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의 최신작이자 오랫만의 풀 프라이스인 'Lip lipples'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기존 퍼플의 제작진은 아니였지만 주인공이 잠든 새 퍼스트 키스를 빼앗기고 그 범인을 찾는 다는 설정이 조금 흥미롭기도 했고 같은 퍼플에서 발매한 문 고스트를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집았는데 조금 아쉬움이 컸던 이야기였습니다.
초반의 미스테리한 분위기는 좋았는데 막상 플레이를 시작하니 히로인들 루트가 거의 대동소이하더라구요.
뭔가 미묘하게 퀄리티가 떨어지는 추리? 파트를 지나서 첫 키스를 범인을 찾고 갑자기 연인이 되는데 그 후는 선택된 히로인 말고는 다른 캐릭터들은 안나오고 그냥 무난하게 흘러가다가 엔딩이라는 구조가 계속해서 반복되다보니 갈수록 조금 지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국은 스토리게라고 하기 보다는 캐러게의 느낌이 강했는데 각 히로인의 개인 스토리가 매력적이지 못해서 작품 전체의 재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가장 마지막에 공략이 가능한 트루엔딩의 주역이자 세계관의 핵심인 나나가 스토리적으로 좋았다고 하기에는 중간에 진실이 밝혀지는 파트 외에는 딱히 임펙트가 있는 부분이 없어서 별다른 차별점이 없어서 결국은 다른 히로인과 대동소이한 나머지 진 히로인으로서의 품격을 느끼지 못한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토리가 막 못 할정도로 지루한 것은 또 아니였습니다.
한 번 루트에 들어가면 해당 히로인에 집중하여 이챠이챠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줘서 해당 히로인이 마음에 들면 히로인의 귀여운 모습을 보는 맛은 확실히 있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쉴틈없이 달달한 연애씬을 5인 5색으로 보여줘서 순수하게 연애물인 측면에서는 만족했던 스토리였네요. 특히 5명의 히로인들의 성격이 각각 완전히 달라서 제각각의 매력을 보는 맛은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나저나 적어두고 보니 완전히 캐러게네요....
공략순서는 어짜피 나나를 가장 마지막에 하므로 큰 의미는 없었고 분기도 하나밖에 없어서 추천 공략 순서라는 것도 없기에 그냥 마음에 드는 히로인들 순으로 플레이를 해도 무방한것 같습니다.
먼저 키리는 주인공을 휘두르는 성격의 히로인이지만 은근히 아가씨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갭모에가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달달한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서로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연인, 함께 웃을 수 있는 연인인 점이 좋았고 꿈을 향해 나가아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지뢰게에다가 멘헤라 기질도 있는 히바나
캐릭터로만 보면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으로 주인공에게 집착하는 모습과 쵸로이한 것 때문에 플레이하면서 계속 귀엽다고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해서 웃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이야기였네요.
반대로 마츠리는 연상의 에로한 누님이라 완전 취향이 아니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 처럼 스토리게라는 느낌보다는 캐러게라는 느낌이 강해서 캐릭터에 영 친근감이 들지 않아서 가장 별로였던 스토리였습니다.
달달한 것은 좋았는데 그 외는 아무것도 없었던.....
공통루트의 마지막인 루나!
대식가 히로인이자 소동물은 아니지만 일단 중형 동물? 같아서 귀여웠던 히로인였습니다. 거기에 먹는 모습도 귀여웠지만 무엇보다 사귀고 나서의 풋풋한 모습때문에 히바나랑 같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마지막으로 대망의 진히로인 나나...이긴한데 좀 별로였네요.
힌트를 앞아서 너무 많이 줘서 딱히 반전이라는 것도 없었고 나나만의 특출하게 좋았던 이야기기도 없는 등 본인만의 특색이 없어서 딱히 감흥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해줘야 되는 에필로그가 좀 에그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아쉬운 점은 많았던 이야기이긴 했지만 문고스트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기대감이 올랐던 점을 제외하면 그냥저냥 무난했던 킬링타임용 작품이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퍼플 브랜드이긴 하지만 일러도 기존 작들과는 달라서 조금 괴리가 있긴 하지만 뭔가 작붕이라고 하기에는 중간중간 괜찮은 일러나 마음에 드는 일러도 있는 등 상황에 따라서 일러 편차가 있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던 요소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각 히로인별로 좋던 싫던 에필로그가 깔끔하게 나와준다는 점은 호평을 해줄만한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이야기를 끝맺음을 잘 한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퍼플은 미카케+코쿠로 진중한 풀 프라이스 한 개 발매해줬으면 합니다...
'감상 > パープルソフトウェア' 카테고리의 다른 글
ムーン・ゴースト [문 고스트] (1) | 2024.11.05 |
---|---|
クリミナルボーダ [크리미널 보더] (약 네타) (0) | 2024.07.15 |
クナド国記 [쿠나도 국기] (2) | 2021.12.28 |
アオイトリ [파랑새] (0) | 2017.12.02 |
アマツツミ [아마츠츠미(신이 범한 죄)] (0) | 2017.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