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5. 2. 1. 23:54

 

 FAVORITE에서 발매한 구작 미연시인 '별하늘의 메모리아'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이번에 플레이한 HD Edition은 2019년에도 발매하긴 했지만 원작은 2009년에 발매해서 15년이 넘은 작품이 되었을 정도로 구작이긴 한데 페이버릿 작품들은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묘하게 손이 안가서 미루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플레이를 했는데 확실히 리마스터까지 될 정도로 좋은 작품이긴 했습니다.

 별하늘을 시작으로 해서 천문과 여러 별자리를 소재로 한 이야기와 메아를 필두로한 귀여운 히로인 등이 대거 포진해 있어서 플레이 전부터 기대를 어느 정도 하긴 했는데 마지막까지 본 결과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점도 있었고 조금은 아쉬웠던 장면도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호시메모의 시작은 어릴적에 고향을 떠났던 주인공이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 와서 추억속에 있는 '전망대의 그녀'를 찾는 것과 동시에 천문부에 입부를 하여 여러 천문 활동을 하는데 그 도중에 여러가지 신비한 일을 만나고 점차 과거의 기억을 되찾아 가고 별에서 온 '사신'들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좋았던 점은 사쿠모유(이게 훨씬 뒤에 나온 작품이지만요...)과 같은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와 BGM 등등 잔잔하게 진행되어서 여운에 잠길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고 과거의 진실을 찾아가는 스토리도 적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메아는 물론이고 무녀자매인 코모모와 코사메를 비롯한 여러 매력적인 히로인들도 많이 나와서 캐릭터성도 좋았던 미연시였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는 몰입하고 감정을 잡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도중 도중 조금은 지루한 파트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었고 각 루트 별로 좋았던 이야기가 있었던 반면에 생각보다 별로였던 이야기도 있었던 등 히로인별로 완성도에 편차가 있었던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히든 히로인인 '전망대의 그녀'와 메아의 스토리는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야기로서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둘 다 캐릭터성에 너무 좋아서 마지막까지 만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아스호의 입을 빌려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주고 별을 주제한 한 스토리라 더더욱 좋았던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각 히로인들 가볍게 살펴보면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히로인은 아스호.

만약 평범한 순애게였다면 정실 히로인이라도 해도 무방할정도로 정실력을 폭발시키는 히로인으로 같이 있으면 즐거워지는 히로인이였습니다.

 활발하는 적극적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별에 대한 애정이 화면 넘어까지 넘처 흐를 정도로 이 '별하늘'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전망대의 그녀'와는 다른 방향으로 주인공과의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점을 토대로 진행한 본인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점과 거리감이 가까운 이유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족의 이야기가 들어간 점 등등 여러모로 무난하게 좋았던 이야기라 처음부터 끝까지 아스호의 매력을 잘 보여준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코모모!

 신사의 무녀님으로 쌍둥이 여동생인 코사메와 묘하게 백합을 찍는 캐릭터로 메아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는데 금발의 트윈테일인 만큼 츤츤거리는 모습도 상당히 좋았지만 역시 이런 캐릭터의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단순히 츤데레일뿐만이 아니라 책임감있는 모습과 강단이 있는 모습과 무녀님까지... 진짜 마음에 드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라 코모모쨩이 나올 때 마다 그냥 보기만해도 행복이 넘쳐 흘렀습니다.

 그리고 본인 이야기도 제가 좋아하는 가족애를 주제로 한 점도 마음에 들었네요.

비록 후반부의 이야기가 조금은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고 약간은 오픈 엔딩 같은 느낌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만 좋은 아쉬운 점은 달달한 씬이 적었다는 점 정도 일려나요.....

 코사메는 코모모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같은 무녀와 언니와는 다르면서 청초하면서 비밀스러운 느낌의 캐릭터이지만 뭔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히로인이였습니다.

 우선 언니와 같이 쌍둥이 무녀로서 호심탐탐 언니를 노리는 점도 귀여웠고 진지한 언니와는 다르게 장난끼 있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 

 스토리는 코모모에서 분기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사귀기까지의 과정과 사귄 후의 달달함이 좋았던 히로인이기도 했고 코모모와 함께 스토리도 준수해서 무녀 자매 둘 다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네요.

 

 이웃사촌인 이스즈는 소동물처럼 작긴 하지만 귀여운 계열이 아닌 가시가 돋은 고슴도치 같았던 히로인였네요.

 코모모와 다른 의미로 츤츤 거리긴 하는데 거리 재는 법을 모르는 느낌이였던지라 본인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 특히 공통 루트에서는 뭔가 가장 안타까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보면서 안타까웠던 히로인였네요.

 본인 루트에서는 과거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고 데레모드로 전환되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였지만 스토리 진행이 너무 억지인것은 아쉬웠습니다.

 뭔가 캐릭터는 좋았는데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던 히로인이였네요. 그래도 동생인 스즈하도 귀여웠고 자매케미가 좋았던 히로인이였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우리의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치나미는 뭔가.. 뭔가,,, 코멘트 할 이야기거리가 가장 많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공통루트에서부터 남다른 포지션으로 민폐와 모에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기예를 보여주고 정신연령을 의심하게 하는 여러 이벤트들 하지만 이스즈루트에서 보여준 모습등등 진짜 종잡을 수 없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본인 루트에서도 중반까지는 가족애를 바탕으로 하는 모습은 상당히 취향이였는데 갑자기 의미심장만 이야기를 하다가 엔딩이여서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후반부가 조금은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활기차고 시끄러운 치나미의 모습은 볼때마다 웃음이 절로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호감인 여동생 캐릭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히든 메아와 히든 히로인인 유메....

 이 두 명은 따로따로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엮여 있는 히로인들이며 메아 루트 자체가 유메 루트의 오마케?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사신'인 메아와 '전망대의 그녀' 유메 둘 다 주인공의 과거와 인연이 깊은 히로인으로서 작품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의 행동 원리이기도 합니다.

 다만 마지막에서 공략이 가능하고 특히 유메 같은 경우는 꼭꼭 숨겨두었던 히로인이라 기대를 만이 했는데 뭔가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다른 히로인들과 대동소이 한 점은 아쉬웠네요.

 클리어 주인공과 과거에 인연이 있는 숨겨진 히로인 같은 느낌이라 스토리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했던것에 비해서는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 이야기였습니다.

 뭔가 조금은 뻔한 이야기에 두 사람의 가장 큰 장벽도 얼렁뚱땅 넘어간 느낌이 조금 아쉬웠고 무엇보다 메아 관련 이야기가 딱히 임펙트 있게 진행된 점이 가장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그래도 정실답게 분위기 하나는 진짜 최고였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좋아서 작품의 대미를 마무리하는 이야기로써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작고 귀여운 메아!

 첫 등장때부터 첫 눈에 반했고 작중 내내 귀여움을 담당했는데 마지막의 본인 이야기까지 좋아서 명실상부한 이 호시메모에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본인을 사신이라고 하는것도 좋고 사신이라는 것을 방패로 이것저것 이상한 짓(?)하는 것도 좋고 작은 몸의 커다란 낫도 좋고.. 그냥 걸어다니는 모에 그 자체라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했던 히로인이였네요.

 물론 유메도 특유의 말 버릇때문에 귀엽긴했지만 역시 저에게는 메아쨩이 최고의 히로인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작이라 조금 옛날 미연시 느낌이 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지금 시점에 플레이를 해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별에 대한 동경도 좋았고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히로인들이 많은 점도 좋았고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잔잔한 BGM도 좋았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스토리도 막 명작수준까지는 아니고 히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딱히 모난 히로인도 없었고 일단 전부 취향이였던지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것 같네요.

 그나저나 메아하고 유메의 스토리가 좀 아쉬웠는데 이 두 명인 주역인 FD가 있으니 FD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24. 18:28

 

 12월달에 BaseSon에서 발매한 '진 연희†영웅담 외전 백월의 등불' 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외전이 붙어 있어서 혁명 시리즈와 다르게 카즈토가 동탁 진영에 들어가는 완전 신 시나리오로 연희 시리즈내내 동탁이랑 여포 둘 다 좋아했기에 이렇게 맘에 든 히로인들이 서브가 아닌 메인인 점과 같이 등장하는 한 왕조 캐릭터들도 혁명을 하면서 호감이 되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스토리는 한 제국의 황실로 떨어진 가즈토도 우여곡절 끝에 양주에 가서 동탁을 만난 후에 다시 한 왕조를 일어세우는 스토리가 주된 내용으로 혁명 시리즈부터 밀던 충신 동탁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스토리였습니다.

 스토리 개요처럼 동탁 진영이 메인인 스토리이긴 하지만 초반은 한 황실에서 시작하는 만큼 유기의 대망때 나온 한의 중신들인 황보숭이나 노식들도 비중있고 나오고 창천의 패왕때 캐릭터였던 하진과 하태우 그리고 현제외 영제 까지 나오는 등 한 왕조의 올스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유기의 대망 때처럼 한 왕조를 위하여 악역을 자처하는 동탁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 떄와는 다르게 한 왕조나 하진, 하태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혁명과는 또 다른 방향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네요.

 특히 유기의 대망때는 표현이 안되었던 동탁의 속 마음과 고뇌등을 엿 볼 수 있었던 점 좋았습니다.

 

 

 다만 분량이....분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라 어느정도 시나리오상 스킵은 예상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분량이 너무 아쉬웠네요.

 이 한 편에서 END을 내는 것이 아니라 to be continued 처럼 2부가 나올 것 같이 끝내버려서 여기서 끝? 진짜 엔딩인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스토리는 무난하게 나쁘진 않았지만 겨우 문제 한 개를 해결 한 상태이고 위,촉,오의 잠재 세력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 특히 조조라는 대형 시한폭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의 END라 뒷 맛이 조금은 나쁜 상태에서의 결말이라 이 점이 가장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그래도 렌와 유에의 만남부터 시작해서 맨날 서브 히로인 취급이던 유에의 성장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유에의 고뇌와 방황을 볼 수 있었고 또 그걸 지지해주는 카즈토와의 관계성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여전히 귀여운 파이탄을 볼 수 있고 동시에 한왕조 인물들의 여러 모습도 좋았던 이야기 분량이 아쉽긴 했지만 연희 시리즈 답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개인적으로 파이탄을 진짜 좋아해서 헌제 루트를 메인으로 신작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의외로 하태후인 레이첸이 무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케이는 조금 미묘한 포지션이긴 했지만 사방팔방으로 활약하는 레이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어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렌은 유에랑 같이 타이틀을 장식했는데 생각보다 큰 비중은 없더라구요. 애초에 한왕조 절반 동탁 절반이라 동탁쪽은 유에한테 초점이 쏠리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에이랑 큰 차이가 없었던......

 

 전반적으로 좋아하던 캐릭터가 메인으로 승격된 점은 좋았지만 혁명과 같이 완전히 오리지널 스토리인데 분량은 그게 안되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분할로 낼지 그냥 여기서 끝낼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분할이라도 좋으니 혁명 정도의 볼륨으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연희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화웅의 진명+개별이벤트가 있어서 화웅팬으로써는 감회가 깊은 작품이 됬을 거 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래도 취급이 영... 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5. 1. 24. 18:26

 
 

 진 연희 몽상 혁명 3부작의 마지막이자 촉한 편인 '진・연희†몽상-혁명- 유기의 대망'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2019년도에 했고 플레이도 몇 년 전에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들은 촉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반대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촉이 가장 별로라 개별 스토리만 보고 엔딩을 n년간 미루다가 동탁편 나온다는 소리 듣고 부랴부랴 플레이 해서 간신히 올 클리어를 했네요.

 일단 이번 유기의 대망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신캐릭터였습니다.

 그 중에서는 한 왕조의 캐릭터들이 추가 된 점이 가장 좋았네요. 하태후나 하진은 조위 이긴 했지만 헌제와 영제의 캐릭터성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한 왕조 스토리가 나올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헌제인 파이탄이 진짜..진짜...너무 귀여워서 나올때마다 좋아 죽을뻔 했습니다.

 가뜩이나 리리를 필두를 해서 하와와&아와와 군사와 린린, 맹획 등 로리캐의 비중이 많아서 촉한을 좋아해는데 이번 파이탄의 등장으로 좋아하게 되는 이유가 더 생겨서 연희시리즈의 위촉오중에서는 계속해서 촉을 가장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그놈의 메인 스토리.........

 손오의 혈맥이나 창천의 패왕에서도 연희무쌍때의 스토리에서 크게 변하지 않아서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진짜 메인 스토리는 여전히 너무 별로였네요.

 머리속인 꽃밭인 유비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마지막 억지로 3국 연합 만드는게 좀..... 차라리 외사로 취급하는 한왕조 이야기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심 바꿧으면 했는데 진짜....마지막 올스타는 진짜.... 아니였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좋아던 점은 캐릭터들이였네요.

 그 중에서도 이번에도 역시 맹획을 필두로한 남만 아이들의 귀여움이 폭발애서 나올때마다 그냥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습 니다.

 진짜 하는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니..... 진짜 진짜 넘넘 귀여웠습니다!

 파이탄도 이번에 새롭게 나왔는데 언니인 쿠우탄에게 느끼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그리고 황제 자리에 대한 부담감 등등 때문에 스토리상으로도 상당히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특히 묘하게 아두포지션으로 나오기도 하고 외사에서는 주역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비중이 높은 캐릭터라 추후에 관련 이야기가 단독으로도 나왔으면 했네요.

 그리고 기존에 좋아하던 린린이나 슈리&히나리는 여전히 귀여웠는데 뭔가...뭔가 작붕이 심했네요...

 작품 특성상 여러명의 원화가가 있어서 화풍이 서로 다른건 알지만 그래도 원년맴버에 주역들인데 일러 퀄리티가 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위때도 그랬지만 유난히 주역이나 메인 스토리상에서 작붕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주역보다 서브가 더 괜찮은 느낌이니...... 시리즈는 점점 나아가는데 작화는 점점 퇴화한 느낌이여서 많이 아쉬웠네요.

 

 기본적으로 촉빠이긴해서 나쁘진 했지만 그래도 뭔가 장점보다는 단점이 좀 더 눈에 많이 보였던 작품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요한 스토리와 작화쪽에서.....

 그래도 개그파트였던 초선을 필두로 히미코&화타 이야기에서 창천의 패왕 스토리를 해피엔딩으로 끝내준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스토리만 보면 창천의 패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뭐 그래도 삼국지 모에화라는 연희 시리즈에 애정이 많아서 그냥저냥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이젠 영웅담으로 외전등이 나오는데 앞으로 해당 시리즈가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13. 21:43

 あざらしそふと+1에서 발매한 '몽환의 티르 너 노그'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티르 너 노그'는 는 켈트신화에 등장하는 요정의 나라로 작중에서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 '몽한의 요정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자라시+1 소프트들의 작품은 내용을 둘째치고 일러스트가 조금 취향이 아닌지라 아이코토바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딱히 플레이를 하지 않았는데 특이하게도 이번 작품은 풀 프라이스이면서도 아자라시 본가도 아닌 CUBE느낌이 들어서 일단 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시작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일러스트뿐만이 아니라 시스템과 분위기 등등이 이걸 왜 여기서 발매했지?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조금은 브랜드 이미지와 달랐던 점이 점이 특이했던 미연시였습니다

 기본 스토리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마법을 쓰면 티르 너 노그라고 불리우는 요정계로 가서 현재는 버려진 무인도이지만 과거에는 문명이 있었던 섬을 주인공들과 히로인이 탐험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우선 공략가능한 히로인은 5명이긴 한데 타이틀에서 보이다 싶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리스에거 초점이 강하게 맞춰서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게임의 시작과 끝이 아이리스였고 작품의 여러가지 설정과 떡밥들이 아이리스루트에서 들어나는 만큼 아이리스가 핵심은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리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인데 막상 아이리스 본인 루트는 뭔가 좀 아쉬운 점이 있었네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임펙트없이 무난한 그 자체였던것 같습니다.

 다른 히로인들을 전부 공략해야 루트에 진입할 수 있고 작중에서 요정계와 주인공에 대한 떡밥 그리고 두 사람의 어릴적에 대한 이야기로 관심도를 상당히 올려놨는데 막상 마지막 후반부의 전개가 너무 빨라서 조금은 김이 빠진감이 없지않아 있던것 같습니다.

 결말은 나쁘지 않는 거기까지가는 과정과 해결방법이 조금은 아쉬웠던이야기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역시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에 신경을 쓴 작품인지라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야 해당 루트도 재미있는데 아이리스가 제 취향이 아닌 점도 한 몫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신만만하면서도 어느 한 편으로는 퐁코츠 같은 모습도 귀여웠고 언제나 향상심을 가지고 곧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긴 했습니다.

 거기에 외국인이라 묘하게 개성적인 일본어를 쓰는 점과 아가씨인지라 세상물정 모르는 모습 등등 캐릭터가 취향에 맞았다면 저보다는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외 히로인들을 살펴보면 딱히 공략순서의 의미는 없었다고 생각해서 본인의 취향대로 맘에 드는 이야기를 감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아오이는 소꿉친구인대 개인적으로는 소꿉친구 성애자이기에 가장 먼저 플레이 했는데 뭔가 좀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공통 루트에 비해 개별 루트가 짧아서 연인이 되고 나서의 달달한 장면이 없는 것도 아쉬웠고 에필로그도 애매모호하게 마무리 한 점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소꿉친구로서의 관계성과 아오이와 미도리의 관계성, 그리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모습과 노력가인 모습은 좋았던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공통루트에서 가장 마음에 든 사쿠야!

 일단 작고 귀엽고 은발에 적안에 중2병에 후배 캐릭터이고 고독한 늑대를 자체하는 등등 여러가지 좋아하는 속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던 히로인이라 기대를 했는데 역시 스토리가 좀 아쉬웠네요.

 중반의 급전개는 제외하고는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적은 분량과 그에 따른 알콩달콩한 씬이 적은 점이 가장 아쉬웠던 이갸이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고독한 늑대를 자처하는 히로인의 약한 모습을 보여줄때가 넘 귀여워서 만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파시 같은 경우는 아이리스의 메이드로 서브 히로인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은발이고 요정과 같은 귀에 충직한 메이드라는 설정때문에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위에서 말한 스토리 상의 단점을 그대로 가져오더라구요....

 그래서 딱히 스토리상으로 언급할만한 점은 없었지만 충직하고 고지식한 메이드의 반전 매력과 아이리스와의 관계성이 좋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카렌!

 브라콘 여동생에 메스갓키라고 하기 보다는 소악마 기질이 있어서 사쿠야랑 같이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던지라 공통에서 가장 마지막에 할 정도로 기대를 했는데 스토리가...스토리가 진짜 너무했습니다....

 후반부 이야기가 라이터가 쓰다가 귀찮아서 버렸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급전개이고 뜬금포에 에필로그마저 허무해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였습니다

 진짜 캐릭터는 좋았는데 스토리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카렌 루트를 제외하면 무난한 캐러게였던것 같습니다.

 딱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2024년의 마지막 풀 프라이스라는 의의만 가지고 플레이를 했던지라 크게 실망한 것도 없었던 작품이였네요.

 그래도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면 캐릭터 보는 맛으로 킬링타임용 작품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아자라시+1 의 첫 풀 프라이스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뭔가 아자라시+1만의 개성이 없었다는 점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차기작도 만약 풀 프라이스 작품이 나오면 이번에는 브랜드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5. 23:08

 

 Key와 tone work's가 소속되어 있는 비쥬얼 아츠에서 발매한 비쥬얼 노벨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인 '홀리 언데드'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의 정식 명칭은 '홀리 언데드 ~인기 없고 외톨이인 사령술사가, 성녀로 전생해 친구를 늘립니다~' 라는 제목만 봐도 전생 TS에 먼치킨 물이라 거부감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비쥬얼 아츠에서 제작을 하였고 무엇보다 백합끼가 있다는 말을 듣고 플레이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2024년에 플레이한 작품 중에서도 하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별로였던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기존 스토리는 언데드 애호자이자 황천의 왕이라고 불린 사령술사인 주인공이 두 명의 영웅에서 토벌당했는데 마지막에 비술을 사용하여 정신을 차려보니 성녀이자 미소녀로 TS 전생을 했지만 언데드 애호는 변하지 않고 마력등이 넘처 흘러서 먼치킨으로 무쌍한다.....

 스토리보면 보면 완전히 양산형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여러모로 별로였던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했던 백합!

 원래 TS물 자체를 선호하지 않아서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릴적부터 본인이 남성이라는 정신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그걸 바탕으로 성적, 연애적으로 접근을 하는 모습이 너무 별로였네요.

 이럴꺼면 주인공을 남성으로 설정했어서 문제가 없는데 왜 굳이 여성으로 했는지 모르정도로 그냥 뼈속까지 정신상태에서 남성인지라 겉만 백합이지 속은 헤테로인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 부분이였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냥 미소녀 주인공이 자각없이 주변 사람들을 휘두르고 다니고 남녀 관계없이 플래그만 꼽는데 막상 본인은 언데드 말고는 관심이 없고 그 행동을 다른 사람들은 착각해서 성녀로 추양하고 위기도 본인의 먼치킨적인 능력때문에 극복해버리는 뻔한 스토리였습니다.

 애초에 나로우에서 연재하던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라이트 노벨도 됬고 심사끝에 선정된 작품이라 조금의 기대는 했지만 역시 제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어서 플레이 내내 조금은 지루했네요.

 물론 일러스트는 상당히 좋았지만 그래도 역시 스토리가 그거 받쳐주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평소라면 백합분위기가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라고도 하는데 이건 그걸 추천할만한 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달한 연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이것저것 들어가 있기는하지만 딱 이거다! 라고 하는 점이 없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전체적으로 개인 취향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작품이라 혹평뿐이긴 한데 그냥 이런 먼치킨 계열의 라이트노벨을 평소에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또 취향이 맞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일러도 이쁘고 플레이 시간도 길지 않아서 여러 설정들이 취향에만 맞는다면 킬링타임용으로는 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소설이 완결이 났다고 들어서 시작했는데 막상 미연시 버전은 완결이 안나고 To Be Continued인지라 인기가 좋았다면 후속작이 나올 것 같긴한데 백합엔딩이라고 확정나면 하고 애매모호하면 안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5. 1. 1. 23:08

 

 프론트 윙에서 발매한 전연령 백합 미연시인 '리루야와 나츠카의 새하얀 거짓말'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2024년 7월달에 발매를 했지만 2024년의 마지막 백합게임으로 찜해두었던 작품이라 2024년 12월 말에 플레이를 했는데 감상글을 2025년에 쓰니 1년에 넘게 걸린 작품이네요 ㅎㅎ

 요세 프론트 윙이 ATRI부터 계속해서 전연령 로우~미들 프라이스 작품을 발매하고 있고 그 작품들의 퀄리티가 제법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거기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백합이라는 요소를 추가해서 더더욱 기대한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장르 자체는 백합 미스테리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정보 공개시부터 대놓고 백합게임으로 광고를 하였고 2인 여주인공 체제를 선택한 만큼 백합 농도가 상당히 높아서 충분히 만족을 하였는데 반대로 미스테리 부분은 조금 아쉬웠던 면이 있었던 미연시였습니다.

 

 작품의 시작인 신체가 부자유한 아가씨인 리루야와 활발하고 천진한 소녀인 나츠카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걸 미츠 걸의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로 분위기던 외형이던 성격이던 완전히 상반된 두 명의 주역이 서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이 완전 취향이라 더더욱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네요.

​ 

 그리고 단 두명의 이야기가 아닌 옴니버스 구조를 취해서 여러명의 캐릭터가 나와서 각각의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좋았고 무엇보다 등장하는 모습 캐릭터들의 백합커플인게 완전 근본 백합물이라 더더욱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좋긴 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백합으로 채워진 미연시라 개인적으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각 캐릭터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츠카!

 활발하고 곧고 머리보다 몸이 움직이는 형식으로 리루야의 눈과 다리가 되면서 현장이 직접 뛰어드는 캐릭터였습니다.

리루야보다 상당히 연상이긴 하지만 그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은 천진난만함을 가지고 있고 어느때던 곧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과 고용관계이긴 하지만 그 누구보다 리루야를 이해하고 깊게 믿고 있는 모습이 넘넘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동물로 비유하면 충견같은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리루야

 성인인 나츠카와 비해서 아직 술도 못 마시는 미성년자 이지만 겉모습과 분위기는 완전히 공주님 같은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다보면 누가 연상이고 누가 연하인지 까먹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천재화가이기도 하고 나츠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의뢰인이 부탁한 '그림'을 그려주고 그 속의 진상까지 파악하는 완벽초인 아니 거의 초능력자 같은 느낌의 먼치킨 캐릭터였네요....

 이런 완벽 초인인 리루야가 나츠카와 만나고 나츠카를 통해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고 본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자신의 껍질을 부수고 나가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이자 가장 큰 카타르시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보통 이런 애늙은이 캐릭터면 갭모에가 있을만한데 뭔가 리루야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들고 그냥 아름다운 공주님이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캐릭터 디자인도 참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옴니버스 구성이기에 리루야와 나츠카 말고도 많은 등장인물(커플)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첫번째로 나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학창 시절의 추억과 첫 사랑 그리고 그 당시의 친우를 만나기 위해 폐교가 되는 모교를 찾고 거기서 밝혀지는 과거의 진실과 그 당시의 추억과 사랑....

 작중에서 가장 미스테리 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완전 취향인 이야기였던지라 메인 스토리와 더 붙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네요.

 

 

 이렇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긴 하지만 중반부에는 주역들보다는 조역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있어서 조금은 지루하긴 했습니다.

 뭔가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메인 스토리가 너무 진행이 안되는 점때문에 그렇게 느꼈던것 같네요.

 그래도 후반부터 다시 메인인 리루야와 나츠카의 이야기과 두 사람의 내면에 초점이 맞춰지고 스토리도 템포를 올려서 긴장감있게 진행되면서 몰입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해피엔딩으로 엔딩을 만든 점과 두 사람뿐만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이 과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물이이였던지라 너무나 좋았던 백합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일러도 마음에 들었네요.

 전연령인게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리루야를 필두로 해서 나츠카는 물론 주역인지라 엄청 마음에 들었고 그 외에도 요루나 아키라처럼 서브 캐릭터들도 전부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나저나 첫 인상은 고고한 아가씨이자 공주님 같은 순백의 리루야에 시선이 갔지만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용왕매진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눈이 부셔서 보면 볼수록 호감이 간 캐릭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1년을 마무리하는 백합물로서는 더할나위 없었던 좋은 백합 게임이였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래도 충분히 다른 스토리도 진행할 수 있으니 추후에 관련 작품이나 FD를 추가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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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KA  (0) 2023.11.24
posted by 벼루_ 2024. 12. 30. 23:54

 

 동인브랜드 トトメトリ에서 발매한 '푸트리카 1st.cut'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지금은 동인 브랜드이긴 하지만 과거에는 종이위의 마법사를 필두로 하여 수장은화 등 상업 게임도 만들었고 하지만 한 때 상업판 게임도 만들었고 그 중에서도 종이위의 마법사를 상당히 좋아해서 시작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제목에서 보이다 싶이 분할 작품이라 플레이가 좀 망설여 했는데 선발대분들의 평이 좋아서 올해가 가기전에 해보자! 라고는 마인드로 잡았는데 한 편의 긴 프롤로그 같았던 이야기였습니다.

 기억상실 소녀와 소년이 만나는 보이 미츠 걸의 스토리라는 정보만 알고 했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무거웠던 이야기였네요

 시작부터 계속해서 원망과 죽음에 대한 묘사, 그리고 기억상실때문에 보기에도 위태위태한 히로인과 본인의 악마라고 칭하는 주인공사이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

 그리고 적대하는 마을사람들과 거기서 보여지는 광기....

 이렇게 작품의 긴장감을 높이면서 하나 하나 떡밥을 던져가면서 스토리를 진행해서 플레이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먼 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고 하면서 로우 프라이스라는 짧은 분량 속에서 중세의 마녀사냥부터 시작해서

 사랑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간 부분이 진짜 의외이기도 하고 좋은 점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짧은 분량속에서 주역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그들의 입을 빌려서 중세의 마녀 사냥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결과를 발생시켰는지 자세하게 묘사하는 점과 비반하는 부분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카미마호때문에 잘 쓰던 서술트릭 일명 뒷통수 치기가 이번에도 구석구석에 잘 녹아서 있어서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플레이를 했을 정도로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면서 화자를 바꾸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화자의 입을 빌려서 교모하게 진실을 숨기는 등등 카미마호 이후에 빛을 발하지 못하였던 라이터의 장점이 이번에는 그대로 나온것도 좋았던 요소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작품의 관통하는 단어인 '그녀가 죽어야만 했던 이유' 였습니다.

광기와 사랑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 작품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하면 바로 저 단어라고 생각하고 그 광기에 그 안에 보여주는 사랑의 빛남이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사실상 작품의 모든 스토리가 이 '그녀가 죽어야만 했던 이유'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달려왔고 그 만큼 그 이유를 알게 된 후에 엔딩을 맞이 하기 까지의 구성이 완전히 제 취향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이 때문에 고평가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잔잔한 엔딩도 좋았던 이야기였네요. 물론 1st.cut인 만큼 END가 아니라 to be continued의 느낌이였지만 하나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는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캐릭터들을 살펴보면 먼저 남주인공인 레미와 여주인공은 라즈리엘 둘 다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먼저 레미는 처음에는 여성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미소년이기도 하고 흠칫흠칫하는 소극적인 모습이 은근히 마음에 들었는데 거기에 할 때는 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성격의 주인공이였네요.

 이런 성격에 본인이 과거에 저질렀던 과오와 그것을 라즈리엘에 투영하는 약한 모습과 그의 행동원리, 그리고 그의 선택 등등 싫어할 수 없는 주인공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유부단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결국 그의 행동원리를 알게 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캐릭터성이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메인 히로인의 라즈리엘!

 기억상실의 초절정 미소녀로 소극적인 레미와는 다르게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알 수 없는 과거의 기억에 혼란도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신념이 확실히 히로인으로 레미와는 대칭적인 히로인이였던지라 이 둘의 케미가 더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라즈리엘이 레미와 함께 과거의 진상을 비롯한 본인의 기억과 태생을 알고되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성장하는 모습때 문에 라즈리엘이 더욱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표정변화와 감정표현이 풍부하게 여러 표정을 보여주는 등 귀여운 모습도 엄청 마음에 들었네요.

 그 다음은 서브 캐릭터인 루비아

 레미와 남매처럼 지내고 브라콘이라 굴러온 돌인 라즈리엘을 처음에는 적대하지만 모종의 사건 이후로 언니처럼 따르는 모습과 여동생 포지션이라는 점이 좋았네요.

 1편에서도 여러모로 활약을 했지만 서브인 관계로 비중이 좀 적었는데 후속작이 나온다고 하면 분량이 증가했으면 하는 캐릭터 1순위입니다.

 
 

 장점만 적긴했는데 물론 단점도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의 특징상 전개가 빠른 점도 있고 특히 분할작품이다보니 여러가지 의문으로 남는 점들이 많았네요. 이런 점은 후속작에서 제대로 풀어주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일러스트

 상업때도 느끼긴 했는데 뭔가 묘하게 중간중간 작붕이라고도 느껴지는 일러가 있었네요. 카미마호때는 전혀 못 느낀것 같 았는데....

 결론적으로 막 수작까지는 아니고 분량이 적은 로우프라이스에 동인게임 그리고 분할작품이라 플레이 타임은 길지는 않지만 기억상실의 소녀와 악마 소년 광기로 물든 세계와 사랑 등등 작품이 가지고 있는 주제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작품 자체의 포텐션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방식도 좋았고 1st.cut자체로가 하나의 이야기로 끝이 난 점도 마음에 들어서 추후 후속작들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 차기작이 카미마호 정도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p.s 제목의 푸트리카는 산크리스트어로 'पुत्रिका'입니다.

      제목의 의미는 전부 클리어 하고 나서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2. 25. 23:12

 

 퍼플의 최신작이자 오랫만의 풀 프라이스인 'Lip lipples'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기존 퍼플의 제작진은 아니였지만 주인공이 잠든 새 퍼스트 키스를 빼앗기고 그 범인을 찾는 다는 설정이 조금 흥미롭기도 했고 같은 퍼플에서 발매한 문 고스트를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집았는데 조금 아쉬움이 컸던 이야기였습니다.

 

 초반의 미스테리한 분위기는 좋았는데 막상 플레이를 시작하니 히로인들 루트가 거의 대동소이하더라구요.

 뭔가 미묘하게 퀄리티가 떨어지는 추리? 파트를 지나서 첫 키스를 범인을 찾고 갑자기 연인이 되는데 그 후는 선택된 히로인 말고는 다른 캐릭터들은 안나오고 그냥 무난하게 흘러가다가 엔딩이라는 구조가 계속해서 반복되다보니 갈수록 조금 지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국은 스토리게라고 하기 보다는 캐러게의 느낌이 강했는데 각 히로인의 개인 스토리가 매력적이지 못해서 작품 전체의 재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가장 마지막에 공략이 가능한 트루엔딩의 주역이자 세계관의 핵심인 나나가 스토리적으로 좋았다고 하기에는   중간에 진실이 밝혀지는 파트 외에는 딱히 임펙트가 있는 부분이 없어서 별다른 차별점이 없어서 결국은 다른 히로인과 대동소이한 나머지 진 히로인으로서의 품격을 느끼지 못한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토리가 막 못 할정도로 지루한 것은 또 아니였습니다.

 한 번 루트에 들어가면 해당 히로인에 집중하여 이챠이챠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줘서 해당 히로인이 마음에 들면 히로인의 귀여운 모습을 보는 맛은 확실히 있었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쉴틈없이 달달한 연애씬을 5인 5색으로 보여줘서 순수하게 연애물인 측면에서는 만족했던 스토리였네요. 특히 5명의 히로인들의 성격이 각각 완전히 달라서 제각각의 매력을 보는 맛은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나저나 적어두고 보니 완전히 캐러게네요....

 
 

 

 공략순서는 어짜피 나나를 가장 마지막에 하므로 큰 의미는 없었고 분기도 하나밖에 없어서 추천 공략 순서라는 것도 없기에 그냥 마음에 드는 히로인들 순으로 플레이를 해도 무방한것 같습니다.

 먼저 키리는 주인공을 휘두르는 성격의 히로인이지만 은근히 아가씨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갭모에가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달달한 연인관계는 아니지만 서로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연인, 함께 웃을 수 있는 연인인 점이 좋았고 꿈을 향해 나가아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지뢰게에다가 멘헤라 기질도 있는 히바나

 캐릭터로만 보면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으로 주인공에게 집착하는 모습과 쵸로이한 것 때문에 플레이하면서 계속 귀엽다고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해서 웃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이야기였네요.

 반대로 마츠리는 연상의 에로한 누님이라 완전 취향이 아니였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 처럼 스토리게라는 느낌보다는 캐러게라는 느낌이 강해서 캐릭터에 영 친근감이 들지 않아서 가장 별로였던 스토리였습니다.

 달달한 것은 좋았는데 그 외는 아무것도 없었던.....

 공통루트의 마지막인 루나!

 대식가 히로인이자 소동물은 아니지만 일단 중형 동물? 같아서 귀여웠던 히로인였습니다. 거기에 먹는 모습도 귀여웠지만 무엇보다 사귀고 나서의 풋풋한 모습때문에 히바나랑 같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마지막으로 대망의 진히로인 나나...이긴한데 좀 별로였네요.

 힌트를 앞아서 너무 많이 줘서 딱히 반전이라는 것도 없었고 나나만의 특출하게 좋았던 이야기기도 없는 등 본인만의 특색이 없어서 딱히 감흥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해줘야 되는 에필로그가 좀 에그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아쉬운 점은 많았던 이야기이긴 했지만 문고스트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기대감이 올랐던 점을 제외하면 그냥저냥 무난했던 킬링타임용 작품이였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퍼플 브랜드이긴 하지만 일러도 기존 작들과는 달라서 조금 괴리가 있긴 하지만 뭔가 작붕이라고 하기에는 중간중간 괜찮은 일러나 마음에 드는 일러도 있는 등 상황에 따라서 일러 편차가 있는 점이 조금은 아쉬웠던 요소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각 히로인별로 좋던 싫던 에필로그가 깔끔하게 나와준다는 점은 호평을 해줄만한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이야기를 끝맺음을 잘 한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퍼플은 미카케+코쿠로 진중한 풀 프라이스 한 개 발매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2. 16. 21:52

 

 드디어 전국†연희 EX의 마지막 편인 '전국†연희 EX 삼 ~모리가의 인연 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바로 전편인 EX2를 그다지 재미있게 플레이 하지 않았고 이번에 주역으로 등장하는 모리가의 인물들의 첫 인상들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이게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 했는데 EX2와 다르게 기대했던 것 보다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묘하게 전국시대 다이묘중에서 모리가에 대한 인상이 뭔가 좋지 않은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모토나리가 완전 안경 유부녀 캐릭터로 그려져서 진짜 기대를 하나도 안됬는데 플레이 하다보니 은근히 괜찮았던 점이 많았던 이야기였네요.

 물론 모리 모토나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딱히 호감캐릭터로 변하지 않았고 핵심 인물이였던 테루모토는 작고 귀여운 것은 좋았지만 모토나리랑 같이 안경캐릭터에 생각보다 스토리상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뭐라 평가할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세 화살의 일화로 유명한 모리 세 자매는 첫인상과 다르게 플레이 하면 할수록 맘에 들어서 전체적으로는 지루하지 않고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은 시작은 묘하게 동맹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고 쇼군인 카즈하의 여동생인 후타바의 납치를 시도했던 모리였던지라 서로 간의 관계가 최악인 상태에서 시작을 한지라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해전 묘사도 괜찮았고 간만에 오니의 분량보다 인간사이의 전투가 많았던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서로간에 가지고 있던 오해를 풀어서 적대하던 모리가도 연합으로 들어오고 히로인들은 켄스케 하렘으로 들어와서 궁극적으로는 오니를 퇴치한다는 기본 베이스는 변하지 않아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결국 오니의 분량이 증가하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전국 연희 EX 감상 글을 쓸때마다 계속 반복하는 말이긴 하지만 매번 뻔한 스토리는 큰 의미는 없고 얼마나 히로인의 매력이 있나가 중요한데 이번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모리 하면 가장 떠오르는 모리 모토나리 일명 마츠노.

 모리 삼자매의 어머니인 만큼 상당한 연상에다가 모신이라는 이명때문에 안경까지 끼고 나온 거유 누님이였던지라 뭔가....뭔가.... 너무 취향이 아니였네요.

 그나마 손녀 포지션인 테루모토를 귀여하는 모습은 갭모에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딱히 모에 포인트가 없어서 이번작도 전극희랑 마찬가지로 모리가에 대한 편견만 증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모리가의 핵심인 삼자매!

 장녀인 타카모토(케야키), 차녀 모토하루(사와라), 막내 타카카게(카야)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이번 작품에서는 이 세명의 자매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로를 위하지만 엇갈리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엇갈리기도 하지만 결국 강한 자매애를 보여주는 등 제가 좋아하는 가족애라는 것을 보여준 점이 넘넘 좋았네요. 덕분에 1편의 아게하와 같이 EX편에서 가장 좋았던 캐릭터들이였습니다.

 개별로 살펴보면 장녀인 케야키

 사실상 이 3편의 메인 히로인인 이 케야키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인 켄스케와 가장 먼저 접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무엇보다 성장형 히로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자기 평가가 낮고 소극적인 점때문에 머뭇머뭇거리는 점도 넘넘 귀여웠지만 의붓이긴 하지만 자신의 딸을 위해서 한 몸 던지는 모습은 케야키 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차녀인 사와라

 모리가의 무투파 필두이면서 오니를 타고 다니는 모란 포지션인데 누구보다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과 H씬의 임펙트 때문에 케야키 다음으로 인상이 깊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뇌파이지 막내인 카야

 감정표현이 가장 서툴어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은 언니를 생각하는 마음에 누구보다 큰 막내인지라 정이 안갈수가 없었고 사와라와 같이 H씬이 인상 깊었네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의 만악의 근원(?)이자 케야키의 손녀인 테루모토(모미)

 외형만 보면 로리빈유인 점은 좋았는데 뭔가 캐릭터가 조금은 취향이 아닌 점과 함께 안경 캐릭터라 생각보다 정이 뭐너가 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흑막 느낌 나는 점도 별로였고 막상 스토리상에서 후반부를 제외하면 큰 임펙트가 없어서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번에도 켄스케의 하렘만들기라 앞의 2편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EX편을 마무리하는 최종편이여서 그런지 마지막의 임펙트는 상당히 강해서 2편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편만 보면 아게하라는 치트키가 있어서 1>3>2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는데 향후 브레이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되네요.

 작품 소개를 보면 1편은 시고쿠의 쵸소카베, 2편은 규슈의 시마즈, 3편은 오사카 전투로 유명한 유키무라일텐데 향후 어떤 전개로 나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런 모에화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2. 15. 22:06

 

 シルキーズプラス WASABI에서 최근에 발매한 '변덕쟁이 유혹2 땅거미 괴기담'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히로인인 안네로제가 제 취향과 상당히 거리가 먼 히로인이여서 1편도 안하고 버티다가 평 보고 플레이한 결과 상당히 취향이였던지라 이번에는 바로 잡았는데 1편보다는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아케이로랑 나나이로의 라이터이긴 했지만 누키게 같은 느낌으로 위장을 했다가 반전을 보여준 1편에 비해서는 안네의 정체 등등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인지라 상대적으로 임펙트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로우 프라이스의 짧은 분량이긴 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5년만에 돌아온 두 콤비는 여전히 반가웠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작품의 시작이자 끝인 안네로제의 단독 작품이여서 기본 복장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설정을 더붙여 여러가지 코스튬도 많이 나와서 눈이 즐거웠네요.

 전체적인 일러스트의 퀄리티도 좋았고 스토리 진행을 위한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H씬에서의 여러 시스템들도 새롭게 손 보여서 여러모로 힘을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안네쨩 자체가 확실히 잘 만든 히로인이긴 하지만 로리빈유를 사랑하는 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번에 도입된 의상이나 H씬 관련 시스템이 개인적으로는 큰 어필 포인트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작은 본편에서 관계로 새롭게 구축한 하루히사-안네 콤비가 음양료로부터 받은 새로운 임무를 받아서 의문의 괴기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였는데 스토리 자체는 그냥저냥 평범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터의 전작과 비슷하게 이번에도 귀여운 일러속에서 보여주는 호러느낌도 좋았고 중간중간 나와주는 점프 스퀘어같은 요소 때문에 여전히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네요.

 다만 역시 나나이로부터 이어진 세계관의 4번째 작품이기도하고 사건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는 로우 프라이스인지라 이번 작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임펙트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는 플레이 했지만 뭔가 익숙한 맛이라 시리즈의 전작들에 비해서 재미가 떨어지는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로우 프라이스인지라 분량 자체도 적고 스토리가 추리물이니 뭔가 쓸 내용 자체가 많이 없긴 하지만 라이터의 이전 작품을 해보신분들이라면 이번에도 재미있에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본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안네외에 서브로 등장하는 히로인이 더 마음에 들었네요.

 특히 이번에 조력자 역활로 나온 키루토나 사건의 핵심 인물인 미요&치요 등등.... 처음부터 안네가 나홀로 활약하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사건을 추리하는 듯한 구성과 중간중간 나와주는 호러틱 연출 때문에 스토리도 호러도 에로도 적절했고 후속작의 여지를 남겨준 점도 좋았다.

 이렇게 후속작의 여지를 남겨주었고 사건 하나씩 로우 프라이수로 만들면 앞으로 몇 개 정도는 더 나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부디 나나이로 혹은 아케이로랑 적극적인 콜라보를 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