2018. 1. 6. 22:02
인레의 2017년 12월 신작인 막부말 진충보국열사전-MIBURO-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인레라는 브랜드는 츄신구라떄부터 무지 좋아했고 츄신구라때 나온 등장인물이 나오고 츄신구라와 같은 세계관이라고 해서 기대했고
그 미부로와 츄신구라 사이에 나온 보쿠키미도 상당히 재미있게 했기에 정보가 공개된 후부터 그 달 원탑, 아니 발매년도 원탑까지 노려볼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올클리어한 결과는 최악이였습니다.
루트는 일단 생각했던거와 달리 토시조우가 메인이라 중간에 소우지, 이사미, 콘도우가 분기가 되고 이 4명루트를 보면
서브로 야마나미, 헤이스케, 신파치가 짧은 서브급으로 열리고 이것까지 전부 보면 트루엔딩격인 히지카타END2가 열리는데...
그나마 토시조우END2전까지는 그나마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거지 그래도 일러나 연출, 성우등등을 보면
그래도 평작수준은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토시조우END2가 진짜 최악이였습니다.......
딱 끝내고 에필로그 나오는데 속에서 욕이 튀어나올 정도였던......
엔딩도 엔딩이지만 게임이 전반적으로 그냥 재미가 없습니다....
츄신구라때도 배경지식 설명하는 점은 있지만 어디까지 설명이여서 그냥 참고가 되는 수준이였지만 미부로는 그 수준을 넘어서
아예 성우들이 역사소설을 읽어주는 느낌.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니였네요.
신센구미라는 집단이 마이너한집단도 아니고 다른 장르에서도 많이 언급되거나 메인으로 다룬 장르라 저도 개인적인
흥미때문에 관련소설을 읽어서 최후까지 전부 알고 있는데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정사대로만 흘러가고
분량도 길어서 더욱더 지루하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실제 역사상의 사건과 그대로 진행해서 뒤에 어떻게 될지 전부 알고 시도 때도 없이
'그것이 그들의 최후의 모습이였다' , '하지만 그 이후로 다시 만날 수는 없었다' 등등의 이야기만 하고 역사소설만 읽어주니
재미있을리가......
반전도 없고 긴장감도 없고........
물론 츄신구라때는 복수에 초점이 맞춰져있었고 미부로는 개화기의 격동의 일본이 배경이라 일개 집단인 신센구미가
나설상황도 많이 없고 일개 낭인집단인 신센구미만으로는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없지만 그걸 어떻게 재미있게 포장하고
글을 쓰는게 시나리오라이터의 능력인데 그런게 너무 없었던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능력이 스토리에 영향따위는 1도 없고 주인공도 하는것도 없이 왜 주인공인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시키면 시키는대로 죽이거나 어디갔다오는 완벽한 사축A,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능력의 정체도 마지막에 애매하게만 나오고 끝내 버리고 무력이 압도적으로 강한것도 아니고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진짜 주인공의 의미는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개별루트에 들어가서도 갑자기 연애감정으로 발전하는것도 그렇고.....
재미없는 스토리와 매력없는 주인공이 합쳐져서 최악의 시너지효과를 낸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츄신구라는 아코낭사의 미화, 미부로는 신센구미의 미화인걸 알고 했지만
그래도 츄신구라는 무사도와 동료들과의 관계와 주군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성장해가는 주인공와 복수라는 그 1가지의 목표를 향하는 모습때문에 플레이내내 그 뽕맛을 느끼고 3장에서 그 뽕맛이 절정이였는데
미부로는 틈만 나면 동료끼리 숙청에 탈주에 배신에.........
그나마 콘도우 이사미루트에서 약간의 뽕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외에는 그런 뽕맛 따윈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던...
네타를 쓰고 싶어도 마지막의 이사미와 토시조우END2를 제외하고는 네타거리도 없을정도로 진짜 역사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신센구미관련책, 아니 그냥 아무백과사전 혹은 위키를 가서 인물소개 읽으면 그게 바로 그 히로인의 END일정도인....
그나마 국장인 콘도우 이사미루트에서 마지막에는 제가 미부로에서 바라던 그 뽕맛을 약간이나마 맛 볼 수 있어서
가장 좋았던 루트고 하지메루트는 이 작품에서 그나마 가장 미연시다운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다 거기서 거기이고 토시조우END2만 진짜 최악의 엔딩이던......
아무리 미연시가 내수용이라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진짜 불편한 엔딩이였습니다.
그리고 버려진 등장인물들도 무지 아깝네요...
세리자와를 필두로 니이미,아이즈중장님 등등 조연으로 버리기에는 등장인물들이 너무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캐릭터설정이나 디자인은 무지 잘 뽑아놓고 하라는 건 안하고 역사소설 낭동극을 시키다니......
캐릭터들이 너무 아까운 작품이였습니다.
이번작품, 특히 토시조우END2때문에 미부로뿐만 아니라 인레라는 브랜드에 엄청난 실망을 했습니다.
차기작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고 미부로FD로 나올지 완전 신작으로 나올지도 모르지만 지금같은 기대를 할 일은
전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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