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결산'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20.01.17 2019년 미연시 TOP3
  2. 2019.07.24 2019년 상반기 미연시 TOP3 6
  3. 2019.01.12 2018년 미연시 TOP3 2
  4. 2018.07.22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5. 2018.01.14 2017년 미연시 TOP3 6
  6. 2017.10.22 2017년 상반기 미연시 TOP3
  7. 2017.10.15 2016년 미연시 TOP3
  8. 2017.10.14 2016년 상반기 미연시 TOP3
  9. 2017.10.08 2015년 미연시 TOP3
posted by 벼루_ 2020. 1. 17. 23:12

 2020년도 시작된지 반달정도가 지나서 이젠 2주후면 또 신작 미연시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네요.

  2019년은 1월달의 사쿠모유로 부터 시작해서 12월의 카페스텔라까지 올해도 꾸준히 미연시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근 몇년중에서 올해가 가장 흉년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나마 상반기는 사쿠모유를 필두로 괜찮은 작품이 있었지만 하반기는 전멸 수준이였네요...... 기대작들이 대부분 침몰해버렸습니다.

 

 해가 갈수록 인생에 치여서 점점 플레이하는 미연시가 적어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매달 리스트를보면서 신작 미연시를 기달리는건 보면 아직까지는 미연시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많은 미연시들이 나왔고 그 중에서는 제가 플레이 못 한 미연시들도 많지만 일단 2019년에도 발매하고 제가 플레이한 미연시들 중에서 TOP3를 뽑아봤습니다.

 

 

 

3위. 月の彼方で逢いましょう (달의 저편에서 만납시다)

 

 

―― 2학년의 여름, 청춘의 나날

그녀들은 그 누구보다도 변덕쟁이고 그 누구보다 수수께끼에 쌓여 있고

그리고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처음하는 사랑, 새콤달콤한 추억

미련과 함께, 여름은 지나가 버렸다.

 

――25살의 여름.

눈치채면 어느샌가 샐러리맨이 되어 있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문득 꿈과 같았던 나날들을 떠올렸다.

추억에 잠기며 과거 학창시절에 사용하던 스마트 폰을 기동한다.

메시지어플을 기동하고 자기자신에서 메시지를 보내본다.

 

「후회 할거다」

 

과거의 자신에게 향한 닿을리 없는 생각.

그러나 스마트폰은 진동을 되돌려줬다.

 

「갑자기 뭐야」

 

그것은 과거의 자기자신으로부터의 메세지였다......

 

 3위는 2019년 6월달에 tone work’s 에서 발매한 '달의 저편에서 만납시다'입니다.

 톤 웍스는 데뷔작부터 바로 전작인 은색, 아득히 까지 다른 미연시들과는 다르게 만남부터 결혼 그 이후까지 길고 긴 세월을 다루고 시기에 따라 히로인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브랜드였는데 이번에는 거기에다가 처음으로 판타지요소를 도입해서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번에 새롭게 들어간 그 판타지요소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메인인 토우카도 그렇지만 학원편에서 나오는 메인 4인방중 세이라를 제외하고는 전부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고 그중에서도 토우카와 우구이스루트는 판타지요소가 작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전체적인 루트의 전개로 평가가 되는 토우카와 다르게 우구이스는 마지막의 마지막에에 나오는 판타지적 요소때문를 어떻게 받아드리냐에 따라서 평가가 거의 극과 극으로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판타지요소가 심하게 들어가지 않았던 레인이나 아예 들어가지 않은 세이라, 그리고 서브3인방의 평가가 더 좋기도 하는 등 작품속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 판타지요소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판타지요소 없이 기존처럼 순애일변도로 갔으면 훨씬 더 좋았을거라 생각한 미연시입니다. 

 정 넣고 싶었다면 토우카루트에서는 메인으로, 레인루트에서는 서브적인 역활을 했으면 평가가 상당히 올랐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우구이스루트는 몇번을 생각해도 마지막의 마지막 전개가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수준이였던지라...

 그래서 판타지요소가 적거나 아예 없는 레인과 세이라, 서브3인방들의 루트가 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구이스루트는 판타지요소가 나오기 직전까지를 엔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짜 마지막 직전까지는 '와 대박이다!'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너무나 짜게 식어버린......

차기작에는 기존의 순애물로 돌아와줬으면 하네요.

 

 판타지적요소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톤 웍스답게 길고 긴 연애를 다루는 스토리가 있어서 좋은 순애물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레인하고 세이라루트는 기존 톤 웍스 느낌이 많이 나기도 하는 등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순애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작중 인기캐릭터였던 레인의 팬디스크가 예정되어 있으니 그 작품을 기달리는 맛도 있을 것 같네요. 

 공개된 자료들을 보니 여러가지 레인의 모습이 나오는 등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팬디스크 일 것 같습니다.

 

 

 

 

 

2위. アオナツライン (푸른 여름의 선)

 

 2위는 2019년 3월에 GIGA에서 발매한 '푸른 여름의 선'입니다.

 기가는 옛날의 파르페나 곤약 그리고 발더시리즈때와 비교해서 최근에는 키스시리즈 비롯해서 다른 여러작품들의 퀄리티가 영 별로라 이번 작품역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진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다 싶이 여름방학을 배경으로한 청춘물이며 작품속에서 그려지는 그 청춘의 모습이 너무나 눈이 부실정도로 반짝반짝 거려서 질투가 날 정도였네요.

 그리고 도중도중에 GIGA의 과거 작품들의 OST등이 나와줘서 그 작품들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플레이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거나 피식피식 웃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좋던 나쁘던 다른 상황으로 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에 대한 묘사가 들어가고 그것을 풀어나는 이야기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히로인인 미키, 유이, 코토네뿐만 아니라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 못지 않을 정도로 비중있는 또 다른 주역격인 치히로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이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두렵고 무섭지만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매끄럽게 묘사한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풀 프라이스가 아닌 로우프라이스여서 분량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덕분에 오히려 짧고 굵게 끝냈다는 말이 무척이나 어울리는 청춘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키루트에서 그랜드엔딩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만 분위기나 주제같은것을 오면 GIGA의 고전 명작인 '이 푸른 하늘의 약속을'의 하위호환 느낌이 나는 점과 3인체제이긴 하지만 유독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미키에 너무나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서 있는 점은 약간 아쉬운 점이긴 했습니다.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여름을 배경으로 한 청춘물을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소꿉친구히로인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위. さくら、もゆ。 -as the Night's, Reincarnation- 

(벚꽃, 싹트다。 -as the Night's, Reincarnation- ) 

 

 

—— 이건 "마법소녀"를 위한 이야기다

 

멀고먼 옛날

몇 명의 특별한 여자아이들 —— "마법소녀"가 인류의 미래를 구했다고 한다.

이 싸움은 치열하기 짝이 없었다.

모두가 다치고

모두가 울고

모두가 빌었다.

너무나 뻔하디 뻔한 "싸움의 이야기"가 거기에 있었다.

 

하지만......

 

다치고

울고

빌어도

 

소녀들은 그 누구에게도 감사받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도 "싸움"은 무사히 끝났다.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이보다 더 있을 수 없을 정도의 해피엔딩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10년 후의 현재

 

......봄

흐트러지는 벚꽃과 같은 만남과 이별의 그 계절

 

한때 인류의 미래를 구한 소녀들은 지금은 "마법"을 잊고 —— 매우 평범한 소녀로 살고 있었다.

누구라도 당연하게 맞이하는 매우 평범한 고민에 머리를 안고 고민하며 사는 길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벚꽃이 흩날리는 봄의 한중간

 

 

 

「......부탁합니다.」

 

소년, 다이가는 또 하나의 봄(하루)와 다시 만났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를 마법소녀로 되돌려 주세요」

 

이것은 "마법소녀"를 위한 이야기......

따윈 아니다.

.

이것은 행복을 찾아내기 위한 이야기

이것은 당신의 인생을 위한 이야기

벚꽃이 싹트는 "밤"의 안......

이제 두 번 다시 네가 슬퍼하지 않아도 괜찮도록 

자, 방아쇠를 당겨라

단 한명의 너를 구하기 위해.

나는.

나는 몇번이라도 흩어질거다...... 

  

 

  2019년도에 발매한 미연시중에서 제가 가장 감명깊게 플레이한 미연시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1월에 FAVORITE에서 발매한 '벚꽃, 싹트다' 속칭 사쿠모유입니다.

 페이버릿작품은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사쿠모유는 그림체하고 캐릭터가 마음에 들기도 했고 설정이 흥미로워서 시작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초반은 페이버릿답게 엄청 잠이 오는 분위기였습니다...

 BGM도 그렇고 작품분위기, 문장 등등은 좀 늘어지는 부분이 많은게 가장 큰 단점이자 진입장벽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초반에 깨알같은 쿠로가 없었거나 일러나 히로인들이 취향이 아니였으면 도중에 하차할뻔 했네요.....

 

 하지만 그런 초반에 지루한 부분을 무사히 넘길 수 있고 페이버릿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상당히 감명깊게 할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개별히로인들 각각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트루엔딩인 쿠로루트까지 모든루트가 재미있고 마지막을 어떻게 끝낼까 하면서 마음졸이면서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그리고 쿠로와 치와를 필두로 작중에 등장하는 공략히로인이던 비공략히로인이던 전부 귀엽고 제각각 개성넘치는 모습과 밤의 세계, 마법소녀, 밤의 왕등등의 여러가지 세계관설정,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서 나오는 진상과 반전등도 이 작품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루트는 치와루트였습니다.

 치와루트의 주제 자체가 제가 평소에 '그것'하면 떠오르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린듯 처럼 이상적으로 묘사한 점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너무 저의 취향 저격이라 버릴 곳이 없을 정도로 진짜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잘 만든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하면서 후반부부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계속 글썽거리면서 플레이 했을정도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이야기라 이 치와의 이야기때문에 사쿠모유를 올 한해 발매한 미연시들중에서 가장 좋았던 미연시로 꼽았습니다.

 

 2019년도가 흉작이긴 하고 이 사쿠모유도 2018년 이나 2017년에 발매했으면 다른 작품들에게 1위를 넘겨줬을거지만 치와루트 1개만은 근 몇년동안한 미연시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너무나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중간중간 늘어지는 부분과 작품의 분위기때문에 종종 지루하거나 잠이 오긴 하지만 판타지요소가 들어간 약간은 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2019년에 발매한 미연시들중에서 개인적인 BSET3를 뽑아봤습니다.

 몬가 뽑다보니 2019년 상반기의 순위가 그대로 유지됬네요....

 하반기는 '변덕쟁이 유혹' 과 '연애 빌려버렸습니다'를 제외하고는 전멸수준이라 2019년 한 해는 근 몇년중에서는 가장 흉년이였던 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금빛러브릿체FD도 생각보다 별로였고 가장 기대했던 츠키카나는 판타지 요소, 둥지짓는 카린쨩은 볼륨때문에 여러가지가 아쉬웠던 한 해 였네요. 카페스텔라는 뭐 유즈가 유즈한....

 

 마지막까지 3위를 키마텐으로 할지 아니면 츠키카나로 할지 고민을 했는데 우구이스 루트가 아쉽긴 했지만 그대로 역시 츠키카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안네리제가 빈유였다면.................

 

 그래도 사쿠모유의 치와루트가 저한테는 역대급으로 마음에 들어서 이거 1개는 건진건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쓰다보니 또 치와의 마지막이 떠오르네요.. 몇번을 봤는데도 역시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18년보다 플레이할만한 미연시가 적은 2019년도 였습니다. 상반기던 하반기던 기대작들이 이름값을 못해줬네요...... 

 그래도 2020년에는 마르코와 은하룡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미연시나 셔플2처럼 고전명작의 후속작들이 줄줄히 예정되어 있으니 내년에는 더 좋은 미연시들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도 미연시 TOP3  (4) 2021.01.16
2020년 상반기 미연시 TOP3  (4) 2020.07.27
2019년 상반기 미연시 TOP3  (6) 2019.07.24
2018년 미연시 TOP3  (2) 2019.01.12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8.07.22
posted by 벼루_ 2019. 7. 24. 20:40

2019년도 절반이상이 지나고 무더운 한여름이 왔습니다.

쟉년에는 7월부터 더워 미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올해는 그나마 작년보다는 약간은 덜 더운 느낌이라 좀 다행인것 같네요. 대신 습도가 미쳐 날뛰고 있는..... 

 

가면 갈수록 매달 발매하는 신작 작품수도 줄어들고 사라지는 브랜드도 많아서  슬프네요...

 

그래도 올 상반기에도 재미있고 감명 깊은 미연시들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19년 상반기에 발매한 작품들 중에서 개인적인 미연시 TOP3를 선정해 봤습니다. 

 

 

 

3위. 月の彼方で逢いましょう (달의 저편에서 만납시다)

 

―― 2학년의 여름, 청춘의 나날

그녀들은 그 누구보다도 변덕쟁이고 그 누구보다 수수께끼에 쌓여 있고

그리고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처음하는 사랑, 새콤달콤한 추억

미련과 함께, 여름은 지나가 버렸다.

 

――25살의 여름.

눈치채면 어느샌가 샐러리맨이 되어 있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문득 꿈과 같았던 나날들을 떠올렸다.

추억에 잠기며 과거 학창시절에 사용하던 스마트 폰을 기동한다.

메시지어플을 기동하고 자기자신에서 메시지를 보내본다.

 

「후회 할거다」

 

과거의 자신에게 향한 닿을리 없는 생각.

그러나 스마트폰은 진동을 되돌려줬다.

 

「갑자기 뭐야」

 

그것은 과거의 자기자신으로부터의 메세지였다......

 

 

 

올 6월달에 tone work’s 에서 발매한 '달의 저편에서 만납시다'입니다.

톤 웍스는 데뷔작부터 바로 전작인 은색, 아득히 까지 다른 미연시들과는 다르게 만남부터 결혼 그 이후까지 길고 긴 세월을 다루고 시기에 따라 히로인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브랜드였는데 이번 작품이였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로 판타지요소를 도입해서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들어간 그 판타지요소때문에 평가가 갈리기도 합니다.

특히 우구이스루트는 마지막에 나오는 판타지적 요소때문에 평가가 상당히 차이가 나기도 하고 판타지요소가 거의 없는 레인루트나 아예 들어가지 않은 세이라와 서브3인방루트의 평가가 더 좋기도 하는 등 작품속에 깊숙히 들어가 있는 판타지요소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판타지요소 없이 기존처럼 순애일변도로 갔으면 훨씬 더 좋았을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우구이스루트는 몇번을 생각해도 마지막의 마지막 전개가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그래서 판타지요소가 적거나 아예 없는 레인과 세이라, 서브3인방루트가 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구이스루트는 판타지요소가 나오기 직전까지를 엔딩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차기작에는 기존의 순애물로 돌아와줬으면 하네요.

 

판타지적요소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톤 웍스답게 스토리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레인하고 세이라루트는 기존 톤 웍스 느낌이 많이 나기도 하는 등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순애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리는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2위. アオナツライン (푸른 여름의 선)

 

「여름방학에 뭐할래?」라고 매일매일 이야기하고 있는

평범한 남학생 오이카와 타츠미

건강넘치는 소꿉친구 코우사카 미키

만사가 귀찮은 악우 「사사키 치히로」 

사이 좋은 3명으로 이루어진 그룹

 

거기에 작은 계기로 부터

남녀공학을 동경해서 전학온 순수한 아가씨 「나카테가와 유이

학원 데뷔에 실패해버린 유행에 민감한 하급생「시이네 코토네」가 동료로 들어온다.

 

5명의 사이좋은(?) 그룹에 의한

인생의 한 번 뿐인 달콤하고도 안타까운 여름방학계획이 시작된다.

 

 

 

3달에 GIGA에서 발매한 '푸른 여름의 선'입니다.

기가는 옛날의 파르페나 곤약 그리고 발더시리즈때와 비교해서 최근에는 영 작품의 퀄리티가 별로여서 이번 작품역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진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제목에서 나타나다싶이 여름방학을 배경으로한 청춘물이며 작품속에서 그려지는 그 청춘의 모습이 너무나 눈이 

부실정도로 반짝반짝 거려서 질투가 날 정도였네요.

 

그리고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에 대한 묘사가 들어간 것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히로인인 미키, 유이, 코토네뿐만 아니라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 못지 않을 정도로 비중있는 또 다른 주역격인

치히로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이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두렵고 무섭지만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매끄럽게 묘사한 점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풀 프라이스가 아닌 로우프라이스여서 분량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덕분에 오히려 짧고 굵게 끝냈다는 말이 

어울리는 청춘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위기나 주제같은것이 '이 푸른 하늘의 약속을'의 하위호환 느낌이 나는 점과 미키에서 너무나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서 있는 점은 약간 아쉬운 점이긴 했습니다.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여름을 배경으로 한 청춘물을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소꿉친구히로인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위. さくら、もゆ。 -as the Night's, Reincarnation- 

(벚꽃, 싹트다。 -as the Night's, Reincarnation- ) 

 

—— 이건 "마법소녀"를 위한 이야기다

 

멀고먼 옛날

몇 명의 특별한 여자아이들 —— "마법소녀"가 인류의 미래를 구했다고 한다.

이 싸움은 치열하기 짝이 없었다.

모두가 다치고

모두가 울고

모두가 빌었다.

너무나 뻔하디 뻔한 "싸움의 이야기"가 거기에 있었다.

 

하지만......

 

다치고

울고

빌어도

 

소녀들은 그 누구에게도 감사받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도 "싸움"은 무사히 끝났다.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이보다 더 있을 수 없을 정도의 해피엔딩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10년 후의 현재

 

......봄

흐트러지는 벚꽃과 같은 만남과 이별의 그 계절

 

한때 인류의 미래를 구한 소녀들은 지금은 "마법"을 잊고 —— 매우 평범한 소녀로 살고 있었다.

누구라도 당연하게 맞이하는 매우 평범한 고민에 머리를 안고 고민하며 사는 길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벚꽃이 흩날리는 봄의 한중간

 

 

 

「......부탁합니다.」

 

소년, 다이가는 또 하나의 봄(하루)와 다시 만났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를 마법소녀로 되돌려 주세요」

 

이것은 "마법소녀"를 위한 이야기......

따윈 아니다.

.

이것은 행복을 찾아내기 위한 이야기

이것은 당신의 인생을 위한 이야기

벚꽃이 싹트는 "밤"의 안......

이제 두 번 다시 네가 슬퍼하지 않아도 괜찮도록 

자, 방아쇠를 당겨라

단 한명의 너를 구하기 위해.

나는.

나는 몇번이라도 흩어질거다...... 

 

 

 

2019년 상반기에 가장 감명깊게 플레이한 미연시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1월에 FAVORITE에서 발매한 

'벚꽃, 싹트다'였습니다.

페이버릿작품은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사쿠모유는 그림체하고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시작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초반은 페이버릿답게 엄청 잠이 오는 분위기였습니다...

BGM도 그렇고 작품분위기, 문장 등등은 좀 늘어지는 부분이 많은게 가장 큰 단점이자 진입장벽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초반에 지루한 부분을 넘길 수 있고 페이버릿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상당히 감명깊게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히로인들 이야기는 물론이고 트루엔딩인 쿠로루트까지 모든루트가 재미있었던 미연시였네요.

 

그리고 쿠로와 치와를 필두로 작중에 등장하는 공략히로인이던 비공략히로인이던 전부 귀엽고 제각각 개성넘치는 모습과 밤의 세계, 마법소녀, 밤의 왕등등의 여러가지 세계관설정,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서 나오는 진상과 반전등도 이 작품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요소들이였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루트는 치와루트였습니다.

치와루트의 주제 자체가 제가 평소에 '그것'하면 떠오르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린듯 처럼 이상적으로 묘사한 점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너무 저의 취향 저격이라 버릴 곳이 없을 정도로 진짜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잘 만든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치와루트는 후반부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글썽거리면서 플레이 했을정도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이야기라 이 치와의 이야기때문에 사쿠모유를 올 상반기에 발매한 작품중에서 가장 좋았던 미연시로 꼽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중간중간 늘어지는 부분과 작품의 분위기때문에 종종 지루하거나 잠이 오긴 하지만 판타지요소가 들어간 약간은 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2019년 상반기에 발매한 작품들중에서 개인적인 BSET3를 뽑아봤습니다.

몬가 상반기는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한 작품이 많이 없었던 것 같네요....

 

금빛러브릿체FD도 생각보다 별로였고 가장 기대했던 톤 웍스의 츠키카나도 그놈의 판타지요소때문에 막판에 너무나 실망하는등 올 상반기는 대체적으로 작년보다는 재미있는 작품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사쿠라 모유의 치와루트가 저한테는 역대급으로 마음에 들어서 올 상반기는 사쿠모유와 의외로 괜찮았던 

아오나츠 정도가 다른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츠키카나는 진짜 그놈의 판타지가.....

오히려 판타지없던 세이라와 서브히로인루트가 더 좋았다고 생각할정도였으니.... 

 

 

 

2017년보다는 재미있게 즐긴 미연시가 적었던 2019년 상반기였지만 하반기에는 Asa, 마멀레이드, 둥지 짓는 카린쨩등등의 작품이 예정되어 있으니 하반기에는 좀 더 좋은 작품들이 더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상반기 미연시 TOP3  (4) 2020.07.27
2019년 미연시 TOP3  (0) 2020.01.17
2018년 미연시 TOP3  (2) 2019.01.12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8.07.22
2017년 미연시 TOP3  (6) 2018.01.14
posted by 벼루_ 2019. 1. 12. 16:13

2018년도에 목표했던 미연시를 대부분 끝내고 이젠 2019년도 1월에 나오는 미연시들을 기달리는 몸이되었네요.


올해는 일본에서 이직도 하면서 이사하느라 이리저리 바쁘긴 했지만 이직한 곳이 잔업도 많이 안하고 출퇴근시간이 적어서 작년보다 비슷하게 
구작+신작해서 한 65개전후로 올클리어를 한 듯 합니다.

작년에는 구작명작들을 추천 받아서 많이 해봤는데 올해는 구작보다는 신작위주로 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한 작품이 대부분 신작 미연시들이 였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던것 작품, 기대이하였던 작품, 기대안했는데 무지 좋았던 작품 등등 여러가지 미연시드리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비해서 많이 하지는 못하고 제가 놓친작품도 많지만 제가 플레이한 2018년도 신작중에서 BEST3를 뽑아봤습니다!!




3위. アメイジング・グレイス (어메이징 그레이스)


사랑스러운 그대에게 밝아오지 않는 성야의 축복을ー

주인공 슈우는 기억을 잃고 눈이 내리는 "마을"에서 눈을 떳다.
그는 거기를 매우 기묘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중세의 서양을 생각나게 하는 앤틱한 거리풍경.
무엇보다도 예술을 존중하는 문화적 가치관

그리고……마을을 둘러싸듯이 가두고 있는 오로라라고 불리는 거대한 벽

하지만 슈우는 그런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이윽고 성 아레이아학원이라고 하는 배움터에서 학생들과 보람찬 나날을 지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순식간에 빼앗기고 말았다.
12월 25일, 원인불명의 대화재로 인해 마을을 붕괴되고 말았다.

누구보다도 마을을 사랑하는 유네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아드벤트의 첫날12월2일까지 시계의 바늘을 되감는다.

왜, 파멸은 일어나는지?
왜, 몇번을 다시 해도 같은 운명을 더듬는지?
왜, 이만큼이나 시간을 반복 할 수 있는지?

돌고 도는 시간의 회랑. 그 끝에서 기달리는 세계를 알기위해
마을이라고 하는 캔버스에 그들은 진실을 그려낸다.


2018년 11월에 きゃべつそふと 발매한 어메이징 그레이스 -What color is your attribute?- 입니다.
일러스트도 그다지 취향인 일러스트가 아니고 전작역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해서 거를려고 하다가 카페에서 체험판평이 
상당히 괜찮았고 선발대로 달리신 분들의 올클리어평 역시 전부 호평이라반신반의하면서 잡았는데 진짜 안했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한 미연시였습니다.

대부분의 타임리프물이 그렇듯이 작중내내 타임리프에 관한 설정과 흑막등등에 대한 떡밥을 상당히 많이 뿌리지만 대다수의 작품들이 그 뿌린 떡밥들을 대부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작품은 그 떡밥회수 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뿌린 떡밥들을 대부분 제대로 회수하고 큰 설정출동도 없었고 흑막의 동기나 마을의 정체등등 작품의 큰 줄기를 이루는 스토리를 무리없이 잘 전개하고 
마무리도 깔끔하게 냈다고 생각하고 히로인들,특히 사쿠야가 너무나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개별히로인루트별 루트의 분량이 적은 점은 상당히 아쉬웠고 몇몇 의문점들은 확실히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의 상상이나 
추측에 맡기는 부분은 약간 아쉬웠네요.

그래도 기승전결이 뚜렷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임리프물을 좋아하시고 특히 예술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2위. まおてん (마오텐[마왕천사])


1999년 7월

지옥의 바닥에서
꺼림칙한 왕을 봉인한 쇠사슬이 부셔질 것이다.
마의 나라에서 666의 악마가 흘러넘처
세상을 혼돈으로 이끌것이다.

그리고 1999년, 지옥의 문의 열려――

나타난 666명의 마족은
70억이 넘는 인류를 700명 미만의 마족으로 지배하는 것은 수적으로 무리라 판단
빠르게 인간계에 적응하는 길을 선택했다.

십수년후의 21세기 현재
대부분의 인간은 위의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오늘도 평화로운 나날을 지내고 있다 
마족들은 눈에 띄지 않게 관동근교 바다에 가까운 시골마을
「미사키쵸」에 모여살며, 나날을 즐겁게 보내고 있었다.

……『마왕』을 자칭하는 그녀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는.


CandySoft에서 2018년 6월에 발매한 신작인 마오텐입니다.
처음에는 일러도 별로 취향이 아니고 거유가 대부분이라 그냥 패스할려고 했는데 평이 괜찮고 오랫만에 판타지물을 하고 싶어서 가볍게 잡은 작품인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해서 진흙속의 진주같은 느낌이 든 작품이였습니다.

설정만 보면 그냥 평범한 판타지물인데 플레이하면서 게임내내 1번도 지루한 느낌을 받지 않았고 시간 가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일단 소꿉친구인 리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래에 본 소꿉친구히로인중에서는 단언컨데 원탑이였습니다. 프롤로그부터 마지막 트루엔딩 에필로그까지
사팔팔방활약하면서 이케맨스러운 면모도 보이고 하는 등 진짜 작품내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소꿉친구히로인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소꿉친구특유의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관계와 친구관계에서 연인으로 넘어가는 연출까지 진짜 모든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리타가 하드캐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루트는 개별히로인 3명 루트와 어나더엔딩(트루엔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루트가 전부 제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트루엔딩이 중간에 약간 고구마먹은듯한 느낌이였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진짜 제대로 사이다전개가 나오는등 마지막까지 전부 좋았던 작품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는 천사이자 누나포지션은 유유리루트가 다른루트에 비해 재미가 약간 떨어진다는 점과 비공략캐릭터가 몇몇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조금은 억지스럽게 설정한 악역들과 데우스엑스마키나적인 요소가 약간 들어가 있는 점등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근래에 한 판타지물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했고 등장인물 대부분이 마음에 드는 등 판타지물을 좋아하시고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 
그리고 소꿉친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위. Summer Pockets



죽은 조모의 유품정리를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토리시로지마에 온 주인공
타카하라 하이리

조모의 추억의 물건들의 정리를 도우면서 처음으로 접하는 
「섬의 생활」에 당황하면서도 적응해 나간다.

바다를 응시하는 소녀와 만났다.
이상한 나비를 찾는 소녀와 만났다.
추억과 해적선을 찾는 소녀와 만났다.
조용한 등대에서 사는 소녀와 만났다.

섬에서 새로운 동료들이 생겼다 ――

이번 여름방학이 끝나지 않으면 좋을텐데, 그렇게 생각했다.




마오텐과 같이 2018년 6월에 발매한 엔젤비트 이후에 Key에서 오랫만에 발매한 플프라이스 전연령미연시인 섬머 포켓을  2018년에 발매한 미연시 중에서 
장 재미있고 감명깊게 플레이했습니다.

발매전에는 오랫만의 플프라이스 키 신작이지만 시나리오라이터가 작품에 따라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갈리는 니이지마 유우라 걱정과 기대가 반반 이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올 해 원탑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작품이였습니다.

루트의 구성은 4개의 개별루트와 2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트루엔딩이 존재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가장 기대를 한 트루엔딩은 개인적으로 약간 별로였습니다. 

섬머포켓이라는 작품의 큰틀을 마에다 준이 잡고 세부내용을 니이지마 유우가 쓴 느낌이라 가장 중요했던 트루엔딩의 스토리가
이도저도 아닌 스토리가 되어버려서 마지막에는 전개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였네요. 차라리 챕터1에서 끝내버리고 에필로그만 추가하는 식의 스토리가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을 올해 상반기 원탑으로 꼽은 이유는 바로 카모메루트입니다.
카모메루트는 이 작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모든 key의 작품중에서도 한 손가락에 들정도로 감명깊게 플레이했습니다.

공통루트도 재미있었지만 개별루트로 들어가서 하나, 둘 진상이 밝혀지면서 나오는 이야기와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모든것이 완벽한 루트였습니다. 
특히 후반부는 플레이하면서 약간 글썽일 정도로 진짜 좋은 이야기였다... 라고 생각할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카모메루트정도는 아니만 츠무기루트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나 재미는 카모메루트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지만 마지막 등대에서의 노래와 함께한 연출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지금도 그때 나오는 음악을 지금도 듣는 등 몇번을 들어도 좋은 곡인듯 합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장점은 여름, 특히 여름방학이라는 주제와 배경을 잘 살린점 인것 같습니다.
특히 츠무기루트에서 덥디 더운 여름에 잠깐의 휴식시간인 여름방학, 즐거운 시간이지만 언제가는 끝이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단점도 많은 작품이긴 하지만 트루엔딩과 다른루트들이랑 엄청 나쁜것도 아니고 카모메하고 멱살잡고 하드캐리해주고 카모메 수준으로 역대급으로
 좋아서 올 상반기에 발매한 작품들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듯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캐치프레이즈인 '헤이세이 최후의 여름방학' 이 제대로 통한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이제 일본에서 일한지 1년하고 8개월정도 됬는데 올해부처 연호가 헤이세이에서 다른 연호로 바뀌면서 코미케나 다른 이벤트, 그리고 사내에서도 
헤이세이 마지막 XXX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몬가 미묘한 감정을 가지게 됬는데 이제 온지 얼마 안된 외국인인 제 입장에서도 그렇게 느낄 정도인데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헤이세이 최후의 여름방학'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무지 잘 먹힌것 같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2018년에 발매한 작품들중에서 개인적인  BSET3를 뽑아봤습니다.
작년에는 연말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실제로 올 12월에 기대작들이 많았으나 이리저리 연기도 되고 기대에 못 미치게 되면서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좋은 작품이 많았더 해였던것 같습니다.

1위인 섬머포켓과 제가 원래 key 작품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카모메루트를 역대급으로 뽑아줘서 팬디스크를 내줬으면 합니다
xx 최초의 여름방학! 해서 팬디스크를 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희망이.....


마오텐은 사람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소꿉친구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리타라는 히로인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스토리도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나쁘진 않은, 재미와 완성도를 둘 다 잡은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진짜 기대를 전혀 안한 작품이였는데 기대이상으로 떡밥회수나 기승전결이 깔끔해서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2017년보다는 임펙트 있는 미연시가 적었던 2018년 같지만 그래도 2018년도 재미있는 미연시라이프였던것 같네요.
2019년에도 더 좋은 작품들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미연시 TOP3  (0) 2020.01.17
2019년 상반기 미연시 TOP3  (6) 2019.07.24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8.07.22
2017년 미연시 TOP3  (6) 2018.01.14
2017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22
posted by 벼루_ 2018. 7. 22. 22:11

2018년도 벌써 7월이 끝나가고 8월이 보이네요. 올해는 아직 7월인데 너무 더워서 벌써부터 8월이 걱정입니다....

올해초는 무난했는데 3~4월부터 전직준비하고 이사준비하고 새로운직장에 적응하는 등 어려가지 일들이 있어서
미연시를 많이 못한것 같은데 상반기 마지막에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줘서 막판에 즐거운 상반기였네요.

그래서 2018년 상반기에 발매하고 제가 플레이한 작품들중에서 개인적인 TOP3를 뽑아봤습니다.



3위. かりぐらし恋愛 (더부살이 연애)


주인공인 세토다 타쿠미는 어릴적 살았던 마을로 되돌아 왔다.
부모와 떨어져 독신생활을 하기 위해서이다.

이 마을에는 어릴적의 추억이 가득 차 있다.
언젠가 반드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타쿠마는
마을 유일한 학교의 편입시험 합격을 조건으로 
바라던 귀향(+독신생활)을 부모님으로부터 허락 받은 것이다!

이전에 살았던 낡아빠진 단독주택에서 신 생활을 시작할려는 타쿠마,
그러나 추억속의 집은 심하게 노후화가 진행되어 있어서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의 폐옥이 되어버렸다!

학원에 다니기 위해 임시거처를 찾았지만 돈이 없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타구마
그때, 손을 내밀어 준 것은 옛날의 소꿉친구들이였다!

계속은 무리이지만, 당분간이라면 소꿉친구들의 집에서 로테이션으로
숙박하는 정도라면 괜찮다는 허가를 받았다.
그 안에는 혐오감을 가지고 절대 싫다! 라고 하는 소꿉친구도 있었지만
어찌저찌 설득하는데에 성공.

이렇게 해서 기묘하고 야릇야릇하고 상궤에서 벗어난
더부살이의「아슬아슬한 생활」이 시작됐다.


올해 3월에 ASa Project에서 발매한 더부살이 연애입니다.
아사 프로젝트하면 바카게로 유명하고 저랑 개그코드도 맞아서 꾸준히 해왔는데 전작이 기대에 못미쳤는데
이번 작품은 진짜 위에 CG 1장으로 모든것이 설명될 정도로 아사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작품이였습니다.

히로인이 해서는 안될 표정을 짓은 히로인들과 개별루트에 들어가서도 호심탐탐 주인공을 노리는 히로인들
뿐만 아니라 히로인의 어머니...... 
어머님들이 전부 매력적이여서 만우절기획으로 나오는 마마루트도 정식으로 발매하길 은근히 바랬던....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빵빵터지는 개그에 있는것 같습니다.
대놓고 주인공을 노리는 히로인들뿐만 아니라 조연인 히로인들 가족들까지 전부 개그캐릭터로써 확고한 존재감
을 가지고 있고 뜬임없이 패러디나 개그로 이어지는 내용들이 무척이나 좋았던 작품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히요리루트를 제외하고는 공통에 비해 개별루트가 좀 지루해지는 점인것 같습니다.
히요리루트는 끝까지 히요리와 히요리마마가 하드캐리하는데 다른 히로인들은 그런점에 좀 부족한게 아쉬웠네요.
그나마 쿄유루트가 가슴네타때문에 재미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올만에 아사의 바카게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진지한것보다는 가볍고, 개그쪽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2위. まおてん (마오텐[마왕천사])



1999년 7월

지옥의 바닥에서
꺼림칙한 왕을 봉인한 쇠사슬이 부져실 것이다.
마의 나라에서 666의 악마가 흘러넘처
세상을 혼돈으로 이끌것이다.

그리고 1999년, 지옥의 문의 열려――

나타난 666명의 마족은
70억이 넘는 인류를 700명 미만의 마족으로 지배하는 것은 수적으로 무리라 판단
빠르게 인간계에 적응하는 길을 선택했다.

십수년후의 21세기 현재
대부분의 인간은 위의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오늘도 평화로운 나날을 지내고 있다 
마족들은 눈에 띄지 않게 관동근교 바다에 가까운 시골마을
「미사키쵸」에 모여살며, 나날을 즐겁게 보내고 있었다.

……『마왕』을 자칭하는 그녀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는.


CandySoft의 6월달 신작인 마오텐입니다.
처음에는 일러도 별로 취향이 아니고 가슴도 거유가 대부분이라 그냥 패스할려고 헀는데 평이 괜찮고 오랫만에 
판타지물을 하고 싶어서 가볍게 잡은 작품인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해서 진흙속의 진주같은 느낌이 든 
작품이였습니다.

설정만 보면 평범한 판타지물인데 게임내내 1번도 지루한 점을 못느낄 정도로 집중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정도로 였습니다.

일단 소꿉친구인 리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래에 본 소꿉친구히로인중에서는 단언컨데 원탑이였습니다. 프롤로그부터 마지막 트루엔딩 에필로그까지
사팔팔방활약하면서 이케맨스러운 면모도 보이고 하는등 진짜 작품내에서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소꿉친구특유의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관계와 친구관계에서 연인으로 넘어가는 연출까지 진짜 모든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리타가 하드캐리했다고 무방할 정도였네요.

루트는 개별히로인 3명 루트와 어나더엔딩(트루엔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루트가 전부 제각각의 메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트루엔딩이 중간에 약간 고구마먹은듯한 느낌이였지만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진짜 제대로 사이다전개가 나오는등 마지막까지
전부 좋았던 작품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는 천사이자 누나포지션은 유유리루트가 다른루트에 비해 재미가 약간 떨어진다는 점과 비공략캐릭터가
몇몇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조금은 억지스럽게 설정한 악역들과 데우스엑스마키나적인 요소가 약간 들어가 있어서
이런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근래에 한 판타지물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했고 등장인물 대부분이 마음에 드는등 판타지물을 좋아하시고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력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위. Summer Pockets


죽은 조모의 유품정리를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토리시로지마에 온 주인공
타카하라 하이리

조모의 추억의 물건들의 정리를 도우면서 처음으로 접하는 
「섬의 생활」에 당황하면서도 적응해 나간다.

바다를 응시하는 소녀와 만났다.
이상한 나비를 찾는 소녀와 만났다.
추억과 해적선을 찾는 소녀와 만났다.
조용한 등대에서 사는 소녀와 만났다.

섬에서 새로운 동료들이 생겼다 ――

이번 여름방학이 끝나지 않으면 좋을텐데, 그렇게 생각했다.


마오텐과 같이 6월달에 발매한 엔젤비트 이후에 Key에서 오랫만에 발매한 플프라이스 전연령미연시인 섬머 포켓을 
2018 상반기에서 가장 재미있고 감명깊게 했습니다.

발매전에는 오랫만의 플프라이스 키 신작이지만 시나리오라이터가 작품에 따라 심하게 갈리는 니이지마 유우로 걱정과 기대가
반반 이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올 상반기 원탑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작품이였습니다.

루트의 구성은 4개의 개별루트와 2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트루엔딩이 존재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가장 기대를 한 트루엔딩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큰틀을 마에다 준이 잡고 세부내용을 니이지마 유우가 써서 그런지 이도저도 아닌 스토리가 되어버려서 마지막에는 전개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였네요. 차라리 챕터1에서 끝내버리고 에필로그만 추가하는 식의 스토리가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을 올해 상반기 원탑으로 꼽은 이유는 바로 카모메루트입니다.
진짜 카모메루트는 이 작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모든 key의 작품중에서도 한손가락에 들정도로 감명깊게 플레이했습니다.

공통루트도 재미있었지만 개별루트로 들어가서 하나둘 진상이 밝혀지면서 나오는 이야기와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모든것이
완벽한 루트였습니다. 
특히 후반부는 플레이하면서 약간 글썽일 정도로 진짜 좋은 이야기였다... 라고 생각할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카모메루트정도는 아니만 츠무기루트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나 재미는 카모메루트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지만 마지막 등대에서의 노래와 함께한 연출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지금도 그때 나오는 노래를 듣고 있는 몇번을 들어도 좋은 곡인듯 합니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장점은 여름, 특히 여름방학이라는 주제와 배경을 잘 살린점 인것 같습니다.
특히 츠무기루트에서 덥디 더운 여름에 잠깐의 휴식시간인 여름방학, 즐거운 시간이지만 언제가는 끝이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단점도 많은 작품이긴 하지만 트루엔딩과 다른루트들이랑 엄청 나쁜것도 아니고 카모메하고 멱살잡고 하드캐리해주고
카모메 수준으로 역대급으로 좋아서 올 상반기에 발매한 작품들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듯합니다.




이렇게 올해 상반기 개인적인 TOP1~3위를 뽑았습니다.

1,2위는 금방나왔는데 3위를 많이 고민했네요..... 딱 이거다! 하는 작품이 없어서 이리저리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1,2위가 전부 6월달에 발매를 해서 막판에 제대로 터트려줬네요. 이 2작품없었으면 상반기는 진짜.....

하반기에는 미래라디오도 있고 비너스블러드도 있는 등 하반기에도 좋은 작품들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상반기 미연시 TOP3  (6) 2019.07.24
2018년 미연시 TOP3  (2) 2019.01.12
2017년 미연시 TOP3  (6) 2018.01.14
2017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22
2016년 미연시 TOP3  (0) 2017.10.15
posted by 벼루_ 2018. 1. 14. 13:00
약간 늦긴 했지만 2017년도 목표했던 미연시를 대부분 끝내고 이젠 2018년에 나오는 미연시들을 기달리는 몸이
되었네요.

올해 초에는 취직준비는 이리저리바쁘고 5월부터 일본와서 일하느라 이리저리 바빠서 왠지 미연시를 많이 못한것
같았는데 대충보니 그래도 60개정도 올클한듯합니다.

구작들 중에서는 사나라라R이나 ef처럼 다른분들께 추천을 받아서 수작도 몇개 해봤고 신작들은 기대이하였던 작품도 있었는데
진짜 생각지도 못한 작품들이 재미있어서 2017년도 충실한 미연시라이프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비해서 많이 하지는 못하고 제가 놓친작품도 많지만 제가 플레이한 2017년도 신작중에서 BEST3를 뽑아봤습니다!!



3위. 金色ラブリッチェ (금빛 러브릿체)


사립 노블학원

그곳은 미래의 신사숙녀를 만드는 장소
교양뿐만 아니라, 품격도 기르기 위해 전원 기숙사제의 학원이다.

특히 올해는,어느 북유럽의 소국에서 왕족을 초대하여
학원은 과거에 없는 긴박감 띠고 있었다

주인공, 이치마츠 오우로가 생각지도 못하게 공주님의 마음에 들어
학원에 들어간 것도 그런 시기

기숙사의 빈 방 문제로, 여자 기숙사의 한 곳에 들어가게 된것도
그런 시기였다…….


2017년 12월달에 사가 플래닛에서 발매한 금빛 러브릿체입니다. 
사가플래닛은 하츠유키사쿠라와 나츠유메나기사로 대표되는 4계절시리즈 이후 나온 작품들이 개인적으로는 
하나사키 워크스프링을 제외하고는 별로였고 이번작도 역시 스토리 소개만 보면 여자기숙사에서 나 홀로 남자 1명, 
히로인들은 금발에 귀족들이라는 컨셉 말고는 별다른 특징없어서 평범한 캐러게라고 생각하고 거를려고 했는데 주변 평을 
보고 시작한 결과 순애계 중에서는 올해의 원탑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이 작품은 리아루트와 그외로 나눠도 무방할 정도로 리아루트가 하드캐리를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아루트전까지의 전개는 진짜 어디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캐러게입니다. 딱 평작수준의 작품으로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그런 수준의 작품이였는데 리아루트로 들어가는 순간 작품의 분위기가 180도 변하면서 그 전 루트들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보이는 작품이였습니다.

인생의 골든타임과 폼을 잡는 다는 것, 이 2가지에 대해서 플레이를 하면서 한 번쯤은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였고
리아루트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그 금빛(골든타임)이라는 주제를 끝까지 라이터가 생각한대로 밀고나가고 루트전체에 그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서 뿌려두었던 복선까지 회수하는 등 완성도도 높고 엔딩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루트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리아루트르 제외한 다른루트의 부실한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주제를 리아루트에서 풀려고 하니 다른루트들은 중간에서 끊거나 애매하게 끝내버리는 등의 느낌을 받아서 
차라리 다른 히로인들은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야카와 미나가 비공략인것도 
아쉬웠네요..... 팬디스크를 원하지만 사가이니...

전체적으로 수작급의 작품은 아니지만 리아루트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발을 좋아하시거나 순애계유저, 그리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2위. 夜巡る、ボクらの迷子教室 
(밤을 헤매는,우리들의 미아교실)


「남아 있는 학생들을 졸업 시켜라」

교사라는 직업에 실망해, 무의미하게 살고 있던 주인공은 
어떤 병실에서 인연을 끊고 있던 부친으로부터 의뢰를 받는다.

그 의뢰의 내용은
내년에 폐교가 되는 야간 학교의 교사가 되어 남은 학생들을 졸업 시키는 것
보수로 말해진 것은,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
하루키의 질척질척한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충분한 금액 이였다.

야간 학교「후지와라학원」,
거기에는 레일을 벗어나, 포기한 학생들이 모이는 곳
그리고 죽은 모친이 남긴 추억의 장소......

교단에 선 주인공과 마주 보는 것은,
겨우 3명의 학생과, 그 중 1명의 딸인 소녀

그녀들은 「졸업」이라고 하는 최초의 출발점을 목표로 하고
그는 손에 넣을 수 없었던 것들을 찾아간다.

어디에 있어도, 모두들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
하지만, 모두에게 같은 행복은 내려오지 않는다.
그런 부당한 인생에 우리들은――


2017년 11월달에 SAMOYED SMILE에서 발매한 밤을 헤매는,우리들의 미아교실입니다.
처음 공개됬을 때는 분위기하고 등장인물들이 마음에 들어서 할려고는 했던 작품이고 실제로 해본 결과 기대이상으로
잘 만든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타이틀 제목이나 분위기를 보면서 왠지 칼부림이 나도 무방할 정도이긴 하지만.....
다행히 본편에서는 생각보다는 조금은 밝은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배경자체가 야간 학교이고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사회에 좌절하거나 절
망해서 도망쳐오거나 쫓겨난 사람도 있는등 밝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개그씬이나 웃음이 나오는 씬들이 있어서 피식피식 웃기도 하는 등 너무 어둡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밝지도 않는 그 밸런스감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히로인들이 전부 매력적인것도 강점이였지만 제각각 가정의 사정, 트라우마, 모자가정 등등 어둡긴하지만 그 주제를 상당히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각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면서 성장해가는 히로인과 주인공들을 보면서 응원하게 되고 제발 잘되길
바라면서 이 작품 몰입할 수 있는게 가장 큰 강점인것 같습니다.

특히 그 작품전체의 주제, 특히 카나루트는 같은 시기에 나온 아오리토리 아카네루트와 비교되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오리토리보다 미아교실쪽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종종 보여주는 히로인들의 속마음은 보면서 진짜 여러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플레이하면서 진짜 히로인들이
마지막에는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랬던 작품 이였습니다.

한편으로 아쉬웠던점은 아야코루트의 부재도 있었지만 주제에 비해서 마지막이 조금은 가볍고 너무 빠르게 진행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공통이나 개별초중반은 떡밥만 조금씩 뿌려주면서 그 밸런스를 잘 유지해왔는데 그래도 후반부의 트라우마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부분은 좀 더 진지하고 어둡게 갔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기대에 못 미친것 같아서 이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는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게 한 작품이라 달달한 순애물이 아닌 조금은 어둡고 시리어스한 
계열의 작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잡아봐도 괜찮은 작품인듯 합니다.





1위. 神様のゲーム -監禁された6人の男女-
(신님게임 -감금된 6명의 남녀-)

갑자기 낯선방에 갇힌, 주인공 카즈마와 5명의 여성들

카즈마의 사촌 여동생, 키리야마 코코로
코코로의 클래스메이트, 미즈시마 모에
명가의 아가씨, 엔죠우지 코토코
의대생, 이스루기 미즈키
유부녀, 마키지마 유리코

혼란하는 그들의 머리위에, 빛의 구슬같은 것이 나타난다.

「누~가 죽는걸까나~♪ 더러~운 사람이 살아남아~♪
자자♪ 모두가 속여보자~♪ 신~님~게~임을 시작한다~♪」

구슬은 노래한다.
남을 무시하는듯한 장난끼 넘치는 노래를
마음속 깊이 즐거운 듯이

「헬로~헬로~ 에브리바디~ 처음뵙겠습니다. 신님입니닷

소리의 주인은 스스로는 신님이라고 자칭했다.
일방적으로 게임참가를 요구하는 신, 당연히 거부하는 6명

「오케이~
 
그 한마디를 시작으로, 터무니없는 공포가 밀어닥친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앗앗

거부한 사람의 팔이 잘린다.
건방지게 말한 사람의 배에 구멍이 뚫린다.
공황에 빠진 6명

「자, 그럼 여기까지~

신이 그렇게말한순간, 상처는 순식간에 회복된다.

「신님의 힘 제대로 느꼈지이~?

6명을 깨달았다. 거부하면 살해당한다고.

게임참가를 피할 수 없게된 6명에게 룰이 주어진다
그 내용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상한 내용이였다――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는 죽이는가――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를 돕는가――

착한사람 투성이의 데스게임이 

――지금 시작된다.


 ·  여성전원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초기에 7P 주어지며, 남성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  생존포인트 최대 10P까지 모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사라진다.
 ·  여성은 매일 10시에 2P가 감소한다.
 ·  생존포인트는 남성과의 펠라치오로 2P, 안에 사정하는 것으로 3P 보급가능하다.
 ·  남성이 제공할 수 있는 생존포인트의 상한은 1일 7P이다.
 ·  상한 7P이후에는 여성은 1회 질내사정으로 1P을 보급할 수 있다
 ·  생존포인트를 1P소비하는 것으로 피난구역을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  피난 구역에는 식료품이 있으며 외부로의 반출은 불가능하다.
 ·  남성에 대한 어떠한 폭력행위도 금지한다.
 ·  생존포인트가 0인 상태에서 10시를 맞이하면 3시간동안 고통을 받으며 죽게된다.
 ·  자살의 경우는 신님이 부활시켜준다.
 ·  여성이 3명 사망하면 남성은 사망한다. 그 시점에서 살아있는 여성은 전원 해방된다.
 ·  15일간 생존할 수 있으면 해방된다. 

특이사항
  · 남성은 와일드카드를 가지며 내용은 8일 이후에 공개된다
  · 신님이 심심해지면 룰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017년도 원탑은 XUSE에서 2017년 1월에 발매한 신님게임이라는 게임입니다.
소개만 보면 클락업에서나 나올법한 흔한 감금물인데 일러도 그다지 퀄리티는 좋은 평도 아니고 다크계 전문이 아닌 자우스에서 발매해서 발매전은 커녕 발매하고 나서도 관심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월영의 시뮬라크르를 생각보다 빨리끝내고 XUSE는 영원신검때문에 일단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진짜 최고였습니다....

일단 감금이라는 상황은 클락업의 유포리아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방향성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히로인들간의 신경전 그리고 H씬이 많긴 했지만 그다지 수위가 그다지 높지 않았던것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시작부터 대부분의 내용이 네타라 게임내용은 말할수는 없지만 진짜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묘사와 등장인물들입니다.

게임소개부터 착한사람들 투성이라고 할정도로 뚜렷한 악인이 없지만 소개칸에 '쿠소'라고 적혀있는 망할신님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갈등과 다툼이 벌어지고 게임의 룰에 따라서 1명뿐인 남자인 주인공에게 아첨하고 견제하고 협력하고 협박하고 하는등 등장인물들간의 신경전과 심리묘사가 진짜 무진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등장인물사이에 관계가 생기고 부셔지도 반전이 나오는등 플레이타임도 제법 긴편이지만 하면서 
지루하다고 느낀적이 1번도 없을정도였습니다.

게임의 전개는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눌 수 있고 프롤로그/초반/중반/후반/에필로그 로 구분되고
이 중반까지는 진짜 최고이고 후반도 재미있긴 하지만 몬가 전개가 이상해져서 머리속에서는 ???가 나오지만 에필로그는 보면 그 모든것이 사라집니다...

에필로그가 진짜 이렇게 끝낼지는 몰라서 완전 충격이여서 당시에 이거 올클하고 멘붕상태에 걸린....
진짜 좋은 엔딩인데 저번에 다른분께서 말씀 하신 초속 5cm의 엔딩을 봤을때의 그 느낌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나쁜것도 아니고 납득도 가긴 하지만 가슴이 막 답답해지면서 멘탈이......

하지만 멘탈추수리고 다시 한번 작품내용을 생각하니 역시 갓갓 작품이였습니다.
이젠 차기작만 나와주면 완벽한 수작, 그 이상도 노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표현하는 가장 좋은 말은 역시 이거 인것 같습니다.


착한사람 투성이의 데스게임이 

――지금 시작된다.


감금탈출류의 게임을 좋아하시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신경전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17년 한정이 아니라 2015~2017년에 제가 플레이한 모든 신작미연시중에서도 독보적인 원탑이라고 생각하고
2017년에 발매한 작품중에서도 유일한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후속작이 이와 같은 퀄리티로 나온다면 인생게임급의 작품이 될것 같네요.




이상으로 2017년에 제가 플레이한 작품들중에서 BSET3를 뽑아봤습니다.
신님게임 1개를 제외하고는 둘 다 11~12월에 나온 작품이네요.... 그에 비해 신님게임은 1월 발매이니 극과 극....

3위는 진짜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페이리아하고 금빛 러브릿체에서 고민했는데 금빛 러브릿체의 그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 아페이리아는 4위로 밀려난...
사실 아페이리아FD가 별로인것도 한 몫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지난달 이 시기만 해도 미부로가 들어갈줄 알았는데 작품이 망해버린..... ㅠㅠ 

2018년은 2017년보다 바빠서 이렇게 많이는 못할것 같지만 그대로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미연시 TOP3  (2) 2019.01.12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8.07.22
2017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22
2016년 미연시 TOP3  (0) 2017.10.15
2016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14
posted by 벼루_ 2017. 10. 22. 20:02
2017년도 벌서 절반이상이 지났네요.... 
올해는 5월부터 일본에서 일하게 되서 미연시자체를 많이는 못한듯한 느낌입니다만 그나마 개인적으로 좋았던 작품들이 연초에 나와줘서 다행이였습니다. 

작년에 비해 많이 플레이를 못했지만 2017년 상반기에 발매하고 제가 플레이한 작품들중에서 개인적인 TOP3를 뽑아봤습니다. 



3위. 水葬銀貨のイストリア (수장은화의 이스토리아)


물의 수도, 아메마드이
바다위에 만들어진 이 인공섬은 화려하고 선명한 색체로
아름다운 거리의 풍경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런 아메마드이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몇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예의바르고 산냥한 소꿉친구, 스즈가야 사요
기상천외한 여동생, 치가사키 유우라
히어로를 동경하는 후배, 코유루기 유루기
뒷골목의 쓰레기통에 버려져있던, 시오이리 쿠쿠리
그리고, 나 치가사키 에이지

때로는 부실을 걸고 카드게임을 하거나,
버려져있던 소녀와 도둑잡기를 해보거나,
쏘아올리는 불꽃에 마음을 사로잡히면서 잃어버린 것을 보충할려고 한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이런 나라도, 누군가의 힘이 될 수 있다면――

「 ――해피엔딩을, 약속하자 」

모두가 미소지을 수 있게 되길.

눈물이 없어진 이 마을에서, 
우리들의 성장이야기는 시작된다――



2017년 3월달에 우구이스카구라에서 발매한 수장은화의 이스토리아입니다. 
이 회사는 이 작품으로 2번째 작품이지만 전작인 종이위의 마법사가 하도 유명(?)하다보니 발매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이 가졌고
저 역시 종이위의 마법사를 재미있고 움푹하게 플레이해서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설정하고 일러만 보면 그냥 부활동하면서 소소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야기 같지만 브랜드가 브랜드다 보니 아무도 안믿고
시작부터 다들 의심(?)의 눈초리로 시작했던 작품이기도 하죠.....

이 작품은 크게 공통루트, 개별루트, 그리고 트루엔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통루트는 진짜 플레이하면서 다크계를 제외하고 이렇게 시나리오라이터의 인성을 의심했던 적이 없을정도였습니다.... 
특히 루트분기선택지에서는 이게 사람이 할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였지만 확실히 몰입감은 최고였습니다.
플레이 내내 지루했던 적이 1번도 없을정도였던.... 

하지만 개별루트는 중요사건도 너무 흐지부지하게 해결되다 보니 긴장감이 너무 순식간에 확 풀려버리는 등 아쉬운점이 많았고
트루엔딩 역시 개별보다는 긴장감이 있긴 하나 공통보다는 부족하고 마지막 트루엔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마무리가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작중내내 긴장감과 반전이 있는 작품, 주인공이 활약하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2위. 月影のシミュラクル -解放の羽- 
(월영의 시뮬라크르 -해방의 날개-)


――그 저택에는, 살아있는 인형이 있다.

인형사의 일족인 키사라기가.
그 분가의 혈통인 주인공, 우즈키 세이이치는
여름휴가에 모종의 사정으로 귀향을 하게 되었다.

이 일족에게는, 한가지의 비밀이 있다.
"키사라기의 살아있는 인형" 이라고 불리우는, 
일족의 시조가 데리고 있던 소녀의 인형

눈물을 흘리고 웃었으며
주인이 죽을때 잠자듯이 움직임을 멈췄다고 하는 인형

세이이치가 귀향한 이유는
이 "살아있는 인형"과 그것에 관련된 "의식"때문이다.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와서 만난것은
소꿉친구의 소녀들과 요괴의 세계

간신히 도착하는 그 앞은 인간의 세계인가,
혹은......




2017년 1월에 아플리케에서 발매한 월영의 시뮬라크르 -해방의 날개-입니다.
사실은 2016년에 무료판이라고 쓰고 체험판이라고 읽는 부제만 없는 동명의 작품이 먼저 나왔는데 그건 엔딩 1,2만 공개된 분량인데도 전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발매전부터 기대하던 작품이였습니다.

엔딩은 트루엔딩포함 14개의 총 엔딩이 있고 크게는 6개의 파트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미들프라이스여서 게임자체는 분량은 그다지 긴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족이 되는 기타스토리는 전부 쳐내고 메인스토리만 빠르게 진행해서 플레이를 하면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살아 움직이는 인형, 키사라기가문의 비밀등의 인한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빠른 속도감으로 계속해서 엔딩을 보여주고 
엔딩을 1개씩 볼때마다 떡밥을 점점 풀어가면서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트루엔딩이 궁금해져서 계속 플레이를 하게 될정도로 몰입감있고 지루함틈이 없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또한 트루엔딩자체가 제 취향이고 떡밥회수도 잘됬고 기승전결도 잘되있어서 짧지만 무지 만족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BGM이 무지 좋습니다. 지금 이 글 쓰면서도 계속 듣고 있는데 진짜 갓갓갓.. 

다만 아쉬웠던 점은 빠른 속도감자체는 좋았으나 마지막 트루엔딩까지 그런 속도감이 이어져서 작품내에 있던 가장 큰 문제가 너무 쉽게 빠르게 해결한 듯한 느낌을 받은점은 아쉬웠네요.
400년동안 키사라기가문에 이어져온 문제들이 약간은 허무하게 해결된 듯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뭐하러 400년동안이나......

그리고 시뮬라크르(Simulacre) 미술용어이며. '원본이 없는' 복제물이란 의미라고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플라톤 철학에서 원본(이데아) - 복제(현실) - 복제 속의 복제 (시뮬라크르) 라는 위계층을 갖고 있는 개념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실제보다 더 실제적인(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라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짧고 굵고 미스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위. 神様のゲーム -監禁された6人の男女-
(신님게임 -감금된 6명의 남녀-)


갑자기 낯선방에 갇힌, 주인공 카즈마와 5명의 여성들

카즈마의 사촌 여동생, 키리야마 코코로
코코로의 클래스메이트, 미즈시마 모에
명가의 아가씨, 엔죠우지 코토코
의대생, 이스루기 미즈키
유부녀, 마키지마 유리코

혼란하는 그들의 머리위에, 빛의 구슬같은 것이 나타난다.

「누~가 죽는걸까나~♪ 더러~운 사람이 살아남아~♪
자자♪ 모두가 속여보자~♪ 신~님~게~임을 시작한다~♪」

구슬은 노래한다.
남을 무시하는듯한 장난끼 넘치는 노래를
마음속 깊이 즐거운 듯이

「헬로~헬로~ 에브리바디~ 처음뵙겠습니다. 신님입니닷

소리의 주인은 스스로는 신님이라고 자칭했다.
일방적으로 게임참가를 요구하는 신, 당연히 거부하는 6명

「오케이~
 
그 한마디를 시작으로, 터무니없는 공포가 밀어닥친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앗앗

거부한 사람의 팔이 잘린다.
건방지게 말한 사람의 배에 구멍이 뚫린다.
공황에 빠진 6명

「자, 그럼 여기까지~

신이 그렇게말한순간, 상처는 순식간에 회복된다.

「신님의 힘 제대로 느꼈지이~?

6명을 깨달았다. 거부하면 살해당한다고.

게임참가를 피할 수 없게된 6명에게 룰이 주어진다
그 내용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상한 내용이였다――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는 죽이는가――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를 돕는가――

착한사람 투성이의 데스게임이 

――지금 시작된다.



 ·  여성전원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초기에 7P 주어지며, 남성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  생존포인트 최대 10P까지 모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사라진다.
 ·  여성은 매일 10시에 2P가 감소한다.
 ·  생존포인트는 남성과의 펠라치오로 2P, 안에 사정하는 것으로 3P 보급가능하다.
 ·  남성이 제공할 수 있는 생존포인트의 상한은 1일 7P이다.
 ·  상한 7P이후에는 여성은 1회 질내사정으로 1P을 보급할 수 있다
 ·  생존포인트를 1P소비하는 것으로 피난구역을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  피난 구역에는 식료품이 있으며 외부로의 반출은 불가능하다.
 ·  남성에 대한 어떠한 폭력행위도 금지한다.
 ·  생존포인트가 0인 상태에서 10시를 맞이하면 3시간동안 고통을 받으며 죽게된다.
 ·  자살의 경우는 신님이 부활시켜준다.
 ·  여성이 3명 사망하면 남성은 사망한다. 그 시점에서 살아있는 여성은 전원 해방된다.
 ·  15일간 생존할 수 있으면 해방된다. 

특이사항
  · 남성은 와일드카드를 가지며 내용은 8일 이후에 공개된다
  · 신님이 심심해지면 룰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상반기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XUSE에서 2017년 1월에 발매한 신님게임이라는 게임입니다.
소개만 보면 클락업에서나 나올법한 흔한 감금물인데 일러도 그다지 퀄리티는 좋은 평도 아니고 다크계 전문이 아닌 자우스에서 발매해서 발매전은 커녕 발매하고 나서도 관심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월영의 시뮬라크르를 생각보다 빨리끝내고 XUSE는 영원신검때문에 일단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진짜 최고였습니다....

올 상반기한정이 아니라 작년으로 넘겨도 작년 원탑으로 생각하는 아일랜드랑 겨룰만 하고 재작년까지 범위를 확대해서 비교해도 충분히 1위를 노릴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감금이라는 상황은 클락업의 유포리아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방향성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히로인들간의 신경전 그리고 H씬이 많긴 했지만 그다지 수위가 그다지 높지 않았던것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시작부터 대부분의 내용이 네타라 게임내용은 말할수는 없지만 진짜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묘사와 등장인물들입니다.

게임소개부터 착한사람들 투성이라고 할정도로 뚜렷한 악인이 없지만 소개칸에 '쿠소'라고 적혀있는 망할신님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갈등과 다툼이 벌어지고 게임의 룰에 따라서 1명뿐인 남자인 주인공에게 아첨하고 견제하고 협력하고 협박하고 하는등 등장인물들간의 신경전과 심리묘사가 진짜 무진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등장인물사이에 관계가 생기고 부셔지도 반전이 나오는등 플레이타임도 제법 긴편이지만 하면서 
지루하다고 느낀적이 1번도 없을정도였습니다.

게임의 전개는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눌 수 있고 프롤로그/초반/중반/후반/에필로그 로 구분되고
이 중반까지는 진짜 최고이고 후반도 재미있긴 하지만 몬가 전개가 이상해져서 머리속에서는 ???가 나오지만 에필로그는 보면 그 모든것이 사라집니다...

에필로그가 진짜 이렇게 끝낼지는 몰라서 완전 충격이여서 당시에 이거 올클하고 멘붕상태에 걸린....
진짜 좋은 엔딩인데 저번에 프안님께서 말씀 하신 초속 5cm의 엔딩을 봤을때의 그 느낌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나쁜것도 아니고 납득도 가긴 하지만 가슴이 막 답답해지면서 멘탈이......

하지만 멘탈추수리고 다시 한번 작품내용을 생각하니 역시 갓갓 작품이였습니다.
이젠 차기작만 나와주면 완벽한 수작, 그 이상도 노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금탈출류의 게임을 좋아하시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신경전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일이 없는 이상 상반기뿐만 아니라 올해의 원탑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정도이니...








이상으로 제가 올상반기에 올클리어 작품들중에서 TOP3를 뽑아봤습니다.
일로 바쁘다보니 5월이후는 미연시 자체를 많이 못해서 그런지 1~3위가 전부 1분기에 발매한 작품들이네요...

1위는 정하는건 무지 쉬웠는데 2,3위, 특히 3위는 좀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수장은화도 재미있게 해서 3위는 수장은화를 선택했습니다!

아직 올해의 절반이 남았고 기대작들도 발매대기중이니 하반기에는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P.S 그래도 올해 1위는 왠지 신님게임이 할것 같은......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8.07.22
2017년 미연시 TOP3  (6) 2018.01.14
2016년 미연시 TOP3  (0) 2017.10.15
2016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14
2015년 미연시 TOP3  (0) 2017.10.08
posted by 벼루_ 2017. 10. 15. 19:38
2016년도 끝나고 2017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약 60개 정도의 미연시를 올클리어 한것 같네요. 
지뢰도 많고 예상외의 기대작도 있었던 2016년 병신년이였는데.....

2016년 1년동안 제가 플레이한 작품들 중에서 개인적인 TOP3를 뽑아봤습니다. 
기본적으로 2016년 1월 ~ 12월까지 발매한 작품들중에서 선정했습니다.



3위. 銀色、遥か (은색, 머나먼)


조용히 눈이 내리며 쌓이는, 호로로시
최북단 도시인 이 마을은에서는, 4월의 눈도 드물지는 않다.

중학교 2학년의 신학기, 니이미 유우토는 새로운 봄을 맞이하려고 있다.
청춘의 작은 만남과, 가슴의 두근거림, 
소년과 소녀의 생각은 반짝이는 결정이 되어간다.

캐나다로부터 온 유학생, 베스리
끊임없이 꿈을 쫓는 신입생, 히나타
연극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클래스메이트, 모미지
은빛의 새와 같이 링크위를 춤추는 피겨스케이트, 미즈하
그리고 의매가 된지 얼마 안된 소녀, 유즈키

이것은, 그 시작과, 하나의 도착점에 대한 이야기
너와 함께 보내는 10년간, 3개의 계절을 둘러싼, 
사랑의 이야기


2016년 8월 26일에 tone work’s 에서 발매한 '은색, 머나먼' , 속칭 긴하루라 불리는 작품입니다.

첫사랑 1/1, 성직유메미라이를 발매한 회사로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는 회사로 이번에도 분량은 왠만한 미연시 2~3개정도의 분량입니다. 
단순히 1~2년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중학편, 학원편, 에프터편으로 구성되는 3부작으로 각각의 파트에서 히로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서브캐릭터는 변하지 않지만요.....

스토리는 순애물의 왕도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연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학편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의식해가는 과정을,
학원편에서는 연인사이가 되면서 달달하게 연애를 하는 모습을,
에프터편에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미연시가 학창시절을 그리고 있어서 그 후의 이야기를 잘 안보여줘서 아쉬웠는데 긴하루는 그 후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모든 히로인들이 웨딩드레스CG가 있어서 진짜 좋았습니다.

특히 베스리루트는 역대 순애물중에서도 한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무지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베스리루트만 보면 올해 원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다만 분량이 너무 길다보니 몰아서 하면 조금 지루함을 느낄 수 있고 순애물이다보니 큰 반전같은 요소는 없어서 별로 취향이 아닌 히로인의 경우에도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

순애물을 좋아하시는 분과 연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력추천하는 작품입니다.




2위. そして初恋が妹になる (그리고 첫사랑이 여동생이 된다)


「청춘따위, 알까보냐」

이것이 어릴적부터 고생을 해와서, 조금 배타적인 성격으로 자란 주인공,
토키타니 카즈하루의 말버릇이다.

이 세상은 황야다. 황야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오로지 필사적으로 일할 수 밖에 없다.

「동급생 녀석들처럼 놀이라던가 연애라던가를 할 틈따윈 없어」

그렇게 말하면 매일매일 노동에 힘쓰는 카즈하루

그런 그의 앞에, 수수께기의 소녀가 나타난다.
낯선 제복을 입고, 언제나 남을 시선을 신경쓰는 듯한, 이름도 모르는 얌전한 소녀
평상시의 카즈하루라면 신경도 안쓰지만 왠지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카즈하루의 여동생이 되었다.

「어째서!?」

당환하는 카즈하루와 유쾌(그리고 이상한)한 동료들과 함께
"청춘할때가 아닌 젊은이들의 청춘극"이 
지금, 막을 연다.


2016년 5월 27일에 ALcot ハニカム에서 발매한 '그리고 첫사랑이 여동생이 된다', 속칭 하츠가마이라고 불리는 작품입니다.

토나코이와 같은 전작들과 달리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이챠이챠하는 씬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발매당시에도 
카페내에서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 특히 주인공의 과거와 트라우마, 그리고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노부루트에서는 트라우마를,
네네코루트에서는 가족애를,
유카루트에서는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고 마지막 츠바사 루트에서는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비롯해서 가족관계를

각 루트별로 말하고 싶어하는 것과 풀어가는 것들이 명확하게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고, 몰입감있게 플레이한 작품입니다. 
특히 시노부와 츠바사는 둘 다 여동생포지션이고 '트라우마'라는 공동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2명의 히로인들이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그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한가지 재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동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든 작품중에서는 동일한 회사에서 만든 '현실의 여동생에 있는 오오이즈미군의 경우' 다음으로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죽은 듯한 눈동자....와 이챠이챠씬의 부족, 그리고 3명을 클리어한 후에 공략이 가능 츠바사루트의 엔딩이 좀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달달한 연애보다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은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위. ISLAND


여행을 떠나자, 나를 죽이는 여행에

본토에서 머린 떨어진 남쪽의 섬, 우라시마
거기에는 풍부한 자연이 존재하는, 이름바 낙원.

「언제까지나, 이런 시간이 계속되면 좋을텐데」

하지만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이 섬은, 역사로부터 조용히 사라지려고 하고 있다.

섬의 풍토병 '매문병'때문에 생기는 본토와의 갈등, 
버리져서 폐허화된 '해상 스테이션'
5년전에 '우리시마 3대가문'을 덮친 3개의 사건
아이들 사이에 점점퍼지는 '카미카쿠시'의 소문
그리고 예로부터 섬에 존재하는 '전승'

「이야기 해봅시다, 이 섬에 전해지는 비련의 이야기를」

섬을 구하는 열쇠가 되는 것은, 3대가문에 속하는 '3명의 소녀'들,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아직, 섬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없다.

「이 섬은 이젠 끝이야, 구할 수 없어」

그런 섬에, 한사람의 청년이 표류한다.

「......지금은, 몇년도야?」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그 청년은, 섬의 악습따윈 엿바꿔 먹어라 이라는 듯이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기다리게 했구나, 내가 왔으니 이젠 괜찮다!」

하지만 그에게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
과연 3명의 소녀들은, 세계는,
그에 의해 어떻게 바뀌어 가는 것일까......


Front Wing에서 4월 28일에 발매한 'ISLAND'라는 작품이 개인적인 올해 원탑작품입니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히로인들이 사는 섬에 떠밀려 와서 자기가 시간여행자라고 하고 섬을 구하겠다고 하는....
어찌보면 뻔해보이는 스토리이지만 반전의 반전, 그리고 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통수의 통수를 때리는 전개, 
그리고 종종 나오는 개그까지 합쳐져서 플레이 내내 지루함을 못느낀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트루엔딩이 상당히 인상깊고 맘에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오픈엔딩의 형식을 취해서 엔딩에 따른 해석은 제각각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름에 걸맞는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다른히로인들도 어느정도 분량이 있고 매력적이지만 린네한테 스토리의 초점이 집중되어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비중이 적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이 좀 어려운 면이 있어서 플레이 하고 이게 몬소리이지...? 해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미연시 탐구 & 연구 게시판에 적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셔서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니화계획도 있다고 했으니 떡밥이나 자세한 세계관은 추후에 나올 차기작이나 애니쪽에서 나올것 같기는 하네요.





이상으로 제가 올해한 올클리어 작품들중에서 TOP3를 뽑아봤습니다.
2016년에는 기대작이 대부분 침몰하고 아일랜드라는 부동의 원탑이 있어서 1위정하기는 쉬웠는데 2~4위까지 정하기가 진짜 힘들었네요...

처음에 이글을 쓰기 전에 그리고 첫사랑이 된다, 은색 머나먼, 아마츠츠미 중 2~3위를 정하는데 진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죄다 장단점이 있고 비슷비슷하게 재미있게 해서 진짜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마츠츠미를 4위로 정했는데도
쓰는 도중에도 바꿀까 말까 고민할 정도로 비슷비슷하게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17년도에도 여러 기대작들이 많이 나오고 신생브랜드회사의 처녀작들도 많이 나오는데 2017년에도 좋은 작품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8.07.22
2017년 미연시 TOP3  (6) 2018.01.14
2017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22
2016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14
2015년 미연시 TOP3  (0) 2017.10.08
posted by 벼루_ 2017. 10. 14. 19:22
2016년도 절반이 지나고해서 몇개정도를 클리어 했나 봤더니 산해왕이나 코코로그등등 중도하차한것을 제외하면 올클기준으로 한 29개정도 플레이한것 같네요.
그래서 16년도 1~6월 사이에 발매한 작품중 개인적인 TOP3에 대해서 간략하게 감상을 써봤습니다.


3위. 祝姫 (이와이히메)

용기사의 신작으로 전연령판으로 발매한 이와이히메입니다. 보자마자 일러스트가 취향저격이여서 시작한 작품입니다. 일단 초반 전개는 상당히 좋습니다. 수려한 일러스트부터 시작해서 성우의 열연에 스토리까지 거의 모든것이 완벽했습니다. 총 11장 구성중 1~9장까지는 말이죠.... 여기까지만 보면 2위는 껌으로 제치고 1위도 넘볼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10~11장....... 
뜬급없는 9장까지의 전개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개그부터 시작해서 막판에 갑자기 감동가는 척하면서 이해할수 없는 엔딩까지... 진짜 용두사미의 대표격인데.... 1~9장 까지가 너무..너무나 아깝습니다.... ..
9장에서 끝내버리고 엔딩만 좀 더 다듬고 개그파트를 팬디스크같은 것을 발매했으면 훨씬 좋았을듯한 작품입니다.


2위. そして初恋が妹になる (그리고 첫사랑이 여동생이 된다)


2번째 작품은 알콧허니컴의 그리고 첫사랑이 여동생이 된다. 입니다. 발매당시에 카페에서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렸던 작품이였죠.

이 작품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이유가 1개가 히로인들보다는 주인공, 특히 주인공의 과거와 트라우마, 그리고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노부루트에서는 트라우마를 
네네코루트에서는 가족애를
유카루트에서는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고 마지막 츠바사 루트에서는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비롯해서 가족관계를

각 루트별로 풀어가는 것들이 명확해서 몰입감있게 했습니다. 

다만 츠바사엔딩은 좀 뜬금없고 좀 억지감동 같은것을 유발할려는 듯한 연출이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시노부와 츠바사가 둘 다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서 그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한가지 재미였습니다. 그리고 종종 나오는 벽을 돌파해버리는 이런 개그들도 취향에 맞아서 중간중간 웃으면서 플레이 했네요.



1위 ISLAND(아일랜드)


1위는 가장 최근에 플레이한 아일랜드로 프론트윙에서 발매한 전연령판 미연시입니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히로인들이 사는 섬이 떠밀려(?)와서 자기가 시간여행자라고 주장하는... 어찌보면 흔한 설정이긴한데 반전의 반전의 통수를 거듭하는 전개와 주인공의 개그등등이 작품에 집중감있게 플레이 할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A -> B -> A 방식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와 개성넘치는 히로인들, 그리고 유저를 흥미를 이끄는 떡밥등등 역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트루엔딩도 상당히 맘에 드는 작품이였네요. 오픈엔딩이여서 제각각의 해석의 다르게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름에 걸맞은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나친반전으로 최후의 갈등해결방식이 너무 빠르고, 쉽고 어이없게 끝난점은 아쉬웠습니다. 애니화도 된다고 하니 후속작과 애니를 기달려봐야겠습니다.




사실 3위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오토메 도메인을 할지 이와이히메를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오토메도메인은 너무 무난하다고 생각해서.... 후반부가 아쉽지만 이와이히메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전연령이 2작품이나 있는....

이렇게 하고 보니 3위를 몰로 할지... 걱정할정도로 올해 상반기는 좀 안습했네요.... 하반기는 유즈를 필두로 tone work도 있으니 기대를 가져야겠습니다.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8.07.22
2017년 미연시 TOP3  (6) 2018.01.14
2017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22
2016년 미연시 TOP3  (0) 2017.10.15
2015년 미연시 TOP3  (0) 2017.10.08
posted by 벼루_ 2017. 10. 8. 19:46

2015년도 끝났고 새로운 병신년의 해가 와서 그동안 15년도에 한 미연시를 살펴보니 상당히 재미있게 한 작품들이 몇몇개 있더군요.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2015년도에 발매한 작품중 재미있게 한 작품 TOP3 !!

3위. 花の野に咲くうたかたの (덧없는 꽃밭에 피어나는)



세계는 '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신도우 미치타카는 사람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체질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더듬은 길, 물건이 있었던 기색 등을 색으로 볼 수 있으며 편리한 일도 귀찮은 일도 많았다.

자취생활을 꿈꾸며 사촌이 관리하고 있는 '사쿠라장'으로 이사하게 된 어느날.
사람이 살지 않는 오래된 건물,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는 새로운 생활
새로운 생활에 마음을 설레이고 있던 미치타카를 기달리고 있던 것은 
'색'이 보이지 않는 한 소녀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이 새로운 거주자 이신가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이는 '색'이 없는 소녀의 존재

"나는....당신들의 말로 표현하면 유령이라는 존재입니다."

오우카라고 자칭한 소녀와의 만남
소꿉친구에 사촌, 학원의 선후배들도 말려들게 하면서
봄을 무대로한 평생 잊을 수 없는 분주한 날들이 지금 시작된다.


2015년 3월 27일에 발매된 あっぷりけ에서 발매된 '덧없는 꽃밭에 피어나는'이라는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침착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주인공의 특이체질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추리(?) 해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작품소개에서도 보다 싶이 메인히로인은 오우카로 오우카스토리는 다른 히로인들을 봐야 공략이 가능합니다.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우카루트의 전개나 오우카의 정체, 그리고 주인공의 능력등등
떡밥의 회수를 깔끔하게 잘했고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파트와 작품에 어울리는 BGM, 그리고 플로우챠트가 있어서
플레이의 편의성등등 거의 모든면에서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한 작품입니다.

단점은 오우카에 치중되어 있는 스토리로 인하여 다른 히로인들이 비중이 적다는 점과 오우카루트에 비해 약간
스토리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차분한 느낌의 순애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2위. 僕はキミだけを見つめる ~I gaze at only you~
(나는 그대만을 바라보고 있다)


해바라기의 꽃말, 알고 있으신가요?


가부키쵸에서 최강이랑 불린 소년 그룹 샤벨타이커의 리더였던 사하라 타쿠미
뒷 세계에서는 킹블로라고 불리며 경찰에서도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잇달아 해결하면서
사람들로부터 경외감을 가지게한 뒷세계의 왕

하지만 어느 날 동료 2명이 피살당한다.
동료를 죽인 자는

아만(악몽)

그 사건을 계기로 사벨타이거도 와해되고 타쿠미자신도 거리에서 숨을 죽이고 숨어살게 되는 처지가 되었다.
그렇게 숨죽이며 지내던 타쿠미한테 어떤 의뢰가 도착했다.
의뢰내용은 수수께끼로 둘러싼 가희, 카제하야 토와의 보드가드. 고민하던 타쿠미는
친구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타쿠미는 가희를 이용하기로 생각하고 그 제안을 수락하게 되는데...


츄신구라로 유명한 インレ 에서 2015년 11월 27일에 발매한 작품으로 2008년에 발매한 동명의 작품의 리메이크작입니다.

타이틀화면에서도 보여지다 싶이 기본적으로 메인히로인인 토와 단일루트입니다. 다른 2명의 루트가 있긴한데 분량도 거의 
없고 작품전체적으로 보면 서비스씬을 만들기 위한 BAD엔딩급.....

스토리는 최상급입니다. 특히 떡밥회수나 여러가지 반전요소, 그리고 작품전체에 품고 있는 주제등이 확실하게 표현되면서
게임을 하는 도중내내 지루함 틈이 없이 플레이를 했으면 특히 에프터스토리의 엔딩 연출은 그거 1개만으로도 리메이크를
플레이한 가치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가슴의크기일러스트는 화려해졌지만 그로 인하여 작품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가 되면서 약간의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구작에 비해서 가벼워진 분위기가 좀 아쉬운 작품이였네요.

개인적으로는 08년에 발매한 원작이 작품의 분위기가 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리메이크작품 역시 수작급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안해보신분들은 꼭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1위. フェアリーテイル・レクイエム (페어리테일 레퀴엠)



무대는 "옛날 이야기 증후군(페어리테일 신드롬)"의 치료에 특화환 격리병동, 통칭

"낙원"

페어리테일 신드롬이란 스스로를 동화의 등장인물이라고 믿어 버리는 인격장해의 일종이며,
입원환자들은 한결같게 "성서"인 동화책을 가지고 그 내용에 따라 생활하고 있었다.

앨리스는 보이지 않는 토끼를 뒤쫓으며
라푼젤은 긴 머리카락을 창으로부터 내려 왕자님들 기달리고
그레텔은 허름한 옷을 입고 오빠를 찾는다.
오뎃트는 밤에만 호수에 나오며
오디르는 동생을 괴롭히기만 하고
게르다는 카이를 찾기위해 탈주를 시도한다.

그 광경은 동화속의 이야기라고 하기 보가는 스스로를 역활안에 가두는 것 같은
어딘가가 이상해보이는 애처로운 모습이였다.

주인공은 이런 동화속의 낙원에 이유를 모른체 들어온 기억상실의 소년.
왜 자신이 이 장소에 있는지, 자신은 누구인지,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없는 그는 동화속의 주인공인 소녀들이 부러울 정도로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 그의 방에서 발견한 스케치북에는, 엉망인 필적으로 이런 내용이 써져있었다.

──소녀들중 1명, 죄인이 있다.




라이어 소프트에서 2015년 7월 24일에 발매한 작품으로 작년 12월25일에 팬디스크인 페어리테일 앙코르까지 나온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동화속에 빠져, 자신을 동화속의 주인공이라 생각하는 소녀들과 기억을 잃어버려서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리전개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주인공이 통칭 '낙원'이라는 곳에서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이야기인데...
개별루트에서는 히로인들의 취급이 진짜 심합니다...이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그리고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진실을 아는것이 행복한건가?' 각 히로인과 트루엔딩은 각각 2개의 엔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엔딩'과 '현실에서 도망치는 엔딩'. 이렇게 2종류의 엔딩이 있습니다.
보통 미연시에는 현실을 직시하는 쪽이 좋은 엔딩이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때로는 현실에서 도망치는 것이 행복할지도 모르죠...
초반에는 세계관도 잘 이해가 안되고 하지만 모든 개별루트를 끝내고 열리는 트루엔딩인 '레퀴엠'에서 밝혀지는 세계의 비밀
그리고 그 후에 전개되는 스토리는 개별루트에서 받았던 모든 스트레스와 짜증감을 카타르시스로 승화시켜줍니다.

단점은...역시 색감입니다..... 하도 자극적인 색체에 이리저리 움직이는 정체모를 형상과 그림들 .... 하지만 하시다보면 
어느샌가 적응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단점은 히로인의 취급입니다. 히로인들을 하도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하니 거부감을 가지셔서 하차하는 분들도
있으신데 모든것은 트루엔딩에서 카타르시스로 이어지는 발판에 불과하니 즐기시면됩니다!

2015년에도 많은 미연시를 했는데 단언컨데 2015년에 플레이한 작품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이상이 2015년에 발매한 작품중 가장 재밌게 했던 TOP3였습니다.
사실 플레이한 작품중에 츄신구라가 있었지만 츄신구라는 2015년에 발매한 작품이 아니니.....
만약 2015년도에 발매했었으면 2위에 랭크됬겠네요.

 2016년에는 또 어떤 작품들이 반겨줄지 기대가 됩니다


'연도별 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8.07.22
2017년 미연시 TOP3  (6) 2018.01.14
2017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22
2016년 미연시 TOP3  (0) 2017.10.15
2016년 상반기 미연시 TOP3  (0) 20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