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SOFT에서 6월달에 발매한 신작인 '해피 위크엔드'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학원물이 아니라 대학생+사회인으로 이루어진 어느정도 나이때가 있는 조합이라 처음에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최소 평균은 해주는 후크 소프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히로인 중 한 명이 전 여친 현 동거인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포지션이라 궁금해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기대반 걱정반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제법 만족한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근래의 후크 작품처럼 무난한 럽코 순애물이긴한데 히로인들의 보면 볼 수록 마음에 들어서 딱히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만에 학원물이 아닌 성인들의 연애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조금 신선하게 다가와서 좀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게임의 시작은 대학생인 주인공이 몇 년간 사귀면서 동거까지 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대학교에는 신입생 후배가 들어오고 미팅이나 바에서 만난 연상의 누님들과 만나면서 그동안 별 생각없던 '연애'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졸업을 준비를 하면서 본인의 장래도 고민까지 겹치면서 평범했던 대학 생활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것이 이 작품의 시작입니다.
먼저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캐릭터성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나키게처럼 스토리가 월등하게 좋은것은 아니고 무난한 럽코인지라 각 히로인들의 본인들의 매력을 얼마나 보여주냐에 따라서 게임의 완성도가 달라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4명 중에 3명의 히로인이 마음에 들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했네요.
반대로 딱히 취향이 아니였던 연상의 에로한 누님의 이야기의 경우에는 조금은 지루했던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히로인 취향에 따라서 스토리의 몰입도나 재미가 달라지는 작품인지라 사람에 따라서는 절반 혹은 그 이상이 지루한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괜찮았던 점은 달달한 러브 코메디 요소였네요.
스토리가 스펙타클하게 롤러코스트를 타는 장르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면서 주인공과 히로인의 연애의 집중이 되어 있고 그 사이에서 보여주는 달달한 모습이 넘넘 좋아서 플레이하면서 이빨이 썩어버리는 줄 알았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가벼운 럽코였던지라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취향 저격일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냥 무난합 럽코였던지라 딱히 소개할만한 스토리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플레이 한 순서대로 되돌아보면서 역시 무난해서 좋았다...라는 느낌이였습니다.
먼저 가장 먼저 플레이한 대학교 신입 후배인 히나타는 본인의 귀여움을 약삭빠르게 잘 사용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약간 소악마? 인가 라는 인상을 가지고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그냥 귀염둥이 1호였습니다.
후배라는 입장을 사용하여 응석부리는 것도 귀여웠고 본인의 외모를 은근히 어필하면서도 질투 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달달해서 이가 빠질 것 같은 스토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4개의 루트에서 가장 럽코답고 달달한 이야기를 고르라고 하면 히나타를 고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백씬도 좋았고 무엇보다 본편의 엔딩 스텝롤 직전의 마지막 장면과 에필로그까지 정통 순애물이였던지라 러브 코메디로써의 만족도는 가장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그 다음은 연상의 색기 있는 자타공인 미인 누님인 아키나....
캐릭터 소개에서도 바로 나오다 싶이 제 취향과는 극과 극에 있는 설정만 때려 밖은 듯한 히로인이였지라 플레이 하면서 정도 안가고 뭔가 집중도 안되고 딱히 재미있다! 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물론 일러는 객관적으로 봐도 이쁘긴 하지만 취향에 아닌지라 뭔가 가슴속에 딱 하고 오는 점이 없어서 더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상의 누님이 리드하는 스토리와 술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공감대 형성도 되지 않아서 그런지 플레이 하면서 유일하게 조금 지루했던 스토리였습니다.
역시 후크의 캐러게는 역시 취향이 맞아야 할만한 것 같습니다....

세번째인 코하루는 아키나와 같이 연상 누님조라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여유가 있는 어른! 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동급생의 느낌이 나서 리드당하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서 그런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연상이긴 하지만 연애 초심자로써 귀염성 있고 특히 두 사람이서 풋풋한 연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좋았고 특히 머리 묶었을 떄의 모습이 취향이라 플레이 하면서 도중도중 연상이라는 사실을 까먹을 정도였네요.
다만 스토리는 뭔가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서 조금은 부족했던 느낌이.....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플레이하게 된 전 여친 현 동거인의 유키!
도대체 이런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서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를 했는데 시도때도 없이 정실력을 뿜어 주더라구요. 안정적인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느낌을 계속해서 받아서 그 안정감이 너무너무 좋았던 커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유키의 이야기에다가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인 가족 이야기까지 들어가서 있고 오랜된 연인에서 느껴지는 맛과 서로를 의식하는 맛이 둘 다 들어있어서 스토리적으로도 가장 만족한 스토리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럽코 답게 달달한 스토리 그리고 그에 따른 마지막 엔딩까지 마음에 들어서 히나타와 함께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루트였네요.

전체적으로 익숙한 느낌과 맛의 HOOK 신작이였는데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많아서 뭔가 평소보다 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것 같네요.
유키>히나타>코하루>아키나 순으로 괜찮았고 취향에만 맞으면 딱히 모난 점 없이 즐길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유키의 설정을 제대로 못 살렸던것 같습니다.
전 여친 현 동거인이라는 치트키와 같은 속성을 가졌고 히나타 루트에서만 잠깐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타 히로인 루트에서는 언급도 안되는 점이였네요.
질투나 견제같은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네요.
그래도 역시 후크다운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난한 럽코와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 그리고 히로인들 까지...
취향에 맞는 히로인들의 이야기라면 딱히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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