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8. 25. 20:30




페어리테일 레퀴엠 올클리어 했습니다.
초반에는 좀 지루한 공통루트와 너무나 화려한 색감때문에 좀 그랬는데
올클리어 하고 나니 진짜 수작이상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좀 거부감이 들었던 그림체나 색감역시 오히려 현실적인 것보다는 동화적인 요소를 지닌 게임에 잘 어울려서
작품의 완성도로를 더욱 더 끌어 올렸고 개별루트에서의 그 부글거림을 트루엔딩에서의 내용으로 승화시키는 등
떡밥회수나 전개들을 진짜 잘 구성했습니다.

또한 망상이나 공상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대해 의문점을 던지는 점이나 
끝까지 보여주지 않고 어느정도는 플레이어들이 상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점 역시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게임도중도중 공감하거나 한번쯤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주제등 여러가지로 매우 좋은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동화로 시작해서 동화로 끝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어 소프트껀 거의 안했는데 이번 작품을 하고 스팀펑크 시리즈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출처] 수작이상이라고 생각하는 페어리테일 레퀴엠 올클리어 감상 (비공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