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2. 26. 22:40




SWEET&TEA에서 발매한 고양이신님과 일곱개의 별 - 여동생의 언니 -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금빛 러브릿체GT를 클리어 하고 28일 신작나올때까지 가볍게 1작품할려고 잡은 로우프라이스의 작품입니다.

이 브랜드의 전작인 짐승소녀를 기르는 법도 제법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설정 자체가 히로인인 여동생이  주인공(남자)를 오빠가 아니라 언니라고 부르는 설정에 귀여운 네코미미가 달려 있어서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했습니다.

전작과 비슷한 구성이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전작이 스토리적인 측면이나 재미 히로인파트 배분등등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에서 나타나다 싶이 여동생 단일루트인데 개인적으로 초반은 좀 지루했네요.
일상파트만 지속이 되고 종종 나오는 개그코드가 저랑 맞지 않아서 하면서 계속 딴 짓을 한 느낌입니다.

스토리 구성이 일상파트 -> H씬파트 -> 결말.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반전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진짜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라 좀 놀랐네요.
다만 너무 급전개였습니다...

로우프라이스만큼 분량이 길지 않아서 그런지 반전부터 엔딩까지 너무 빠르게 지나간 점이 아쉬웠네요.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과 짧은 분량안에서 잘 묘사했고 네코미미가 쫑긋쫑긋 거릴때마다 무지 귀여웠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서브캐릭터가 너무 활약이 적었네요...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를정도의 비중이라 그 점은 아쉬웠습니다.

로우프라이스 작품이라 플레이타임이 길진 않았지만 그냥저냥 무난하게 귀여운 여동생보는 맛으로 플레이 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s 비공략 광광울었습니다........... 로리네코미미.......


posted by 벼루_ 2019. 2. 24. 15:26


SAGA PLANETS에서 2월달에 발매한 金色ラブリッチェ-GoldenTime-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2017년 12월에 나온 금빛 러브리체의 팬디스크격인 작품으로 본편이 2017년을 대표하는 미연시중 하나일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서 평가도 좋았고 저 역시 
재미있고 감명깊게 해서 발매한 금요일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쉬지않고 달려서 올클리어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본편에서 공략불가캐릭터였던 아야카와 미나가 공략대상이 되어서 더욱더 기대가 된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아야카는 캐릭터성이 너무 좋아서 인기가 좋았던 히로인이라 가장 기대를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했습니다.

아야카루트는 초중반까지는 진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러브리체의 주인공처럼 저도 흑발성애자이기도 하고 츤데레+과거떡밥등등이 있기도 했고 루트에 진입해서도 여러가지 귀여움 모습들과 개그, 그리고 마니악한 
H씬들까지는 좋았는데 결말이 너무 허무했던.....

기승전까지는 제대로 있는 결이 없는 느낌이였습니다.
딱 엔딩스텝롤 올라가는데 이게 끝이야.....??? 하는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진짜 캐릭터성은 본편부터 인기최상위권을 달릴정도로 좋았고 이번 팬디스크에서도 여러가지 매력이랑 귀여운 모습들을 보여줘서 진짜 좋았는데 마지막을 너무 허무하게 끝내버려서 너무나 아쉬웠네요...
심지어 어팬드스토리마저......... 

반대로 이번에 같이 히로인으로 승격된 미나의 경우는 아야카만큼 큰 임펙트는 없었지만 반대로 기승전결을 깔끔하게 끝내서 스토리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미나쪽이 개인적으로 더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은발로리빈유메이드독설여동생속성의 왕녀님! 너무 좋았네요.
미나루트는 딱 본편에서의 트루엔딩을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처럼 적당히 개그도 있고 재미있는 캐러게느낌이라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아야카 -> 미나순으로 플레이해서 그런지 둘 다 클리어하고 나니 미나루트는 깔끔하게 끝내서 왜 아야카루트는 저렇게 애매하게 끝냈는지 하고 더 아쉬움이 남았던.....


야아카+미나와 본편의 히로인들의 어팬드스토리도 있긴 한데 야아카루트가 생각보다 길었다면 이 어팬드스토리는 생각보다 짧았네요.....

짧긴 했지만 그래도 본편의 히로인들의 귀여운 모습들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본편에서는 트루엔딩 다음으로 아카네루트가 가장 좋아서 이번에도 짧게나마 아카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야카는 혼자가 어팬드엔딩이 2개가 존재하긴 하는데................
스토리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진짜 재미있긴했습니다 ㅋㅋㅋㅋ 
몬가 이번 골든 타임에서는 아야카쪽을 자꾸 개그캐릭터로 만들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 


그리고 금빛 러브릿체 본편을 2017년을 대표하는 작품을 1개로 만들어준 트루엔딩
이번에도 역시 실비와 리아의 중심으로 한 트루엔딩이 존재했습니다.

본편 트루엔딩의 핵심주제인 가장 빛나는 순간인 '인생의 골든 타임' 
이번에도 역시 같은 골든 타임을 주제로 했지만 해석하는 방향이 본편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풀어간 점과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인 '골든 타임'이 아니라 할지라도 소중한 사람과 같이있는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트루엔딩에 대한 네타가 들어가는 네타글이여서 흰색글씨 처리를 했습니다.
드래그하시면 보이긴 하나 핵심네타가 존재하니 플레이중이신 분들는 그냥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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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아루트는 도중에 완전히 본편과는 다른 이야기로 가서 IF의 이야기로 시작되서 리아가 생존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본편은 리아가 투병생황을 하다가 결국은 죽는걸로 끝나서 현실적이였지만 
본편에서 과학기술급이 세계 최고로 묘사되는 소르티레쥬의 의사들도 아이만 살면 기적이라고 했는데 해피엔딩으로 만들기 위해 리아를 너무 멀쩡한 상태로 살린 점은 아쉬웠네요.

눈이 불편해진것말고는 해외공연도 하는 수준의 체력을 회복했으니.... 
key의 작품도 아니고 너무나 기적이라는 것에 의지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본편보다는 감동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뇌의 종양에 대한 언급도 그 이후에는 없어서 결국은 어떤 상태인지도 제대로 묘사 안된 점도 아쉬웠던...
개인적으로 이런 해피엔딩보다는 본편의 애달픈 새드엔딩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반대로 어팬드와 트루엔딩까지보고 엑스트라를 눌러서 나오는 실비의 말처럼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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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마지막 에필로그도 괜찮았고 도중도중 감명깊은 
장면도 있는등 이번에도 좋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편을 재미있게 하신 분이라면 이번 팬디스크인 골든 타임도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라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s 결국 발매전 카운트영상에서 나오던 치에카떡밥은.......


posted by 벼루_ 2019. 2. 21. 20:37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비너스 블러드를 밀긴했지만 역시 예상대로네요....
12월은 진짜 할게 없긴 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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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2. 19. 21:17


BaseSon Light의 1월 신작인 きみはねCouples 彼女と彼女の恋する2ヶ月ちょっと 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작품은 2015년에 에 발매한 동명의 게임(부제는 다르지만....)의 완전판 격인 작품으로 
본편(2015년 발매작)+후일담(추가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2015년작품은 거르고 이것만 해도 무방한 구성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백합을 좋아하는 지라 2015년 작도 하고 이번에도 복습할겸 다시 천천히 플레이 했는데 
역시 짧지만 좋은 백합물이였습니다.

본편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히로인을 제외하고 3명이서 커플링을 만들어서 총 3개의 엔딩이 있는데 
3개의 커플링 모두 공수가 제각각 다르고 각 커플별로 매력이 넘치는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줘서 버릴 커플링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작에 새롭게 추가된 후일담 역시 본편에 뒤지지 않을정도로 좋은 내용이였습니다.
본편에서 약간 급하게 마무리 지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던 점은 후일담에서 어느정도 해소시켜준 점도
괜찮았고 두 사람의 미래의 모습을 간략하게나마 보여준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히로인인 미야코!
너무나 귀여워서 후일담파트는 미야코가 보는 맛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특히 잠옷이 너무나 귀여웠던....!


개인적으로 본편이던 후일담이던 가장 괜찮았던 커플링은 히나x후미 커플링이였습니다.
순수한 두 사람의 모습도 좋고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나 마지막 본편 에필로그까지 모든 것들이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후일담 역시 너무나 좋았습니다. 
진짜 끝나는게 아쉽고 계속해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지만 분량이 짧았던.....

반대로 좀 별로였던 스토리는 후미x린의 후일담은 약간 별로였네요...
선녀선녀라 가장 눈이 즐겁긴 했지만 진부한 스토리이고 다만 이쪽은 에로도가 다른루트를 모두 쌈싸먹을정도로
에로했습니다...

최근에 백합물은 전연령을 주로 플레이해서 약간 H성분이 부족하던 참이였는데 그런 부분을 만족시켜준 부분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다른 커플링들 이야기는 그다지 h씬이 있나마나 인데 히나x후미 커플링은 이 게임이 왜 19세인지 알게 해준.......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커플링인 미야코x사치코 커플링은 일단 거의 트루엔딩격인 작품으로
이 작품의 세계관이나 천사의 존재의의등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끝 위기가 없이 깨가 쏟아지고 달달하기만 한 커플들과는 달리 가장 애뜻한분위기를
자아내는 커플링이라 기존 히로인들과는 다른 맛이 내서 이건 이것대로 좋았습니다.

다만 역시 분량이...
그나마 기존 히로인들은 본편+후일담 구성인데 이 커플링은 후일담수준의 분량밖에 없는 점이 너무나 아쉬웠네요..
커플되고 나서의 분량은 거의 없다싶이 해서 진짜.... ㅠㅠㅠ 

진짜 마음에 드는 백합게임인데 분량이 너무나 적어서 불만은 작품이였습니다.
차기작이 나올지 안나올지, 완전신작일지 또 후속작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나온다면 다음에는 분량 업을 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2. 15. 21:03

종합 부문


2위. 란스10 (ALICESOFT)
3위. RIDDLE JOKER (유즈소프트)







시나리오 부문


2위. 어메이징 그레이스 (양배추 소프트)
3위. 누키게같은 섬에 살고 있는 빈유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ruppo)








시스템 부문


2위. 봉함의 그라세스타 (에우슈리)
3위. VenusBlood:Lagoon (Dual Tail)








그래픽 부문


2위. Summer Pockets (Key)
3위. 미래라디오와 인공비둘기 (Laplacian)








음악 부문


2위. 누키게같은 섬에 살고 있는 빈유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ruppo)
3위. 어메이징 그레이스 (양배추 소프트)








무비 부문



2위. RIDDLE JOKER (유즈소프트)
3위. 누키게같은 섬에 살고 있는 빈유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ruppo)









캐릭터 부문


2위. 나루세 시로하 ~『Summer Pockets』로 부터
3위. 와타라이 히나미 ~『누키게같은 섬에 살고 있는 빈유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로 부터








에로 부문
1위. Love×Holic ~매혹의 아기씨와 백탁관계~ (아틀리에 카구야 BARE&BUNNY)
2위. 좀 더! 임신시켜라! 불길의 젖가슴이세계 에로 마법 학원! (밀크 팩토리)
3위. 지배의 교단 (BISHOP)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2~3위의 코멘트 및 4위부터는 위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순위를 보면 섬머포켓이 거의 독식수준으로 1~2위를 독차지 했고 어메이징그레이스, 리들조커, 누키게섬~
이 서로 비슷비슷하게 순위경쟁은 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도 작년에 섬머포켓을 가장 재미있게 해서 이런 결과가 기쁘네요.
2019년에는 또 어떤 작품들이 엔트리 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2. 13. 19:58
Summer Pockets」 숏 스토리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카노우 텐젠편】

섬머포켓의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본편 이전의 이야기나 후일담등 보여드리지 않았던
비화들를 오리지널라이터들이 집필.
공식사이트에서 시리즈 게제중. 갱신은 매월 말을 에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세요!

글 : 니이지마 유우(新島夕), 카이(), 하사마(ハサマ)
그림 : 휴무윤 (ふむゆん)


p.s 텐젠 숏 스토리는 섬머포켓 본편의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중 혹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클리어를 하신 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탁구도, 그 시작>

「훗.......! 훗! 훗! 훗! 하앗!」
10kg의 추를 단 라켓 휘둘리기를 1000회 끝냈을 때 쯤 비밀기지의 벽의 틈새에서 빛이 비치고 있는 것에
눈치 챘다.
아침해가 떠오른 모양이다.
「......또 밤샘 탁구를 해버렸는가」

안경을 벗어 이마로 부터 흘러내리는 땀을 닦는다.
탁구대에 놔둔 물을 한 입 머금어 천천히 삼킨다.
이미 미지근하게 변해버린 물이지만 그래도 특훈으로 뜨거워진 몸에는 충분하다.
일단 집으로 돌아갈까.
아니...... 돌아가면 그대로 자 버릴 것 같다.
그 정도로 몸을 혹사 시키고 있는 자각은 있다.
「이렇게 해도 닿지 않는 곳이 있는...... 멀고 먼 것이다.」

아니, 혹시 지금의 나라면......
비밀기지의 안쪽에 넣어 둔 나와 료우이치의 장남감상자를 끌어낸다.
미니카나 하이퍼요요, 수학여행에서 산 쌍절곤...... 그런 어린시절의 추억보다 더 아래에 있는 오래된 라켓을
손에 집어본다.

평상시에 사용하고 있는 셰이크핸드와는 다른 모양. (※셰이크 핸드 : 탁구 라켓의 일종)
팬홀더라고 불리는 옛날에 쓰이던 라켓이다.
그것도 한 면에만 고무가 붙어 있는 일본식.
현재는 이것을 사용하는 선수조차 거의 없다.
하지만 나는 이 라켓을 사용하고 있던 「녀석」에는 이길 수 없었다.

팬홀더라켓을 잡는다.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사용한, 말 그대로 펜을 가지는 듯이 잡는 방법.
오래간만이지만 어디선가 친숙한 느낌이 끌어 오른다.
나의 시작 역시 이 라켓이였으니 당연한 것 일지도 모른다.
탁구공을 높에 위로 던져 서브를 한다.

「필살! 드래곤 슬레이브!!」
강렬한 포핸드의 타구
강렬한 탑 스핀이 공기와 마찰을 일으켜 마치 용의 포효와 같은 소리가 울려퍼진다.
하지만 상대코트에 떨어지 않고, 곧바로 비밀기지의 입구쪽으로 날라간다.

파아악!

「크학」
마침 들어오던 타카하라의 이마에 부딫혀 경쾌한 타격음을 냈다.

「안면 세이프인가」
「아웃이야! 랄까 이건 모야! 놀러오자마자 탁구공을 날리다니! 돌아가라는거야?! 나 멘탈 약하니까 울면서 돌아 갈꺼야!」
이마에 탁구공과 같은 크기의 붉은 붓기를 가진 타카하라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미안. 악의가 있던건 아니다. 다만......」
「다만?」
「피하지 못한 너의 잘 못이다.」
「조금은 사과해라!」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했다만?」
「뒤에 이어지는 말이 엉망이잖아!」

타카하라는 이번 여름방학때 카토우할머니의 유품 정리를 위해서 온 도시의 사람이다.
뭔가 이유가 있는 듯 하지만 거기에 관해서 깊게 파고들지는 않았다.
누구던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은 한 두가지 있는 법이니까

「랄까 방금 그건 새로운 오의? 처음 봤어」
그는 자주 나의 특훈을 도와주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의 기술에 위화감을 느꼈을 것이다.

「저건 오의가 아니라 필살기다」
「......? 다른건가? 확실히 필살이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뭔가 아이같네」
「당연하다.」
나는 펜 라켓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꼬마애가 생각한 기술이니까」
「......? 사정있는 기술......인가?」
「그렇게 호들갑떨 일은 아니다. 다만......」

이 타이밍에 온 그에게 뭔가의 의미가 있다고 하면
말해 봐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타카하라를 응시했다.

「조금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겠나?」
「어, 응?」
「내가 어째서 탁구를 하고 있는 지를.」
「아아, 그건 좀 흥미가 있네. 네가 어째서 이렇게 탁구에 빠진 이유가 신경쓰이고 있었으니.」
「그랬던가」
티 없게 웃는 타카하라부터 시선을 피해 나는 다시 손에 쥐고 있던 라켓을 응시한다.

「어느 사내아이의 이야기다.」
「응응」
「그 녀석은 어릴적부터 내성적이고......가냘퍼서」
「응......응?」
「체육시간에는 다른사람과 2인조가 되는 것도 부끄러워 하는 정도의 녀석이였다.」
「잠깐」
타카하라가 이쪽으로 손바닥을 향하여 나의 말을 차단한다.

「무슨 일이지?」
「그 이야기, 들은 기억이 있어. 아니 조금 다르지만......혹시나 해서이지만, 이거 료우이치의 이야기는 아니지?」
「다르다. 나의 이야기다」
「그런가...... 이야기의 흐름을 꺽어서 미안. 계속해줘」
「아아. 어디까지 이야기했는지.......음, 맞다. 그녀는 손이 닿지 않는 먼 곳으로 가버렸다」
「잠깐」
또 다시 타카하라가 손바닥을 향하여 말을 끊었다.

「너무 갔어. 엄청나게 뒷 이야기인데다가 상당히 중요한 네타도 당해버렸어」
「음? 그런가. 말하고 싶은 기분이 날뛰어 버리고 말아서」
「체육시간에 누군가와 2인조가 되는 것도~, 라는 곳까지 이야기 했으니까」
「그랬던가. 미안하다. 어쨋든 그는 내성적으로 가냘퍼서 부끄럼쟁이였다.」
나는 옛날을 그리워 하듯이 눈을 감았다.

「초등학교에는 도서실이 있어서, 나는 여름방학에도 밖에서 놀지 않고 거기에 틀어박혀 책을 읽는 녀석이였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녀석따윈 없었지.」
문득 보면 타카하라가 머리를 감싸고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뭐 문제라도 있어?」
「으......응. 뭐 상관없다. 계속해줘」
「알겠다. 거기서 여자아이와 알게 된 것이다. 서로 비슷한 내성적이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조금 이야기를 나눠겠구나 책의 이야기라던지 그래서 내심 친구라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있었지?」
「그말대로다......이야기한 적이 있었던가?」
「아니 신경쓰지마」
「뭐 어쨋든 나는 약간은 학교가 즐겁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기억속에 있는 초등학생 시절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날도―― 나와 그녀는 도서실의 안쪽의 자리에서 서로 마주보게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다.






「저기, 카노우군」
갑자기 불린 소리에 대답을 하지 않고 얼굴만을 들어 올린다.

「책만 읽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아?」
「그렇지만, 도서실은 책을 읽는 곳이니까......」
「하지만 모처럼 같이 있는데 조금 아쉽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고 목소리를 낮추어 말을 걸었다.

「해선 안되는 것, 해버릴까?」
「해선 안되는 것? 그건 해서는 안되는 거니까 하지 않는 게 좋지 않나?」
「하지만, 그러니까 재미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뭘 할껀데?」
내가 동의했던것이 기뻣던 것일까. 그녀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이 없었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가방 속에서 필통을 꺼내서, 그 안에서 지우개를 손에 들었다.
「에헤헤, 지우개싸움」

그건 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남자애들이 떠들썩하게 하고 있던 게임이였다.
룰은 단순해서 책상위의 자신의 지우개를 손으로 쳐서 상대방의 지우개를 책상 아래로 떨어뜨릴 뿐.
자신들의 실력으로 노는 랭킹을 결정하고 「프로급」은 지우개를 떨어뜨리면 그 지우개는 떨어트린 상대의 것이
된다는 엄격한 룰.
그 중에는 새 지우개를 첫번째 시합에서 빼앗겨, 울상이 된 녀석도 있었다.
내성적인 나는 도저히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떠들석한 장소에 섞이는 일은 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재미있겠구나.......하면 떨어진 장소로부터 보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꼭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니까

「알겠어, 한 번 해보자」
나도 필통에서 지우개를 꺼내 책상 위에 두었다.
「하지만, 조용히하자, 여기는 도서실이니까」
「물론이지, 해선 안되는 것은 몰래 하기때문에 즐거운 것이니까.」
그녀는 윙크를 하면서 자신의 지우개를 책상에 두었다.

「지우개싸움인가, 그리운 놀이네」
타카하라가 그리운 듯이 말했다.
「도시에서도 하던 놀이였나?」
「저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던지 하던 놀이일껄?」
「그렇군. 도시던 섬이던 어릴때는 모두 비슷하다는 건가」
「그렇지. 하지만 우린 손가락으로 치지 않았어.」
「그럼 어떻게 지우개를 움직이고 있던 건가?」
「노크식의 볼펜의 위의 부분으로 치고 있었어. 안의 용수철을 이중으로 해 위력을 늘리거나 안보이는 부분을 
개조하던가 했지.」
「메카닉급인가.」
「토리시로지마에서는 그렇게 불렀어?」
「일부의 돈 많은 녀석들만 하던거다. 주로 오쿠다나 그 패거리들이 하고 있었지.」
「아, 오쿠다 스포츠의 그 녀석인가.」
「어쨋던 그런 자그만한 놀이가 즐거워서 어쩔 수 없었다. 모두가 보통으로 하고 있었던 것들이지만
우리들에게는 할 수 없었으니까」

거기까지 말하고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그것도 길게 지속되지 못했다......
「뭔 일이 있었던거야?」
타카하라의 질문에 나는 또 먼 눈을 하고 어린 날의 일을 생각해 낸다.





교실의 책상보다 넗고 표면에 마감처리를 한 도서실의 책상은 지우개싸움을 불타오르게 했다.
약하게쳐도 잘 미끄러져서 학교에서 다른 애들이 하고 있던 것 보다 재미있게 보였다.
아니 재미있었다.
그러니까 둘 다 너무 열중했다.

「먹어라ーーー! 드래곤슬레이이이이브!」
크아아아아ーーー! 나의 지우개가 두동강에ーーー!
도서실에서는 조용히!!!!
도서실을 관리하고 있던 선생님에게 엉망진창 혼났다.






「우리들은 울상이 되면서 둘이서 사과했다.」
「그거야 도서실에서 소리지르면 당연히 혼이 나지. 그래서 드래곤 슬레이브가 여기서 탄생했는가. 지우개가
두 동강이라는건 도대체 어떤 기술? 정말 그거 지우개싸움이냐?」
타카하라는 절반은 기가 막히고 절반은 흥미로운 표정으로 물어왔다.

「아이들의 놀이이다. 필살기명을 외치면 강하게 될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
「아니 하지만 지우개가 두 동강으로 갈라졌잖아?」
「일정 이상의 힘이 가해지만 지우개따윈 간단하게 갈라지짆아. 즉 그런 일이다.」
「응? 음음......? 그런건가?」
나의 설명에 타카하라는 납득하지 못한 얼굴이다.
「어쩃든, 우리들의 지우개싸움은 이렇게 끝나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또 다시 둘이서 책을 읽는 날들이 게속됬다.」
나의 기억속에 있는 초등학생시절을 또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날도―― 나와 그녀는 도서실의 안쪽자렝서 서로 마주보게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다.






「저기, 카노우군」
그녀의 목소리에 대답을 하지 않고 얼굴을 들어 올렸다.
「책만 읽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아?」
「도서실은 책을 읽는 장소이고 저번에 시끄럽게 해서 혼이 났잖아.」
나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모처럼 같이 있는데 조금 아쉽네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고 목소리를 낮춰서 말해왔다.

「또 해선 안되는 거, 해볼래?」
「지우개싸움은 이제 안할꺼야」
「좀 더 해선 안되는 거」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선 가방에서 유리구슬을 몇개 꺼냈다.
「이거라면 작은 힘으로도 책상위를 굴러가니까 조용히 대전할 수 있어」
나는 눈치 챘어야 했다.
그녀는 "좀더" 해선 안되는 거 라고 말하고 있었다.
즉 지우개싸움보다 해선 안되는 것이였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말한 게임이 너무나 신경쓰였다.
즐거운 듯이 보였다.

「.......1번 뿐이라면」
그렇게 대답한 나에게는, 그녀는 정말로 기쁜 듯한 미소를 향해줬다.
유리구슬치기는 눈 깜짝할 순간에 최고조에 달했다.
「먹어라ーーー! 드래곤슬레이이이이브!」
크아아아아ーーー! 나의 손톱이ーーー!
도서실에서는 조용히!!!!
도서실을 관리하고 있던 선생님에게 엉망진창 혼났다.







「우리들은 울상을 지으면 두명이서 사과했다.」
「또 드래곤 슬레이브가 나왔어? 지우개를 두 동강으로 하는 기술이 아니였어?」
「나의 손톱이 두 동강이 되었다.」
「으아아아아아ーーー! 아퍼아퍼! 상상되잖아!」
「어쩃든 우리들은 또 선생님께 사과를 했다. 특히 나는 울면서 사과했지」
생각해 내는 것만으로도 그 무렵의 아픔이 소생한다. 나는 살그머리 오른손의 집게 손가락을 잡았다.
「한번 더 떠들면 출입금지라고도 말해졌다.」
「그건 당연하지」
「그러니 얌전하게 책을 읽기로 했다. 하지만 그녀는 또 다시 말을 걸어왔지. 책 만 읽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아? 
라고」
「그 아이, 학습능력따윈 없는거냐?」
타카하라가 기가막힌 얼굴을 지었다.
「아아, 진짜 동감이다. 몰론 나는 거절했다. 지우개싸움도, 유리구슬싸움도 안하겠다고.......그런데......」
「그런데?」
「그녀가 나에게 보여준 것은 낡은 탁구공이였다.」
「아, 여기서 겨우 탁구랑 연결되는 구나」
「흠......탁구라고도 부를 수 있을만한 것이 아니였다. 룰조차 제대로 몰랐으니」
나는 그때의 일을 떠올리도록 가지고 있던 탁구공을 잡았다.
「넓은 책상을 코트로 하고 네트대신에 책을 세우고 라켓 대신에 책을 사용했다」
「......도서실에서 생각해낼 수 있는 최악의 놀이네......」
「아아, 최고였다.」





통......통,통......토옹

「카노우군, 랠리가 계속 이어지네」
「아아, 잘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
「자 그럼, 조금 진심으로 할까?」
「바라던 바다」

「먹어라ーーー! 드래곤슬레이이이이브!」
「아아아아아아ーーー! 선생님의 안경이 두 동강으로ーー






「우리들은 달려서 도망쳤다」
「최악이라고 할까, 최저네......」
「훗......질풍노도의 시기이다. 이렇게 우리들은 도서실이라는 장소를 뺴앗겨버렸다.」
「아니 완전히 자업자득이잖아. 어쨰서 피해자인적 하고 있는거아?」
「하지만, 뜻빡의 기회라는 건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는 것이였다.」
「.......?」

「다음날, 우리들은 직원실에 불려가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탁구를 하지 않겠냐고」
버리는 신 있으면 줍는 신 있다.
우리들의 랠리를 보고 가능성을 느꼇다고 한 사람이 나타났다.
누군가로부터 인정된다는 것은 처음있었던 일로 당황스러울 뿐이였다.
그렇지만 자신들을 봐준 사람이 있었다고 하는 것이 기뻐서 나와 그녀는 그 일을 기꺼히 승낙했다.
우리들이 있을 곳은 도서실에서 체육관으로 변했다.





학교의 체육관에서는 섬사람들이 레크레이션의 일환으로 탁구를 하고 있었다.
노인들이나 주부들이 즐거운듯이 탁구공을 서로 치고 있었다.
포물선을 그리면서 느긋하게 탁구를 즐기고 있는 사람.
근육에 맡긴채로 직선탄도를 주고 받는 사람.
하지만 그 사람들 모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우와ーー 이게 탁구인가」
「우리들이 이런 곳에 있어도 괜찮을까나」
「하라고 했으니 괜찮겠지. 자 이거 라켓」
「사각형이여서 쥐기 힘드네」
「펜홀더라고 하는거래」

그녀는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든 후 라켓을 잡았다.
나도 그 흉내를 내서 라켓을 잡았다.
의외로 손에 제대로 고정이 가능했다.

「탁구, 경험자였어?」
「아니, 그냥 조금 예습한정도야. 카노우군에게 가르쳐줄려고」
「.......내가 탁구 제대로 할수 있을까?」
「일단 해보는거야, 도서실에서 하고 있던 교대로 치는 거 해보자」
「워밍업이구나」
「응」

처음서보는 탁구대. 네트 넘어로 보이는 그녀의 모습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처음보는 것 뿐이라 가슴이 두근거렸다.

「할게~」
「와라!」
「먹어라ーーー! 드래곤슬레이이이이브!」
「그렇게 올꺼라 생각했어!」

그녀의 행동을 읽고 있던 나는, 직선으로 날라오는 탁구공을 정확하게 받아 쳤다.
탁구공을 받아칠때의 기분 좋은 소리
팔에서부터 몸으로 전해지는 상쾌한 충격.
무엇인가에 눈을 뜬 것 같은 기분이였다.
아니 쭉 빠져 있던 무엇인가가 철컥하고 맞물린 기분이였다.
「제법이네, 카노우군! 이얏ーーーー!」
「이정도는! 문제없어!」

통! 통! 통! 탁구공을 라켓으로 서로 계속 친다.
하지만 역시 우리들은 아직 룰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았다.
탁구공을 탁구대에 바운드 하지 않고 단지 계속 받아치고 있을뿐이였다.
하고 있는 것은 탁구의 도구를 사용한 하고이타 (※하고이타는 일본식 배드민턴)
하지만 그런 행동을 섬의 어른들은 재미있는 듯이 보고 있었다.

──우선은 즐겨라
그렇게 가르쳐 주었다.
그 즐거운 속에서 경기로써의 룰을 추가해간다.
서브를 칠 때는 우선 자신의 코트에 원바운드 시킬 것.
탁구공을 받아칠때는 자신의 코트에서 원 바운드 하고 나서.
단순히 서로 받아칠때와 비교해서 이리저리 생각하면서 치는 것이 점점 늘어났다.
하지만 바운드 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로 생각하는 것도 배웠다.
탁구공에 강렬한 회전을 더하는 것으로 바운드 한 후의 방향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다음은 어느정도 회전을 가해주는가 하는 기술도 태어났다.


「필살! 드래곤 슬레이이이이브!」
「큿!!」
그녀가 쏘아내는 있을 수 없는 곡선궤도로 날라오는 드라이브 스매쉬는 바운드 할때마다 다른 방향으로 날아간다.
몇번을 해도 나의 라켓으로 받아 치는 것이 할 수 없었다.

「후흥~ 이걸로 98연승! 또 할꺼야?」
「다, 당연하지!」
재능이라고 하는 녀석일까.
탁구를 룰을 익히고 나서는 나는 그녀에서 1번도 이길 수 없었다.

「얍ーーーー! 드래곤 슬레이이이이브!
「으아아아아아아아!」
「자, 99연승!」
「한, 한판더! 부탁이야!」
나는 라켓을 꽉 쥐면서 그녀에서 머리를 내렸다.

「우음, 하지만 좀 지쳤는걸」
「그럼 지금이 찬스!」
「우와, 거기는 베스트 컨디션인 너를 넘어트려야 승리의 가치가 있다 라고 하는게 아닐까?」
「이기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예의잖아」
「멋진 대사지만, 꼴불견」
그녀는 약간 어색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조금만 쉬지 않을래?」
「알겠어. 하지만 너의 체력이 전부 회복되지 않는 정도로 부탁할께」
「아하하, 정말로 이기는데 필사적이네」
그녀는 웃으면서 그 자리에서 풀썩 주저 앉았다.
호흡을 정돈하듯이 천천히 그리고 크게 숨을 들여마신다.

「카노우군은 역시 남자아이구나. 최근 체력이 차이를 느끼게 되네」
「나는 단지 지고 싶지 않아서 혼자 특훈을 할 뿐이야」
「그렇구나. 하지만 역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어」
「하지만 나는 아직 너에게 이긴 적이 없어」
「나도 필사적이기 떄문이야. 카노우군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기분으로 가득해」

이기고 싶은 기분과 지고 싶지 않은 기분
어느쪽이 승리로 이어지는 것일까
적어도 내가 이길 수 있지 않는 이상 지고 싶지 않은 기분이 강한 것일지도 모른다.

「흐흥, 쿡쿡」
「왜 그래? 갑자기 웃다니」
「우응, 왠지 이상하고 생각해서」
그녀는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눈으로 체육관을 밖을 바라보았다.

「도서실밖에 있을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몸을 움직여서 즐거운 기분이 되다니」
「아아, 그건 나도 같은 느낌이야」
「카노우군과 함께이니까 즐거운 걸까나」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은 조금 붉은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말에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솔직하게도 될 수 없었다.
「나는 지고만 있어서 즐겁지 않아」

그렇게 대답하는 것이 최선이였다.
하지만 이 가슴의 두근거림은 뭐야
이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평소의 자신과는 다른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리하게 강한척 하고, 무리하게 멋진 곳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버린다.

「난, 카노우군과 좀 더 여러가지 일들을 해보고 싶어」
「여러가지......일?」
「지우개싸움으로 시작해서 유리구슬치기를 해서, 지금은 이렇게 탁구도 하고 있잖아」
「그렇네」
「좀 더, 카노우군과......콜록콜록.......」
「.......? 왜 그래?」
「우응,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승부는 내일이네」
「왜?」
그녀는 일어서면서 심호흡을 했다.
「사실 오늘은 조금 일이 있어. 그러니까 승부는 다음에」
「알겠어. 멀쩡한 너를 넘어뜨려야 승리의 가치가 있는거니까.」
「그거, 좀 더 빨리 말했어야지」
기가 막힌 것 처럼 그녀는 어깨를 움츠렸다.
그렇지만 곧바로 나를 정면으로 응시했다.

「.......저기 카노우군. 내가 100승하면 소원들어줬으면 하는데」
「다음은 내가 이길꺼이니 들어 주기 힘들겠네」
「아, 두고보자
그녀가 웃고 나도 웃었다.
우리들은 확실히 친구이다. 그리고 그 이상의 연결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눈치재 줄 수 없었다」
아직도 나는 그때의 일을 후회하고 있다.
무리해서라도 시합을 했어야 했다.
「무슨 일이 있던 거야?」
나의 목소리가 가라앉고 있던 일에 타카하라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나는 체육관에서 그녀가 오는 것을 기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오지 않았다.」
「오지 않았어?」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의 다음날도. 나는 그녀가 오는 것을 계속 기달렸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말했잖아. 그녀는 손이 미치지 않는 멀리 가 버렸다. 이제 이 세계에 그녀는 없다.」
나는 창 밖을 보면서, 중얼거리면서 말했다.
「결국....... 나는 그녀에게 1승을 거둘 수 없었다.」
「그래서야?」
「뭐가?」
「그 후로 계속 탁구를 해서, 언젠가 그녀에게 이름이 닿도록」
「그렇네....... 닿으면 좋겠군.」

창 밖을, 더 멀리── 하늘을 올려다본다.
타카하라도 배려하고 있을것이다. 이 이상 발을 디뎌 오려고 하지 않는다.

「웃-스 어라? 하이리도 벌써 와 있었네」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료이치가 비밀기지에 들어 온다.
「료이치? 뭘 가지고 온거야?」
타카하라가 료이치가 가지고 온 것을 보면서 물었다.

「후후, 라디오다. 모처럼이니 여기서 들을려고」
「뉴스?」
「아-니, 시합이야.」
타카하라의 질문에 료이치는 라디오의 전원을 넣는다.
주파수는 미리 맞추어 둔 듯 키자마자 바로 음성이 들려온다 

드래곤슬레이이이이브!

「우엣?」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음성에 타카하라가 이상한 소리를 질렀다

전 일본 여자테니스 대회 결승전, 1세트를 스트레이트로 기선제압한 것은 마다라 이카루 레이선수! 

「레이녀석 절호조네」
「응? 아는 사람이야?」
「레이는 이 섬출신으로 동갑내기지만 벌써 프로의 테니스선수다.」
「헤에 토리시로지마출신의 프로테니스 선수인가.」
「초등학교시절에 부모님의 사정으로 갑자기 이사했지. 아  전학 직전까지는 텐젠이랑 탁구를 하고 있었다구」
「헤에.......어?」
「상당히 얼빠진 애로 부모님과 본토에 놀러간다고 생각했던게 알고보니 이사였다는 결말」
료이치의 설명을 들은 타카하라가 수상한얼굴로 내 쪽을 바라본다.

「혹시.......텐젠 방금 이야기 하고 있던 그녀가.......」
「말했잖아. 더 이상 이 탁구계(세계)에는 그녀는 없다 라구」
「햇갈리잖아! 의미심장한 기침은 모야? 탁구하고 있었는데 왜 테니스야!」
「바보같은 질문이다. 지우개싸움, 유리구술치기, 탁구, 세팍타크로까지 하면 다음은 테니스를 해도 이상하지 
않잖아」
「지금 이상한게 들어가 있었어! 그녀 본토에 건너가서 나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어째서 타이의 국기?
랄까! 굉장히 첫사랑 같은 흐름이였잖아! 고백 같은 느낌이였잖아!」
「그렇네. 그 당시라면 그렇게 했을지도 있겠지만....... 지금은 무리다」

나는 깊에 한숨을 토한다.
그런 나의 행동에 타카하라는 눈을 가늘게 떠서 무엇인가에 눈치챈 것 처럼 
「역시 이길 수 없었으니까 인가?」
「아니」
나는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목을 옆으로 흔들었다.
그리고 타카하라를 응시하며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그녀의 가슴 사이즈는 나에게 울리지 않았다.」
「.......어?」
「세월이라고 하는 것은 잔혹하다. 재능은 성장해도 육체를 성장 시킬수는 없으니까」
「너 진짜 최악이네......」

타카하라의 싸늘한 눈빛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나는 자신의 라켓을 손에 잡는다.
한때 나는 내성적이고 가냘퍼서 부끄럼쟁이였다.
도서실에 틀어박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녀석도 없었다.
그렇지만 그녀와의 만남으로 탁구와 만났다. 그 무렴과 비교하면 친구들도 많이 생겼다.
작은계기였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세계를 바꿀 정도의 사건이였다.

그리고 역시 첫사랑이였을 것이다. 

그러니까──, 나에게 있어서 탁구는 계속 특별하다.
「자 그럼......」
나는 기분을 되돌려, 평소의 라켓을 다시 잡는다.

「오늘도 특훈을 해볼까?」


posted by 벼루_ 2019. 2. 12. 20:39


아마카노와 아마카노+의 히로인인 사유키루트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구작이기도 하고 달달함으로 유명한 작품이긴 한데 빈유파인 저에게는 너무나 커서......안하고 있는데  흑발+무녀복성애자라 사유키만 관심만 가지고 있다가 최근에
아마카노+어팬드에서 엄청 맘에 드는 CG를 보기도 했고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셔서 플레이 했는데 진짜 너무나 좋았습니다.

아마카노 본편부터 아마카노+어팬드까지 사유키이야기만 봐서 플레이타임이 길진 않았는데  블랙커피를 옆에 두고 플레이 해야될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 달달해서 너무나 행복습니다.


이 작품을 플레이하게된 계기이기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단순히사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과 히로인의 후일담까지 보여주는게 
가장 좋았던 점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카노+와 +어팬드에서 아마카노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뤄서 단순히 끝 게다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패턴으로 마무리를 지어줘서 더욱더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코트같은 겨울 복장을 선호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아마카노본편은 모든것이 좋았는데 아마카노+의 여름편은 복장이
취향이 아니라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들었던.....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달달한게 보고 싶어서 사유키만 보고 했는데 사유키 너무 좋았네요.
주인공하네 '단나사마'하는 것도 귀엽고 화낼때 모습도 좋고 응석부릴때 모습도 좋고....
이렇게 사유키의 이야기가 끝났다는게 너무나 아쉽게 느껴질정도로 재미있고 달달하게 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재미있고 달달한 캐러게의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이 받았습니다. 
아마카노 초반의 공통파트에선 사유키뿐만 아니라 덜렁이 후배인 코하루도  귀엽긴 했는데 역시 너무나 커서....
알몸모드랑 속옷모드는 있는데 왜 빈유는 모드는 없는지! ㅠㅠ


posted by 벼루_ 2019. 2. 9. 21:56


FAVORITE의 1월 신작인 벚꽃, 싹트다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FAVORITE 작품은 처음 해보는데 초반이 지루하다고 듣긴 들어서 각오하고 플레이 했는데 생각보다 더 지루하더군요...... 
그래도 먼저 플레이 하신분들의 평이 좋아서 참으면서 플레이 했는데 좋았던 점도 많았고 반대로 별로였더 점도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플레이 순서는 히오리 -> 치와 -> 하루 -> 쿠로 순으로 플레이 했는데 공통+히오리 루트는 진짜 플레이하면서 지겨워 죽는줄 알았네요...

히로인들도 대부분 로리로리하고 세계관 자체도 마법소녀, 소원, 밤의 세계 등등의 설정은 흥미롭고 전개도 괜찮은데 스토리전개가 너무 중구난방인 느낌이라 플레이 하면서 그냥 몰입자체가 안됬습니다.

스토리흐름이 나쁜건 아닌데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라 히오리 루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없게 플레이 했습니다.
딱히 엄청 지뢰급으로 나쁜 점은 없지만 반대로 이 부분이 이래서 좋았다 라는 부분도 없던.... 


반대로 치와루트 같은 경우는 마지막에 글썽거리면서 할 정도로 무지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루트를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치와루트를 선택할 정도로 가장 감동 깊게 하고 좋았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히오리루트와 달리 스토리가 중구난방도 아니고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스토리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에필로그는 진짜 그냥 제작사가 여기서 우시면 됩니다! 라고 하는 것처럼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전개여서 에필로그는 글썽이면서 플레이 했네요. 

그리고 치와루트의 주제 자체가 제가 평소에 '그것'하면 떠오르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린듯 처럼  이상적으로 묘사한 점도 이 루트의 평가를 더더욱 좋게 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너무 저의 취향 저격이라 버릴 곳이 없을 정도로 진짜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로 잘 만든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치와가 너무나 귀여웠네요.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공통파트부터 대놓고 츤츤거리고 하고 개별루트 초반에도 관련이야기가 나와주는 등 
연애쪽 파트에서도 상당히 만족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하루루트는 앞의 히오리와 치와를 클리어 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그냥 그럭저럭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반전도 있고 적당한 감동도 있고 에필로그도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역시 중간에 약간 지루한 감이 있긴 했는데 히오리처럼 심하지도 않았는 등 그냥 엄청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는 무난한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미연시의 가장 핵심이자 트루엔딩격인 쿠로루트도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밤의 세계, 마법소녀, 밤의 왕등등 여러가지 떡밥이 전부 해결되고 세계관에 대한 반전, 주인공과 쿠로의 관계등등 다른 루트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요소와 반전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후반부에 나오는 부분은 사와루트 정도는 아니지만 안타까움을 느껴서 등장인물들이 전부 행복하게 되길 바랄정도로 몰입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에필로그도 깔끔하고 해피해피하게 끝나서 마지막에 플레이해서 좋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루트였습니다.

다만 역시 중반부에 지루한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스토리가 전개가 A->B->C 라고 하면 쿠로 루트는 A-> B-1 -> B-2 -> B-3 -> C 이렇게 중간에 너무 늘어지는
느낌이 드는 파트가 있어서 좀 지루한 점이 아쉬웠네요.

몬가 B파트라는 곳은 좀 더 스피드있게 전개 했으면 개인적으로 좀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필요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거라 약간 지루하긴 했던.....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우리의 귀여운 쿠로쨩이 커버해줍니다.
진짜 쿠로쨩 너무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부끄럼쟁이 모습도 좋고 네코미미에 꼬리도 좋고 SD도 귀엽고......

근데 H씬때보니 의외로 거유더군요......껌딱지이길 바랬는데! 


개인적으로 루트의 재미는 사와>>>>>>>>>쿠로>>>하루>>>>>>>>>>>>>>히오리 였습니다.
진짜 사와루트는 수작 그 이상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너무나 감동적으로 플레이 했고 쿠로루트도 역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루도 그럭저럭 무난했는데 히오리루트가 영........... 

진짜 그 지루함 파트만 어찌저찌하면 더 좋은 작품이였을 것 같은데 지루한 부분이 제법 있어서 많이 아쉬웠던 미연시였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풀프라이스 미연시에 비해 분량이 제법 되는 것 같은 느낌이....... 


posted by 벼루_ 2019. 1. 29. 23:11


Fluorite의 데뷔작인 소서리스 얼라이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원래 스포츠물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거를려다가 제작사에서 네타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지우고 공개한
2번째 오프닝과 일본쪽에서의 반응이 괜찮아서 잡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대이하였네요........

기본 스토리는 주인공이 이세계로 넘어가서 레이브라고 하는 마법스포츠의 감독을 하는 것인데 초반이 지뢰급으로
유치하고 별로입니다. 

아아 모르는가? 이것은 '잼'이라고 하는 것이다. 빵에 발라먹으면 빵이 맛있어지지
아아 모르는가? 이것은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 것이다. 차갑고 달콤하지

주인공쨩 스고이이이이!!

라는 걸 봤을때 하차했어야......
진짜 요세 일본에서 라노벨과 만화쪽에 유행하는 이세계물의 패턴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뭐병....이라는 느낌만
들었네요.
진짜 이 미연시뿐만 아니라 요세 보면 진짜 이런 같은 패턴의 이세계물을 왜이리 좋아하는지...... 

그나마 초반만 어찌저찌넘기면 중후반부는 괜찮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END1까지의 재미는 유즈리하가 가장 좋았고 아키나가 가장 별로였네요. 

아키나를 제외하고는 그래도 기승전결이 제대로 있어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짧긴하지만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라 이챠이챠도 어느정도 즐길 수 있고 에필로그도 괜찮아서 여기까지는 딱 무난한 평작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재미없는 내용을 아키나루트에서 전부보고 나머지루트에선 스킵해서 그런걸수도...


그리고 각 히로인별 END1을 보면 기존의 이야기들은 소서리스파트라고 하고 모든 히로인의 END1을 보면
얼라이브파트가 열리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여기는 그래도 핵심 스토리라 반전도 있고 스토리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재미있긴한데 여긴 또 후반부가 진짜 별로였습니다.....

END2하고 트루엔딩이라고 해봤자 크게 다를것도 없고 작중에서 주인공의 입을 빌려서 뻔한 전개는 안따라 가겠어!
하고는 마지막에 결국은 뻔한전개로 가버리고...... 
반전과 핵심요소들도 어떤미연시 2개의 짬뽕해둔 느낌이기도 하고..... 

딱 진짜 할거 없을때 킬링타임용으로 읽은 양판소 느낌이였네요. 세이브하고 게임 닫으면 남은게 없는 그런
느낌이였네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히로인들의 개별스토리는 소서리스파트에 몰려있는데 사실상 소서리스파트를 안해도
스토리 이해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관련성과 비중이 낮다는 점입니다. 
이럴꺼면 도대체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법스포츠물로 광고를 했는데 막상 플레이하면 스포츠룰은 엉성하고 묘사도 세밀하지도 못하고....
차라리 아오카나처럼 스포츠쪽에 올인했으면 이것보다는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점은 일러스트와 연출정도?
리리 리루 리리 린다 릿테로 로리아 린도리아 브릿트아니아의 마빡....을 제외하고 크게 작붕도 없고 연출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라이브파트의 중반부도 긴장감있게 진행되서 재미있었고 히로인들 중에서 유즈리하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히로인들도 딱히 마음에 안드는 히로인들이 없는등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이 전부 매력적인 점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제각각 마법속성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소서리스파트에서는 데레데레모드까지 볼 수 있는등 히로인들은
귀여워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다만 아쉬운점은 학원장님과 리리리의 메이드가 비공략이라는 점은 아쉬웠네요.... 
H씬이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아무것도 없던...... 충분한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타인에서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그냥 양판소 같은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중반은 괜찮지만 초반하고 극후반이 영 별로이고 전부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라...... 


posted by 벼루_ 2019. 1. 29. 22:10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1위는 예상했던대로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차지했네요.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 기쁩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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