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9. 22. 22:24





라이어소프트에서 9월달에 발매한 신작인 대미궁&대민폐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이나 게임설명을 봤을때는 던전탐험물이나 주인공성장물인줄 알았는데.....뚜껑을 열어본 결과........ 
라이어식개그 + 왕바보인 주인공을 필두로 특이한 등장인물 + 뜬금없는 전개로 공통 및 개별루트는 개그물로 만들어 버려서 도대체 이게 무슨 게임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역시 라이어답게 그랜드엔딩은 세계관떡밥도 죄다 회수하고 작품의 주제까지 전부 깔끔해서 해결하고 표현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짜 처음, 개별루트를 할때는 도대체 무슨 작품인지 몰랐는데... 그랜드엔딩을 하면서 작품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험자'란 무엇인가?
모험자는 왜 '모험'을 하는가?

를 잘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개별루트의 개그파트와 그랜드루트의 진지한파트의 조합이 상당히 좋았네요. 



그리고 주요 등장인물들은 진짜 특이했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모험자들을 죽이는 사무라이, 사이코근친레즈비언스토커, 극S 전투광던전보스, 구제할 수 없는 왕바보 주인공, 
사지로 들어가는걸 좋아하는 궁수, 긴장하면 지리는 극M 닌자, 그나마 정상적인 연금술사 누님.....

진짜 캐릭터들이 특이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특이한 캐릭터들이 정신나간 개그를 하고 생각지도 못한 전개를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깔끔한 회수까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번역률이 좋은 편은 아니고 작품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라이어소프트라 이번작도 역시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