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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4. 6. 3. 22:58

 

 핫포비진의 원화로 유명한 ωstar의 최신작인 '미소녀만화경 이문 설녀'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그녀x3 도 해봤지만 ωstar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가 미만경 시리즈라 저번 렌게편으로 시리즈 자체가 끝이 나서 더 이상 관련 작품이 안나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외전 식으로 나와줘서 일단은 제작사에 감사할 따름이였습니다.

 다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미만경 시리즈이긴 하지만 뭔가 미만경 답지 않은 느낌이 든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렌게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본편과는 다르게 그냥 처음부터 완전히 별개의 스토리가 시작되었고 무엇보다 미만경 특유의  그 괴기함이라고 해야하나? 스산한 분위기? 괴이하면서도 불안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어서 이번 작은 미만경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점이 가장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갓포비진님의 일러는 여전히 최상이여서 설녀인 히메가 취향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퀄리티 높은 일러보는 맛은 여전히 해서 지복의 한때였네요.

 

 메인 히로인인 히메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이나 다른 등장인물들도 어느하나 빠짐없이 전부 고퀄리티의 일러스트여서 이번에도 보는 재미만큼 하나는 근래에 발매한 작품 중에서 최고였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만한 미연시였습니다.

 

스토리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설녀이자 히메가 주역으로 다른 히로인은 전혀 없는 단일루트의 작품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리빈유 취향이라 딱히 히메가 이쁘다! 라는 생각은 크게 들지는 않았지만 옆 모습의 은근히 취향 저격이였네요. 정면샷보다 훨씬 이쁘고 멋지게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그냥 무난하고 내용 그 자체로 뻔하디 뻔한 인외와 사랑을 키우다가 역경 극복후 해피엔딩이지만 진짜 몇 번을 말한 것 처럼 일러스트가 작품을 멱살잡고 하드캐리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러만 아니였다면 처다보지도 않았을텐데 일러가 작품을 빛나게 해서 이번 작도 가볍게 즐기기 좋았던 누키게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약방의 감초처럼 나와주는 SD도 귀여웠고 히메뿐만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 일러 퀄리티도 역시 갓포비진!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지극정성인 히메의 캐릭터성과 주인공의 성장이라는 요소가 마음에 들었던 미연시였네요.

 스토리적으로 유일하게 좋았던 점을 꼽으라고 하면 주인공의 성장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던 미연시 도중에 기분 전환할려고 잡은 작품으로 딱 생각했던 정도의 미연시로 미만경 시리즈랑 핫포비진 일러도 좋아해서 무난히 기분 전환에는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딱 처음에 기대한 것 처럼 일러좋은 가벼운 누키게였던지라 불만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즐겼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외전같은 시리즈로 미만경이 계속 나올지 아니면 아예 신 시리즈로 갈지 궁금하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핫포비진 일러도 또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