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8. 21. 20:59
10년넘게 지켜온 빈유로리에 대한 사랑을 흔들리게 한 작품 ChuSingura46+1과 ChuSingura46+1 ~무사의 고동~


이 작품은 시작한 뒤로부터 쉬지않고 달려서(진짜 밥먹고 자는 시간 빼고 츄신구라만 한듯...) 본편+FD까지 클리어 했습니다.
확실히 다른분 말씀해주신것 처럼 1~3장까지는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였지만 4장에서는 좀 떨어지고 5장은 좀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팬디스크인 무사의 고동은 또 집중도 있게 재미있게 했네요. (쓸데 없는 H씬이 많긴 했지만....)

스토리진행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주인공의 심경변화 입니다. 그냥 다른 루프물는 루프를 몇번 해도 주인공이 강철멘탈인지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스구하는 2회차에는 1회차처럼 되는것 막기위해 이리저리 분투하고 3회차 초반~중반에서는 절망해서 모든것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듯 루프를 함에 있어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나름 현실적으로 표현새서 맘에 들었습니다.


본편의 5장이 재미가 떨어지는 이유는 3장에서 치카라로 잘 마무리 짓나 싶었는데 이치카쿠가 갑툭튀해서 괜히 반발감이 
생겼으나 4장은 새로운 떡밥을 뿌리고 짧게 끝내서 어느정도는 납득함과 동시에 5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 
5장 뚜껑을 열고보니 에모시치의 분투기.........

1~4장까지 강한 히로인에 적응되있었는데 최종장인 5장에서 히로인이 너무 약하게 나와서 히로인자체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떡밥회수는 안하고 해골병사만 중간중간 보여주면서 에모시치 분투기만 보여주다가 마지막은 중2병+판타지 의 전개로 마무리... 마무리가 아쉬웠던 본편이였습니다.

엑X칼X버 인줄.......


팬디스크의 경우에는 본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이여서 사실상 6장으로 봐도 무방하더군요. 오히려 본편 4~5장보다 팬디스크를 더 몰입감 있고 재미있게 했네요.
특히 성주대와 콘도우 이사미의 전투씬은 진짜 맘에 들었습니다. 그냥 텍스트뿐만 아니라 동영상까지는 아니여도 나름 긴장감과 박진감 있게 묘사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카즈에몬의 비중이 급상승함과 동시에 치카라는 둘째치고 에모시치의 공기화......


캐릭터별 엔딩은 무난했지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게임과 달리 히로인들이 현대에 오거나 반대로 주인공이 과거에 남거나하지 않고 각자의 세계에서 서로를 추억해가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그러면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이치카쿠?!)


캐릭터측면에서는 치카라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1~2장과는 달리 초반부터 갭모에에 심쿵했고 신부복장보여줬을때 넉다운 당하고 스구하가 루프때문에 절망했을때 헌신적으로 돌봐주던건 모습에 뽕가고 마지막으로 아래 장면에서 함락당했습니다..
추신구라 플레이 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장면이고 플레이한 시간도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이나 괜히 감수성 폭발해서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플레이 했네요...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통수를...)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 히로인은 신파치....
왜 행복해질수가 없니...다른 히로인들은 그래도 주인공과 현대도 갔다오고 마지막도 같이 보내고 했는데 신파치는 그런거 없이 
갑자기 사라지고....신파치 분량이 너무 적고 엔딩이 좀 씁슬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신파치가 좀 더 행복해졌으면 했는데....



그리고 주인공측인 에도낭인들이 역사개변이라던지 복수에 대해서 긍정적인 면만 부곽 시켰다면 
이치카쿠는 피해자입장에서 그리고 부정적인 면을 많이 표현해준것 같습니다..
이렇게 TS화+미연시화 시켜서 그렇지 실제였다면 에도낭인들은 테러리스트......
그리고 중간중간 중간중간 희생이 있어도 역사의 흐름대로 가야된다는 말과 중간중간 중요한 타이밍에 조언을 해주는등
등장인물중에서 가장 현실주의자 같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치카쿠의 이 CG때문에 누님취향이 생길뻔......팬디스크에서 분량이 좀 더 많았더라면....
(현대로 돌아간 후 사복 데이트 분량만 있었어도!!)



진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습니다. 이렇게 쉬지 않고 달린건 오랫간만 인듯합니다.
차기작으로 FD에서 나온 신선조가 나오는 작품이 올 12월에 나오는데 그것역시 기대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