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3. 5. 1. 00:00

 

 

2023년 06월 스킨입니다.

4월달은 개인적으로 사축생활은 미친듯이 해서 미연시건 뭐건 할 시간이 없었네요.

5월달은 제발 좀 적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보통 대문을 만들때 리메이크나 확장판, 팬디스크 같은것은 잘 안만들고

신작위주로 만드는데 6월달은 진짜 할게 너무너무 없어서

하피메아로 만들었는데 시간도 없고 피곤해서 대충만들었더니 퀄리티가....

 

다음달은 좀 더 퀄리티를 높이고 싶지만 사축은 항상 고단합니....

스킨테마는 パープルソフトウェア ハピメア REGRET EN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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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3. 4. 29. 21:18

 

 Key에서 발매한 키네틱 노벨인 '프리마 돌 겨울 하늘 불꽃/눈꽃 무늬'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프리마 돌 자체는 미연시에서 한정된 프로젝트가 아니라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등이 동시에 진행되는 Key의 브랜드 프로젝트로 음악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피규어와 소설, 애니는 이미 나왔고 이번에는 애니판의 전일담과 후일담을 그린 키네틱 노벨의 첫 번째 작품으로 주역인 하이자쿠라와 카라스바가 흑묘정에서 일하기 전의 이야기를 그린 전일담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애니 혹은 최소한 프리마 돌의 설정을 알고 있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배경, 기계인형, 인형사, 오우카 등등 배경지식이 없으면 절반이상은 손해보는 장면들이 많아서 이게 진입장벽이라면 약간의 진입 장벽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것 처럼 음악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라 타이틀에 나오는 겨울 하늘 불꽃과 눈꽃 무늬이 각각 하이자쿠라와 카라스바의 메인 테마곡으로 나옵니다.

 특히 메인 보컬이였던 하이자쿠라의 겨울 하늘 불꽃은 작중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활을 하는 등 이번에도 Key의 강점 중 하나인 OST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카라스바의 테마곡인 눈꽃 무늬은 조금은 따로 노는 느낌이라 약간 아쉬웠네요.

 그나저나 선택지가 없는 키네틱노벨이고 로우 프라이스의 작품이라 플레이 타임 자체가 상당히 짧았습니다.

 메인 인물이 2명인 만큼 2개의 이야기만 있고 각 이야기도 2~3시간이면 끝나는 분량이라 짧으면 반나절 길어도 한 나절이면 모든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정도였네요.

 Key작품을 상당히 좋아하고 애니판도 재미있게 봤고 직전의 Key 키네틱 노벨 3부작은 어느정도 분량이 되서 좀 기대했는데 이번에는 그정도의 분량이 나오지 못한 점과 양쪽 다 마지막 에필로그가 없는 점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먼저 애니판뿐만이 아니라 프리마 돌이라는 프로젝트의 주역인 하이자쿠라는 역시 이번 키네틱 노벨에서도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네요.

 배경 시점은 흑묘정에서 일하기전에 타국에서 나기와 같이 살던 곳을 배경으로 하고 하이자쿠라편이긴 하지만 하이자쿠라의 시점이 아닌 새로운 등장인물인 리리아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자율인형과 함께 눈 내리는 거리를 헤메고 있던 리리아를 우연히 하이자쿠라가 발견해서 몇 일 동안 같이 지내면서 그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 내용으로 순진무구한 하이자쿠라를 진짜 귀엽게 그렸다고 생각됩니다.

 계속 언급하지만 테마곡인 '겨울 하늘 불꽃'이 작중에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흘러나와주고 가창도 하는 등 프리마 돌이라는 프로젝트에 딱 맞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키게의 명가인 Key 답게 짧은 분량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조그만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 구성역시 더할나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애니 시작 시점의 하이자쿠라의 상태를 알고 있었기에 가슴을 졸이면서 플레이를 했네요...

 카라스바 같은 경우는 연애요소가 가장 많았던 등장인물이라 그런 방면으로 기대를 했는데 애초에 연애 대상인 나기와 만난 직후의 이야기였던지라 연애요소 따윈 하나도 없었네요...

 본편에서 그렇게 그리워하던 나기한테 틱틱거리 모습 등 또 과거의 카라스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던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카라스바는 하이자쿠라와 다르고 카라스바의 시점으로 진행되서 프리마 돌이라는 세계관보다는 카라스바의 개인 이야기가 주가 되서 카라스바의 심리가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토리의 순간 고점은 하이자쿠라의 마지막 파트가 더 좋았지만 전체적인 평균은 카라스바쪽이 좀 더 괜찮았다는 생각이네요.

 
 
 

 전체적으로 짧지만 만족스럽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에필로그가 없어서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다는 점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겠지만 전일담이고 애니와의 연결 고리를 줘서 전일담과 애니 사이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해준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요세 Key가 미연시보다는 애니나 모바일게임등에 힘을 쏟고 있는데 짧긴 하지만 이렇게 미연시로 내준점은 넘넘 고마웠네요.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애니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텍스트를 읽으면서 CG를 보니 클리어하면서 엔딩 스텝롤이 올라는 미연시쪽이 개인적으로는 더 와닿았는게 있었습니다.

 역시 저의 본진은 아직까지는 미연시라는건 다시끔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한편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아직 다른 전일담과 후일담이 남아있다는 점이 넘넘 기쁩니다. 다른 작품들도 좋은 퀄리티로 나와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Na-Ga 센서의 일러스트가 약간 로리캐릭터 쪽이라 귀여움이 하이자쿠라의 귀여움이 극대화되서 넘넘 귀여웠습니다!

 그나저나 애니에서 나기는 일단 카라스바나 오토메쨩이 대하는 태도때문에 남자라고 추측되긴 하지만 그래도 성별이 애매모호한 캐릭터였는데 키네틱 노벨에서는 대놓고 남자라고 묘사를 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23. 4. 16. 21:39

 

 HOOKSOFT에서 최근에 발매한 '사랑에는 어리광이 필요합니다'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처음 티저등이 공개 되었을 때는 일러가 영 취향이 아니라 이번에는 거를려고 했는데 뭔가 계속 보다보니 정이 가더라구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소꿉친구인 오우가와 의매인 치와가 마음에 들어서 시작한 작품인데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밀고가는 후크는 여전해서 이번에도 마음에 든 히로인을 할만했고 반대로 취향이 히로인은 그닥 별로였던 작품이였습니다.

 근데 뭐 이건 근래의 모든 HOOK 작품의 공통점이라 새삼 말하기도 좀 그렀네요. 일러가 변하고 몇몇 시스템이 추가되긴 했지만 후크는 후크였습니다.

 이번작에서 가장 특징적인 시스템이라고 하면 히로인별로 루트A,B가 나눠져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분기가 되는 프롤로그 격인 수학여행이 끝나고 나면 오롯이 그 히로인 이야기만 하기도 하구요.

 일단 각각 어리광을 부리는, 어리광을 받아주는 루트인데 이렇게 개별로 나눌만큼 루트별로 딱히 특색이 없었네요. 오히려 A,B로 구분한 만큼 각각의 분량이 적어져서 히로인들의 매력은 제대로 보여주진 못했다는 단점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엔딩이 2개인 점은 좋았는데 그거 말고는 딱히 장점을 찾아볼 수 없는 시스템이였네요.... 응석을 받던 부리던은 그 히로인의 고유의 특성으로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모든 히로인에게 두 가지 속성을 전부 줄려고 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됬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딱히 응석을 부리던 받던 그 느낌도 제대로 받지도 못했구요...

 그리고 한 히로인 루트에 들어가면 다른 히로인의 분량이 극단적으로 적어지는건 다른 미연시에도 종종 보이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히로인에만 집중해서 깊숙히 파고들 수 있다는 장점과 히로인끼리의 교류를 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후크 신작인 단점이 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게가 아닌 캐러게여서 히로인들 사이의 교류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는 활약은 커녕 거의 단역수준으로만 나와서 질투 같은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학생이나 사회인 어느 한 시점으로 고정해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히로인별로 대학생일때도 있는 등 여러가지 시간대를 볼 수 있었던 점은 괜찮았던 요소였네요.

 
 

 

 일단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위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 히로인들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오우가는 소꿉친구 버프가 가장 먼저 잡은 히로인이였습니다.

 일단 소꿉친구 포지션인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데 그걸 제외하고도 매력있는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낮가림이 심하지만 주인공에게만은 강아지처럼 따르는 수준이 아니라 강아지 그 자체....로 변하는 성격도 귀여웠고 그런 주제에 인류 최강의 딸이라 육체적으로도 고스펙에 주인공한테만 보여주는 하이텐션은 면모도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무엇보다 개그파트가 많아서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을 수 있으면서 할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작중 유일한 연상이자 혼자만 시간대가 상당히 많이 차이나는 연상의 누님인 미치루인데....

작중에서는 몇번이고 비쥬얼 원탑으로 그려지지만 연상의 거유누님이라는 불호 투성이의 캐릭터라 개인적으로는 영 별로였네요

 스토리가 아닌 캐릭터의 매력으로 밀고 가야되는데 매력을 못 느끼니 좀 지루한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흰색톤이 괜찮았던 정도?

 히바나 같은 경우는 아가씨 히로인인 점은 플러스였지만 거유인 점은 마이너스라 플마 제로부터 시작한 히로인이였는데 은근히 마음에 들었네요.

 얼굴 조형만 보면 취향인 히로인 아가씨에다가 동갑내기여서 그런지 가장 연애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해서 좋았고 다른 히로인들과 비교해서 히바나 시점이 많은 점도 좋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치와 루트!

 유일한 연하 히로인+의매+브라콘 설정때문에 첫인상부터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는데 기대보다는 약간 부족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연하인 만큼 주인공행동에 당황하는 것도 귀엽고 응석부리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고 루트A의 에필로그도 상당히 괜찮았서 모난점이 없었네요.

 다만 남남인 관계에서 의남매가 되고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고 의식해과는 과정을 너무 스킵해버린 점은 아쉬웠습니다. 핵심을 그냥 대사 몇 문장으로 스킵해버린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네요.

 
 

 전체적으로 이번에도 일러는 변했지만 변함없는 Hook!라는 생각만 들었네요 맘에 드는 히로인은 말한하고 맘에 안드는 히로인은 별로이 근래의 후크 작품....

 다만 새로 도입한 시스템이 생각보다는 별로여서 전작인 방과후 신데렐라보다는 좀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일러도 다른 작품에 비해 엄청 좋거나 캐릭터성이 독보적으로 좋거나 하는 작품이 아니라 한 몇 달만 지나면 스토리의 대부분의 까먹을 것 같네요 ㅎ

 그래도 요세 불황인 미연시업계에서 이렇게 꾸준히 풀 프라이스 작품을 내주는 hook에게는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차기작이 나오면 원화도 기존 원화로 되돌리고 이상한 시스템보다는 스토리에 좀 더 힘을 더해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