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5. 7. 13. 19:34

 

 HOOKSOFT에서 6월달에 발매한 신작인 '해피 위크엔드'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학원물이 아니라 대학생+사회인으로 이루어진 어느정도 나이때가 있는 조합이라 처음에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최소 평균은 해주는 후크 소프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히로인 중 한 명이 전 여친 현 동거인이라는 조금은 특이한 포지션이라 궁금해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기대반 걱정반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제법 만족한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근래의 후크 작품처럼 무난한 럽코 순애물이긴한데 히로인들의 보면 볼 수록 마음에 들어서 딱히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던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만에 학원물이 아닌 성인들의 연애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조금 신선하게 다가와서 좀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게임의 시작은 대학생인 주인공이 몇 년간 사귀면서 동거까지 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대학교에는 신입생 후배가 들어오고 미팅이나 바에서 만난 연상의 누님들과 만나면서 그동안 별 생각없던 '연애'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졸업을 준비를 하면서 본인의 장래도 고민까지 겹치면서 평범했던 대학 생활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것이 이 작품의 시작입니다.

 먼저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캐릭터성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나키게처럼 스토리가 월등하게 좋은것은 아니고 무난한 럽코인지라 각 히로인들의 본인들의 매력을 얼마나 보여주냐에 따라서 게임의 완성도가 달라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4명 중에 3명의 히로인이 마음에 들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했네요.

 반대로 딱히 취향이 아니였던 연상의 에로한 누님의 이야기의 경우에는 조금은 지루했던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히로인 취향에 따라서 스토리의 몰입도나 재미가 달라지는 작품인지라 사람에 따라서는 절반 혹은 그 이상이 지루한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괜찮았던 점은 달달한 러브 코메디 요소였네요.

 스토리가 스펙타클하게 롤러코스트를 타는 장르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면서 주인공과 히로인의 연애의 집중이 되어 있고 그 사이에서 보여주는 달달한 모습이 넘넘 좋아서 플레이하면서 이빨이 썩어버리는 줄 알았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가벼운 럽코였던지라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취향 저격일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냥 무난합 럽코였던지라 딱히 소개할만한 스토리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플레이 한 순서대로 되돌아보면서 역시 무난해서 좋았다...라는 느낌이였습니다.

 먼저 가장 먼저 플레이한 대학교 신입 후배인 히나타는 본인의 귀여움을 약삭빠르게 잘 사용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약간 소악마? 인가 라는 인상을 가지고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그냥 귀염둥이 1호였습니다.

 후배라는 입장을 사용하여 응석부리는 것도 귀여웠고 본인의 외모를 은근히 어필하면서도 질투 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달달해서 이가 빠질 것 같은 스토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4개의 루트에서 가장 럽코답고 달달한 이야기를 고르라고 하면 히나타를 고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백씬도 좋았고 무엇보다 본편의 엔딩 스텝롤 직전의 마지막 장면과 에필로그까지 정통 순애물이였던지라 러브 코메디로써의 만족도는 가장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그 다음은 연상의 색기 있는 자타공인 미인 누님인 아키나....

 캐릭터 소개에서도 바로 나오다 싶이 제 취향과는 극과 극에 있는 설정만 때려 밖은 듯한 히로인이였지라 플레이 하면서 정도 안가고 뭔가 집중도 안되고 딱히 재미있다! 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물론 일러는 객관적으로 봐도 이쁘긴 하지만 취향에 아닌지라 뭔가 가슴속에 딱 하고 오는 점이 없어서 더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상의 누님이 리드하는 스토리와 술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공감대 형성도 되지 않아서 그런지 플레이 하면서 유일하게 조금 지루했던 스토리였습니다.

 역시 후크의 캐러게는 역시 취향이 맞아야 할만한 것 같습니다....

 

 세번째인 코하루는 아키나와 같이 연상 누님조라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여유가 있는 어른! 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동급생의 느낌이 나서 리드당하는 느낌이 전혀 안들어서 그런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연상이긴 하지만 연애 초심자로써 귀염성 있고 특히 두 사람이서 풋풋한 연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좋았고 특히 머리 묶었을 떄의 모습이 취향이라 플레이 하면서 도중도중 연상이라는 사실을 까먹을 정도였네요.

 다만 스토리는 뭔가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서 조금은 부족했던 느낌이.....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플레이하게 된 전 여친 현 동거인의 유키!

 도대체 이런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서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를 했는데 시도때도 없이 정실력을 뿜어 주더라구요. 안정적인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느낌을 계속해서 받아서 그 안정감이 너무너무 좋았던 커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유키의 이야기에다가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인 가족 이야기까지 들어가서 있고 오랜된 연인에서 느껴지는 맛과 서로를 의식하는 맛이 둘 다 들어있어서 스토리적으로도 가장 만족한 스토리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럽코 답게 달달한 스토리 그리고 그에 따른 마지막 엔딩까지 마음에 들어서 히나타와 함께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루트였네요.

 

 전체적으로 익숙한 느낌과 맛의 HOOK 신작이였는데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많아서 뭔가 평소보다 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것 같네요.

 유키>히나타>코하루>아키나 순으로 괜찮았고 취향에만 맞으면 딱히 모난 점 없이 즐길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유키의 설정을 제대로 못 살렸던것 같습니다.

 전 여친 현 동거인이라는 치트키와 같은 속성을 가졌고 히나타 루트에서만 잠깐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타 히로인 루트에서는 언급도 안되는 점이였네요.

 질투나 견제같은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네요.

 그래도 역시 후크다운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난한 럽코와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 그리고 히로인들 까지...

 취향에 맞는 히로인들의 이야기라면 딱히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서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7. 12. 18:48

 

 Front Wing에서 올 6월에 발매한 작품인 KANADE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요세 프론트 윙은 플 프라이스의 작품보다는 로우~미들 프라이스 작품을 계속해서 발매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로우 프라이스의 작품이긴 하지만 특이하게 피규어로 유명한 굿 스마일과 협업을 한 것보니 추후에 적극적으로 피규어화를 추진할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스토리는 식물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여 인류 문명이 상당히 쇠퇴한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유우토는 전파탑에 홀로 살면서 우연한 기회에 카나데라는 소녀와 편지교환을 하게 되고 '사랑'을 알고 싶어 하는 카나데는 나홀로 유우토를 찾아오게됩니다.

 생각보다 미소녀인 카나데를 보고 유우토는 당황하게 되는데 그런 유우토 앞에서 카나데는 자신은 인간과 외계인의 혼혈이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러브송을 불러야 된다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보이 미츠 걸의 이야기는 시작하게 됩니다.

 

 

 우선 가장 좋았던 점은 캐릭터와 일러스트였습니다.

 메인 히로인인 카나데를 말 할 것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러스트가 너무 좋았고 그 외에도 조연 3인방도 비록 분량와 스토리 상의 문제로 본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작중에서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과의 관계성도 좋아서 풀 프라이스였지만 공략 캐릭터였을텐데...라는 아쉬움을 상당히 많이 느꼈습니다.

 일단 메인 히로인인 카나데에 집중을 하면 지구인과 외계인의 혼혈이라고 말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카나데의 모습 특히 표정 묘사가 상당하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감정의 기복이 없던 소녀가 주변인물 특히 주인공과 접해가면서 점점 다양한 표정 변화를 가지게 되는 것은 왕도이긴 하지만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카나데라는 히로인 자체가 취향인 점도 한 몫했네요.

 우선 최근 보기 드문 슬랜더한 체형의 히로인인 것부터 상당히 호감이였는데 작중에서 보여주는 적극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찾고 러브송을 만드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하면서 상당히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뭔가 빛을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황혼시의 모습이나 화창한 여름의 모습 등등 캐릭터와 대비되는 배경의 색감 때문에 원래도 좋았던 일러스트가 더더욱 좋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반대로 단점은 스토리였네요....

 아무리 로우 프라이스이긴 하지만 뭔가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제대로 없고 너무 스킵해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작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 지구가 식물에서 점령당하는 이유와 외계인과의 혼혈이라는 카나데의 진정한 정체 등등은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허무하게 그냥 넘어가는 점과 마지막 엔딩도 딱히 임펙트있는 엔딩이 아니였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랑을 배워간다는 점은 좋았지만 짧은 분량안에 사랑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위기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설정을 넣고 그것을 해결하려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결국 세계의 위기도 이게 모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노래로 구한다! 라고 하는 컨셉도 뭔가 저랑은 잘 맞지 않아서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네요.

 결국 로우 프라이스는 그 짧은 분량 안에 얼마나 스토리를 잘 쓰냐에 달려있어서 오히려 풀 프라이스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작은 그게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나데가 부른 러브송은 확실히 좋긴 했습니다. 감상글 쓰면서도 듣고 있는데 음악은 더할나위가 없는 좋은 OST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러스트와 OST는 좋았지만 딱 거기까인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캐릭터와 일러스트에 비해 시나리오가 따라오지 못해서 상당히 아쉬웠네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단순히 추후에 굿 스마일에서 피규어를 팔아먹기 위한 프로모션용 작품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뭐 스토리가 아쉽다는 거지 못 할 정도는 아니고 플레이 타임도 길지는 않으니 한 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플레이를 할만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속작은 뭐... 작중에서 카나데의 이야기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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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5. 7. 12. 18:47

 

 

한 여름의 시작인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더운것도 더운것인데 요세는 러브버그때문에 더 스트레스인것 같네요.

더위던 벌레던 빨리 다 사라졌으면 합니다.

이번 스킨 테마는 발매사실조차 까먹고 있다가 스킨테마 찾다가 기억해낸 언라벨 트리거의 FD입니다.

본편도 나쁘지 않게 플레이를 했고 무엇보다 비공략이였던 캐릭터들이

이번 FD에서는 공략 캐릭터가 된 것 같아서 상당히 기대중인데 이번에도 재미있었으면 하네요.

스킨테마는 Archiveアンラベル・トリガー -Prelude to War-입니다.

 

25년 07월.7z
6.0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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