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1. 6. 13. 21:34

 양배추 소프트의 최신작이자 2020년에 발매한 동명의 작품의 후속작인 달콤색 쇼콜라2 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전작을 플레이 했을때부터 4명중에 2명밖에 공략이 안되서 후속작이 나올꺼라 생각은 했는데 이번에 더욱 더 귀여워진 롭 이어 수인 히로인이 2명이나 추가되서 2가 발매되서 너무나 행복했네요. ㅋㅋㅋ

 뭐니뭐니 해도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일러스트라고 생각됩니다.

 코리에 리코선생님과 시라타마선생님이 원화를 담당하셔서 전체적인 퀄리티도 좋았지만 저는 역시 귀엽고 둥글둥글한 시라타마선생님이 담당한 캐릭터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그냥 보기만 해도 누그러지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 원화라 플레이 내내 제대로 눈 호강은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케모미미!!

 직전 작품도 케모미미명가인 각설탕의 신작을 해서 의도치 않게 2연속 케모미미 작품을 했는데 역시 원화가의 영향인지 개인적으로 저는 이쪽이 좀 더 취향이였네요.

 같은 토끼귀하고 꼬리가 나오지만 느낌이 확 달랐습니다.

 다만 캐러게이고 미들 프라이스이다 보니 스토리쪽에서는 큰 매력이 없었습니다.

 1편에서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렌타인이라는 이벤트를 메인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3명 보다 관련 이벤트 몇 개를 보면 큰 위기 없이 엔딩이라 그냥 멍하니 귀여운 일러스트 보는 맛으로 플레이했습니다.

 그나마 굳이 꼽자면 토이 푸들 수인인 이치카가 그나마 갈등이 있었지만 막상 이치카루트는 다른 것보다 이치카 본인의 성벽때문에 H씬밖에 기억에 안남았네요........

 

 아메리카 숏 헤어 수인인 나나는 뭐 작중에서 몇 안되는 희소한 거유캐 + 동급생 느낌의 캐릭터라 약간 취향에서 빗겨간 느낌이 히로인이였습니다만 이런 캐릭터가 그렇듯이 갭모에때문에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고 가장 귀여웠고 가장 좋았던 히로인은 단언컨데 롭 이어수인인 카구야 였습니다.

 1편에는 등장하지 않은 히로인이였지만 보자마자 완전히 취향이라 카구야의 이야기를 가장 마지막에 봤는데 진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주인공을 의지하고 오빠라고 부르는 점도 좋았고 소극적인 점도 좋았고 여동생 포지션인 것도 좋았고 로리빈유인것도 좋았고 토끼 귀하고 꼬리도 좋았고 화과자점 메이드 복장도 좋고 그냥 존재 자체가 너무나 좋았네요.

 다만 언니인 미츠키는 비공략이라 슬펐습니다.....

 카구야랑 자매 관계로 같이 등장했는데 비공략에다가 카구야 루트 말고는 비중도 적어서 그나마 3명 루트를 클리어 하고 나서 하렘루트가 생기는데 카구야만 H씬이 타 히로인들에 비해서 1개가 적어서 하렘을 카구야랑 미츠키의 자매덮밥이라 기대했는데 결론은 1의 하렘루트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 미츠키는 아무런 씬이 없었던이 너무 아쉬웠네요..

 3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나오게 되면 미츠키도 꼭 꼭! 공략 히로인으로 승격시켜줬으면 합니다. 애초에 1에서 비공략이 이치카와 나나가 승격되면서 나온게 2였는데 이번에도 비공략 캐릭터가 있다니 ㅠㅠㅠ

 

 이번에도 전반적으로 1과 같이 원화가 2명의 힘으로 하드캐리는 하는 캐러게였습니다.

 이런 귀엽고 둥글둥글한 일러는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작품. 반대로 이런 일러가 취향이 아닌 분들께는 지루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양배추 소프트가 진지한 스토리 → 가벼운 캐러게 → 진지한 스토리 이 순으로 발매하는거 보면 다음은 어메이징 그레스이나 스칼렛 처럼 스토리게 중점을 둔 작품이 될 것 같은데 다다음 작품에는 또 시라타마선생님이 기용해서 더욱더 귀여운 일러로 돌아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