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6. 28. 20:50



캠퍼스의 작년 4월 신작이였던 첫사랑 신드롬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섬머포켓 발매까지 할게 딱히 없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추천받아서 시작한건데 처음에는 취향저격인
흑발로리빈유인 하루카가 비공략이라 패스할려다가 하루카의 비중도 제법되고 짧다고 해서 플레이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습니다.

제목에 첫사랑이 들어간것 처럼 초반에는 첫사랑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전개로 가는것도 마음들었고
무엇보다 벚나무 밑에서 하루카씬과 루나씬이 서로 오버랩되는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연애요소도 중반에 가면 루나가 첫사랑을 자각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점도 루나가 귀여웠고
사귀고 나서는 루나가 더 적극적으로 대쉬하면서 이챠이챠거리는 장면도 많아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플레이가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루나보다는 하루카쪽에 계속 시선이 갔는데 플레이 하면 할수록 루나의 행동이 귀여워서 가면 갈수록
루나 보는 맛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질투하는 모습이나 데레데레 거리는 모습등등 생각보다 귀여운 모습이 많이 나와서 좋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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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역시 로우프라이스여서 분량이 짧은 나머지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 내용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거나
쉽게해결되는 등의 문제는 아쉬웠습니다만.... 반대로 오히려 길었으면 이 작품자체를 안잡았을거라 
생각하니 미묘한 기분입니다.

그래도 무난하게 캐릭터보면서 즐기기는 좋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엔딩이 깔끔하게 끝나는 엔딩이라 마음에 들었네요.

다만 역시 하루카의 비공략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중간에 하루카루트로 빠질만한 장면에 종종 있어서 그런지 더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우소시리즈랑 같은 세계관인지 몰라서 시작하자마자 좀 웃었네요 ㅋㅋ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윗집의 게임페인이 설마 에리스인가? 했는데 학교 전경 나오는거 보고 확신으로 바낀 ㅋㅋㅋ
나중에 올스타처럼 통합 팬디스크같은걸로 나왔으면 하기도 하고..... 

캠퍼스 작품들은 짧고 스토리도 무난해서 지금까지 한 캠퍼스작품들은 전부 만족했습니다.
앞으로도 미묘하게 신작 타이밍과 할게 없는 타이밍이 겹치면 종종 캠퍼스 작품을 잡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