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9. 3. 21:18

 

Lump of Sugar의 8월달 신작인 어린 잎 색 콰르텟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각설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케모미미인 만큼 이번에도 케모미미 히로인이 2명이 있어서 시각적으로 넘 좋았던 작품입니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꼬리나 귀를 보는게 너무나 행복한....

 

그리고 개별보다는 공통이 좀 더 재미있던 작품이였습니다.

개별루트는 아이>미야코>소피아>히요리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개별보다는 공통루트가 좀 더 괜찮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루트의 모든 히로인의 패턴이 비슷해서 한 3명째플레이를 하면 스토리가 눈 앞에 보이는 수준이기도 하고

아이를 제외한 히로인들이 전부 거유라 빈유파인 저로써는 눈무링.... 

 

그래도 역시 각설탕답게 히로인들은 무지 귀여웠습니다.

왕녀이자 케모미미속성을 가진 소피아는 첫 인상부터 마음에 들었고 타이틀히로인답게 스토리도 괜찮았고

미야코는 소꿉친구속성을 잘 못살리긴 했지만 스토리와 캐릭성으로 치고 올라온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히요리는.....

공통에서는 진짜 귀여웠는데 개별루트중반부에 너무 늘어지는 느낌때문에 플레이하면서 유일하게 지루하게 느껴진 루트이기도 했네요. 

히요리는 개별보다는 공통에서 더 빛을 발한 느낌인....

 

하지만 아이쨩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취향저격이여서 아이쨩루트는 너무재미있게 했네요.

은발+로리+빈유+네코미미+꼬리까지......

귀엽지 않을수가 없고 재미없을 수 가 없는 비쥬얼이라 아이루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 하면서 너무 행복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른 히로인들 스토리는 과거 다른 작품들처럼 무난무난 했습니다.

막 타유타마2처럼 지뢰급도 아니고 중간중간 약간씩 지루한 파트가 있긴 하지만 모에키바라센세의 귀여운 일러들 보는 맛으로 플레이하다보면 분량도 긴 편이 아니라 어느순간 엔딩이라 딱히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스토리자체가 반전요소도 크게 없고 전체적으로 굴곡이 너무 없다보니 스토리예측이 너무 쉽게되는 점은 아쉬웠네요. 좀 더 긴장감이 있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딱 처음 플레이하기전에 기대한만큼만보여준 미연시였습니다.

굳이 올클리어 할 필요도 없고 히로인별 개별이야기가 다른 루트에 영향을 주는것도 없고 하니 마음에 드는 

히로인들만 플레이 하고 끝내기에 딱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모든 히로인들의 에필로그CG가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소피아,히요리,미야코 전부 에필로그는 CG는 갓갓인... 

posted by 벼루_ 2019. 9. 1. 00:00

 

 

2019년도 9월 스킨입니다.

 

9월달도 8월달과 마찬가지로 할게 없어서 이 작품말고는 스킨테마로 할 작품이 없었습니다...

진전극희는 역시 생각했던대로 연기크리.......

 

9월달도 이 작품이 없었으면 스킨작업따윈 집어 던졌을수도 있었을수도...

몬가 요세 매달 할만한 미연시가 1~2개뿐인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나저나 아직도 마스터업을 안했는데 설마 연기하는 건 아니겠죠.....?

 

스킨테마는 ま~まれぇど의 スタディ§ステディ입니다

 

 

19년 09월.7z
5.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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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8. 30. 21:43

Summer Pockets」 숏 스토리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쿠시마 카모메편

 

섬머포켓의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본편 이전의 이야기나 후일담등 보여드리지 않았던

비화들를 오리지널라이터들이 집필.

공식사이트에서 시리즈 게제중. 갱신은 매월 말을 에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세요!

 

글 : 니이지마 유우(新島夕), 카이(), 하사마(ハサマ)

그림 : 휴무윤 (ふむゆん)

 

 

p.s 카모메 숏 스토리는 섬머포켓 본편의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중 혹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클리어를 하신 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문출처 : http://key.visualarts.gr.jp/summer/ss/kamome_ss.html

 

 

<언젠가 왔던 길>

 

 

 

「열쇠 안 보이네」

「그렇게」

시간은 정확히 정오를 지난 시점이다.

일단 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모였지만 서로 이렇다 할 묘안은 떠오르지 않는 상태이다.

 

「해신이 수호하는 해저라」

메모에 써 있던 힌트를 단서로 해서 어느정도 찾아봤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저기, 역시 해신은 역시 바다거북일꺼야. 해저는 거북이라도 타지 않는 이상 도착할 수 없는걸」

「그건 절대 아냐」

나와 하이리는 메모에 적혀있는 열쇠가 있는 장소를 찾아 섬을 걸어 다니고 있다.

 

「그리고 너 당연한 듯이 나한테 슈트케이스를 밀게 하지마」

그래. 정확하게는 걷고 있는 것은 하이리뿐이고 나는 거의 슈트케이스의 위였다.

아니 이건 이것대로 제법 힘들다구? 밸런스라던지

 

「근련 트레이닝 너무 좋아 하이리군이잖아」

「흥. 이 정도로는 단련이라고 할 수 없지......이 정도는 되야」

「오오오」

슈트케이스의 속도가 점점 높아진다. 포장된 직선도로를 바람을 가르며 기분 좋게 앞으로 나아간다.

나는 무심코 하늘을 향해 손을 높이 펼쳤다.

 

「음속을 넘을것 같아」

「넘을리가」

「앗.......?」

덜컥, 갑작스럽게 슈트 케이스의 밸런스가 무너진다.

 

「어, 어, 엇」

나의 몸은 그대로 공중으로 내던져져──

「위험해──

땅에 떨어진다── 라고 생각한 나의 몸을 생각지도 못한 부드러운 감촉이 받아줬다.

부드럽다고할까 약간 울퉁불퉁하다고 할까

 

「으으......」

 

 

아래쪽에서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아 그런가 하이리를 쿠션으로 하고 있었던 거네.

나는 하이리를 덮치듯이 쓰러져 있다.

 

「그, 저기......고마워」

당황해서 일어난다.

 

「아냐....가,크흠크흠」

하이리가 기침을 하고 있다.

 

「아 미안. 많이 아팠어?」

가,큼!

엄청 기침을 하고 있다. 나 그렇게 무겁지 않은데 말야.

 

「야 정말 깜짝 놀랐어」

「정말」

「몬가에 걸려서 휘청거린 것 같은데......아 이건......」

「아-! 바퀴가 고장났네」

슈트 케이스의 바퀴의 1개가 떨어져나가서 밸런스를 잃어버렸구나.

 

「뭐 낡은 슈트 케이스이니이까 이런 경우도 있겠지」

「큰일이네......이런거.......이런」

나는 아연실색했다.

 

「카모메...... 아버지가 남겨주신 슈트 케이스였지. 엄청 쇼크겠네.......」

「쇼크야! 이 슈트 케이스가 없으면 하이리는 나를 뭘로 옮길 생각인거야」

「일륜차도 타던지! 」

「하이리, 외발자전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지. 저것 금방 털석하니까 털썩」

「몰라. 그리고 아마 서로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말하는 일륜차는 짐받이가 붙어있는 거야」

「일륜차가 2대?? 무슨 소리야」

「아니, 됬어......이거 어떻게 할지

「어딘가에 슈트 케이스를 수리해주는 곳 없을까」

「으음......수리점 같은 가게는 없는 것 같지만 그거랑 비슷한 곳에 한 번 상담이라도 해보는게 좋겠네.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자」

「아는 사람?」

 

 

※※

 

 

나는 그 자리에 가만이 있고 하이리가 산까지 가서 친구를 불러와줬다.

카노우 텐젠군. 폐옥에서 탁구를 하고 있는 사내아이다.

저번에 움직이기 못하게 된 오토바이를 고쳐줬다고 한다.

확실히 운동복차림은 왠지 모르게 여러가지를 수리 할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슈트 케이스의 고장?」

불려 온 텐젠군은 나와 망가진 슈트 케이스에 조금 당황한 것 같다.

 

「저기......미안하지만 엔진를 고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건 대체할 부품이 없으면 어쩔 수 없다.」

「역시 그런가. 저기 텐젠 그런 가게있을까?」

「음........뭐 있다고 하면 저기일까나」

「어딘데」

 

 

※※

 

 

3명이서 나란히 상점가의 한 곳을 향한다.

안내된 곳은 『토쿠다 스포츠』라고 하는 가게였다.

 

「이리 오너라!」

텐젠군이 쓸데없이 위세가 좋은 인사를 하며 들어갔다.

 

「뭐야 너희들 줄줄히, 오쿠다에 무슨 용무냐」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얼굴을 한 사내아이가 나왔다.

 

「실은 이 애의 슈트 케이스가 망가져서......」

하이리가 이쪽을 가리킨다.

 

「이걸 여기서 수리해줬으면 하는데」

「흐음?」

토쿠다군?은 잠시 나의 슈트 케이스를 바라본 뒤에 한숨을 토하면서 가게의 안쪽을 가리켰다.

 

「이런 낡은 것 보다 새로운 슈트 케이스를 사는건 어때. 토쿠다의 특주품이다.」

「그게 말야」

하이리가 뒤를 돌아보자 나는 손을 흔들었다.

 

「싫어. 모양도 이상해」

안쪽에 있던건 왠지 모르게 잘난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마치 최첨단입니다라고 말하는 듯한 푸른 슈트케이스였다.

 

「뭐냐 저 여자는. 너 토쿠다의 퀄리티를 무시하지마. 너가 타도 전혀 문제 없는 코스모나이트제다」

토쿠다퀄리티인가 코스모나이트퀄리티인가 어느쪽인거야」

「너가 타도라도 뭐야 그게. 원래 난 그렇게 뚱뚱하지 않아. 가자 기분 나뻐」

「기분나.....빠!? 좋아! 그렇게 말하면 20만엔이지만 절반으로 해준다. 여심에게의 서비스다」

「이건 안되겠네」

「안되네」

「어,어이. 너희들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거냐. 이 퀄리티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회개해라!」

나는 손가락으로 가리켜 외쳤다.

 

「큭, 이 신상.......」

어안을 벙벙히 하고 있는 토쿠다 퀄리티군을 냅두고 우리들은 나갔다.

 

 

※※

 

 

「어휴, 여심을 모르는 녀석이구나」

「그 말대로다」

그 말대로다

「무엇보다 파랑색의 슈트 케이스라니 최악이네」

「최악이지」

「응?」

「남자한테 핑크의 슈트 케이스를 추천하면 기분이 나빠지는것과 같아」

두 명이선 서로 수긍하고 있지만 내가 화낸 부분은 거기가 아니다......

 

「그나저나 곤란하군. 슈트 케이스의 수리.......딱 하고 떠오르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부품이 없으니」

「그런가」

「도움이 안되서 미안하다」

「아니 괜찮다. 고마워」

「감사했습니다.」

나와 하이리는 텐젠군에게 머리를 내렸다.

텐젠군은 산으로 돌아갔다.

 

「어떻게 할까? 수리는 어려울 것 같은데......」

「우응.......역시 찾아보자」

「새로운 슈트 케이스를 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잖아」

「이게 아니면 안돼」

「그래. 하지만 어떻게하지. 현지의 사람도 딱히 짐작하는 곳이 없으니까 찾기 힘들것 같아」

「노노 하이리. 섬의 사람들이 모르는 해적선을 찾고 있는 우리들이 수리점을 정도를 찾아내지 못해선 어떻게」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한 이야기네.......」

「저기 저기. 저쪽에 있을 것 같지 않아?」

「있을려나. 너 체력은 괜찮아?」

「문제 없어. 렛츠 고

 

 

※※

 

 

아무런 근거도 없이 우리들은 눈에 띄는 골목길을 닥치는 대로 걸어간다.

대로보다 한층 더 쇠퇴해진 좁은 골목길은 낡은 가옥들 사이에 끼여져 세탁물이 흔들거리거나 희미한 텔레비전의 소리가 들려오거나 한다.

그건 내가 살고 있던 마을의 경치와 완전히 다르지만

어째서인가 묘하게 그립고.......어릴 적부터 알고 있던 길을 가는 듯이 나는 걸어간다.

그런 그때......

 

「저기저기 하이리. 뭔가 가게가 있어」

「가게?」

민가가 줄서 있는 와중에 이질의 경치를 감돌게 하는 단독주택이 있다.

현관에는 너덜너덜한 간판이 걸려있고 한자로 1문자 『가방()』이라고 조각되어져 있었다.

 

「가방가게래!」

「그렇네. 이런 곳에.......가방가게? 이름이『가방』일리는 없겠지」

「이 상황에서는 어찌됬던 좋으니 일단 들어가 보자」

「대충대충이네」

가게? 같은 건물을 들여다 본다.

수많은 세월이 지나간 듯한 유리의 디스플레이에는 가죽의 가방이 장식되어져 있다. 확실히 가방가게인 것 같다.

살그머니 현관의 문에 손을 대고 천천히 열어간다.

불투명 유리로부터 찔러넣는 듯한 빛이 비추어진 어슴푸레한 점내에 나와 하이리는 살그머니 들어갔다.

......점내는 어슴푸레하고 구석구석에 가죽제품의 가방들이 정렬되어 있다.

 

「어라, 어서오세요.」

카운터의 안쪽에서 백발에 둥근안경을 쓴 할아버지가 얼굴을 내민다.

젊은 손님이 오는 것이 드문지 안경을 고쳐쓰면서 빈번히 우리들을 응시했다.

 

「저기 이것입니디만, 바퀴가 망가져서 그런게 봐주실 수 있으신가요?」

「흠? 이건 이것대로 상당히 낡은 슈트케이스구나 잠깐 괜찮을까」

할아버지는 영차하면서 손에 익숙해진 움직임으로 슈트 케이스를 받침대 위에 올려두었다.

 

「흐음.......흐흠......흠??」

슈트 케이스를 조사하는 할아버지가 신음소리를 냈다.

 

「흐음? 음......과연」

이상한 맞장구를 치시는 할아버지

 

「왜, 왜 그러시는 건가요」

「무려 이건.......우리 가게에서 만든 가방이네」

「엣, 에에에에」

나와 하이리는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이거 아빠의 슈트 케이스입니다. 그러면 혹시 아빠는 여기서......」

「아아....그렇구먼 기억하고 있어. 그런 가게에서 슈트 케이스를 사가는 손님은 거의 없으니. 이것도 단지 전시용으로 만들었지만 그날은.......」

할아버지는 그리운 듯이 눈을 가늘게 뜨면서 공중을 응시한다.

 

「젋은 부부가 왔었지. 분명......선물을 너무 많이 사 급히 슈트 케이스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하더먼」

「젋은 부부......아빠와 엄마가 여기에 와서 이걸 삿어......?」

「응. 그말 대로네」

「저기 이거 수리하실 수 있으신가요?」

「흐음. 뭐 옛날거이니 완벽히 같은 부품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교체할 수 있는 바퀴가 될만한 부품이라면 있지. 잠시 거기서 기다리렴」

할아버지는 가게의 안쪽에 있는 선반을 바스락바스락 거리며 찾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너가, 그 때의 그 아이라는 건가. 그건 굉장하구먼」

부품을 찾으면서 할아버지가 이야기한다.

 

「에엣!? 저는 그때는 아직 없었을 텐데요.」

「아니 있었어......배안에 제대로」

「아.......」

「일이 바빳지만.......부인이 임신해 휴가를 받아서 온 늦은 신혼여행이라고 말하고 있었지. 사이가 참으로 좋은 2명이였어」

「그랬구나......」

「엄청난 우연이네」

「응」

아빠랑 엄마가 신혼여행으로 이 섬에 왔었다.

그리고 그 때 나도 벌써......제대로 존재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너희들도 신혼여행으로 이 섬에?」

「넷!? 아아아 아니예요! 보물을 찾고 있어요.」

「보물을 찾고 있어??? 호홋 그것은 자식을 말하는 건가?」※자식(子宝)에는 보물(宝)이라는 한자가 들어갑니다.

「쿨럭──

나는 화려하게 숨이 막혔다.

이 할아버지 조금 성희롱.......

 

「아니예요. 해적선을 찾고 있습니다.」

「해,해적선이라.....흠. 옛날에는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모형가게 있었구먼. 내 소꿉친구가 하고 있던」

「그런게 아니라 진짜의 해적.....읍읍」

계속해서 말할려는 나의 입을 하이리가 뒤로부터 억눌렀다.

 

「아니아니 그냥 관광이예요.」

「그러고보니 너희 부모님돠 무엇인가를 찾아서 이 섬에 왔다고 말하고 있었구먼」

「어머 파파랑 마마도 해적선을?」

「아니 뭐였더라......뭔가 말하고 있던건 기억이 나긴 하지만.......웃. 있었다. 이것이여」

할아버지가 선반속에서 바퀴를 꺼내 가방으로 가지고 간다.

 

「으음. 이거라면 괜찮을것 같구먼. 고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 어떻게 할겐가」

「음. 그럼 이 근처를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겠습니다.」

가게안은 상당히 좁아서 여기서 기다리는 것도 폐를 끼칠것 같았다.

거기에 뭔가 나도 침착하지 않는 느낌이였다.

파파하고 마마도 여기서 와서 무엇인가 찾는 것을 하고 있었다. 그건 뭘까?

 

 

 

 

※※

 

 

「어딜 깔까?」

일단 가게에서 나온 나와 하이리는 좁은 골목길을 바라본다.

 

「바닷소리가 들려오네」

「그렇네. 걷고 있는 도중에 바다쪽으로 제법 많이 왔나봐」

「저쪽일려나」

가는 골목길의 저 편에 희미한 반짝임이 보인다.

바다에 반사되고 있는 빛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비들

예쁘네. 좁은 골목길을 흔들흔들하며 날고 있다.

 

「나비? 어디에?」

「봐봐 저쪽」

「응응?」

「기보자」

「자, 잠깐!」

날아가는 나비는 나는 종종걸음으로 쫓아 간다.

 

 

『봐봐. 저 쪽에 바다가 보여』

『응. 저쪽이네』

 

걸고 있으니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여온다

나는 그 목소리를 알고 있다.

울고 싶어질정도로 그리운 목소리

 

 

※※

 

 

「어이 카모메. 어디까지......」

「여기야......」

골목길을 빠져나가 작은 계단을 오른다.

그러자 거기는......바다를 눈 앞에서 바라보는 해변가가 되어 있었다.

햇볕을 뒤집어 쓴 바다는 반짝반짝하고 빛나고 있다.

그런 빛의 안쪽으로 나비는 사라져갔다.

해변가의 양쪽은 깍아지듯이 한 벼랑이 되어있어서 작은 울타리가 쳐져있다.

거리를 등 뒤로 하고 주변이 바다에 둘러싸인 작은 공간

왠지 세계로 부터 따로 떨어진 장소같았다.

 

「후우」

조금 다리가 아프다. 나비를 뒤쫓아 무의식중에 달려 버렸다.

 

「뭔가 지쳤어. 눕자」

「흥분해서 너무 걸었어」

「자아 하이리도, 기분 좋아. 여기 나무 그늘이 되어있고」

「나참」

나와 하이리는 나무 그늘에 주저 앉는다.

그대로 멍하니 바다의 소리를 들으면서 하늘을 본다.

오늘 하루 여러곳을 돌아다닌 피로도 있어서 차츰 나의 의식은 잠에 권해져 간다.

반 정도 떨어진 눈꺼풀의 저 편. 살짝 흔들흔들거리며 나비가 날아온다.

나는 살그면서 손을 내밀었다.

나비가 살짝 나의 손가락끝에 멈추는 것을 봤다.

 

 

 

 

『이야 미안.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정말 참. 여자인 내가 당신을 슈트 케이스에 태우고 밀고 가다니 너무 하잖아』

『많이 개량되어 있으니 너의 힘으로도 문제 없잖아』

『그런 문제가 아니고.......뭐 넘어가자. 그래서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거야? 이런 골목길을 통해서』

『이봐 저기야. 좀 만 더 힘내』

『알겠어 알겠어.......여기.......? 예쁘네. 바다에 둘러싸인 벼랑......』

『응. 이 경치를 보여주고 싶었어. 5년전에 현지조사에 와서......이 저녁노을을 보고나서 꼭 너와 함께 보자고 결정했지』

『고마워』

『저기 다음은......3명이서 볼 수 있으면 좋겠네.』

『응. 그러네』

 

 

 

 

 

어이 어~이

어라

부르는 소리에 나는 희미하게 눈을 연다.

히이리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나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언제까지 잘 셈이야. 밤이 되어버리겠어」

「아. 어 응」

둘러보니 근처는 어슴푸레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해질녘도 금방이다.

 

「생각보다 오래 자고 있었네」

수평선의 저 멀리에서는 태양이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하늘과 바다를 붉게 비추고 있었네

 

「예쁘네」

「뭐어」

멍하니 나는 조금 전까지 보고 있던 꿈을 생각해 내고 있었다.

저건 꿈? 혹은 나의 기억.......

그런가. 파파하고 마마도 그리고 태어나기전의 나도 이 섬에 왔었다.

그 때의 일 혹시 기억하고 있었던걸까.

 

뒷골목을 탐색하고 있을 떄의 그리운 기분

우연히 찾아낸 가방가게

그리고 두 명이서 석양을 본 해변가.

이곳에 올 수 있던 것은 내가 뱃속에서부터 그 광경을 느껴서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럼 엄청 굉장한거네.

 

 

※※

 

 

「자, 고쳤단다」

가방가게로 돌아가자 할아버지는 벌써 수리를 끝내주셧다.

새로운 바퀴를 단 슈트 케이스를 건네 받았다.

 

「감사합니다! 저기 가격은.......」

「괜찮단다. 우리 가게는 영구보증이야」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아니아니 부모와 자식 2대에 걸쳐서 사용해주다니 이쪽이야 말로 기쁘구나」

「에헤헤」

「그래그래 생각해 냈다. 너의 부모님에 관한 일이란다」

「에?」

「이 섬을 돌아다니면서 이름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지」

「이름」

「저의?」

「응. 이 섬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섬에서 소중한 아이의 이름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라고 했지. 맞어. 그런 것을 말하고 있었지」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 들려서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라고 했었지」

「정했다고......즉 저의 이름이 정해졌다는 거네요.......」

「새가 날고 잇는 것을 본 듯 같아」

「그 광경이 너무나 예뻐서 그때 이름이 정해졌다고 했지」

「그랬구나. 그래서 나는.......」

「너는.......우미네코쨩이구먼」

「네. 쿠시마 우미네코입니다. 안녕하세요」

라고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 나는 당황해서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아니 카모메입니다. 우미네코가 아니예요.」

「어라. 그런가. 그렇지만 여기의 바다에 갈매기(카모메)는 날지 않지만」

「혹시 부모님께서 괭이갈매기(우미네코)와 갈매기(카모메)를 착각하신건」

하이리가 추리를 입에 올렸다.

 

「그런 바보같은 이유 너무 싫어.......」

 

 

──우미네코?──

 

그리운 목소리가 들렸다.

 

「아.......」

「카모메?」

갑자기 가는 방금 전 해변가에서 누워서 보고 있었던 꿈의 계속을 생각해냈다.

 

 

 

 

『이름 결정했다. 우미네코야.』

『뭐, 뭐라고?』

『저기에서 날고 있는 괭이갈매기(우미네코)처럼 건강한 아이로 자나길 바래서』

『작가의 센스에는 따라갈 수 없네』

『이상해?』

『우미네코쨩은.......음』

『귀엽잖아』

『적어도 카모메쨩이던가』

『저건 갈매기(카모메)가 아니야』

『그렇지만 비슷한거잖아』

『비슷하다니 당신 학자주제에 너무 대충이네』

『그것과 이것은 별개이니』

『카모메......쿠시마 카모메.......뭐 좋은 이름일지도 모르겠네』

『그래』

 

 

 

 

 

「카모메?」

「응?」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으면 하이리의 소리에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괜찮아?」

「어 응. 미안. 저기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래그래. 다음에는 너희들의 아이가 그 슈트 케이스를 가지고 나타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마」

「아, 아니아니아니. 그러니까. 아니 애초에 할아버지 몇세까지 있으실 생각이신가요」

「허허」

 

 

※※

 

가방가게를 뒤로 하고 우리들은 돌아가는 길에 오른다.

해가 거의 떨어져서 하늘에는 희미하게 별이 떠오르고 있었다.

새로운 슈트 케이스위에 앉고 그걸 하이리가 밀어주면서 나는 하늘을 올려보았다.

 

「저기! 하이리 우리들도 찾아낼 수 있을까나」

「어 으응」

나의 말에 하이리는 묘하게 동요했다.

 

「찾아낸다니......그......아이의 이름?」

「붓」

위험하게 하마터먼 슈트 케이스에서 떨어질뻔했다.

 

「뭐.라.고」

「아니 이야기의 흐름이」

「해적선이야」

「아, 아. 그쪽. 랄까 진짜로 있는걸까나」

「당연히 있지. 분명히 있다구」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히이리가 기가 막히고 있다.

 

어디에서라니. 그건 이 길이 언젠간 왔던 길이니까.

어릴적에 모두가 다닌 길도 알고 있으니까

수염고양이단의 모두와 대모험을 펼친 길

소중한 추억으로 이어지는 길

 

「그럼 슈트 케이스도 고쳤고 내일부터 또 해적선을 찾아서 출~발!」

「그래그래」

 

슈트 케이스는 경쾌한 소리를 내면 언젠간 왔던 그 길을 다시 나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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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모메편이 나왔습니다!!

카모메루트는 섬머포켓에서 가장 좋아하는 루트이기도 하고 카모메도 츠무기랑 같이 

섬머포켓에서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이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나온 SS 중에서 가장 집중해서 

번역한것 같습니다.

후무윤센세의 카모메도 둥글둥글해서 귀엽고!

 

그리고 짧은 분량과 합쳐져서 몇시간만에 끝낸..... 

바로전에 했던 료우이치는 몇일이 걸렸는데!

 

그나저나 이름의 유래가 참... ㅋㅋ

우미네코쨩이 될뻔햇다니. 우미가 2명이 될뻔했네요.

posted by 벼루_ 2019. 8. 28. 22:22

원본출처 : http://www.lumpofsugar.co.jp/product/quartet/special/puchiquar.html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쨩 긔여어!!

아이쨩만 믿고 기달리고 있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8. 23. 20:03

원문 출처 : http://moe-gameaward.com/ranking/index.html?year_id=2019&month_id=05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1위는 역시 예상대로 츠키카나네요.

장점도 있었지만 단점도 많았던 작품이긴 하지만 역시 6월은 츠키카나!

 

그리고 2위인 닌자걸은 주변에서 하는 분을 한 분도 못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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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8. 21. 21:53

Summer Pockets」 숏 스토리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미타니 료우이치편

 

섬머포켓의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본편 이전의 이야기나 후일담등 보여드리지 않았던

비화들를 오리지널라이터들이 집필.

공식사이트에서 시리즈 게제중. 갱신은 매월 말을 에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세요!

 

글 : 니이지마 유우(新島夕), 카이(), 하사마(ハサマ)

그림 : 휴무윤 (ふむゆん)

 

 

 

p.s 료우이치 숏 스토리는 섬머포켓 본편의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중 혹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클리어를 하신 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문출처 : http://key.visualarts.gr.jp/summer/ss/ryoichi_ss.html

 

 

<우리들은, 그날의 계속을...>

 

 

인간은 알몸으로 태어난다.

알몸인 것은 자연스러운일인데 왜 우리들은 알몸으로 있을 수 없는가?

그리고 왜 알몸으로 있으면 혼이 나지?

알몸이 되도......알몸의 책을 사도......

알몸에......자유는 없다

오늘도 우리들은 안티알몸파에 의해 지면을 구르고 있었다.

 

「......어떻게 하지? 지금부터 어떤 얼굴을 하고 아오를 만나면 될까 나는」

「미즈오리 선배에게...... 하필이면 미즈오리선배한테에에에!」

「젠장! 오늘은 하이드로글레디에이터개(改)의 위력이 강해......」

어느 날의 오후, 나와 하이리와 텐젠은 비밀기지의 마루위를 몇번이나 뒹굴뒹굴 구르고 있었다.

나는 하이드로글레디에이터개(改)에게 당해 큰 상처를 입고 도망쳤고 2명은 어떤 미션의 탓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버렸다.

 

「어이 텐젠......괜찮아?」

「괜찮을리가 있나! 보여졌단 말이다! 에로책을 사는 모습을.......미즈오리선배한테에!!」

「그, 그래......」

「그러니까 나는! 얌전히 탁구를 하자고 했던거다!」

「아니 그런말 한 적 없잖아.......룰루랄라하면서 에로책이야기를 했으면서」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무섭다

 

 

「하이리는 별로 문제 없잖아?」

「문제 없지 않어!」

「왜? 딱히 사는 걸 보여진것도 아니고?」

「살때......너 아오한테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해?」

「응? 아, 애로책 살려고 하는데 아오가 방해이니까 밖에 데리고 나갔을때? 뭐라고 했었더라?」

「그럼 알려줄께」

「오- 뭔데 뭔데」

「너는 『하이리가 아오한테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해』『그 녀석 진심인것 같아』라고 아오한테 말했잖아」

「아-! 맞다 맞어! 그래서 그 후에는?」

「그 후엔 엄청 미묘한 공기가 되었다구! 만날때마다 어색한 느낌이야!」

「진짜냐.......」

 

그렇다. 우리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미션이라는 것은 여름의 어떤 날에 일어난 『막과자가게에서 에로책을 산다』라고 하는 미션이다

3명이서 힘을 모아 에로책을 사기위해 분투했다.

알몸의 책을 구하기 위해 땀과 우정이 뒤섞인 뜨거운 하루였다.

에로책은 손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것을 얻기위해서 지불은 희생은 너무나 컸던 것 같다.

여하튼 그것을 손에 넣었지만 나 말고는 아무도 읽지 않았다.

그만큼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소리이다.

 

「나는......어떻게 해야......」

「흑.......미즈오리선배」

가만히 둘 수 없구나

.......뭐 어쩔 수 없네

「야, 둘 다, 내가 너희들 대신에 해결해줄께」

친구가 괴로워하고 있다. 내가 어떻게든 해줘야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그만둬」

「료우이치 불필요한 일은 하지마라......」

「응?」

하이리도 텐젠도 진지한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다.

......장난으로 말하고 있는건 아닌것 같은데?

 

「누구때문에 이모양 이꼴이 됬는지 알고 있어?」

「......나 때문인가?」

「아아 그래」

「라는 건 내가 책임을 지고 이 상황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소리지?」

「너 엄청 포지티브한 사고네」

「물론 맡겨달라구!」

「아니 이 이상 일을 복잡하게 만들지 말아줘」

「괜찮아 믿어 믿어」

「......」

하이리가 지친듯한 얼굴을 하면서 나의 얼굴을 바라봤다.

 

「일단 들어는 볼께 어떻게 해결할 셈이야?」

「알몸의 마음가짐으로 전부 이야기하는 거야」

「마음가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는」

「뭐 그냥 전부 사실대로 말할뿐이야 내가 에로책을 사자고 해서 아오한테 들키는게 부끄러워서 내가 멋대로 불렀다고」

「으음......」

「이러면 내가 멋대로 저지른게 되니 하이리가 이상한 말을 한게 아닌셈이 되는 거잖아?」

랄까 내가 멋대로 말한건 사실이지만말야

 

「난 말이야 계속해서 풀이 죽어있는 모습을 보기 싫어. 하이리는 여름이 지나면 없어지는데 이런 곳에서 풀 죽어있으면 아깝잖아?」

「.......」

「나한테 맡겨주지 않을래?」

「그렇다면 뭐......알겠어.....부탁할께」

「알았어! 맡겨만 달라구!」

하이리는 내쪽으로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것을 꽉 잡아 상하로 흔든다.

 

「부탁할께!」

「응!」

「나도 부탁하마!」

어느센가 텐젠도 악수에 섞이고 있었다.

 

「너는 뭐가.......?」

「나도 너가 저질렀던 일로 해줬으면 한다!」

「넌 그냥 너가 나빴던 거잖아?」

「그런건가?」

「그런거야......」

「그럼 사실이 아니여도 괜찮다. 너 때문이라는 걸로 해줘」

「너 진짜 대단하네......」

「부탁한다!! 부탁한다!! 부탁한다!!」

「......알겠어 어떻게든 해볼께」

「정말인가?」

「응 대신에 올 여름은 3명이서 마음껏 놀기로 하자구!」

「훗.......그건 어떨까나? 만약 이대로 미즈오리선배와 잘 되면......남자와 놀고 있을 여유따윈 없어질테니까」

「어째서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미래를 꿈꿀 수 있는거냐......」

뭐 이녀석은 적극적인 녀석이니까.

 

「둘 다 잠깐 갔다올께」

「응! 부탁할께」

「부탁한다!」

 

 

 

 

라는 이유로 나는 막과자게가로 가고 있다.

도중에 노미키한테 총격당하지 않도록 오늘은 옷도 입고 있고 있다고.

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걷고 있을 떄였다.

 

「어머 미타니군」

「미즈오리선배. 안~녕」

막과자가게에서 하이리와 아오의 이야기를 해결하기전에 미즈오리선배와 조우했다.

텐젠의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

 

「응 안~녕 후훗♪ 미타니군은 오늘도 건강하네.」

「물론이죠 오늘은 한 번밖에 총격당하지 않아서 건강이 남아 넘칩니다!」

「어머 그러고보니 오늘은 옷은 입고있네?」

「오늘은 조금 사정이 있어서요. 아 옷 입고 있었다고 경멸하진 말아주세요」

「미타니군은 독자적인 가치기준으로 살고 있구나」

언제나 싱글벙글 웃고 있기떄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미즈오리선배의 기분은 나쁜것 같지는 않다.

그러면 이대로 그 이야기로 들어가볼까

 

「뭐 저는 건강하지만.......조금 텐젠이 기운이 없어서」

「카노우군이? 탁구에서 져버려서......라던지?」

「아 그건 일상적인 일이라 괜찮습니다. 그런게 아니라 미즈오리선배한테 보여진 그 일때문이예요」

「.......?」

「그게 저번에......막과자가가에서 젖가슴투성이의 조금 야한 책을 사려고 하고 있던것을 미즈오리선배한테 들켰다고......」

「앗. 그러고보니 그런일도 있었구나」

의의로 미즈오리선배는 웃고 있었다.

청춘하고 야한이야기는 서투를꺼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그럼 이대로 계속 말하자

 

「그 녀석 그것때문에 낙담하고 있어서」

「후훗♪ 겨우 그런것때문에 낙담하고 있다는 거니?」

「아니 남자로써는 낙담하는 일이라......」

「별로 신경안써 건전한 사내아이라면 젖가슴에 흥미를 가지는건 당연한 일이잖니?」

「어라? 미즈오리선배 그러한 것에 관대한 느낌이신가요?」

「물론이야 젖가슴을 보고 싶다던가 젖가슴을 손대고 싶다던가 젖가슴의 책을 가지고 싶다던가 젖가슴에 둘러쌓이고 싶다던가 언제라도 언제까지라도 젖가슴이라고 싶다던가 이런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해」

「정말인가요!?」

「그러니까 낙담하지 말라고 전해줘 그리고 당신은 훌륭한 젓가슴이야......것도」

「알겠습니다!」

첫번째의 미션은 생각했던 것보다 간단하게 정리가 됬다.

랄까 결국은 텐젠이 혼자서 부끄러워하고 있던걸로 미즈오리선배는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거네.

알몸으로 마주했으면 그런 것도 없었을텐데......역시 옷을 입고 있는 녀석은, 자신을 지킬려고 하는 녀석은 연약하네

 

「그렇구나......카노우군도 마침내 젖가슴에 눈을 뜬거구나」

「응? 아 그녀석은 옛날부텉 거유파였어요

「-!? 그. 그랬던거니? 선청성의 젖가슴애호가......그것을 숨기면서 살아왔던 거네」

「맞아요! 그 녀석 옛날에 배에서 떨어진 거유의 책을 잡기위해 폭풍우의 바다에 뛰어든적도 있어요」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지금까지 젖가슴애호를 숨기고 있었다니......존경되네」

「뭐 그런건 보통 숨기고 싶은거니까요」

「확실히......젖가슴은 옷 아래에 숨겨여야 아름답다는 것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참고로 저는 옷이라던지 필요없는 파이지많아요!」

「어머 개구장이 젖가슴이구나♪」

왠지 응응하면서 수긍하고 있다.

랄까 미즈오리선배, 이렇게 에로한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였다니!

좋아! 이대로 계쏙 텐진의 어필을 해둘까나!

 

「아, 근데 최근 그 녀석 다리의 좋은 점도 눈치챈 것 같아요」

「.....다, 다리?」

「네! 뭐랄까 가슴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는......듯한?」

「......」

잘록한 허리이던지 엉덩이라던지 그 근처의 라인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잘록한 허리......? 어, 엉덩이......?」

「하지만 알것 같아요. 남자라면서 그러한 것에도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죠. 뭐라할까? 육상선수 체형같은!」

「~~~~~~~~~!」

「어라?」

미즈오리선배가 새빨갛게 되었다.

잠깐만.......조금 전 젖가슴이야기때와 반응이 전혀 다른데.

 

「저기......미즈오리선배?」

「파,파렴치해......카노우군도 미타니군도」

「우엣!? 아니......저기?」

「너.너무 야해......! 너무 추잡스러워!」

「잠깐만요! 건전한 사내아이라고 말하셧잖아요」

「잘록한 허리나 발이나 어,엉덩이는......불건전이야!」

 

 

「기준을 모르겠어!?」

몬지 잘 모르겠지만......터무니 없는 지뢰를 밟아 버린 것 같다

화내고 있는데 동시에 부끄러워하는 듯한 지금까지 본 적이 없던 얼굴을 하고 있다.

 

「미타니군......」

「네.......」

「그런 책은......처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진지한 얼굴이다.

 

「아니! 무슨말을 하고 계신가요! 하나하나에 추억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안된다고 생각해...... 벌써부터 그런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면......언젠간 몸을 망칠거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얼굴이다

뭐 하긴 좋고 나쁨을 말하면 그런 책을 가지고 있는건 나쁜 일이지만

하지만 여기는 그걸 감수하고 사는거니까......

우리들의 뜨거운 마음을 들으면 미즈오리선배도 이해해 줄거다

여하튼 젖가슴관련해서는 건전하다고 말해주셧고 뜨겁게 말해하면 다른 것들의 좋은 점을 알아줄거다!

 

「미즈오리선배!」

「뭐, 뭐니?」

「잠시만 저의.......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으응.......」

나는 발이나 잘록한 허리......그러한 책의 훌륭함을 뜨겁게 말했다.

 

「너무 추잡해애~~~~~~~!」

「미즈오리선배애애~~~~~~!」

미즈오리선배는 반울음을 지으며 도망쳐버렸다.

 

 

 

 

 

「......무리였나」

잘 생각해보면 여성상대로 왜 에로책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지......

「하아.......도중까지는 잘 됬는데」

오히려 왜 젖가슴의 이야기는 괜찮았던 건지.......

고민해봤자 어쩔 수 없나

「어쩔 수 없네. 일단 아오한테 가볼까나」

텐젠과 미즈오리선배의 문제는 뒷전으로 두고 일단 하이리와 아오의 관계다

나는 다시 막과자가게로 향했다.

 

 

 

 

 

「어라 료우이치」

「안녕 오늘도 덥네」

「그렇네. 그런그렇고 오늘은 왠일로 비명이 안들린다고 생각했더니 옷 제대로 입고 있었던 거야?」

「아 오늘은 조금 여러가지 것들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오는 손으로 머리를 빗거나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근처를 살펴보고 있었다.

 

「저기 그게 오늘은 하이리랑 놀지 않는거야?」

「응 나뿐이야」

「그래......」

그렇게 말하면서 머리카락을 다듬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 녀석들은 비밀기지에 있어」

「그래........저기 하이리도?」

「오우! 뭔가 오늘은 의기소침해져있지만」

「그,그렇구나......가만히 있는거야?」

아오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로부터 가볍게 시선을 피하면서 말을 계속했다.

 

「모. 모처럼 섬에 놀러 왔는데 가만히 있는건 아깝지?」

「뭐 나도 그렇게 말했지만」

「그럼 내가 이야기해서 섬의 안내라던지 해주는 편이 괜찮겠지?」

「응? 뭐어......」

「가만히 있는것보다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뭐 그렇구나」

「내가 안내해주면 분명 기뻐하겠지! 기,기뻐하겠지? 음.......기뻐해주면 좋겠는데」

「......」

아오의 표정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저기 말야......저번에 갑자기 나한테 할 이야기가 있고 부른 이야기 말야 뭐였을까? 그 녀석이랑 그 이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해서 말야」

「그, 그래......」

「뭐 들은거라도 없어?」

「아......그,그게말이야」

아오가 야한이야기도 하지않고 몬가 소녀틱하다

하이리녀석 그 날 이후 쭉 이런 상태의 아오한테 이리저리 치이고 있는건가......

이건 진짜로 내가 어떻게든 해줘야겠다. 이런 상태의 아오는 무엇을 말해도 착각 일변도이니까

게다가 상당히 진심이니 더욱더 귀찮다......

나는 일단 이 녀석을 침착하게 만들기 위해서 막과자가게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았다.

 

「히이리가 뭔가 말하고 있었.....구나?」

「으,으음.......그 녀석이 말했던 진지한 이야기가......」

「싫엇! 두근두근시키지마!」

「시, 시키지 않아!!」

목소리 엄청 들뜨고 있네

 

「하아......」

이 녀석한테 착각시킨 일과 에로책을 사려고 한것. 이 2가지를 지금부터 털어 놓어야 한다.

조금 위가 아프지만......뭐 어쩔 수 없다

 

 

「저기 말야 저번에 말한거 먼저 사과할께......미안!」

「뭐,뭐야?」

「그게 말야. 그 때......사실은 우리 에로책을 사러 간거야」

「어? 무슨 소리야」

「그게 그래서 말야 사는 모습을 들키면 부끄럽기때문에 너를 불러서 그 틈에 살려고 했었어」

「하앗!?」

「그래서 그런 거짓말을 해서 너를 부른거야! 미안!」

「그렇게 된거구나. 하아.......그런 일이었구나」

어깨를 떨구고 실망하고 있다

......미안한 짓을 한것 같다.

 

「후우...아하하. 뭐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서......」

「어,어 뭔가 미안하네」

「그럼 그녀석 딱히 나한테 그......진지한 이야기가 있던게......」

「없어. 나의 거짓말 이니까.......」

「그런가......」

엄청 낙담하고 있다.

 

「저기 그게 정말로 미안.......그럼 이만 가볼께」

「그래.....랄까 아무것도 안사가는거야?」

「응 뭐 이 이야기를 하러 온 것 뿐이니까」

「엣? 겨우 그것때문에 일부러?」

「하이리한테 부탁받아서 그래. 아오랑 삐걱삐걱하고 있기때문에 좀 도와달라고 해서」

「그래.....흐~음」

관심없는 척을 하면서도 뭔가 조금은 기쁜 듯 하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너가 평상시와 다른 모습인거 제법 신경쓰고 있었다구」

「그, 그래......걱정해주고 있었구나......」

「맞어! 평소의 아오와 함께 있는 하이리는 즐거워 보였으니까!」

「응.......그런가. 그 녀석......평소의 나와 있으면 즐거운것 같아.......?」

「그렇다구! 낙담하고 있으면 그 녀석도 슬퍼할꺼야」

「그, 그럴까나?」

「물론이지!」

「그런가....그렇겠지! 왜 멋대로 착각하고 멋대로 낙담하고 있었지?」

아오는 평소와 같은 밝은 미소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니 분명 이 미소는 나를 향한것이 아니다

 

「평소의 나로 돌아왔으니까 이상한게 신경쓰지 말고 막과자가게에 오라고 그 녀셕한테 말해줘♪」

「알겠다구!」

이렇게 해서 나는 막과자가게를 뒤로 했다.

 

 

 

 

 

「갔다왔어!」

「와, 왔는가? 미즈오리선배는 뭐라고 말씀하셧지!?」

「아오는 어떻게 됬어?」

「자자 두 사람 다 진정해. 지금부터 이야기 해줄테니까」

우리들 3명은 비밀기지의 돗자리위에 원을 그리며 앉았다.

텐젠도 하이리도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보면서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자아 그럼 어느쪽부터 할까?」

「그럼 나부터 해도 괜찮을까?」

「OK, 미즈오리선배말이지」

「그래......부탁한다!」

텐젠이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반정도 성공했을지도」

「반정도? 반이란건 뭐지?」

「뭐랄까......반정도는 엄청 칭찬받았어!」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우선 순서에 따라 설명해주기로 했다.

 

「너가 『젖가슴투성이의 책을 사는 곳을 미즈오리선배한테 보여줘서 쇼크를 받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어」

「뭐!? 그럼 내가 이상할정도로 가슴을 좋아하는 인간같지 않는가!!」

「그거 맞잖아」

「하지만 미즈오리선배한테 그게 알려진다는건 또 다른이야기잖아!?」

「아니 그게 말이야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이해를 받았어 『젖가슴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건정해요』라는 말을 해주셧다고」

「뭐......라!? 그런 말을?」

「뭐 시즈쿠이니까」

「뭐야 그 사람은......성모인가?」

「아니 그 녀석은 단순한 젖가슴이야.」

「네 녀석! 미즈오리선배를 단순한 젖가슴 취급하다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아니 사실이니까......」

「하지만......그런가. 그런이야기였구나. 료우치이 고맙다.」

「뭐 이정도야. 근데 아직 이야기는 이어져」

「뭐라......?」

안심하고 있던 텐젠이 이쪽을 바라보았다.

 

「텐젠이 옛날부터 거유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말했더니 엄청 감탄했어」

「그, 그런가! 감탄해주셧는가!」

평소의 텐젠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미소였다.

 

「그렇다구! 그래서! 최근에는 다리나 잘록한허리에도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어」

「그래서!」

「그랬더니 엄청 빨간얼굴이 되어서 말야!」

「아아!」

「엄청 경멸당했다!」

「........하!?」

「카노우군하고 미타니군은 너무 변태야-! 라고 말했다고!」

「야!」

「하지만 가슴의 이야기를 할때는 엄청 받아주셔서 말이야 이 타이밍에는 다리나 허리나 엉덩이의 매력을 이야기해줘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을뿐이라구!」

「미움받는 미래밖에 상상할수 없어!」

「그랬더니 달려서 도망칠정도로 싫어했다구!」

「으아! 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안!」

「키에에에에에에에에에!」

「뭐야 그 외침은......」

들어본 적이 없는 종류의 큰 외침이였다.

그 기세 그대로 짓껄이면 얼렁뚱땅넘어 갈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역시 무리였던가

 

「네 녀석! 절반정도는 성공했다고 했잖아!?」

「그게 전반의 가슴에 관련해서는 예상이상의 성공이였잖아?」

「후반에서 전부 망쳐버렸잖아!」

뭐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근데!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경멸당한거냐! 도중까지는 좋은 분위기였잖아!?」

「뭐 그랬지」

「료우이치, 텐젠 착각하지 마. 시즈쿠는 에로한것에 너그럽지 않아......오히려 그런 이야기는 싫어한다고」

「그럼 왜 전반부는 좋았던 거지」

「아까도 말했지만 시즈쿠가 젖가슴이기때문이다. 에로한것은 용서하지 않지만 젖가슴한테만 너그러울뿐이야」

「뭔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어.....」

「나도 그렇지만 그게 사실이야」

「나는 앞으로......어떻게 해야하지. 미즈오리선배한테 미움받고 말았다........」

텐젠이 탁구대에 푹 엎드려 울기 시작했다.

애초에 그렇게 사랑받고 있지도 않았는데......왜 저렇게 낙담하는건지.

뭐 지금 저 녀석한테는 뭘 말해도 귀에 안들어 오겠지.

 

「자 그럼 다음은 하아리의 차례구나」

「어, 응. 턴젠을 보면 망했다는 생각만 들지만」

「그렇지 않다구. 이건 좋은 느낌으로 정리되었다구」

「그런가, 그럼 다행이네」

「물론이지! 아오도 『그런가. 그 녀석......항상 나랑 같이 있는걸 즐겁다고 하는구나 』라는 말도 했고 다음부터는 평상시의 아오로 돌아왔을거라구」

「뭐?......잠깐만」

「너에 대해서는 제대로 오해도 없어졌으니까 안심하라구」

「아니 저기......아오가 그런 말을 한거야?」

「그래! 착각이 아니라 그런 기분이 되었다구!」

「긴장해버린다구!」

「응? 뭔소리야?」

「여자아이한테 그런 기분이 있다는걸 알게되면 남학교 출신은 긴장해버린다구!」

「아니 뭐 친구사이에서 라는 거잖아?......뭐 서로 생각하는 기준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긴장해버리니까 후반부는 더 이상 말하지 말아줘」

도시의 남자는 섬세하네

 

「괜찮다구 저쪽이 보통으로 다가오면 여기도 그렇게 긴장안해두 된다구」

「......그럴, 까나?」

「그럼 가보자구 막과자가게에!」

「알겠에」

 

 

 

 

나는 하이리를 데리고 다시 막과자가게에 왔다

「어라 료우이치 너 또 왔어? 아 하이리도 같이인가」

「응 조금 살게 있어서 말야」

「그래그래 오늘은 뭘 살려고? 또 에로를 찾아서 온거야?」

「아니! 달ㄹ」

말할려고 하는 하이리의 입을 막는다

 

「(뭐 하는거야?)」

「(뭐 그냥 아오한테 에로책 사버리라구 그 정도 까놓고 말하는 게 친구로써 원만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뭐.뭐어....듣고보니)」

하이리의 입에서 손을 땟다

그러자 결의를 굳힌 것 처럼 아오를 향해갔다.

 

「그래 오늘은 에로를 찾으러 온거야」

「맞아. 이 녀석 갑자기 가지고 싶다고 해서 말야」

「아하하 그럼 날 사가지고 갈려는 건가」

「어?」

「봐봐 나 너랑 같이 있으면 에로하지 않아! 라고 자주 외치잖아」

「아 뭐 그런 그렇네」

「이봐! 개그의 재료 설명시키지 말라구」

「미안」

「뭐 상관없지만......」

평온한듯 보이지만 뭔거 엄청 의식하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잠깐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다른 이야기?」

「막과자가게에서 아오가 에로하다고하면 그 해프닝이 떠오르고 말아. 확실히 그걸 생각하면 아오한테에서 에로를 떨쳐낼 순 없지」

「아.......그, 그렇네. 그런것도 있었지」

「있었지」

「라고 할까 너의 안에서 에로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구나」

「아니 뭐 그거야 뭐.......그럴까나」

「흠, 흐~음......」

아오가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였다.

 

「......에.에로 하지 않다구......」

「아하하....그렇네」

「거긴.....사용법이 달라, 라고 해야」

「뭐 그렇구나」

「그래......」

「............」

............

......두 사람 모두 조용해졌다

엄청 의식하고 있잖아

랄까

 

「너희 둘다......내가 모르는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가야?」

「아, 아무일도 없었거든!?」

아무일도 없던 녀석들이 하는 말이 아니잖아

 

 

 

 

 

그 후에 우리들은 다시 비밀기지로 돌아왔다

텐젠은......아직도 울고 있다

「너 언제까지 그럴까야?」

「네가 미즈오리선배와의 사이를 주선해줄때 까지다. 그때까지 나는 이곳에서 움직이지 않아!」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거 치고는 결의가 단단하네」

「타카하라는 어땠지?」

「그게......뭐어」

「뭐냐 그 반응은?」

「그 녀석을 좀 더 의식하게 된것 같아」

「그런가.....힘들 것 같네」

두 사람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뭐어 내 책임도 있고 마지막까지 힘이 되어줄 수 밖에 없네

하지만 나의 힘으로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거길 어떻게 해야할까나

 

「아....!」

맞어! 그 녀석들의 손을 빌리자!

 

 

 

 

 

「무슨일이지? 이런 곳에 불러서」

「무규. 무슨일이 있었나요?」

「두 명다 용캐 와줬구나?」

나는 노미키와 츠무기를 비밀기지로 불렀다

 

「......왜 두 사람이 여기에 있는거야?」

「불렀으니 왔을뿐이다」

「그래요. 연행 되었습니다.」

「료우이치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아니 깨닫고 말았어. 나의 실력으로는 이 상황을 처리 할 수 없다는걸 말야」

「만장일치로 그렇겠지」

「그래서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려는 생각을 해서 두 사람한테 말을 건거야」

「걸어졌습니다!」

「근데 어째서 노미키와 츠무기씨인거지?」

「아오랑 미즈오리선배의 친구잖아? 그 두 사람의 일을 상담하기에는 딱 좋다고 생각해서 말야」

「......의외로 머리가 돌아가는구나」

「하지만 우리가 에로책을 산 것을 두 사람이 알게 되어버리는데?」

「그건 뭐 어쩔수 없잖아?」

「괜찮다니까 두 사람 모두 의외로 마음이 넓으니까 용서해 줄꺼야」

「아니 단순히 창피해서 그런건데......」

이렇게해서 우리들은 노미키와 츠무기에서 상담을 하기로 했다.

먼저 그때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런 이유로 에로책을 살려고 했던게 원인으로 이모양 이꼴이 되어버렸어」

「하아........」

츠무기의 힘빠진 대답이다

「.......하아」

노미키의 한숨이다

 

「조금 기분나쁘네요」

「나는 기가 막혀있다......」

「이야기가 다르잖아......우리들의 주가가 점점 떨어지는게 보이는데」

뭐 희생은 언제나 있는법이다.

 

「라는 이유로 손을 빌려 줄 수 있겠어?」

「알겠다.......도민사이의 관계가 꼬여있으면 곤란하니까」

「알겠습니다. 시즈쿠가 부끄러워서 섬에 오지 않게 되어버리면 싫으니까요」

「좋아! 고맙다구」

「알몸의 남자와 꼬맹이 2명인가......」

「......불안하네」

 

 

 

 

「아오 이야기가 있다」

「안녕하세요. 아오씨」

「노미키랑 츠무기? 하고 또 료우이치......」

「어이 몇번이나 와서 미안!」

노미키가 하이리를 데리고 오면 오히려 이야기가 복잡해진다고 해서 우리 세 사람만으로 왔다

 

「너 또 타카하라를 상대로 엄청 쉬운 여자 기운을 발휘했다면서?」

「뭐야 그 엄청 쉬운 여자 기운 이라는건?」

「너가 타카하라한테 자주 하고 있는거잖아? 그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멋대로 쉬운 기운을 발휘해서 멋대로 함락되는 상태다」

「쓰고 있지 않아!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적 없고 함락되지도 않았고!」

「아오씨 더붙여 말하자만 타카하라씨의 앞에서는 엄청 발휘하고 있다구요?」

「엣........거짓말이지?」

「자각도 없는건가요」

「이것은 위험하네. 솔직히 아오가 타카하라한테 아주 쉬워지는 건 나도 좀 기분나쁘다고 생각한다」

「기분나뻐!? 엣? 친구한테 엄청난 커밍아웃을 당했어!」

「다른분들도 상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구! 하이리는 좋은 녀석이니까 괜찮지만 말야」

「자, 잠깐 너무 과장이지 않아? 나 그렇게 이상한 짓 하고 있어?」

「너 말야......그 아주 쉬움말야 하이리가 남학교출신이 아니였다면 어떻게 됬다고 생각해」

「그건――――

 

노미키와 츠무기와 나의 설교는 그 후 2시간정도 계속되었다........

뭐 설교라고 하기보다는 아오가 깨닫고 있지 않는 부분을 깨닫게 시켰다고 할까......

그런 분위기로 계속해서 아오한테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고......

 

「알겠지 만약 앞으로 타카하라가 너한테 에로한 책을 살려고 해도 그건 딱히 너한테 마음이 있는게 아니야」

「하,하지만......만약 그 표지가 나랑 비슷하면......그건 역시! 」

「아오씨를 꼭 닮은 책인가요. 그건 엄청한 우연이군요!」

「그래 츠무기가 말하는대로다. 애초에 좋아하는 아이를 닮은 에로한 책을 그 아이한테 산다고 하는 어프로치따윈 없다. 있다고 해도 그런 남자는 거절해라」

「랄까 애초에 너랑 비슷한 아이가 있는 에로책을 사는걸 보면 어떤 기분이 되는데?」

「어.......? 나, 나를 그런한 쪽으로도 의식해주고 있네........정도」

「너 대단하네!」

2시간동안 이야기해서 알았던 것은 이 녀석한테 무엇을 말해도 쓸데없다는 것뿐이였다.

소녀와 같은 사고와 에로한 사고가 보기좋게 섞여버려 어쩌할 방법이 없다.......

이렇게 되면 정말로 한 줄기다.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면 좋을텐데 말야

 

「아하......그런가.......」

아오한테 자기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 괜찮잖아.

 

「어이 3명 모두.......잠깜 상담이 있다.」

「응? 뭐야......갑자기」

「실은.......저번에 텐젠한테 『하이리가 료우이치한테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라고 들었어」

나의 작전은 아래와 같다.

내가 아오한테 말한 것을 등장인물만 바꾸고 거기에 나는 아오와 같은 반응을 해서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을지 깨닫게 해주는 거다.

 

「뭐, 뭔가 그 녀석 엄청 진심인것 같아서...... 무슨 이야기일거라 생각해?」

마치 내가 하이리한테 마음이 있는것처럼 부끄러운 듯이 말을 한다.

 

「그, 금단의 관계라고 하는 녀석인가......」

노미키가 걸려 들었다!

 

「떠내려오는 쓰레기속에서 가끔 그런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게 아니야!

 

「그 녀석......나 뿐이 아니라 료우이치한테도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야!? 뭐야?! 양다리!?」

어라......?

 

「아냐! 아냐! 아니라구! 왜 그런 결론이 나오는건데!?」

「료우이치, 진심에는 진심으로 답해줘야 한다?」

「안할꺼라구!?」

「맞아요. 타카하라씨도 미타니씨도 좋은 사람이니까 응원할께요!」

「필요없어!」

「그런가......그랬던건가. 뭔가 여러가지 산뜻해진 느낌이 드네.......」

「넌 뭘 납득하고 있는거야!」

「여름방학동안 그 녀석.......나――아니 여자아이한테 눈낄 하나 안주고 쭉 료우이치들이랑 놀고 있었잖아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니지만 상황증거가 점점 갖추어지고 있어!」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전개로 가고 있잖아!?

「그랬구나......이젠 나――아니 여자아이한테는 흥미가 없는거구나.......」

「그렇게 되었으니 아오 앞으로 타카하라를 만나도 당황하지마. 알겠지?」

「응!」

 

 

 

 

 

「나이스 패스다 료우이치. 설마 저런 방법으로 납득시킬줄이야」

「아냐! 그런 패스 한 적 없어! 앞으로 어떻게 할꺼냐구!?」

등대로 향하면서 우리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예상과 달랐는가?」

「전혀 달라! 나는 아오가 얼마나 하이리한테 얼마나 쉬운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줄려고 한것뿐이라구!」

「아하........그랬던가. 하지만 아오도 납득했으니 이제와서다. 서투르게 자극했다가는 다시 말썽이 일어날테니 이대로 살그머니 해두자.」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진짜냐고고고오오오오오!」

노미키가 말하는 건 안다.

이대로 두면 아오한테도 하이리한테도 서로 좋을것이 없겠지

.......

...........정말로 괜찮은가!?

 

「다음은 시즈쿠와 카노우씨네요.」

「그렇네 솔직히 나는 미즈오리선배를 설득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계기는 내가 만들어 보겠지만 설득은 부탁해도 괜찮을까?」

「나는 당분간 회복할 수 없어.....부탁할께......」

「맡겨주세요!」

그런것들을 말하면서 세명이서 나란히 걸어 등대에 도착했다.

미즈오리선배라면 여기서 츠무기를 기다릴고 있을거라고 한다.

 

「시즈쿠! 역시 여기에 있었네요.」

「츠무기, 오늘은 어딜갔었니?」

「죄송합니다. 미나티씨가 불러서 비밀기지와 막과자가게에 갔었어요.」

「아.......미나티군하고 미키쨩이구나」

「아, 안녕하세요」

「어, 으응.....안녕.......」

역시 엄청 거북해 하고 있다.

 

「츠무기......그, 이상한 짓 당하지 않았니?」

「아, 안했어요!」

「시즈쿠, 이상한 짓이라는 건 어떤건가요?」

「그건 저기.......다리를.....어,엄청 뚤어지게 쳐다보거나.......」

「다리를 보는건 이상한 건가요?」

「그, 그런건.......나의 입으로 말 할수 없어!」

역시 기준을 모르겠네.......

 

「미즈오리선배 잠깐 괜찮은가?」

「무슨일이니?」

「그......텐젠의 에로한 책에 관한건데」

「엣? 그, 그런 이야기는.......나 서툴러서........」

「그건 알고 있지만 일단 듣어줬으면 좋겠어. 그런 일에 흥미를 가지는 남자를 용서해주길 바란다.

「하, 하지만......불건전해! 젖가슴책뿐이라면――

「시즈쿠 들어주세요」

「.......?」

「사람은 젖가슴만으로 살아 갈 순 없습니다.」

「사람은 젖가슴으로만 살 수 없다!?」

뭐야 그 속담은!?

 

「잘록한 허리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그런거구나. 슬프지만 그것이 현실인거네......」

.......뭔가 납득하고 있네

 

「하지만 그건 아직 그들한테는 빠르다고 생각하는걸.......건전하지 않아. 젖가슴은 아기때부터 필요하잖니? 하지만 발이나 잘록한 허리는 그렇지 않잖아」

「무규.......그런가요.......그건.......안됩니다.」

엄청한 속도로 설득당했다.

 

「지지마 츠무기!」

「네! 여기서부터입니다!」

츠무기가 기합을 넣어 다시 한 번 미즈오리선배한테 향한다.

 

「시즈쿠......젖가슴이 아닌 에로한 책을 카노씨나 타카하라씨, 미타니씨가 보고 있더라도 용서해주길 바래요」

「안된단다?」

「시즈쿠의 마음은 젖가슴과 같이 부드럽고.......뭐든지 받아 들여줄겁니다. 시즈쿠의 마음은 그 젖가슴과 같이 크잖아요.」

「나의 마음이.......젖가슴.......!」

그 말애 미즈오리선배는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끄덕였다.

 

「젖가슴와 같은 나의 마음은 젖가슴이외는 허락하지 않아」

역시 거절했다.

 

「.......모든 계책(万策)이 떨어졌습니다.

「2개밖에 없었지만 말야. 만개()가 아니잖아」

모든 계책(万策)이라는 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라는 의미다」

아하. 배워가네.

하지만 이대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네......이 방법은 그다지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텐젠을 위해서다.

남자라고 하는 것은 그 정도의 에로는 첫 걸음마에 불과한걸로 텐젠이 얼마나 정상적인 위치에 서 있는지를 알려주자

 

「미즈오리선배, 잘록함따위는 에로하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엄청 에로한걸」

「아니아니 보통 남자는 좀 더 위험한 느낌의 에로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 위험한 느낌......? 혀, 혀를 뒤섞는 키스.....라던지?」

「그정도가 아니라 에를 들면......」

나는 가볍게 자신의 성벽을 말한다.

 

「저는 여동생장르를 좋아합니다.」

「연하의 여자아이를 좋아한다는 거니?」

「그게 아니라 자신을 따르는 여동생이라던지 츤츤거리는 여동생이라던지......뭐 여동생을 좋아합니다..」

「그, 그러한것도 있구나」

그런 것들을 말하고 있으면

 

「료우이치 너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건가?」

「어? 응응」

노미키가 엄청 더러운것을 보는 듯한 눈으로 보고 있다.

 

「미키쨩......왜 그러니?」

「아 아니 그게.......저 녀석......그.......진짜 여동생이 있어서」

「어머 그렇구나.......엣!?」

「잠깐 두 사람 전부! 뭐야 그 반응!? 현실과 에로책의 구별정도로 하고 있다고!」

「무규!? 결국 어떤 이야기인가요?」

「엄청 위험하는 거다! 물러나 츠무기!」

「오오오오!? 위험하지 않다고!?」

「그렇네. 위험한 것은 여동생이지」

「그쪽도 위험 하지 않아ーーーーーー!! 내가 좋아하는 건 여동생장르지 여동생이 아니야!」

「뭔 소리인지 모르겠네」

「파링글스의 바베큐맛은 좋아하지만 진짜 바베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것도 마찬가지야!」

「아.......」

잘 모르겠다는 얼굴을 하고 있어!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기 미즈오리선배. 이 녀석의 위험사상에 비하면 발이라던지 잘록한 허리라던지는 굉장한거 없는거 아닌가?

「그, 그렇구나. 단지 여자의 몸에 흥분하고 있는 뿐이네」

「그래 그런거다.」

「남자는 모두 그러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말 할 수 없는......비밀의 에로한 취향을」

「응........」

미즈오리선배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게 보통인거네.」

「네 맞습니다.」

「그러면 카노군도 파이리군도........그저 보통 사내아이라는 거구나」

「그 말 대로다!」

「용서해 주세요!」

「알겠어!」

「우오오오오오옹오! 자연스럽게 내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잖아ーーーーーー!

 

 

 

 

 

근처는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로우이치 나이스패스였어!」

「응? 뭐가」

「여동생취향이라고 대답한거다. 그 거짓말때문에 설득할 수 있었다」

「아니 별로 거짓말이 아닌데」

「아 그런가. ――그랬던거야!?」

노미키가 하이드로글레디에이터개(改)를 잡았다.

 

「아니 그러니까 여동생이랑 여동생장르는 다르다구!? 구분하고 있으니까」

뭐 그런느낌으로 도중까지 같이 돌아가고 나는 집으로 돌어갔다.

「그 녀석들한테 말해주는건 내일해도 괜찮겠지.......」

 

 

 

 

 

다음날 나는 비밀기지에서 하이리와 아오의 삐걱거림을 해소했고 텐젠과 미즈오리선배의 고민도 해소했다는 보고를 했다.

그런 의미로 우리들은 조속히 에로책을 사러가기도 했다.

 

「어이! 가겠어 하이리!」

「아니 아오가 있잖아!」

「괜찮다고 이야기는 해뒀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일부러 아오가 있을때 사러 가는건 이상하잖아!」

「어이 아오! 하이리가 이거 가지고 싶다고 해!」

「그만둬!」

「자아, 800만엔이네」

「......아. 어....응」

뭘 부끄러워 하는거지 이 녀석은?

 

「어이 텐젠도 살꺼야?」

「그렇다. 나는 탁구외로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이 없다. 아오한테도 주저없이 사겠어!」

그렇게 말했을 때였다.

 

「안녕」

「아, 미즈오리선배 어서오세요!」

「뭐........라?」

「어머 카노우군. 거기에 미타니군과 파이리군도 있구나」

「미즈오리선배! 펴, 편희 곗셧는지요!」

「그래♪ 어머......카노우군 에로한 책을 사는거니?」

「아, 아니요! 이건.......!」

「사내아이인걸 나는 신경안써. 다리라던지......잘록함이라던지. 그것한 것도 제대로 균형있게 사야된다?」

「그게! 이건 저기.....탁구의 근육의!」

「좋은 것이 있으면 좋겠구나♪ 그럼 방해하면 미안하니 이만 갈께. 다음에 또 올께」

「아,네.........」

우리들 3명은 전부 목적한 책을 사서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작은 2개의 그림자가 있었다.

그것은 저번에 힘을 빌려준 두 사람이였다.

 

「오늘은 가게를 보고 있으라고 했었는데 어땠어?」

「시즈쿠를 데리고 왔는데 어땠나요?」

「노미키! 츠무기! 세 사람 전부 샀는데 아오하고 선배도 전부 별 일 없었어!」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그게 전과인가? 목적의 물건은 살 수 있었는가?」

「그래......! 하지만 잃어버린 것은 너무나 크다! 미즈오리선배애!」

「그나저나 탁구밖에 흥미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텐젠도 남들 수준으로 그러한 책을 읽을 줄이야.......」

「큿........그만해줘」

「타카하라씨」

「응? 왜 그래?」

「타카하라씨는 목표로 했던 것을 살 수 있었나요.......?」

「별로 여자아이한테 말하는 건 아니지만 취미가 아닌 것뿐이였어」

「그건 안타깝네요.」

「뭐 시골이고 어쩔 수 없지」

「아! 등대근처에 가끔 에로한 책이 떠내려오기도 하는데 타카하라씨를 위해서 앞으로도 챙겨둘께요!」

「그런 배려는 하지 말아줘!」

「어때 텐젠? 역시 탁구의 유니폼을 입은 책같은게 취향인가?」

「해외의 책같은것도 있어요. 떠내려온것들은 젖어 있을테니 제가 정중하게 말려둘께요!」

「그, 그만!」

「정말로 그러한 배려 필요없으니까!」

 

 

 

 

 

「읏차! 돌아가자구!」

「.......그래」

「응.......」

「둘 다 다행이네! 에로책도 할 수 있게 됬고 아니 오히려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아오랑 미즈오리선배도 그전대로고!」

「.......그전대로인가?」

「아예 다른 방향으로 가 버린것 같은데......」

「텐션낮네 왜 그래!」

「아니.......확실히 여러가지 얻긴 했지만」

「왠지 그것과 바꾸어 중요한 것들을 잃어 버린것 같아.......」

「그래?」

뭐 그런 것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걱정 할 건 없어

나는 두 사람 보다 조금 앞을 걸어가면서 하늘을 우러러 본다.

 

「텐젠......하이리. 너희들은 오늘 수치라고 하는 옷을 벗어 던전 것이다.」

「저 녀석은 뭘 말하고 있는거야?」

「우리들을 위로할려고 좋은 말을 할려고 하는걸꺼다.」

「알몸으로 걷는 것은 그거야 물론 처음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하지만! 나를 봐라! 알몸도 조만간 들거워져 온다!」

「그런가.......」

「자! 기지로 돌아가서 다 함께 에로책을 읽겠어!」

「뭐 즐거울것 같긴 하지만 저렇게는 되고 싶지 않네.......」

「맞아.......」

 

나는 두 사람의 말에 귀도 기울이지 않고 달리기 시작한다. 알몸의 책을 한손에들고 비밀기지를 향하여

바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부끄러운 녀석이라고 매도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번 여름에 만난 친구 하이리와.......알몸으로 서로를 부딛쳐 일몸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싶다.

하이리가 있는 시간은 짧다.

알몸으로 있을 수 있는 시간도 짧다.

그러니까 하이리와 있을 때도, 알몸으로 있을 때도 그 일순간 일순간을 소중히 해 나가고 싶다.

중요한것을 읽은것 같아?

바보 같은 소리 하지마. 지금 이 시간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없어

그러니까 만약 그것을 잃는 것이 두렵지 않은가 하고 들으면 이렇게 대답해줄꺼다

 

 

 

「알몸의 녀석은 잃은 것 따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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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가 료우이치편이여서 그런지 텐션도 안올라가고 중간에 여름휴가도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걸렸네요...

그리고 왠지 다른편보다 텍스트량이 많은 느낌이...

 

다음편은 제발 카모메! 

posted by 벼루_ 2019. 8. 8. 22:06

 

원본출처 : http://key.visualarts.gr.jp/key20th/message.html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Key20주년 기념 메시지 3탄이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는 식질이나 역직이나 둘다 난이도가 있었네요... 

 

이즈미 츠바스센세는 그냥 포기하고 카시다 레오는 도중에 던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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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8. 1. 20:58

원본 출처 : http://www.lumpofsugar.co.jp/product/quartet/special/puchiquar.html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8. 1. 00:00

2019년도 8월 스킨입니다.

 

8월 리스트를 쭉 둘러봤는데 개인적으로 8월달은 진짜 할만한게 

각설탕 신작인 이거 1개뿐이더라구요... 

그나마 다행히 SD도 있고 소스를 가져올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만약 이 작품이없었다면 의욕이 0가 되면서 흰바탕에 검색으로 귀미연! 하고 끝냈을수도...

 

그리고 스킨처음 구상할 당시에는 마스터업을 안한 상태라 연기되면 어쩌지...하면서 작업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마스터업을 해서 걸 수 있었네요. 

연기했으면 검은바탕에 빨간글씨로 귀미연 ㅠ 하과 끝냈을수도.....

 

스킨테마는 Lump of Sugar의 若葉色のカルテット입니다

 

19년 08월.7z.001
10.00MB
19년 08월.7z.002
4.9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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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7. 31. 23:59

 

2019년도 7월 스킨입니다.

 

이번에는 오랫만에 로리콘님과 합작으로 만든 스킨입니다.

타이틀은 제가, 대문은 로리콘님께서 작업했습니다.

.....랄까

 

 제가 어제오늘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완성을 제대로 못시켜서 로리콘님께 도움만 받은....

항상 도움주시는 로리콘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킨테마는 BaseSon의 真・恋姫†夢想-革命- 劉旗の大望입니다

 

19년 07월.7z
4.2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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