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4. 11. 17. 22:24

 

 metalogiq의 두번째 작품인 '오살의 소녀.'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오살이라는 단어 자체가 한국에서 잘 쓰지 않아서 무슨 뜻인지 찾아봤더니 '모조리 무찔러 죽임' 라는 뜻이더라구요.

 해당 브랜드의 데뷔작이자 전작인 마법소녀 소모전선을 본편뿐만이 아니라 FD까지도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고 이번에도 역시 소재가 마음에 들었고 제목에서 보이다 싶이 요세 보기드문 다크다크한 느낌이라 기대를 했는데 전작보다는 여러모로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던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을 뺏겨버린 소녀의 복수라는 소재와 매지컬 하트라는 보석으로 보석희라는 존재로 변신하는 마법소녀, 그녀들의 적인 인지를 뛰어넘는 천인이라는 상위의 존재, 그리고 무엇보다 전작보다 강화된 백합농도때문에 처음 정보가 공개되었을 당시부터 상당히 기대를 많이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초~중반은 기대했던것과 같이 주인공인 토와가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신분을 숨기고 적진에 몰래 숨어들어서 호심탐탐 기회를 노리는 모습과 그 와중에 죽은 여동생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디를 만나서 당황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적진에서 홀로 생활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몰리면서도 어떻게던 가족의 원수를 토벌할까를 고민하면서 잔인해질때는 잔인해지만 진짜 자신의 적인지 망설이는 모습 등등 많은 요소들 덕분에 상당히 몰입해서 플레이를 한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세계관의 비밀이 들어나고 엔딩을 향해달려 가는 후반부에는 앞에서 느낀 재미있다! 흥미롭다! 라는 느낌이 상당히 떨어진 점이 아쉬웠네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소녀의 복수 라는 소재가 재미있어서 플레이를 하였는데 갑자기 세계관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복수는 뒷전으로 돌려버리는 바람에 갑자기 흥미가 식어버렸고 그렇게 확장된 세계관이 엄청 좋다고는 할 수는 없어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하게 되어버린 탓이 후반부가 상대적으로 좀 지루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대했던것과는 달라서 조금 아쉬웠던 것 뿐이지 세계관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정보가 공개 되었던 설정외에도 마법 소녀의 힘의 근원인 '매지컬 하트'의 정체, 천인이라고 불리우는 존재들은 무엇인가 등등 작품 내적으로도 흥미로운 소재가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작품 외적 즉 유저의 시선에서 보면 등장인물들이 당연하듯이 받아들이지만 이해가 안되는 여러 요소들 특히 왜 여성만 존재하고 남성이 없는지를 필두로 생식이라는 요소가 무엇인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배제되어있는 사실때문에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등등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가 작품 곳곳에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초~중반의 주인공인 토와를 중심으로 했던 이야기와 다르게 세계관을 확장한 후의 캐릭터들의 행동에 개연성을 제대로 그리지 못해서 집중이 잘 안되는 등 후반부의 힘이 쭉 빠진점이 아쉬웠던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좋은 점을 꼽으라고 하면 역시 캐릭터라고 생각되네요.

 변신 마법소녀물 자체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이번엔 서로 다른 신념과 행동원리를 가진 마법소녀들끼리의 배틀씬도 있어서 중심 역활을 하는 마법소녀들의 매력이 중요했는데 이번에는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제각각 다른 느낌의 미소녀들이라 전부 마음에 들었네요.

 먼저 복수를 맹세한 복수귀이자 작품의 주인공인 토와

 몇 년 전에 현 학생회장인 에리스의 어머니의 배신으로 가족 모두를 잃어 버린 후 와신상담의 인생을 보내다가 드디어 적의 본진인 학원도시에 잡입을 하여서 복수귀가 될려는 찰나, 죽어버린 동생과 똑같은 디를 만나면서 계획이 틀어지고 은근히 허술한 인간적인 모습과 기회가 되면 주저없이 그리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적을 말살하는 양면적인 모습이 좋았네요.

 그리고 전투시에는 채찍을 베이스로 한 검은색 계통의 여왕님 같은 전투스타일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다른 중요 캐릭터인 디와 함께 백합농도가 강해서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였습니다.

 위에서도 몇 번이나 언급한 디는 토와의 죽은 여동생과 외형은 닮아도 너무 닮은 캐릭터이지만 성격은 정반대로 착하지만 덜렁거리고 열등생 포지션의 캐릭터입니다.

 마법소녀들이 난무하는 이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지켜줘야 되는 공주님'포지션으로 주로 활약(?)하긴 하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강단있는 모습, 후반부에 이리저리 활약하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토와와의 관계성 때문에 토와랑 같이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역시 토와의 덤...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긴 했습니다.

 게임 자체가 기본적으로는 백합 게임이라 2명씩 커플을 이루는데 그 다음 커플은 학생회장과 그 메이드인 에리스와 세리스 커플도 토와커플 못지 않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토와의 주적인 세리스는 학생회장이자 가장 강력한 매지컬 하트인 '문 스톤'의 소지자로 마치 인류를 지키는 성녀같은 포지션이였지만 그 실상은 누구보다 심약하고 성녀라는 무게감에 짖눌리고 있는 소녀로 본인이 믿고 있는 세계만을 보고 있는 그 아슬아슬한 선을 타고 있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메이드인 세리스는 물심양면으로 에리스를 보좌해주고 본인의 무기인 방패와 같인 그 어떠한 것으로부터 주인을 지키는 붉은색의 굳건한 방패가 되는 모습이 넘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것만 보고 자신만의 세계에 있는 에리스와는 달라 더러운 일도 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이 서로 선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커플이였습니다.

 거기에 다른 커플들과 달리 개인의 서사보다 두 사람의 인연과 관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2명의 캐릭터여서 순수하게 백합물로 보면 가장 마음에 드는 커플이 바로 이 커플이였네요.

 

 마지막으로 약방의 감초와 같은 커플인 레이나-이즈나 커플!

 둘 다 주역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빠지면 뭔가 아쉬운 명품 조연 포지션으로 무거운 스토리 중에서 웃음을 주는 활력소 역활을 한 커플이였습니다.

 

 특히 레이나는 초중반에 악역으로 그려진것에 비해서 후반부에는 마음에 쏙 들정도로 츤데레 캐릭터였고 시작하자마자 퇴장하는 역활이였던 이즈나도 이런 레이나와의 케미가 상당히 좋아서 앞의 두 커플과는 다른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는 느낌을 받고 풋풋한 느낌이 넘넘 좋았네요.

 

 진짜 이 커플은 초중반까지만 해도 그냥 악역 포지션으로 끝내버리면 아까운데... 하는 정도로 비중도 많이 없고 작중에서의 활약상이나 서로의 관계성도 크게 없었는데 후반부에서는 이런 기우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이리저리 활약하는 모습이 넘 보기 좋았고 특히 레이나의 캐릭터성은 후반부에 그 누구보다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레이나는 후반부에는 나올때마다 웃음버튼이였네요 ㅋㅋㅋ

 이렇게 캐릭터는 좋았지만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스토리였네요.

 전작인 마법소녀 소모전선이 진짜 지옥에서 처절하게 피는 한송이 꽃과 같은 느낌이였다고 하면 이번에는 만들어진 모형정원에서 곱게 관리는 받은 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짜 꿈도 희망도 없이 떨어질때로 떨어진 상황에서 신념을 위해서 움직이는 모습이 좋았던 전작과 비해서 캐릭터들의 동기가 조금은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거기에 다크게를 표방하였지만 수위자체도 전작들보다 상당히 약해졌고 너무나 희망찬 해피엔딩이라는 점도 조금은 불만이였습니다.

 그나마 전작에는 FD에서만 조금 느꼇던 백합 농도가 이번에서는 그냥 대놓고 백합물임! 이라는 주장하는 수준이라 그 부분은 좋았네요.

 

 

 전체적으로 전작의 명성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모든것을 뺏겨버린 소녀의 복수라는 소재는 좋았고 초~중반부는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후반부에 너무 스케일을 크게 잡은 나머지 스토리를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한 점 때문에 지루함이 없지 않아 있었네요.

추가로 이거다! 하는 임펙트 있는 씬이 없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마법소녀 끼리의 배틀요소와 캐릭터들이 전부 미형이 점모든 진실일 밝혀진 후는 조금 지루함이 없지 않았다. 중간중간 배틀요소가 있는 점도 좋았고 캐릭터가 미형인 점은 좋았는데 스토리가 못 따라주는 느낌이였고 이거다! 하는 씬도 없었던건 아쉬웠던 요소 중 하나였네요.

 

 그래도 전작과 비교해서 완성도가 조금 아쉬울뿐이지 스토리 자체는 재미있어서 플레이 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천인이라는 존재를 잘 묘사했고 후반부의 반전요소도 잘 다루지 못해서 그렇지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되서 장점과 단점이 같이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요세 할만한 다크게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소재로 나와준것자체만으로도 감사히 차기작도 또 다크다크한 작품으로 찾아와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1. 5. 20:00

 

 퍼플의 신작이자 미카게의 신작인 문 고스트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둘다 과거의 명성에 비해서 최신작들이 죄다 상태가 영 별로였지만 그래도 이름값이라는 것이 있고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근미래 SF와 환타지가 공존한 세계관이라 발매전 부터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남녀 보디가 각각 있는 안드로이드 주인공

 안드로이드만 볼 수 있는 유령

 100억 인류의 대표

 달의 유령들

 세상을 멸망시키는 종소리

 등등 흥미를 끄는 소재가 많은 것도 한 몫을 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 이야기였습니다.

 막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가슴이 뛰는 등의 자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잔잔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에 과학과 유령이라는 서로 상반된 소재를 잘 버무린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네요.

 풀 프라이스는 아니였던지라 분량자체는 길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고 엔딩 후에도 곱씹어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근 미래가 배경인 문 고스트의 세계에서는 AI가 감정을 가진것이 당연하고 정상적인 지성을 가졌는지의 판단을 100억 인류의 집합체인 인류대표가 판단을 하는 세계관입니다.

 이런 세계에서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부터 시작하여 안드로이드의 죽음은 무엇인가라고 끝을 맺는 구조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멸망의 종소리와 유령이라는 설정도 나쁘지 않아서 시종일관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감정과 삶과 죽음.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차이 등등은 다른 SF물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이긴 하지만 미카게는 거기에 유령이라는 양념을 처서 맛깔나게 요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분량이 길지 않은 만큼 스토리의 밀도 만큼이나 작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문 고스트라는 미연시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한명 한명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주인공인 다아트는 갓 활동을 시작한 안드로이드로 남녀 보디를 왔다갔다 하면서 백합과 헤테로를 둘 다 만족시켜줄 뿐만이 아니라 작고 귀여운 여성스타일과 멋지지만 약간 세상물건 모르는 훈남 스타일 둘 다 잘 표현된 캐릭터라고 생각되네요. 거기에 성우분의 열연까지 더해져서 이 작품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였습니다.

 그 다음은 작품 소개에서부터 메인 히로인으로 소개된 비나는 상당히 오래된 섹서로이드로 작품의 중심에 캐릭터였습니다.

 다아트와는 완전히 상반된 스타일로 조건 없은 사랑을 주는 연상의 누님 포지션으로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안심되는 느낌을 받은 캐릭터였고 포용력있는 히로

 개인적으로 이렇게 두 명의 주역이자 안드로이드가 서로 대칭점에 있는 느낌 때문에 두 명의 캐릭터에서 더 끌렸다고 생각되네요.

​ 

 그외 서브 캐릭터로는 특수한 유령이 마리아와 히메코가 있는데 마리아는 유저를 대변하는 역활을 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네요.

 성불할 수 없는 유령이자 제대로 된 형태를 가진 마리아의 눈을 빌려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부감하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반대로 히메코는 유일하게 확실히 인간의 형태를 한 유령으로 상당히 이레귤러한 존재로 작중에서도 여러모로 활약을 합니다. 이렇게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히메코가 작중에서 어떤 역활을 하는지는 직접 플레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서로 다른 두 유령 콤비 그중에서도 특히 히메코가 엄청 마음에 들었네요. 첫 등장부터 의미심장하게 등장하는 점도 좋았고 작고 귀엽지만 유령생황이 길어서 달관한 모습도 좋아서 다이트 여성보디랑 같이 가장 마음에 든 캐릭터가 바로 히메코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소는 100억 인류의 의식 집합체인 인류대표였습니다.

 보통 이렇게 인류가 전뇌세계에 들어가 있고 이렇게 인류를 대표하는 존재는 보통 지성의 괴물임과 동시에 극한의 효율성을 핑계로 악역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번에는 어디까지나 선의의 캐릭터로 그려진 점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요소 였습니다.

 물론 100억 중에서 과격파도 있긴 하지만 언제나 인류의 과반수는 양심적으로 도덕적으로 그리고 선한방향으로 움직여서 설령 돌아갈지라도 인간다움을 잊지 않은 존재였던지라 호감이 갈 수 밖에 없었네요.

 안드로이드의 창조주이자 관리자로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 이지만 인간의 본질은 선하고 인간은 아릅답고 인간다움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선의로 가득찬 세상이라는게 너무나 좋았던 장면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문 고스트에 있는 여러가지 설정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설정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이 인류대표를 꼽을 정도로 가슴 깊이 울렸던 존재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좋은 스토리엿습니다.

 짧은 분량속에서 작품을 주제도 잘 녹아들어 있고 적절하게 긴장감을 유지해주는 인물도 있으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여운을 남기는 단편 SF 라는 느낌을 받은 미연시였네요.

 다만 분량 상 메인 스토리만 진행이 되고 과거 이야기나 서브 스토리가 없는 점은 아쉬웠던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주인공이 남녀보디를 왔다갔다해서 은근슬쩍 백합느낌이 나는 점도 좋았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아마츠츠미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만족해서 미카게의 차기작을 기대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1. 1. 22:59

 

2024년 11월 스킨입니다.

이젠 2024년 한 해도 2달 밖에 남지 않았고 겨울에 찾아와서 슬슬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네요.

요세 기온차가 심한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작품은 퍼플 신작으로 10월달에 발매된 문 고스트와 같이 공개가 됬는데

개인적으로 문 고스트를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그런지

라이터 다르고 분위기도 다른 이 작품도 은근히 기대가 되네요.

도중에 타이틀 명이 바뀌는 소동도 있었고전작들을 보면 무난한 순애게가 될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일단 기대감을 가지고 기달려야 겠습니다!

스킨테마는 パープルソフトウェアLip lipples입니다.

 

24년 11월.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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