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12. 16. 22:10

 PULLTOP에서 올 8월에 발매한 전연령 미연시인 '그 날의 여행자, 서로 만나는 미래'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에서 보이다싶이 2018년에 발매한 空と海が、ふれあう彼方와 같이 오가사와라제도를 배경으로 하고 전편의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등여러모로 전작과 연이 깊은 미연시였습니다.

 구성도 로우 프라이스의 전연령에 2명의 히로인이고 같은 여름이 배경인 점 등등 여러모로 전작...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같은 세계관으로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 중간중간 전작의 느낌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전작과는 다르게 약간은 아쉬웠던 미연시였습니다.

 먼저 배경인 오가사와라제도.

 전작은 4년만에 귀향하는 주인공과 남아있던 소꿉친구, 그리고 조그만한 가출한 소녀가 침몰한 유령선을 찾는 조그만 모험활극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배경이였다고 느꼈는데 이번은 굳이..?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네요.

 뭔가 작품에 어울리는 배경을 만든것이 아니라 있는거 재활용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짧은 내용 사이에 기승전결이 확실히 들어가 있는 점은 전작에 이어서 이 시리즈를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든 가장 큰 요소였습니다.

 과거 주인공과 연인사이였지만 연예계로 진출해서 인기 여배우가 됬다가 갑자기 은퇴하고 잠적한 전 여친

 성우 지망생이지만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서 해서 라디오부터 시작할려고 하는 시골 소녀

 전 여친에게 이별을 고하기 위해 은둔지인 오가사와라제도까지 쫓아온 전직 육상부 소년

 이렇게 3명이 페국 직전의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인연과 작별하기 위해, 미래의 인연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고분군투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 높은 텐션과 중간중간 나와주는 츳코미를 포함한 개그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고 무엇보다 히로인들이 귀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전 여친이자 전 여배우인 타마키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건어물녀가 되어버려서 주인공에게 큰 충격을 주고

성우 지망생인 에리는 소심하다는 것을 핑계로 인형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어마어마한 츳코미력을 보여주는 등

 기본적으로 개성있는 히로인들에다가 전작보다는 덜 하지만 삼각관계를 구성하면서 미묘하게 신경쓰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헀다싶이 직전 시리즈보다는 여러모로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경도 배경이였지만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라디오인데 생각보다 존재감이 크진 않아서 중심을 잡아주지 못해서 어정쩡하게 끝내버리게 가장 아쉬웠네요.

 특히 에리는 성우지망이고 에리로 인해서 라디오를 시작했을만큼 핵심 인물인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해서 작품의 주제가 뭔지 모를 정도로 중심이 없었고 무엇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에서 힘이 빠지는게 보여서...

 만약 로우프라이스가 아니라 풀 프라이스였다면 후반부는 엄청 지겨웠을듯 하네요.

 그래도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하는 만담과 츳코미가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로는 할만한 미연시였습니다.

 뭔가 여러모로 전작의 열화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작은 가벼워서 좋았지만 이번는 반대로 가벼워서 아쉬웠던 작품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이번에도 단편소설을 읽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게 플레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관련 시리즈가 더 나올지, 여기서 멈출 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게 플레이 하기에는 딱 좋은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나와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10. 25. 23:00

 풀탑에서 2018년도에 미연시인 '하늘과 바다가, 서로 만나는 저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긴 하지만 배경이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오가사와라제도여서 언젠가는 해야지하고 킵 해둔 작품인데 마침 신작 발매일인 다음주까지 할게없어서 잡은 미연시인데 큰 기대를 안하고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배경은 도쿄에서 배로 24시간이 걸리는 오가사와라제도에 있는 할머니댁에 4년만에 귀향하는 주인공과 배에서 만난 금발 하프소녀이자 유령선을 찾는 가출소녀인 에미리, 그리고 어릴적 소꿉친구이지만 과거에 어떤 일이 있어서 조금은 어색한 다이빙소녀인 치사

 이렇게 3명 사이에서 한 여름의 조그만한 모험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토리인데 생각보다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올 클리어에 하루도 안걸리는 플레이타임 덕분인지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했네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주된 무대가 바닷속이라 시원한 느낌이 느껴지는 CG, 그리고 여름방학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바다에서 침몰된 유령선을 찾는 그들만의 조그만한 모험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모험의 이야기에 에미리와 치사의 이야기가 섞여 들어가서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 합니다.

 하루면 클리어가 가장한 짧은 분량이긴 하지만 기승전결이 깔끔하고 서로 다른느낌의 히로인 2명이 적절하게 분량을 나눠가진점도 좋았네요.

 그리고 서로 은근히 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견제하는 점이 좋았던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히로인은 소꿉친구인 치사쪽이 좀 더 취향이였지만 스토리는 에미리가 약간 더 마음에 들었네요.

 에미리는 조그만한 모험이라는 주제를 잘 살린 히로인이였고 치사는 오랫만에 만난 약간은 어색한 소꿉친구라는 설정을 잘 살린 히로인이였네요.

 

 

01

 다만 아쉬웠던 점은 공통루트에서는 주인공을 두고 히로인들이 기싸움을 버리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개별루트 들어가자마자 너무 깔끔하게 포기하고 상대방을 응원해주는 모습이 아까웠네요..

 좀 더 캣파이트 같은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런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로 분량이였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긴 하지만 히로인이 2명이라 그래도 최소 이틀은 걸릴 줄 알았는데 중간에 좀 딴짓을 했는데도 하루만에 클리어가 가능한 분량이라 벌써 엔딩이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빠른 전개덕분에 핵심 스토리만 이어져서 지루하는 않았다는 점은 좋았네요.

 히로인들을 특히 치사를 좀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지만 뭔가 분량이 길었으면 지루해졌을 것 같기도 하긴 하지만 미연시인데 분량때문에 이챠이챠가 적은 점은 아쉽기도 하고...

 이렇게 종종 괜찮은 로우 프라이스 작품을 플레이하면 항상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 더 길면 왠지 지루할 것 같긴 하지만 반대로 재미있거나 히로인이 마음에 드는데 짧으니 아쉬운 마음이 항상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P.S 그나저나 비공략이라니 너무합니다아아아!!! 어짜피 전연령인데!!!

posted by 벼루_ 2018. 7. 26. 19:46


풀탑의 6월달 신작인 올려다버럼, 밤하늘의 별을 Interstellar Focus를 올클리어 헀습니다.
팬디스크의 팬디스크격인 작품이라 별 내용은 없었네요...

그남 유우부단한 주인공이 사야랑 히카리중에 선택못하다가 결국은 3명이서 사귀게 되는 하렘루트로 가버린다는 
내용인....

진짜 내용도 별거 없고 분량도 별거 없는데 본편에섬 망상만 했던 관게를 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즐길 수 있어서
그냥 하기에는 괜찮았네요.

OP곡도 그렇고 BGM도 그렇고 좋아하는 미아게테의 시리즈의 분위기를 짧게나마 다시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사야는 여전히 귀여운...! 



그리고 퀴즈가 나오는데 퀴즈를 클리어 할때마다 다른 등장인물이 쇼트스토리가 나옵니다. 
쇼트스토리이지만 그래도 히로인별로 CG가 1장이 있고 등장인물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는거라 나름 괜찮았네요.

퀴즈가 3번 틀리면 바로 게임오버이긴 한데 그다지 어렵진 않았습니다.
태양계파트는 일반 상식수준이고 은하계쪽은 약간 어려워서 2번인가? 3번인가? 게임오버당했는데 공략없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정도이니 한 번 도전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올만에 미아게테를 했더니 또 천문관련뽕이 차오르네요....
올 여름휴가는이케부쿠로에 있는 시원한 플라네타리움으로 피서를 갈까 고민중입니다 ㅋㅋ


posted by 벼루_ 2017. 9. 12. 19:57


풀탑의 5월달 신작인 見上げてごらん、夜空の星を FINE DAYS  올클리어 했습니다.
분량은 얼마 안됬지만 팬디스크의 느낌이 제대로 나는 작품이여서 플레이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햇네요.

클리어 순서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요시오카와 미하루루트부터 클리어 했고 본편히로인들의 에프터는 오리히메 -> 히카리 -> 코로나 -> 사야 순으로 클리어 했습니다.
스토리자체만 보면 미하루루트와 히카리루트가 가장 괜찮았고 캐릭터성은 역시 사야가 원탑이였네요.
코로나하고 요시오카도 귀엽긴 했지만 정실인 사야의 포스가....



선생님루트는 학생의 입장이 아닌 사회인의 입장에서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현실과 이상에서 힘들어 하면서 지쳐있지만 결국 나중에서 해피엔딩으로 가는, 지금 저랑 제 주변상황이랑 비슷해서 공감과 동질감을 느껴서 좋았았습니다.

그리고 히카리는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큰 주제를 가장 잘 담았다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느끼는 감정등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에서의 이 대사가 가장 좋았습니다.

올려봐 봐, 저 밤하늘의 별을
어디에 있어도, 별은 언제나 거기에 있어. 
을 잃었을 때도, 인생에 헤매었을 때도
그 별들이, 우리들의 도표야



또한 본편에서도 귀여웠던 사야였는데 팬디스크에서는 그 귀여움이 더욱더 증가해서 심장이 가차없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특히 질투할때의 모습이 왜이리 귀여운지.... 입으로 "츤츤"할때마다 코피가 날뻔..... 

요시오카의 경우는 착실한 성격과는 다르게 연애는 잘 모르는 갭모에가 좋았습니다. 특히 사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벤트일때의 모습이 가장 귀여웠습니다.

소녀이론FD할때는 게임자체는 재미있고 아사히가 이뻣는데 달달이 좀 부족했고 몬가 미연시하는 느낌이 잘 안들어서 아쉬웠는데
미아게테FD는 달달하고 비공략히로인도 공략이 가능하게 되면서 미연시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게 했네요.

그리고 우리의 인기투표 비운의 3위인 히나밍.........귀여웠는데 왜 3위를 해서 개인스토리가 6월말에나 추가되는걸까요..
가장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후배인데!!! 빈유인데!! 왜!!! ㅠㅠㅠ 
그리고 묘하게 히카리의 바스트사이즈가 버프받은 느낌이..... 본편보다 훨씬 커보이는건 제...착각? 



역시 풀탑은 게임을 하면서 코노소라부터 "아~ 청춘하고 있구나"를 제대로 느끼는 물이였습니다. 만약 학창시절에 저런 활동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플레이할수로 나도 해보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등 청춘물은 진짜 잘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연애물보다 이런 청춘물이 요세는 더 재미있고 몰입감있게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아게테시리즈는 여기서 끝날것 같은데 차기작도 청춘의 느낌을 묻어나는 청춘물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9. 3. 19:41




타이틀에서 계속 저렇게 유성이 떨어지니 운치 있고 계속 보게 되네요.

일단 이브와 크리스마스당일에 열심히 달려서 올클리어 했습니다!

코노소라보다는 좀 떨어지는 작품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했네요. 
일단 스토리만 보면 사야보다는 히카리가 약간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야루트를 하고 나면 사야밖에 기억에 안남네요.....
빈유보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공통루트에서 사야가 너무 애뜻해서.....
만약 사야루트를 맨 처음에 했으면 다른 루트, 특히 오리히메랑 코로나 루트를 중간에 하차했을수도...
사야쨩 마지텐시!


전반적인 스토리는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 히카리랑 사야루트는 재미있었는데 오리히메하고 코로나루트는 별로였네요
솔직히 오리히메하고 코로나루트는 그냥 팬서비스 느낌으로 넣어준것 같은....
이 작품의 메인스토리는 역시 히카리랑 사야, 그리고 주인공 3명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자체는 4명전부 공통루트 -> 고백 -> 위기 -> 엔딩의 흐름으로 공통루트와 개인루트의 비중이 거의 비슷합니다.
오리히메랑 코로나는 별거 없으니 그냥 스킵하고....

히카리랑 사야루트는 스토리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2명 남자1명으로 이루어진 소꿉친구사이의 관계나 어른들의 사정, 그리고 친구를 위한 마음을 그렸고
특히 사야루트에서 이런 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사야가 참 안타까웠던....

엔딩은 히카리 엔딩이 가장 좋았네요. 
인지할수 없는 저 먼 우주에서 상상할수도 없는 거리를 넘어서 보이는 수많은 별들에 대한 외경심 과 호기심
그리고 왜 자신이 별을 보는지등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낸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사야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그러니 하렘엔딩이 시급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공략순서는 히카리 -> 오리히메(or 코로나) -> 사야인데....
그냥 히카리랑 사야만 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시스템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표현한 부분이나 별자리를 표시해준것, 망원경 설명을 재미있게
설명해준것은 좋았는데 코노소라에 비해서 좀 하드하게는 안해준것이 약간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그리고 코노소라에서 주인공들이 다닌 학원이나 아마네에 대해서 약간 언급이 되어서 좀 그리운(?)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극적인 요소가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스토리가 큰 굴곡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면서 지루할만한 타이밍을 히카리나 사야는 캐릭터성이나 과거의 이야기로 보완했는데 오리히메랑 코로나는 그런게 없어서 개인루트 중반에는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코노소라는 좀 가벼운 작품이였네요. 하지만 사야라는 캐릭터는 진짜 취향저격이여서 행복했습니다.

청춘물이라고....하기에도 좀 미묘하고....연애파트도 그다지 많은것도 아닌데 
다 약간씩 적절하게 있어서 가볍게 즐기기에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귀찬하서 안틀고 잤던
플라네타리움은 오늘은 틀고 자야겠네요. 저도 어릴적에 별 보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여러모로 공감이 가고
흥미롭게 플레이한 작품이네요! 

수작에는 못 미치지만 한 번은 해볼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