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7. 14. 22:22

 Lump of Sugar에서 올 6월달에 발매한 신작인 '고양이 붙은, 벚꽃' 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에서 붙다는 단어가 나오는 것 처럼 대략적인 스토리는 학원에 수호신으로 구전되던 2명의 고양이신님중 1명이자 언니인 '아키'가 메인 히로인인 '아야노'에서 달라붙으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얼떨결에 고양이신님한테 씌여버린 아야노는 머리색도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변하고 고양이 귀와 꼬리가 나오는등의 외형적인 변화뿐만이 아니라 학원밖으로 나가지 못해서 결국은 학원안의 숙직실에서 숙박하게 되면서 그 와중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을 다루는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각설탕 답게 네코미미와 꼬리덕분에 해당 히로인들은 무지무지 귀여웠습니다.

 일반 CG뿐만이 아니라 SDCG도 귀여웠고 공략 가능 히로인중 절반이 네코미미에다가 하급생인 야요이도 오컬트매니아라는 설정과 로리빈유라는 체형때문에 첫인상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히로인인 렌카도 약간 이케맨 같은 누님느낌의 히로인이긴 했지만 유령을 무서워하는 모습과 주인공한테 어필하는 모습이 귀여운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동생 포지션이자 거유로리인 츠키는 공략대상인데 이 작품의 원흉(?)인 언니이자 빈유로리에서 더 마음에 들었던 아키는 비공략이라 눈물이 났네요.....

 차라리 자매덮밥루트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히로인들은 Lump of Sugar답게 귀엽고 매력적이였지만 반대로 스토리도 각설탕답게 큰 특색이 없고 무난무난했네요....

 

 애초에 히로인 중 1명이 유령이기도하고 스토리의 핵심인 아야노도 유령에 빙의된 상태라 스토리가 너무 쉽게 예측이 됬는데 진짜 그대로 흘러간 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너무 뻔하딘 뻔한 전개라 스토리에 굴곡도 없고 긴장감도 없이 흘러가는 브랜드의 나쁜 특징이 이번에도 여과없이 들어난 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다른 히로인인 야요이도 초반에는 재미있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너무 이상하게 끝을 맺어서 

 그나마 렌카루트가 초반에 주인공한테서 계속 어필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그쪽파트는 마음에 들었네요. 

 매번 하는 말이지만 스토리만 어찌하면 제법 흥할텐데 스토리가 매번 아쉬운 브랜드입니다.... 

 

 레전드인 타유타마급까지는 안 바라지만 그래도 그 후에 나온 작품들수준은 되길 바랬는데 아직은 요원해 보입니다.... 

 그나마 각설탕의 최근 작품들이 전부 비슷한 패턴이라 플레이전에 큰 기대없이 플레이를 해서 딱히 실망할것도 없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였습니다 ㅋㅋ

그래도 자매브랜드의 최신작인 애니멀☆패닉 보다는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애니멀 패닉은 진짜...

 

 

 역시 이번에도 예상대로 일러는 좋았다......라 결론 지을 수 있었던 미연시였습니다.

 모에키바라 선생님의 네코미미 일러는 여전히 좋았지만 딱 거기서 끝난 작품.....

 

 처음에 예상했던 대로 각설탕의 최근 작품들처럼 마음에 드는 히로인들만 골라하면서 진짜 할거 없을때 시간때우기용으로는 할만한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차기작도 이렇게 네코미미 혹은 케모미미를 단 히로인들이 나올텐데 제발 스토리만 좀 퀄리티를 높여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