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10. 6. 21:56

シルキーズプラス WASABI의 최신작인 변덕쟁이 유혹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로리빈유를 빨고 있는 저에게 이 작품은 처음 거유히로인이미지가 공개되고 가격을 보니 로우프라이스이기도 해서 그냥 평범하고 단순한 로우프라이스 누키게라고 생각해서 그냥 패스 할려고 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런데 먼저 플레이하신분께서 하나같이 누키게같은 느낌이 아니라 이 브랜드의 전작들인 나나이로나 아케이로와 같은 호러추리물이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진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음양사의 주인공과 영국에서 영주권을 노리고 온 서큐버스가 멘션에서 일어난 괴기사건을 

조사하는 일인데 전작들과 달리 딱 1개의 사건에만 집중해줘서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은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재미는 물론 풀 프라이스도 여러루트가 있는 전작들이 훨씬 좋았지만 전작들의 단점은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다보니 몇몇사건은 너무 허무하거나 부실하기도 했는데 이 키마텐은 그런점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의외로 메인히로인인 안네리제가 귀여웠네요.

개인적으로 첫 인상은 복장+거유때문에 진짜 별로였는데 생각보다 텐션이 높은 성격에 장난기도 많고 작중에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모습들 덕분에 플레이할 수록 정이 가서 마지막 트루엔딩을 봤을때는 처음에 봤을때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가슴만 약간....아니 많이 작았으면 완벽했을텐데.......

 

 

약간 아쉬윘던 점은 추리쪽 파트가 예측이 너무 쉬웠던 점이였습니다.

분량이 짧은 점도 있었지만 딱히 힌트를 안주는것도 아니고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서 루트분기 말고는 공략을 보지 않고 해도 됬을정도였으니.... 

나름 추리물이니 조금만 더 어려웠으면 했으면 했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H씬이 적은게 진짜 의외이긴 했습니다.

H씬은 전부 스킵하긴 했지만 타이틀만 보면 누키게서큐버스물인데 막상 플레이 하니 h씬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개인적으로 히로인말고는 거의 모든것들이 재미있었던 작품이였네요.

플레이타이밍이 길지 않아서 지루한 점도 없고 전작들의 인물들도 조금이나마 언급이 되서 반가운 마음들도 들고

추리요소와 사건수첩같은 시스템이 들어간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모트시스템은 바로 직전에한 스터디 스테이보다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스터디 스테이는 너무 움직임이 과격했는데 이 키마텐은 움직임이 과장된 움직임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키마텐쪽의 이모트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몬가 누키게를 생각하시고 플레이 하신 분들에게는 이게 뭐야!! 하는 정도의 작품이겠지만 반대로 그동안

실키즈 플러스 와사비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플레이하신분들이라면 이번작품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트루엔딩까지 하면 사건수첩의 안네리제항목에 기입이 추가되는데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S 솔직히 절반정도는 이 캐릭터를 보고 했는데 결국 H씬 따위는 없어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도대체 왜!!!!! 

posted by 벼루_ 2019. 10. 2. 22:31

마멀레이드의 9월달 신작인 스터디§스테디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바로 전작인 집에 돌아갈때까지가 마시마로입니다.를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이번작도 이미지가 공개됬을때부터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서 카페대문으로도 만들고 했는데 발매일 10일전에 간신히 마스터업을 하는등 

여러가지 불안하기 했지만 기대로 기대감을 가지고 잡은 작품입니다.

 

일단 이번작품에서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한게 많이 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건 히비키웍스에서 하는것처럼 주인공의 이름을 자유자재로 설정하는 있는것과 애칭시스템이였습니다.

 

애칭시스템은 작명처럼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호칭부터 시작해서 지휘관, 프로듀서, 아빠, 주인님, 돼지 등등 여러가지 애칭을 성우가 불러주어서 처음에는 이름하고 애칭 선택하는 곳에서 30분정도 

잡아먹었는데 실제로 개별루트 들어가서 애칭을 들으니 영 별로였습니다......

 

벼루군도 안녕! 이 아니라 벼루군.......도 안녕! 같은 느낌이고 보이스 톤도 앞뒤 문장과 안맞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오히려 플레이할때 몰입감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에비해 이모트시스템은 약간 동작이 과한 느낌이 들긴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여러 상황이나 대사에 따라 히로인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귀여웠고 무엇보다 표정 변화가 많은 점은 진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원래 마멀레이드 자체가 굳이 스토리를 중요시 하는 브랜드는 아니였지만 진짜 이번작품인 뭐 딱히 네타할 내용도 없을정도로 스토리가 없다 싶이 했네요.......... 

 

히로인이 4명이긴하지만 비슷한 시츄레이션도 있고 개별루트는 초반부분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H씬만 나오는 수준이라 개별보다는 공통루트가 더 재미있었던 작품인것 같습니다. 

 

플레이순서는 원래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을 맨 마지막에 하는 스타일이라

 

하즈키(다른 학교 후배) -> 나노카(동급생) -> 유우(선배) -> 마이(같은 학교 후배) 순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공통루트에서의 호감도는 마이>>>하즈키>>>유우>>>나노카 순이였는데 개별루트에서 인상이 바뀔만한 이벤트도 없고 해서 올클리어 한 후에도 위와 같았습니다.

 

 

하즈키는 후배겸 아르바이트동료로 플레이하다보면 달달하기보다는 같이 있으면 즐거운 느낌을 주는 히로인이고 시모네타도 과하지 않을정도로 잘 녹아 있어서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 했네요.

 

나노카는 동급생이긴한데 몬가 캐릭터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닌점도 있어서 뭐 그럭저럭이였습니다. 다만 하즈키와는 다르게 청순한 느낌의 연애라 그런 부분은 좋았네요.

 

선배인 유우는 일러하나는 진짜 원탑이였네요. 검은색의 너무나 잘 어울리는 히로인이였고 모든CG가 너무나 아름다웠던 루트였습니다. 그리고 좀 뻔하긴 했지만 첫인상과는 다른 갭모에가 귀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즈키는 히로인들 중에서 가장 로리빈유 포지션이기도 하고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 내내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때 CG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CG이기도 했네요. 마지막까지는 달달해서 가장 좋아하는 루트였습니다! 

 

 

스토리가 좀 만 더 굴곡이 있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발 차기작에는 이모트는 몰라도 애칭시스템은 없었으면 합니다.

 

일본은 성/이름 구분에서 부르고 미연시에서는 성에서 이름으로 부르거나 애칭으로 부르는 것이 스토리를 풀어가는 장치 중 1개로 작용하는데 이렇게 자유롭게 작명이라던지 애칭을 바꿀 수 있으면 그런 요소가 사라지는게 

너무나 아쉽네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일러는 진짜 좋았는데 시스템이랑 스토리가 거기에 못 따라가준 느낌이 들었네요.

 

아 그리고 묘하게 히로인들 전부가 H에 엄청 적극적이더군요.

죄다 육식계히로인들......

posted by 벼루_ 2019. 10. 1. 20:16

Summer Pockets」 숏 스토리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미사키 쿄우코편

 

섬머포켓의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본편 이전의 이야기나 후일담등 보여드리지 않았던

비화들를 오리지널라이터들이 집필.

공식사이트에서 시리즈 게제중. 갱신은 매월 말을 에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세요!

 

글 : 니이지마 유우(新島夕), 카이(), 하사마(ハサマ)

그림 : 휴무윤 (ふむゆん)

 

p.s 히토미 숏 스토리는 섬머포켓 본편의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중 혹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클리어를 하신 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문출처 : http://key.visualarts.gr.jp/summer/ss/kyouko_ss.html

 

<히토미>

 

안방에서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창고에는 여러가지 진귀한 물건들이 가득차 있다.

할머니가 처음 이 창고를 보여줬을때는 조금 당황했지만 곧바로 여기가 나의 마음에 가장 드는 장소가 되었다.

나는 그런 창고를 정리하기 위해 대량의 골동품들의 출처를 가능한 조사하고 목록을 만들어간다.

누군가에게 관계가 있는 물건이라면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한다.

인수자가 없는 것들은 일단 친척중에서 가져갈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본다.

가져갈 사람이 없으면 관광서에 연락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고...... 그래도 가져갈 사람이 없으면 일단은 창고에 그대로 둔다.

가끔 본토의 도서관에 가서 조사를 하기도 하면 하루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원래 나는 수업시간에도 종종 자는 몰쓸 학생이였다. 그러므로 이렇게 조용한 창고에서 혼자서 묵묵히 일을 하고 있으면 당연히 낮잠을 마음껏 자버리고 만다.

점심을 먹고 조금 낮잠을 잔다는게......일어나니 해가 저물고 있다. 라는 일도 종종 있다.

낮잠을 잔 만큼 밤에 일을 하고 있으므로 결국에는 낮이던 밤이던 쭉 창고에 틀어박혀 있는 것 같은 생활이 되어 버린다. 거의 햇빛도 비치지 않는 창고에는 원래 낮밤의 구분도 잘 안가지만 

그리고 오늘도......나는 목록을 작성하면서 책상을 팔꿈치를 기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살짝 무엇인가가 나의 머리를 어루어 만졌다.

 

고개를 들자 이상한 나비가 팔랑팔랑 나의 머리의 위에서 춤추고 있었다. 

멍하니 그 나비를 바라보자 나도 모르게 묘한 그리운 느낌이 들어 눈물이 나올 것만 같게 되었다. 

멀리서 누군가의 소리가 들려온다.

 

──쿄우코──

 

「이봐. 게으름 피지 말고 일어나」

목소리가 들린다. 산들산들......누군가가......나의 머리를 어루어 만지고 있다.

누굴까나?

나는 멍하니 눈을 연다.

 

「......어.아아 히토미네」

「쿄우코. 또 졸고 있었어 」

동글동글한 큰 눈. 밝은 목소리. 친구인 히토미였다.

 

「어머.......나 자고 있었구나」

「아주 푹 자고 있었어」

「최근 말야, 자고 있는건지 일어나 있는건지 잘 모르게 됬어, 내가 나비인지 사람인지」

「뭐야 그게」

「어머 몰라? 그러한 고사」

「몰라~ 문학소녀의 깊고 깊은 지식은 들고 싶지 않아」

「나참. 히토미는 말이 너무 거쳐」

「나는 책이라도 읽고 있는 게 좋으니까」

「바다 가자 바다」

「한창 나이때의 젋은 사람이 하루종일 이런 곰팡내 나는 곳에서 책만 읽고 있어서 가는게 늦어질까봐 걱정이야」

「후훗, 히토미는 왠지 친척의 아줌마같네」

「큿.아줌마라니...... 뭐 확실히 가끔 아줌마같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그녀는 아침을 고하는 태양이라던지 닭이라던지. 그런 이미지였다.

눈부시고 떠들썩하다.

나는 그런 그녀를 아주 좋아했다.

 

──나루세 히토미

 

밝고 적극적인 그녀는 소극적인 나와는 정반대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상하게 서로 마음이 잘 맞았다.

그녀는 조금 불가사이한 점이 있었다.

그녀는 우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 있었다.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잘 모르지만 그녀에게는 미래가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자신의 미래도 보였던 걸까나

그녀의 서방님의 죽었을 때의 일을 생각해 낸다.

 

 

 

「......히로미. 그 뭐라고 해야할까......괜찮아.......?」

「이봐이봐 뭐야. 그 눈에 보이는 듯한 격려는」

「미, 미안」

「괜찮고 모고 괜찮게 있을수밖에 없잖아. 요컨데 괜찮아」

평소의 미소로 브이싸인을 만든 히토미는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뭔가 실감이 솟아 오르지 않는 다고 할까. 죽는다는 건 어떤걸까나. 잘 모르겠어. 그건 결국 멀리 멀리 저 멀리 간다는 것일까나. 그러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을까. 라는 것을 생각하는 내가 있어. 이건 등돌리기 일까. 아니면 적극적인 걸까나.」

「잘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렇게 나쁜 얼굴은 아니야.」

「응.........저기 쿄우코. 부탁이 있어.」

평소와 다르게 그녀는 진지한 얼굴이였다.

 

「언젠가 네 앞에 여자아이가 나타날 거야.」

그것은 히토미의 특기인 예지였다. 그녀는 그것을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진심으로 나에게 전해주었다.

그것이 시시한 일이던지, 심각한 일이던지 그녀는 전부 적중시켜왔다.

그러니까 갑자기 그녀가 나에게 예지를 전해 온 것에 나는 많이 긴장을 했다.

 

「언젠가? 여자아이? 막연하네」

「하지만 만나면 알게 될꺼야. 그 아이라고」

「응 알겠어. 여자아이가 나타난다. 만나면 안다. 는 거지」

「그리고 그 아이를 도와주길 바래」

「응 알겠어. 돕는다. 근데 무엇을 하면 되는거야?」

「단지 지켜봐주면 좋겠어」

「지켜봐?」

「응. 너가 나에게 해준것처럼. 지켜봐 줘」

「어?」

「고마워. 쿄우코 그 녀석이 없어진 후로도 살그머니 곁에서 지켜봐 줘서.그리고......지금부터 시로하를 냅두고 섬을 나올려고 하는 나를 너는 지켜봐 주고 있어. 나에게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힘이 되엇는지. 쿄우코는 반드시 모를꺼야.」

「......히토미. 알겠어. 그래서 그것뿐이야? 그 아이를 지켜봐주면 되는거야?」

「아니. 한 개 더 있어. 너는 반드시 사내아이도 만나게 되. 그 아이의 도움이 너에게 필요할꺼야」

「응.......사내아이도 만나는거네. 내가 그 아이의 도움이 필요할 수 도 있어? 나한테도 꽤나 곤란한 일이 생기는 거야?」

「아니 그냥 일손이 필요한 것 뿐야. 하지만 너를 도와주는 건 그 사내아이뿐이야. 그리고 정말로 그 아이가 도움이 될지는 너가 제대로 지켜봐줘. 너의 일을 도울 자격이 있을지.......그것을 봐」

「으~~~~~음 몬가 점점 추상적으로 되가네」

「미안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 이정도뿐이니까」

「이미 예지정도가 아니라 예언자 같아. 나는 용사인지 뭔지일려나. 그대여 이윽고 검을 가지고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여행을 떠날 것이다. 라고」

「아하하. 그런 느낌이네. 하지만 너에게 밖에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니까.......부탁해 쿄우코」

「히토미 너는.......도대체.......나에게 무엇을 맡겨, 어디에 갈려는 거야?」

 

 

──부탁해 쿄우코──

 

 

 

 

 

 

「어라......」

멍하니 책상에서 몸을 일으킨다.

창고의 안에서 작업을 하다가 깜빡 졸았던 것 같다.

시계를 보니 16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으응.......」

꿈을 보고 있었다. 언제의 꿈인지는 모른다.

자세한 내용은 일어난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단지 학창시절의 친구와 이야기했던 것 만은 기억하고 있었지만 언제의 일이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머?」

안방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온다. 벨소리가 울리고 있다.

이런 시간이 손님이라니 드문데. 당황해서 나는 현관으로 향한다.

 

「네~에. 지금 갑니다.누구세.......어머」

「안녕하세요!」

문을 열자 그 앞에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그게, 저기.......누구니?」

모르는 얼굴이였다. 근처의 아이?

 

「카토우 우미입니다!」

「카토우......우미......카토우라니.......」

「유품 정리의 도와달라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도와드리러 왔습니다.」

「그렇......구나.

분명 친척들에게는 대부분 편지를 보냈다. 창고의 안에는 혹시 친척들의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그 누구한테서도 연락이 없었기에 아무도 오지 않는 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기.......」

우미쨩은 조금 불안한 듯이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뭐 괜찮겠지. 분명 여름휴가라 한가했을꺼야.

 

「일단 들어오렴. 지쳤지」

「넵!」

집에 들어가자 우미쨩은 신기한 듯한 방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도시로부터 온 아이에게는 낡은 집의 분위기는 신기하겠지.

「천천히 쉬고 있어」라고 말하고 나는 쇼핑을 하러 갔다.

나는 혼자 살고 있었기에 아이에게 먹일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도움이라고 해도말야」

섬에 하나밖에 없는 슈퍼로 향하면서 중얼거렸다. 저런 나이의 아이에게 맡길 만한 일이 아니지

거기에 보낸다면 보낸다고 그 아이의 부모로부터 연락정도는 있었을텐데.

가게에 향하면서 나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확인의 전화정도는 하는 것이 좋을려나

 

「으~음.......뭐 괜찮을려나」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 이것이 히토미가 말하는 나의 장점중 하나인 듯 하다.

 

 

 

「다녀왔어~」

집으로 올아가면 후다닥하고 우미쨩이 달려왔다. 자기가 가져온듯한 에이프런을 입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저기 욕실 청소 해뒀어요」

「어머 괜찮은데. 그런거 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니예요. 신세를 지고 있는 이상 이정도는 하겠습니다.」

 

야무지게 경어를 말하는 우미쨩에 나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에서는 반드시 딱딱하게 하고 있었을거다.

이 나이로 애처롭다고 할까.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던 걸까나하고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

 

「그래서 저는 어떤것을 도와드리면 되나요. 창고를 정리를 하면 되는 거죠.」

「어.......그렇네」

아침밥(우미쨩이 만들어준)을 먹은 후 우미쨩을 일할 생각 만만으로 소매를 걷어 붙이고 있었다.

 

「지금은 괜찮아. 모처럼인데 놀다 오렴」

「놀이.......무엇을 할까요」

「무엇이든지 하면 괜찮아. 이 섬에는 뭐든지 있거든」

「그런......가요?」

 

 

 

안내도 할겸 우미쨩과 두 명이서 밖으로 나왔다.

한낮의 햇볕은 나에게는 조금 강해서 평사시에는 그다지 밖을 돌아 다니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나는 제법 여러곳을 들려가면서 걸었다.

 

「우미쨩?」

우미쨩이 멈춰 서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아버지는......」

「아버지?」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예요.」

잘은 모르겠지만 우미쨩이 여기에 온 이유는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니에 혼자서 왔으니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지만 딱히 잔소리 할만한 것도 아니고

 

「맞다. 조만한 다른 1명의 사내아이가 올 예정이야」

「네??」

「만난 적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친척의 아이야. 우미쨩보다는 조금 연상일려나. 타카하라 하이리군이라고 해

분명 같이 놀 수 있을꺼야」

「싫습니다.」

즉답이였다.

 

「그, 그래」

여자아이는 여러가지가 있네.

「싫어하니까요.」

 

우미쨩과의 2명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있었지만 우미쨩은 매일매일 밖에 나와서 여러가지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항구에서 낚시를 배우고 어딘가의 노인분을 도와줘서 과자를 받고 매일 아침 라디오체조를 참가하고.......

여름휴가를 만끽한다. 

매우 보통의 초등학생의 여자아이가 되어 있다.

 

 

 

 

나 한테도......그 아이 정도의 아이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히토미한테는 그야말로 좀 더 큰 아이가 있다.

나는 옛날부터 한가로운 사람이였다. 마이페이스로 하고 있는 동안에 여러가지가 남겨져 갔다. 

아마도 몇몇가지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을 거다.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눈치채기도 전에

도시에서는 좀 더 좀 더 여러가지 것들이 빠르고, 그리고 바쁘게 움직여서 도저히 따라갈 수 가 없었다.

많은 것들을 놓쳐버리는 것만 같고, 그 감각조차 모르게 되어 버렸다.

그렇게 나는 이 섬에 돌아왔다. 이 섬은 나와 같다.

 

 

 

......창고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면 여기가 현실인지 꿈인지 가끔은 모르게 될 때가 있다.

사실, 이 세계에는 그런 구별같은게 존재 하지 않는 것 일지도 모른다. 현실이라던지 꿈이라던지.

지금이라던지 옛날이라던지.

나비는 저쪽에서 팔랑팔랑 이쪽에서 팔랑팔랑 날고 있다. 

나비는 그렇게 현재나 과거로 왕래 할 수 있는 지도 모른다.

나는 섬에 돌아온 날의 자신을 생각해 내고 있었다.

 

카토우에서 미사키로 성씨를 바꾼 나에게 이것저것 소문이 난무했다.

하지만 그건 원래 양모인 할머니와 나의 진정한 어머니사이의 약속이기도 했다.

내가 성인이 되었을때 내가 어느쪽인가의 성씨를 선택한다는 약속이였다.

그렇게 고민한 끝에 나는 미사키를 선택했다. 어째서일까나. 거의 만나적도 없는 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나는 아마도 카토우 쿄우코라는 이름을 도시에 두고 오고 싶었던 걸꺼다.

 

 

 

 

「오늘부터 신세를 지는 미사키 쿄우코입니다.」

「응응. 마음이 내키는 만큼 있으면 괜찮아. 이 넓은 집에 이 늙은이 혼자는 아까우니까」

「감사합니다. 할머니」

예고도 없이 돌아온 나를 아무저니는 특별히 이유도 묻지 않고 따뜻하게 받아들여 주셧다.

 

「뭐 눈 깜짝할 사이에 이 넓은 집에 쿄우코 혼자가 될 지도 모르지만」

「아직아직 건강하신걸요」

「아하하! 양초의 불은 불타 사라지기 직전이 가장 빛난다고도 하잖니」

「또 그런 말을」

「저기 말야 내가 없어져도.......너가 그렇고 싶으면 여기에 있으도 괜찮단다.」

「네.......감사합니다」

「단지 내가 죽으면 그 창고를.......정리 해줬으면 해」

「창고라면 그 창고? 그 안에는 뭐가 있나요?」

「글쎄다. 할아범이 모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도 모르게 저기에 놓여져 있던것들이야. 누군가의 유품도 있고기증받은은 것도 있지. 그렇게 갈 곳이 없어진 여러가지 것들이 적당히 늘여 놓여져 있는거야.......그건 그대로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계속 저 상태로 해두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돌아갈 장소에 돌아가야만 할때가 온단다. 그러니까 그 도움을 해줬으면 좋겠단다」

「응. 알겠어.」

 

 

 

짧은 시간이였지만 할머니와 2명이서 보낸 시간은 즐거웠다.

어느 추운 날, 할머니는 잔 채로 일어나지 않았다. 매우 조용히 가 버렸다.

나는 혼자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 창고에서 할머니의 말대로 정리를 하고 있다.

 

「후아.......」

오늘도 졸리다. 나는 써내려간 목록 위에 푹 엎드려 조용히 눈을 감는다.

무거운 눈꺼풀의 저쪽에서 무엇인가가 창으로부터 들어 오는 것이 보였다.

 

「나비?」

신기한 색의 나비였다.

나비는 무엇을 찾는듯이 창고의 안을 돌아다녀 이윽고 나의 머리 위를 날기 시작했다.......

 

 

 

──쿄우코, 일어나──

 

 

 

팡팡하고 누군가에게 머리를 얻어맞아 나는 눈을 뜬다.

「아아, 히토미......왔어?」

 

히토미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어라? 히토미가 있다는 건.......나는 아직 옛날의 꿈을 꾸고 있는 걸까나.

하지만 선반에는 정리하고 있는 한중간의 골동품들의 세워져있다.

그러면 이건 현실일려나

꿈도 현실도 관계없나

 

「저기, 히토미」

나는 얼굴을 조금만 들어 멍하니 말을 건다. 꿈속의 히토미에게

 

「여자아이말야 너가 말한대로 왔어」

「응. 어땠어?」

「즐거운 듯이 놀고 있어」

「매일 밖으로 놀러 다니고 돌아오고 나서는 완전히 지쳐서 푹 자버려. 아침은 라디오체조를 하러 가고」

「그래, 다행이다.」

히토미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듯한 상냥하고 기쁜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시로하쨩한테 하는 것보다 좀 더 어른스러워진 듯한 온화한 얼굴이였다.

이런 얼굴을 나는 최근에 어디선가 자주 본 듯한 생각이 들었다

맞아......할머니가 나에게 향해주던 미소.

 

「근데 고민이 있는것 같아. 이 섬에서 중요한 용무가 있는 것 같아」

「응」

「히토미는 그 아이를 알고 있는 거야?」

「......응. 조금은」

「우미쨩은.......괜찮을까. 그 나이또래 치고는 너무 착실해서 반대로 걱정이야」

「분명히 이젠 괜찮아. 쿄우코의 덕분이야」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정말로 다행이야

 

「저기, 쿄우코는 여름이 즐거워?」

히토미가 상냥한 소리로 물어본다.

 

「나? 나는......잘 몰라」

「.......그래. 그것도 어쩔 수 없을려나」

히토미는 몸을 돌려 출구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히토미 가버리는 거야? 이제 돌아오지 않는거야?」

「몰라. 하지만 그래, 아마도 여기에는 돌아오지 못할꺼야. 그 대신 목적도 행선지도 확실하기 때문에 이제 조금 있으면 나의 여행도 끌날거라 생각해」

「.......그래. 잘가 히토미」

 

 

 

──잘 있어 쿄우코──

 

 

 

「쿄우코씨」

「네!!」

어, 어라? 눈 앞에는 걱정인 듯한 나를 바라보는 사내아이

 

「어머. 하이리군. 언제 왔었니」

「언제 왔다니......1주일 전부터 와있었잖아요」

「????」

나는 잠깐 멍하니 생각한다.

분명히 여자아이가 와서.......나는 그 아이와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으응 아니야. 조카의 하이리군이 왔어. 언니한테도 연락이 와서.

어라? 하지만 역시 여자아이도 와있었던것 같은데. 그래서 우리들 3명이서......어라 여자아이라니 누굴 말하는 거지?

 

「하이리군은 혼자서 이 섬에 온거지?」

「네, 네네. 맞아요.」

「저기 어라? 여동생이랑 같이 오지 않았니?」

「잠에서 깨주세요. 저한테 여동생은 없어요」

「어라. 이상하네......」

자고 일어난 머리는 멍해서 꿈과 현실이 뒤죽박죽이 되어 있는 것인가 조금 혼란해 하고 있다.

 

「컵 우동 먹다말고 주무시다니......쿄우코씨 괜찮으신가요?」

「응? 먹다말고? 컵우동?」

「그거 불었어요.」

「아아아아아아」

책상에 올려져있는 컵면은 오랜 시간이 지난것처럼 식고 면이 불어있었다.

 

「먹으면서 자는 사람은 처음봤어요」

「......아하하」

「또 컵우동 이신가요」

「먹을래?」

「아니요! 애초에 불었잖아요. 그런것만 있으면 근육이 안 붙어요.」

「나, 나는 육체미를 만들고 싶은게 아니니까」

「하지만 건강에 나쁘잖아요.」

「그러고보니 하이리군은 왜 여기에 왔니?」

「창고의 정리하다가 조금 쉴려구요.」

「창고의 정리? 어째서?」

「네? 창고정리를 하러 왔으니까요」

「마,맞다 그랬지」

 

......응? 데자뷰. 비슷한 이야기를 어디선가 나눈것 같다.

지금과 같이 하이리군이기 도와준다고 했을때 나는 거절한듯한 생각이 든다.

아직 그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그건 언제의 일일려나. 올해말고도 하이리군은 여기와 왔던 일이 있었던가.

 

창고의 정리인가. 나는 목록을 만들고 다른 작업을 부탁하면 될 것 같다.

솔직히 선반의 정리를 하나도 되어있지 않다. 사실은 지저분하게 어질러진 이 장소가 나는 좋았다.

쭉 이대로 해두고 싶었다.

나는 조금 생각해본다.

 

하지만 할머니한테 부탁받았으니까. 사실은 그러면 안된다.

올 여름에 제대로 정리를 끝내야지.

하지만 어째서인지 나는 알고 있었다. 나한테는 무리라고.

 

 

 

──그 아이의 도움이 필요할꺼야──

 

 

 

하이리군이 그것을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자 그럼 하이리군. 계속 부탁할께」

「네! 맡겨 주세요.」

 

.......일단 시작하자 하이리군은 열정적으로 작업을 계속해주었다.

대신에 창고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던 나는 할 일 없이 따분한 시간이 생겼다.

나는 요리같은 것을 해보았다. 언제 이래일 려나. 원래는 서투루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샌가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모처럼 만들었지만 하이리군은 집중하고 있는 것인지 거의 창고로부터 나오지 않았다.

나는 느긋하게 맛을 보며 밥을 먹고 욕실에 들어가 방에서 자기로 했다.

그것은 오랫만에 깊고 깊은 꿈조차 보지 않는 잠이였다.

......눈이 깨진다. 어느 샌가 아침이 와 있었다.

 

「안녕~」

거실에 가니 하이리군이 아침밥을 먹고 있었다.

 

「안녕하세요......어라 쿄우코씨 괜찮으신가요? 조금 안색이 나빠요.」

「우응. 괜찮아. 평소에 잠을 자지 않는 시간에 잔 탓일려나.」

「평소에 잠을 자지 않는 시간이라니.......제대로 밤에 잔 것 뿐이잖아요.」

「그렇네. 이상하네」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여름이 지나간다.

천천히 흘러가는 큰 구름을 바라보며 생각하고 있었다.

그 창고를 멈춰 서고 있는 변명으로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라고 하면.

창고의 정리가 끝나면...... 나는 걷기 시작할 수 있을까.

......어디로?

 

 

 

이윽고 8월의 캘린더가 끝날려고 하는 무렵

「저기 끝났습니다. 창고의 정리」

「어머 정말??? 굉장하네」

 

저렇게나 흩어져 있던 창고를 정리해 버렸다니. 랄까 지금까지 나는 뭘 하고 있었던건지.

하이리군은 부끄러운 듯이 웃는다.

「끝냈다고 해도 뭐랄까 저 나름대로 즐거 버려서요.」

 

하이리군을 따라서 창고로 간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 나는 그 광경에 우두커니 섯다.

순서없이 제멋대로 밀어넣어져 있던 골동품들은 지금은 누가 한 눈에 봐도 정연하게 늘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그뿐만이 아니라.......거기에는 신기한 질서가 있었다. 창고의 안에서 뒤엉켜 있던 무엇인가가 예쁘게 정렬되어져 있다.

 

그것은 나 자신의 기억조차 정연하게 생각나게 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째서 내가 이 섬을 나가서 그리고 어째서 돌아왔는지.

잊을리가 없지만 어디에선가 쫓아 버릴려고 하고 있던 여러가지 것들이 정연하게 나의 마음속에서도 정리되어 간다.

뒤틀려 있던 시간이 돌아오고 있다.

 

그곳에는 가슴이 조여지는 듯한 괴로운 추억도 있고.......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추억도 그곳에는 있다.

나의 여름에는 결론짓지 못한 것, 잊을 수 없는 것, 여러가지 추억들이 혼재하고 있어서 어떤 식으로 정리하면 좋은지 나에게는 전혀 몰랐다.

하지만.......이걸로.......간신히......

 

──시간의 미로로부터 빠져나갈 수 있다──

 

그런 알수 없는 안도감을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처음 이 창고에 들어갔을때 할머니께 들었던 것이 기억났다.

 

 

 

『할머니 이 창고는 뭐야』

『으음 뭐라고 할까나. 쿄우코는 이런 적 없었니? 어릴 적 밖에서 놀고 있을때 무엇인가를 찾아내거나 한 적』

『무엇인가를?』

『그래그래. 약간 신기한 형태의 돌이라던지. 누군가에게 받은 껌이라던지. 덤으로 받은 과자라던지. 그런 중요한 것들을 소중하게 포켓 안에 넣은 적 없었니?』

『음.........그런일들도 있었다고 생각해.』

『그래. 나도 있었단다. 어렸을때 포켓안에 넣어 지퍼를 잠궈.......잃어버리지 않게 소중히 해두었다. 하지만 그 다음달에는 까맣게 잊어 버려서 어느 새인가 없어지고만 것들. 하지만 문득 생각이 나서 포켓을 찾아보면 그 조각이이 남아 있던 일들.』

『남아있는.....조각』

『그래. 그것든 정말로 작은 조각이여서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낼 수 없지. 결국 이 창고는 그러한 곳이란다. 

누군가의 소중한 무엇인가를 살그머니 두는 장소. 그리고 그렇게 잊혀진 장소』

 

 

 

하이리군과 함께 처음 이 창고안을 보았을때 그는「할머니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계셧죠?」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나는 할머니와 같은 이야기를 하이리군에게 해주었다.

확실히 이 창고에는 무엇인가 신비한것이 머무르고 있다. 

지금의 나에게는 그것이 무엇인지 어슴푸레나마 알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는 그것을 알고 있었겠지. 그래서 나에게 정리를 맡겼을까나?

 

「저기 하이리군」

「왜요?」

「머리 쓰다듬어줘」

「.........네?」

「거짓말 거짓말 농담이야」

「네,네에.......갑자기 왜 그러세요」

「별거 아니야. 오히려 역이겠지. 머리 쓰다듬어 줄까?」

「괘,괜찮습니다. 갑자기 왜 그러세요. 쿄우코씨」

「아무것도 아냐. 미안. 창고정리 해줘서 고마워.......」

툭 하고 갑자기 나의 머리에 하이리군의 손이 올라왔다.

 

「어, 어어?」

조심스럽게 하이리군의 손이 나의 머리를 어루어만지고 있었다.

나는 놀라면서도 가만히 있었다. 뭔가 묘하게 기분이 좋다. 고양이가 된 기분.

 

「......쿄우코씨 피곤하신가요」

「아하하......」

내가 부탁해놓고 내가 부끄러워졌다.

하이리군도 부끄러운지 곧바로 손을 떼었다.

 

「수, 수고했어. 엄청 도움이 됬어. 먼지투성이이니 욕실 먼저 들어갔다 오렴」

「네. 알겠습니다.」

하이리군이 창고를 나간다.

그 후로도 나는 잠시동안 혼자서 가만히 있었다.

정리되어져 있는 창고의 풍경안에서 나는 생각해 내고 있었다.

그 무렵의 여름을

그곳에 있던 나 자신의 모습을

 

──카토우 쿄우코

 

도시에 나와 꿈을 뒤쫓아 그리고 좌절하고 돌아온 젋은 시간의 나

꿈과 같이 잊고 있던 그 무렵의 자신을 나는 지금 매우 오랫간만에 생각해내고 있었다.

......쓰르라미가 울고 있다.

그렇게도 강했던 햇볕이 조금 부드러워지고 있는 것을에 깨달았다.

 

「그랬던가......」

 

 

 

──그 아이를 지켜봐줘──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 

 

 

 

 

 

 

「이제........나의 역활은 끝난거구나. 그렇지 히토미」

툼새로부터 흘러넘쳐 나오는 저녁 햇볕을 받으며

그곳에는 그 무렵과 변함없는 미소를 띄운 친구가 서 있다.

 

「역활이 끝난게 아냐」

그렇게 말하면서 히토미는 나의 머리를 상냥하게 어루어만져 줬다.

 

「여름방학이 끝난 거야. 쿄우코」

 

---------------------------------------------------------------------------------------------------------

이번달은 쿄우코편이였네요.

 

본편에서는 쿄우코상은 여러모로 신비한 이미지의 등장인물이였는데 이번 SS에서 약간의 과거이야기와 왠지 히로인으로 승격이 가능한 듯한 떡밥을 뿌렸네요.

덕분에 친근감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쿄우코의 할머니께서 말한 그 창고와 포켓의 의미가 섬머포켓을 관통하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켓을 주머니로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포켓으로 번역한...... 

 

이젠 슬슬 남은 등장인물도 얼마 안남았는데 다음에는 또 누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posted by 벼루_ 2019. 10. 1. 00:00

 

2019년도 10월 스킨입니다.

 

몬가 작년과는 다르게 매달매달 스킨에 적용할 작품 찾는것도 일이네요....

보통 1달에 2~3개정도 있어서 어떤걸로 할까 고민하면서 소스 찾는게 일이였는데

근 몇달은 1달에 1개가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니........ 

 

 

이번달도 간신히 1개 찾았는데 SD가 있어서 만들기 편한데 SD가 없고

특히 대문으로 쓸만한 게 없어서 대문쪽을 좀 많이 고민한것 같습니다

덕분에 퀄리틱.....

 

그리고 아직 마스터업을 안했는데...................................

이미 1번 연기한 전과가 있어서 약간 걱정되네요.

스터디 스테디도 10일인가 남기고 마스터업했는데 이건 어캐 될련지

 

스킨테마는Cabbit의 鍵を隠したカゴのトリ-Bird in cage hiding the key-입니다

 

19년 10월.7z
4.1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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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9. 29. 21:16

 

원문 출처 : http://moe-gameaward.com/ranking/index.html?year_id=2019&month_id=07

 

 

 

 

항상 1위 코멘트는 번역해왔지만 이번에는 번역하는데 도중에 엄한 단어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도중에 포기하고 원문으로 올립니다. 

게임 자체도 저랑 취향이 안맞아서 1편도 도중에 하차했으니....

 

2위인 유기의 대망은 맨날 한다한다하고 다른작품만 주구장창 하고 있고 3위는 용두사미............. 

유성월드액터는 진짜 후속작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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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9. 28. 21:29

오늘 7시부터 시작한 Key 20주년 기념방송에서 발표된 Key 총선거의 결과입니다.

예상대로였던것도 있었지만 진짜 의외의 결과도 나왔던.....

 

약 170명의 캐릭터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했고 10일간의 총 투표수는 10만표를 넘었다고 합니다. 

 

 

 

총선거의 결과

Key의 모든 히로인들이 리틀 버스터즈의 쿄우스케에서 정리되었습니다!!

 

생방송중에 시나리오라이터인 카이씨가 그래도 Key는 미소녀연애어드밴체게임을 만들고 있는데 

남자 캐릭터가 1위한게 좀 의외이고 충격이라고 했습니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번 Key 20th 총선거에서 의외였다고 생각한 점은

 

 

1. 쿄우스케의 1위

뭐 당연히 쿄우스케는 원래 인기가 있는 캐릭터라 10위안은 무난하고 잘하면 5위 안에는 들 수 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1위....... 

당연히 인기가 높았던 텐시쨩 마지텐시인 카나데가 1위할줄 알았는데 방송보면서 진짜 놀랐습니다. 

 

카이의 말로는 10만표가 넘는 투표수중에서 쿄우스케랑 카나데랑 10~20표차이로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마지막날에 쿄우스케가 우세를 점했다고 합니다.

 

 

2. 섬머포켓 히로인의 약진

10주년 투표때처럼 가장 최신작에 나온 히로인들은 최신작버프때문에 상위권에 포진할 줄 알았는데

진짜 의외로 10위안에는 시로하 1명이고 우미는 아예 30권밖으로 벗어났네요..... 

 

 

3. 구작 히로인들의 강세

이타루센세....라는 족쇄를 가진 구작히로인들이 의외로 선전한것도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5위에 안착한 미스즈부터 시작해서 발매후 20년이 넘은 Kanon의 아유도 제법 상위권에 포진한걸 보면 20주년이 지났어도 아직 구작캐릭터들은 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당연히 10년사이에 많은 작품들이 새로 나와서 그 당시에 있는 캐릭터들은 10주년 인기투표보다 순위가 떨어졌는데 유일하게 4위의 쿠드와 1위의 쿄스케만 순위를 역주행했네요.

우연히도 둘 다 리틀 버스터즈 소속인....

 

 

그리고 개인적으로 Key 최애는 카나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총선에서는 유메미를 밀었는데

다행히 15위여서 넘넘 행복했습니다! 

16위까지 발표할때만 해도 아 이번에도 안됬나.....했는데 진짜 다행인...... 

 

 

그리고 이 다음은 총선거 번외편베스트3 입니다.

차례대로 마스코트, 주인공, 어머니순입니다.

 

 

마스코트쪽은 역시 1위는 귀여운 이나리가 했고 어머니쪽은 아직도 동인지가 나오는 아키코씨가 1위를 했네요

아키코씨와 함께! 

 

그리고 1,3위은 화학무기제조를..........

 

2시간동안 생방송보면서 진짜 조마조마하고 마지막 1~3위 발표할때는 거의 대통령선거인줄 알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4회방송은 12월에 예정되어 있고 그때는 내년도의 Key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발 섬머포켓FD 나와서 노미키공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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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9. 20. 21:34

 

Key20주년 기념 박스인 『KeyBOX -for two decades-』가 도착했습니다!

미연시 발매일과 맞춰서 담주 금욜에나 도착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쁘네요 ㅎ

 

내용은 CD50장에 음악 560곡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이고 그에 걸맞게 가격도 제가 구입한 단일굿즈 중에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일본와서 처음 할부라는 것을 쓴게 이거이니......

 

일단 구성은 5개의 박스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박스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네요. 

 







 

한 개의 박스에 10장씩 CD가 들어있고 그동안 Key에서 발매한 게임과 애니들이 발매연도에 맞게 들어가있습니다.

일러스트는 발매연도순이지만 CD내용은 섬머포켓곡이 4번시디에 있는 등 음악은 주제별로 묶어둔 듯 합니다.

 

곡도 560곡이나 되다보니 수록곡리스트+가사들을 모아둔 소책자도 두께가 어마어마한......

 

그리고 1999~2019년까지 20주년을 맞이한 Key에서 발매한 작품들!

개인적으로 이 박스에서는 이렇게 역대 키 작품들 모아둔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쭉 늘어두니 진짜 Key뽕이 차오르네요. 확실히 비싼값을 하는것 같습니다.

볼륨도 볼륨이지만 20주년 수량한정생산인것도 있고 일러들이 넘나 이쁜...... 

 







 

 

일단 이번주말은 이 음악들 정리와 트윙클 크루세이더즈로 불태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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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9. 13. 22:13

WFS、Cygames부터 받은 일러스트라고 합니다.

 

WFS

 

 

Cygame

 

원본출처 : http://key.visualarts.gr.jp/key20th/message.html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Key20주년 기념 메시지 5탄입니다.

기념 메시지라고하는 하지만 사실상 일러스트군요.

 

처음 봤을때는 식질하기 편해서 날로 먹어야지! 했는데 콜라보뭐시기의 나기사랑 이름모를 캐릭터 스커트할때 1차로 멘붕하고

리틀버스터의 사야 스커트는 아예 포기한...

 

일단 식질하긴 했는데 전부 그냥 축하합니다! 이니 원문링크들어가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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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9. 4. 22:46

원본출처 : http://key.visualarts.gr.jp/key20th/message.html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Key20주년 기념 메시지 4탄입니다.

이번에는 역식질이 쉽고 메시지가 긴 분들도 없어서 가장 쉽게 한 것 같네요.

 

그나저나 몇탄까지 올라올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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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9. 4. 19:42

 

원본 출처 : http://www.lumpofsugar.co.jp/product/quartet/special/puchiquar.html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컷의 두다다다다아아아는 넘 귀찮아서 포기했습니다아.......

미야코도 처음에는 몬가 게임폐인같은 설정으로 소개되서 그런지 처음에 들었는데 성우매치가 잘 안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