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4. 1. 13. 23:29

 

 

 2023년 9월에 CUBE에서 발매한 '사랑으로 물드는 정의난만' 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CUBE의 전작인 상어겜을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서 뭔가 지뢰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눈 꽉 감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딱히 좋았던 작품은 아니였네요.....

 대략적인 전개는 어릴적 소꿉친구가 히어로를 하면서 악의 여간부랑 싸우다가 본인도 히어로가 되고 반 친구는 알고보니 악의 여간부였고 다른 친구는 경찰 포지션인데 뭔가 적의 보스는 뭔가 화이트 기업을 지향하고 있고 제목에도 나오다 싶이 정의 정의 거리기도 하고..... 뭔가.... 이것저것 많은데 딱히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작품 자체가 러브코미디 파트와 히어로물 파트랑 조금 구분되는 느낌이긴 한데 러브 코미디파트는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히어로 파트가 미칠듯이 재미가 없었네요.

 한 두명의 히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모든 히로인 아니 공통루트에서도 조차 히어로파트의 전개가 진짜 별로이고 스토리도 유치하고 스킵하고 싶은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할 최종결전도 진짜....진짜 너무할 정도로 다들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히카리루트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루트는 그냥 다른 라이터가 썻나? 할정도로 작중의 러브 코미디 파트랑 비교해도 개연성도 없고 재미도 없고.... 진짜 오랫만에 중도하차할까? 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를정도로 개인적으로 히어로 파트는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반대로 러브코미디는 히로인들도 매력있는 히로인도 많았고 도중도중에 웃을 수 있는 이벤트나 달달한 이벤트도 많이 있어서 제법 할만했습니다.

 히어로파트만 비슷하게 만들었으면 그래도 할만한 작품이 됬을거라 생각했는데 히어로 파트가...히어로 파트가 진짜 추천을 못할정도로 너무 별로였다는 생각만 자꾸 들어습니다....

 
 
 

 그래도 괜찮았던 럽코 파트들을 가볍게 보면.....

 메인 히로인이자 사촌인 미쿠리는 정실포지션+은근히 밝히는 히로인으로 캐릭터 자체는 취향이 아니였지만 도짓코 속성에다가 사귀고 나서의 이챠이챠를 포함한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모습이 좋았네요.

그리고 소꿉친구 특유의 거리감 때문에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의 풍기는 분위기 역시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1)

 그 다음은 전형적인 프라이드 높지만 세상물정따위는 하나도 모르는 천연이자 상자속 아가씨인 후지카.

이런 히로인이 그렇듯이 그냥 무난한 스토리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아가씨 속성의 자체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거기에 특유의 하이텐션과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자꾸 정이간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2)

 유키아는 쿨한 위원장 스타일에다가 변신전은 좋아하는 긴 흑발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뭔가...뭔가 캐릭터에 비해서 여러모로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유키아의 성장일기! 느낌과 캐릭터성은 좋았는데 묘하게 작붕에다가 스토리는 진짜 가장 별로여서 캐릭터가 아까웠을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은근히 봇치 속성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랑 히카리랑 같이 가장 좋았던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3)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자 139cm의 최단신 히로인인 히카리!

 뭔가 작중에서 작다는 느낌이 많이 안든 점은 아쉬웠지만 가장 달달고 무엇보다 지루했던 히어로파트가 거의 없어서 가장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히카리의 설정도 좋았고 녹아내릴듯한 러브러브 그리고 에필로그까지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자 가장 마음에 든 스토리였네요. 역시 작은것이 정의다!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4)

 마지막으로는 모든 히로인 공략 후에 진입이 가능해서 트루엔딩 느낌을 풍풍 풍긴 모모요........

 진짜 악의 수령이나 관리인 떡밥도 있어서 어떤 전개일까 상당히 기대했는데 이뭐병 수준의 이야기였습니다. 악의 수령이나 관리인 떡밥은 허무하게 해결되고 그냥 얼렁뚱땅 해피엔딩으로 끝내버려서 이게 진짜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처음부터 무엇인가 있다! 있다고! 라는 느낌을 풍겨서 기대했는데 진짜 가장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모모요 자체는 연상의 소꿉친구이지만 연구바보로 상식이 은근히 없는 점 등 캐릭터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더 아쉬웠던 것 같네요.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5)

 

 전체적으로 무난히 재미있는 러브코메디 파트 + 끔찍하게 재미없는 히어로 파트 의 조합인데 히어로물을 표명한 이상 후자의 힘이 쏠릴 수 밖에 없어서 딱히 추천할만한 작품이 아니였습니다.

 히어로 컨셉을 메인이 아니라 서브로 썻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플레이 내내 들었고 실제로 가장 히어로물 요소가 적었던 히카리 루트가 가장 좋았네요.

 뭐 처음부터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들어간거긴 하지만 많이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부디 차기작은 평범한 럽코같은걸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제발...!

posted by 벼루_ 2022. 12. 4. 20:21

 

 CUBE에서 11월에 발매한 신작인 '상어와 사는 7일간'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 전에는 원화가가 칸토쿠가 아니긴 했지만 메인포스터도 밝은 분위기라 그냥 무난할꺼라 생각했는데 진짜 상상을 뛰어넘는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우선 그동안의 CUBE 작품과는 상당히 궤를 달리는 이야기였네요.

 그동안 CUBE작품이라고 하면 중간중간 시리어스가 들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베이스는 순애위주의 분위기였는데 이번작품은 순애와는 저 우주만큼 거리가 있던 작품이였던...

 물론 그동안 만들어온 브랜드 이미지가 있기에 딥다크한 장르로 브레이크 없이 돌진하는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확실히 이게 CUBE라고? 하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이질적인 느낌의 미연시이긴 했네요.

 해변에서 눈을 뜬 기억상실인 주인공 앞에 펼처진 무엇인가 비뚤어진 듯한 이질적인 마을 풍경 그런 곳에서 일어나는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과 주변인물들의 이상한 행동 등등 플레이 내내 서서히 숨을 조여듯한 그 압박감이 일품인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처음 플레이 할때는 도대체 애들이 왜이러지? 하는 의문과 함께 하나씩 진실과 세계관을 알아가는 전개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반대로 약간 아쉬웠던 점은 이런 비슷한 장르는 대부분 비슷하긴 하지만 루트 하나를 클리어하고 나면 세계관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추측도 가능하게 되서 다른 루트가 약간 흥미가 떨어지는 점은 아쉬웠던 점이네요.

 최대한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 이 작품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런만큼 개인적으로 레미루트와 함께 가장 좋았던 루트가 후나보리누나 루트였네요.

 그랜드엔딩은 약간 작위적인 전개 때문에 조금 아쉬웠던 반면에 진짜 후나보리누나 루트는 캐릭터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가 전개와 심리묘사가 일품이였네요.

 레미루트는 가장 먼저 플레이한 점도 있었는데 다른 루트에 비해서 이야기가 끝났다!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루트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나머지 루트들도 나쁘진 않았지만 뒷 맛 나쁘게 끝난 루트들도 있고 메인 3인방을 제외하면 분량이 짧은 점도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들이였습니다.

 
 

 캐릭터성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스토리쪽에 비중이 높은 미연시이다보니 캐릭터에 시선이 크게 쏠리진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좀 답답한 히로인은 있긴했지만 딱히 엄청 발암히로인이나 모난 히로인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쌍한 히로인은 있었지만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타이틀 히로인이자 처음에 만나는 쿠코쨩!

 작중에서도 가장 유녀로 묘사되고 모종의 이유로 행동도 어린아이 같아서 진짜 작중에서 귀여움 모습과 의성어 등등 모든 행동이 하나같이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본인루트에서도 여러가지 모습으로 귀염폭발하는 모습때문에 작중에서 최애캐였습니다. 쿠우! 하고 울때마다 왜이리 귀엽던지....

 

 소꿉친구인 레미는 인싸에 스타일이 좋은 히로인이라 초반 인상은 딱히 좋지는 않았는데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때문에 좋아하게 된 케이스였네요.

 넘처흐르는 인싸력이 상당히 부담되긴했지만 본인 루트에서의 활약상과 임펙트 있는 H씬... 때문에 인상이 좋아졌네요.

 메인 3인방중 마지막인 상어헌터인 아마네는 은근히 개그캐릭터였습니다....

 말도안도는 신체능력부터 시작해서 귀여움에 사족을 못 쓰는 점은 귀여웠는데 뭔가 혼자만 다른 세계관 사람이라 약간 겉도는 느낌과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조금은 억지설정이 좀 거슬리긴 했는데 뭐 작중에서 계속 B급영화 이야기도 나오고 이정도면 귀엽게 넘어갈 수 있는 정도였네요.

 그리고 서브 2명인 마루리하고 토오카의 이야기를 하면 둘다 서브캐릭터라 분량 자체는 길지 않았는데 마루리가 ... 마루리가....하..... 마루리는 그냥 직접 플레이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토오카는 슬랜더형 긴생머리라 외형은 취향저격이였는데 딱히 임펙트는 없었던 점이 아쉬웠네요.

 

 마지막으로 애증의 후나보리누나......

 작중 가장 거유에 연상의 누님 포지션이라 취향과는 억만년 떨어졌지만 진짜 스토리가 모든것을 먹여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엔딩을 플레이하고나서는 미워할 수 없는 히로인 1순위가 됬을 정도이니....

 
 

 이렇게 예상과는 다른 장르임과 동시에 작중에서도 여러 떡밥들이 게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백지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어느 루트를 타던 세계관에 대해서 약간씩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플레이 순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후나보리누나 루트하고 그랜드 엔딩은 다른 루트를 전부 클리어 해야 볼 수 있으니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추천 플레이 순서 는 아래와 같습니다.

 레미 → 나머지 3명 → 쿠코

 저는 그냥 우연히 백지 상태에서 레미이야기를 가장 먼저 플레이 하는데 확실히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스토리의 큰 줄기를 담당하는 레미 루트를 플레이하는게 가장 재미있었고 어떤 내용이 전개 될까 흥미진진했네요.

 그 후에한 나머지 히로인들은 일단 레미루트에서 풀린 설정들 때문에 예측이 가능한 듯 약간 긴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던....

 이렇게 전체적으로 기대이상이였던 작품이였습니다.

 가볍게 잡은 작품이였는데 생각보다 무거웠지만 그 이상으로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네요.

 

 CUBE에서 이런 작품이 나온다는 것도 놀랐고 마무리가 약간 작위적인 점은 아쉬웠지만 끝까지 잘 풀어간 것도 좋았네요.

차기작은 또 어떤 분위기로 낼지 궁금해지는데 일단 이 정도 작품이라면 언제든지 대 환영입니다

posted by 벼루_ 2022. 9. 4. 12:36

 

 CUBE에서 발매한 첫 로우 프라이스인 '여름의 끝'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을 그대로 한자로 읽으면 '여름의 종식' 이긴 하지만 일본어 특유의 A라쓰고 B라 읽는 법에 따라서 읽기로는 여름의 끝이라고 읽게 되네요 ㅋㅋ

 

 매번 풀 프라이스 작품만 발매한 CUBE에서 새로운 원화가와 라이터로 첫 로우 프라이스를 만들어서 약간 도전적이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그래도 원화가던 라이터던 둘 다 호감을 가지고 있던 크리에이터들이랑 믿고 플레이를 했는데 좋은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가장 좋았던 점은 일러스트와 분위기였습니다.

 아오나츠을 했을 떄부터 화풍이 마음에 들었던 원화가라 이번 작품 역시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플레이 내내 눈이 즐거웠네요. 그리고 캐릭터뿐만이 아니라 시골 분위기가 나는 배경묘사 등등도 작품 분위기와 어울리는 일러스트라 작품에 더욱 더욱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기본 설정은 미지의 전염병으로 인류의 대다수가 죽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면서 그것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스완송에 이어서 연속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을 잡았는데 스완송에 비해 완전 행복한 이야기였네요 ㅋㅋ

 특히 다른 등장인물 없이 주인공과 히로인. 이 2명만 등장해서 두 명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점도 플러스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히로인인 미오라는 캐릭터도 첫 인상과는 다르게 플레이 할수록 정이 갔을 정도로 캐릭터성이 좋았던 히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경계하던 모습에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과 츳코미 그리고 리액션이 좋아서 계속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기에 성우분의 열연까지 더해져서 엄청 매력적인 캐릭터로 다가왔네요.

 
 

 개인적으로는 배드엔딩보다 두 명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편인데 공략 순서상 처음에는 배드엔딩을 봐야되고 배드엔딩이 참으로 애절해서 '아..... 이런 순애물은 역시 해피엔딩으로 끝나야지 ㅠㅠ'를 하고 해피엔딩은 노말하고 트루엔딩을 봤는데...............

 모든 이야기를본 결과 배드엔딩이 가장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작품의 전개가 크게 배드&노멀, 트루엔딩 이렇게 두 줄기로 갈리고 중반에 또 중후반에 배드,노말로 분기되는 형식인데 트루엔딩은 무난해도 너무 무난했습니다.

 세계가 전염병으로 멸망하고 기본적인 인프라도 전멸 언제 전염병으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인데 중간중간 말로만 언급되고 두 사람은 그냥 아무런 일 없이 느긋하게 전원생활을 즐기는 모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여서 아무런 임펙트가 없어서 그냥 밍밍한 맛이였네요.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설정을 전혀 살리지도 못하고 전원일기만 찍는 식의 이야기라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이였지만 뭔가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였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배드엔딩은 상당히 임펙트가 있어서 오히려 이쪽이 기억에 오래남을 이야기였네요.

 세계관 특성상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전개이긴 했지만 마지막 씬에서의 두 사람의 이야기와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등장인물은 나오지 않고 오롯이 두 사람만의 세계에서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하고 두 사람이서 끝을 맺는 그 광경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해피엔딩 파이긴 하지만 이 작품 만큼은 배드엔딩쪽에 손에 들어주고 싶었네요.

 노말엔딩은 배드엔딩에서 분기되는 만큼 배드엔딩의 장점도 있긴 했지만 후반부의 힘이 약간 빠진 점이 좀 아쉬웠던 느낌이였습니다.

 약간 억지로 해피엔딩을 만들었다는 느낌? 그래도 역시 트루엔딩보다는 좋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로우 프라이스인 만큼 긴 분량의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무난하게 할만한 작품이였다고 생각되네요. 플레이 타임이 길지도 않고 등장인물이 딱 2명이라 가볍게 하기에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토리적으로보면 약간 아쉬운 장면들이 종종 보여서 뭔가 강력하게 추천하기가 망설여지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배드엔딩은 좋지만 말 그대로 배드엔딩이기도 하고 해피엔딩들은 너무 밋밋하고... 로우프라이스이긴 하지만 키마텐의 라이터가 기대를 좀 했는데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래도 히로인이나 일러스트 그리고 이토 시즈카라는 성우를 좋아하는 분이라는 한 번쯤은 가볍게 해도 손해는 보지 않을 정도의 작품은 된다고 생각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22. 6. 1. 23:04

 

 CUBE에서 5월에 발매한 최신작인 "고양이와 여기숙사(화해) 해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여기숙사라 쓰고 와카이(화해)라고 읽어서 결국은 고양이와 화해 해라!가 타이틀 제목인데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일본 밈에서 따왔더라구요..

 애초에는 성경의 가르침 중 하나인 '신과 화해 해라!' 라는 간판을 만들어서 세웠는데 그 간판에서 '신' 을 '고양이'로 바꿔서 '고양이와 화해 해라!'라는 간판이 되서 그게 인터넷상에 퍼지면 하나의 밈이 되었다고 하네요.

 작중에서도 고양이나 마법같은 판타지 요소도 있고 결말을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은 타이틀이였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알아먹기 힘든 타이틀이였네요 ㅋㅋㅋ

 일단 CUBE답게 기본은 순애물이긴 한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마법이라는 판타지요소가 가미된 작품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판타지가 배경이나 마법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세계관은 아니고 주인공과 쌍둥이 여동생, 그리고 사촌누나 등 주인공의 가계만이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는 설정이라 판타지물보다는 학원&카페 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틀 이미지에도 보이다 싶이 메인 배경은 학원하고 카페인데 일단 메이드복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탠딩CG는 좀 미묘하긴 했는데 그래도 일반 CG는 제법 괜찮아서 눈도 즐거웠던 작품이였네요. 다만 중간중간 작붕이....

 

 스토리는 뭐 CUBE답게 그냥저냥 무난한 일상+캐러게 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으면 할만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캐릭터가 있으면 좀 흥미가 떨어지는 일러스트 보면서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법이라는 요소가 나와서 그런지 공통적으로 후반부가 좀 유치하고 오글거리게 가는 씬들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몇몇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어서 기억에 조금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스토리게보다는 캐러게적인 측면이 강해서 공략 순서는 크게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첫 번째로는 쌍둥이 여동생인 카논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주인공과 같이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부터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역활을 하고 주인공과 카논의 과거, 그리고 마법의 진실(?)같은것이 나와서 사실상 트루 엔딩 취급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그외에도 알몸으로 자는 브라콘 여동생이라던가 소유욕과 질투심때문에 다른 히로인들을 견제하는 모습도 귀여웠던 히로인이였네요. 여동생 히로인 치고는 빈유가 아닌 점이 아쉬웠지만요....

 그 다음으로는 후배 캐릭터인 아키라 스토리를 봤는데 첫 인상은 거유+소악마 느낌이라 딱히 끌리진 않았는데 플레이 할 수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스토리는 큰 특색이 없긴 하지만 웃을때 보이는 덧니와 주인공한테 적극적으로 대쉬하면서 은근슬쩍 유혹하는 모습 과 이리저리 변하는 표정이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역시 이런 캐릭터가 그렇긴 하지만 고백씬과 사귈때의 갭모에도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미즈키는 연상+색기담당+마망+안경(가끔) 이라는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취향의 속성만 모아놔서 영 정이 안간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나마 일러스트 풍 덕분에 색기넘치는 누님까지는 아니여서 끝까지 했는데 영 흥미가 없었네요. 다만 공통루트에서의 특정 그 씬은 어우....

 세이카는 아가씨+천연+오타쿠+코스프레+에로 등등 오타쿠의 망상을 그대로 그린 듯한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푸쉬하는 행동력에다가 에로한 점도 있어서 끌릴 수 밖에 없었네요.

 청초한 모습과 에로한 모습이 공존 하는 그 갭도 좋았고 무엇보다 정통파 히로인! 같은 느낌이 괜찮았던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해서 이 작품으로 단 한 명만 추천하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세이카를 고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촌누나이자 위의 4명을 공략해서 클리어 할 수 있는 히이라기

 등장인물들 중에서 최단신+최빈유+최연장자 등등 연상빈유로리누님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 전부터 가장 끌렸던 히로인이였는데 아쉽게도 서브 히로인이라 분량이 많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나이에 비해 순진한 행동과 과거의 사정, 그리고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 같은게 마음에 들어서 짧은 분량이 아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평소의 CUBE 작품이였는데 이번은 묘하게 살색이 많고 에로했네요

 H씬도 제법 농후해졌지만 공통루트에서도부터 살색이 비중이 많다 보니 특정 캐릭터는 착유씬까지 있는 등 에로쪽에도 힘을 제법준 느낌이였습니다.

 공통루트 속옷 보여주는건 기본이고 알몸도 보고 목욕도 같이 하고 이미 공통루트 호감도 MAX를 찍고 있었던지라...

 다만 이렇게 호감도MAX인데 하렘엔딩이 없는건 아쉬웠네요.

 스토리로 보나 캐릭터들로 보나 충분히 하렘엔딩을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개별루트만 있는 점이 아쉬웠네요.

마침 마법도 있겠다 마법의 영향이라고 하면 가볍게 스토리도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뭐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작품이였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다 싶이 스토리에 큰 비중이 실린 작품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캐릭터만 하고 빠지는 방법으로 즐겨도 괜찮을 거라 생각되네요.

posted by 벼루_ 2021. 5. 5. 18:10

 

 CUBE의 최신작인 '바다와 눈의 시안블루'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브랜드의 전작인 신님과 같은 그대에게는 스토리게의 느낌이였고 실제로도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는데 이번 신작인 딱 봐도 캐러게여서 딱히 기대를 안하고 플레이 하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기대했던대로의 작품이였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설정자체가 이미 몇달 후에 상경이 정해져 있어서 원거리 연애가 확정되어 있는 상황이라 관련 이벤트를 좀 자세하게 다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적은 점이 아쉬웠네요...

 가벼운 캐러게를 목표로 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상황들이 큰 굴곡없이 넘어가고 긴장감이 부족해서 종종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건 뭐 캐러게의 특성상 취향이 아닌 히로인의 루트를 타면 어쩔 수 없는 특성이라고 생각해서 큰 단점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좋았던 점은 겨울의 배경으로 하고 졸업과 상경이라는 제한된 시간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스토리가 주구장창 늘어지지 않는 점도 좋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캐러게답게 스토리가 무겁지 않아서 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 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히로인들이 매력적인 점도 이 작품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냥 올 클리어를 하기위해 맘에 안드는 히로인 루트를 플레이 할때는 상대적으로 지루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네요.

 기본적으로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총 5명에서 타이틀 화면에서 뒷 모습만 보이는 서브캐릭터인 군죠우와 남성 2명을 제외한 히로인들이 공략 대상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공략대상이 많은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5명으로 그냥 평범한 풀 프라이스 분량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막상 타이틀처럼 대낮에 다 같이 바다에 간 적은 없습니다... 저 CG 나오길 기달렸는데!

 

 

재혼으로 생긴 의매인 나나

클래스 메이트인 코토하

1학년이자 독서동료인 이나바

히키코모리 소녀인 유메

딱딱하고 성실한 선생님인 이라

 이렇게 공략이 가능한 히로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유메 > 나나 > 이나바 > 이라 > 코토하 이순으로 마음에 들었네 요. 캐러게인 만큼 스토리는 대동소이하고 큰 차이는 없었네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캐릭터의 매력으로 승부하는 작품이라 해당하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면 그 루트가 재미있고 반대로 캐릭터가 영 취향이 아니면 재미없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안 드는 히로인이 없는 작품이라 전체적으로 재미있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인 이라의 첫 인상은 유일한 연상이자 사회인이고 거유속성이 가장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공통루트에서 보여주는 성실하고 융통성이 없이 딱딱한 스타일이지만 반대로 요령이 없고 갭모에때문에 점점 마음에 들게됬네요.

 만약 거유만 아니였다면 유메에 이어서 2위로 마음에 들었을텐데....

 그리고 유메는 진짜 엄청 마음에 들어서 가장 재미있게 한 루트였습니다. 유일하게 유메루트에서는 지루함을 하나도 못 느꼈네요.

 일단 은발적안의 미소녀인것부터 치트키인데 커뮤증떄문에 계속해서 주인공찾고 의지하고 응석부리고 거기에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나서 계속 설탕이 쏟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줘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플레이하면서 이게 캐러게지! 라는 느낌을 절로 받았네요.

 

 그런데 뭔가 핵심인물 같았던 나나는 생각보다 큰 비중이없더라구요...

 근친은 무거운 주제라 가벼운 작품 분위기랑 잘 맞지 않아 처음부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의남매라 뭔가 가족간의 트러블이 있을 줄 알았는데 관련내용이 하나도 없는건 좀 의외였습니다...

 이럴꺼면 왜 굳이 의남매로 묘사했는지 모르겠네요. 나나자체는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스토리가 영....

 남은 2명인 이나바랑 코토하는 뭐 그냥저냥 그랬습니다.

 그나마 이나바는 작고 활발한 소동물 같은 느낌이라 귀여운 모습 보는 맛에 즐겁게 플레이를 했는데 이런 매력이 없는 코토하는 딱히 취향이 아니라 가장 지루했습니다....

 

 전반전으로 유메루트를 제외하고는 기대이상도 기대이하도 아닌 CUBE다운 무난한 캐러게였습니다. 그래서 전작인 신님과 같은 그대와는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서 비슷한 느낌을 기대하고 플레이 하시면 많이 실망하실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일러도 둥글둥글해서 귀엽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서 킬링타임용으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플레이를 하실꺼라면 유메 + 마음에 드는 히로인만 골라서 하는게 가장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 거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CUBE의 둥글둥글한 일러는 제법 선호하는 편이라 차기작도 매력적인 히로인들 많이 만들어줘서 재미있는 캐러게를 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4. 11. 18:40

 3월에 CUBE에서 발매한 '신님과 같은 그대에게'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칸토쿠 일러 + AI라는 소재때문에 끌려서 잡았는데 생각보다 AI에 관해서는 깊게 다루진 않더라구요. 

 

 아페이리아까지는 아니여도 그래도 어느정도는 깊게 다룰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다루고 다른 소재와 곁들여서 이야기를 전개한 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이야기가 나쁘진 않아서 지루하지 않았던 점은 괜찮았네요.

 

 스토리는 천재해커인 주인공이 달에 서버를 두고 있는 AI를 해킹한 후 어찌저찌해서 이상적인 안드로이드인 츠쿠요미가 주인공집에 찾아오고 어릴적 인연이 있던 탐정인 라나, 그리고 버츄얼 아이돌이자 외톨이 동맹인 키리카가 메인히로인을 담당하고 그외에도 학생회장인 레인, 라나의 언니인 소피아, 같은 버츄얼 아이돌인 아이리까지 메인 3명 서브3명의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일단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은 메인뿐만 아니라 서브 스토리의 구성도 제법 괜찮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냥 H씬 몇개 잇고 얼렁뚱땅넘어가는게 아니고 메인 히로인들보다 짧긴 하지만 제대로 기승전결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순애물에서 드물게 3P씬이 많은 점도 좋았습니다. 한 두명이 아니라 등장인물 인물 전원은 최소 1번씩 3P씬이 있던....... 

 

 일러는 역시 칸토쿠 일러답게 일러는 전부 귀여웠습니다.

 솔직히 칸토쿠정도면 양지에서도 상당히 성공한 원화가여서 이쪽에서 활동하는게 드물긴 한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토리는 역시 메인중의 메인이자 츠쿠요미의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타이틀인 '신님과 같은 그대에게' 라는 말과 츠쿠요미라는 이름에 걸맞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만..... 후반부 전개가 휙휙 지나간점은 좀 아쉬웠네요. 그리고 다른 히로인들은 에필로그까지 있는 그래도 가장 핵심 포지션인데 에필로그가 없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그외에는 뭐 무난히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어릴적 인연이 있던 탐정인 라나루트를 클리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점과 나빳던 점이 확연히 나뉜 루트였습니다.

 먼저 좋았던 점은 전개였습니다. 스토리가 제가 좋아하는 전개로 흘러간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반대로 나빳던 점은 탐정이라는 소재를 거의 못살렸다는 점이였습니다. 

 등장때부터 추리를 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등 탐정이라는 요소를 상당히 강하게 어필했는데 결국 루트의 핵심은 그게 아니였으니...... 그리고 츠쿠요미랑 마찬가지로 마지막의 마지막을 너무 빠르게 진행해버린점도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메인 히로인인 키리카는 라나루트랑 소재는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몬가 버츄얼 아이돌보다는 역시 키리카의 개인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서 굳이 버츄얼 아이돌일 필요가 있었나..?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버츄얼 아이돌이라는 소재는 키리카에서 분기되는 아이리쪽이 더 깊게 접근하던.... 

 하지만 모든 루트 통틀어서 가장 소름돋는 내용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담으로는 각각 메인히로인에서 도중에 분기되는 서브히로인들인들인데 레인인 츠쿠요미에서 소피아는 라나, 그리고 아이리는 키리카쪽에서 분기되서 서로서로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서도 학생회장인 레인루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메인3인방보다 서브인 레인루트를 더 재미있게 한 듯합니다.

 

 일단 겉모습이 너무나 취향입니다....

 흑발+칸토쿠 일러는 파괴력이 굉장하더라구요... 그리고 루트의 내용과 전개, 레인의 성격등등이 전부 마음에 들어서 이 작품에서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서브는 서브인지라 짧아서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메인이였으면!

 

 반대로 소피아루트는 어......... 이건 진짜 직접 플레이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게 참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아이리루트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본인의 컨셉을 잘 살린 루트였습니다. 아이리 본인도 귀여워서 플레이하는 맛이있었네요.

 그리고 모든 루트중에서 가장 연애하는 맛이 느껴지는 루트였습니다. 아이리자체도 귀여웠지만 키리카와의 미묘한 신경전때문에 도중도중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 했네요.

 

 

 전체적으로 제 취향이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무난한 작품이였습니다. 

 AI를 소재로 해서 아페이리아가 떠올랐지만 아페이리아보다는 가벼운 느낌이라 그냥 생각없이 즐기기에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로인들도 제각각 개성이 있고 칸토쿠 일러덕분에 눈도 즐겁고 H씬도 풍부한 등 무난하게 킬링타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미연시였네요.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칸토쿠일러는 딱 보면 귀엽긴한데 뭔가 정이 안간다고 해야하나... 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느낌이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