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A 펀딩의 스트레치 골로 제작된 Key의 planetarian ~스노우 글로브~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작품 내용 자체는 과거에 발매한 동명의 드라마CD를 게임화 한 내용으로 드라마 CD → OVA →키네틱 노벨 이 순으로 제작이 되었고 이번에 나온 키네틱 노벨은 OVA의 스트레치 골로 나온 거라 내용은 이미 전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플라네타리안는 키네틱 노벨로 시작하였기에 이렇게 17년 만에 키네틱 노벨로 나와서 감회가 새롭네요.
원래 플레네타리안 본편도 길지은 않았지만 이건 그 중에서도 드라마CD가 원작이라 분량은 1시간30분 정도로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적은 분량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플레네타라인이 가진 그 분위기를 잘 살린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엔진도 최신 엔진이 아닌 그때 시절에 엔진을 써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배경은 본편의 과거 시점으로 전쟁이 일어나기 전 유메미가 하나비시 백화점에서 근무할때를 그린 이야기로 어두웠던 본편과는 다르게 평화로운 시절의 이야기를 유메미의 일상을 볼 수 있던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나오는 로봇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함에 따라서 생긴 갈등과 얼마후에 일어난 사건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마냥 밝게만은 느껴지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로봇인 유메미와 인간의 사토미 사이의 관계. 그리고 플라네타리움.....
로봇과 인간 사이의 관계와 저 밤하늘에 대한 동경, 순수한 마음 등 어김없이 제가 좋아할만한 요소가 너무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했네요.
덕분에 짧은 플레이 시간 동안 한시라도 행복하지 않을 시간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유메미는 물론이고 사토미 그리고 다른 조역들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역시 Key답게 클리어 후에도 계속해서 OST를 듣게 되는 퀄리티 높은 음악들이 포진되어서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해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분량자체가 길지 않아 진짜 순식간이였지만 마지막 스텝롤때 나오는 OST와 마지막의 CG..... 진짜 이맛에 미연시를 한다! 라는 생각을 다시 끔 하게 됬네요.
그리고 본편으로 이어지는 묘사..... 지금 다시 곱씹어봐도 장점 밖에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Key 작품 중에서는 역시 원탑은 클라나드 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플라네타리안 ~작은 별의 꿈~을 가장 좋아하는 만큼 이번 작품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2004년에 첫 선을 보인 시리즈. 그것도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은 키네틱 노벨이 이렇게 17년 동안 사랑을 받아서 꾸준히 새로운 것이 나와준다는게 가장 행복했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미연시라는 장르를 가장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미연시의 형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드라마CD, OVA애니 그리고 키네틱 노벨....
3종류의 매체로 전부 해봤는데 역시 개인적으로는 키네틱 노벨쪽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코어팬층이 두꺼운 플라네타리안이니 완전 신작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남은 드라마CD도 펀딩을 통해 키네틱 노벨화 해줬으면 합니다!
20주년 기념이라던지 ㅎㅎㅎ
그때는 OVA처럼 스텝롤에 후원자 이름 넣어줬으면 하네요. OVA의 스텝롤에 벼루라는 이름이 올라간 것도 기뻣는데 미연시 스텝롤에 올라간다고 하면 진짜 또 같은 금액 아니 그 이상을 후원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플라네타리움은 어떠신가요? 언제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아름답고 무궁한 반짝임.
하늘 가득한 별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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