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4. 3. 4. 22:43

 

 whirlpool의 최신 풀 프라이스 작품인 '시작하는 세계의 이상론 -goodbye world index- 올 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월풀에서 발매한 풀 프라이스 작품인 언레스 테르미나리아가 너무 재미없어서 중도하차를 했을 정도라 이번작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외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먼저 월풀답게 캐릭터는 이번에도 여전히 잘 만들었습니다.

 마왕 중의 마왕인 헤르미리아를 필두로 해서 돌격바보 사무라이인 히나기쿠 쿨하고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하루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性녀 티아....

 물론 몇몇은 제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다들 캐릭터를 잘 뽑아서 확실히 캐릭터 보는 맛이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 역시 월플이라는 브랜드면 믿고 즐기는 일러스트인지라 이번에도 역시 작붕도 없고 이쁜 일러스트 덕분에 플레이 하면서 눈 호강을 하면서 플레이를 했네요.

 특히 그중에서도 티아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섹시어필을 한도끝도 없이 하는 캐릭터인데 진짜 일러때문에 더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를 보면 전작은 오랫만에 중도하차할 정도로 최악이라 이번에는 반신반의 정도가 아니라 의심의 눈초리가 더 컸지만 진짜 기대이상으로 스토리의 짜임새도 좋았습니다. 특히 개별 루트도 좋긴 했지만 작품 전체의 트루엔딩 역시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각각의 세계에서 절망한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신님에게 불려서 그 닫힌 세계에서 각각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능력을 가지고 세계의 위기를 넘어서고 세계가 어떠한 이상으로 존재해야되는지를 그린 것이 메인 스토리로 트루엔딩에 들어가면 개별루트에서 보여줬던 분위기가 갑자기 급변해서 초중반은 어라? 하면서 조금은 좀 놀라긴 했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납득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막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스토리는 아니고 트루엔딩의 후반부가 조금은 작위적인 전개이긴 했지만 등장인물들이 생각한 이상적인 세계관이 무엇이고 세계란 어떻게 있어야 되는지 타이틀 그대로 세계의 이상론을 잘 표현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트루엔딩까지 취향이 아닌 특정 히로인을 제외하면 딱히 지루하다는 생각을 받은 적이 없긴 했으니나름 잘 만들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각각의 히로인들을 가볍게 보면 헤르미리아, 속칭 헤르코는 첫 인상부터 오만방자한 중2병 마왕님 속성과 동시에 상냥함도 같이 있는 점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플레이 하면서 다양하게 변하는 표정도 귀여웠고 특히 강한척 하는 모습이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네요.

 게다가 트루엔딩까지 포함해서 이 미연시에서 스토리도 가장 완성도 높고 가슴에 울리는 이야기였다고 생각되는 스토리여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네요.

 작품의 메인 주제와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했지만 헤르코의 성장,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의 주인공과의 이야기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히로인과 스토리를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헤르코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와 스토리였습니다.

 그다음으로 한 티아는 솔직히 거유와 섹드립만 하는 성격이 하도 취향이 아니여서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지루했던 이야기였네요.

 스토리는 그냥저냥 무난하고 과거 이야기는 좀 놀라긴 했지만 뭔가 뭔가 히로인이 너무 취향이 아니여서 딱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히로인도 딱히 취향이 아니고 마지막 까지 너무 외부힘에 의해서 해결된점때문에 약간 뒷맛 나빠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히나기쿠는 뭔가 은근히 둥글둥글한 외형이 취향이기도 했고 호쾌하고 털털한 성격이 마음에 들었떤 히로인였습니다. 미연시에서 항상 따오로는 적당한 일뽕도 나쁘지 않았고 구렌과의 케미때문에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네여.

 스토리도 히나와 구렌의 과거로 시작해서 싸우기 위한 사무라이가 평화의 세계에서 고민하는 점도 나쁘지 않아서 캐릭터도 귀엽고 무난하게 플레이 하고 있었는데 뭔가 에필로그는 뜬금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뭔가 좀 뜬금없었던 느낌의 에필 로그 였습니다.

 딱 무난하고 적당히 즐길만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카는 언제나 쿨하고 짐착한 지적인 히로인이지만 반대로 첫 인상의 임펙트가 가장 강해서 도대체 애는 뭐지? 하는 궁금증이 들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등장인물중에서 능력 자체도 치트급이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던 히로인이였네요.

 멸망한 세계에서 온 하루카는 인간이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말해주는 주제가 마음에 들어서 흥미진진해서 어떠한 답을 낼지 궁금했고 그 답 자체도 충분히 납득이 가서 몰입하면서 플레이를 했네요. 다만 이런 캐릭터의 데레데레를 기대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점은 진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서브 히로인인 노조미 선생님은 안경거유여고사 라는 취향에서 200% 벗어난 히로인이라 딱히 감흥자체가 없었습니다.

 분량도 짧아서 스토리에 큰 영향도 주지 않고 진짜 서비스로 넣어준 느낌이였던 이야기라 개인적으로는 분량이 적은 서브캐릭터라 오히려 다행인 느낌이였네요.

그나저나 안경 캐릭터의 전통의 안경 벗은 모습이 나올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노조미 선생님과 같은 서브 히로인인 요루는 주인공들 앞에 나타나는 세계의 적이긴 했지만 처음 봤을때부터 은발적안에 고스로리에 빈유에 작고 귀여워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서브라 마찬가지로 스토리는 진짜 별거 없었지만 짧은 스토리 안에서 여러가지 귀여운 모습과 본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행복한 느낌을 받아서 모에사를 할 뻔했네요.

 이렇게 귀여운 히로인이 왜 도대체 서브인지... 분량이 짧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요루쨩 많이 보고 싶었는데 ㅠㅠ

 
 
 

 전체적으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히로인들도 귀여웠고 스토리도 적당히 재미있어서 전작의 오명을 완전히 벗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역시 스토리랑 히로인 어디에 힘을 주었냐고 물어보고 역시 히로인긴 해서 완성도가 높은 헤르쨩 루트를 제외하고는 히로인의 매력도에 따라서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요세 이정도 퀄리티를 뽑아주는 작품 자체가 적어서 만들어 준 것 자체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세는 진짜 로우나 미들 혹은 분할발매가 넘처나는 시대이기 떄문에....

 부디 월플의 차기작도 이정도 수준으로 만들어주면 마음 놓고 플레이를 할 수 있을것 같네요.

 

posted by 벼루_ 2022. 4. 23. 20:49

 월풀의 최신작인 '언레스・테르미나리아'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클리어 자체는 4월 초에 했는데 장기 출장이다 뭐다하니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감상글을 쓰네요......

 감상글을 이렇게 미룬 적은 진짜 올만인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단순히 그냥 너무나 재미가 없어서 였습니다....

 일단 처음에 공개됬을 때는 15주년 기념작에다가 올만의 풀 프라이스, 거기에 일러스트 퀄리티도 괜찮고 설정도 나쁘지 않아서 잡았는데 개인적으로 역대 월풀 작품 중에서는 최악이였네요.....

 원래 유즈소프트 처럼 캐러게 위주로 내던 월풀이 피시즈부터 스토리쪽에 좀 더 힘을 주기 시작했는데 피시즈는 나름 괜찮았지만 이번작은 진짜 매력이 하나도 없었네요.

 기억상실인 주인공, 죽는다고 하는 동급생 소녀, 주인공에가만 보이는 네코미미 소녀, 신의 소리를 듣는 소녀, 엘리트 소악마 소녀, 거기에 기프트라는 이능과 세계와 단절된 학원...

 설정은 상당히 좋았는데 초반부터 너무 지루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말씀하신 것 처럼 초반이 지루해서 넘기가가 거의 고통수준이였네요.....

주인공이 하루단위로 기억이 리셋되고 단 한가지만을 기억할 수 있어서 매번 같은 패턴으로 시작되는것도 지루했고 무엇보다 스토리 전개가 이리저리 중구난방이라 집중 자체가 안됬습니다.

 거기에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떡밥만 뿌리고 이것 조금 저것 조금 손대고 결국은 핵심까지는 전혀 가지않아서 이게 뭐지... 라는 느낌만 받아서 더더욱 지루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난의 초반을 넘기고 개별루트로 들어와도 또 거기도 고통의 길이였네요...

 일단 개별루트가 너무나 빈약합니다.... 트루엔딩에 상당한 비중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처음 플레이를 시작할때부터 느꼈지만 그걸 감안해도 개별루트의 이야기가 너무나 별로였네요.

 히로인별로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주고 이야기를 끝맺어야 되는 것이 개별루트 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의 개별루는 그냥 떡밥만 뿌리고 애매모호하게 끝내는 방식을 취해서 도대체 왜 개별루트가 있는지 의문이였을 정도 였습니다...

 개별루트에서 히로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세계관의 대한 이야기와 설정 놀음, 그것도 떡밥만 뿌리고 해결하는 않아서 뒷 맛 나쁘게 끝내는 등 이럴거면 차라리 단일루트의 구조로 하고 H씬만 중간중간에 집어 넣었는데 괜찮을 거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렇다고 트루엔딩이 막 기립박수까지는 아니여도 볼만한 이야기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였던 작품이였습니다...

 결국은 기프트와 신 이 두 개가 핵심 키워드였는데 둘 다 너무 얼렁뚱땅 넘어가고 주인공의 능력이나 기프트 그리고 렌을 비롯한 히로인들의 기프트와 이야기도 제대로 해결 된 것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학원장....진짜 학원장은 왜 저런 포지션으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마지막 엔딩도 뭐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괜찮았던건 일러스트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용익의 멜로디아 수준의 스토리만 되었어도 이정도는 아니였을텐데 진짜...진짜 너무 스토리가 재미가 없고 히로인들의 매력을 하나도 못 보여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차기작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그냥 캐러게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21. 8. 26. 23:08

 월풀에서 2015년에 발매한 구작인 고래신의 티어스텔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근래에 어둡거나 머리를 돌려야 되는 작품 위주로 해서 올만에 머리비우고 아무생각 없이 클릭만 하다가 엔딩을 보는 미연시를 찾다가 킵해준 이 작품을 시작했는데 진짜 원했던대로 생각없이 하는 미연시였네요 ㅋㅋㅋㅋ

 원래 월풀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유즈처럼 스토리보다 캐릭터를 보고 하는 미연시이긴 했는데 역대 월풀 작품 중에서 하위권에 속할정도로 스토리가 아무것도 없었네요

 진짜 지금은 클리어 한지 얼마 안지나서 스토리가 머리속에 남아 있긴 한데 몇 일 지나면 내 머리속의 지우개처럼 사라질 정도였으니....

 기본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이 여동생한테 납치당해서 유학중인 섬에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고래신임과 동시에 귀여운 로리빈유신님을 만나고 고래신님의 힘을 되 찾기 위해 사도로 임명되어 반강제적으로 섬밖으로 나가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연시입니다.

 처음에 설정만 봤을 때는 주인공을 납치할 정도의 브라콘인 여동새과 로리빈유고래신님에게 끌려서 시작했는데 진짜 스토리가 지루해도 너무 지루했습니다....

 공통루트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개별루트는 진짜 끔찍하게 노잼이였네요.

 모든 루트가 위기 → 절정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너무 허무하게 끝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막판에 김이 확 빠지는 느낌에다가 평탄하지 그지없는 전개때문에 중간중간 지루한 타임이 많았던 점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괜찮았던 점은 역시 캐릭터!

 월풀 일러는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까지 발매한 작품들은 거의 다 해봤을 정도인데 이번에도 일러들은 넘넘 귀여웠네요.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 고래신님인 리루였습니다.

 첫 인상부터 너무너무 좋았는데 메인히로인 답게 본인루트가 트루엔딩이고 분량도 그만큼 많아서 볼때마다 행복해졌습니다. 게다가 복장도 취향이고 빈유도 취향이고 작은것도 귀엽고 건방진것도 귀엽고 잘난척 하는것도 그렇고 세상물정  잘 모르는 것도 그렇고 그냥 넘넘 귀여웠습니다!!

 리루를 가장 마직막에 공략했는데 만약 리루를 마지막에 안했으면 지루해서 중도하차를 할뻔했네요 ㅋㅋ

 그외에는 브라콘인 마리네도 괜찮았습니다.

 너무나 브라콘인 나머지 잠든 오빠를 납치하여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서 납치할 정도였으니........... 처음 시놉시스만 봤을때는 마리네도 기대했는데 스토리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캐릭터성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2명은 뭐....그냥저냥이였네요.

 캐릭터가 취향이 것도 아니고 스토리가 취향인 것도 아니고.......

 

 이번에도 월풀다운 작품이긴했는데 그래도 다른 작품에 비행 영 별로였네요.... 그래도 다른 작품들은 마음에 드는 히로인만 공략하고 끄면 된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그정도도 아닌것 같고......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엔터만 누르면서 머리 비우는 용도로 하면 괜찮은 미연시이니 진짜 내가 시간이 남아돌아서 주체할 수 없다!

하면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21. 4. 18. 15:26

 Whirlpool에서 2012년도에 발매한 구작인 용익의 멜로디아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요세 계속 다크다크한 물건이나 진지한 것들만 잡아서 머리속 비우고 좀 생각없이 할만한 작품을 할려고 했는데했는데 월풀 작품들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라 아직 플레이 못 한 구작들중에서 그나마 가장 에로스케 점수가 가장 높은 작품을 잡았는데 생각대로 머리를 비우고 할 수 있는 미연시이긴 했지만 기대했던것보다는 별로였던 작품이기도 했네요.

 일단 메인 공주님과 여동생으로 이루어진 메인 히로인 2명과 서브히로인 3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플레이 하다보니 사실상 공주님 원톱 체제였습니다.

 물론 여동생인 메루도 트루엔딩에서 활약하긴 하지만 개별루트에서 분량이 그냥 서브히로인 급이였네요... 이럴꺼면 왜 굳이 메인 히로인으로 밀었는지 의문이....

 그리고 마지막에 모든 히로인 루트를 봐야 열리는 트루엔딩이 산으로 가는 전개까지...

 처음에 공주님이 플로라 루트는 생각보다 괜챃아서 어? 생각보다 재미있겠네? 하고있었는데 플로라 이야기가 사실상 가장 재미있었네요....

 일단 다른 서브히로인 3인방은 분량상의 문제인지 스토리의 진행이 너무 빨라서 뭔가 제대로 보여주기전에 끝나는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문제 다른 메인인 메루......

 개인적으로는 피가 이어지지 않은 여동생이라는 속성때문에 상당히 기대했는데 이건 뭐 다른 서브히로인들보다 못한 이야기라.....

 진짜 소재는 좋았고 이야기도 한창 재미있어 질려는 찰나에 그냥 엔딩을 내버려서 이뭐병... 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한창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있었는데 왜 서브 히로인도 아니고 메인 히로인을 이렇게 끝냈는지 모르겠네요... 라이터의 역량이 부족한건지 참...

 그래도 좋았던 점은 역시 월플의 분위기였네요.

 음악을 소재로하면서 가벼운 템포로 이야기를 진행해서 딱히 고민하거나 멈출 필요 없이 스무스하게 스토리가 진행되는 점과 그냥 멍하니 히로인들 보는 맛도 있어서 큰 기대 없이 가볍게 플레이 하기에는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여러 히로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히로인은 역시 세르피였네요.

 일단 로리 + 빈유 속성부터 점수를 엄청나게 먹고 들어가는데 근위기사라는 특성도 가지고 있어서 갭모에도 좋았고 본인루트에서 애정표정하는게 너무너무 귀여워서 그냥 멍하니 에헤헤 하면서 플레이 했네요.

진짜 귀여움 만큼은 이 작품에서 원톱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시간낭비라는 느낌은 안들었지만 다른 분들께 추천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메인 히로인 중 1명인 메루루트가 더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뜬금없이 밑도 끝도 없이 흘러가는 트루엔딩보다는 메루쪽 이야기에 좀 더 힘을 썻으면 더 좋았을 꺼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메루 루트가 소재는 참 좋았는데 너무 중간에서 끊어버린 느낌이였던 지라...

 그래도 월풀 답게 그냥 생각없이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았던 작품이였네요.

 딱히 장점이 없지만 반대로 단점도 없는... 일러도 나쁘지 않고 SD도 코모와타선생님이 담당하셔서 귀엽고 히로인들도 제각각의 매력이 있는 등 진짜 할 거 없을때는 한 번쯤 해볼만한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4. 5. 23:32

Whirlpool의 3월달 신작인 pieces/철새의 꿈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월풀에서 최근에 나온 풀프라이스작품들은 전부 재미있게 해서 이번작도 최소 평작은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남의 꿈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루트에서 '꿈'이라는 키워드가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진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4명의 개별엔딩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트루엔딩으로 끝나는 구조인데 메인인 유아루트는 사실상 개별루트와 트루엔딩이 이어지는 구조라 어찌보면 유아의 이야기인 트루엔딩 몰빵이기도 했지만 개별루트도 제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제각각 루트에서 서로 다르지만 '꿈'이라는 것을 주제로 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그려나갔는데 개인적으로 루트의 재미는 트루엔딩+유아엔딩>츠무기>아리스>>>>미오리 순이였네요.

 

츠무기는 일단 소꿉친구여서 시작부터 좋았는데 스토리도 개별루트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꿉친구사이라는 주인공과의 관계묘사도 좋았고 이챠이챠도 좋았고 후반부에 세계관관련 이야기 하는 것도 포함해서 너무 좋았던 루트였습니다. 특히 후반부가 진짜 흥미진진했던.....

다만 유아개별루트보다 훨씬 더 많이 세계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므로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리스는 일단 로리여동생포지션이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잡았는데 딱 기대만큼의 재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저냥 아리스도 귀엽고 스토리도 무난무난한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제는 미오리....

미오리를 2번째로 플레이 했는데 거유+누님+포용력 있는 연상+나긋나긋한 말투..... 라는 제가 안좋아하는 속성을 전부 모아놔서 진짜 플레이내내 집중도 안되고 지루해 죽는 줄 알았네요.

그나마 후반부에 세계관관련 이야기나오면서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 미오리를 가장 처음에 했으면 하차했을수도...

 

이 작품의 메인히로인이자 스토리의 핵심인 유아루트는 개별은 아리스가 마찬가지로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은 그냥저낭 유아가 귀엽고 위기좀 극복하다가 엔딩! 이라는 전개이기도했고 유아루트를 가장 먼저 플레이 해서 큰 기대를 안하기도 했는데 트루엔딩에서 진자 포텐을 제대로 터트려줬습니다.

 

특히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면서 작품에 몰입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을 정도로 무지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트루엔딩 = 유아루트 이긴하지만 유아뿐만 아니라 다른 히로인들의 이야기도 깔끔하면서 동시에 여운이 남게 제대로 끝맺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트루엔딩몰빵인 미연시들은 메인히로인을 제외하고는 다른 히로인의 취급이 엉성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 이 작품은 그럼 모습이 아니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모든 히로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진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무엇인가로 시작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무엇인가로 끝났다는 점입니다.

 

시작하자마 보여주는 저 의문으로 게임이 시작에서 최후의 최후역시 저걸로 끝나는 전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무엇인가'가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작중에서 충분히 잘 풀어냇다고 생각해서 더욱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합니다.

 

월플답게 CG와 SDCG도 귀엽고 너무 지루하게 늘어지는 구간도 없고 스토리도 괜찮아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별루트에서 취향에 안맞는 히로인들은 좀 많이 지루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되는......

 

분명히 세계관이나 여러가지 설정이 의문이나 구멍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감수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있는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30. 19:16


월플의 7월달 신작이였던 초정스프링클을 올클리어했습니다. 타이틀은 初情이여서 첫감정? 정도로 해석되지만
발정이랑 발음이 같고 주인공 능력을보면 그냥 말장난식으로 노리고 이렇게 제목을 지은것 같습니다.

시작하기전에는 카페에서 본 리뷰중에서 핑크로리인 미오가 너무나 귀엽게 보여서 시작했지만....
막상 올클리어하고 나니 미오루트는 거의 지뢰급이더군요......
하면 할수록 정이 점점 떨어지는 히로인이 되어버리고만..

반대로 하즈키는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하면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히로인이였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가장 재미있게 한 루트가 하즈키루트이기도 하구요.



스토리는 원래부터 변태..기질이 있던 주인공이 우연히 7대죄악중 색욕의 능력을 각성당하면서 마족의 피를 받으면서 마녀라고 자칭하는 히로인인하즈키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일단 마법도 나오고 마족도 나오긴 하는데 전작인 월드이렉션과 달리 심각한 분위기나 그런분위기는 아니고
생각보다 가볍게 흘러가는 분위기의 작품이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건 하즈키가 너무나 귀엽다는 것입니다.... 
공통루트에서도 귀여웠는데 개별루트 들어가서 막 서로 할짓 다하고 손잡고 키스까지 하는데 부끄러워서 츤츤거리면서 사귀는 사이아니라고 하고....진짜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개인적으로는 근래한 순애계중에서는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괜찮았네요.
기승전결도 제대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어머님과의 그씬은 진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할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즈키루트는 플레이하면서 지루하다고 느낀적이 없었네요.



문제는 나머지인데...
일단 후배포지션이자 라면마니아인 시즈쿠는 무난했습니다. 
마법소녀복장은 무녀복 + 케모미미라 가장 마음에 들었고 약가간 츤끼 있는것도 좋았고 스토리도 그냥 평범해서 무난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응석받아주는 누님+거유 포지션은 코하루는 히로인 속성부터 제가 안좋아하는 속성이라 색안경을 끼고 봐서 그런지 루트내내 노잼이였던...........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를 가지고 했던 미오는.....
진짜 공통부터에서부터 계속 '마법소녀' '마법소녀'라고 해서 좀 짜증났는데 개별루트들어가서 계속 그소리만 하니 MAX찍었던 호감도도 점점 떨어지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그리고 마지막은 진짜 허무하게 끝내버리고 엄마에 관련 떡밥도 애매하게 끝나고...... 진짜 스토리때문에 히로인의 호감도 떨어진 케이스는 오랫만인것 같습니다.

히로인이 맘에 안들면 스토리가 좋거나, 스토리가 안좋으면 히로인이 좋아야 되는데.. 
이건 히로인으로도 커버칠 수 없는 수준이였던....



미오루트를 제외하고는 할만한 작품이였는데 플레이하면서 가장 짜증나는건 모든 일의 원흉인 코하루의 누나인 사키의 트롤링....
그냥 트롤링도 아니고 하드트롤링을 하는등 보면 볼수록 짜증나는 행동만 하고........ 하면서 암걸릴뻔 했네요.

그래도 하즈키루트는진짜 만족스럽게 해서 제법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
하즈키루트 + 마음에 드는 히로인(미오제외)하시면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미연시인것 같네요.


posted by 벼루_ 2017. 9. 5. 20:21



2월달 월풀의 10주년 기념작이였던 월드 이렉션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처음에 하기전까지만 해도 월풀이라는 이름.....과 세계최강주인공+마왕딸 등등 설정이 진부해서 그냥 패스할려고 했는데
카페에서 계속 재미있다는 글이 올라와서 결국 하게되었습니다..

올클리어 해본 결과 공통루트보다 개별루트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근래에 했던 순애물중에서는 나름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네요.
개그도 좋고 히로인들의 캐릭터성도 좋고 트루엔딩에서의 마지막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개별루트가 짧긴 하지만 서브히로인들의 미니루트도 들어가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캐릭터는 의외로 마왕님의 딸인 소피아가 가장 맘에 들었던....처음에는 로리로리츤츤천사의 파필을 보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소피아님의 매력에....
파천왕적인 성격에 자기중심적인 마인드! 그리고 루트에 들어가면 주인공한테 헤롱헤롱상태지만 여전히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모습도 모에에에에!! 
쿠루루가 키리타니 빠워덕분에 좋긴 했지만 역시 소피아도 상당히 맘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른히로인루트는 그냥 평범했네요... 그나마 파필루트가 괜찮았고 이오리하고 파우라루트는 미묘...
하지만 파우라+수인이 "아우우우우" 할떄마다 왜이리 웃기던지 ㅋㅋㅋ
그 장면 나올때마다 웃겼습니다

스토리부분에서는 역시 쿠루루가 메인히로인 답게 트루엔딩을 나름 감명깊게 끝내줬네요.
트루엔딩의 분량이 짧아서 좀 급전개이고 약간 중2병틱하지만 이런 장르에 어울리는 괜찮은 전개의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공통루트에 비해서 분량이 짧은것이 아쉽....

특히 다른루트에 가면 그 생각이 더 많이 들어서 더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분량이 좀 만 더 길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서브히로인들도 맘에 들었는데 그중에서 원탑은 당연히 치코였습니다!! 
갸오~ 할때가 너무 귀여웠던.... 실제크기는 무지 크다는데 도대체 얼마나 클지 궁금하네요... 


전반적으로 진부한 설정을 잘 살려서 재미있게 한 게임이였습니다. 개별루트가 좀 더 길었다면 수작급은 되겠지만 개별루트가 짧았고 쿠루루랑 소피아를 제외한 루트의 완성도가 좀 떨어져서 평작이상 수작미만의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쿠루루+키리타니의 조합의 파괴력이 진짜로 강력했던....... 성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 작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