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14. 19:22
2016년도 절반이 지나고해서 몇개정도를 클리어 했나 봤더니 산해왕이나 코코로그등등 중도하차한것을 제외하면 올클기준으로 한 29개정도 플레이한것 같네요.
그래서 16년도 1~6월 사이에 발매한 작품중 개인적인 TOP3에 대해서 간략하게 감상을 써봤습니다.


3위. 祝姫 (이와이히메)

용기사의 신작으로 전연령판으로 발매한 이와이히메입니다. 보자마자 일러스트가 취향저격이여서 시작한 작품입니다. 일단 초반 전개는 상당히 좋습니다. 수려한 일러스트부터 시작해서 성우의 열연에 스토리까지 거의 모든것이 완벽했습니다. 총 11장 구성중 1~9장까지는 말이죠.... 여기까지만 보면 2위는 껌으로 제치고 1위도 넘볼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10~11장....... 
뜬급없는 9장까지의 전개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개그부터 시작해서 막판에 갑자기 감동가는 척하면서 이해할수 없는 엔딩까지... 진짜 용두사미의 대표격인데.... 1~9장 까지가 너무..너무나 아깝습니다.... ..
9장에서 끝내버리고 엔딩만 좀 더 다듬고 개그파트를 팬디스크같은 것을 발매했으면 훨씬 좋았을듯한 작품입니다.


2위. そして初恋が妹になる (그리고 첫사랑이 여동생이 된다)


2번째 작품은 알콧허니컴의 그리고 첫사랑이 여동생이 된다. 입니다. 발매당시에 카페에서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렸던 작품이였죠.

이 작품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이유가 1개가 히로인들보다는 주인공, 특히 주인공의 과거와 트라우마, 그리고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노부루트에서는 트라우마를 
네네코루트에서는 가족애를
유카루트에서는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고 마지막 츠바사 루트에서는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비롯해서 가족관계를

각 루트별로 풀어가는 것들이 명확해서 몰입감있게 했습니다. 

다만 츠바사엔딩은 좀 뜬금없고 좀 억지감동 같은것을 유발할려는 듯한 연출이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시노부와 츠바사가 둘 다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그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한가지 재미였습니다. 그리고 종종 나오는 벽을 돌파해버리는 이런 개그들도 취향에 맞아서 중간중간 웃으면서 플레이 했네요.



1위 ISLAND(아일랜드)


1위는 가장 최근에 플레이한 아일랜드로 프론트윙에서 발매한 전연령판 미연시입니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히로인들이 사는 섬이 떠밀려(?)와서 자기가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어찌보면 흔한 설정이긴한데 반전의 반전의 통수를 거듭하는 전개와 주인공의 개그등등이 작품에 집중감있게 플레이 할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A -> B -> A 방식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와 개성넘치는 히로인들, 그리고 유저를 흥미를 이끄는 떡밥등등 역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트루엔딩도 상당히 맘에 드는 작품이였네요. 오픈엔딩이여서 제각각의 해석의 다르게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름에 걸맞은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나친반전으로 최후의 갈등해결방식이 너무 빠르고, 쉽고 어이없게 끝난점은 아쉬웠습니다. 애니화도 된다고 하니 후속작과 애니를 기달려봐야겠습니다.




사실 3위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오토메 도메인을 할지 이와이히메를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오토메도메인은 너무 무난하다고 생각해서.... 후반부가 아쉽지만 이와이히메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전연령이 2작품이나 있는....

이렇게 하고 보니 3위를 몰로 할지... 걱정할정도로 올해 상반기는 좀 안습했네요.... 하반기는 유즈를 필두로 tone work도 있으니 기대를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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