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4. 1. 21. 23:04

 

 신규브랜드 Liaison에서 발매한 데뷔작인 '아마세섬은 한창 연애 때'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신규 브래드인이긴 하지만 올만에 럽코분위기의 작품에다가 원화가가 여러명이긴 하지만 나쁘진 않은 일러 그리고 타이틀에서 은발인 리리야가 마음에 들어서 잡은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올클리어 결과부터 말을 하면 기대했던 만큼의 모습을 보여줘서 재미있게 한 파트가 있었던 반면 조금 별로였던 파트가 있는 등 복합적인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 작품의 스토리는 진짜 뻔하디 뻔한 하렘 러브코메디입니다.

 평범한 학교에 다니던 주인공은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그 학원에 입학한 이유는 해당 학원 아니 학원이 있는 섬 자체가 여성만이 있는 여학교이며 교직원도 전부 여성이라 실험교재로서 이사장의 아들인 주인공을 불러오게 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진짜 딱 아가씨 학교에 나만 남성?! 이라는 1x년 전의 자주 쓰였던 소재라 오히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였습니다.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약간의 판타지 요소가 들어갔는데 문제는 각 히로인별 마지막에 약간 뜬금포로 나와서 고민을 해결해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편의주의적인 요소가 있는 점은 약간 아쉬웠네요.

 트루엔딩에서 그나마 어느정도 떡밥을 해소하긴 하지만 그래도 판타지 요소를 기대헀던 작품이 아니라 순수하게 러브코메 디로 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피식피식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러브코미디였고 일러들도 히로인들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나쁘지 않고 마음에 든 히로인이 있으면 할만한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메인 히로인처럼 느껴지는 치카게를 가장 먼저 했는데 작품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역 포지션+일러 퀄리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네요. 특히 중간중간 캐러게 명가인 유즈 소프트 느낌이 들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든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생회장이자 아가씨학교에서 연기를 하고 있어서 같은 외부생인 주인공에게만 본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나 노력파인 모습 그리고 살뜰하게 챙겨주는 모습 등등 호감가는 요소만 있었던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마지막이 약간 데우스 엑스 마키나여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긴 했지만 마지막 에필로그는 또 괜찮아서 만족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거유 연상 누님이라 딱히 취향이 아니였던 유카리는 그냥 저냥 평범한 럽코였습니다.

 히로인이 취향이 아니여서 그런건지 시도때도 없이 시모네타를 남발하는 성격 때문에 피식피식은 거렸지만 뭔가... 뭔가 좀 지루했네요.

 캐릭터 설정이나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스토리보다는 캐릭터를 보는 느낌이 강한 작품이라 스타일이 취향이 아닌 점은 어떨 수 없었네요.

 그리고 항상 유카리랑 세트로 다니던 카호코는 표지가 없었고 비중도 딱히 크지 않아서 트루 엔딩 히로인은 아니고 서브 히로인인가? 했는데 분량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게 그냥 평범한 히로인 중 1명이였습니다. 오히려 왜 타이틀에 안 그려졌는지가 더 의문이였네요....

 일단 선배 캐릭터이긴 하지만 항상 등 뒤에 칼을 가지고 다니고 남성 공포증이라 당황하면 칼을 뽑고 주인공을 벨려고 하는 주제에 소동물 포지션이라 글썽거리는 모습과 소극적인 모습이 넘너 좋았던 히로인이였네요.

 스토리도 역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어서 치카게랑 더붙어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히메루는 세상 물정 모르는 금발의 상자속의 아가씨로 처음에는 이런 히로인이 대부분 그런 것 처럼 초반에는 정체를 모르는 주인공에게 적대적이지만 특정 이벤트 후에는 쵸로인으로 각성하는 클리세 그 자체인 히로인이였네요.

 메이드인 소노카랑 더붙어서 작중에서 유일한 성장물을 성격을 가진 히로인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도 없어서 스토리는 좋았는데 일러가...일러가....

 메인과는 다른 원화가가 그려서 그런지 진짜 일러 퀄리티가 다른 히로인이랑 비교했을 때 너무 떨어졌네요. 그래서 중요하게 감정을 이입해야되는 엔딩CG마다 작붕같은 느낌이라... 일러가.. 그놈의 일러가 최대의 단점이라 추천하기가 너무 애매하네요

 마지막인 리리야!

 이 미연시를 시작하게 된 계기 된 히로인이기도 했고 일단 작고 귀엽고 빈유에 순수하고 독특하고 천연이고 독특하고 귀여운 말투까지! 그냥 완전 취향저격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루트에서 저것저것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세계관 핵심이라는 느낌을 엄청 풍긴 히로인이여서 스토리적인 측면도 엄청 기대했는데 뭔가.... 뭔가....였네요...

 

 스토리가 나쁜건 아니였지만 여기서 끝?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분량 때문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히로인은 진짜 취향저격이였는데 뭔가 본인 루트에서 생각보다 크게 활약을 하지 못하고 마지막도 조금 뒷 맛이 조금 텁텁한 느낌으로 끝낸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루트를 클리어 하면 어나더 스토리가 열리는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분위기가 확 변해서 조금 당황해서 이제 모지? 했는데 마지막까지 클리어 하고나니 이런 어나더 스토리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개별루트에 녹였으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이렇게 마지막에 모아서 한꺼번에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신생 브랜드의 데뷔작으로써는 나쁘지 않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했던것과는 조금 다르게 순수 러브코메디는 아니였지만 히로인들도 개성넘치게 잘 그렸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마지막 어나더 스토리에서 보여준 주제의식도 나쁘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히메루...히메루는 일러는 진짜... ㅠㅠ

 겟츄 기준으로 시나리오 라이터도 이번 작품이 거의 첫 작품인것 같은데 차기작도 이정도만 써주면 할만한 러브 코메디를 만드는 회사가 한 곳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부디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 13. 23:29

 

 

 2023년 9월에 CUBE에서 발매한 '사랑으로 물드는 정의난만' 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CUBE의 전작인 상어겜을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서 뭔가 지뢰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눈 꽉 감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딱히 좋았던 작품은 아니였네요.....

 대략적인 전개는 어릴적 소꿉친구가 히어로를 하면서 악의 여간부랑 싸우다가 본인도 히어로가 되고 반 친구는 알고보니 악의 여간부였고 다른 친구는 경찰 포지션인데 뭔가 적의 보스는 뭔가 화이트 기업을 지향하고 있고 제목에도 나오다 싶이 정의 정의 거리기도 하고..... 뭔가.... 이것저것 많은데 딱히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작품 자체가 러브코미디 파트와 히어로물 파트랑 조금 구분되는 느낌이긴 한데 러브 코미디파트는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히어로 파트가 미칠듯이 재미가 없었네요.

 한 두명의 히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모든 히로인 아니 공통루트에서도 조차 히어로파트의 전개가 진짜 별로이고 스토리도 유치하고 스킵하고 싶은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할 최종결전도 진짜....진짜 너무할 정도로 다들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히카리루트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루트는 그냥 다른 라이터가 썻나? 할정도로 작중의 러브 코미디 파트랑 비교해도 개연성도 없고 재미도 없고.... 진짜 오랫만에 중도하차할까? 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를정도로 개인적으로 히어로 파트는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반대로 러브코미디는 히로인들도 매력있는 히로인도 많았고 도중도중에 웃을 수 있는 이벤트나 달달한 이벤트도 많이 있어서 제법 할만했습니다.

 히어로파트만 비슷하게 만들었으면 그래도 할만한 작품이 됬을거라 생각했는데 히어로 파트가...히어로 파트가 진짜 추천을 못할정도로 너무 별로였다는 생각만 자꾸 들어습니다....

 
 
 

 그래도 괜찮았던 럽코 파트들을 가볍게 보면.....

 메인 히로인이자 사촌인 미쿠리는 정실포지션+은근히 밝히는 히로인으로 캐릭터 자체는 취향이 아니였지만 도짓코 속성에다가 사귀고 나서의 이챠이챠를 포함한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모습이 좋았네요.

그리고 소꿉친구 특유의 거리감 때문에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의 풍기는 분위기 역시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1)

 그 다음은 전형적인 프라이드 높지만 세상물정따위는 하나도 모르는 천연이자 상자속 아가씨인 후지카.

이런 히로인이 그렇듯이 그냥 무난한 스토리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아가씨 속성의 자체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거기에 특유의 하이텐션과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자꾸 정이간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2)

 유키아는 쿨한 위원장 스타일에다가 변신전은 좋아하는 긴 흑발이라 마음에 들었는데 뭔가...뭔가 캐릭터에 비해서 여러모로 아쉬운점이 많았습니다.

 유키아의 성장일기! 느낌과 캐릭터성은 좋았는데 묘하게 작붕에다가 스토리는 진짜 가장 별로여서 캐릭터가 아까웠을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은근히 봇치 속성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랑 히카리랑 같이 가장 좋았던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3)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자 139cm의 최단신 히로인인 히카리!

 뭔가 작중에서 작다는 느낌이 많이 안든 점은 아쉬웠지만 가장 달달고 무엇보다 지루했던 히어로파트가 거의 없어서 가장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히카리의 설정도 좋았고 녹아내릴듯한 러브러브 그리고 에필로그까지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자 가장 마음에 든 스토리였네요. 역시 작은것이 정의다!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4)

 마지막으로는 모든 히로인 공략 후에 진입이 가능해서 트루엔딩 느낌을 풍풍 풍긴 모모요........

 진짜 악의 수령이나 관리인 떡밥도 있어서 어떤 전개일까 상당히 기대했는데 이뭐병 수준의 이야기였습니다. 악의 수령이나 관리인 떡밥은 허무하게 해결되고 그냥 얼렁뚱땅 해피엔딩으로 끝내버려서 이게 진짜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처음부터 무엇인가 있다! 있다고! 라는 느낌을 풍겨서 기대했는데 진짜 가장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모모요 자체는 연상의 소꿉친구이지만 연구바보로 상식이 은근히 없는 점 등 캐릭터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더 아쉬웠던 것 같네요.

 다만 역시 히어로 파트가....(5)

 

 전체적으로 무난히 재미있는 러브코메디 파트 + 끔찍하게 재미없는 히어로 파트 의 조합인데 히어로물을 표명한 이상 후자의 힘이 쏠릴 수 밖에 없어서 딱히 추천할만한 작품이 아니였습니다.

 히어로 컨셉을 메인이 아니라 서브로 썻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플레이 내내 들었고 실제로 가장 히어로물 요소가 적었던 히카리 루트가 가장 좋았네요.

 뭐 처음부터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들어간거긴 하지만 많이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부디 차기작은 평범한 럽코같은걸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제발...!

posted by 벼루_ 2023. 12. 17. 00:32

 

 몇 년 전에 발매했던 아이코토바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아이코토바 -Silver Snow Sister-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전작은 흑발+친매 속성이였는데 이번에는 제목처럼 은발+의매 속성의 히로인을 내세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근친하면 역시 친매가 더 흥미진진하기에 친매에서 의매로 후퇴한 이번 작품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슬랜더 해진 점은 이번이 좀 더 좋았네요.

 1편도 스토리보다는 히로인이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전작과는 다르게 건방진 여동생 컨셉을 들고 왔고 무엇보다 로리로리해져서 시리즈를 연속으로 잡았습니다.

 역시 여동생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습니다!

 이번에도 제목의 아이코토바는 작중에서 만난 만남어플의 이름임과 동시에 일본어로 '암호'를 뜻하는 단어로 작중에서는 2가지 의미로 전부 쓰인 단어이긴 한데 그래도 초반파트를 제외하면 어플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굳이 이걸 2라고 할 필요가 있나? 는 생각이 조금은 들긴 했네요.

 

 전작과의 연관성은 아이코토바 라는 어플뿐인데 막상 이번에는 관련 이야기가 적은 점은 좀 아쉽긴 했습니다. 시리즈라 전작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나와줬으면 했는데 말이죠.

 

 전작도 누키게로 생각해서 스토리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였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의외로 스토리가 괜찮아서 역으로 놀랐는데 이번에도 초중반 스토리는 제법 준수했네요.

 피겨 스케이팅 세계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고 은반의 요정이라고 까지 불리는 만능 여동생과 그에 비해서 불량하고 내세울 것 없는 여동생의 조합....

 이렇게 서로 극과 극인 남매사이에 여동생의 슬럼프가 찾아오고 거기에 앞으로 나아갈려는 오빠와 그걸 지켜보는 여동생 그리고 우연히 그 안에 들어온 아이코토바....

 성장물, 특히 히로인의 성장물이라는 구성이라는 좋아하는 구성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는 관계성도 괜찮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서 한 번 H씬에 들고가고 나서는 마지막 클라이맥스 전까지는도 한도 끝도 없는 H씬은 연속은 건 변하지 않았네요.

 그래도 전작보다는 이번에는 성장물이라는 점과 여전히 귀여운 히로인떄문에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 건방진 여동생을 공략하는 재미는 일품인..

 

 

 이번에도 역시 단일 히로인 체제이고 주인공과 히로인 말고는 전부 모브캐릭터라 두 명의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좋고 초중반은 왠만한 풀 프라이스보다 스토리도 준수해서 기대했던 것 보다 더 할만 했던 작품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엔딩도 전작과 동일하게 2개이긴한데 하나는 노말, 하나는 트루엔딩 같은 느낌인지라 그냥 단일루트라 생각되네요.

 마지막이 조금 허무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로우 프라이스이라 시간도 많이 안 잡아먹고 은발의 여동생 나마이키 히로인이 마음에 든다는 가정하에는 플레이할만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적으로는 전작보다 떨어졌지만 에로도는 전작보다 올라가서 균형이 맞춰진것 같네요. 1,2편 둘 다 히로인이나 작품성이나 둘 다 각각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2편이 나올지 몰랐는데 이렇게 나왔는데 3편도 나올려나요.

 친매 → 의매... 그다음은 개인적으로 쌍둥이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3. 12. 2. 22:39

 

 きゃべつそふと에서 11월에 발매한 달콤색 쇼콜라타3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1편이 2020년에 발매된 이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어서 이렇게 3까지 나오게 된 나름 성공하고 장수한 캐러게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3편은 2편에서 동생인 카구야쨩과 같이 등장을 하였지만 비공략이 되면서 유일한 비공략 히로인이 되어버렸지만 이번에 이렇게 3편에서 당당하게 공략 히로인으로 승격되면서 타이틀의 오른쪽을 차지한 미츠키와 반대쪽에는 3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신 캐릭터이자 로리거유캐릭터인 북극 늑대 수인인 코하나였는데 코하나 이야기에서는 은근슬쩍 세계관 관련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첫 등장한 2편에서 비공략이라 진짜 진짜 아쉬웠던 롭이어 수인인 마츠키!

 일단 동생인 카구야가 정석적인 여동생포지션의 캐릭터였다면 미즈키는 도짓코연상 같은 포지션의 히로인이였습니다.

 신급으로 취급되는 코하나는 논외로 치고 공략 히로인들 중에서 가장 연상이고 사회인에 가게의 점장이기도 한데 내용물은 도짓코에 동생한테 설교 당하고 술 마시면 금방 취하는 등 내버려둘 수 없는 귀여운 연상 히로인이였습니다.

 일단 외형부터 초초초 스트라이크 존에 직격하는데 귀가 긴 롭이어라는 토끼 수인이라 긴 귀도 귀엽고 덜렁거리는 것도 귀엽고 연상인척 뽐내는 것도 귀엽고 작은것도 귀엽고 토끼꼬리도 귀엽고 응석부리는 것도 귀엽고 술 취하는 것도 귀엽고 발정기가 있는것도 귀엽고!!!!!

 이번에도 귀여움을 아낌없이 보여줘서 이 달콤색 쇼콜라에서 카구야랑 같이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으로 우뚝 올라섯습니다. 진짜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번에 신규로 추가된 코하나

 기존에 없던 캐릭터에다가 특이하게 카페 관련이 아닌 히로인이라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네요.

 400년만에 봉인에서 풀려서 현대에 적응못하는 점이나 자신만만한 성격과 대비되게 은근히 쵸로이한 점이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주인공이 마을로 온 이유나 귀 숨김이 부적등 중요하지는 않았지만 소소하게 궁금했던 세계관 설정들을 보여줬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작중 등장하는 모든 히로인들 중에서 최단신이라는 설정이긴 하지만 특유의 자신만만한 성격과 거유때문에 뭔가 로리캐! 라는 느낌이 안든 점은 아쉬웠습니다.

뭐 원화가가 시라타마센세가 아니라 리코센세라 더 그렇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3편이 1~2편 히로인들의 에프터도 같이 있어서 그런지 막상 주역인 2명의 분량은 적은 점은 아쉬웠네요. 그래도 미즈키는 2편에서 등장해서 어느정도 배경 스토리가 있었으나 코하나는 그런점이 없이 그냥 스토리 자체가 짧은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에프터는 전작 히로인들의 H씬 + 모치즈키자매의 하렘루트 이번에 이렇게 각 히로인들의 에프터와 1~3의 총집편까지 나온것을 보면 시리즈의 끝인것 같아서 좀 많이 아쉽네요....

 시라타마센세의 귀여운 일러와 리코선생님의 이쁜 일러를 보면서 눈 호강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였는데 이렇게 끝이 찾아오니 많이 아쉽네요. 케모미미 일러 진짜 좋았고 다들 너무 귀여웠는데에에!!

 개인적으로 1~3편까지 등장인물 중에서 카구야가 가장 좋았고 의외인 캐릭터는 이치카였네요 ㅋㅋㅋ 이번도 홀로 H씬의 장르가 달라진 귀여운 토이 푸들 수인 이치카....

 그래도 치에리와의 만남부터 마지막 코하나까지 모든 히로인들이 너무 귀엽고 제각각 매력이 있어서 어느 시리즈를 하던 플레이내내 행복했던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유즈소프트와는 또 다른 캐러게의 왕도였다고 생각하네요.

 첫 발매부터 마지막까지 귀여운 아이들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을 준 미연시라 넘 좋았고 부디 양배추에서 이렇게 귀여운 캐러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3. 11. 26. 15:52

 

 CRYSTALiA에서 11월에 발매한 "데스의 원 오퍼레이션& 루쥬의 원 오퍼레이션"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SS에다가 원 오퍼레이션 만큼 플레이 시간은 두 편 합쳐서 3~4시간밖에 되지 않을정도로 길진 않았지만 그래도 데스랑 루쥬쨩을 다시 본 점은 좋았습니다.

 먼저 본편에서도 최애캐였던 데스페라도 데스쨩!

 분량이 적은건 어쩔 수 없었지만 데스쨩의 귀여움을 제대로 보여준 이야기라고 생각하네요. 그 짧은 시간 동안 데스가 왜 데스인지 제대로 보여줬고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어썬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코스프레 모습과 마지막 총격전이 가장 좋았네요 ㅋㅋㅋㅋ 두 사람의 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준 장면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루쥬쨩은 본편에서 그랬던것 처럼 세상물정 모르는 자신감 넘치는 아가씨라 마음에 들었는데 SS에서도 여전히 텐션 높은 모습이라 마음에 들었습다.

 데스랑 마찬가지로 짧긴 하지만 루쥬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끝내서 잘 만든 SS라고 생각하네요. 이야기의 끝맺음을 보면 오히려 데스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총만 들면 하이텐션이 되는 루쥬의 모습을 상당히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전투장면이 하나도 없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유니카는 메인 히로인 답게 당당하게 신규 히로인도 나오고 상당한 분량으로 전용FD가 나오긴했으나 잘 가다가 엔딩에서 말아 처먹은걸 보면 그냥 이렇게 깔끔하게 SS로 엔딩을 내줘서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짧지만 본편을 추억하고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는 괜찮았던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주력인 칼겜도 스자쿠인 가문이 계속해서 해 먹고 이번에도 또 새로운 신작이 나오는데 총겜도 매력적인 세계관이니 다른 시리즈도 더 나와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3. 11. 24. 21:01

 

 FrontWing에서 저번달에 발매한 로우 프라이스 신작인 GINKA를 클리어 했습니다.

정보가 공개됬을 때부터 맘에 드는 히로인 + ATRI 스텝이 만든 작품이라 플레이 전부터 제법 기대를 한 작품이였는데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점은 히로인인 긴카!

 아토리때도 로리로리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누가 같은 스텝진이 아니랄까봐 여전히 로리로리해서 일단 눈이 즐거웠네요. 그냥 긴카 자체가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외형에 맞는 순진한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에다가 주인공과 과거에 결혼 약속을 해서 자기를 신부라고 부르고 외형에 맞게 이리저리 활기차게 뛰어다는 모습 등등 외형이랑 성격이 둘 다 마음에 들어서 긴카보는 맛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천진난만한 모습과 종종 범접할 수 없는 오라도 보여줘서 캐릭터 보는 맛이 상당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고 타이틀에 본인 이름이 들어가는 만큼 히로인의 매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캐릭터를 발 뽑아줘서 긴카쨩을 볼 때마다 행복한 시간이 되었네요. 거기에 단일 히로인이긴 하지만 서브 캐릭터인 히마쨩이나 선생님도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다만 이렇게 매력적인 만큼 로우프라이스+전연령이라는 점이 더더욱 아쉬웠네요.....

 
 
 이렇게 스토리에 힘을 준 로우프라이스의 미연시가 대부분 그런것 처럼 이번 GINKA도 선택지가 있지만 그냥 배드엔딩으로 분기되는 선택지라 사실상 단일루트의 작품이였습니다.
 이런 류의 작품이 항상 그랬던 것 처럼 소설책 읽는 느낌을 받은 미연시였습니다.

 어릴적에 카미카쿠시를 당한 소꿉친구인 긴카와 6년만에 다시 재회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억상실인 긴카와 옛날에 살던 곳에서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토리입니다.

 거기에 전기물 답게 알 수 없는 형태 없는 괴이들이 덥쳐오고 긴카가 그대로 성장한 듯한 칼을 가진 소녀와 만나기로 하고 '신님'을 찾아다니기도 하는 등 일본풍 느낌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일본풍 전기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 완성도도 초중반까지 진짜 흥미진진해서 몰입감 MAX로 플레이를 했을 정도로 세계관이나 시나리오 구성이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후반부는 조금 무리한 전개가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갑자기 확 재미가 떨어지는 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후반부가 너무 편의주의적인 전개로 흘러간점이 아쉬웠네요. 빌드업을 잘 해오다가 마지막 어떻게 엔딩을 낼지 몰라서 그냥 이것저것 추가 설정을 넣어서 엔딩을 만든느낌이 조금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엔딩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래도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히로인인 긴카가 너무너어어무 맘에 들어서 오랫만에 억지 전개라도 해피엔딩을 간절히 바랬던 작품이라 해핀엔딩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미연시를 하다보면 배드 혹은 새드엔딩이여서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긴 바라는 미연시가 있고 조금 억지 전개여도 히로인과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고 모두가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미연시가 있었는데 이번 GINKA는 저에게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운 작품이였습니다.

 스텝롤 후에 짧게나마 에필로그가 있길 바랬지만 그게 없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설정이나 히로인 디자인 스토리 등등 전기물로써 나쁘지 않은 완성도라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기대한 만큼 만족했던 작품이긴 했지만 ATRI처럼 기대이상인 작품은 아니였네요. 아토리때도 엔딩이 약간 미묘했는데 이번에도 나쁘진 않지만 여전히 미묘한 엔딩......

 아토리던 긴카던 엔딩이 좀 더 깔끔했으면 더 괜찮은 작품이 되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일러하고 히로인도 마음에 들고 스토리도 준수하며 전기물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전연령의 한계때문에 도중에 몇 번이나 눈물을 삼켰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니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으시면 플레이 하는 것을 적극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프론트윙은 다음에도 또 좋은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하지만 다음에는 전연령이 아닌 버전으로도 좀....

posted by 벼루_ 2023. 11. 12. 23:28

 

 

 Wonder Fool에서 발매한 '저편의 인어공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요세 제 안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우미코선생님의 원화가에다가 시나리오 라이터도 유키이로사인은 좀 심심했지만 그래도 원더풀에서 시나리오를 담당한 작품중에서 맘에 드는 작품이 있는지라 발매하자마자 바로 잡았을 정도로 어느정도 기대는 한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저번 글에서도 간략하게 적긴했지만 각 파트별로 완성도의 차이가 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춘/우정 파트와 연애 파트의 느낌이 같은 라이터 맞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연애느낌 쫙 빼고 순수하게 청춘과 우정을 이야기를 다룬 공통루트.

 규슈 끝쪽에 살고 있는 주인공인 이츠키는 어릴적부터의 소꿉친구이자 마을의 신앙의 중심이 되는 신사의 무녀님인 히노와.

 그리고 마찬가지로 어릴적부터의 소꿉친구이자 내성적인 후배인 아오이와 고즈넉하게 시골 마을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게 거기에 저 펀에서 온 아이나가 그 소꿉친구의 고리안에 힘차게 뛰어 들면서 파문을 만들고 그 물결이 점점 커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공통루트는 아이나와의 만남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아이나가 진정한 의미가 그 4명의 소꿉친구 고리안 에 들어가지를 묘사한 이야기로 '과거'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현재에는 없지만 과거에 있고 그리고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강하게 영향을 주는 '과거의 인물'을 중심으로 뒤죽박죽이 된 실타래를 풀어가는 스토리 전개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과거가 핵심 키워드이긴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각 히로인들의 매력과 개성을 보여주는 여러 이벤트들과 장치들이 있었고 거기에 추가로 다른 미연시들과 다르게 주인공 시점보다 히로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파트가 많이 점도 좋았습니다.

 연애가 메인이 되는 파트가 아닌지라 오히려 히로인들의 시점에서 진행되면서 해당 사건의 히로인들의 행동이나 속 마음을 알 수 있어서 더욱 더 괜찮았던 것 같았네요.

 그리고 마지막 공통루트의 클라이막스 역시 가슴안에 품고 있던 말을을 쏟아내면서 진실을 말하는 등 쏟아 붓는 감정의 태풍과 같은 장면 역시 백미였다고 생각되네요.

 진짜 그 전까지의 빌드업과 합쳐져서 공통루트는 이야기는 제법 준수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공통루트까지는요......

 

 위에서 말하고 타이틀에서 보이다 싶이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총 3명이라 당연히 개별루트도 3개인데 히노와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영 별로였습니다.

 분명히 단일 라이터로 알고 있는데 개별 파트만 다른 라이터가 쓴 것 처럼 뭔가...뭔가 완성도 자체가 아쉬웠던 개별루트들 이였습니다.

 먼저 타이틀의 주인공이자 스토리의 핵심을 담당하는 아이나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타이틀 히로인으로써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해주고 작품을 전체를 대표해야되는 루트인데 사귀기까지의 과정은 좋았지만 사귀고 나서부터 마지막 클라이맥스 까지의 빌드업이 너무 너무 안되있었네요.

 아이나 루트 뿐만이 아니라 작품 전체의 가장 핵심이 되어야 되는 본인 루트의 클라이맥스가 빌드업이 너무나 안되있어서  감정을 잡고 몰입해야되는 상황인데 해당 장면에서 감정이입 자체가 너무 안되서 감흥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어지는 에필로그까지 딱히 감동을 느낄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딱 사귀기 전까지의 스토리는 공통루트의 연장선이라 상당히 잘 묘사하고 감동도 있고 몰입감있게 플레이를 하였는데 공식적으로 연인이 되고 나서 부터는 그냥 H씬만 나오고 그 두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너무 적어서 이렇게 마지막까지 감정이입이 잘 안된 것 같네요.

 비슷한 전개가 있었던 다른 게임은 그 주인공 커플에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빌드업 과정이 상당히 좋아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불리우는데 이번 인어공주의 아이나루트에서는 그런면이 전무한 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그 다음은 동화작가가 꿈인 소극적인 소꿉친구인 아오이

 첫 인상은 소동물같은 느낌에 후배 캐릭터인 점도 좋았고 거기에 반대되는 멋있는 모습도 보여줘서 공통루트에서 호감도 자체는 가장 많이 올랐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소동물게로 흠칫흠칫 거리는 모습이 귀여웠지만 거기에 육식동물의 느낌이 섞여 있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맘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아오이도 아이나와 같이 청춘파트는 좋았지만 연애파트가 영 잼병이였네요.......

 마찬가지로 전개가 너무 빨라서 몰입감을 느낄 수 없는 점도 있었지만 모습도 좋아서 귀여움과 멋짐이 같이 있는 히로인 거기에 소동물과 육식동물의 느낌이 섞여 있는 점도 있어서 다양만 모습이 맘에 들었지만 이번에도 청춘파트는 좋았지만 연애파트는 잼병이였고 전개가 너무 빠른점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아오이의 가장 큰 문제는 아오이 본인만의 이야기를 하고 주인공과의 접점이 크게 없었던 점이였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주인공 없이도 다른 친구들을 대입하여도 충분히 스토리가 연결될 정도라 연인감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 단점이였네요.

 그나마 아오이의 성장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그 부분은 좋았지만 역시 사귀고 나서 H 몇 번 하고 위기가 찾아오는 단순한 구성이라 스토리에 몰입이 잘 안되서 오히려 스토리만 보면 아이나보다 더 아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신앙의 중심인 신사의 딸내미로 무녀이자 소꿉친구인 히노와

 사실 소꿉친구+무녀+(입 다물면) 야마토나데시코 라는 설정때문에 공략 순서를 가장 뒤로 한 히로인이였는데 앞에서 플레이한 2명의 히로인들의 개별 루트의 상태가 영 별로여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오롯이 히노와와 주인공 사이의 관계를 다룬 히노와루트는 기대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일단 3일 간격으로 태어나서 가장 오래된 소꿉친구+무녀님+(입 다물면) 야마토 나데시코 인것부터 첫 인상 치트키였는데 거기서 시원시원한 성격과 그 누구보다 주인공을 잘 알고 있다는 정실 포스 등등이 합쳐져서 순수하게 캐릭터성만 보면 치트키급으로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거기에 스토리 역시 다른 히로인들과 다르게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핵심이라 스토리까지 좋았습니다. 소꿉친구로써 너무나 자연스러운 관계성에 고민하는 점도 좋았고 서로 엇갈리는 마음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고백신도 너무나 이상적인 소꿉친구라 진짜 완전 취향이였습니다.

 무엇보다 클라이맥스에서 보여주는 히노와의 CG와 모습, 대사 등등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필로그는 약간 임펙트가 떨어지긴 했지만 직전의 장면들과 무엇보다 3일 간격으로 태어난 이 두 사람의 관계성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앞에서 실망했던 개별루트들을 전부 확 날려버릴정도로 좋았던 이야기였네요.

 솔직히 저편의 인어공주라는 작품은 공통루트+히노와 루트만 하고 접어도 된다고 생각할정도로 히노와 루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데레데레 모드를 많이 볼 수 없었다는 점이였네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부터 데레데레를 볼 수 있는가! 싶었는데 다른 루트랑 마찬가지로 H씬 나오고 바로 클라이맥스로 가서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이 2명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오롯이 두 사람의 이야기라 개별루트 시작부터 천천히 빌드업을 해와서 몰입감도 충분히 있었고 가장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루트도 이랬으면.....

 

 

 

 전반적으로 조금 기대하고 들어간 작품인데 공통루트와 히노와 루트는 기대 이상 그 외는 기대 이하인 미연시였네요. 청춘는 좋고 연애는 별로이고....

 라이터의 다른 작품을 보면 확실히 연애보다는 그냥 일상파트 같은 걸 잘 쓰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였고 히노와는 괜찮았는데 분량상의 문제였을려나요.....

 '저펀의 인어공주'라는 타이틀과 주제에 걸맞은것은 더 말할필요도 없이 아이나였지만 올 클리어 가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히노와뿐이였습니다.

 스토리와 캐릭터를 전부 다 잡은건 히노와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고젠은 뭔가 공략대상으로 될 만 했는데 비공략이라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풀 프라이스 작품이라 고젠까지 공략이였으면 딱 4명이라 밸런스도 괜찮았을텐데 비공략인 점이 아쉬웠네요. 작중 묘사를 보면 그냥 등장하는 모습 인물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지 주인공에게 연애감정에 가까운 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냥 짧게 서브라도 공략대상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올만에 순애 풀 프라이스라 기대를 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게 된 작품이였습니다. 요세 이런게 드물기도 하고 3명 중의 1명은 잘 뽑아줘서 그런지 더 아쉬웠네요.

 개별루트만 조금만 더 진짜 조금만 더 빌드업을 더 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은 미연시였습니다.

 

 그나저나 우미코선생님 원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종종 작붕이 있긴 했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중간중간 작붕이 많았던 느낌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아오이쪽이 좀 심했던 느낌이........ 

 

posted by 벼루_ 2023. 10. 22. 21:41

 

 ASa Project의 최신작인 '연애이야기 연애'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근래 아사 작품들의 상태가 영 별로여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이번에는 주인공-히로인 조합뿐만이 아니라 서브캐릭터들끼리 커플이 되어가는 과정도 그려진다고 해서 그쪽에 흥미를 가져서 플레이를 시작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전작보다는 괜찮았고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무난히 즐길 수 있었던 러브코메디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기본적인 배경은 여학교와 남학교가 통합이 되면서 주인공과 그 친구들은 여성에 대한 환상을, 히로인들과 그 친구들은 남성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공학이 되서 나서의 달콤한 연애를 꿈꾸지만 역시 현실은 시궁창이구나.... 하고 깨달으면서 현실에 수긍하고 현실같지 않은 연애를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가장 이색적이였던 점은 계단식 전개였다는 점이였습니다.

 선배와 후배의 유혹을 뿌리치고 스토리를 진행하면 마지막 선택지에서 소꿉친구를 고를껀지 아니면 동급생을 고를껀지인데 이게 계단식이 그렇긴 하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앞 2명인 선후배 히로인 2명의 취급이나 비중이 진짜 적었네요.

 플레이를 하다보면 작품의 메인 히로인인 주인공을 왕자라고 부르는 코코로이긴 하지만 그에 대항하는 소꿉친구인 치이의 서사도 만만치 않게 괜찮았지만 주인공이 첫 눈에 반한 선배인 메구리, 메타발언을 하는 4차원 후배인 토코요는 서사도 딱히 없고 개별루트 스토리도 딱히 없고 해서 그냥 풀 프라이스 작품을 만들기 위한 구색맞추기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사하면 히로인들도 피해갈 수 없는 히로인이 해서는 안될 얼굴을 하면서 하는 개그인데 이번에는 상당히 약빤 농도가 적었네요.

 서브 히로인중에서는 하라구로가 캐릭터가 있어서 종종 망가지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수용가능한 정도였고 전반적으로 간간히 피식피식 웃으면서 할 수 있을정도였네요.

 미친듯이 약빤 개그가 없는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너무 과하지 않고 작품분위기랑 어울리는 정도라 개그파트도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전개가 계단식이라 반강제로 선배 포지션인 메구리 이야기부터 봤는데 개인적으로 좀 허무했던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이 첫 눈에 반하고 계속해서 저돌적으로 대쉬하는 점도 좋았고 학교의 아이돌인 주제에 극도의 시스콘이여서 여동생을 스토킹하고 여동생 성분을 흡수하는 개그파트 등등은 괜찮았지만 개별루트에 들어가서 연애를 하는 순간에 힘이 쭉 빠졌네요.

 개별루트 들어간 후로는 딱히 스토리 없이 그냥 H씬의 연속이였고 공통의 연장이라는 분위기에서 그냥 뜬금없이 엔딩을 맞이해서 기억에 남을만한 요소가 전혀 없었네요.

 뭐 히로인이 취향이 아니여서 더 그렇게 느꼈을수 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4명의 히로인중에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긴 했습니다.

 그 담은 벽을 넘는 메타발언을 하는 후배 캐릭터인 토코요인데....

 이 히로인은 일단 보자마자 저 무거운 머리를 어떻게 지탱하지? 했는데 작중에서도 경단이라고 하면서 무기로도 쓰고 자학개그로도 쓰는 등 플레이내내 웃으면서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만 그때문인지 연인사이라기 보다는 그냥 친구의 느낌이 강해서 이챠러브보다는 그냥 부부만담으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네요.

 그나저나 이사장의 딸이기도 하고 아싸에 주인공과 과거에 인연이 있다는 설정이 나와서 과거 떡밥이 있을 줄 알았는데 선배랑 마찬가지로 스토리는 별거 없고 그냥 무난히 엔딩을 맞이해서 약감 김에 빠지긴 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인 치이는 치트키인 소꿉친구 속성을 들고 와서 그냥 첫 인상부터 상당히 맘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어릴적에는 친했다가 소원해진 후에 어떠한 계기로 다시 사귀는 전형적인 소꿉친구인 점도 좋았고 농구바보인 점도 좋았고 마음을 자각하고 나서는 은근히 소꿉친구 인연 어필하는 점도 좋았고 표정도 좋고 그냥 전반적으로 그냥 다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앞 2명 히로인과는 다르게 주인공 사이에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본인의 서사도 제대로 들어가 있어서 스토리도 즐길 수 있었고 본인 루트 뿐만이 아니라 다른 루트에서도 소꿉친구 어필 등 약방의 감초처럼 활약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이 작품의 주역은 코로로 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치이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상 이 작품의 주역인 코코로

 주인공과의 첫 만남때 주인공을 왕자님으로 착각하였지만 금방 이상과 현실의 벽을 느껴서 주인공과 티격태격 하는 사이로 순수하게 연애를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거기에 수수했던 인상을 바꾸기 위해서 친구의 유혹의 넘어서 지뢰계복장하는 하는 순진함과 노력가인 모습이 맘에 들어서 첫 인상과 비교하면 가장 호감도가 많이 올라간 히로인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메르헨 소녀의 왕자님어필도 좋았고 중간중간 보여주는 얼굴개그와 그에 상반되는 연애할때의 모습은 코코로를 더욱 더 빛나게 해줬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수학여행때의 CG는 바로 위의 창문을 넘어오는 치이와 같이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CG였습니다. 스토리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주역이라고 불릴만큼의 히로인이고 스토리였네요.

 이렇게 주인공-히로인 관계도 중요하지만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된 계기인 서브 캐릭터들끼리의 연애인데 작중에 나오는 3커플 중에서 솔직히 한 커플 말고는 뭔가 관계가 이상했는데 그 한 커플이 진짜 하드캐리를 해줬네요.

 바로 후미x타이가 커플인데 이 2명의 캐미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순정마초인 타이가와 소악마 기질이 있는 후미가 만나면서 이리저리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는데 천연 순정마초 앞에서 공인줄 알았는데 수가 되는 후미라던지 당황하는 후미라던지 포기한 후미라던지 등등 두 사람의 이야기가

 오히려 주인공 커플보다 더 보는 맛이 있어서 이 커플이 나올 때 마다 즐겁게 플레이를 했네요.

 나머지 커플들은 커플이라고 하기에도 뭐 한 느낌이라...

 그래도 들어보니 서브 커플들은 추후에 FD 같은 형식으로 나온다고 하니 좀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만... 그래도 미연시인데 주인공이 아닌 다른 남정네랑 커플이 되는 건 좀 아쉽더라구요.

 특히 이노리는 마음에 들어서 더욱 더.....

 
 

 전체적으로 앞부분의 히로인 2명의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전작인 양다리 연애보다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스토리 완성도나 히로인들의 서사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 까지 전성기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작보다는 많이 좋았졌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주역인 코코로와 소꿉친구인 치이를 쌍두마차로 해서 맨날 옆에서 응원만 하던 서브 캐릭터들끼리 이어지는 서브 커플들의 이야기, 특히 맨날 찬밥 신세던 주인공의 친구들도 보답받았고 약간 옴니버스적인 구성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아사하면 개그이긴 하지만 이번작품과 같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개그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진짜... 진짜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이노리가 비공략이라는 점..... 시스콘 선배 히로인인 메구리의 여동생이자 서브 커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노리인데...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비공략..그것도 서브 커플이라 임자가 있는 몸... 외형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완전 제 취향이였는데 이렇게 비공략이라...후.......

 그냥 언니랑 바꿔줬으면 했습니다 ㅠㅠ

posted by 벼루_ 2023. 10. 15. 21:52

 

 

 2002년에 처음 발매하고 후속작 계획까지 있었다가 회사 내부 갈등으로 주요 스텝진이 Navel로 가면서 미완성인채로 남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분홍마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 처럼'이 이번에 리버스판으로 나와서 오랫만에 다시 플레이를 했네요.

 소레치루라는 작품자체는 입문작은 아니지만 제 미연시 입문작인 셔플의 스텝진이 만든 작품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미연시라는 장르에 푹 빠지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해서 저에게는 진짜 뜻 깊은 미연시입니다

 그래서 케레조라 펀딩을 할 때도 바로 들어갔고 이번에 소레치루 리버스도 엄청 기대해서 친구한테 미니북을 빌려서 일본여행가서도 틈틈히 플레이를 했네요 ㅋㅋ

 리버스 판이라고 하지만 텍스트는 변한것이 없고 엔진교체에 따른 해상도업과 니시마타센세가 처음부터 전부 다시 그린 일러스트 + 주제가 재녹음+ 코마치를 제외한 성우변경 + 짧은 에프터 스토리추가 정도가 달라진 점이였습니다.

 도중에 BasiL 명의로 나온 완전판이 있긴 했지만 애초에 시나리오 라이터던 원화가던 기존 소레치루의 주요 스텝진이 한명도 없는 상태에서 제작한 말뿐인 완전판이라 2002년 당시에 발매한 본판을 베이스로 이번 작품을 만든것 같습니다.

 역시 이번에 가장 크게 변한점은 원화로 처음에 플레이 했을때는 같은 원화가이긴 하지만 21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여서 구판이 좋은지 새롭게 그린 리버스판이 좋은지 뭔가 긴가민가 했는데 플레이하다보니 확실히 리버스판이 좋긴하더라구요.

 저번에 기가에서 나온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뷰도 동일하게 같은 원화가가 일러스트를 최신풍으로 그렸는데 기존의 캐릭터 이미지와 너무 달라져서 오히려 불호였는데 이번 소레치루 리버스는 딱히 히로인들이 가진 이미지가 엄청 변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뭔가 남자 캐릭터, 특히 야마히코는 상당히 변하긴 했지만 뭐 히로인도 아니고 여성 캐릭터도 아니니 딱히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분위기만 보면 구작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되네요. 아 그리고 드디어 21년만에 주인공인 마이토가 미연시컷에서 벗어나서 이케맨 얼굴을 그대로 보여준.....

 개인적으로는 여러 히로인들 중에서도 특히 츠바사가 이번 변한 일러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멋짐과 이쁨이 동시에 잡고 특유의 갭모에도 변화된 일러에서 가장 잘 표현됬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가장 아쉽다고 해야하나? 분위기가 안맞았던 코다마선배였네요. 작중에서 심할때는 초x학생으로 여겨질 만큼 로리캐릭터의 최선봉으로 구작은 확실히 어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새로운 일러는 조금 어른스러운 느낌을 받아서 약간 묘사와 미스매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머지인 히로인들인 코마치, 노조미, 아오바는 딱히 위화감이 없었네요.

 그리고 에이를 필두로한 케레조라의 주역이 될 카즈토의 하렘맴버들도 구작보다는 리버스 버전이 좀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뭐 구작과 완전히 동일하니 따로 코멘트는 하지 않지만 21년에 지난 지금시점에서 다시 플레이를 해도 역시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되네요.

 미연시를 막 입문했을때 시작한 작품에다가 좋아하는 스텝진이 만든 작품이라 다른 작품들보다 추억보정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근래에 나오는 미연시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깨알 같이 나오는 마이토와 야마히코의 만담은 지금봐도 여전히 괜찮고 5인 5색의 히로인들이나 기승전결이 깔끔한 스토리전개 등 왜 당시에 분홍마약이라고 까지 불렸는지를 어김없이 잘 보여줬고 무엇보다 역시 설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주인공과 애매모호한 과거의 기억을 가진 주인공, 그리고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오우카라는 소녀...

 이렇게 흥미를 끄는 설정과 뒤로 갈수록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분위기때문에 작품에 더욱더 몰입하면서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노조미의 beloved가 나오는 노조미의 클라이맥스 씬이나 "울었습니다" 로 유명한 코마치의 에필로그 CG는 몇 번을 다시 봐도 가슴에 오는 무엇인가가 있었네습니다.

 구작 리메이크등이 나오면 뭔가 추억보정이여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소레치루 리버스는 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 더욱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좋아했던 히로인인 코마치를 최신 일러를 볼 수 있어서 넘넘 좋았습니다.

 다만 그당시에도 그랬지만 후속작인 케레조라, '하지만 빛나는 밤하늘과 같은' 계획이 무산되면서 안 풀린 떡밥들이 있는데 이번에 조금이나마 가필을 할 줄 알았는데 그런건 전혀없더라구요..

 이미 내년에 케레조라 발매가 예정되 있어서 그쪽에서 풀긴 하겠지만 그래도....그래도.... 또 다시 인내의 시간이.....

 그리고 에프터스토리가 추가되서 은근히 기대했는데 달랑 CG1장에 진짜 얼마 안되늰 분량이라 이런 부분은 좀 실망했습니다... 차라리 H씬 1개를 추가로 넣어주었으면 모를까 그냥 일상의 한 조각을 보여준 정도라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히로인들은 안그랬는데 유독 코다마만 분량이 엄청 짧은 느낌이 들었네요.

h씬도 1개뿐이고 해서 혹시 뭔가 잘렸나? 해서 구판 CG랑 비교했는데 딱히 잘린 부분은 없었고... 뭔가... 뭔가 작중에서도 만져지는 캐릭터라 선배의 취급이 여러모로 안타까웠네요....

 
 

 소레치루 팬인 저로써는 이번 리버스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미연시였습니다.

 성우가 변경되었다고 하지만 최애였던 코마치성우는 그대로이고 딱히 성덕이 아니라 신경쓰이지도 않았고 일러퀄리티는 엄청나게 올라갔으니 흠 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하지만역시 아쉬운점은 카구라.....

 구판에서도 인기가 상당히 좋았지만 비공략이라 슬펐는데 이번에 리버스화가 되면서 정식 히로인화까지는 아니지만 짧은 스토리라도 있길 바랬는데 결국은 그냥 비공략 캐릭터로 남고 말았네요...

 카구라와 히카리가 공략 가능한 완전판도 있긴 하지만 완전판 자체가 형태만 Basil에서 만든 버전이지 시나리오라이터던 원화가던 기존 스텝진이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라 이번 리버스도 그냥 2002년 버전으로 제작한 것 같습니다.

 이젠 드디어 환상의 작품이라고 까지 불리우던 케레조라가 나올 예정이니 이젠 드디어 이 세계관의 풀 네임을 부를 수 있겠네요.

소레치루가 한 번 연기됬고 애초에 펀딩소식에서도 같은 스텝진이라 소레치루끝나고 제작을 한다고 하였으니 케레조라 역시 연기될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내년에는 나와줬으면 합니다!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 하지만 빛나는 밤하늘과 같은

posted by 벼루_ 2023. 9. 28. 20:48

 

 LYCORIS 에서 발매한 전연령 백합물인 '거짓말로부터 시작하는 사랑의 여름'을 클리어 했습니다.

 일단 미연시에서 보기 드문 백이라는 요소 때문에 발매전부터 엄청 기대를 했고 거기에 일러스트의 퀄리티도 최상급이라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딱 기대한만큼의 백합 미연시였던것 같네요.

 기본적인 스토리는 여름의 어느 날 중학생 시절의 선생님과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상태로 지내고 있던 카오루가 과거의 선생님께 제대로 차이고 방황하는 와중에 오빠를 잊게 해달라는 동급생인 시오리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움직이지 시작합니다.

 이렇게 막 차인 상태에서 평소에 별다른 접점이 없던 시오리를 만나서 그녀의 소원인 '추억을 덮어쓰는 여행'을 하게 되고 거기에 시오리과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클래스메이트인 리쿠까지 합류하고 또 우연히 자신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아직도 미련이 줄줄 남아 있는 선생님도 만나게 되면서 꼬이고 꼬인 삼각관계로 까지 발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끝까지 선택지 하나 없는 키네틱 노벨로 이런 장르가 항상 그런것 처럼 한 편의 단편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가장 좋았던 점은 백합물과 성장물의 구성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백합요소는 애초에 백합으로 광고를 하기도 하고 애초에 백합이라는 요소 하나만 보고 들어간 작품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사방팔방에서 백합향을 풍기다 못해 억지로 떠먹여 주는 수준이라 너무너무 만족했네요.

 기본적으로 부모님을 제외한 남-여 커플은 나오지 않고 전부 여-여의 백합커플이라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도 백합커플, 거기에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까지 더 해져서 그냥 보는 내내 행복한 기분만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올만에 플레이한 백합물 미연시인데 친구이상 연인미만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화끈하게 연인이 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등 백합요소가 충만한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두번째는 성장물

 성장물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장르로 이 우소나츠의 주역 2인방만이 아니라 다른 주변 인물들도 두 사람을 통해서 성장했고 그중에서 특히 히로인 포지션은 시오리는 작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활을 담당하는 만큼 역경과 고난도 있었지만 그것들을 극복해서 마지막에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극복하는 과정이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요.....

 
 
 일러스트쪽을 보면 처음에 정보가 공개됬을 떄 부터 상당히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라 눈 호강도 기대했는데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모든 CG와 스탠딩에 2D 라이브가 적용되어 있어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까지 해서 플레이 내내 눈이 상당히 즐거웠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냥 봐도 이쁜데 입모양뿐만이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 움직이면서 일러스트의 퀄리티를 어필하는데 진짜 눈 호강 하나 만큼은 근래에 플레이 미연시중 최고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뭔가 제 노트북이 구형이라 그런지 몰라도 게임이 엄청 무거웠습니다......

도중도중 흐름이 끊길정도로 렉이 먹고 갤러기 가면 아예 멈추거나 GPU 사용률이 90%를 돌파하는 등 뭔가...뭔가 이거 노트북 불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네요 ㅋㅋㅋ

 구매한지 5년이 넘은 노트북이라고 해도 당시에 게이밍 노트북으로 사서 아직까지 디아4도 약간 렉이 걸리진 하지만 그래도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준이였는데 디아4 보다 더 플레이에 끊기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으니.....

뭔가...뭔가 좀 그랬네요 ㅋㅋㅋ

 그리고 일러 퀄리티가 좋긴 했는데 미묘하게 옆 모습일때 코부분의 퀄리티가 아쉬웠습니다.

정면일때는 딱히 신경이 안쓰이는데 옆 모습일 때 종종 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데 한 번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코가 높아서 그런지 약간 미묘한 점이 옥의 티라면 티겠네요.

 그래도 주역 2인방뿐만이 아니라 같은 반 친구, 선생님들도 각자의 개성이 풍부하고 표정 변화들이 많아서 플레이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등장인물들이 멋짐과 이쁨이 같이 있어서 인물들이 전부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으면 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 한 것 처럼 갈등구조가 조금은 싱겁게 끝나는 점이 아쉽긴 했습니다.

 특히 연애 외적으로 보면 카오루보다는 시오리의 갈등이 사실상 이 작품의 후반부의 하이라이트 부분인데 최종보스처럼 느껴졌던 그 요소도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조금 허무하게 해결되어 버린 점이 아쉬웠네요.

 

 거기에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생각보다 백합러브러브를 많이 보지 못한 점도 아쉬웠습니다.

 여름에 만나서 이야기가 시작되서 약 2개월 전후로 엔딩을 맞이하는 딱 여름 사이의 이야기라 이거하랴 저거하랴 바빠서 정식으로 커플이 된 후의 이야기라 짧은 점이 조금은 불만이였네요.

 
 

 전체적으로 눈호강 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백합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언급한 것 처럼 일러스트 퀄리티도 좋고 스토리도 갈등구조도 있어서 적당히 즐길만한 하고 플레이 타임도 길지 않아서 부담이 안되는 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미연시 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진입장벽이라고 하면 백합+전연령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저야 뭐 백합은 원탑이고 전연령도 아쉽긴하지만 그냥 신경이 안쓰이는데 역시 이게 사람 취향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진짜 일러스트도 좋고 잘 만든 이야기이니 백합과 전연령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이라면 한 번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나저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마음에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리쿠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리쿠 개인의 이야기 혹은 이 후의 리쿠 이야기를 보고 싶긴 하지만 팬디스크가 나와줄지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