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Pockets」 숏 스토리 ~여름의 눈부심 속에서~
【소라카도 아오편】
섬머포켓의 본편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본편 이전의 이야기나 후일담등 보여드리지 않았던
비화들를 오리지널라이터들이 집필.
공식사이트에서 시리즈 게제중. 갱신은 매월 말을 에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세요!
글 : 니이지마 유우(新島夕), 카이(魁), 하사마(ハサマ)
그림 : 휴무윤 (ふむゆん)
p.s 아오 숏 스토리는 섬머포켓 본편의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중 혹은 플레이중이신 분들은 클리어를 하신 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꿈 꾸는 대로>
어디서든지 자 버린다.
그것은 칠영나비에 접하여 타인의 기억을 보는 것에 대한 대상.
사람은 자고 있는 동안에 기억을 정리 한다는 것을 사실이다. 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숙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계속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떠 다니고 있는 듯한 감각.
그러니까 누군가가 가까워지면 곧바로 눈을 뜨게 된다.
「……응? 뭐하고 있는거야?」
눈을 뜬 내 앞에 묘한 모습을 하고 있는 료우이치와 텐젠이 있다.
한 쪽 발로 필사적으로 밸런스를 취하고 있다.
「아ー……아오쨩이 눈을 떳다. 놀이?」
「기백을 느끼게 하지 않는 스매쉬를 날리는 특훈이다.」
「둘 다 뭔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거다」
「탁구의 특훈이다.」
「그러니까 무슨 소리냐고……」
「어느 정도까지 아오의 근처에 갈 수 있을까 시험 하고 싶었던것 같아.」
「앗 노미키, 읏, 왜 물총을 겨누고 있는거야?」
「물론 일정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2명을 공격하기 위함이다. 자고 있는 여자아이는 지키지 않으면 안되기 떄문에.」
노미키는 그렇게 말하고 물총을 내렸다.
「그렇지만 아오도 너무 무방비야. 성숙한 소녀이니까 조금은 조심 해야지.」
「음ー 뭐 괜찮겠지」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왜냐하면 섬의 사람들은 태어났을 떄 부터 쭉 함께였으니까 거의 가족이잖아?」
슬쩍 료우이치를 본다.
「엣? 무리. 아오는 나의 수비 범위 밖이니까. 연령 좀 낮추고 와줘」
「몬가 위험한 발언이지 않나?」
노미키가 의심스러운 얼굴을 하면서 물총의 그립을 잡았다.
그에 비해 텐젠은......
「그런 궁상스러운 유방에 열정을 가질 수 있다고? 정말인지 무례한 이야기다.」
「무례한 것은 너야! 동세대에서는 훌륭한 편이라구!」
「노미키 최근 어깨가 가끔 뭉친다고 했던가?」
「응, 컵수가 올라 F가 되었다.」
「최고다!!!」
졌다! 노미키한테 졌다!
몬가 치사하지 않아? 조그만한 주제에 가슴은 크다구!
「랄까 아오한테 손을 대다니 그런 무서운 짓 할 수 있을까.」
「맞다 아직 생명이 아깝기에.」
「응? 무슨 소리야? 」
료우이치와 텐젠을 눈을 피하면서 동시에 말했다.
「「아이가 무섭다.」」
잘 모르곘지만 이 2명은 아이한테 트라우마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보네
나는 상냥한 아이밖에 모르지만 말이야.
「후아아아~.......」
「아직도 졸려?」
하품을 하는 나를 기가 막힌 듯한 노미키가 보고 있다.
「음...... 숙면하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졸고 있는 것 뿐이니까......」
「학교에서도 계속 자고 있는데 어째서 성적은 상위권일까나?」
「수면학습법이지 않을까?」
거짓말은 아니다.
칠영나비덕분에 「지식」만큼은 남의 두배.....는 커녕 몇배정도 일려나?
어쩃든 사물만큼은 제대로 알고 있다
문득 하늘을...... 태양을 올려다 보았다.
계절과 태양의 위치를 보면 대략적인 시간을 알 수 있다.
「아 벌써 2시인가. 아르바이트에 가야겠네」
이것도 칠영나비에 접한 「기억」으로부터 얻은 지식 중 1개이다.
공기의 냄새나 손가락끝에서 느끼는 습기로 다음날의 날씨도 알 수 있다.
「아오는 가끔 할머니의 지혜봉투 같은 느낌이 드네」
「그 비유 이상하지 않아? 그렇게 되면 내가 지혜봉투인거 잖아?」
「응? 그럼 아오는 할머니 같네」
「팔딱팔딱한 여고생입니다ーー!」
「감사합니다-」
받은 돈을 소쿠리 안에 넣어둔다
막과자가게의 아르바이트도 상당히 익숙해졌다.
처음에는 막과자가게에 어울리지 않은 상품들이 많아서 놀랐지만......
보통 막과자가게에 엽총의 총알같은걸 팔지 않잖아?
그리고 통신판매 대행 서비스.
집에 바로 배달시키면 곤란한 것들을 대신 받아준다던지 하는 일이다.
「하아~...... 섬 사람들의 비밀을 강제로 알게된 느낌이네」
막과자가게의 할머니의 강한 발언력의 근간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손님이 없어지만 순식간에 할 일이 없어 진다.
쓸데없이 막과자의 진열을 다시하거나 하지만 여전히 시간은 가지 않는다.
「응?」
조금 떨어진 그늘에서 여기를 힐끔힐끔하고 보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시로하?」
「아...아, 안녕......」
「몬가 사러왔어? 아니면 주문?」
조금 곤란한 얼굴을 흠칫흠칫 여기에 다가왔다.
「으,응......슬슬 들어 왔나 해서」
「아- 그것네. 수박바」
「응 그거」
「아직이야」
「실례했습니다.」
「빨라! 정말로 그것때문에 온거야?」
「하지만......」
「손님이 없어서 한가하니까 조금 수다떨다 갈래?」
「엣....왜.....?」
「왜라니......에? 어째서? 」
「왜냐하면, 최근 거의 이야기 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니까 오랫만에 걸즈토크 하지 않을래? 」
「읏...하지만.... 나랑 그다지 얽히지 않는게 좋아」
「아-. 나 그런거 신경안쓰니까. 나루세가도 큰일이네-」
토리시로지마에서 소라카도가과 나루세가은 조금 특수하다.
산의 제사를 맡는 소라카도가.
바다의 제사를 담당하고 있었던 나루세가.
담당하고 있었다....... 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일.
원래는 바다의 제사 【여름새의 의식】은 나루세가가 관리하고 있었다.
이 섬에 있는 신사가 나루세신사라고 하는 것이 그 잔재.
멀고 먼 옛날. 이 섬에서 일어난 재해를 예지한 무녀님이 있어서
그 예지 덕분에 많은 섬 사람들이 생명을 구해졌다고 한다.
나루세가는 그 직계후손.
예지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재해를 무녀가 일어날 것을 예측해 섬사람들이 구해진 것은 사실이다.
나는 칠영나비덕분에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과거를──사람의 기억을 알 수 있는 소라카도가는 만물 박사와 같은 존재이다.
칠영나비에 접해서는 안되지만 분명히 선조님들도 같은 것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미래를 아는 나루세, 과거를 아는 소라카도.
두 가문은 이 섬에 있어서 특이한 가계이다.
그러니까 시로하가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도 반드시 거짓말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고 해도 현대에는 그런 사실을 공공연하게 말 할 수 는 없지만......
「......그럼 잠깐만」
시로하는 곤란한 얼굴을 하면서도 가게의 벤치에 앉았다.
나는 그 옆에 같이 앉았다.
「……………」
「……………」
대화가 없다.
「어.... 요세 뭐하고 지내?」
「딱히 아무것도 안해」
「좀 있으면 여름방학이네ー 무슨 계획이라도 있어?」
「딱히 아무것도 안해」
「그럼, 뭐 하고 싶은건 있어?」
「딱히 아무것도 안해」
「좀 더 말을 주고 받자고! 」
「그렇지만......」
「하아~ 왜 이렇게 변한거야. 옛날에는 같이 놀았잖아」
「그렇지만......」
「그러니까 좀 더 말 을 주고 받자고!」
「그렇지만......」
「아아앗ーーーー!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킥」
「응? 지금 왜 웃은거야?」
「아오는 떠들썩해졌네」
「그래?」
「왜냐하면, 아오는 옛날에 아이한테 꼭 붙어 있어서 항상 엄청 여동생포지션이라는 느낌이 들었어」
「그랬......던가?」
아마 그것은 열등감.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아이한테는 이길 수 없었으니까, 나도 모르게 위축되어 있던것이라고 생각한다.
「직무가 아오를 변하게 했어?」
「산의 제사?뭐ー...... 약간의 사명감 같은건 가졌을려나」
중학교에 입학했을때부터 어머니 대신에 시작한 산의 제사
밤의 산을 걷는 것은 처음에는 무서웠다.
나도 모르게 미아가 되었을 때의 일, 아이가 사고를 당한 일을 생각해버리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산을 돌았을때 그 빛나는 이상한 나비를 발견했다.
그 때는 어머니도 함께였지만 보인 것은 나뿐.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나비에 닿았지만 운 좋게 그 나비는 산의 제사를 아는 나비였다.
어쩌면 소라카도의 선조님이였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 덕에 칠영나비의 관한 것. 소라카도의 직무에 대한 것들을 하룻밤 사이에 전부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혹시 아이의 눈을 뜨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약 내가 변했다면 분명 그 때일거라 생각한다.
그때 아이를 찾아낸다고 하는 결의가 태어난 것이니까.
「아오?」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소리에 의식이 되돌아 온다.
「응?, 왜? 」
「갑자기 멍ー 하고 있었으니까」
「아하하, 미안, 잠깜 생각할게 있어서 」
「......레이겐이야칭코나레」
「응? 뭐야 그게?」
「이것을 말하면 신님이 도와주시니까. 밤의 산도 분명히 괜찮아 질꺼야......라고 생각해.」
눈을 돌리면서 시로하가 말했다.
혹시 걱정해주고 있어?
「후후. 고마워. 음, 레이겐이야칭...코...나...나! 뭘 말하게 시키는거야!」
(※칭코는 남성의 성기를 가르키는 속어입니다)
「아오......어쨰서 그렇게 에로해 진거야?」
「에.....에로하지 않어! 약간 민감한 적령기일뿐이라구!」
가끔 이상한 생각을 하거나 망상에 들어가는 것은 칠영나비의 때문.
맞아. 조금 이상한 지식이 많아져서 약간은 성숙하게 되었을뿐
나는 결코 에로하지 않다. 에로할리가 없다.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섬의 진료소로 향한다.
오늘 있었던 일을 계속 자고 있는 아이한테 보고 하기 위해서.
「....라는 느낌으로 시로하의 외톨이아우라는 점점 진해지고 있는거야」
조용한 숨소리를 내고 있는 아이를 향해 손짓발짓을 하면서 말을 건다.
보일리가 없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나의 감정이나 생각하고 있는 것이 좀 더 잘 전해질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상냥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는 거야. 그러니까 아이가 눈을 떠도 문제 없이 옛날처럼 이야기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섬의 모두들은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면 무리하게 이야기를 피할려고 하지 않는다.
조심하고 있긴 하지만 터부와 같이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그건 반드시 언젠가는 눈을 뜬다. 라고 믿고 주고 있기 때문 일 것이다.
언제 돌아와도 전과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 속에 넣어 주고 있다.
「자 그럼 아이...... 맛사지의 시간이야」
나의 눈이 빛났다.
병실의 문에 「남자 금지」의 팻말을 걸고 준비를 시작한다.
계속 자고만 있는 아이의 보살핌은 나의 역활.
따뜻한 물로 덥힌 타올을 이용해 몸을 닦아주거나 근육이 굳어지기 않게 마사지를 하거나.
「자 그럼 아이 벗길게」
환자복의 끈을 풀어 아이의 하얀 피부를 공기에 닿게 한다.
계속 방안에 있었기에 나보다 하얀 피부를 하고 있다.
「읏샤」
타올을 짜서 목부근부터 차례로 닦아 간다.
가볍게 비빈 부분에 희미한 붉은 빛이 새겨진다. 혈액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는 증거이다.
딱히 반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몸을 흔들거나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조금씩 한숨이 흘러 넘친다.
「응....후우.....」
라고 가끔식 아이의 입으로부터 섹시한 목소리가 흘러나와 두근거린다.
조금..... 해선 안될 짓을 하고 있는 기분이 된다.
「랄까ーーー! 쌍둥의 누나상대로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ーーー!」
번뇌를 뿌리치기 위해 눈을 감고 무심하게 아이의 몸을 닦는다.
전부 닦으면 환자복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근육을 푸는 맛사지.
관절같은 곳도 굳어지기 않게 팔꿈치나 무릎을 가볍게 굽혀 올린다.
「으음...후....」
이거 참 또 섹시한 한숨이 샌다.
두근거리지만...... 반대로 살아 있다는 안심감도 든다.
맛사지를 하면서 잠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엿본다.
가끔 생각한다.
맛사지를 하고 있을떄 갑자기「간지러워」하고 말하면서 눈을 뜰거라는 상상을
그래서 일부러 간질이거나 한 적도 있었다.
미간에 주름이 모이는 일은 있었지만 그건은 어디까지나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이 맛사지의 영향으로 곤란한 일이 일이 있다
「으으....아이의 가슴의 성장이 월등하다......」
쌍둥일인데......이 애가 좀 더 훌룡하다.
자고 있어도 제대로 성장하게 해주기 위해 미즈오리선배로부터 배운 가슴 맛사지를 해주니 이 모양 이꼴이다.
스스로도 하고 있는데 이 차이는 뭐지.
타인이 해주는 것이 더 효과가 있는 건가?
조금은 분하다
그렇지만 아이의 가슴이니 그냥 둘 수는 없지
「자 그럼 가슴 맛자지도 해둘까」
아이의 가슴에 손을 뻗는다.
「먼저 쇄골림프와 겨드랑이림프를 자극해서 가슴에 제대로 영양이 가도록......」
「후우......응......후우......」
애초에 그렇게 림프가 막혀 있는 것이 아니기에 가볍게 자극하는 수준이면 된다.
그 다음은......
「살점을 밖으로부터 안쪽으로 가벼운 힘으로......둥근형태를 이미지하면서...... 옆 쪽을 들어 올리듯이 해서......」
「하.....응....후우......」
섬세한 피부에 촉감이 좋은 부드러운 피부
가슴 주위를 맛사지 하고 있으므로 보통의 맛사지보다 한숨소리가 많이 새어 나온다.
혈액의 순환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인지 자고 있는 아이의 뺨도 조금은 붉어지고 있다.
뭐랄까......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끼익......
「어?」
「응?」
노미키가 병실에 들어왔다.
문에 걸어둔 팻말은 남자 금지이니까 여자아이인 그녀는 들어와도 문제가 없지만.....
노미키는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눈을 돌렸다.
「몇번 노크를 했지만......그럼.....방해해서 미안」
「아니야ーーー!이건 맛사지ーーー! 소녀의 성장에서 빠트릴 수 없는 맛사지이니까ーーー!」
「흠, 미즈오리선배의 바스트맛사지법인가?」
「그, 그래! 그거야! 이해했지?」
「으음, 나도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엣......? 노미키도..... 하고 있거야?」
「형태를 이쁘게 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데 성장효과가 너무 있어서 곤란해 하고 있다.」
「아..... 그렇구나.....」
성장도는 개인의 자질에 따라 변하는 걸까나......
아이의 병문안도 끝났지만 왠지 정신적인 데미지를 받았다.
진료소를 나오면 햇빛이 점점 지고 있었다
「헤매는 귤나무, 조금 들렸다 갈까나」
산의 제사의 기간은 소라카도신사의 경내에 있는 귤나무에 계절에서 벗어난 꽃이 펴있는 기간.
그래서 아직 피어있지는 않지만 꽃봉오리의 상태등의 확인 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
등롱으로 칠영나비를 이끌 수 있는 기간은 한정되어 있다.
1일이라도 쓸데 없이 보낼 순 없으니까
산의 길을 걷는다
어두운 밤에 몇번이고 걸었으니 이미 익숙해져 있다.
「퐁!」
「아, 이나리,. 오늘은 산에 있었구나」
「퐁, 퐁」
「응, 좀 있으면 산의 제사이니까 헤매는 귤나무를 보러 가는 거야」
「퐁」
따라와. 라는 듯이 빙글하고 등을 돌려 꼬리를 흔든다
「그래, 그럼 안내 잘 부탁해.」
「퐁♪」
조금은 이상한 여우
내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듯 하지만 이 아이와의 만남도 직무의 도중이였다.
2년전도 전일까나
칠영나비를 인도하고 있는 도중 길 한 가운데에서 넘어져 있는 것을 찾아냈다
말을 걸면 깜짝 놀란듯이 튀어 올라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둘러 보면서 나의 소리에 놀란 듯이 몇번이나
고개를 갸웃갸웃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후에는 나에게 찰싹.
동물의 감인지 정확하게 칠영나비를 찾아내 주어 상당히 도움이 됬다.
가끔 묘하게 인간같은 부분이 있지만 왠지 모르게 그리운 느낌이 들어서 지금도 이렇게 같이 있다.
「퐁」
「응? 왜 그래?」
앞을 걷고 있는 이나리가 멈춰서 수풀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쪽을 바라보니......
「......칠영나비......?」
어슴푸레 허약한 빛을 내고 있는 칠영나비가 날고 있었다.
「......! 설마!」
무심코 칠영나비한테 손을 뻗어 버렸다
하지만 칠영나비는 두둥실하며 나에게서 거리를 취해 날아갔다
「기다려! 아이! 아이이지?!? 저기! 여기에와!」
산의 제사때라면 등롱으로 칠영나비를 불러 들일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외의 때는 보통 나비와 다름이 없다.
오히려 사람을 피해 날아 다닌다.
「이나리! 저 칠영나비를 뒤쫓아!」
「퐁!」
산속으로 사라져 가는 칠영나비를 이나리가 뒤쫓는다.
나 역시 그 뒤를 쫓는다
만약 저 나비가 아이의 기억이라면 반드시 잡아야!
접해서 기억을 확인해서──......
확인 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하면 되지......?
곤충상자같은것에 넣었다고 해도 그 나비는 빠져나가고 만다.
「등롱이 없으면 칠영나비를 잡을 수 없어......」
아니 등롱이 있어도 제사의 시기가 아니면 나비는 등롱의 빛에 모이지 않는다
어째서 이런 시기에 찾아내 버린거야
아이일지도 모르는 칠영나비를
「퐁, 퐁」
길 앞쪽에서 이나리가 나를 부르고 있다.
일단 지금은 생각하지 말자
아이의 칠영나비라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확고한 목표가 생기기 때문에.
이나리가 부르는 소리를 따라가면서 나는 산길을 달렸다.
햇빛이 점점 떨어져서 주위가 어두워 졌다.
이렇게 어두워진것이 희미하게 빛나는 칠영나비를 찾아내기 쉽기때문에 오히려 좋다.
「......퐁」
이나리가 자세를 낮게 하고 소리를 억제하고 있다.
그리고 시선만을 수풀쪽으로 향하고 있다.
「.....있는......거네」
나는 소리를 죽이면서 이나리와 같은 장소를 본다.
산길의 옆에 나 있는 꽃 위에서 마치 심호흡을 하듯이 천천히 날개를 움직이고 있었다.
정말로 작은 나비였다.
빛나는 방법도 왠지 모르게 깜빡깜빡거리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이렇게도 허약한 칠영나비는 처음 본다.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칠정도로 덧없는 모습.
「......도망치지 말아줘.」
나는 숨을 멈추고 조심하게 칠영나비에게 가까워졌다.
조그만한 산들바람도 일으키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서 손가락 끝을 빛을 향해 뻗는다.
조금만 더 가면 접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을때 칠영나비의 날개가 크게 움직였다.
「기다려! 아이!」
나비가 날아 오는 순간의 방향은, 위나 대각선 위!
거기에 손가락을 향하면──
당장이라도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빛이 손가락끝에 접했다.
그러자 어두웠던 밤의 시야가 한 여름의 눈부심 속에 휩싸였다.
『어...... 이 기억은......?』
시야가 상당히 낮다.....어린아이의 눈 높이 정도.
이건 여름의......기억?
어슴푸레하고 다편적인 섬의 풍경이 계속해서 반복해진다.
누군가와 만나고 있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처음은 두려움에 가까운 감정이 바닷가에 밀어닥치는 잔물결과 같이 몇번이나 덮쳐 왔다.
하지만 그건 서서히 온화하게 변해갔다.
이 사내아이는...... 누구?
풍경자체는 이 섬이지만 본 적이 없는 사내아이였다.
그리고 이 사내아이를 보고 있는 건 누구?
어째서 몇번이나 만나고 있는 거지?
이 기억은 너무 불완전해서 의식으로써 연결되지 않는다.
볼 때마다, 반복 할 떄마다 나의 속에서 흘러 떨어져 간다.
『처음 뵙겠습니다. ──미입니다.』
「나」의 인사에 남자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처음 뵙겠습니다.......우── ?』
『이름입니다.』
『아, 나는 ──카하라 ──이리』
들은 말들이 바로 티끌과 같은 무너져서 머리속에서 형태로 갖춰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사내아이와 「나」는 어째서인지 여름에 몇번이고 만났다.
「나」는......누구이지?
『퐁! 퐁!』
「핫!」
이나리가 부르는 소리에 의식이 돌아온다.
「나......, 나 지금 누군가의 기억을 보고 있던 거네......」
조금 머리가 지끈지끈거린다.
작은 기억이라 생각했지만, 왠지 모를 깊은 의식의 소용돌이였다.
그런데도 형태가 불안정해 결국은 머리속에 잘 모르는 물건들이 잔재와 같이 떠돌고 있다.
방심하면 기억을 보았다고 하는 사실마저 잊어 버릴 것 같은 정도로 흐리멍텅한 기억.
주변을 둘러보면 그 작은 칠영나비는 이제는 안보인다.
마치 여름의 미아와 같은, 그럭 기억이였다.
「퐁~......」
「응, 걱정 끼쳐서 미안해. 지금의 그건 아이가 아니였어」
불안한 눈으로 나를 보는 이나리의 머리를 상냥하게 어루어 만진다
「......중화냄비 어디에 두었더라」
툭하고......중얼 거린다.
「퐁?」
「뭐 조금 볶음밥을 만들고 싶어진 것 뿐이야.」
헤메는 귤나무까지 왔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몇 개의 작은 꽃봉오리는 보인다.
나는 심호흡을 해 하늘을 본다.
반만 가득찬 달이 떠올라 있다.
이 느낌이면 만월의 무렵에는 꽃이 핀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산의 제사를 시작할 수 있다.
등롱으로 칠영나비를 모을 수 있다.
아이를 찾을 수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됬다.
귀찮게 배를 타고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은 편하다.
동아리같은거에 들어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모처럼의 휴일인데 제복을 입고 배를 타고 학교에 가는 건 싫고.
그런데...... 그 날은 학교에 가야만했다.
아니......그게, 2학기의 선택과목의 제축을 잊고 있던 내가 잘못했지만.
조금 졸았던 건 뿐인데.
여름방학이 끝나고 제출해도 전혀 문제 없잖아.
섬은 밖은 다들 성격이 급하게 가슴이 답답하네.
오전중에 용무를 끝내고 섬에 돌아오면 항구에서 이나리가 기달려 주고 있었다.
「갔다왔어, 이나리」
「퐁♪」
「아르바이트까지 시간도 있고 산보라도 할까.」
「퐁♪」
섬은 공기를 맛보면 굉장히 침착해진다.
흙의 냄새, 풀의 냄새, 바다의 냄새
자연에 휩싸일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
「후아아아~......」
「퐁~?」
「에헤헤, 조금 졸려졌네.」
이 잠꾸러기버릇은 칠영나비 찾기를 하고 있는 동안은 쭉 붙어 다닐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 비하면 기억의 정리도 제법 능숙해진 느낌이 든다
오히려 조금씩 제대로 수면을 취하는게 머리속이 상쾌해 진다.
「잠깐만 낮잠 잘까나」
「퐁」
「엣? 파수를 해주는거야? 」
「퐁퐁」
「섬 안에서라면 이상한 것이 일어날리도 없고 괜찮아.」
「퐁ー」
「그래? 그러면......후와아.....잘 부탁해......」
나는 나무 그늘아래 앉아 눈을 감는다.
바로 잠 속으로 떨어진다.
동시에 닫았던 시야 속에서 몇 개의 기억들이 플래시백하면서 떠오른다.
너무나 많은 기억의 색채는 겹치면 한도 끝도 없이 검은색에 가까워진다.
그것들을 취사선택해서 정말로 불필요한 것들은 나의 무의식아래에 있는 깊은 부분에 가라앉혀 간다.
언제가는 흘러 넘칠려나......
하지만...... 칠영나비는 계속해서 찾아야 한다.
아이를 찾아낼 때 까지는......
「응......」
......왠지.....기색을 느낀다
누군가가 가까워 지고 있어......?
하지만 의식이 떠오르지 않는다
몸이 눈을 뜨려고 하지 않는다.
어째서 일려나...... 가까워져도 괜찮은 사람이 접근하고 있어......?
이나리가 반응하지 않으면 뭐 괜찮곘지......
하지만......
뭐지, 알고 있어......?
이 느낌, 나의 깊은 곳에 가라앉은 기억이 쑤신다.
누구?
「응......우......응~......」
눈을 뜨니, 근처에 낯선 사내아이의 얼굴이 있었다.
섬의 아이가...... 아니야?
어, 엣? 어라? 이것 뭔가 껴앉겨지고 있어?
누구? 이 사람 누구?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앗!? 뭐...뭐야!? 너 누구? 왜 나를 껴앉고 있는거야? 나에게 심한 짓을 할 생각!?
처음은 상냥하게 부탁드립니다ーーー!」
「마지막은 격렬하게 해도 된다는 소리?」
「괜찮을리가 있나ーーーーー! 빨리 떨어져ーーー!」
새로운 여름이 시작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