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8. 3. 20. 19:17


mirnori의 2004년도 작품인 봄의 발소리를 올클리어했습니다.
미노리의 그림체는 나츠페르부터는 별로였지만 그 전작인 스피파라까지는 제법 취향인 그림체였고
봄의 발소리라는 작품자체도 몇몇 평을 봤는데 평이 괜찮았고 딱 지금 시기에 맞는 타이틀이여서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바로 전에 플레이한 2월신작이 너무나 지뢰인것도 있어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믿고 잡았는데
지친 마음을 달래준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자체가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중간중간 끊어서 하기도 좋고, 그렇다고 또 너무
지루하지는 않는 등 분위기의 밸런스가 좋아서 재미있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필로그가 그냥 문장으로 끝나지 않고 에필로그무비라는 이름으로 마치OP영상처럼 동영상처럼 
대사없이 음악과 같이 재생되는데 좀 신기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거의 처음보는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다만 몬가 텍스트가 아니라 동영상으로 지나가니 치카루트를 제외하고는 에필로그 이후의 여운이 
약간 덜 남는것 같은 점은 아쉬웠네요.
특히 유우루트에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은.... 



공략히로인 4명의 루트전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치카루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처음에 치카는 타이틀에서도 없는 히로인이여서 공략만 봤을때는 그냥 서비스루트처럼 만든 줄 알고
크게기대를 안하고 플레이를 했었는데 다른 3명의 히로인보다 짧았지만 의외로 괜찮았던 루트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감명깊게 한 루트는 유즈키루트였지만 작품과 가장 어울리는 루트는 치카루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필로그이후의 여운만 따지만 치카루트가 압도적인...
진짜 에필로그영상은 다른루트에서는 크게 매력을 못느꼇는데 치카루트에서는 진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역시 이 작품에서 루트 1개를 뽑으라고 하면 유즈키루트인것 같습니다.
개별루트의 내용도 좋았고 마지막파트부터 에필로그로 이어질떄 나오는 유즈키와 독백과 마지막 에필로그에서의 
유즈키모습도 과거랑 비교하면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가장 감명깊게 한 루트였습니다.

그리고 나고미같은 경우는 첫인상은 안경+독설이라는 별로였는데 가면 갈수록 무지 좋아진 히로인이였습니다.
독설도 단순히 그 사람이 싫어서 독설을 하는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나오는 갭모에가 진짜 좋았네요.
첫인상과 올클리어이후의 인상이 가장 많이 변한 히로인인....


막 엄청나게 재미있고 감명깊은 작품은 아닌데 전작인 중2공주의 제국을 너무 지뢰로 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OP영상을 신카이 마코토가 만들어서 그런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우산 펼치는 장면이 곡과 어울러지면서 진짜 그 파트가 가장 인상깊게 남은....

어느정도 마음도 치유되는 치유물이고 히로인도 귀여운등 가볍고 무난히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8. 3. 9. 23:41


minori의 1월달 신작이였던 토리노라인 제네시스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본편은 나름 할만 했지만 미노리의 특유의 가슴크기때문에 하더라도 나중에 할 생각이였는데 요세 야근의 연속이다 보니
미연시 할 시간이 많이 없는데 마친 토리노라인 제네시스가 분량이 짧다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근데 진짜 FD이긴 하지만 짧긴 짧더라구요..... 
모래사장에 있는 SD캐릭터처럼 6개의 시나리오가 있는데 전부 1시간 내외면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덕분에 1일 1루트씩 클리어를 한....

분량이 짧고 팬디스크가 시로네를 제외한 모든 루트가 후일담수준이여서 그냥 가볍게 플레이 하기 좋았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우리 > 시로네 > 토와 > 사라 > 하나코 > 아야카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유우리의 경우는 제가 원래 소꿉친구 속성을 좋아하는 지라 본편부터 좋아했고 시나리오 역시 제가 좋아하는 결혼을
소재로해서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진짜 유우리는 웃을때 덧니 보이는게 최고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유우리는 보이스만 들어도 그저 좋은....

반대로 하나코와 아야카는 진짜 별로였네요.... 
둘다 소재도 별로였고 히로인도 별로였고.... 솔직히 시간이 좀 아까울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사라는 본편에서는 스토리가 하도 이상하게 흘러가고 별로였는데 이번 팬디스크에서는 완전히 다른면모를 보여줘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본편에서는 스토리도 별로라 캐릭터성 자체가 많이 없어는데 제네시스에서는 허당과학자로 완전히 포지션을 굳혀버린..
어찌보면 사라가 이번 팬디스크의 가장 큰 수혜자일 수 도 있겠네요.

토와는 유일하게 토리노라인이 아닌 팬투표로 소레요리노전주시에서 참여한 히로인인데 저 같은 경우는 요리노에서
마유라가 가장 좋아서 크게 감흥이 없었지만 스토리도 괜찮은 편이고 카메오도 많이 나오는 등 요리노에서 
토와를 좋아하셧던 분들에게는 최고였을 것 같습니다.

시로네는 본편에서 그렇게 끝내버려서 후일담을 어캐낼까 궁금했는데 아예 if 세계를 만들어 버려서 약간 멍해버린...
그냥 귀여운 시로네가 행복하게 지내는 것을 보는 맛에 하면 괜찮은데 본편의 if라는게 마음 한 구석에서 걸리네요.....


시나리오도 처음에 선택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히로인만 볼 수 도 있기도 하고 시나리오 1개 1개 분량도 짧은
팬디스크인 만큼 그냥 무난하게 하기 좋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다만 역시 이번에도 미노리의 시스템은 영......
제발 히로인 1명 클리어하면 회상씬 좀 볼 수 있게 해줬으면 합니다...
원래 히로인루트 클리어하면 오마케가서 CG보는데 그걸 못하니 ㅠㅠ 


posted by 벼루_ 2017. 11. 23. 21:04


미노리의 11년도 작품이자 회사에서도 큰 분기점이 된 스피파라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스피파라는 옛날부터 악명(?)은 많이 들었는데 ef 팬디스크인 천사의 일요일을 하면서 OP를 접하게 되서 할려고 했는데
그때도 카페회원분들이랑 다른 SNS분들이 말리려서 안하고 있다가 이제야 클리어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이상이였습니다.

진짜 시작하기전에 하도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듣고 말리는 사람도 많아서 지뢰 밟았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사쿠라루트는 그냥 지뢰였지만 호타루루트는 최고였습니다.
 
호타루의, 호타루에 의한, 호타루를 위한 작품인.........



사쿠라는 캐릭터가 취향이 아닌점도 있었는데 스토리도 진짜 아무것도 없고 이제 시작인가? 했는데 바로 끝나버려서 진짜 
사쿠라루트 끝내고 나서는 이 작품이 왜 이렇게 망겜이라고 하는지 알것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호타루루트를 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변했네요.

호타루의 독설도 좋고 츤츤도 좋고 데레데레도 좋고 프라이드 높은것도 좋고.....
진짜 근래에 본 히로인들 중에서도 한손가락에 들정도로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호타루 보느라 시간가는지 모르고 플레이 했네요.

스토리 개인적로는 짧지만 괜찮다고 생각해서 호타루루트만 보면 충분히 평작이상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엔딩스텝롤 이후에 나오는...... 그 이상한것을 못본걸로 치고 스피파라가 호타루단독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제법 괜찮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그냥 스피파라는 호타루에서 끝이다! 모미지던 릿카던 몬지 모르겠다! 스피파라는 여기서 끝이다! 
라고 자기암시를 걸고 끝내면 될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28. 20:15



미노리의 구작인 여름하늘의 페르세우스, 줄여서 나츠페르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미노리작품은 ef나 에덴만 할줄 알았는데 이 1년사이에 어찌저찌하다보니 스피피라 이후의 모든 미노리작품으 하게 되었네요......

일단 이 작품은 미노리라는 브랜드가 스피파라이후 작품노선을 바꾸기 시작한 작품이고 저번에 본 렌의 이 CG가 도대체 어떤 장면에서 나온지 궁금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디만 좋게 말하면 무난했고 나쁘게 말하면 그동안 해온 미노리작품의 하위호환 이였네요...


초반에는 남의 아픔을 자신에게 옮기고 어느정도 치유가 가능한 남매인 주인공과 렌이 시골마을로 거의 도망치다싶이 이사해서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조인데 대부분 루트가 너무 뻔하고 급전개여서 아쉬웠네요. 

주인공의 가진 능력이라는 소재, 특히 아야메루트에서는 그 소재를 진짜 잘 설정한것 같은데 그걸 해결해가는 과정이 너무 별로이고 급전개였습니다.... 진짜 소재는 마음에 들었는데 전개는 너무 안좋아서 진짜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얀데레모드의 렌의 하드캐리때분에 후반은 그럭저럭할만 했던...

스이의 경우에도 시골마을의 가진 인구감소문제인데 역시 틀에 밖힌 전개에서 크게 벗어난점이 없어서 뭐라 코멘트할것도 없었고

렌루트는 능력을 이용당하면서 의지할꺼는 친오빠밖에 없는 상황에서 연심이 태어나고 독점을 할려는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그후의 전개가 진짜 근친물의 뻔하디 뻔한 클리셰로 흘러가서 그냥 너무 무난했네요..... 
반전도 모던 아무것도 없었던....

그리고 3명루트를 본 후에 공략이 가능한 토우카도 별 내용은 없고 시한부이긴한데 주인공능력때문에 어짜피 해피엔딩이겠지라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있어서 재미있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메인인데 짧고 임펙트도 얼마 없어서 아쉬웠네요.


가장 중요한 소재인 아픔을 자신에게 옮기고 병을 치유하는 능력역시 제대로 묘사가 안되고 마지막 토우카루트에서도
진짜 데우스엑스마키나급의 전개를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네요...

그나마 히로인들중에서 친여동생+브라콘+얀데레기질을 가진 렌이 있어서 렌보는 맛에 했습니다...
렌같은 여동생있으면 좋을듯 하네요....

지금까지한 미노리작품중에서 가장 재미없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렌이 귀여웠고 얀데레모드를 볼 수 있어서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안든게 그나마 위안이였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20. 19:44


미노리의 죄와 빛의 랑데뷰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어제는 사내모임가서 하루종일 놀고 해서 다음주에는 클리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냈네요....
미노리게임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용량에 비해 분량은 생각보다 적은 듯한 느낌이..
대부분 CG나 기타등등으로 갔을려나요...

다른분들의 말씀대로 큰 기대를 안하고해서 그런지 그냥 무난무난했습니다.
12월의 이브랑 비슷한 정도로 플레이한것 같네요. 막 무지 재미있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지뢰나 재미가 없는 정도는아닌 딱 무난한 평작수준....? 정도였습니다.


루트순서는 후우카 -> 츠부라 -> 아이순서로 했는데 시나리오자체는 후우카랑 아이가 거의 비슷비슷했고
캐릭터성은 츠부라가 압도적으로 귀여웠던...

그리고 서브캐릭터인 세리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츠부라루트에서 활약을....
좀 더 비중이 높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쉽네요 

후우카루트는 죄와 빛의 랑데뷰라는 타이틀에 딱 어울리는루트였습니다. 
어찌보면 중간에 좀 작위적인 일이 발생하고 뻔하디 뻔한내용이긴 했지만 작품분위기와 주제랑 잘 어울려서 후우카루트도 만족스럽게 플레이했습니다.

츠부라는 그냥 너무 귀여웠네요...
원래 소꿉친구 + 무녀를 좋아해서 첫인상부터 좋았는데 작중내내 그 특유의 말투나 성격, 그리고 천연적인 모습까지!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을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히로인별 ED곡들중에서는 츠부라엔딩곡이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전개나 설정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서 그점은 아쉬웠습니다.....
진짜 너무 귀워여서 스토리만 취향이였으면 작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을텐데 전개가 별로였네요 ㅠㅠ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츠부라에게 과연 '죄'라는게 있는지 의문이네요....
오히려 피해자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아이루트는 플레이전에 하도 별로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무난하게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타이틀에도 나오다 싶이 죄와 빛이라는 것도 나름 잘 나타낸것 같고 작중에서 아이의 행동이나 생각등이 어느정도는 납득이되서 막 엄청 이상하다던가 하는 느낌이 안들었네요.

그리고 역시 미노리게임 답게 작화나 bgm은 좋았고 아이루트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의 문제들도 어느정도 해결되서 그런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무지 빠른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마음이나 행동거지들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점은 아쉬웠습니다.
미노리의 다른작품들에서도 종종 보이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작품 전반적으로 그런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었습니다.
좀만 더 템포를 조절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근슬쩍 어물쩡 넘어가는 소재들(그림, 요양원 등등)이 많아서 이런점은 별로였네요.....
그리고 아이는 왜이리 벗는지.....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했지만 역시 츠부라님이 귀여워습니다....
저 고기만두 먹는 모습을 보면 보기만해도 배부르고 행복해지는 마법이.... 진짜 스피파라이후 플레이한 미노리작품들 중에서는 가장귀여운 캐릭터인것 같습니다!
츠부라 다이스킷! 
 


posted by 벼루_ 2017. 10. 19. 19:07



미노리의 12월의 이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여서 종종 눈이 내리는데 미연시하는 저는 습한 일본의 여름이니 몬가 부러웠던......

스피파라 이후의 미노리작품은 소레요리노 -> 토리노라인 -> 12월의 이브순으로 했는데...
12이월의 이브는 좋은 의미로 무난한 작품이였네요. 특별한 큰 임펙트는 없지만 다른 게임처럼 맘에 안드는 점은 없었습니다. 
다른분들이 대부분 안즈루트가 별로라고 하던데 실망하긴 했는데 지뢰까진 아니였네요. 그리고 선택지가 없이 바로 미즈카루트를 들어가서 응? 했는데 그 이유는 플레이를 하면서 알게된....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는 친딸이 친아버지는 덥쳐버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하면서 했는데
결국은 근친 그 이상을 보여준것 같은 느낌이 들어버린...... 진실(?)을 알게되고 순간 멍했습니다....

스토리는 자체 무난했습니다.
재미없던건 아니였는데 그전까지 했던 미노리작품들이 하도 임펙트가 커서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느껴진것 같네요... 소재도 다른 미연시에 많이 다른 주제라 엔딩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고 했습니다
다만 저는 이런 장르는 해피보다는 새드엔딩을 선호하는 편이라 내심 새드엔딩을 바랬는데 해피엔딩이여서 몬가 좀 섭섭했습니다.



미즈카의 경우는 가슴도 가장크고 누님포지션이라 로리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첫인상은 가장 별로였는데 의외로 스토리는 제가 좋아하는 전개로 흘러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이밍이 없이 너무 빠르게 메인스토리만 지나간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중간 이챠이챠나 갈등의 시간을 좀 더 늘렀으면 좀 더 좋았을듯하고 생각이 드는 루트였던....

동생인 안즈루트는 그냥 뭘 말하고 싶은지는 이해가 되지만 방식이 영 아니였네요....
미즈카가 기승전결을 짧게 압축한거라면 안즈는 기결로 끝나버린..... 
심각한 고민을하고 내린 중요결정을 엔터 몇번누르니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버리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전개가 나오긴 했지만..... 
주제는 제법 괜찮았고 안즈라는 캐릭터도 맘에 들어서 지뢰까지는 아니였던.....

그리고 진히로인인 유키는 진히로인답게 엔딩도 따로 있고 스토리도 가장 괜찮았네요. 처음에는 타임패러독스를 어찌 해결할까 
궁금했는데 그것도 나름 잘 해결했고 중간중간 구멍이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엔딩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새드엔딩을 기대했던 저로써는 몬가 아쉬웠던......
그리고 근친이 나온다고 해서 그쪽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크게 다루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습니다.근친을 기대하고 플레이했는데...!



이로써 스피파라이후 미노리에서 발매한 작품은 나츠페르와 죄와빛만 남았네요... 원래는 로리물 1개 두고 죄와빛을 할려고 했는데 어제또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고 왠일로 빈유히로인이 나오고 무녀복성애자인데 무녀복까지 나와서 바로 달려봐야겠습니다

미노리 특유의 그 얼굴크기만한 큰 2개의 거대한 가슴도 하다보니 적응이 되긴 되는군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만...
아직까지 h씬은 적응이 도저히 안됩니다...... 케로베로스..... 얼굴이 3개....

아 그리고 린이 마음에 들었는데 비공략이라 슬펐던 ㅠㅠㅠ 


posted by 벼루_ 2017. 10. 15. 19:32


ef의 에프터스토리+IF 세계관인 천사의 일요일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용량도 크고 설치할때 시간이 제법 오래걸려서 분량이 좀 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끝나네요.....

에프터 4개와 3개의 IF로 구성되어 있는데 에프터는 그럭저럭 무난했고 IF는 제법 할만했네요.
특히 IF같은 경우는 말그대로 IF엔딩이라 해피엔딩이긴한데 본편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여서 몬가 안타까웠네요....

특히 첫번째 유우코IF스토리가 참.......... 보면서 흐뭇했는데 한편으로는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왜 본편에서는 저렇게 행복할 수 가 없니 ㅠㅠㅠ


그리고 미즈키(물공주)가 귀엽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꿉친구속성도 달고 있고 10년동안 짝사랑까지!
그리고 렌지한테만 S인 점도 귀여웠네요
다만 스토리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스토리만 길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리고 역시 본편에서는.... 

그리고 나기도 본편에서 마음에 들었는데 나기스토리도 있어서 IF스토리는 죄다 만족했습니다.
나기도 귀여워욧! 

전체적으로 딱 팬디스크라는 말이 알맞는 작품이였습니다. 에프터스토리도 있고 IF스토리도 있고...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껄 하는 마음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만들어줬다는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P.S 마지막에 스피파라 광고영상(?)이 나오는데 재미있어 보이더라구요...
   


posted by 벼루_ 2017. 10. 15. 19:29


미노리의 구작인 ef - the first tale 와 ef - the latter tal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작품은 애니인 ef - a tale of memorise로 먼저 접했고 그당시에 연출하고 OP곡이 인상깊에 남아서 계속 하려고 하려고 하다가 이제야 클리어 했네요.

사실 애니판은 치히로부분이 하도 인상이 깊어서 그쪽파트와 유우코의 대한 이미지만 남아있었고 게임을 시작하기전에도 치히로관련 스토리만 기대하면서 플레이 했는데 애니판과는 다른 전개로 끝냈지만 애니판보다는 훨씬 더 좋았습니다.

애니판에서 마지막에 수첩을 찟어 버리는 연출과 렌지가 달려가는 연출도 괜찮았지만 게임판에서 역에서 치히로가 렌지가 완성한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그 부분이 진짜 좋았습니다. 

기억과 기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전개와 구성을 거의 흠잡을때 없이 그렸고 마지막에서는 마음에 와닿는 그런 이야기인것 같아서 진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회사의 최신작인 토리노라인에서도 기억과 기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ef가 훨씬 깔끔하고 마음에 드는 전개였습니다.



ef는 옴니버스처럼 여러챕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치히로 > 유우코 > 미즈키 > 케이 > 미야코 의 순서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치히로의 위에서 말했다싶이 관련주제나 전개를 가지고 진짜 잘 풀어갔다는 생각이고 들고 유우코는 진짜 안타깝더라구요....

입양된곳에서 성적학대를 당하다가 간신히 유우를 만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아이까지 가지고 행복해 질려고 했는데 미즈키를 구할려다가 교통사고로 죽어버릴떄 참.....
진짜 플레이하면서 꼭 행복해졌으면 했는데 이렇게 죽어버려서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if 세계관인 천사의 일요일에서는 사고를 안당한 세계가 있다고 하니 그나마 위안인....

미즈키는 진짜 막판에 이케맨포스가..... 바다에서 바이올린케이스 바다에 던지고 쿠제도 같이 던져버릴때 진짜 멋있었습니다...
본격 미즈키의 쿠제공략기라고 봐도 무방할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머리푼 미즈키는 이쁜.... 



전체적으로 수작급의 작품이였습니다. 미노리작품은 많이 안해봤지만 이 회사 작품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한것 같습니다. 
다만 퍼스트 테일이 좀 지루하고 여성등장인물은 풀보이스인데 각 챕터의 주인공들은 풀보이스가 아닌점은 아쉬웠지만 진짜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치히로와 렌지의 이야기는 미즈키파트에서도 종종 언급이 되서 무지 좋았는데 쿠제의 이야기는 시한부인생인데 그 후의 이야기가 안나온게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OST도 좋고 BGM도 진짜 최상급이라서 수작중에서도 상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와 재회하는 것은, 또 다시 비극을 맞이할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그전보다도 더 잔혹하게 끝날수도 있다.

하지만

어제보다 오늘은 좋은 날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내일보다 좀 더 좋은 날일지도 모른다.
해피엔드를 믿어 보자.

그러니까 이 역에서부터 시작하자.
언젠가 그 해질녘,
 연말에 눈내리던 옥상보다 아름다운 장소에 가자.
반드시 갈 수 있다.
저 먼곳으로.

너를 좋아하기 떄문에.



진짜 이 부분이 ef 전체에서 가장 좋았고 가장 감명깊었던 부분이였습니다.
이 장면 1개만으로도 ef를 플레이한 가치가 있을정도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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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0. 14. 19:18

미노리의 3월 신작인 토리노라인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미노리 작품은 스피파라 이후로 특정부위가 참으로 커져서 거의 안했는데 이번 토리노라인은 인공지능과 안드로이드라는 제가 좋아하는 소재여서 발매전부터 기대했던 작품이였던데 생각과는 좀 다른 작품이였네요...

플레이하기전에는 사고로 죽은 여동생과 똑같은 모습과 기억을 가진 안드로이드인 시로네를 중심으로 
안드로이드가 죽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차이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사랑
같은것을 기대했는데 약간은 다른 내용 중심으로 흘러갔고 공통루트의 전개가 진짜 생각도 못한 전개로 흘러가서 좀 당황한.....

그래도 개별루트, 특히 유우리 루트에서는 제가 원하던 내용이 나왔고 시로네루트도 제법 괜찮았고
기억과자의식, 영원한 생명과 언젠가는 죽는 운명, 그리고 완벽함과 불완벽함등의 주제는 괜찮았는데 마지막인 사라루트에서 진짜 실망한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유우리루트 같은 경우는 제가 딱 토리노라인이라는 게임을 처음봤을때 기대했던 내용과 주제였고 스토리의 흐름이나 마지막 엔딩까지 거의 모든것이 마음에 들어서 가장 좋았던 루트였습니다. 
진짜 제가 토리노라인에서 기대한 내용이 거의 대부분 들어가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들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루트였습니다.
유우리루트만 해도 충분히 이 작품을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로네루트는 애매했네요..... 
중후반까지는 괜찮게 가다가 '어떤 사건' 이후부터 진짜 개연성도 확떨어지고 전개도 이상해지면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다만 에필로그 자체는 괜찮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시로네루트 자체도 개연성만 반강제로 납득하면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2명 클리어 후 공략이 가능한 사라루트........진짜 이건 엄청 실망했습니다.
그냥 3류연극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전개도 이상하고 핵심내용은 더더욱 마음에 안들고..... 게다가 루트에서 가장 큰 사건을 해결할때는 진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올지경이였던.......

거의 지뢰급이라 차라리 사라루트자체가 없었으면 토리노라인이라는 작품자체의 평가가 올라갔을정도로 마음에 안드는 수준이였네요.....



그래도 사라루트만 제외하면 평작이상은 되는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
왜 타이틀이 토리노라인인지도 제대로 나오는 점도 괜찮았고 인간과 안드로이드, 그리고 인공지능이라는 것에 대해 나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관련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우리와 시로네라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어서 더욱더 사라루트가 아쉽게 느껴지는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몇번을 다시 생각해도 사라루트는 진짜 별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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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0. 1. 20:13



minori의 소레요리노전주시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저번에 eden을 추천해주신분께 추천받아서 한 작품이긴 한데 eden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작품이였습니다.

추천자체는 예전에 받았는데 미노리 특유의 폭유....때문에 망설이다가 어짜피 아케이로괴기담과 나중에 발매예정인 토리노라인을 할려면 적응을 해야할것 같아서 하긴 했는데 중간중간 하차하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특히 가장 사이즈가 큰 하루카루트의 H씬때는 얼굴을 3개로 착각할정도의 크기여서..... 간신히 열심히 엔터로 넘기면서 버텼네요. 그나마 하루카루트에서 적응이 되서 다른 루트에서는 크게 신경안쓰고 한게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하루카라는 캐릭터가 맘에 안든것도 아니고 하루카의 스토리도 제법 괜찮았는데 그놈의 가슴때문에 막 즐기지는 못한....



히로인 호감도는 마유라 > 토와 > 하루카 순이였고 루트의 재미는 토와 > 마유라 > 하루카 순서였습니다.

플레이내내 마유라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소꿉친구포지션을 좋아하긴 했지만 마유라의 성격이나 행동등도 전부 마음에 들었네요....그래서 토와루트할때도 자꾸 마유라한테 좀 미안한 기분이 들고 했습니다... 이래서 원래 마음에 드는 히로인을 가장 나중에 공략하는데 이번작은 크게 안되서...
마유라가 메인포지션이였으면 개인적으로는 더 행복했을듯 합니다아....

스토리의 경우는 메인인 토와루트의 경우는 좀 애매했네요.... 좀 뜬금없기도 했고 스토리자체가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고 생각보다 길지도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연출하고 엔딩은 진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엔딩곡도 맘에 들어서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한.....

그리고 작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씬은 마유라루트에서 해변에서 슈우와 토와와의 씬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짜 그 씬은 소레요리노전주시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장면일정도로 좋았던.......!
그장면하고 마유라루트의 전개도 제 취향이여서 마유라루트도 거의 토와루트랑 비슷할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서브에서만 그럴줄 알았는데 메인인 토와루트에서도 템포가 상당히 빠르게 흘러갔다는 점이였습니다. 
전개가 휙휙 지나가는 것은 다른게임에서는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습니다. 

특히 토와루트는 토와와 슈우의 사이의 감정, 특히 토와자신의 감정이 상당히 중요한게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그런 감정에 공감을 하거나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전개가 너무 빠르게 가다보니 

그리고 용량에 비해 분량이 적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일담 같은것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점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3명의 히로인의 이챠이챠같은게 더 있었으면 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네요..
토와의 독설을 더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토와의 독설도 괜찮았고 마유라와 하루카도 캐릭터성만 보만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하면서 지루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네요.
개인적으로는 평작이상 수작미만정도의 작품인것 같습니다. 다음 미노리작품은 ef시리즈를 해야.....


p.s 왜 마키 비공략인가요....마유라 다음으로 마키가 맘에 들었는데...... 비공략 광광울어욧....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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