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15. 19:38
2016년도 끝나고 2017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약 60개 정도의 미연시를 올클리어 한것 같네요. 
지뢰도 많고 예상외의 기대작도 있었던 2016년 병신년이였는데.....

2016년 1년동안 제가 플레이한 작품들 중에서 개인적인 TOP3를 뽑아봤습니다. 
기본적으로 2016년 1월 ~ 12월까지 발매한 작품들중에서 선정했습니다.



3위. 銀色、遥か (은색, 머나먼)


조용히 눈이 내리며 쌓이는, 호로로시
최북단 도시인 이 마을은에서는, 4월의 눈도 드물지는 않다.

중학교 2학년의 신학기, 니이미 유우토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려고 있다.
청춘의 작은 만남과, 가슴의 두근거림, 
소년과 소녀의 생각은 반짝이는 결정이 되어간다.

캐나다로부터 온 유학생, 베스리
끊임없이 꿈을 쫓는 신입생, 히나타
연극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클래스메이트, 모미지
은빛의 새와 같이 링크위를 춤추는 피겨스케이트, 미즈하
그리고 의매가 된지 얼마 안된 소녀, 유즈키

이것은, 그 시작과, 하나의 도착점에 대한 이야기
너와 함께 보내는 10년간, 3개의 계절을 둘러싼, 
사랑의 이야기


2016년 8월 26일에 tone work’s 에서 발매한 '은색, 머나먼' , 속칭 긴하루라 불리는 작품입니다.

첫사랑 1/1, 성직유메미라이를 발매한 회사로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는 회사로 이번에도 분량은 왠만한 미연시 2~3개정도의 분량입니다. 
단순히 1~2년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중학편, 학원편, 에프터편으로 구성되는 3부작으로 각각의 파트에서 히로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서브캐릭터는 변하지 않지만요.....

스토리는 순애물의 왕도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연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학편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의식해가는 과정을,
학원편에서는 연인사이가 되면서 달달하게 연애를 하는 모습을,
에프터편에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미연시가 학창시절을 그리고 있어서 그 후의 이야기를 잘 안보여줘서 아쉬웠는데 긴하루는 그 후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모든 히로인들이 웨딩드레스CG가 있어서 진짜 좋았습니다.

특히 베스리루트는 역대 순애물중에서도 한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무지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베스리루트만 보면 올해 원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다만 분량이 너무 길다보니 몰아서 하면 조금 지루함을 느낄 수 있고 순애물이다보니 큰 반전같은 요소는 없어서 별로 취향이 아닌 히로인의 경우에도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

순애물을 좋아하시는 분과 연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추천하는 작품입니다.




2위. そして初恋が妹になる (그리고 첫사랑이 여동생이 된다)


「청춘따위, 알까보냐」

이것이 어릴적부터 고생을 해와서, 조금 배타적인 성격으로 자란 주인공,
토키타니 카즈하루의 말버릇이다.

이 세상은 황야다. 황야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오로지 필사적으로 일할 수 밖에 없다.

「동급생 녀석들처럼 놀이라던가 연애라던가를 할 틈따윈 없어」

그렇게 말하면 매일매일 노동에 힘쓰는 카즈하루

그런 그의 앞에, 수수께기의 소녀가 나타난다.
낯선 제복을 입고, 언제나 남을 시선을 신경쓰는 듯한, 이름도 모르는 얌전한 소녀
평상시의 카즈하루라면 신경도 안쓰지만 왠지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카즈하루의 여동생이 되었다.

「어째서!?」

당환하는 카즈하루와 유쾌(그리고 이상한)한 동료들과 함께
"청춘할때가 아닌 젊은이들의 청춘극"이 
지금, 막을 연다.


2016년 5월 27일에 ALcot ハニカム에서 발매한 '그리고 첫사랑이 여동생이 된다', 속칭 하츠가마이라고 불리는 작품입니다.

토나코이와 같은 전작들과 달리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이챠이챠하는 씬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발매당시에도 
카페내에서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 특히 주인공의 과거와 트라우마, 그리고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노부루트에서는 트라우마를,
네네코루트에서는 가족애를,
유카루트에서는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고 마지막 츠바사 루트에서는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비롯해서 가족관계를

각 루트별로 말하고 싶어하는 것과 풀어가는 것들이 명확하게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고, 몰입감있게 플레이한 작품입니다. 
특히 시노부와 츠바사는 둘 다 여동생포지션이고 '트라우마'라는 공동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2명의 히로인들이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그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한가지 재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동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든 작품중에서는 동일한 회사에서 만든 '현실의 여동생에 있는 오오이즈미군의 경우' 다음으로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죽은 듯한 눈동자....와 이챠이챠씬의 부족, 그리고 3명을 클리어한 후에 공략이 가능 츠바사루트의 엔딩이 좀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달달한 연애보다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은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위. ISLAND


여행을 떠나자, 나를 죽이는 여행에

본토에서 머린 떨어진 남쪽의 섬, 우라시마
거기에는 풍부한 자연이 존재하는, 이름바 낙원.

「언제까지나, 이런 시간이 계속되면 좋을텐데」

하지만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이 섬은, 역사로부터 조용히 사라지려고 하고 있다.

섬의 풍토병 '매문병'때문에 생기는 본토와의 갈등, 
버리져서 폐허화된 '해상 스테이션'
5년전에 '우리시마 3대가문'을 덮친 3개의 사건
아이들 사이에 점점퍼지는 '카미카쿠시'의 소문
그리고 예로부터 섬에 존재하는 '전승'

「이야기 해봅시다, 이 섬에 전해지는 비련의 이야기를」

섬을 구하는 열쇠가 되는 것은, 3대가문에 속하는 '3명의 소녀'들,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아직, 섬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없다.

「이 섬은 이젠 끝이야, 구할 수 없어」

그런 섬에, 한사람의 청년이 표류한다.

「......지금은, 몇년도야?」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그 청년은, 섬의 악습따윈 엿바꿔 먹어라 이라는 듯이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기다리게 했구나, 내가 왔으니 이젠 괜찮다!」

하지만 그에게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
과연 3명의 소녀들은, 세계는,
그에 의해 어떻게 바뀌어 가는 것일까......


Front Wing에서 4월 28일에 발매한 'ISLAND'라는 작품이 개인적인 올해 원탑작품입니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히로인들이 사는 섬에 떠밀려 와서 자기가 시간여행자라고 하고 섬을 구하겠다고 하는....
어찌보면 뻔해보이는 스토리이지만 반전의 반전, 그리고 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통수의 통수를 때리는 전개, 
그리고 종종 나오는 개그까지 합쳐져서 플레이 내내 지루함을 못느낀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트루엔딩이 상당히 인상깊고 맘에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오픈엔딩의 형식을 취해서 엔딩에 따른 해석은 제각각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름에 걸맞는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다른히로인들도 어느정도 분량이 있고 매력적이지만 린네한테 스토리의 초점이 집중되어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비중이 적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이 좀 어려운 면이 있어서 플레이 하고 이게 몬소리이지...? 해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미연시 탐구 & 연구 게시판에 적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셔서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니화계획도 있다고 했으니 떡밥이나 자세한 세계관은 추후에 나올 차기작이나 애니쪽에서 나올것 같기는 하네요.





이상으로 제가 올해한 올클리어 작품들중에서 TOP3를 뽑아봤습니다.
2016년에는 기대작이 대부분 침몰하고 아일랜드라는 부동의 원탑이 있어서 1위정하기는 쉬웠는데 2~4위까지 정하기가 진짜 힘들었네요...

처음에 이글을 쓰기 전에 그리고 첫사랑이 된다, 은색 머나먼, 아마츠츠미 중 2~3위를 정하는데 진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죄다 장단점이 있고 비슷비슷하게 재미있게 해서 진짜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마츠츠미를 4위로 정했는데도
쓰는 도중에도 바꿀까 말까 고민할 정도로 비슷비슷하게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17년도에도 여러 기대작들이 많이 나오고 신생브랜드회사의 처녀작들도 많이 나오는데 2017년에도 좋은 작품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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