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공개됬을 때부터 맘에 드는 히로인 + ATRI 스텝이 만든 작품이라 플레이 전부터 제법 기대를 한 작품이였는데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점은 히로인인 긴카!
아토리때도 로리로리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누가 같은 스텝진이 아니랄까봐 여전히 로리로리해서 일단 눈이 즐거웠네요. 그냥 긴카 자체가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외형에 맞는 순진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에다가 주인공과 과거에 결혼 약속을 해서 자기를 신부라고 부르고 외형에 맞게 이리저리 활기차게 뛰어다는 모습 등등 외형이랑 성격이 둘 다 마음에 들어서 긴카보는 맛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천진난만한 모습과 종종 범접할 수 없는 오라도 보여줘서 캐릭터 보는 맛이 상당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고 타이틀에 본인 이름이 들어가는 만큼 히로인의 매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캐릭터를 발 뽑아줘서 긴카쨩을 볼 때마다 행복한 시간이 되었네요. 거기에 단일 히로인이긴 하지만 서브 캐릭터인 히마쨩이나 선생님도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다만 이렇게 매력적인 만큼 로우프라이스+전연령이라는 점이 더더욱 아쉬웠네요.....
이렇게 스토리에 힘을 준 로우프라이스의 미연시가 대부분 그런것 처럼 이번 GINKA도 선택지가 있지만 그냥 배드엔딩으로 분기되는 선택지라 사실상 단일루트의 작품이였습니다.
이런 류의 작품이 항상 그랬던 것 처럼 소설책 읽는 느낌을 받은 미연시였습니다.
어릴적에 카미카쿠시를 당한 소꿉친구인 긴카와 6년만에 다시 재회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억상실인 긴카와 옛날에 살던 곳에서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토리입니다.
거기에 전기물 답게 알 수 없는 형태 없는 괴이들이 덥쳐오고 긴카가 그대로 성장한 듯한 칼을 가진 소녀와 만나기로 하고 '신님'을 찾아다니기도 하는 등 일본풍 느낌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일본풍 전기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 완성도도 초중반까지 진짜 흥미진진해서 몰입감 MAX로 플레이를 했을 정도로 세계관이나 시나리오 구성이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후반부는 조금 무리한 전개가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갑자기 확 재미가 떨어지는 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후반부가 너무 편의주의적인 전개로 흘러간점이 아쉬웠네요. 빌드업을 잘 해오다가 마지막 어떻게 엔딩을 낼지 몰라서 그냥 이것저것 추가 설정을 넣어서 엔딩을 만든느낌이 조금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엔딩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래도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히로인인 긴카가 너무너어어무 맘에 들어서 오랫만에 억지 전개라도 해피엔딩을 간절히 바랬던 작품이라 해핀엔딩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미연시를 하다보면 배드 혹은 새드엔딩이여서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긴 바라는 미연시가 있고 조금 억지 전개여도 히로인과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고 모두가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미연시가 있었는데 이번 GINKA는 저에게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운 작품이였습니다.
스텝롤 후에 짧게나마 에필로그가 있길 바랬지만 그게 없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설정이나 히로인 디자인 스토리 등등 전기물로써 나쁘지 않은 완성도라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기대한 만큼 만족했던 작품이긴 했지만 ATRI처럼 기대이상인 작품은 아니였네요. 아토리때도 엔딩이 약간 미묘했는데 이번에도 나쁘진 않지만 여전히 미묘한 엔딩......
아토리던 긴카던 엔딩이 좀 더 깔끔했으면 더 괜찮은 작품이 되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일러하고 히로인도 마음에 들고 스토리도 준수하며 전기물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전연령의 한계때문에 도중에 몇 번이나 눈물을 삼켰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니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시면 플레이 하는 것을 적극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프론트윙은 다음에도 또 좋은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하지만 다음에는 전연령이 아닌 버전으로도 좀....
요세 제 안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우미코선생님의 원화가에다가 시나리오 라이터도 유키이로사인은 좀 심심했지만 그래도 원더풀에서 시나리오를 담당한 작품중에서 맘에 드는 작품이 있는지라 발매하자마자 바로 잡았을 정도로 어느정도 기대는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저번 글에서도 간략하게 적긴했지만 각 파트별로 완성도의 차이가 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춘/우정 파트와 연애 파트의 느낌이 같은 라이터 맞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연애느낌 쫙 빼고 순수하게 청춘과 우정을 이야기를 다룬 공통루트.
규슈 끝쪽에 살고 있는 주인공인 이츠키는 어릴적부터의 소꿉친구이자 마을의 신앙의 중심이 되는 신사의 무녀님인 히노와.
그리고 마찬가지로 어릴적부터의 소꿉친구이자 내성적인 후배인 아오이와 고즈넉하게 시골 마을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게 거기에 저 펀에서 온 아이나가 그 소꿉친구의 고리안에 힘차게 뛰어 들면서 파문을 만들고 그 물결이 점점 커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공통루트는 아이나와의 만남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아이나가 진정한 의미가 그 4명의 소꿉친구 고리안 에 들어가지를 묘사한 이야기로 '과거'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현재에는 없지만 과거에 있고 그리고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강하게 영향을 주는 '과거의 인물'을 중심으로 뒤죽박죽이 된 실타래를 풀어가는 스토리 전개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과거가 핵심 키워드이긴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각 히로인들의 매력과 개성을 보여주는 여러 이벤트들과 장치들이 있었고 거기에 추가로 다른 미연시들과 다르게 주인공 시점보다 히로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파트가 많이 점도 좋았습니다.
연애가 메인이 되는 파트가 아닌지라 오히려 히로인들의 시점에서 진행되면서 해당 사건의 히로인들의 행동이나 속 마음을 알 수 있어서 더욱 더 괜찮았던 것 같았네요.
그리고 마지막 공통루트의 클라이막스 역시 가슴안에 품고 있던 말을을 쏟아내면서 진실을 말하는 등 쏟아 붓는 감정의 태풍과 같은 장면 역시 백미였다고 생각되네요.
진짜 그 전까지의 빌드업과 합쳐져서 공통루트는 이야기는 제법 준수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공통루트까지는요......
위에서 말하고 타이틀에서 보이다 싶이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총 3명이라 당연히 개별루트도 3개인데 히노와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영 별로였습니다.
분명히 단일 라이터로 알고 있는데 개별 파트만 다른 라이터가 쓴 것 처럼 뭔가...뭔가 완성도 자체가 아쉬웠던 개별루트들 이였습니다.
먼저 타이틀의 주인공이자 스토리의 핵심을 담당하는 아이나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타이틀 히로인으로써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해주고 작품을 전체를 대표해야되는 루트인데 사귀기까지의 과정은 좋았지만 사귀고 나서부터 마지막 클라이맥스 까지의 빌드업이 너무 너무 안되있었네요.
아이나 루트 뿐만이 아니라 작품 전체의 가장 핵심이 되어야 되는 본인 루트의 클라이맥스가 빌드업이 너무나 안되있어서 감정을 잡고 몰입해야되는 상황인데 해당 장면에서 감정이입 자체가 너무 안되서 감흥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어지는 에필로그까지 딱히 감동을 느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딱 사귀기 전까지의 스토리는 공통루트의 연장선이라 상당히 잘 묘사하고 감동도 있고 몰입감있게 플레이를 하였는데 공식적으로 연인이 되고 나서 부터는 그냥 H씬만 나오고 그 두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너무 적어서 이렇게 마지막까지 감정이입이 잘 안된 것 같네요.
비슷한 전개가 있었던 다른 게임은 그 주인공 커플에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빌드업 과정이 상당히 좋아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불리우는데 이번 인어공주의 아이나루트에서는 그런면이 전무한 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그 다음은 동화작가가 꿈인 소극적인 소꿉친구인 아오이
첫 인상은 소동물같은 느낌에 후배 캐릭터인 점도 좋았고 거기에 반대되는 멋있는 모습도 보여줘서 공통루트에서 호감도 자체는 가장 많이 올랐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소동물게로 흠칫흠칫 거리는 모습이 귀여웠지만 거기에 육식동물의 느낌이 섞여 있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맘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아오이도 아이나와 같이 청춘파트는 좋았지만 연애파트가 영 잼병이였네요.......
마찬가지로 전개가 너무 빨라서 몰입감을 느낄 수 없는 점도 있었지만 모습도 좋아서 귀여움과 멋짐이 같이 있는 히로인 거기에 소동물과 육식동물의 느낌이 섞여 있는 점도 있어서 다양만 모습이 맘에 들었지만 이번에도 청춘파트는 좋았지만 연애파트는 잼병이였고 전개가 너무 빠른점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아오이의 가장 큰 문제는 아오이 본인만의 이야기를 하고 주인공과의 접점이 크게 없었던 점이였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주인공 없이도 다른 친구들을 대입하여도 충분히 스토리가 연결될 정도라 연인감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 단점이였네요.
그나마 아오이의 성장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그 부분은 좋았지만 역시 사귀고 나서 H 몇 번 하고 위기가 찾아오는 단순한 구성이라 스토리에 몰입이 잘 안되서 오히려 스토리만 보면 아이나보다 더 아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신앙의 중심인 신사의 딸내미로 무녀이자 소꿉친구인 히노와
사실 소꿉친구+무녀+(입 다물면) 야마토나데시코 라는 설정때문에 공략 순서를 가장 뒤로 한 히로인이였는데 앞에서 플레이한 2명의 히로인들의 개별 루트의 상태가 영 별로여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오롯이 히노와와 주인공 사이의 관계를 다룬 히노와루트는 기대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일단 3일 간격으로 태어나서 가장 오래된 소꿉친구+무녀님+(입 다물면) 야마토 나데시코 인것부터 첫 인상 치트키였는데 거기서 시원시원한 성격과 그 누구보다 주인공을 잘 알고 있다는 정실 포스 등등이 합쳐져서 순수하게 캐릭터성만 보면 치트키급으로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거기에 스토리 역시 다른 히로인들과 다르게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핵심이라 스토리까지 좋았습니다. 소꿉친구로써 너무나 자연스러운 관계성에 고민하는 점도 좋았고 서로 엇갈리는 마음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고백신도 너무나 이상적인 소꿉친구라 진짜 완전 취향이였습니다.
무엇보다 클라이맥스에서 보여주는 히노와의 CG와 모습, 대사 등등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필로그는 약간 임펙트가 떨어지긴 했지만 직전의 장면들과 무엇보다 3일 간격으로 태어난 이 두 사람의 관계성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앞에서 실망했던 개별루트들을 전부 확 날려버릴정도로 좋았던 이야기였네요.
솔직히 저편의 인어공주라는 작품은 공통루트+히노와 루트만 하고 접어도 된다고 생각할정도로 히노와 루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데레데레 모드를 많이 볼 수 없었다는 점이였네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부터 데레데레를 볼 수 있는가! 싶었는데 다른 루트랑 마찬가지로 H씬 나오고 바로 클라이맥스로 가서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이 2명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오롯이 두 사람의 이야기라 개별루트 시작부터 천천히 빌드업을 해와서 몰입감도 충분히 있었고 가장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루트도 이랬으면.....
전반적으로 조금 기대하고 들어간 작품인데 공통루트와 히노와 루트는 기대 이상 그 외는 기대 이하인 미연시였네요. 청춘는 좋고 연애는 별로이고....
라이터의 다른 작품을 보면 확실히 연애보다는 그냥 일상파트 같은 걸 잘 쓰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였고 히노와는 괜찮았는데 분량상의 문제였을려나요.....
'저펀의 인어공주'라는 타이틀과 주제에 걸맞은것은 더 말할필요도 없이 아이나였지만 올 클리어 가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히노와뿐이였습니다.
스토리와 캐릭터를 전부 다 잡은건 히노와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고젠은 뭔가 공략대상으로 될 만 했는데 비공략이라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풀 프라이스 작품이라 고젠까지 공략이였으면 딱 4명이라 밸런스도 괜찮았을텐데 비공략인 점이 아쉬웠네요. 작중 묘사를 보면 그냥 등장하는 모습 인물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지 주인공에게 연애감정에 가까운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냥 짧게 서브라도 공략대상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올만에 순애 풀 프라이스라 기대를 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게 된 작품이였습니다. 요세 이런게 드물기도 하고 3명 중의 1명은 잘 뽑아줘서 그런지 더 아쉬웠네요.
개별루트만 조금만 더 진짜 조금만 더 빌드업을 더 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은 미연시였습니다.
그나저나 우미코선생님 원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종종 작붕이 있긴 했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중간중간 작붕이 많았던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