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4. 23. 22:11

 

 파렛트의 나인 시리즈중 2번째인 '9-nine-하늘색 하늘노래 하늘의 소리'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번에는 친 여동생인 소라의 이야기인데 발매직후부터 성우의 영향도 있고 캐릭터도 잘 뽑혔다고 들은것도 있고 CG등을 종종 보기도 해서 여러모로 기대했는데 일단 엄청 재미있게 플레이 한 작품입니다.

 

 일단 소라의 텐션이 정말 미친듯이 높아서 플레이내내 웃음....아니 폭소를 했네요.

 전작인 코코이로의 미야코가 풋풋한 두 사람의 연애를 보면서 흐뭇하게 짓는 미소라고 하면 이번 소라이로는 남매의 미친듯한 츳코미를 보면서 엄청나게 웃었습니다.

 

 플레이전부터 도대체 무슨 장면에서 나오는지 짐작도 안됬던 빵봉투 H씬부터 시작해서 다른 H씬도 개그스러웠고 일상씬도 니이미남매의 높은 텐션과 츳코미, 만담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이 계속 웃으면서 플레이 했네요. 

 

 덕분에 근친상간이라는 주제는 잘못 건들이면 이도저도 아니게 만드는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소라의 텐션때문에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 잘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해지고 무거워질려고만 하면 남매의 만담이 참 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성우분들의 연기가 2명의 캐릭터성을 제대로 살린 작품이였네요. 소라역을 담당한 성우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주인공의 H씬까지 보이스가 있는 풀 보이스라 소라와의 개그를 더욱 더 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주인공의 보이스가 없었다면 재미가 반감됬을 정도로 두 성우분의 케미가 엄청 좋았던 미연시이기도 했습니다.

 

 소라의 능력이나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내용때문에 스토리전개자체는 예상이 쉬웠으나 스토리보다는 소라와 주인공의 만담개그 보는 맛에 플레이 하면서 한 번도 지루하지 않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의 구성도 전작인 코코이로보다 훨씬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주된 세계관이나 설정을 이미 코코이로에서 어느정도 설명한 점도 있어서 그런지 이번 소라이로는 제목 그대로 소라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진행되서 소라이야기가 소라이로라는 작품 내에서 끝났다는 느낌이 든 점이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미야코같은 경우는 시리즈의 첫 타자로 나와서 본인 이야기보다는 세계관 이야기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어서 뭔가 좀 희생된 느낌이.....

 

 그리고 소라라는 캐릭터도 너무나 귀여웠네요! 

 성우분의 열연덕분에 하는 짓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엽기도 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지는 최고의 여동생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앞으로 2개(1개는 발매되고 1개는 내일발매)에서 끝낼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네요.... 

 시리즈마다 새로운 흑막이 추가되기도 하는 것 같은데 분량도 짧은데 나머지 2개에서 얼마나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지 역시 걱정반 기대반인 상황입니다.... 

 

 이젠 또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하루이로를 달리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