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4. 10. 4. 21:10

 

 sprite에서 금년 8월달에 발매한 Everlasting Flowers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스프라이트의 오랫만의 완전 새로운 신작이자 백합물이라 정보 공개 직후부터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미연시였습니다.

 전연령이기도 하고 캐치 프라이즈 자체가 '눈물과 감동의 스토리'인 만큼 스토리에 상당히 힘을 주었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전 스프라이트 작품처럼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모종의 이유로 등교거부 상태인 주인공인 미나가 부모님의 권유와 현실로 부터 도망치기 위해서 여름 방학의 기간 동안 한 펜션 겸 레스토랑에서 더부살이를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거기서 자신과 동일하게 더부살이 아르바이트로 온 란과 만나게 되고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 속칭 인싸인 란의 모습을 보면서 질투심과 동경심등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미나의 모습을 지켜보는 란은 용돈이 필요해서 아르바이트를 한 다는 명목과는 다른 모종의 이유가 있는 듯 수상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이 Everlasting Flowers란 작품인 이런 겉보기에는 너무나 다른 두 사람과 가게의 오너인 미치코과 작지만 아르바이트 선배인 히마리와 한 달 간의 짧지만 긴 여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일러스트 입니다.

 Lose와 같이 모든 장면이 100% CG로 이루어진 작품은 아니지만 로우 프라이스임을 감안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의 장면이 CG로 진행되는 방식 CG 분량이 상당히 많아서 플레이 내내 눈 호간을 제대로 한 미연시였네요.

 거기에 서로 상반되는 스타일을 다른 두 명의 주인공을 물론이고 그 외의 서브캐릭터들도 전부 아름답고 화려하게 그려줘서 일러스트에 힘을 꽉 줬다는 느낌을 상당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여성들만 등장하는 백합물이라 더더욱 일러스트가 이쁘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모종의 이유로 란이 미나에서 화장을 해줄때의 장면인데 그 장면의 씬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이쁜것도 있었고 백합 분위기를 엄청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든 장면이자 CG였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일러스트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을 충분히 플레이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될 정도였으니까요.

 

 다만 캐치 프라이즈 처럼 스토리에 힘을 준 것 처럼 광고한 스토리는 좀 미묘했습니다.

 청춘 성장물을 표방하는 스토리이고 여름이 배경인 점과 아르바이트, 청춘의 고민과 방황 등 청춘 성장물에 필요한 요소들은 전부 있었지만 제대로 살리지는 못한 느낌이였습니다.

 우선 로우 프라이스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분량이 적어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이 크게 가지 않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특히 작품의 핵심 주제인 미나와 란의 관계성, 린의 과거, 두 사람의 미래 등등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심도있게 묘사를 했어야 되는 중요한 요소들이 너무 휙휙 지나가는 바람에 주역이 처한 상황에 감정이입이 잘 안되서 몰입감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히든카드 같은 분위기를 내뿜고 중요한 순간에 등장을 하는 포지션이였던 사나미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분량이 1박2일 수준으로 너무 작은 점도 아쉬웠네요.

 사나미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주역인 미나의 고민과 란의 고민을 서로가 이끌고 밀어주면서 빙글빙글 제자리에서 돌기한 하던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성장물로서는 더날나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민감한 시기의 두 소녀가 서로에게 서로의 마음을 부딪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청춘물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전작들과 비슷한 수준의 나쁘지는 않은 할만한 작품이였습니다.

 기대에 약간 못 미치긴 했지만 분위기하고 일러스트 그리고 백합물이라는 요소 때문에 지루하지는 않아서 일러가 좋은 무난한 백합물? 이라는 느낌이였네요.

 너무 시리어스 하거나 찐뜩한 한 편의 가벼운 백합물로서는 눈 호강도 하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스토리를 기대하기에는 뭔가 부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들을 일러스트가 멱살을 잡고 캐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준 느낌도 받았습니다. 진짜 다른 건 몰라도 일러스트는 너무 너무 너무나 이쁜 일러스트들을 많아서 대 만족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포리듬 관련만 내던 스프라이트의 오랫만의 신작에다가 첫 백합물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백합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차기작도 백합 노선이긴 하지만 일단 우선적으로 본편에서 미쳐 그리진 못한 란의 과거나 사나미의 이야기를 FD로 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10. 1. 21:41

 

 

2024년 10월 스킨입니다.

10월달은 기대작들이 몇몇개 있어서 스킨 제작이 간단할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스가 얼마 없어서 생각보다 어떻게 만들지 고민을 제법했었네요...

일러스트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점찍어둔 작품인데

여장물에다가 세계관은 뭔가 좀 미묘한 느낌이긴 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기대반 걱정반 같은 느낌의 작품이긴 하지만 라이터가 오토메 도메인이과 모시라바 등등

제법 재미있게한 작품들의 라이터라 믿고 기달려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일러는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스킨테마는 Orthrosオトメ世界の歩き方입니다.

 

24년 10월.7z
5.89MB

posted by 벼루_ 2024. 10. 1. 21:40

 

 

2024년 9월 스킨입니다.

스킨 제작은 9월이 되기전에 만들어두긴 했는데 해외출장때문에 까먹고 있다가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역사인물 모에화에 진심인 BaseSon에서 들고온 이번 작품은 초한지 모에화입니다.

다만 연희무쌍이나 전국연희와 다르게 생각보다 등장인물들은 많아 보이지 않고

중요인물들만 모에화를 한 듯 하네요.

이번작도 어떻게 역사와는 다른 스토리를 갈지

그리고 무엇보다 일회성이 될지 계속해서 외전등을 낼지도 궁금하네요.

궁극적으로는 3작품 콜라보를...

스킨테마는 BaseSon의 双天†恋姫 -至源の王-입니다.

 

24년 09월.7z
10.8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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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4. 10. 1. 21:38

 

 순애게에서 유명한 두 회사인 아자라시소프트와 Lump of Sugar의 콜라보 작품인 '키라☆카노'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을 번역하지만 '반짝☆그녀'가 되는데 타이틀대로 인터넷 상에서 반짝이게 빛나고 싶은 히로인을 그린 이야기였습니다.

 

 인터넷이라고 하면 저는 보지 않지만 버튜버가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면 이번 작품도 그런 인기에 편승해서 히로인이 버튜버를 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도움을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다만 특색이 있다고 해야하나? 특이한 설정은 히로인인 현실세계에서 모델로써 상당히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인싸 갸루이지만 실제 본인은 작고 귀여운 여자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보통 미연시들과는 반대의 희망사항을 가진 히로인이였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기도 하고 두 브랜드 모두 요세 딱히 스토리로 밀어 붙이는 작품은 아니여서 개인적으로는 모에키바바라 선생님의 일러스트만 보고 시작한 작품이였네요.

 로우 프라이스답게 단일 히로인 체제이긴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버튜버라는 설정 덕분에 1.5인분 같은 느낌의 히로인을 만든것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은 한 명 뿐이였지만요....

 
 

 다만 스토리 자체는 시작부터 크게 기대 자체를 안해서 그냥저냥 무난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버튜버라는 소재 자체가 좀 취향이 아니였네요.

 버튜버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관심자체가 없을 정도로 버튜버 자체에 흥미가 하나도 없는 수준이라 작중에서 그려지는 여러가지 이야기에 전형 몰입이 안되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네요.

​ 

덕분에 원래도 그랬지만 일러보는 게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그래도 역시 일러스트 그 중에서도 역시 네코미미이자 로리 빈유인 버튜버 형태의 키라라의 일러가 넘넘 귀여웠고 거기에 이모트 시스템도 있어서 이쁜 일러집 보는 맛으로 눈 호강 만큼은 충실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도 버튜버에 공감이 안될뿐이지 트라우마 극복이라는 소재는 괜찮았고 길지 않아서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도 1.5인분 같은 1인 체제였지만 비공략 히로인이 있었다는게 아쉽네요... 게다가 그냥 등장인물A 포지션도 아니고 CG도 있고 컨셉도 제법 괜찮았고 성격이나 외형도 괜찮아서 더더욱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인싸인 루나와 대칭적인 포지션의 아싸 캐릭터인점이나 과거 이야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로우 프레이스의 희생양이 되어 버렸네요.....

 FD가 나올 확률이 희박한 작품이라 구원도 못 받으니 미츠키는 참으로 아쉬웠던 캐릭터였습니다.

 가끔 이렇게 서로 다른 브랜드끼리 콜라보를 하는 작품이 종종 보이는데 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콜라보던 뭐던 꾸준히해서 좋은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9. 17. 15:27

 

 여장물의 명가인 앙상블에서 8월달에 발매한 '욱광의 마리아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 제목에 일본어와 프랑스어가 섞여 있는데 풀어 쓰면 '떠오르는 아침 햇빛의 혼례'라고 쓸 수 있겠네요.

 근래의 ensemble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여장물의 명가라고 불릴 만큼 여장물을 메인으로 하고 일반 작품은 영 힘을 쓰지 못한 점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옷감면적이 작은 옷보다는 코트같은 옷을 선호 하는 점, 그리고 스토리 개요를 읽었을 때 딱히 매력적으로 느껴질만한 요소가 없었던 점 등등 떄문에 처음에는 이 작품을 플레이 할려는 생각 자체를 전혀 안하고 있었습니다..

하 지만 요세 많이 죽긴 했지만 그래도 구작 리뷰를 찾거나 신작의 평들이 궁금하면 에로게 스케이프의 점수를 참고로 하는데 비록 초장기에는 해당 브랜드의 골수팬들이 많아서 고점 몰아두기가 있는 것을 고려하고 제법 데이터가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점수, 그것도 역대 앙상블 작품중에서 최고점을 유지하는 것 보고 도저히 어떤 작품이길래.... 하는 궁금증 때문에 시작한 작품이였습니다.

 결과적을 올 클리어, 아니 루트 하나를 전부 클리어 하기도 전에 이 작품을 플레이 안 했으면 후회했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정도로 상당히 짜임새 좋고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래서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하고 밥 먹는 시간, 잠 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면서 플레이를 했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진짜 이걸 앙상블에서 발매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기존 앙상블과는 노선이 완전히 다른 작품이였고 스토리의 완성도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순간 순간의 고점이 상당히 높아서 수작반열에 들 만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을 주제로 했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애초에 가족이라는 소재를 좋아하는 편이고 억지 해피엔딩보다는 감명 깊은 새드엔딩, 속칭 Key로 대표되는 나키게를 가장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번 작품 역시 가족이라는 소재 + 감명 깊은 엔딩 이라는 최고의 조합이였던지라 마지막 까지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스토리였습니다.

 진짜 앙상블 작품이렇게 이렇게 까지 마지막에 가슴이 울리는 작품을 만들거라는 상상도 못했는데 진짜 좋은 의미 그 이상으로 기대를 배신 했던 미연시였다고 생각됩니다.

 앙상블이라는 브랜드 자체를 다시 보게된 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을 정도였으니까요

 

 

 스토리는 요정의 신부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요정들과 계약을 해서 자신의 생명을 불사르면서 그에 대한 대가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타국을 침공을 막는 영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요정의 신부들과 계약자들이 모인 대 수도원에 우리의 주인공인 스렌이 입학을 하면서 이야기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주인공인 스렌은 어떠한 사정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대 수도원에 늦게 도착을 하였지만 누구보다 강력한 힘을 보이면서 '요정인 신부'인 리아와 혼례를 묶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되고 표면적으로응 요정의 신부인 리아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영웅의 되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려고 하지만 그 뒷 면에서는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암약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 이번 욱광의 마리아주의 큰 틀입니다.

 솔직히 극초반......

 갑자기 정해져 있던 혼례식에 난입하여 자기 자신을 대 마법사라고 자칭을 하면서 본인 잘난 맛에 살고 안하무인식으로 이미 정해져있던 리아의 반려자의 자리를 넘기라고 하는 등등 그 영웅이라는 무게감과는 다른 가벼운 듯한 느낌이 솔직히 좀 별로였습니다.

 

 거기에 풀 보이스라 성대도 있고 너무나도 잘생긴 얼굴, 우월한 신체비율 등등 여러가지 요소때문에 극 초반에는 이게 맞나? 싶었는데 이런 요소들 마자도 하나의 장치로 작동되는 것을 보고 상당히 짜임새에 공을 들인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 외에도 공통루트나 다른 루트에서 언급만 되었던 이야기가 다른 파트에서는 이야기를 전개 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거나 반전요소등을 작용하는 점 그리고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여러 장치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모습 역시 호평할만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전투씬을 엄청 세세하게 묘사하거나 가슴뛰게 만드는 그런 느낌은 아니였지만 전투씬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거기에 동반되는 일러스트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앙상블 답게 이번에도 다른 일러스트도 상당히 좋아서 보는 맛도 있었습니다.

 특히 개별 루트 클라이 막스 떄 BGM이 깔리면서 나와주는 일러스트는 너무나도 멋짐이 가득한 일러스트 였고 반대로 에필로그의 일러스트는 여운을 남기는 일러스트였습니다.

 

 다만 묘하게 가장 취향이였던 쿠로에는 일반 스탠딩이나 다른 CG때 묘하게 작붕이 있는 느낌이였네요... 물론 클라이막스 CG와 에필로그는 최고였지만 그외에는 묘하게 일러스트의 취급이 안좋았던....

 3명 히로인중 가장 외형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아이인지라 조금은 아쉬웠던 요소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일러스트도 좋고 짜임새도 좋았지만 역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스토리와 주제였습니다.

 공략순서가 정해져 있고 딱봐도 메인인 리아를 가장 첫번째 플레이 순서로 배치를 해서 도대체 어떻게 풀어갈려고 하는지? 라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들었지만 그런것은 괜한 걱정이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이야기 하나하나가 감동의 쓰나미 그 자체였습니다.

 먼저 가장 좋았던 점은 주인공과 주변등장인물 특히 히로인들과의 관계성이였습니다.

 자세하게 파고들면 네타 덩어리이지만 리아를 필두로 하여 모든 히로인등의 주인공과 어떠한 인연을 가지고 있고 해당 인연으로 관계성이 구축이 되고 신뢰를 받았다가 다시 잃기도 하는 등 과거의 일로 인하여 복잡하지만 전부 연결되어 있는 각각의 인간관계의 묘사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선택.

 중요한 순간마다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하여 끝이 정해져 있는 주인공들과 히로인들이지만 그런것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과 그 선택으로 인하여 맞이 하는 결말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 한 것과 같이 억지 해피엔딩이 아닌 여운을 남기는 감명 깊은 이야기였던지라 어느 루트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모두 만족하고 납득할 수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이틀의 의미인 욱광

 욱광이 욱일기때문에 조금 묘한 느낌을 받긴 하지만 '떠오르는 아침 햇빛'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욱광 그 자체인 리아는 말할 것도 없이 작품내외적으로 메인 히로인과 정실로서 단단하게 그 자리를 지켰고 그 뒤를 이어서 욱광을 향해 걷는 쿠로에, 조금 미묘하긴 하지만 역시 그래도 욱광과 뗄 수 없는 피네 등 3명이 전부 떠오르는 아침 햇빛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히로인이였습니다.

 공략순서도 위에서 약간 언급한 것과 같이 리아 → 쿠로에 → 피네 순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선택지가 크게 의미가 없긴하지만 순서대로 플레이를 해야 세계관이 이해가 되긴 합니다.

 처음에는 왜 리아루트를 하도 좋게 마무리를 지어서 왜 메인 히로인을 맨 처음에 배치했지? 라는 의문과 리아를 이렇게 끝내나면 다른 히로인에 몰입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과적으로 둘 다 괜한 걱정이였을정도로 다른 루트의 완성도도 높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욱광 그 자체이자 메인 히로인이자 정실인 리아

 처음에는 캐릭터 디자인이 영 취향이 아니였던지라 딱히 호감이 가는 캐릭터가 아니였는데 그냥 스토리로 밀어 붙이면서 이래도 안좋아 할꺼야? 라는 협박 아닌 협박때문에 올 클리어를 하고 감상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조차 그 쿠로에를 제치고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되어 버렸네요.

 진짜 무식하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무식할정도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머리속에 주입시켜준 덕분에 그 누구보다도 호감으로 변하게 된 히로인이였습니다.

 요정의 신부로서의 모습, 리아로서의 모습, 그리고 가족으로서의 모습 등 작중에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그 모습들이 전부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흠잡을 곳 없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요정의 신부라는 현재의 입장과 어렴풋이 떠오르는 과거의 환영을 보면서 고뇌를 하고 몸이 먼저 움직이는 등 누구의 지시도 아닌 본인 스스로가 믿는 본인의 의지로 행동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난 후로부터는의 보여주는 '가족'으로서의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좋아도 너무나 좋았네요. 리아의 가장 큰 매력은 모든 진실을 알고 난 후에 보여주는 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스렌과 함께 끝이 정해져 있지만 자신의 믿고 있어야 되는 방향으로 망설힘 없이 나아가는 그 고결하고 강한 의지에는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네요.

 거기에 마지막 에필로그에서의 스렌과의 투샷은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는 장면이였던지라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을 고르라면 주저없이 해당 장면을 고를 것 같습니다.

 진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욱광의 마리아주라는 이 작품에 그 누구보다 어울리는 히로인이였고 작품 전체를 나타내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짜 별거 아니긴 하고 미연시라 어쩔 수는 없지만 뭔가 다른 루트에서는 스렌을 NTR당하는 느낌이 드는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그리고 리아 루트에서 또 좋았던 점은 주변 인물들 특히 그 중에서 다른 요정의 신부인 메르와 라비 그리고 그들의 계약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비록 주역이 아닌지라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그 짧은 분량만에서 계약자와의 유대감과 본인의 매력을 멋지게 보여줘서 더할나위가 없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 다음는 작고 귀여운 쿠로에

 솔직히 직전에 리아 루트를 너무 아름답게 끝내버리고 스토리적으로 정실 포지션은 리아가 꽉 잡고 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지? 라는 의문과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아가 작품 전체에 걸친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쿠로에는 순수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말해서 리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평소에는 작고 소심하고 왕녀인 피네의 뒤만 졸졸 따라다리면서 병약속성까지 가지고 있지만 무엇인가 비밀을 가진 듯한 신비한 아이였고 리아가 태양과 같은 햇빛이라면 쿠로에는 머리색도 그렇고 어둠 속의 달빛 같은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달과 같은 작고 소심한 아이의 개인 서사를 스토리안에서 너무나 애뜻하게 자아냈고 욱광을 동경하고 가족만을 생각하는 가장 착한 아이가 바로 쿠로에입니다.

 진짜 이러한 길을 어둠속에서 나홀로 계속 걸어온 쿠로에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웠고 누구보다 강한 의지로 마지막까지 두 발로 걸어간 그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구원을 받기도 하고 구원을 주기도 하는 캐릭터로써 중간중간 충격적인 전개가 있긴 했지만 가족과의 유대감과 그 가족을 위해서 행동하면서 가족을 위해서 그 어떠한 길도 걸어온 그 누구보다 가족애가 강한 캐릭터였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쿠로에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에필로그는 그 누구보다 계속 걷고 걷고 또 걷고 걸어서 도착한 맨 끝에 어울리는 최고의 순간이였습니다.

 그동안 나홀로 외롭게 걸을 때는 무수한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최후의 가장 끝에서는 주인공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은 리아 에필로그에 이어지는 이 작품에서 최고의 한 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태생이 작고 귀여운 아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역시 리아가 스토리 덕분에 가장 마음에 들긴 했지만 역시 작고 귀여운 쿠로에도 좋긴 하더라구요.

 특히 특정시점 이후로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과 작은 아이답게 응석을 부리는 그 나이에 어울리는 귀여운 모습도 너무너무 좋았지만 클라이맥스때의 화려한 의상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멋짐도 상당히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마지막 히로인인 피네....

 3명 중 가장 마지막순서이고 공통이나 다른 루트에서도 유난히 의미심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앞의 2개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좋아서 상당히 기대를 했지만 여긴 반대로 나쁜 의미로 기대를 배신해버렸네요...

 리아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 그 자체, 쿠로에가 본인의 개인서사라고 하면 피네는 앞의 2명의 이야기에서 풀어내지 못한 여러가지 세계관과 설정 이야기만 주구장창해서 상대적으로 본인의 이야기가 너무나 적어지는 바람에 세계관에 밀렸다는 느낌을 너무 강하게 받았습니다.

 분명히 피네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피네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관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전락해버려서 앞의 2명과 다르게 스토리에 몰입도 잘 안되고 감명 깊은 장면도 없었네요.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버리고 무리한 전개를 남발하다가 엔딩을 맞이했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했던 에필로그에서도 여운을 전혀 받지 못한 점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소재 자체도 다른 작품에서도 여러번 쓰였던거라 큰 반전이 없기도 했고 해당 소재를 어떻게 풀어가냐가 핵심이였는데 리아나 쿠로에와 다르게 개인의 이야기가 너무 없었고 스토리상에서도 적극적으로 풀어갈려고 하지도 않아서 더더욱 아쉬웠네요.

 피네 이야기는 플레이 순서상 작품의 마무리하는 이야기였고 앞의 2개 루트때문에 기대감이 높아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별로였고 오히려 사족에 가까운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히로인은 아니지만 작중에서 그 누구보다 중요한 등장인물이였던 주인공인 스렌!

 풀 보이스이라 목소리도 좋고 잘생기도 키고 크고 능력도 있고 싸움도 잘하고 처세술도 있고 뒤에서 암약하는 나쁜 남자 느낌도 나고....

 진짜 올만에 멋진 뭐 하나 안좋게 볼 요소가 없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이였습니다.

 보통 멋진 남자 주인공하면 Light사의 주인공들이 떠오르지만 비록 방향성은 조금 다르지만 라이트사의 주인공에 지지 않을정도로 이번에는 엄청난 매력을 가진 멋진 주인공이였네요.

 위에 말한 여러요소에다가 개별루트에 들어가 보여지는 가족애와 주인공의 목적, 그리고 마지막까지 어떠한 루트에서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신부를 믿고 본인의 신념을 잃지 않고 나아가서 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진짜 멋진 캐릭터였습니다.

 히로인들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멋진 주인공때문에 더더욱 이 '욱광의 마리아주'라는 작품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작 정보 공개 당시나 발매직후까지도 플레이 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에로게 스케이프가 아니였으면 진짜 플레이 안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했을 정도로 가슴에 울리는 스토리를 가진 완성도 높은 작품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8월달 신작 중에서 가장 좋았던 작품 수준을 넘어서 현재까지 플레이한 올해 발매작 중에서는 단언컨데 원탑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완성도, 캐릭터, 에필로그 등등 마지막까지 모든것이 좋았고 피네 루트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걸 감안 한다고 해도 충분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특히 개인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를 좋아해서 더더욱 고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기쁜 이야기이긴 하지만 올 하반기에 다른 기대작들이 여러개 포진되어 있어서 과연 끝까지 왕자를 지킬 수 있는지는 마지믹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것 처럼 루트는 3명 밖에 없는데 다른 요정의 신부인 메르와 라비 2명을 비롯해서 안리엣타 등 비공략 히로인들은 물론이고 이번 작품의 주역들의 이야기도 더 많이 보고 싶으니 팬디스크를 제발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여장물은 FD나 콜라보 작품것도 많이 나오는데 이런 작도 평도 좋고 하니 부디 FD를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어찌되었던 ensemble에서 기존 작품들과 완전히 다른 노선의 다크한 소재가 상당히 포함되어 있고 다 같이 하하호호 웃는 해피엔딩만을 추구하는 작품이 아닌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거기에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그 결과물의 평가도 상당히 좋으니 향후에도 단순히 여장물 명가가 아닌 이렇게 감명 깊은 이야기도 계속해서 만들어 주는 브랜드가 되어줬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썩어도 준치라고 이번에는 에로 스켚 덕분에 놓칠뻔한 작품을 플레이 했네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고용으로 애용해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9. 8. 19:24

 

 요세 하미다시 애니화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도 소프트의 최신작인 '셀렉트 오블리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의 마도 소프트는 일러가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지는 않아서 공개했을 때도 엄청 끌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전작들과는 다르게 유즈나 히요가 원화가로 참여해서 잡은 작품이였네요.

 그동안 막연히 러브코메디장르만 제작하던 마도에서 기본 베이스는 여전히 럽코이긴 하지만 기존과는 다르게 약간 어두운 설정을 가미한 작품이라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그 요소때문에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여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플레이한 이야기였습니다.

 작품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일본 국내에서도 빈민가와 하류층들이 모여사는 치외법권이라고 까지 말해지는 스가라구 출신인 주인공이 전국민 대상 제비뽑기인 원즈 기프트에 당선되어서 일본 유수의 교육기관에 입학하면서 상류층의 히로인들과 만나고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스토리가 기본 구성입니다.

 빈민가 출신이고 원즈 기프트 자체를 단순히 운으로만 취득한것이 아니라 뒤로 취득했다는 묘사도 나오는 등 확실히 초반은 럽코라기 보다는 무엇을 이용해서라도 살아 남고자 하는 주인공의 생존일기라고 느껴질정도로 마냥 밝은 이야기를 아니였습니다

 물론 기본 베이스는 럽코이기에 너무 심각하거나 어두운 이야기는 아니였고 개그파트도 있었지만 스토리에 적당한 자극을 줘서 뒷 내용이 궁금해지는 효과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특정시점 이후에는 다시 본연의 럽코에 집중해서 히로인과의 달달한 한 때를 보낼 수 있어서 이챠이챠도 만족을 했고 히로인 1명을 제외하고는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올만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플레이한 학원 순애물이였습니다.

 

 

 먼저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은 작고 귀여운 쿠쿠루였습니다.

 외형부터 원탑으로 먹고 들어갔는데 거기에다가 은근히 잘난척 하는 성격과 천재라는 설정 그리고 오토마타 개발의 핵심인물임과 동시에 자신의 목적에 의해 연구에 몰두해서 다른 일에는 서먹하지만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에 의해서 점점 타락(?)해가는 스토리까지...

 거기에 개별루트에서는 오롯이 본인의 이야기에는 집중하는 점도 좋았고 이러저리 변화하는 표정과 감정, 그리고 성장하는 모습등을 보여줘서 스토리던 캐릭터성이던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었던 최고의 히로인이였네요.

 

 그 다음은 명실상부의 이 작품의 메인 히로인 포지션이자 여제인 잇시키 카나메

일본에서도 가장 명문이고 일본을 이끌어가는 가문의 당주이자 학생회장으로 여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히로인이였습니다.

 이런 히로인이 항상 그런것처럼 처음에는 사랑이 아니라 단순히 손익계산으로 움직이지만 나중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되는 패턴이 많고 실제로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지 그래도 단순히 사랑에 빠져서 헤롱헤롱거리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놓지 않은 모습이 좋았던 캐릭터였습니다.

 다만 스토리 그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부분이 진짜 개인적인 취향때문에 약간 벌로였네요.... 다만 이부분은 카나메의 캐릭터성 그자체라 뭐 어쩔 수 없긴 했지만 그래도 아쉽긴 했습니다.

 

 가장 먼저 공략했던 이브는 환상종인 오타쿠에게 상냥한 갸루 같은 인싸 느낌의 히로인이였는데 주인공과 가장 적극적으로 엮여지는 모습이라 좋으나 싫으나 계속해서 얼굴을 보기되니 묘하게 정이 들더라구요.

 비록 거유 취향이 아니라 색안경을 끼고 보기 시작했는데 순전히 캐릭터성 때문에 뒤로 가면 갈 수록 좋아진 것을 보니 캐릭터 하나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생각보다 해결이 빠르긴 했지만 개별루트의 후반부의 갈등구조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성장하는 히로인이라는 점도 좋았던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주인공과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하면 그 히로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브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토우리....

 여동생 속성을 좋아하는 지라 토우리 루트도 쿠쿠루랑 같이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이 작품에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를 꼽으라고 토우리 이야기를 꼽을 정도로 취향에 안 맞았던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히로인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그래도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건 뭐 쓸데없는 주변 캐릭터 그것도 보기 싫은 남캐의 이야기나 하고 있고 그 스토리의 완성도가 좋은 것도 아니고.....

장점하나 없는 단점만의 이야기라 몰입도 안되는 등 스토리에 매력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콘 설정은 참 좋았는데 설정을 제대로 못 살린게 아니라 그냥 이용을 안한 느낌이라 가장 아쉬웠던 이야기이자 히로인이였습니다.

 진짜 그냥 무난히 본인 이야기만 했어도 절반은 갔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네요.

전체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토우리 루트를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한 이야기였습니다.

 초반에는 진지하게 가다가 개별루트에서는 럽코를 보여주는 등 두 가지 요소를 잘 섞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너무 어둡지도 그렇다고 설정으로만 남은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잘 녹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한 것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히요센세게 그린 일러 역시 고평가를 주고 싶네요.

 다만 역시 이번에도 비공략, 특히 귀엽기 그지 없는 파이브를 필두로 해서 몇몇 캐릭터들은 비공략이라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는데 향후 짧아도 좋으니 비공략 히로인들을 위한 팬디스크가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8. 30. 23:35

 

 BaseSon의 전국연희 시리즈 EX의 첫 번째 편인 전국†연희EX일 ~오슈의 독안룡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에서 대놓고 나오다싶이 독안룡이라는 이명으로 유명한 다테 마사무네를 메인으로 해서 그 주변인물들이 나오는 작품이긴한데 개인적으로는 메인인 다테 마사무네 (타츠미)보다 사타케 요시시게 (아게하)가 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는 본편인 전국연희X처럼 일본 전국에 있는 오니퇴치,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현재의 도호쿠 지방의 거대 다이묘였던 다테 마사무네를 메인으로 하여 카타쿠라 카게츠나, 사타메 요시시게, 모가미 요시아키가 신규 히로인으로 참전한 작품입니다.

 EX인 만큼 본편보다는 당연히 분량이 적긴 했지만 스토리는 그 만큼 전개가 빨랐고 이번에는 막연하게 오니만이 적이 아니여서 본편만큼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본편에서 단점으로 생각했던 오니퇴치만으로 이루어진 이야기가 아니였던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졌네요.

 작품 특성 상 오니가 안나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인간끼리의 분쟁이나 머리싸움 그리고 실타래 처럼 얽히고 얽인 인간 관계 보는 맛은 오히려 본편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FD의 특징이고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하는 빠른 전개가 이번에는 좋은 방향으로 작용을 하여 지루하지 않았던 점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요소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본편에서 상당히 좋았던 주요 히로인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마지막 CG는 여전히 작위적이긴 하지만 해피 엔딩이라는 것을 무엇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CG라 이번에도 마음에 들었던 깔끔하고 행복한 엔딩이였습니다.

 

 타츠미가 메인 히로인 포지션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타츠미보다는 아게하가 훨씬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초~중반은 타츠미를 메인으로 해서 스토리가 진행되었지만 가장 핵심인 후반부 전개는 아게하를 메인으로 진행된 점도 있었지만 무조건 그냥 캐릭터가 넘넘 취향이였네요.

 우생(愚生)이라는 1인칭 대명사도 좋았고 차분한 말투와 흰색을 기초로 한 인상과 복장, 소극적인 가슴과 M기질... 등등 좋아하는 요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히로인이였던 지라 첫 인상부터 상당히 좋았는데 거기에 스토리마저도 과거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 그리고 행동 동기까지 전부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라 올 클리어 시점에서 가장 호감을 가진 히로인이되었네요.

 진짜 나비를 기조를 한 위의 CG도 엄청 이뻐서 마음에 들었고 성우분의 연기랑 캐릭터성때문에 EX1뿐만이 아니라 전국연희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꽤 상위권에 랭크한 히로인이였습니다.

 
 

 그 다음인 당당한 부제를 가져간 타츠미

 마사무네를 그린 수많은 작품이 그런것처럼 애꾸눈으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그 애꾸눈으로 가류를 사용하여 작중 최강 가류중 한 명인 미쿠랑 비등하게 대결하는 등 무투파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중2병속성까지 추가되어서 진짜 개성넘치는 캐릭터였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불호 속성 중 하나인 거유 속성때문에 딱히 호감이 가는 히로인은 아니였습니다.

 키에는 타츠미의 보좌로써 성격이나 행동은 나쁘지 않았는데 묘하게 나 홀로 이질감이 느껴지는 일러스트때문에 뭔가 딱히 끌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가 있었던 점이 그나마 좋았던 요소라면 좋았던 요소였겠네요.

 마지막으로 모가미 요시아키인 요시미.......

 조카인 타츠미를 애끼는 모습은 진짜 진짜 좋았는데 외향이 너무 너무나 취향이 아니였네요.... 거유도 그냥 거유도 아니고 거유 누님에다가 호쾌한 성격이 돌격대장 같은 느낌....

 캐릭터성은 좋았지만 성격이나 외형이 하도 취향이 아니여서 가장 안쉬웠던 캐릭터였네요. 약간 시스콘 같은 느낌도 좋았는데 외향이 너무나...

 

 캐릭터는 스토리는 본편과 대동소이했지만 아게하가 진짜 마음에 들고 주역으로 나오고 전개 속도가 빨라서 본편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본편도 막 엄청 재미는 작품은 아니고 캐릭터 보는 맛에 해서 스토리는 크게 기대 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킬링 타임으로 나쁘지는 않았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있어야....

 그나저나 연희무쌍 시리즈에도 느낀건데 뭔가...뭔가 과거 일러에 비해 최근 일러가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느낌이 변했다고 해야하나? 뭔가 좀 진화가 아니라 퇴화한 느낌이더라구요.

 특히 쿠온이랑 유이나의 첫번째 CG는 아예 다른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아직 EX도 2개의 스토리가 남아있고 Brave도 나오니 전국연희 시리즈는 당분간은 천천히 물고 뜯고 즐겨야겠습니다.

그리고 부디 귀여운 로리빈유 캐릭터들도 많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8. 25. 12:09

 

 나츠카미, 여름의 신은 아틀리아 카구야 에서 2009년에 발매한 작품으로 타이틀 화면에서 느껴지듯이 어두운 느낌의 작품으로 전승과 인습을 주제로 한 미연시여서 흥미를 가지고 플레이한 미연시입니다.

 이런 류의 미연시가 종종 그런것 처럼 선택지만 잘 눌러서 배드엔딩을 요리저리 피해가면 그냥 순애물 처럼 해피엔딩이 나오긴 하지만 반대로 배드엔딩은 카구야 답게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도 있는 등 순애와 능욕 둘 다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특정 캐릭터는 트루엔딩임에도 불구하고 취급이....

 이야기는 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과 소꿉친구가 만남으로 부터 시작되고 학원에서 향토사 연구회의 부장인 토우코에 억지로 섬의 전승을 조사하면서 섬의 인습과 전승에 대해서 파해지면서 배드엔딩으로 이어지는 함정등을 피해가면서 트루엔딩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막 엄청 큰 반전이나 특생이 없긴 하지만 아틀리에 카구야 답게 좋은 일러스트와 적당히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에로함 때문에 다른 미연시하면서 틈틈히 했는데 제법할만했던 미연시였습니다.

 다만 마지막 진상이랑 해결방법, 최종 흑막등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애초에 스토리에 큰 의미를 두고 한 작품이 아니라 이정도면 적당히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나오는 등장인물하고 당하는 인물들은 여러명이 있긴 하지만 개별 루트가 있고 중요한 포지션의 히로인은 4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4명이 전부 제각각 다른 분위기에 각자의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먼저 소꿉친구1이자 동성친구 같은 카즈사

 이런 스타일의 히로인은 항상 그래왔던 것 처럼 성별을 의식하지 않고 친한 친구처럼 지내다가 어느 순간을 시점으로 서로를 인식하고 머뭇머뭇 거리는 모습은 언제 봐도 즐거운 시츄레이션이였습니다.

 소꿉친구 특유의 친구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성은 항상 좋아하는 요소였고 섬의 진상을 적극적으로 캐어나가고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히로인이 그런것 처럼 선택지를 잘 못 누르면 바로 배드엔딩으로 가서 험한꼴을 당하는 모습은 참.....

 그래도 플레이 할 수록 성격때문에 점점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 다음은 섬의 무녀님으로 불리는 사야카

 무녀님+흑발으로 첫 인상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는데 이 분은 공통루트 부터 취급이 가장 안좋아서 가장 안타까웠던 히로인이였네요....

 스토리는 무난하고 해피엔딩도 있었지만 작중에서 분기에 상관없이 가장 큰 피해자이기도 해서 계속 신경이 쓰이는 등 눈을 뗄 수 없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외형이나 성격 그리고 컨셉은 작중에서 나오는 히로인들 중에서 가장 취향이였던지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것 같았네요. 그래도 트루엔딩 시점에서는 전부 해피엔딩! 이라 다행이라면 다행이였습니다.

 

 작중에서 가장 이질적인 히로인라고 하면 주저없이 이 토우코를 꼽을 정도로 파천황 같은 히로인이였습니다.

 학생회장이자 향토 연구회 소속으로 섬의 전승을 찾기 시작하는 어찌보면 모든 일의 시작인 히로인으로 그 적극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높은 텐션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들 진지한 분위기일 때 나올소 찐 텐션을 보여주는 히로인인 점도 특이했고 비밀을 숨긴 마성의 여자 같은 느낌도 좋았지만 본인 이야기보다는 세계관 설명으로 넘어가고 여운을 느낄 셈도 없이 바로 나나세 루트로 들어가서 어찌보면 전개를 위한 피해자라고도 생각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소꿉친구 2이자 명실상부한 진 히로인인 나나세

 카즈사도 소꿉친구이긴 했지만 나나세는 주인공이랑 동거도 시작하고 과거의 약속도 있는 등 소꿉친구의 왕도 히로인이자 정실이였네요.

 진행도 가장 마지막에야 클리어 가능한 스토리의 핵심이자 진상의 열쇠를 가지고 있어서 섬의 인습의 진상과 어두운 분위기는 좋았지만 애초에 스토리쪽보다는 에로쪽에 힘을 쏟은 작품이라 딱히 스토리가 엄청 좋은 것은 아니였고 질리지 않을 정도이고 조금 급전개이긴 했지만 뭐 이정도 퀄리티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캐릭터 디자인도 좋았고 소꿉친구라는 점 그리고 질투하는 모습과 모든 사건의 열쇠가 된 점 등 정실로써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줘서 이 나츠카미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캐릭터로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M&M의 일러는 구작임에도 불구하고 흠 잡을 때 없이 좋아서 눈 호강도 할 수 있었고 어두운 분위기도 적당히 즐길 수 있어서 딱 기대한 정도의 작품이였습니다.

 다른 미연시를 하다가 중간에 비는 시간이나 잠깐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틈틈히 플레이 했는데 스토리도 에로도 적당해서 질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작이라 시스템이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작품 자체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 번쯤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8. 19. 22:22

 

 항상 믿고 하는 꾸준함의 대명사 HOOKSOFT의 신작인 '시크릿 러브(임시)'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풀 프라이스 자체가 드문 요즘 시대에 러브 코메디 학원물을 이렇게 꾸준히 만들어주는 브랜드가 드문지라 이번에도 믿고 잡았는데 예상한 것 처럼 무난하긴 하지만 매력있는 캐릭터들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작품이였습니다.

 

 여전히 스토리는 굴곡 없이 무난했지만 근래 HOOK에서 밀고 있는 1히로인 2엔딩 시스템이 이번에도 실장되어서 이번에도 총 8가지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히로인 개별 루트에 들어가면 제목 그대로 공개 연애를 공개할지 아니면 비밀 연애로 할지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루트 하나하나의 분량 자체는 많지 않아서 플레이 하면서 분량에 대한 부담감 등이 없는 것이 좋았네요.

 근데 특정 히로인이 아니라 공통적으로 모든 히로인들이 묘하게 비밀 연애루트를 가면 죄다 변태끼가 폭발하는 느낌이 들었네요.

 비밀 연애의 스릴을 즐길다는 점이 뭔가 에로틱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아슬아슬한 시츄레이션을 즐긴다던가 관음증을 느낀다던가.....

 공개 연애때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리비도가 폭발하는 느낌이라 그건 그것대로 좋은 요소중의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히로인들은 4명 히로인 체제로 1후배+3동급생으로 선배 캐릭터가 없는게 좀 의외였네요.

 히로인 중 한 명인 미사는 선배 캐릭터로 설정했어도 문제가 없었을텐데 약간 아쉬운 마음에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략 순서에 큰 상관이 없는 순애 럽코의 경우는 내적 기준 순번으로 시나리오를 감상하는데 이번작도 무난한 캐러게라 호감도 순으로 2 → 4 → 3 → 1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역시 공략 순서는 하나도 상관이 없었네요.

 먼저 카에데는 유일한 후배 캐릭터로 학원에서 아가씨 취급을 받는 히로인이였습니다.

 4명의 히로인 중에서 작은 외형이나 후배 포지션과 같은 설정만 보면 가장 취향이긴 했지만 묘하게 첫 인상에서 호감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던 히로인이였지만 그래도 플레이 하면서 공통 루트에서는 소꿉친구인 치아키와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 되었습니다.

 학교내에서는 아가씨 캐릭터로 통해서 반 강제로 연기를 하면서 주인공에게만 속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나 빵을 좋아하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지으면서 할 수 있었네요.

 스토리는 무난했지만 캐릭터의 매력덕분에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 다음인 미사는 가장 거유 캐릭터에 청초한 느낌이긴 하지만 내면은 상당히 변태인 히로인이라 개인적인 취향과 조금 거리가 있어서 조금은 지루했습니다만 이건 뭐 모든 캐러게의 공통이니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챠이챠 위주이고 에로틱한 점이 취향이 아니였지만 이렇게 거유에 에로한 히로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전히 취향 저격이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실 꺼라 생각됩니다.

 

 하루는 뭔가 정실포지션에 메인히로인 같은 느낌이자 모두에서 상냥한 갸루 히로인이였습니다.

 이런 환상종인 모두에게 친절한 갸루 히로인답겍 전개는 뻔하디 뻔한 왕도적인 전개였지만 그래도 하루라는 캐릭터가 하도 귀여웠고 특히 머리 풀었을 때의 모습이 넘넘 귀여워서 생각외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거기에 스토리상에서도 다른 히로인들과 약간 다르게 진로에 대한 고민도 들어가면서 스토리도 제법 흥미진진해서 개인적으로 카에데랑 같이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역시 비밀 연애할때는 왜 다들 이렇게 변태끼를 폭발시키는 지.......

 마지막인 치아키는 소꿉친구 버프가 있긴 했지만 뭔가...뭔가 좀 아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둘 만이 알고 있는 과거의 추억이야기하는 점과 개별 루트에서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느낌은 좋았지만 소꿉친구라는 속성 자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조금은 지루했었네요.

 그래도 고백 이벤트와 선물 이벤트는 작중에서 가장 좋았던 씬이였던지라 치아키 이야기도 장점도 있었던 이야기 였다고 생각되네요.

 

 전체적으로 딱 기대한 만큼의 이야기였습니다.

 무난하게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에다가 적당히 귀여운 히로인들..... 예전 같았지만 수면게라고 불릴 수 도 있겠지만 요세는 이런 풀 프라이스 학원물 럽코 자체가 거의 없어서 이렇게 꾸준히 발매해주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 날 뇌비우고 달달한 성분을 보충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알맞은 작품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교복이 은근히 패티쉬를 자극하는것도 좋았네요.

 그나저나 후크도 요세 팬디스크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과연 이번작품도 팬디스크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만약 나온다고 하면 비공략이라 아쉬웠던 몇몇 캐릭터들도 공략 캐릭터로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4. 8. 8. 20:06

 

 2016년에 BaseSon에서 발매한 전국†연희X ~ 소녀현란☆전국에마키~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는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전까지는 동일하게 전국시대 모에화인 전극희 시리즈를 더 좋아해서 그쪽때문에 전국연희는 안하고 있었는데 그만 회사가 망해버리고 미루고 미루던 7의 마지막 가문까지 전부 클리어 해서 전극희는 놓아주고 전국연희를 시작했습니다.

 동일한 브랜드의 삼국지 모에화인 연희무쌍이 조위편을 제외하고는 딱히 스토리가 없어서 이번 전국연희도 스토리적인 측면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진짜 스토리는 별거 없었네요........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주인공인 켄스케가 일본을 위협하는 오니들을 해치우기 위해서 유명한 전국시대 무장들과 하렘을 차려서 오니 퇴치를 한다!

 위험할때마다 절묘한 타이밍이 원군이 오고 주인공파티는 무쌍급이 있고 최종보스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패배를 하고.....

 왕도의 왕도적인 전개였지만 전국시대 모에화라는 요소와 함께 보니 적당히 할만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플레이 하면서 딱히 지루하다고 느끼는 구간이 없던걸 보면 나쁘진 않았던 이야기였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오니를 적으로 상정했다는 점이였습니다.

 연희무쌍은 그래도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인간간의 싸움을 다루면서 그 와중에 고민하기는 모습도 종종 나왔지만 이건 그냥 무조건 악인 오니를 적으로 하니 거리낌없이 베고 싸우고 난무하는 장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보기에는 시원하고 극적인 장면이 많아서 좋긴하였지만 대체역사물로는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졌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네요.

 억지로 역사상의 사건을 따라갈려고는 하지만 결국은 만악의 근원은 오니이니 오니부터 패고 보자! 라는 것이 전부였던지라 이런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부분이였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국시대에서 호죠가문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이렇게 특별취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가문의 개인스토리가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물론 EX처럼 아예 후속작으로 나왔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묻혀진 다른 가문보다는 좋은 대우이기도 하고 소속인물인 아카츠키는 그냥 작고 귀여웠고 히메노도 은근히 매력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핵심인 캐릭터를 보면 이번에도 역시 '이 중의 한 명 정도는 니 취향이겠지' 라는 느낌이라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나오면 재미있고 반대로 별로인 캐릭터가 나오면 해당 이벤트는 좀 지루하긴 했는데 애초에 캐릭터 디자인 자체를 잘해서 진짜 1~2명 말고는 전부 각각의 매력을 잘 보여줘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꼽아보면...

 쿠우랑 마리 그리고 카라스&스즈메 자매 + 코야사 정도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코야사는 토우코와의 이벤트가 상당히 임펙트가 커서 이 전국연희라는 작품 자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씬이기도 했네요. 다만 역시 토우코는 너무나 크기에....

 쿠우하고 마리는 그냥 작고 귀여운 로리 히로인들이랑 애초에 첫 인상부터 호감도가 MAX상태였고 카라스&스즈메는 자매 만담이 넘 좋았습니다 ㅋㅋ

 그외에도 후타바라던지 나츠키라던지 연하조뿐만이 아니라 미쿠, 히카리, 카즈하 등등 연상조도 딱히 지뢰라는 캐릭터 없이 전반적으로 잘 뽑혀서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습니다.

 다만 시라유리하고 유우키(안경모드)는 진짜 취향이 아니였네요..... 진짜 이 두 사람은 너무 아니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니라는 요소때문에 연희무쌍 시리즈보다는 대체역사물의 느낌이 적고 그냥 판타지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이게 호재가 될지 아니면 악재가 될지는 아직 EX편하고 이번달에 나오는 BRAVE까지 해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판타지 요소가 강하게 느껴져서 호보다는 불호가 강하긴 합니다만 일단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전극희 시리즈가 사라진 지금은 전국시대라는 마이너 요소의 미연시가 남아 있다는거에 감사할 따름이며 시리즈도 계속해서 나오고 나중에는 연희무쌍이링 콜라보도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