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5. 1. 24. 18:28

 

 12월달에 BaseSon에서 발매한 '진 연희†영웅담 외전 백월의 등불' 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외전이 붙어 있어서 혁명 시리즈와 다르게 카즈토가 동탁 진영에 들어가는 완전 신 시나리오로 연희 시리즈내내 동탁이랑 여포 둘 다 좋아했기에 이렇게 맘에 든 히로인들이 서브가 아닌 메인인 점과 같이 등장하는 한 왕조 캐릭터들도 혁명을 하면서 호감이 되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스토리는 한 제국의 황실로 떨어진 가즈토도 우여곡절 끝에 양주에 가서 동탁을 만난 후에 다시 한 왕조를 일어세우는 스토리가 주된 내용으로 혁명 시리즈부터 밀던 충신 동탁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스토리였습니다.

 스토리 개요처럼 동탁 진영이 메인인 스토리이긴 하지만 초반은 한 황실에서 시작하는 만큼 유기의 대망때 나온 한의 중신들인 황보숭이나 노식들도 비중있고 나오고 창천의 패왕때 캐릭터였던 하진과 하태우 그리고 현제외 영제 까지 나오는 등 한 왕조의 올스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유기의 대망 때처럼 한 왕조를 위하여 악역을 자처하는 동탁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 떄와는 다르게 한 왕조나 하진, 하태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혁명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네요.

 특히 유기의 대망때는 표현이 안되었던 동탁의 속 마음과 고뇌등을 엿 볼 수 있었던 점 좋았습니다.

 

 

 다만 분량이....분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라 어느정도 시나리오상 스킵은 예상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분량이 너무 아쉬웠네요.

 이 한 편에서 END을 내는 것이 아니라 to be continued 처럼 2부가 나올 것 같이 끝내버려서 여기서 끝? 진짜 엔딩인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스토리는 무난하게 나쁘진 않았지만 겨우 문제 한 개를 해결 한 상태이고 위,촉,오의 잠재 세력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 특히 조조라는 대형 시한폭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의 END라 뒷 맛이 조금은 나쁜 상태에서의 결말이라 이 점이 가장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그래도 렌와 유에의 만남부터 시작해서 맨날 서브 히로인 취급이던 유에의 성장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유에의 고뇌와 방황을 볼 수 있었고 또 그걸 지지해주는 카즈토와의 관계성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여전히 귀여운 파이탄을 볼 수 있고 동시에 한왕조 인물들의 여러 모습도 좋았던 이야기 분량이 아쉽긴 했지만 연희 시리즈 답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개인적으로 파이탄을 진짜 좋아해서 헌제 루트를 메인으로 신작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의외로 하태후인 레이첸이 무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케이는 조금 미묘한 포지션이긴 했지만 사방팔방으로 활약하는 레이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어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렌은 유에랑 같이 타이틀을 장식했는데 생각보다 큰 비중은 없더라구요. 애초에 한왕조 절반 동탁 절반이라 동탁쪽은 유에한테 초점이 쏠리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에이랑 큰 차이가 없었던......

 

 전반적으로 좋아하던 캐릭터가 메인으로 승격된 점은 좋았지만 혁명과 같이 완전히 오리지널 스토리인데 분량은 그게 안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분할로 낼지 그냥 여기서 끝낼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분할이라도 좋으니 혁명 정도의 볼륨으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연희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화웅의 진명+개별이벤트가 있어서 화웅팬으로써는 감회가 깊은 작품이 됬을 거 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래도 취급이 영... 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5. 1. 24. 18:26

 
 

 진 연희 몽상 혁명 3부작의 마지막이자 촉한 편인 '진・연희†몽상-혁명- 유기의 대망'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2019년도에 했고 플레이도 몇 년 전에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은 촉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반대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촉이 가장 별로라 개별 스토리만 보고 엔딩을 n년간 미루다가 동탁편 나온다는 소리 듣고 부랴부랴 플레이 해서 간신히 올 클리어를 했네요.

 일단 이번 유기의 대망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신캐릭터였습니다.

 그 중에서는 한 왕조의 캐릭터들이 추가 된 점이 가장 좋았네요. 하태후나 하진은 조위 이긴 했지만 헌제와 영제의 캐릭터성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한 왕조 스토리가 나올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헌제인 파이탄이 진짜..진짜...너무 귀여워서 나올때마다 좋아 죽을뻔 했습니다.

 가뜩이나 리리를 필두를 해서 하와와&아와와 군사와 린린, 맹획 등 로리캐의 비중이 많아서 촉한을 좋아해는데 이번 파이탄의 등장으로 좋아하게 되는 이유가 더 생겨서 연희시리즈의 위촉오중에서는 계속해서 촉을 가장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그놈의 메인 스토리.........

 손오의 혈맥이나 창천의 패왕에서도 연희무쌍때의 스토리에서 크게 변하지 않아서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진짜 메인 스토리는 여전히 너무 별로였네요.

 머리속인 꽃밭인 유비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마지막 억지로 3국 연합 만드는게 좀..... 차라리 외사로 취급하는 한왕조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심 바꿧으면 했는데 진짜....마지막 올스타는 진짜.... 아니였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좋아던 점은 캐릭터들이였네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도 역시 맹획을 필두로한 남만 아이들의 귀여움이 폭발애서 나올때마다 그냥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습 니다.

 진짜 하는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니..... 진짜 진짜 넘넘 귀여웠습니다!

 파이탄도 이번에 새롭게 나왔는데 언니인 쿠우탄에게 느끼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그리고 황제 자리에 대한 부담감 등등 때문에 스토리상으로도 상당히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특히 묘하게 아두포지션으로 나오기도 하고 외사에서는 주역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비중이 높은 캐릭터라 추후에 관련 이야기가 단독으로도 나왔으면 했네요.

 그리고 기존에 좋아하던 린린이나 슈리&히나리는 여전히 귀여웠는데 뭔가...뭔가 작붕이 심했네요...

 작품 특성상 여러명의 원화가가 있어서 화풍이 서로 다른건 알지만 그래도 원년맴버에 주역들인데 일러 퀄리티가 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위때도 그랬지만 유난히 주역이나 메인 스토리상에서 작붕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주역보다 서브가 더 괜찮은 느낌이니...... 시리즈는 점점 나아가는데 작화는 점점 퇴화한 느낌이여서 많이 아쉬웠네요.

 

 기본적으로 촉빠이긴해서 나쁘진 했지만 그래도 뭔가 장점보다는 단점이 좀 더 눈에 많이 보였던 작품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요한 스토리와 작화쪽에서.....

 그래도 개그파트였던 초선을 필두로 히미코&화타 이야기에서 창천의 패왕 스토리를 해피엔딩으로 끝내준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스토리만 보면 창천의 패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뭐 그래도 삼국지 모에화라는 연희 시리즈에 애정이 많아서 그냥저냥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이젠 영웅담으로 외전등이 나오는데 앞으로 해당 시리즈가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2. 16. 21:52

 

 드디어 전국†연희 EX의 마지막 편인 '전국†연희 EX 삼 ~모리가의 인연 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바로 전편인 EX2를 그다지 재미있게 플레이 하지 않았고 이번에 주역으로 등장하는 모리가의 인물들의 첫 인상들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이게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 했는데 EX2와 다르게 기대했던 것 보다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묘하게 전국시대 다이묘중에서 모리가에 대한 인상이 뭔가 좋지 않은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모토나리가 완전 안경 유부녀 캐릭터로 그려져서 진짜 기대를 하나도 안됬는데 플레이 하다보니 은근히 괜찮았던 점이 많았던 이야기였네요.

 물론 모리 모토나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딱히 호감캐릭터로 변하지 않았고 핵심 인물이였던 테루모토는 작고 귀여운 것은 좋았지만 모토나리랑 같이 안경캐릭터에 생각보다 스토리상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뭐라 평가할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세 화살의 일화로 유명한 모리 세 자매는 첫인상과 다르게 플레이 하면 할수록 맘에 들어서 전체적으로는 지루하지 않고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은 시작은 묘하게 동맹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고 쇼군인 카즈하의 여동생인 후타바의 납치를 시도했던 모리였던지라 서로 간의 관계가 최악인 상태에서 시작을 한지라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해전 묘사도 괜찮았고 간만에 오니의 분량보다 인간사이의 전투가 많았던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서로간에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어서 적대하던 모리가도 연합으로 들어오고 히로인들은 켄스케 하렘으로 들어와서 궁극적으로는 오니를 퇴치한다는 기본 베이스는 변하지 않아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결국 오니의 분량이 증가하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전국 연희 EX 감상 글을 쓸때마다 계속 반복하는 말이긴 하지만 매번 뻔한 스토리는 큰 의미는 없고 얼마나 히로인의 매력이 있나가 중요한데 이번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모리 하면 가장 떠오르는 모리 모토나리 일명 마츠노.

 모리 삼자매의 어머니인 만큼 상당한 연상에다가 모신이라는 이명때문에 안경까지 끼고 나온 거유 누님이였던지라 뭔가....뭔가.... 너무 취향이 아니였네요.

 그나마 손녀 포지션인 테루모토를 귀여하는 모습은 갭모에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딱히 모에 포인트가 없어서 이번작도 전극희랑 마찬가지로 모리가에 대한 편견만 증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모리가의 핵심인 삼자매!

 장녀인 타카모토(케야키), 차녀 모토하루(사와라), 막내 타카카게(카야)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이번 작품에서는 이 세명의 자매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로를 위하지만 엇갈리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엇갈리기도 하지만 결국 강한 자매애를 보여주는 등 제가 좋아하는 가족애라는 것을 보여준 점이 넘넘 좋았네요. 덕분에 1편의 아게하와 같이 EX편에서 가장 좋았던 캐릭터들이였습니다.

 개별로 살펴보면 장녀인 케야키

 사실상 이 3편의 메인 히로인인 이 케야키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인 켄스케와 가장 먼저 접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무엇보다 성장형 히로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자기 평가가 낮고 소극적인 점때문에 머뭇머뭇거리는 점도 넘넘 귀여웠지만 의붓이긴 하지만 자신의 딸을 위해서 한 몸 던지는 모습은 케야키 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차녀인 사와라

 모리가의 무투파 필두이면서 오니를 타고 다니는 모란 포지션인데 누구보다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과 H씬의 임펙트 때문에 케야키 다음으로 인상이 깊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뇌파이지 막내인 카야

 감정표현이 가장 서툴어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은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에 누구보다 큰 막내인지라 정이 안갈수가 없었고 사와라와 같이 H씬이 인상 깊었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의 만악의 근원(?)이자 케야키의 손녀인 테루모토(모미)

 외형만 보면 로리빈유인 점은 좋았는데 뭔가 캐릭터가 조금은 취향이 아닌 점과 함께 안경 캐릭터라 생각보다 정이 뭐너가 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흑막 느낌 나는 점도 별로였고 막상 스토리상에서 후반부를 제외하면 큰 임펙트가 없어서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번에도 켄스케의 하렘만들기라 앞의 2편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EX편을 마무리하는 최종편이여서 그런지 마지막의 임펙트는 상당히 강해서 2편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편만 보면 아게하라는 치트키가 있어서 1>3>2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는데 향후 브레이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되네요.

 작품 소개를 보면 1편은 시고쿠의 쵸소카베, 2편은 규슈의 시마즈, 3편은 오사카 전투로 유명한 유키무라일텐데 향후 어떤 전개로 나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런 모에화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0. 25. 09:41

 

 삼국지 모에화로 유명한 BaseSon에서 이번에 들고온 작품은 초한지 모에화였습니다.

 초한지도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삼국지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리는 장르인지라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반 걱정반이였는데 올 클리어 한 결과, 일러 퀄리티가 상당히 올라가서 눈은 즐거웠지만 결국 무난한 BaseSon의 TS 모에화 작품이였네요

 먼저 가장 특이했던 점은 연희무쌍이나 전국연희와는 다르게 히로인의 물량공세가 아니라 소수의 캐릭터만 나왔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특이했습니다.

 유방 진형을 보면 번쾌, 장량, 한신 이렇게 나오고 항우쪽을 보면 영포, 우희, 범증 이렇게 각 진영별로 엄선한 3인방만 나왔는데 좀 인선이 특이하긴 했네요.

 우선 한삼걸중에서 유일하게 짤린 소하.....

 나름 개국공신 1위이고 작중에서도 작중에서도 다른 캐릭터의 입을 빌려서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해서 방 밖으로 안나온다는 설정도 있는데 막상 등장하는 씬은 전혀없었네요.

 물론 홍문의 연회이자 유방이 궐기했을 때 부터 동료이자 무력쪽으로도 강한 캐릭터가 있어야 되니 번쾌가 참전한건 납득하지만 그래도 소하가 없는게 진짜 아쉬웠습니다.

 항우진영은 뭐 딱히 인선이 나쁘진 않았고 전부 마음에 들었지만 유방과는 반대의 의미도로 좀 의문을 가진 캐릭터들이 있었네요.

 바로 항량과 항백의 존재인데 둘 다 작중에서 나오는 스탠딩CG는 기깔나게 뽑아두었는데 이벤트CG는 커녕 보이스도 없는 점이 가장 큰 의문이였네요.

 BaseSon정도 되는 회사가 성우비가 딸려서 배정을 안했을리는 없는데 일정에 안 맞았거나 하는 등의 이유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확장판이 나올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소하는 둘째치고 항량과 항백은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조연캐릭터 치고는 캐릭터 디자인을 너무 공들여서 한 점도 있고 무엇보다 이미 혁명 시리즈와 전국연희X의 전례가 있으니...........

 

 

 이번 쌍천연희의 스토리는 외사 관리인의 제자인 사마천이 어떠한 사건으로 초한지의 세계가 어둠이 잠식되어 무너저내려지는 꿈을 보고 그걸 막기 위해 외사 관리인의 룰을 꺠고 선경으로부터 하계로 내려와서 정사에서는 항우와의 격전 끝에 중원을 통일하는 유방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사마천이 유방을 만난 시점은 유방이 막 반진을 내세우면서 반란을 일으키기 직전의 시점이라 연희무쌍과 비슷하게 '하늘의 표' 라는 직책으로 유방의 휘하에 들어가게 됩니다.

 뭐 그 후의 행보는 다른 연희시리즈의 카즈토와 비슷하게 정사의 기억을 가지고 사전에 재야에 있는 인재를 찾아가서 등용하면서 호감도를 쌓아 올리거나 하늘의 사자 포지션으로 사기를 올리거나 하는 등 개인적으로는 진연희무쌍의 촉한과 거의 흡사한 구성이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어찌저찌 하다가 흉왕이라고 불리는 항우와도 만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전쟁도 하고 전장에서 나타나는  망령같은 존재와 싸우기도 하면서 차근차근 히로인들의 호감도를 올려가서 하렘을 차리는게 큰 줄기입니다.

 이렇게 보니 진짜 진연희랑 비슷하긴 하네요

 어쨋든 스토리의 구성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항우와 유방 사이의 관계, 즉 초한지의 이야기를 한 1,2부는 예상외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역사 TS물이 그렇듯이 실제 역사와 비교해가면서 하는 맛이 제법 있는데 역사상의 실제 사건들, 예를 들면 이번에는 등장은 못했지만 역이기와의 첫 대면 에피소드가 한 줄로 지나가면서 아는 사람을 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등 연희시리즈가 가진 장점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 된 점은 좋았네요.

 거기에 항우와 유방을 의자매, 그것도 유방이 언니이고 항우를 여동생으로 설정한 점도 신선했고 소수정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잘 살려서 1,2부는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단, 본격적으로 흑막이 등장하는 3부부터는 힘이 쭉 빠졌네요......

 비슷하게 전국연희 시리즈도 인간끼리의 싸움이 아닌 오니라는 존재가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재미가 확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망령이라는 존재때문에 인물들간의 긴장감이 사라져서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루즈해졌습니다.

 결국은 단일루트이므로 항우와 유방 사이의 관계 그리고 각 진영의 대립을 어떻게던지 해소 해야되며 그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가장 간편한 요소인 인지를 뛰어넘는 외부의 적을 등장시켜서 너무나 편의주의적인 전개로 만든것이 아쉬웠네요.

 게다가 대륙의 '왕'의 자리, 항우와 유방이 생각하는 '왕'이라는 개념을 부딪치는 것이 이 항우 vs 유방에서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였는데 결국 그마저도 흐지부지하게 넘어간 점 등 용두사미라는 느낌을 안 받을 수가 없었네요.

연 희무쌍 시리즈도 동일하게 유기의 대망이 동일한 이유로 후반부가 너무 별로였고 반대로 창천의 패왕은 그 해소과정을 잘 묘사해서 스토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쌍천도 누가 유비의 선조 아니랄까봐 그대로 따라가서 후반부에서 재미가 확 떨어지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았던 점은 역새 캐릭터하나는 잘 뽑은 BaseSon답게 캐릭터들이 너무 좋았네요.

 기존에는 '이 중에 한 명은 니 취향이겠지' 라는 물량공세와는 다르게 등장 히로인은 적었지만 전부 일러스트 퀄리티도 좋고 각각의 개성도 넘넘 좋았습니다.

 색으로 보면 유방이 붉은색계열이고 항우가 푸른색 계열인데 양쪽 진영 전부 모난 점 없이 마음에 들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유방보다는 항우쪽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범증과 우희는 작품전체에서 투탑이였고 항우는 멋짐 그 자체였네요.

 항우는 역발산기개세의 주인공처럼 무력하나는 최고이며 이런 캐릭터들이 항상 그랬던것 처럼 감정의 요동이 적고 목표만을 향해가는 기계같은 히로인이지만 주인공을 만나서 변하한다... 라는 컨셉을 약간 비튼것이 재미있었네요.

 물론 주인공을 만나서 변하기 하지만 항우의 근본은 변하지 않고 데레데레 하기보다는 주인공을 왕비로 부르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가지고 멋에 살고 멋에 죽는 캐릭터인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그 다음은 역사와 마찬가지로 총희라고 불리는 우희

 정체는 그냥 샘플CG만 봐도 알정도로 메이드겸 첩보원인데 양쪽의 갭과 작중에서 주인공의 가장 큰 이해자라는 포지션을 비롯하게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지만 쉽게 잡지 못하는 여러 귀여운 모습들 때문에 나올때마다 미소가 지어지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범증!

 진짜 이 작품에서 최애 캐릭터를 꼽으라고 하면 단 1초도 주저하지 않고 바로 범증을 선택할만큼 작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첫 만남은 홍문의 연회에서 계속 유방을 죽이라고 한 것과 마찬가지로 유방군의 한 축인 주인공인 사마천을 상당히 미워했지만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180도 태도가 변하는 모습이 넘넘 귀여웠네요.

 특히 2부에서는 범증분량이 가장 많아서 항우와 유방을 제치고 가장 주인공과 오래 붙어 있었을 정도로 분량이 많았는데 그 많은 분량동안 주인공에 대한 태도가 점점 변하는 모습을 실시간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데레데레모드로 간 후에는 아싸모습을 유지하는 점도 좋았고 인싸인 장량을 견제하는 모습,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자학하는 모습도 귀여웠고 주인공의 아내를 자처하는 모습 등등 귀여움 덩어리의 캐릭터였습니다.

 스토리는 물론 항우와 유방이 메인이긴 하지만 2부에서 맹활약하는 모습과 유일하게 첫 눈에 반한 것이 아닌 주인공의 행동으로 점점 반해가는 모습을 묘사하는 것 등등 히로인으로서의 포지션은 범증이 제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유방으로 필두로한 유방 진영에서는 한신 말고는 딱히 이거다! 하는 캐릭터가 없긴했습니다.

 캐릭터성이 나쁜것은 아닌데 작품 구성상 항우쪽보다 각 캐릭터들의 분량이 적어서 본인의 매력을 제대로 못 보여준 점이 단점이였네요.

 유방은 사마천인 하계로 내려와서 처음 만난 히로인으로써 당당한 정실의 포스를 풍기지는 못하고........ 유방 자체가 약간 친근하고 평소에는 생각없이 움직이는 캐릭터로 만들어져 있어서 천하무쌍인 라이벌인 항우에 비해서 임펙트가 적긴 했습니다.

 그래도 유방도 그 하이텐션과 생각없이 움직이지만 묘하게 다 용서해주고 정이 가는 그 모습만큼이 잘 묘사되고 어찌되었던 보면 볼수록 호감이였던 히로인이였네요.

 특히 작중 인물들 중에서 표정 변화가 가장 다양하고 감정을 가장 겉으로 잘 표현해서 보면 볼수록 즐거워 지는 히로인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최애성우+금발트윈테일과 더붙어 초한지는 커녕 커녕 현대까지 그 이름이 높은 캐릭터였던지라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뭔가...뭔가 비중이 너무 적었네요....

 이건 한신만이 문제가 아니라 유방쪽 인물들의 공통적인 문제이긴 한데 초반에만 나오고 작품에 몰입을 하고 본 매력을 보여주는 후반부에 비중이 많지 않은 점 때문에 제대로 보여준게 없는게 아쉬웠네요...

 국사무쌍인만큼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넘처나지만 그동안 인정을 받지 못해서 자존감을 바닥을 치는 그 갭도 좋았고 역시 아오야마 유카리+금발트윈테일의 츤데레 연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한신의 이름에 걸맞게 군사적 재능은 먼치킨으로 그려지는 점과 위기의 순간에 등장하는 점도 좋았지만 그 놈의 분량이........

 그 외의 장량이나 번쾌 그리고 항우 밑에 있던 시절의 영포 역시 캐릭터 디자인은 좋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여서 엄청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모두의 상냥한 언니인 번쾌는 캐릭터성 자체가 취향과는 조금 거리고 있었고 장량은 주인공을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점은 좋았지만 역시 한신보다 못 한 분량이 아쉬웠네요.

 영포은 번쾌과는 다른 호방한 누님 스타일과 더붙어 갭모에로 밀고 갔는데 최전선 무장인 만큼 이곳저곳 활약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역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BaseSon 작품 느낌 그대로 이긴했지만 일러스트가 상당히 좋아진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연희무쌍이던 전국연희던 최근 작품들의 종종 일러스트가 무너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눈 호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오니라고 하는 외적에 의지한 전국연희보다는 이번 쌍천을 더 재미있게 했네요.

 물론 쌍천도 3부부터는 외적 분량이 확 늘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초중반부의 항우와 유방의 사이의 관계는 호평할만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쉽다고 해야하나?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확장판의 느낌을 풀풀 풍기는 점은 약간 그랬네요.

 단순히 개인적인 예상이긴 하지만 추후에 확장판이 나오면 처음에 말한 캐릭터배분과 더붙어서 아예 진연희와 혁명처럼 항우과 유방을 완전히 별개로 스토리 혹은 별도의 작품으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나저나 연희무쌍이던 전국연희던 작고 귀여운 히로인들이 있었는데 이번 쌍천연희는 죄다 거유뿐이라 너무너무 아쉬웠네요....

 하와와&아와와 군사같은 캐릭터도 있었으면 했는데 기본적으로 개그 캐릭터가 유방 말고는 없다 싶이 한 것도 있고 뭔가 그 장소를 누그러지게 하는 작고 귀엽고 빈유인 히로인이 없는게 참 아쉬웠습니다...

 부디 작고 귀여운 아이로 멋대로 상상하고 있는 소하쨩과 더붙어서 확장판에서는 작고 귀여운 아이들의 등장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0. 13. 22:08

 

 전국연희 EX 시리즈의 2번째 작품 '전국†연희EX 2 ~오니의 나라, 에치젠편~을 올 클리어 헀습니다. EX가 아닌 본편에서부터 오니의 국가라고 묘사가 될 정도로 최종보스 포지션이였는데 막상 본편에서는 패배만 하고 물어간 상태였던지라 이번 EX는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던 이야기였네요.

 먼저 솔직히 연희시리즈가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보는 맛으로 플레이를 하는 건데 캐릭터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 1편에서는 아게하를 필두로 하여 타츠미는 더할나위 없었던 비록 취향은 아니였지만 요시미도 캐릭터성은 좋았는데 이번 EX 2편에서 새롭게 참천한 무장 들 중에서 딱히 이거다! 하는 캐릭터가 없는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에치젠이자 본편에서도 상당한 거물로 묘사된 아사쿠라 요시카게(마도카)는 그 이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전개상 등장 자체가 많지도 않고 비중이 생각보다 적어서 뭔가 보여줄 만한 시간이 너무나 없었고 마지막도 그렇게 끝내버려서 쇼군자매와 함께 타이틀은 장식한 의미가 상당히 바래졌네요.

 센 리큐(사사라)와 아사쿠라 카게아키라(이즈미)는 둘 다 그냥 저냥 무난했던 캐릭터였네요.

 완전 여유있는 누님 스타일인 사사라는 말 할 것도 없고 이즈미도 취향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캐릭터였던지라 야야처럼 스토리가 인상 깊지 않으면 딱히 호감으로 변할 만한 요소가 없었는데 둘 다 메인이라고 하기보다는 서브의 느낌이 강해서 임펙트 있는 장면이 없었던점이 아쉬웠네요.

 분량상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감안하더라도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이 없는것은 아쉬웠네요. 아무리 니코랑 야야의 이야기였다고 해도 나름 신 캐릭터의 첫 등장인데 기존 캐릭터들과 비슷한 대우를 해버리는 바람에 그냥 EX 3편 이후부터는 묻혀버릴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대부분의 비중을 가져간 마에다 케이지로우(니코)와 아라키 무라시게(야야)

 먼저 니코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은근히 다혈질이고 로리 포지션이랑 코야사랑 미묘하게 겹치는 느낌을 받았네요. 근데  작중 행적이나 위압 등등이 전부 코야사의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니코만이 가진 매력인 미완성인 부분은 매력적이였다고 합니다.

 야야는 전국시대의 갸루라는 캐릭터인데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였지만 EX 2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였네요.

태닝갸루는 취향이 아니여서 첫 인상은 별로였는데 작중에서 보여주는 야야와 친위대의 사이의 관계와 야야의 이야기, 가류 등등 본인의 스토리의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였습니다.

 전형적인 가벼운 갸루라는 캐릭터속에 스토리는 실하게 집어 넣어서 마지막까지 플레이 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되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니코와 야야 둘 다 혼자 있을 때보다 두 명이서 같이 있을때가 더 빛나고 재미있어서 좋은 콤비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료이기도 하고 적이기도 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이진 하지만 니코와 야야라는 두 사람만의 이야기는 서로가 서로는 보완해주고 좋은 영향을 미쳐서 상승효과가 발생하는 멋진 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이야기가 아닌 전국 연희라는 전체 스토리 라인을 보면 카즈토와 그 하렘 일행은 아직도 갈길이 멀어도 멀었네요.

 본편에서 가장 큰 위기 상황이였던 에치젠 정벌을 이번 작품에서도 우여곡절 끝 까지 간신히 해당 지역을 되 찾긴 하였지만 EX 시리즈부터 메인 빌런으로 급 부상한 카토 단조는 의미심장한 떡밥만 뿌리고 이젠 동쪽과 북쪽은 간신히 제압했으나 서쪽의 패자인 모리가문이 남아 있고....

 만약 BRAVE가 발매하기 전에 플레이를 했다면 도대체 이걸 어떻게 마무리 지을려고 하지? 했는데 아직도 브레이브가 완결은 커녕 1편만 최근에 나온 상태이니 마음 편하게 있어야겠습니다.

 에치젠 편 이야기만 하면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캐릭터들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전작들에 비해서 떨어져서 재미있었다! 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정체를 숨긴 오니라는 설정과 다시 인간이 되는 것은 이미 EX 1편에서도 많이 보여줘서 우려먹기라는 느낌이 들고 스토리도 뻔해서 중간에는 조금 지루한 파트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뭔가 반전을 노린것 치고는 장치가 허술하고 통수의 통수의 통수를 거듭하다보니 감흥도 사라지고.... 자극적인 이야기만 넣을려다가 완전히 실패한 느낌을 받았네요.

 결국은 전체적인 스토리보다는 각각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먹고 사는 게임인데 이번편에서는 그게 없어서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이젠 3편인 모리편을 잡아야 되는데 캐릭터 소개를 보니 첫 인상만 보면 여기는 2편보다 더 걱정이 커지네요...... 3편은 스토리가 좀 좋아지길 바라는데 전국연희 시리즈이니 뭐 큰 기대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평타이상은 가주는 스토리이니 3편도 조금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8. 30. 23:35

 

 BaseSon의 전국연희 시리즈 EX의 첫 번째 편인 전국†연희EX일 ~오슈의 독안룡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에서 대놓고 나오다싶이 독안룡이라는 이명으로 유명한 다테 마사무네를 메인으로 해서 그 주변인물들이 나오는 작품이긴한데 개인적으로는 메인인 다테 마사무네 (타츠미)보다 사타케 요시시게 (아게하)가 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는 본편인 전국연희X처럼 일본 전국에 있는 오니퇴치,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현재의 도호쿠 지방의 거대 다이묘였던 다테 마사무네를 메인으로 하여 카타쿠라 카게츠나, 사타메 요시시게, 모가미 요시아키가 신규 히로인으로 참전한 작품입니다.

 EX인 만큼 본편보다는 당연히 분량이 적긴 했지만 스토리는 그 만큼 전개가 빨랐고 이번에는 막연하게 오니만이 적이 아니여서 본편만큼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본편에서 단점으로 생각했던 오니퇴치만으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아니였던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졌네요.

 작품 특성 상 오니가 안나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인간끼리의 분쟁이나 머리싸움 그리고 실타래 처럼 얽히고 얽인 인간 관계 보는 맛은 오히려 본편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FD의 특징이고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하는 빠른 전개가 이번에는 좋은 방향으로 작용을 하여 지루하지 않았던 점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요소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본편에서 상당히 좋았던 주요 히로인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마지막 CG는 여전히 작위적이긴 하지만 해피 엔딩이라는 것을 무엇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CG라 이번에도 마음에 들었던 깔끔하고 행복한 엔딩이였습니다.

 

 타츠미가 메인 히로인 포지션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타츠미보다는 아게하가 훨씬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초~중반은 타츠미를 메인으로 해서 스토리가 진행되었지만 가장 핵심인 후반부 전개는 아게하를 메인으로 진행된 점도 있었지만 무조건 그냥 캐릭터가 넘넘 취향이였네요.

 우생(愚生)이라는 1인칭 대명사도 좋았고 차분한 말투와 흰색을 기초로 한 인상과 복장, 소극적인 가슴과 M기질... 등등 좋아하는 요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히로인이였던 지라 첫 인상부터 상당히 좋았는데 거기에 스토리마저도 과거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 그리고 행동 동기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라 올 클리어 시점에서 가장 호감을 가진 히로인이되었네요.

 진짜 나비를 기조를 한 위의 CG도 엄청 이뻐서 마음에 들었고 성우분의 연기랑 캐릭터성때문에 EX1뿐만이 아니라 전국연희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꽤 상위권에 랭크한 히로인이였습니다.

 
 

 그 다음인 당당한 부제를 가져간 타츠미

 마사무네를 그린 수많은 작품이 그런것처럼 애꾸눈으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그 애꾸눈으로 가류를 사용하여 작중 최강 가류중 한 명인 미쿠랑 비등하게 대결하는 등 무투파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중2병속성까지 추가되어서 진짜 개성넘치는 캐릭터였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불호 속성 중 하나인 거유 속성때문에 딱히 호감이 가는 히로인은 아니였습니다.

 키에는 타츠미의 보좌로써 성격이나 행동은 나쁘지 않았는데 묘하게 나 홀로 이질감이 느껴지는 일러스트때문에 뭔가 딱히 끌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가 있었던 점이 그나마 좋았던 요소라면 좋았던 요소였겠네요.

 마지막으로 모가미 요시아키인 요시미.......

 조카인 타츠미를 애끼는 모습은 진짜 진짜 좋았는데 외향이 너무 너무나 취향이 아니였네요.... 거유도 그냥 거유도 아니고 거유 누님에다가 호쾌한 성격이 돌격대장 같은 느낌....

 캐릭터성은 좋았지만 성격이나 외형이 하도 취향이 아니여서 가장 안쉬웠던 캐릭터였네요. 약간 시스콘 같은 느낌도 좋았는데 외향이 너무나...

 

 캐릭터는 스토리는 본편과 대동소이했지만 아게하가 진짜 마음에 들고 주역으로 나오고 전개 속도가 빨라서 본편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본편도 막 엄청 재미는 작품은 아니고 캐릭터 보는 맛에 해서 스토리는 크게 기대 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킬링 타임으로 나쁘지는 않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있어야....

 그나저나 연희무쌍 시리즈에도 느낀건데 뭔가...뭔가 과거 일러에 비해 최근 일러가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느낌이 변했다고 해야하나? 뭔가 좀 진화가 아니라 퇴화한 느낌이더라구요.

 특히 쿠온이랑 유이나의 첫번째 CG는 아예 다른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아직 EX도 2개의 스토리가 남아있고 Brave도 나오니 전국연희 시리즈는 당분간은 천천히 물고 뜯고 즐겨야겠습니다.

그리고 부디 귀여운 로리빈유 캐릭터들도 많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8. 8. 20:06

 

 2016년에 BaseSon에서 발매한 전국†연희X ~ 소녀현란☆전국에마키~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는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전까지는 동일하게 전국시대 모에화인 전극희 시리즈를 더 좋아해서 그쪽때문에 전국연희는 안하고 있었는데 그만 회사가 망해버리고 미루고 미루던 7의 마지막 가문까지 전부 클리어 해서 전극희는 놓아주고 전국연희를 시작했습니다.

 동일한 브랜드의 삼국지 모에화인 연희무쌍이 조위편을 제외하고는 딱히 스토리가 없어서 이번 전국연희도 스토리적인 측면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진짜 스토리는 별거 없었네요........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주인공인 켄스케가 일본을 위협하는 오니들을 해치우기 위해서 유명한 전국시대 무장들과 하렘을 차려서 오니 퇴치를 한다!

 위험할때마다 절묘한 타이밍이 원군이 오고 주인공파티는 무쌍급이 있고 최종보스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패배를 하고.....

 왕도의 왕도적인 전개였지만 전국시대 모에화라는 요소와 함께 보니 적당히 할만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플레이 하면서 딱히 지루하다고 느끼는 구간이 없던걸 보면 나쁘진 않았던 이야기였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오니를 적으로 상정했다는 점이였습니다.

 연희무쌍은 그래도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인간간의 싸움을 다루면서 그 와중에 고민하기는 모습도 종종 나왔지만 이건 그냥 무조건 악인 오니를 적으로 하니 거리낌없이 베고 싸우고 난무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보기에는 시원하고 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좋긴하였지만 대체역사물로는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네요.

 억지로 역사상의 사건을 따라갈려고는 하지만 결국은 만악의 근원은 오니이니 오니부터 패고 보자! 라는 것이 전부였던지라 이런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부분이였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국시대에서 호죠가문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이렇게 특별취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가문의 개인스토리가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물론 EX처럼 아예 후속작으로 나왔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묻혀진 다른 가문보다는 좋은 대우이기도 하고 소속인물인 아카츠키는 그냥 작고 귀여웠고 히메노도 은근히 매력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핵심인 캐릭터를 보면 이번에도 역시 '이 중의 한 명 정도는 니 취향이겠지' 라는 느낌이라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나오면 재미있고 반대로 별로인 캐릭터가 나오면 해당 이벤트는 좀 지루하긴 했는데 애초에 캐릭터 디자인 자체를 잘해서 진짜 1~2명 말고는 전부 각각의 매력을 잘 보여줘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꼽아보면...

 쿠우랑 마리 그리고 카라스&스즈메 자매 + 코야사 정도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코야사는 토우코와의 이벤트가 상당히 임펙트가 커서 이 전국연희라는 작품 자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씬이기도 했네요. 다만 역시 토우코는 너무나 크기에....

 쿠우하고 마리는 그냥 작고 귀여운 로리 히로인들이랑 애초에 첫 인상부터 호감도가 MAX상태였고 카라스&스즈메는 자매 만담이 넘 좋았습니다 ㅋㅋ

 그외에도 후타바라던지 나츠키라던지 연하조뿐만이 아니라 미쿠, 히카리, 카즈하 등등 연상조도 딱히 지뢰라는 캐릭터 없이 전반적으로 잘 뽑혀서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습니다.

 다만 시라유리하고 유우키(안경모드)는 진짜 취향이 아니였네요..... 진짜 이 두 사람은 너무 아니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니라는 요소때문에 연희무쌍 시리즈보다는 대체역사물의 느낌이 적고 그냥 판타지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이게 호재가 될지 아니면 악재가 될지는 아직 EX편하고 이번달에 나오는 BRAVE까지 해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판타지 요소가 강하게 느껴져서 호보다는 불호가 강하긴 합니다만 일단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전극희 시리즈가 사라진 지금은 전국시대라는 마이너 요소의 미연시가 남아 있다는거에 감사할 따름이며 시리즈도 계속해서 나오고 나중에는 연희무쌍이링 콜라보도 하길 바랍니다!

posted by 벼루_ 2021. 6. 26. 23:15

 진연희의 리부트인 진 연희 몽상 혁명의 시작을 알린 조위편 창천의 패왕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순서는 3세력중 가장 빨리했지만 손오의 혈맥부터 하고 창천의 패왕을 2번째로 했는데 손오때부터 다른분들이 작붕이 많다고 했는데 진짜 많네요......

 특히 조조진영에서는 진연희까지는 케이파가 최애캐여서 이번에도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했는데................ 진짜 일반 GC중에서 제대로 된 게 찾기 힘들정도로 작붕이 왜이리 심한지.....후.......

 그나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 중에서 샨후가 넘넘 귀여워서 샨후 보는 맛에 플레이 했습니다

 첫 만남부터 임펙트 있게 만난점도 있고 작고 귀엽고 빈유에다가 몸집보다 큰 무기 쓰것도 넘 귀엽고 개별 스토리도 넘넘 귀여워서 케이파를 제치고 조위쪽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됬습니다!

 진짜 샨후 아니였으면 중반에 넘기기가 힘들었을듯 하네요.

 

 촉빠인 저로써는 연희 시리즈 최애 진형은 역시 촉한쪽인데 그래도 마지막 파트때문에 카린 스토리를 가장 좋아해서 손오의 혈맥보다는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카린덕에 백합진형인 것도 좋았고 히로인들이 평균 사이즈들이 작은게 넘 좋았네요 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조씨패밀리들이 신규 캐릭터로 많이 추가됬는데 딱히 모난 캐릭터 없이 전부 마음에 든 점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진규모녀는 둘 다 취향이 아니였는데 금발 드릴 4인방은 모이면 뭔가 보기만 해도 웃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오토메편은 이번에도 초선과 히미코의 압박이 어우........................ 그리고 뭔가 외사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떡밥을 던져서 마지막인 유기의 대망에서는 어떻게 끝을 낼지가 궁금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posted by 벼루_ 2021. 5. 19. 20:49

 미연시 업계에서 삼국지 모에화라면 가장 유명한 BaseSon의 진 연희 몽상 혁명 손오의 혈맥을 클리어 했습니다.

 연희 시리즈는 맹장전 이후 올만인데 진연희 무쌍 내용을 리부트한 혁명 시리즈가 완결까지 나오길 기달렸다가 프리미엄 패키지까지 나온 이 시점에서 간신히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올려 플레이를 했네요.

 애초에 로리빈유가 취향인 입장에서는 구리빛 피부 + 거유들이 몰려있는오는 촉이랑 위에 비해서 관심도가 약간 떨어지는 국가라 가벼운 워밍업격으로 할려고 했는데 신 캐릭도 추가되고 스토리도 볼륨도 많아져서 생각보다 오래걸렸네요.

 다만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손상향, 주태 그리고 손권&감녕 정도라 이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봣는데 반대로 취향이 아닌 육손이나 정보같은 경우는 걍 통채로 스킵하기도 하는 등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큰 매력을 못 느꼈네요.

 그리고 전투는 초반에 몇번 해봤는데 여전히 끔찍하게 노잼이라 어느 순간 부터는 바로 스킵을... ㅋㅋ

 

 초중반에는 올만에 해서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연희와 진연희와는 어떻게 다르게 흘러가나... 기대를 했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초반의 손견파트 말고는 딱히 변한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거유누님 위주로 흘러가다보니 후반부는 좀 지루한 느낌이....

 그리고 악역으로 나오는 황조가 작중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어서 다른 이벤트가 없는게 아쉬웠네요...

 작중에서도 황조랑 같이 있던 인물들 사이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그려졌는데 딱 그 느낌 그대로라 죽었을때도 약간 아쉬웠습니다. 서브 이벤트라도 있었으면 했지만.....

 황조쪽 이벤트가 더 있었으면 더 재미있게 했을 것 같습니다.

 이젠 또 중간에 좀 쉬다가 위편으로 넘어갈 예정인데 위는 추가된 신 캐릭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많고 무엇보다 둥지짓는 카린ㅉ....이 아니라 조조님이 계시니 좀 더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근데 다른 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오편도 작붕이 종종 보였는데 위는 더 심하다는 말이....

 그나저나 원술&장훈의 주종콤비는 이번에도 코믹하게 그려져서 재미있게 봤네요 ㅋㅋㅋㅋ 진연희때부터 느낀거지만 이쪽에 주인공인 카즈토가 떨어져서 천하통일하는 스토리도 있었으면 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