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22. 19:56
ALoct에서 발매한 사신의 입맞춤은 이별의 맛, 속칭 시니키스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Alcot 작품은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하도 구작이라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가 우연히 다른분께 추천을 받고 이런 내용의 작품이라고 약(?)을 팔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시나리오라이터도 오르골이여서 이건 100% 근친 여동생게임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여동생은 귀여웠지만 메인은 여동생인 시즈쿠가 아니라 코하쿠였던....
 

 

공략가능한 히로인 클래스메이트인 호노카, 의매인 시즈쿠, 그리고 사신인 코하쿠까지 총3명인데
제목도 그렇고 코하쿠는 앞의 2명을 클리어해야 공략할수 있는 완벽한 메인포지션의 히로인이였고 그만큼 무지 귀여웠습니다...!
 
시작은 시즈쿠를 보고 시작했지만 할수록 은발로리인 코하쿠도 마음에 들었던.... 루트진입전에는 쿨데레였다가 
루트에서 데레데레하고 주인공한테 자꾸 스킨쉽하는 모습이 왜이리 귀여운지..!
 
시즈쿠도 츤데레 브라콘여동생으로써 상당히 귀여웠지만 코하쿠도 무진장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미묘하게 견제하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ㅎ 
 
 
스토리는 호노카는 진짜 무난무난했고 시즈쿠도 역시 비슷했지만 역시 시즈쿠가 귀여워서 저는 시즈쿠루트는 좀 더 재미있게 했습니다. 
 
메인인 코하쿠루트의 경우는 마지막직전까지는 진짜 좋았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자기를 구하기 위해서 먼저 죽어버리고 남아 있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나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주제등이 전개에 따라서 진짜 잘 표현됬는데 마무리가 좀 찝찝했네요.....
이도저도 아니고 애매한 엔딩....
 
마지막 장면때문에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햇갈리지만 개인적으론 타이틀도 사신의 키스의 이별의 맛 이고 
스토리상 사신의 역활이 영혼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사신의 역활이라고 하는것 봐서는 완벽한 해피엔딩보다는 새드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새드엔딩을 좋아해서 그런지 새드엔딩일때가 좀 더 여운이 남는 전개일것 같네요.... 
 
 
가볍진...않은 주제이지만 중간중간 개그도 있고 분량도 길지 않아서 괜찮게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엔딩이 좀 찝찝하긴 하지만 그전까지가 상당히 좋아서 주말동안 만족스럽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시즈쿠하고 코하쿠가 너무나 귀여웠던! 이 2명의 존재만으로도 이 작품은 충분히 플레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