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4. 3. 1. 23:57

 

 

슬슬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시작됬습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지는 해외출장때문에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봄날이 오듯이 사축생활도 봄 바람에 녹아 없어졌으면 하네요..

이번 작품은 신규브랜드의 작품이긴한데

일러랑 설정이 괜찮아 보여서 제법 기대하고 있는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케모미미 히로인이 있는데 넘 좋네요!

부디 기대한것 처럼 재미있었으면 합니다.

스킨테마는 Archiveアンラベル・トリガー입니다.

 

24년 03월.7z
10.5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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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4. 2. 28. 21:46

 

 최애의 러브보다 사랑의 러브를 발매한 백합물 전문 브랜드 SukeraSomero에서 발매한 '립트립 -편집장은 나의 해열제-'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근래 가장 좋아하는 장를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백합물을 꼽을정도로 최근 백합물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공식 한국어도 지원하고 무엇보다 전작인 오시러브와 오시러브FD를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오메가버스라고 하는 BL에서나 나오는 설정을 채용했어도 그래도 믿고 플레이 했는데 진짜 별로였네요.......

 애초에 백합 그리고 그중에서도 백합미연시는 마이너 + 마이너라 동인이건 보고 백합 미연시면 일단 플레이하고 보고 왠만해서는 그래도 이런 마이너작품 만들어주는게 어디야...라고 감사하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이 작품은 그게 안될정도로 진짜...근래 아니 그동안 한 백합미연시 중에서 가장 별로였네요.

 일단 먼저 분량.

 로우 of 로우 프라이스이긴 하지만 분량 자체가 짧아도 너무 짧아서 여기서 끝이라고? 하는 생각만 들었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기승전결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걸 보여줄 수 없도 없는 분량이였습니다. 스토리라는게 없었습니다.

 애초에 플레이를 하면서 세이브라는 것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오메가 버스라는 이상한 소재때문에 그냥 작품자체가 너무 별로였습니다.

DNA에 각인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고 싶었던것 같은데 그러면 굳이 첫 눈에 반했다건더 하는 설정을 쓰면 되지 BL물에나 사용되는 오메가 버스의 설정을 왜 들고 왔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성별외에 알파, 베타, 오메가 라는 특성이 있고 오메가에는 발정기가 있어서 열등하고 알파는 외모부터 시작해서 능력까지 모든것이 우수하고 오메가는 발정기시에는 알파앞에서는 힘도 못 쓰고 닿기만 해도 발정을 하고........

 이 무슨 선민사상같은 세계관도 마음에 안들었고 어짜피 백합물에서 여자끼리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다른 설정으로도 많이 나왔는데 굳이 이런 이상한 설정을 가져온게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런 개연성없이 그냥 알파 주인공 앞에서 발정하는 오메가 히로인 그리고 다른 알파들과 다르게 히로인을 배려해줄려고 하는 주인공.

 그냥 이게 모든 스토리에 끝이라 클리어 하고 이게 뭐지...라는 생각만들었습니다.

 오메가 버스를 뭐 제대로 다룬것도 아니고 단순히 히로인을 발정시킬려는 수단으로 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더더욱 별로였던것 같네요.

 

 

 그나마 이런 최악중에서 괜찮았던 것은 일러였네요.

 타이틀부터 시작해서 일러 하나는 끝내줘서 플레이 하면서 눈 호강은 제대로 했을 만큼 일러 퀄리티 하나는 최상급이여서 약간이나마 보상받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오메가 버스라는 요소는 불호 중에서 불호였지만 주역 2사람의 케미는 좋았고 특히 히로인 포지션인 리노의 고민파 트는 나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왜 오메가 버스라는 이상한 설정을 추가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평범한 순애물이였다면 그냥 분량이 짧아서 아쉬웠다...라고 끝날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일러는 좋지만 그 외에는 볼게 하나도 없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백합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악평을 남기는것도 처음이네요.

 전작인 오시러브는 진짜 좋았으니 부디 차기작인 다시 평범한 순애백합물로 돌아와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2. 25. 23:25

 

 여장물 맛집인 앙상블의 자매 브랜드, ensemble SWEET에서 올 1월달에 발매한 '나의 좋아하는 사람의 좋아하는 사람은 여장한 나였습니다.'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근래에 나온 앙상블 본가는 뭔가 주인공이 끌리지 않아서 안잡았는데 오히려 이쪽의 주인공 여장이 마음에 들었고 여장한 주인공을 좋아하는 히로인이라는 컨셉도 끌려서 시작한 미연시였습니다.

 풀 프라이스 아닌 미들프라이스의 작품이라 그런지 핵심부분만 다루면서 빠른 전개로 진행이 되지만 주인공이 여장을 하게 되는 이유, 왜 메인 히로인이 주인공의 여장 모습을 좋아하는지 등등 짧은 스토리 안에 모든 이야기를 개연성이 있게 담아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네요.

 메인 히로인인이자 아가씨 캐릭터인 키요카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은근히 개그파트를 담당하고 메이드인 아이가 츳코미 그리고 친누나인 치즈루의 케미가 잘 섞여 있어서 계속해서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타이틀에는 주인공과 키요카 밖에 없어서 단일루트인줄 알았는데 짧긴 하지만 아이와 치즈루의 이야기도 그려지고 스토리 자체도 나쁘지 않아서 만족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주인공의 미모!

 소재도 소재였지만 메이드복을 입은 주인공이 묘하게 이뻐서 발매직후인 잡았는데 역시 여장물은 주인공이 이뻐야 할 맛이 나네요.

 모종의 이유로 오랜기간동안 친누나인 치즈루가 만든 옷을 입고 패션쇼에서 여장을 하면서 모델 활동하는 만큼 여장에는 도가 튼 상태이라 작중에서도 상당한 미소녀 취급을 받고 미묘한 감상을 가지는 모습도 귀엽고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남성다움을 키울려는 모습과 동시에 상처주기 싫어서 반 강제로 여장을 하는 모습도 귀엽고 그러면서 또 여장은 완벽하게 하는 모습도 귀엽고!!!

 진짜 귀여운 주인공보는 맛으로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역시 히로인들도 히로인들이지만 여장물은 주인공의 매력을 얼마나 잘 표현 할 수 있냐에 따라서 작품의 완성도가 달라진다고 생각되네요.

 
 

 먼저 명실상부한 메인 히로인인 키요카는 첫 등장부터 임펙트있는 등장에다가 사랑을 위해서라면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돌진하는 모습등등 분명히 명문가의 아가씨로 시작했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다보면 개그캐로써 이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애초에 아가씨 컨셉의 히로인을 좋아하는 점도 있긴 했지만 파천황같은 행동력있는 성격과 주인공(여장모드)에게 굴하지 않고 끈임없는 구애하는 모습 등등 호감이 가는 요소가 상당히 많아서 보면 볼수록 호감인 히로인이였습니다.

 스토리역시 진지한 파트와 가벼운 파트가 있어서 밸런스가 좋은 구성이라 가볍게 즐기기 좋았고 무엇보다 마마지막 엔딩 CG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아이는 키요카의 메이드이자 금발트윈테일빈유로릿코독설 등등 그냥 첫 인상부터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전전부 넣어둔 취향 저격 그 자체라 히로인의 매력만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아쉽게도 서브 히로인이라 스토리는 길지 않았지만 본인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스토리는 뻔하긴 했지만 결코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본인 루트에 들어간 후에 그 쌀쌀맞고 독설은 어디에 팔아먹었는데 데레데레 모드 여장모드던 남자모드던 주인공에게 다오는 라이벌을 질투하는 아이의 모습이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여장을 하게된 원흉이자 찐근친루트인 치즈루는 도대체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반 걱정반이였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좋아서 오히려 놀랐네요.

 아이랑 마찬가지로 미들 프라이스의 서브 히로인이라 분량 자체는 길지 않았지만 친남매사이의 연애관계에 대한 고민만이 아니라 치즈루의 인생 그 자체에 대한 고민과 그걸을 넘어사는 모습을 묘사한 점이 좋았고 무엇보다 주인공과의 과거이야기, 주인공이 여장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까지 좋아서 스토리만 보면 작중에서 가장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연상누님스타일이라 아이랑은 반대로 영 취향이 아니여서 딱히 호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던 캐릭터던 기대했던 것보다 전부 재미있고 만족스러웠던 이야기라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던 것 같습니다.

 본가의 풀 프라이스 여장물도 좋긴 하지만 거긴 진짜 요세 골반까지 그냥 여자인 수준이라 뭔가 거부감이 있긴 했는데 이렇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여장물도 괜찮은 것 같네요.

 앙상블 스위트는 여장물 전문이 아닌지라 차기작은 어떤 작품으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어떤 장르던 이정도 퀄리티만 뽑아주면 차기작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여장물은 주인공이 이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