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1. 12. 5. 22:20

 

 Sonora의 최신작인 '우린 더 이상 연기 할 수 없어'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소노라 작품은 이번 작품이 4번째 작품인데 매번 특이한 요소를 베이스로 해서 작품을 만드는 브랜드이고 이번에는 미연시회사를 배경으로 해서 미연시를 만드는 것을 주제로 한 미연시라 발매전부터 기대를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 중 1개는 과거작품들이 전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해서 전작의 히로인들이 서브캐릭터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1~3편까지의 히로인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서브 캐릭터로 나와줬고 거기에 2,3편은 그냥 얼굴만 비춰주는 역활이였다면 이번에는 전작을 플레이 했으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 등이 있어서 팬 서비스를 제대로 받는 느낌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1편을 제외하고는 전부 동 시간대를 배경으로 해서 아 지금쯤이면 서브 캐릭터들의 행동으로 간접적이나마 과거 작품을 했을 떄의 향수를 느낌 수 있었네요.

 특히 3번째 작품은 미연시가게를 배경이였고 이번에는 미연시회사를 배경으로 해서 타 시리즈보다 연관성이 깊어서 더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3~4편이 동시에 기획됬는지 아니면 나중에 끼워 맞췄는지는 모르겠지만 3편에서 진짜 언급만 됬던 몇몇 사건들이 이번에는 메인 이벤트로 다뤄지는 등 어! 이거 전작에서 언급된건데! 하는 느낌이라 더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노라유니버스(?) 같은 단순히 배경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작품의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가져오고 이렇게 한두작품이 아닌 여러작품이 연결된건 미연시업계에서는 드문데 매작품마다 이렇게 같은 배경을 공유하고 캐릭터가 나오는 방식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뭐 작중에서 나오는 것 처럼 팬 서비스만뿐만이 아니라 개발비 절감의 목적이 있겠지만요 ㅋㅋㅋㅋ

 아니 이쪽이 더 클 수도 있겠네요. 배경CG의 절반정도는 우려먹기이니 ㅋㅋㅋㅋㅋ

 

 위에서도 말했던 것 처럼 이번 Sonora 신작은 미연시 회사를 배경으로 해서 미연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 주제인 만큼 미연시 제작에 관한 이야기가 제법 많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뭐 작중에서는 엄청난 비율로 모에화를 했겠지만 성우의 수록 단가는 시간이라던가 미연시에 대한 유통의 출자구도 및 수익 배분, 원화랑 배경의 지정법 등등을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매번 플레이하는 유저의 입장이 아니라 제작자의 입장에서 미연시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괜찮았네요.

 스토리는 뭐 Sonora 답게 막 엄청나게 흥미진진하게 몰입감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였지만 반대로 플레이가 지루할 정도로 재미가 없거나 텐션이 떨어지는 스토리는 아니였습니다.

 

 소꿉친구이자 시나리오 라이터겸 미연시 초보자인 미쿠

 미쿠의 언니이자 요세 기세를 올리는 성우인 카린

 인기 원화가이지만 사생활은 엉망인 치사

 채색 담당이자 주인공을 농락하는 누님인 아이

 주인공의 친누나이자 로리페타사장님인 사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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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5명의 히로인이 공략대상인데 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야카만 나홀로 분량이 적은 서브 히로인 취급이였는데 의외로 스토리가 괜찮았네요.

 미쿠는 소꿉친구인 것 부터 시작해서 작중에서 더렵히지지 않은(?) 순진한 캐릭터라 에로게 업계를 처음 접해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당장화는 모습이 귀여웠던 히로인이였고 무엇보다 표정변화가 다양해서 넘넘 좋았네요.

 시나리오 라이터로써 성장하는 스토리도 딱히 모난 점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카린은 미쿠의 친언니로 엄청 여유로운 어른의 누님! 스타일이라 후딱 끝내자는 마인드로 했는데 가장 웃으면서 플레이 했네요.

 특히 본인 루트 마지막에서 혼돈의 개그는 진짜 쉴틈없이 계속 웃으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치사는 작중에서 계속해서 나왔던 것 처럼 에로카와이! 했던 히로인인데 연상임에도 덜렁거리는 모습 특히 일 말고는 사생활은 완전 폐임이라 누님같은 느낌이 안들었던 점은 좋았네요.

 아이는 뭐.... 가장 거유이기도 하고 캐릭터디자인도 포용력있는 누님이라 가장 흥미가 안가는 히로인이여서 그런지 영..... 가장 별로이긴 했는데 그래도 일러가 둥글둥글해서 못 봐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리츠루페타친누님인 사야카!

 발매전부터 사야카만 보고 했는데 막상 공홈에서 캐릭터 소개는 있었는데 H씬이 하나도 없어서 설마 비공략...?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공략히로인이여서 넘넘 기뻤습니다!

 다만 서브 히로인이라 다른 캐릭터들의 절반도 안되는 분량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 짧은 분량속에서 스토리는 기대했던 것 보다 괜찮아서 짧고 굵었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진 히로인들은 그냥저냥 무난했던 이야기에 시나리오 라이터라던지 원화가던지 성우라던지 본인의 직업에 대한 본인의 성장을 베이스로 한 이야기를 했는데 사아카는 이 작품의 타이틀인 '우린 더 이상 연기 할수 없어' 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준 루트여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가장 연상임에도 가장 작은 점부터 90%이상은 먹고 들어가는데 주인공한테 응석부리는 면도 좋았고 폭주하는 것도 좋았고 자책하는 것도 좋았고 그냥 넘넘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역시 미연시는 히로인이 취향에 맞아야 ㅎㅎ

 그리고 요세 묘하게 소노라 같은 약간 둥글둥글하면서 뭐라고 할까.... 부드러운 느낌의 일러? 가 취향이라 눈도 도 즐거웠던 작품이였네요.

 분명히 소노라의 데뷔작이나 2번째 작은 딱히 일러가 취향이 아니엿는데 요세 묘하게 이런 일러가 끌리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주인공이 학생인데 배경이 미연시회사라 동급생인 미쿠말고는 전부 누님포지션이라 이 점은 아쉬웠네요...

 그나마 연상의 포용력있는 누님 스타일은 굳이 찾자면 카린뿐이고 나머진 덜렁이 속성등을 가지고 괜찮은데 그래도 연하 포지션의 히로인이 없던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츠루페타로리포지션인 사야카 루트가 의외로 괜찮아서 다행이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노린건 아니지만 2연속으로 미연시를 만드는 미연시를 플레이했네요.

 첫 번째는 Aino+Links의 데뷔작인 '창작그녀의 연애공식'

 두 번째는 Sonora의 4번째 작품인 '우린 더 이상 연기 할 수 없어'

 둘 다 기본적으로는 창작을 하고 그것도 미연시를 만드는 작품이라 성우, 원화가, 시나리오 라이터 등 히로인의 직업도 겹치는 부분도 많고 창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느낌은 극과 극이네요.

 '창작그녀'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단 하나의 작품만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 자신까지 희생해가면서 하는 느낌의 무거운 느낌의 작품이라면

 '연기 할 수 없어'는 즐겁게 우당탕탕하면서 막다른 길에서는 다른 팀원들에게 응석부리고 의지하면서 다 같이 최고로 즐거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즐거운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물론 두 작품다 제각각의 매력이 있고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극과 극의 느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 말로 창작의 묘미라고 생각되네요.

 
 

 전체적으로 이번에도 Sonora다운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적당한 무난하고 적당히 귀여운 캐릭터들 나오고 적당히 즐기기 좋은 작품.... 지금까지 다른 소노라 작품이 할만했다면 이번에도 할만하고 무엇보다 소재자체가 특이해서 더 재미있게 할 수 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다른 시리즈가 갈 수록 앞으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전작에서 언급된 요소를 가지고 오면 기존 팬들에게는 서비스이지만 오히려 신규 유저들에게는 장벽이 될 수도 있겟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편은 데뷔작이라 논외

 2편은 같은 배경에 1편 히로인들이 언급되는 수준

 3편은 직접 전편 히로인들이 서브 캐릭터들로 등장하는 정도

 4편은 직접 등장 + 전편의 이벤트가 언급

 이렇게 되면 시리즈가 나아갈 수록 아는 사람만 재미있는 요소가 되어 버릴까 걱정이긴 합니다.

 뭐 아직까지는 핵심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없이 오히려 이런 에피소드로 전작에 관심이 생겨서 유입되는 유저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어쨋든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작품이였으니 차기작도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가챠, 아이돌, 미연시숍, 미연시회사... 이렇게 매번 특이한 요소를 들고 왔는데 다음은 또 어떤 배경으로 된 미연시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1. 11. 15. 23:13

 Sonora의 2번째 작품인 '같은 반의 아이돌씨'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애초에 아이돌물이라는 속성자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발매당시에는 그냥 걸렀는데 이번 11월달에 나오는 Sonora의 최신작에서 해당 작품의 히로인들이 서브캐릭터로 나오고 다른 소노라작품들을 재미있게 해서 일단 잡긴했는데 역시 아이돌물은 저랑 안 맞는 것만 다시 깨닫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아이돌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아이돌물이면 항상 따라오기 마련인 스캔들과 치근덕 거리는 다른 아이돌 or 업계인을 보는게 짜증나서인데 이번에도 여전히 그 패턴 그대로 스토리가 전개되서 영 별로였네요...

 구성은 메인 히로인 3명과 서브 히로인 1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메인 히로인들 중에서 2명, 그것도 둘 다 주인공의 소꿉친구이면서 스토리의 핵심인 인물들의 전부 위와 같이 스캔과 업계인의 대쉬 이야기가 나와서 개별루트 후반을 가면 갈수록 하차하고 싶은 마음만 들었네요...

 오히려 학교에서 처음 만나고 아이돌이긴 하지만 본인루트에서는 가정사를 다룬 에이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쿨한 느낌에서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연인관계가 되서 나서는 응석부리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의 모습까지....

외형 가장 작고 빈유인점도 플러스였지만 스토리도 3인방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소노라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 에이루트에서 가장 잘 나타났다고 생각이 되네요.

 반대로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소꿉친구인 아카리와 와코루트는 공통에서는 소꿉친구라는 점 때문에 좋았으나 역시 소재가 소재이고 둘 다 아이돌세계를 무대로 하다보니 취향에 맞지 않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나마 아카리루트에서 아카리의 고백씬은 계속해서 간직해왔던 소꿉친구로써의 연정을 제대로 표현해줘서 그점은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브히로인인 카나에는 H씬만 2개 있고 딱히 스토리가 좋고 나쁘고도 없을 정도로 짧았는데 그냥 안경을 벗어서 좋았네요 ㅋㅋㅋ

 진짜 공통루트에는 안경쓴게 너무나 거슬렸는데 개별루트에서 역시 벗으면 미인! 이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Sonora 작품에서 마음에 드는건 전작 히로인들이 차기작에 서브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인데 이거 다음에 나온 에로게가게 만큼은 아니여도 이번에도 전작 히로인들이 종종 언급되어서 좋았네요.

 마치 소노라 유니버스처럼 같은 브랜드의 캐릭터들이 단순히 그 작품에서만 나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속작에서 얼굴을 비춰주고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이라도 알려주는게 참 좋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이 아이돌이라는 소재가 저랑 안맞아서 별로였을뿐이죠... 그래도 아이돌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제법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1. 9. 10. 23:17

 매번 독특한 컨셉의 미연시를 만드는 Sonora의 데뷔작인 '나의 미래는 사랑과 과금과' 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했을 당시에는 딱히 호평이 아니라 그냥 기억 속에서 잊고 있었는데 이 브랜드의 다른 작품이자 미연시가게를 소재한로 '히비키노씨 집은 에로게가게!'에서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호기심에 해봤는데 그럭저럭 할만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타이틀에 과금이 들어가는 것 처럼 요세 안들어가는 곳이 드문 가챠를 소재로 한 미연시인데 히로인루트 진입 조건도 가챠였습니다 ㅋㅋㅋ

 SSR 몇장 이상이거나 특정 캐릭터를 뽑거나 무과금으로만 플레이를 하거나.... 진짜 공략 조건이 특이한 미연시였네요. 그나마 리세마라가 세이브&로드로 쉽게 가능하고 수집한 카드가 인계가 되서 그렇지 만약 그런거 없었다면 중간에 내가 가챠를 돌리는건지 미연시를 하는건지 모를 뻔했네요 ㅋㅋㅋㅋ

 

 이렇게 가챠를 소재로 하지만 게임 자체는 그냥저냥 무난했습니다. 딱히 지루하지도 않고 반대로 엄청 재미있지도 않고 취향이 캐릭터는 할만하고 별로인 캐릭터는 그냥저냥인 정도?

 장점은 없지만 반대로 크게 단점도 없은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주인공이 스마트폰을 처음 사면서 CUFFS Story's 라는 가챠겜을 시작하고 길드라 쓰고 하렘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같이 퀘스트도 하고 가챠도 당기고 하면서 하라는 가챠겜은 안하고 연애질을 하는 내용이 주된 이야기인데 히로인별로 다 제각각 매력이 있고 스토리도 나름 굴곡있는 스토리라 크게 지루했던 장면이 없었던 점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열사 브랜드의 히로인들이 가챠로 나오는 점도 좋았네요 ㅋㅋㅋ

 CUFFS, Sphere, CUBE, MintCUBE의 히로인들이 카드로 나와서 플레이 해본 작품의 히로인들이 나오면 올만에 봐서 반가운 느낌과 처음보는 히로인들이 있는 작품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든 시스템도 나쁘지 않았던 미연시였습니다.

 

 각 히로인들 별로 보자면 일단 나와주는 여성 캐릭터들은 전부 공략이 가능하긴 한데 메인4명 + 서브 1명의 조합이였네요....

 특히 서브 1명인 리오는 애초에 다른 게임에서 리오가 나와서 시작한거라 이 가챠겜에서 나름 활약을 할 줄 알았는데 활약은 하긴 하지만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H씬도 1/2이고 GC도 적고 무엇보다 분량이 너무 적어서 스토리라고 할만한게 없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리오도 동인녀+코스플레이어+벽써클 작가+동성친구같은 느낌 이라는 속성이 참 많았는데 이렇게 서브취급인게 참... 그나마 비공략은 아니고 공략캐릭터인거에 감사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은 미츠키였는데 반대로 스토리는 미츠키가 가장 별로였네요..... 은발에 후배에 주인공한테 은근슬쩍 대쉬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아껴먹을려는 마음으로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를 했는데 스토리는 이뭐병....

 스토리의 개연성도 없고 오글거리고 결말도 별로라 캐릭터가 아까운 루트였습니다. 다른 루트는 평범하게 하고 왜 미츠키 루트는 괜히 이상하게 가다가 망해버렸는지....

 반대로 가장 마음에 든 루트는 아즈사였네요.

 타이틀에서도 가장 앞으로 나오고 공통루트에서도 메인 중의 메인 히로인 포스를 풍겨주더니 그만큼 스토리가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달달한 학원물 느낌이 나는 점도 좋았고 왕도이긴 하지만 우등생이기에 주위의 평가에 압박을 느껴서 갈등이 발생하는 스토리도 괜찮았네요. 그리고 히로인도 은근히 귀여웠구요!

 그리고 선생님루트도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공략 난이도가 낮아서 가장 먼저하고 애초에 연상은 취향이 아니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연상이지만 포용력이 없는 점도 취향이였고 교육실습생 포지션에서 학생이상 선생미만이라는 그 느낌도 괜찮았던 이야기였네요.

 마지막으로 부호쨩이라고 불리고 100연차를 심심할때마다 하는 부잣집 아가씨인 나나는 그냥 캐릭터자체가 넘 취향이 아니라 별 생각없이 플레이를 했네요.

 의외로 저돌적인 면은 괜찮았지만 체형이 너무나 취향이 아니였던 지라.....

 

 

 전체적으로 저번에 플레이한 Sonora의 3번째 작품인 '히비키노씨 집은 에로게가게!'랑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일러도 엄청 취향까지는 아니여도 호감이 가는 일러풍에다가 컨셉도 특이해서 다른 미연시에서 못 느끼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네요.

 

 히로인들도 적당히 귀엽고 스토리도 지뢰까지는 아니라 딱히 할거는 없는데 뭔가는 하고 싶다! 할때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있으면 할만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남은건은 2번째 작품인 아이돌컨셉인 작품하고 발매 예정인 미연시개발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둘 다 컨셉이 괜찮으니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전작들의 히로인들이나 서브캐릭터들이 후속작에서 계속 나와줘서 Sonora 유니버스를 만든 것도 괜찮은 어필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1. 1. 31. 10:20

 Sonora에서 발매한 '히비키노씨 집은 에로게가게!'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Sonora라는 브랜드 자체가 처녀작은 가챠겜, 그다음은 아이돌, 그리고 3번째이 이 작품 미연시를 주제로 해서 항상 독특한 주제로 미연시를 만드는 회사인데 막성 전작과 전잔작은 평이 미묘....해서 걸렀는데 이번 작품 제법 평이 좋고 무엇보다 미연시를 소재로 해서 관련 업계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잡았네요.

 일단 확실 설정 자체가 할아버지가 하던 가게가 경영위기로 폐업을 하게되자 미연시 오타쿠인 장녀의 주도로 미연시가게를 차리는 설정이라 특히 cube나 cuffs 등 자매브랜드에서 발매한 익숙한 미연시 패키지들과 히로인의 등신대가 종종 나오는 등 소소하게 어! 이거 저건데! 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른분께서 말씀하신대로 미연시업계 일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점이 좋았네요.

 기본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의 러브 코메디물이니 업계사정에 깊숙히 들어가지는 않지만 소소하게나마 좋아하는 업계를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네요.

 물론 현실따윈............. 이겠지만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또 좋았던 점은 Sonora에서 과거에 발매한 미연시들의 히로인들이 조연급 수준으로 나온다는 점이 좋았네요.

 대부분의 미연시는 같은 브랜드의 작품이라도 해도 차기작에서 얼굴을 보이는 경우가 드문데 이 브랜드는 얼굴을 보이는 카메오 출연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사건의 한복판에서 활약하는 등

 비록 전작들을 플레이 하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으로 흥미가 솟아 올라서 시간 날때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만약 먼저 플레이 하신분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느꼈을 듯 합니다.

 

 히로인들도 3자매뿐만 아니라 풍기위원과 서브 히로인들까지 전부 매력적인 점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연시자체가 스토리위주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컨셉과 캐릭터성으로 밀고 나가는 스타일의 미연시였는데 어느 히로인 하나 모난히로인이 없어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전작들 히로인 말고는 모든 캐릭터들이 공략이 가능한 점도 좋았네요. 요세 비공략 장난치는 회사가 많은데 이점은 진짜 좋았습니다.

 3 자매의 공략순서는 장녀부터 아래로 내려는 순서로 플레이를 했는데

 미연시 오타쿠이자 만악의 근원(?)인 장녀 유카리는 에로게에 대해서 가장 깊게 들어가기도 하고 유카리 자체가 텐션이 높은, 같이 있어지면 즐거워지는 히로인이라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고 가장 작으면서도 가끔식 맡언니의 모습을 보여주는 씬도 좋았네요.

 다만 빈유파인 저로써는 거유인거 너무나 아쉬웠던...

 착실한 소꿉친구인 클래스메이트인 차녀 츠무기는 뭔가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여성이라는 느낌의 히로인이라 영 취향이 아니였는데 스토리는 생각보다 괜찮아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네요.

 장녀인 유카리와 다르게 미연시오타쿠가 아니라 에로게 가게를 꾸려 가는데 지식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거부감이 있긴 했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소꿉친구이기도 하고 순서도 그렇고 제작사에서 가장 밀어주는 히로인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주인공이랑 가장 어울리는 것 같기도 했고...

 마지막으로 막내인 유이는 첫 인상은 완전히 취향이였고 빈유인 점도 좋고 츤츤거리는 점도 좋았지만 막상 중요한 스토리가 제 취향이랑 완전히 달라서 집중이 안습니다.

 장녀와 차녀가 미연시에 대한 주제로 스토리를 진행시켜나간 것에 비해 유이는 다른 방향으로 바졌는데 문제가 제가 그쪽 방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진짜 가장 아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하필이면 주제가 주제인지라 색안경을 끼고 봐서 인지 모든 루트중에서 가장 지루했네요... 유이는 너무 귀여웠는데!

 

 메인 히로인들 중에서 유일하게 히비키노 자매가 아닌 풍기위원인 시즈노는 미연시업계관계자도 아닌 단순히 클래스 메이트라 스토리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가 궁금했는데 유이랑 비슷하게 미연시보다는 다른걸을 메인 주제로 스토리를 진행시켜나가더라구요.

 그래도 유이보다는 거부감이 덜하고 소재라 그냥저냥 무난히 한 것 같습니다. 근데 루트 특성상 여러가지 복장이 많이 나왔는데 막상 H씬은 적었던 아쉬움이... 그래도 모든 루트 통틀어서 가장 달달한 루트이기도 해서 염장질 보는 맛은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일한 서브 히로인이자 사회 초년생인 요우코는 연상의 거유 사회인 누님이라는 속성이 제가 좋아하는 속성이랑 완전히 정 반대로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덜렁이 속성이 강해서

 서브 히로인이라는 포지션에 딱 맞는 분량과 스토리랑 나쁘진 않았습니다. 근데 에필로그은 왠만한 메인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인의 고충을 종종 보여줘서 묘한 동질감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히로인은 막내인 유이, 가장 좋았던 루트는 장녀인 유카리 루트였지만 다른 루트들도 크게 재미가 없거나 지루한 루트없이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캐러게였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하면 딱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차녀인 츠무기는 뭔가 사복의 노출이 묘하게 있더라구요 ㅋㅋ 사복이 겨드랑이가 보이는 다지안이라.....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것 처럼 전작들의 히로인들이 제법 비중있게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가챠겜에서 나온 리오가 플레이 할수록 뭔가 마음에 들어서 시간 날때 한 번 처녀작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소노라 유니버스(?) 같은 것 차기작에도 계속 이어지면 차기작도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