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6. 23. 21:43

우소시리즈 본편의 마지막인 후유우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아키우소와 다르게 대부분 평가가 좋아서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더니 반대로 제 취향과는 맞지 않아서 
조금은 별로였던 루트였네요....

일단 겨울편의 히로인인 세츠카가 누님+거유+학생회장+먼치킨급의 능력등등때문에 제 취향이 아니였던 점과
재미있게 했던 하루우소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능력보다는 거짓말을 소재를 주된 스토리를 풀어가는 등의
요소는 상당히 좋았지만 그 주제의 수준이 중학교 도덕책에서 많이 본 정도의 수준의 내용에서 멈췄고 
후반부가 너무나 급전개여서 아쉬웠습니다....

'거짓말의 하는 것'이라는 것을 주제로 삼은건 좋았지만 결국 세츠카가 하는 행동들이 모순덩어리이고
세츠카의 행동들이 결국은 거짓말때문에 아니라 오히려 다른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주제랑 내용이랑
약간의 미스매치가 일어난 점 등등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시리즈 마지막이여서 그런지 여러가지 연출등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고백하는 씬의 연출은 시리즈중에서 가장 임펙트가 있을정도로 좋았습니다.


겨울편에서 어느정도 주인공에게 능력을 준 마법사의 정체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이름만 나와서
좀 의외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괜히 이리저리 설명하는 것보다 위대한 마법사의 능력이라고 넘어가는게 개인적으로 더 좋아서
그런쪽으로는 아무런 불만이 없고 오히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봄~가을편과는 다르게 본편보다 에프터가 훨씬 더 좋았던 작품입니다.
다른 시리즈들은 에프터에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세츠카 에프터의 경우에는 오히려 에프터쪽이
더 마음에 들정도로 좋았습니다. 
세츠카의 성장한 모습이나 여러가지 감정들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한 스토리였습니다.

이젠 우소시리즈도 에프터의 에프터와 하렘루트만 남았는데 무난하게 할만한 시리즈물인것 같습니다.
시리즈별로 그다지 이어짐도 없어서 좋아하는 부분만 골라해도 되고 한 작품작품의 분량은 날잡고 하면 
하루면 클리어하는 등 가볍게 즐기기도 괜찮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p.s 세츠카의 전기모습이 안나와서 세츠카는 잘 모르겠지만 모든 히로인들이 전기과정때가 더 이쁩니다..
도대체 그 4년 사이에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