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9. 9. 13:38



니트로플러스가 03년에도 처음발매하고 11년에도 보이스추가와 일러퀄리티 업등을 하여 전연령판으로 다시 발매한
귀곡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카페에서 대충 찾아본 결과 03년도에 비해 11년도에 발매한 전연령판이 H씬 말고 전부 상위호환이라고 해서
전연령판으로 플레이 했는데 그냥 H씬만 빠졌을뿐이지 전연령판이라는 느낌이 안들었네요....

강간묘사CG도 있고 그 CG도 중요부위만 손으로 가린채 나오는것도 있고 안드로이드이지만 내부속살?까지
보여서 고어처럼 보이는CG도 있고 목만 잘리는 CG도 있고...
도대체 열도의 전연령판이란 무엇인지.....

시나리오 라이터가 우로부치 겐이고 설정부터 꿈도 희망도 없어서 처음부터 큰 기대는 안했는데 
그래도 여동생인 루이리가 너무나 귀엽고 초반 설정을 보니 루이리가 너무나 불쌍해서 다른 인물들은 몰라도
루이리 만큼은 행복해지길 바랬는데........

역시 이름값 하는 우루부치 식 해피엔딩이였습니다.........
귀곡가 -> 사야의 노래로 이어지는 우로부치식 해피엔딩이라 마지막 엔딩이후에 스텝롤 올라오는거 보면서 
멍하니 멘탈을 추수렸네요.....


배경은 미래의 상하이가 배경으로 주인공이 믿었던 사람들에게 여동생이 윤간당하고 정신은 1/5등분 되어
안드로이드에 나눠어져 이식당해버려서 오빠인 주인공이 복수귀가 되어서 여동생의 정신을 모은다는 내용인데....

배경이 상하이이고 등장인물들이 전원 중국인이라 약간 무협지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공, 외공도 나오고 무림, 대천류등등 여러가지 요소와 선택지가 없는 시스템때문에 미연시라고 하기보다는 
무협소설을 읽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지만 플레이내내 지루하지 함을 한 번도 느끼지 않았을정도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유를 모른채 배신당하여 여동생을 잃고 복수귀가 된 주인공과 여동생의 혼을 가진 안드로이드
그리고 도중도중 영혼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고 화룡정점인 해피....엔딩까지....
분량은 적지만 진짜 재미있게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짧은 만큼 매력있던 조연들과 악당들이 너무 허무하게 퇴장하는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주인공 만큼 간지나는 악역들도 많았는데 너무 빨리 퇴장하다보니 주인공이 너무 OP처럼 보이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역시 전연령판이라는 점이...... 
일반 CG도 수위가 낮은 것이 아니라 직전에서 멈추거나 애마하게 가리고 묘사만 생략해버리는 등 진짜
설정부터가 19세전용 설정인데 전연령판이라는게 너무나 아쉬웠네요....


다른 안드로이드에 이식되었던 혼을 하나로 모으면서 단지 기계였던 안드로이드가 여동생의 기억을 가지고
여동생처럼 움직이지만 진짜 여동생인지 고민하는 주인공.
과거에는 주인공과 친형제처럼 지낸 자의 이유를 알 수 없는 배신과 그 진실
그리고 무협지를 보는 듯한 느낌 등등 재미없을 수가 없는 요소들이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상회하는 충격의 해피엔딩까지...

우로부치 겐을 좋아하거나 이후에 나온 사야의 노래를 재미있게 하셧던 분이라면 반드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