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2. 17. 14:47


유즈소프트의 하늘색 아일노츠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천신란만이후 유자작품은 꾸준히 해왔는데 이 작품은 제가 군퀘할때 나왔던 작품이고 전역하고 잡아볼려고 하니
주위에서 죄다 말려서 안하고 있다가 마침 할것도 없고 어떤분이 강력하게 추천(이라 쓰고 혼자 죽을 순 없다)하셔서
플레이를 했는데 역대 유즈작품중에서는 가장 재미없게 플레이했네요...

플레이순서는 샤리 -> 유네 -> 코노카 -> 마사키 -> 티아 -> 아이리 순으로 플레이 했는데 
샤리루트 딱 클리어 했을때는 진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해서 다들 눈이 높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리까지 전부 클리어하니 이 작품이 왜 혹평을 받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샤리나 티아루트를 제외하고는 별로였고 특히 아이리루트는 진짜 플레이하면서 지루해서 다른짓을
계속하느라 진도가 안나갈 정도였습니다...

공통에서 첫인상은 아이리가 가장 좋았고 티아가 가장 별로였는데 오히려 올클하고 나니 루트자체는 아이리가 
가장 별로였고 샤리하고 티아가 가장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샤리루트가 가장 좋았는데 마지막 티아루트에서 이 대사는 진짜 좋았습니다. 

ボクの生まれた地上に咲く花を、天空の恋人に捧げるために──。
내가 태어난 지상에 피는 꽃을, 천공의 연인에게 바치기 위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일정도였고 이때 나온 티아CG도 갓갓...
진짜 안경은 벗기기 위해 존재하는... 



일단 유즈소프트의 작품답게 캐릭터는 진짜 전부 좋았는데 스토리가 영 아니였네요....

티아는 진짜 첫인상은 안경떄문에 최악이였는데 은근히 스토리가 괜찮고 마지막때문에 짧고 굵었고
샤리같은 경우는 메인히로인 포지션으로 주인공의 트라우마부터 시작해서 마무리까지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른 히로인들이네요...

다른히로인들은 전체적으로 개연성자체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히로인들은 귀엽지만 뜬금없이 사건이 일어나고 또 뜬금없이 해결되고..... 개연성만 좀 더 보강해줬어도 좀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리루트는 참.....
원래 취향이 빈유로리취향이라 공통루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였는데 개별루트는 진짜 가장 별로였습니다.
진짜 개별루트를 끝까지 봤는데 이렇게 기억에 안 남는 루트도 올만이였네요....

샤리와 티아를 제외한 다른 루트들도 별로이긴 했는데 아아리는 루트에 들어가는 순간 캐릭터가 변한듯이 너무 네거티브해지고
스토리도 흐지부지끝나서 가장 별로였네요....
그나마 마사키는 본인루트에서 응석부리는게 귀엽기라고 했지만 아아리는 귀여움을 보여주도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캐릭터는 너무 좋은데 스토리가 최악으로 말아먹은 케이스 같습니다...
진짜 아이리는 귀여운데 ㅠㅠ 



전체적으로 유즈답게 히로인들은 귀여웠는데 스토리가 못따라가준 작품인것 같습니다...
천연만화도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천연만화보다 스토리가 더 떨어진 느낌이네요...

그래도 샤리하고 티아루트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샤리하고 티아루트하고 지우면 될 것 같습니다.
진짜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