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1. 10. 10. 23:00

 니트로 플러스에서 2007년에 발매한 작품인 '속 살육의 쟝고 지옥의 현상범-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미연시에서는 보기 드문 서부활극에다가 라이터가 우로부치 겐이여서 아껴두었다가 잡은 작품인데 오랫만에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네요.

 이 작품은 우로부치 겐이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쓴 작품이라 들었는데 우로부치의 대표작인 사야의 노래나 귀곡가처럼 우로부치식 순애....가 있는건 아니고 엄청 암울하지도 않고 오히려 유쾌한 분위기인데 Start버튼을 누르고 에필로그가 올라올때까지 단 한순간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을 만큼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10년만에 다시 나타난 전설적인 현상범이자 역대 최고 현상금이 걸린 혁명가이기도 한 검은 프랑코 앞에 2명의 현상금 사냥꾼인 이름없는 여자와 리리가 나타나면서 삼파전을 벌이는 이야기가 핵심으로 시점이 조금씩 변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주역인 검은 프랑코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서부활극에다가 제목에서도 보이다 싶이 대놓고 유명한 서부영화를 패러디했고 심지어 실행파일명도 D는 묵음인 Django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전부 본 사람이라면 중간중간 어어?? 이거!!! 라는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었네요.

 초중반부는 적당히 개그물로 시작해서 검은 프랑코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스토리가 전개해되가는데 적당한 긴장감에 적당한 스릴 그리고 적당한 액션까지!

 짧지만 그 짧은 분량사이에서 여러가지의 모험을 즐김과 동시에 혁명의 이야기를 하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매력때문에 진짜 재미있게 즐긴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제일 좋았던 점은 역시 분위기였네요.

 서부 개척시대의 느낌을 영화가 아니라 미연시에서도 느낄 수 있던 점이 무엇보다 좋았고 2007년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연출과 일러스트의 퀄리티 때문에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중에서 유일하게 유저가 마우스로 연타를 하면서 전투를 하는 연출이 있었는데 은근히 연출이 괜찮더라구요 ㅋㅋㅋ

 이 부분에서 영화처럼 움직이는 화면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역동감을 느낄 수 있었서 좋았네요.

 또 후반부로 갈 수록 비참한 현실에 대한 절망과 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러한 점때문에 단순한 팝콘무비에서 끝나는게 진지한 분위기는 가는 점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 혁명이라는 주제에 맞는 BGM에 흘러나온 점이 무지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감상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듣고 있는데 진짜 후반부의 메인 주제인 혁명과 잘 어울리는 BGM이자 작품의 주제를 잘 나타낸 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보물을 찾은 후 정부군과 대치할떄의 검은 프랑코의 모습과 연출은 다시 돌아봤을 정도이 이 작품에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였습니다.

 거기에 이어지는 이름 없는 여자의 등장까지..

 진짜 가슴에서 차오르는 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던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중간부터 나오는 쥴리안이라는 캐릭터는 뭔가 여러모로 불쌍하다고 해야하나.... 타이밍이 좀 안맞는 느낌이였더라구요. 약간 억지로 연애라인을 만들려는 느낌은 좀 아쉽긴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에필로그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짧은 미연시는 보통 한편의 단편 소설을 봤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는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였네요 ㅋㅋㅋ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마음에 든 작품였습니다.

 백합물을 제외하고 올만에 여성 주인공이 작품을 했는데 주역 3인방뿐만이 아니라 다른 서브캐릭터나 악역도 제각각의 자리에서 작품을 빛낸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입체적이였습니다.

 아르테미스 블루를 이후 올만의 여성 주인공 시점에서의 작품이였는데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지금까지 거의 실패한 적이 없었네요 ㅋㅋ

 주역은 검은 프랑코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는 이름 없는 여자 였습니다.

 중간중간 타이밍 좋게 활약하는 장면도 좋았고 배경 설정도 좋았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진짜 멋지게 나오는 장면이 있어서 좋아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ㅋㅋㅋ

 포스있게 나오는 CG도 그렇고 과거 이야기, 풍기는 분위기, 그리고 복수와 600달러까지... 진짜 너무나 멋진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리리는 스타일이 영 취향이 아니고 주인공과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가 생각보다 정이 안가던.... 오히려 옆에 있는 수행원이 더 취향이였지만 분량이.. ㅠㅠ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인 검은 프랑코!

 애초에 악녀들의 이야기라기는 소개문구처럼 서로 통수는 치는건 일상다반사이고 사기는 취미 공갈협박은 특기인 애들이라 물고 물리는 관계도 보는 재미가 있었고 그중에서도 주역인 프랑코가 임기응변으로 그 자리를 벗어나는 모습이나  분위기에 휩쌀리는 모습등등도 피식피식 웃으면서 봤네요 ㅋㅋㅋ

 무엇보다 후반부로 갈수록 혁명의 이야기를 하는 점과 프랑코의 성장을 보는 맛이 있었네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이 프랑코의 모습과 마지막 프랑코의 모습을 보면 진짜 검은 프랑코라는 이름의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주역 3인방중에서 유독 프랑코만 얼굴이 엄청 망가지더라구요 ㅋㅋㅋ 다들 서로 통수치고 사기치는 것이 일상이긴 하지만 얼굴개그를 하는건 주인공뿐... ㅋㅋㅋ

 다만 아쉬웠던 점은 분량이 좀 아쉬웠네요.

 하루 이틀이면 클리어 할 분량에다가 몇몇 떡밥들은 그대로 맥거핀으로 남아있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걸을 감안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로부치 답게 능욕신도 나오고 총기도 무진장 많이 나오지만 반대로 생각보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등 우로부치는 좋아하지만 해피엔딩을 보고 싶다! 하고 하시는 분들은 취향에 상당히 맞으실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여운을 주는 엔딩과 텐션이 확 올려주는 장면들이 있다는 점은 역시 우로부치! 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올만에 이렇게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한 작품이라 대대만족했네요. 역시 믿고 하는 우로부치!

 그나저나 중간중간 한국영화인 놈놈놈 느낌이 나기도 했네요 ㅋㅋㅋㅋ 평소에 서부활극을 좋아하거나 관련 영화를 보신 분들이면 더욱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1. 1. 20. 22:50

 

 니트로 플러스에서 2009년에 발매한 '장갑악귀 무라마사'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옛날부터 명작이다 명작이다 라는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제가 원채 이족 보행 로봇물 자체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잡았는데 왜 다들 추천했는지 알 수 있었던 작품이였네요.

 선악상살(善惡相殺)로 대표되는 이 작품은 문자 그대로 '선과 악 모두를 죽인다' 라는 의미로 작중내내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인지, 영웅과 사악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스토리를 진행시켜 가는데 플레이 내내 주인공인 카게아키와 주변인물들의 입을 빌려서 고뇌속에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악상살외에도 영웅과 사악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 점도 좋았습니다.

 단순히 영웅편에서만 관련 이야기 나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악귀편에서 그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타이틀인 장갑악귀 무라마사로 마무리 짓는 그 구성으로 인해 말할려고 하는 작품의 주제를 선명하게 보여줘서 정말 스토리 구성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위와 같은 주제들을 1개의 이야기로 끝맺는것이 아니라 각 챕터마다 새로운 등장인물과 새로운 이야기를 하면서 끈임없이 선과 악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드는, 이런 구성이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요소였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2명의 남자와 1명의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2장의 이야기, 장갑 레이스의 이야기를 다룬 3장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핵심 주제외에도

 은성호 vs 무라마사

 GHQ vs 막부 vs 황실

 히로인 vs 주인공

 

 등등 여러가지 세력들이 혼잡해서 권모술수을 꾀하고 무력충돌을 일으키면서 각 세력들이 어떠한 방햔으로 나아가서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는지 흥미진진하게 보면서 플레이를 했고 그냥 무미건조하게 전투씬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러스트 도안을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기술이나 수싸움을 세밀하게 묘사해서 전투파트에 더욱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준 점이 좋았습니다.

 

 

 장갑악귀 무라마사는 크게 영웅편(이치죠우편). 복수편(카나에편), 마왕편(챠챠마루,무라마사), 악귀편(트루엔딩)으로 분류가 되는데 저도 다른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저도 영웅편과 악귀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특히 위에서도 말한 것 처럼 영웅편의 마지막 전투와 그때 나오는 영웅과 사악에 관련한 대사,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이어지는 스토리 구성... 진짜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완성도가 너무나 높아서 홀린듯이 플레이를 했네요.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장면은 마왕편에서 마지막 최종보스와 대결에서 보여주는 카게아키의 '마검', 그리고 사랑의 증명.... 영웅편 마지막 전투와 마왕편 마지막 전투장면도 장갑악귀 무라마사라는 작품 통틀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였네요.

 복수편은 스토리가 다른 편보다 영 별로였지만 카나에와 사요의 주종만담콤비와 다들 루트에서 볼 수 없는 카나에의 멋짐과 광기를 볼 수 있던 점이 좋았네요. 첫 인상과 마지막 인상이 가장 다른 히로인이 카나에였을 정도로 진짜 히로인 임펙트는 가장 컸습니다.

 그나저나 카나에는 주종만담도 만담이지만 전투광(?) 모습일때가 가장 멋진 것 같네요 ㅋㅋ

 그리고 히로인(?)들도 전부 싸우는 히로인이 매력적인 히로인들 뿐이라 버리는 캐릭터가 없어서 어느루트던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첫 인상은 이치죠우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마지막은 역시 정실부인이 가장 좋았네요.

 정실부인의 천연과 종종 보여주는 질투심과 집착과 개그.... 그리고 마지막까지 주인공인 카게아키의 옆에 있어주는 점 등등때문에 점점 좋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대로 챠챠마루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뭔가 기대에 못 미치는 히로인이라 반대로 아쉬웠습니다... 본인 루트에서 여러가지 활약을 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다른 루트에서 더 활약을 많이 한 느낌인지라....

게다가 엔딩마저 영....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중간중간 생략되는 전투나 이야기가 은근히 많았던 점이였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마왕편이 끝나고 나오는 마왕편 에필로그과 악귀편 사이의 그 이야기 없는 점이 아쉬웠네요... 팬디스크인 사념편에서 관련 이야기를 다룬다고 해서 약간 기대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였던지라....

 그래도 팬디스크인 사념편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본편의 악귀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도 이야기였지만 다른것보다 극장판 장갑악귀 무라마사는 플레이 하면서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습니다 ㅋㅋㅋㅋ

 본편의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나오지는 하는 짓은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뿐... ㅋㅋㅋ 플레이 하면서도 어두운 분위기속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가 재미있고 기분을 환기시키는 역활을 했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파트만 있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보면서 몇번을 뿜었는지 ㅋㅋㅋ

 그리고 이게 히로인....아니 히로인이라고 불려야 될지도 모르겠는데 취급들이 참..... 그나마 트루인딩인 악귀편에서 정실부인의 포지션인 '그분'과는 그나마 러브라...인? 같은걸 제대로 보여줘서 그나마 아주 그나마 괜찮았네요.

 그리고 또 H씬이 있긴한에 너무 짧은게 영.... 게다가 몇몇 등장인물들이 H씬이 없는게 아쉬웠네요. 어짜피 스킵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히로인의 H씬이 없는게 너무 아쉬웠네요. 니트로 였다면 배드엔딩으로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또 한가지 아쉽다고 해야하나 별로였던 점은 미연시 자체가 기본적으로 내수용이긴 하지만 과도한 일뽕 + 서양인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계속해서 그리는 점은 좀 별로였네요.

 작품자체가 선과 악은 표리일체라는 것이 가장 큰 주제라 어느 한쪽도 무조건 선역이 없고 악역이 없긴 하지만 중간중간 신경쓰이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09년도 작품이면 발매한지 벌써 12년이 되어가는 작품인지 지금 나오는 일러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손색이 없고 스토리는 왜 다른 분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지 플레이 하면 할수록 강하게 느낄정도로 완성도도 높고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늦게 플레이한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백일몽 이후로 올만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네요.

 그나저나 악귀편 마지막에서 카게아키의 썩소(?)는 진짜 당분간 안 잊혀질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분명히 진지한 장면인데 표정이 어우......

posted by 벼루_ 2018. 9. 9. 13:38



니트로플러스가 03년에도 처음발매하고 11년에도 보이스추가와 일러퀄리티 업등을 하여 전연령판으로 다시 발매한
귀곡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카페에서 대충 찾아본 결과 03년도에 비해 11년도에 발매한 전연령판이 H씬 말고 전부 상위호환이라고 해서
전연령판으로 플레이 했는데 그냥 H씬만 빠졌을뿐이지 전연령판이라는 느낌이 안들었네요....

강간묘사CG도 있고 그 CG도 중요부위만 손으로 가린채 나오는것도 있고 안드로이드이지만 내부속살?까지
보여서 고어처럼 보이는CG도 있고 목만 잘리는 CG도 있고...
도대체 열도의 전연령판이란 무엇인지.....

시나리오 라이터가 우로부치 겐이고 설정부터 꿈도 희망도 없어서 처음부터 큰 기대는 안했는데 
그래도 여동생인 루이리가 너무나 귀엽고 초반 설정을 보니 루이리가 너무나 불쌍해서 다른 인물들은 몰라도
루이리 만큼은 행복해지길 바랬는데........

역시 이름값 하는 우루부치 식 해피엔딩이였습니다.........
귀곡가 -> 사야의 노래로 이어지는 우로부치식 해피엔딩이라 마지막 엔딩이후에 스텝롤 올라오는거 보면서 
멍하니 멘탈을 추수렸네요.....


배경은 미래의 상하이가 배경으로 주인공이 믿었던 사람들에게 여동생이 윤간당하고 정신은 1/5등분 되어
안드로이드에 나눠어져 이식당해버려서 오빠인 주인공이 복수귀가 되어서 여동생의 정신을 모은다는 내용인데....

배경이 상하이이고 등장인물들이 전원 중국인이라 약간 무협지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공, 외공도 나오고 무림, 대천류등등 여러가지 요소와 선택지가 없는 시스템때문에 미연시라고 하기보다는 
무협소설을 읽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지만 플레이내내 지루하지 함을 한 번도 느끼지 않았을정도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유를 모른채 배신당하여 여동생을 잃고 복수귀가 된 주인공과 여동생의 혼을 가진 안드로이드
그리고 도중도중 영혼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고 화룡정점인 해피....엔딩까지....
분량은 적지만 진짜 재미있게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짧은 만큼 매력있던 조연들과 악당들이 너무 허무하게 퇴장하는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주인공 만큼 간지나는 악역들도 많았는데 너무 빨리 퇴장하다보니 주인공이 너무 OP처럼 보이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역시 전연령판이라는 점이...... 
일반 CG도 수위가 낮은 것이 아니라 직전에서 멈추거나 애마하게 가리고 묘사만 생략해버리는 등 진짜
설정부터가 19세전용 설정인데 전연령판이라는게 너무나 아쉬웠네요....


다른 안드로이드에 이식되었던 혼을 하나로 모으면서 단지 기계였던 안드로이드가 여동생의 기억을 가지고
여동생처럼 움직이지만 진짜 여동생인지 고민하는 주인공.
과거에는 주인공과 친형제처럼 지낸 자의 이유를 알 수 없는 배신과 그 진실
그리고 무협지를 보는 듯한 느낌 등등 재미없을 수가 없는 요소들이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상회하는 충격의 해피엔딩까지...

우로부치 겐을 좋아하거나 이후에 나온 사야의 노래를 재미있게 하셧던 분이라면 반드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8. 8. 13. 18:56




니트로 플러스의 신작 추악한 모지카의 아이를 클리어 헀습니다.

니트로플러스라는 브랜드명과 추악한 주인공의 얼굴, 그리고 남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주인공의 설정때문에 재미있어 보여서
잡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실망한 작품이였네요.

히로인들 디자인과 일러스트 퀄리티 그리고 충격적인 H씬 1개등등 스토리를 제외한 다른요소들은 괜찮았는데
스토리는 영 별로였습니다..
특히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지루한 느낌도 들정도였네요. 초중반은 할만했는데...

니트로플러스이긴하지만 일러나 시나리오에서 클락업느낌도 들긴했는데 그다지 수위는 높지 않았습니다.
고어는 없지만 진짜 이상하고 충격적인 H씬 1개가 존재하긴 하는데 나머지는 별거 없는 수준정도였네요.

그부분에서도 약간 실망한... 




초반은 평범하게 왕따당하는 주인공의 복수하는 느낌이라 약간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특히 게임자체가 연출이 상당히
좋아서 그냥저냥 할만하게 플레이 했는데 갑자기 츠바키루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더니 그 후에 오는 트루엔딩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트루엔딩이라 주인공의 과거나 다른사실 등등이 전부 밝혀지지만 생략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먼저 주인공이 작중묘사로는 얼굴이 뭉게져서 그림으로도 그릴 수 없고 일반인은 바라만 봐도 혐오감을 강하게 품는
수준의 외모인데 트루엔딩에서의 히로인은 큰 혐오감없이 

물론 성벽이 괴랄한것이 아니고 과거일등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지만 그 과거일을 너무 생략해버리고 짧게 
표현해버리는 바람에 그냥 뜬금없이 주인공을 좋아한다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추악하다가 표현하던 주인공을 사랑한다고 하니 이뭐병 느낌이던...... 
괜히 러브라인쪽으로 풀려다가 어색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종흑막이나 마지막 결전? 도 너무 허무해서 여러모로 후반부의 묘사가 너무나 부족한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연출은 무지 좋았습니다.
보통 번역프로그램은 아네모네를 애용하는데 이번 작품만큼은 무조건 투컨트롤을 사용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랄은 하도 안쓴지 오래되서 번역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곘지만 투컨트롤로 하셔야 이 작품의 연출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플레이한 가장 큰 이유가 연출때문에 엔딩도 어찌될지 기대되서 끝까지 플레이 했는데 정작 엔딩은 너무 무난.....

연출이나 진행방식도 특이해서 인상에 남는 작품이긴한데 스토리가 별로라 수위는 높지 않은데 추천하기에는 좀
애매한 작품이것 같네요...

하지만 자신의 속성이 M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스토리의 대부분이 네타이긴한데 하다가 인간불신이 걸릴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