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최애 브랜드인 Key에서 2025년 11월에 발매한 '홍채도시'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오랫만의 Key신작에다가 근 미래를 배경으로 작품이라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캐릭터들도 다들 첫 인상이 좋아서 상당히 기대를 한 작품이였는데 장점도 있었고 단점도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시작인 모 초거대기업의 엘리트 수사관으로 근무하는 주인공 앞에 어릴적 병으로 죽은 친구의 환영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 보이 미츠 걸류의 작품입니다.
거기에 SF라는 소재를 좋아하기도 하고 AR과 확연히 구분되는 '색체'라는 설정도 흥미를 끌어서 초반은 상당히 집중에서 플레이를 했네요.
먼저 좋았던 점은 캐릭터성!
풀 보이스 작품에다가 위의 메인 비쥬얼에서도 보이다싶이 각 캐릭터들의 대표색이 있는 점도 좋았고 각각의 행동원리를 짧지만 굴게 묘사한 점도 좋았던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덕분에 로우 프라이스라는 짧은 분량 속에서 나오는 많은 인물들에게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어서 집중할 수 있고 작품 속의 세계의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스토리적인 부분을 보면 Key의 로우 프라이스 답게 단일루트인데 스토리를 진행 할 수록 숨겨왔던 진상과 세계의 진실을 찾아가는 구성은 뻔한 전개이긴 했지만 묘하게 매력이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감정표현이 적은 주인공을 화자로 배치하고 거기에 활발하고 순수한 어릴적에 죽은 소꿉친구를 등장시켜 균형을 맞추고 모종의 사건으로 좌천된 주인공의 동료들도 게으른 지부장, 히키코모리 해커, 돌격 대장등등 밸런스가 맞게 꾸며서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기에 중간보스와 최종보스를 담당하는 각각의 악역도 충분히 매력적인 점도 호평할만한 요소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플레이 도중도중 한 두번도 아니고 몇 번이나 뭔가....뭔가... 그 범죄계수가 나오고 시x라 시스템이 나오는 모 유명애니가 계속해서 떠올랐네요... ㅋㅋㅋ

추가적으로 단일루트여서 할 수 있는 깔끔한 전개과 메인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구성도 좋았고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의 유대를 그리는 이야기라 적당한 감동도 있는 점은 취향이였네요. 특히 마지막 절정파트는 마음에 쏙 들어서 기대했던 만큼의 퀄리티를 뽑아낸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뭔가 Key가 그동안 추구했던 방향성과는 다른 방향이 감동이였다고 생각은 하네요.
애초에 이 로우프라이스 자체가 원화가 시나리오던 전부 외주같은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Key다움이 있었으면 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던 요소 였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일러스트였네요.
일단 CG는 딱히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뭔가 타치에는 중간중간 작붕이라고 생각할 만큼 퀄리티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집중이 안되긴 했습니다.
뭔가 색감은 좋은데 선이 굵고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묘하게 어색한 느낌을 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일러스트는 감점 요소였네요.
그리고 나온지 얼마안된 2025년 연말의 최신작품임에도 불구하고 UI가 좋지는 않아서 설정이 상당히 불편했던 점과 무엇보다 보이스컷 설정이 없었던 부분도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엄청 좋지는 않았고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던 작품이긴 하지만 이건 Key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때문이고 순수하게 작품으로만 보면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AR라는 소재와 색체의 대비도 잘 사용한 작품이고 왕도적이고 메인 스토리에 집중하는 점, 그리고 깔끔하게 끝나는 엔딩에 적당한 감동까지...
거기에 선택지가 없는 로우 프라이스 미연시라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등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타인에게 추천할만 작품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역시 나키게의 선두를 달리는 Key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 복합적인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Key의 로우 프라이스 작품중에서는 하위권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리고 역시 일러와 시스템쪽이 조금 아쉬워서 오히려 소설이 좀 더 세계관에 대한 상상도 할 수 있어서 좀 더 좋았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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