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5. 20:20
라이어소프트에서 올해 3월달에 발매한 '시계탑의 쟌느'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 하기전에는 노르망디상륙작전중 이세계로 넘어간 주인공 + 라이어소프트라는 이름때문에 무척이나 기대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올클리어 결과....미묘한 평작이네요.....
일단 제목에서 나왔다 싶이 백년전쟁당시 프랑스에서 성녀라고 불린 잔다르크가 메인히로인으로 쟌느 외길루트입니다. 배드엔딩이 있긴 하지만 노말, 트루엔딩전부 쟌느루트....
그리고 배경이 배경인지라 백년전쟁의 주요인물이나 개요정도는 어느정도 알고있어야 설정이나 등장인물의 행동이 이해가 가고 그외에도 유럽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몇명이 나와서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게다가 기독교세계관이라 성유물, 어부왕, 원죄등등 기독교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고있어야 스토리나 설정이해가 될듯합니다. 저도 플레이하면서 모르는건 몇번이나 검색하면서 한.....
또한 이 작품의 가장 큰 주제가 용서여서 플레이내내 좀 발암이 걸리는 부분이....... 어떠한 악역이라도 성녀인 쟌느가
"당신의 죄를 용서합니다(Ego Te Absolvo)"라는 말을 하면서 게속 용서하다가보니 좀 지루함감이 있었네요.
어떤 짓을 해도 용서용서...... 개인적으로 히로인인 쟌느의 성격이 너무 물러터져서 좀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작중설정이나 등장인물은 상당히 매력적이였습니다. 역사상의 인물들의 어두운면과 그들의 욕망등을 새롭고 신박하게 해석했고 세계관설정도 잘한것 같습니다. 또한 스토리전개나 떡밥회수, 그리고 엔딩까지 별 불만없이 무난하게 진행했습니다. 엔딩자체는 노말엔딩이던 트루엔딩이던 둘 다 맘에 드는 엔딩이였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도 히로인인 쟌느와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다 마음에 들었네요.
단일루트여서 각 등장인물끼리 커플링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면서 과거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진짜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잘 살린것 같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흑태자 에드워드의 모에화로 추정되는 흑공녀 에드워드가 가장 맘에 들었네요. 쟌느와는 거의 반대의 성격이지만 나름대로 신념과 기사도를 가지고 있고 개인무력뿐만 아니라 지휘능력까지 사기캐...
츄신구라 이후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거유누님캐였습니다. 에드워드 아니였으면 초~중반이 진짜 지겨웠을듯 합니다.
근데 주인공파티2명이 너무 발암이라.........
게다가 주인공파티는 너무 무기에 의존해서 그런점도 아쉬웠네요. 전투CG자체는 좋았으나 묘사가 좀 부족했던.....
전반적으로 세계관설정, 스토리전개, 등장인물등등은 재미있었으나 작품의 가진 용서라는 주제때문에 주인공과 히로인이 플레이어입장에서는 너무 발암으로 느껴서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용서라는 것에 너무 매달리다보니 주제 자체도 별로였고 주제떄문에 다른장점이 다 묻혀버린....차라리 주인공이랑 에드워드를 메인으로 했으면 좀 더 괜찮았을수도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미묘한...평작이지만 다른분들에게 추천하기는 꺼려지는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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