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1. 4. 11. 00:04

 엑스트라 바겐자등의 하드하고 다크한 작품들로 유명한 Black Cyc의 원화가가 참여한 브랜드로 발매전부터 하드함을 컨셉으로 잡은 신규 브랜드 metalogiq의 데뷔작인 '마법소녀 소모전선 DeadΩAegis'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원화가도 원화가이고 하드하고 어덜트를 컨셉으로 한 브랜드라 말한 것 처럼 Black Cyc들의 여러 작품들처럼 중후반까지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였네요.

 제목에 '마법소녀' 와 '소모'가 들어가는 것 처럼 이 작품의 큰 줄기는 앞의 2가지로 대표되는데 대략적인 스토리는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면 어느날 외계로부터 침략해온 지구의 무기가 통하지 않는 에일리언들을 상대로 소녀들이 마법소녀로 변신해서 적을 무찌른다!

 이런 컨셉만 보면 뭔가 꿈도 희망도 넘치고 여아애니 같은 느낌도 들지만 진짜 현실은 시궁창인....

 당장 마법소녀가 되는 조건이 에일리언한테 한 번 잡혔다가 자궁안에 정체모를 기관을 삽입되어서 적합한 자들만 마법소녀가 되는건데 성공률은 50%도 안되며(그나마 10년사이에 끌어 올린거고 초창기는 30%이하..) 성감과 비래해서 전투력이 올라가서 전투력 증강을 핑계로 온갖 행위를 다 당하고....

 일단 기본적으로 전투병취급에다가 팔 다리가 잘리면 복구가 안되는 인간이니 육체적으로는 생각보다 하드하지 않는데 정신적, 환경적으로 등장인물들을 계속 몰아 붙이는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에일리언을 상대로 하는 인류의 최후의 방패라는 것을 명목으로 페쇠된 공간에서 진짜 음습하게 괴롭히는데 플레이 하면 할수록 등장인물들에게 동정심이 절로 생길정도였습니다.

 거의 세뇌라고 보일정도였으니.......

 그래도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고 중간중간나오는 떡밥들때문에 에일리언의 목적, 흑막, 마법소녀의 정체 등등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이 있어서 몰입해서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무엇보다 다크게가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엔딩을 낼지 너무나 궁금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네요 ㅋㅋㅋ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전부 개성넘치고 매력적인것도 장점이였습니다.

 다크다크한 만큼 일반 순애게와는 다른 타입의 히로인들이였지만 제각각 매력넘치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어떻게 되서던지 살아남을려는 모습을 그린 점과 느긋한 캐릭터와 착실한 캐릭터를 배치해서 작품의 분위기를 한도 끝도 없이  무겁게 되는 것도 어느정도 방지해주는 등 캐릭터로 밸런스를 맞추는 점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나리오 라이터의 이전 작품들을 쭉 보니 트윙클 크루세이더즈나 유노하나 등등에도 참여한 순애물 위주로 쓴 라이터라 그런지 2개 있는 엔딩이 의외로 전부 해피엔딩으로 끝나더라구요. 진짜 의외였습니다..... 저렇게 굴리고 나름 평범한 엔딩으로 끝을 내다니....

 

 엔딩1은 트루엔딩 같은 느낌으로 에일리언과 마법소녀의 관계, 마법소녀들의 힘의 원천, 그리고 흑막의 정체 등등 대부분의 떡밥이 풀리는 루트로 후반부부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상당히 마음에 든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깊었던건 보통 이런 장르에는 순애 남캐는 진짜 드문데 끝까지 히로인을 사랑해주는 남캐가 있다는 점이였네요.

 처음에는 또 히로인이을 이용해먹고 등쳐먹을 나쁜 놈이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히로인을 지지해주고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너무나 의심했던 것이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다만 이 엔딩1은 중간에 리트라이 하는 캐릭터도 많고 마지막까지 수많은 희생이 발생해서 해피엔딩이라고 하기는 약간 걸리는 점이 많기도 했네요.

 다른 엔딩2은 중간에 분기되면서 진짜 해피엔딩이였는데 이건 그래도 마지막에 모든 것을 해결되긴 하지만 거기까지 가기 위해 지불한 희생이 너무나 많은...

 그나저나 엔딩1은 뭔가 어떤 마법소녀가 나오는 애니랑 비슷한 느낌이들더라구요 ㅋㅋㅋㅋ 마치 에일리언과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어줘! 라는 느낌이.... 마지막 히로인의 모습때문에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드는것 같았습니다.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구원받은 인물들도 있고 마지막 에필로그도 마음에 드는 등 생각보다 높은 완성도의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엔딩2는 완벽한 해피엔딩이였습니다.

 메인 등장인물인 3명이 전부 생존하는 엔딩이기도 하고 최초의 마법소녀 3인과 최후의 마법소녀 3인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끝낸 점도 좋았습니다.

 엔딩이 전체적인 세계관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하면 엔딩2은 등장인물 각각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최초의 3인이던 최후의 3이던 전부 친구이상이라 백합망상회로 돌리기도 좋았네요 ㅋㅋ

 최초의 마법소녀 3인중 2명인 애초에 연인관계였고 이 작품의 메인인 최후의 3인도 서로서로 육체관계는 있는 등 명백하게 친구이상이라 그 관계성이 너무 좋았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엔딩1과 엔딩2 2개중에 완성도 높은 것을 꼽으라면 역시 엔딩1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에필로그도 그렇고 엔딩2는 억지로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 편의주의 적인 전개도 종종 들어가 있어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였네요.

 

 

 전체적으로 중후반까지는 꿈도 희망도 없는 정신적으로 힘든 다크게였지만 마지막은 멀쩡하게 흘러가서 이야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짓은 괜찮은 하드한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수위도 생각했던 것보다 소프트하기도 했구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소프트는 다른 클락업이나 블랙 사이클 같은 작품에 비해 소프트하다는 거지 왠만한 능욕게보다는 하드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지만요.......

 그래도 일러스트는 원화가의 명성이 어디 안갈정도로 퀄리티 높고 시나리오도 밑도 끝도 없이 꿈도 희망도 마지막까지는 없는 정도는 아니라 자극적이고 다크게를 즐겨 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히로인들도 마음에 들도 코스튬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코스튬을 보는 재미도 있고 여러모로 눈이 즐거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최초의 마법소녀이자 영웅으로 불리는 리젯트(2번째 CG의 인물)은 진짜.... 여러모로 특이한 캐릭터였습니다.

 비록 리젯트는 핵심 3인방이 아니라 관련 이야기는 적었지만 캐릭터가 너무나 특이한 캐릭터라 머리속에서 계속 맴도네요. 진짜 이런 하드한 장르가 아닌 평범한 장르에서도 한 번 보고 싶은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최초의 3인중 1명인 츤첸!(3번쨰 CG)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후반에나 얼굴을 비추는 캐릭터라 분량이 너무너무너무 적었네요...하..... 고스에 곰돌이 인형을 조종하면서 싸우는 방식, 성격 등등 마음에 든 점이 한 두개가 아닌데 하드한 씬도 거의 없고 분량도 없고...

 신규 브랜드라 차기작이 나올지 팬디스크 같은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짧막하게나마 츤첸의 이야기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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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1. 4. 7. 21:37

 Wonder Fool에서 발매한 '눈 색의 사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원더풀은 그동안 계속해서 판타지가 섞인 작품들을 발매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평범한 순애물이고 무엇보다 과거에 엄청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아오나츠라인(푸른 여름의 선)'의 콤비의 신작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네요.

 배경이 한 겨울이라 계절감이 약간 늦은 느낌이긴 하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플레이를 해서 겨울이 완전히 끝나기전에 아쉬운 듯이 남아있는 약간의 겨울의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을 받았던 만큼 작품 전체에 깔려있는 겨울이라는 분위기에 흠뻑 빠졌던 작품이기도 했네요.

 북쪽에 있는 눈 내리는 조그만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3명의 히로인과 주인공 사이에 펼쳐지는 이야기.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이 작품은 유독 시골과 겨울이라는 이 2가지를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작인 아오나츠가 여름과 바다의 느낌이였다면 이번 유키이로는 겨울과 시골의 느낌이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곁에 있던 착실한 소꿉친구 미쿠

 러시아에온 유쾌한 유학생 스베

 도시에서 전학온 기특한 후배 카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3명의 히로인과 말로만 평범한 주인공이 겨울이라는 한정된 계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겨울느낌 넘치게 표현한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 몰입할 수 있는 임펙트 있는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분위기를 띄워주면서 텐션을 올려주는 스베덕분에 중간중간 웃을 수도 있었고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딱히 강력하게 내세울만한 무기는 없지만 반대로 모난점도 없는 겨울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분량이 너무 길지도 반대로 너무 짧지도 않고 적절한 분량이라 플레이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점도 좋았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주인공도 아이스하키를 하고 히로인 중 1명인 스베 역시 아이스하키의 기대의 신성이라고 불릴정도여서 아이스하키에 대해서 다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숙하게 들어가지는 않았네요.

 아이스하키라는 주제 자체가 미연시에서는 거의 처음봐서 어떻게 다룰까 두근두근하면서 기대했는데!!

 

 저는 플레이를 순서를 미쿠 → 스베 → 카코 순으로 플레이 했는데 개인적인 완성도는 미쿠가 가장 좋았고 스베루트가 가장 아쉬웠네요.

 미쿠는 진짜 공통루트부터 주인공과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다는 떡밥을 조금씩 뿌려줘서 계속 궁금하게 만들어서 가장 먼저 플레이 했는데 가장 만족스러웠네요.

 어릴적부터 친척 겸 소꿉친구로 오랜시간 지내오면서 서로간의 생긴 감정과 후회, 그리고 망설임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다른 소꿉친구와의 관계로 끝을 맺으면서 소꿉친구 사이의 관계성을 잘 묘사했다는 느낌이 들고 완성도도 가장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아오나츠때도 느낀건데 라이터가 진짜 소꿉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뭔가 이번에도 소꿉친구인 미쿠에 힘을 잔뜩 준 느낌이라 완성도도 가장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소꿉친구의 구성도 2남 1여로 동일하고 남자 2명의 관계도 비슷하구요.... 진짜 미쿠루트만 보면 아오나츠라인의 겨울판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카코는 뭔가 기특한 후배포지션에다가 공통루트부터 열등감같은것을 계속해서 보여주다보니 정이 들었다고 해나? 그래서 그런지 히로인 3명중에서 가장 정이 가고 해피엔딩을 기원하게 되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본인루트의 이야기도 주제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과 히로인이 같이 성장하는 성장물이라는 점이 엄청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스토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점은 아쉬웠네요...

 뭔가 다른 루트와 달리 중간중간 툭툭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좀 어색함이 보이는 점은 아쉬웠네요. 캐릭터하고 구성은 진짜 좋았는데 막상 전개를 제대로 못해서...

 마지막으로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인 스베는 작중에서 개그파트를 담당하기도 하고 사건을 이끌어 가는 역활을 하면서 같이 있으면 즐거워지는 히로인. 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스토리는 그다지 끌리지 않았네요..

 그나마 후반부에 미쿠의 하드캐리때문에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 초중반이 생각보다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히로인이 그다지 취향이 아니여서 그런지 3명의 히로인중에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CG는 진짜 마음에 든 작품이였습니다. 스탠딩CG나 몇몇 CG는 약간 작붕 비스무리한게 느껴지지 하지만 대부분의 CG에서 풍겨오는 겨울의 분위기, 특히 배경과 빛때문에 더 퀄리티가 높게 느끼진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중간중간 날짜가 넘어갈때마다 나오는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는데 갤러리에는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점은 아쉬웠네요 ㅠ

 아예 본편에도 안쓰는 CG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시간내서 한 번에 다 저장해야곘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제목부터 시작해서 3명 히로인 구성, 소꿉친구들 사이의 관계성 등등 여러모로 아오나츠라인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여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오나츠라인보다는 약간 부족하지만 시간내서 할만한 미연시 이고 거기에 다른 히로인들은 몰라도 미쿠루트는 진짜 추천드릴 수 있을 정도의 이야기였네요.

 히로인들도 귀여움을 어필하는 히로인도 있고 쿨뷰티 히로인도 있으며 CG퀄리티도 상당히 좋으니 겨울풍의 미연시를 하고 싶은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아 근데 저는 카코루트에서 비중이 높은 츤데레인 유이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비공략이라 이번에도 피눈물이 흘렸네요....

 츤데레인점도 좋고 카코랑 소꿉친구여서 미쿠와는 또 다른 느낌의 삼각관계를 노릴 수 있었는데 비공략이라니!!!

posted by 벼루_ 2021. 4. 2. 00:01

 

2021년도 4월 스킨입니다.

트럭가게에서 팔렸던 카페를 되찾아 왔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무사히 미연시 카페로 돌아왔네요 ㅋㅋ

 

쌀쌀한 바람이 잦아들고 봄내음이 풍기는 지나서 4월이 다가왔습니다.

벌써 2021년의 1/4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올해는 유독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네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요세 또 확진자가 점점 증가하는데 다들 몸 조심 하세요!

스킨테마는 HOOKSOFT의 ユキイロサイン입니다

 

21년 04월.7z
2.9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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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1. 3. 31. 23:35

 인레에서 3월달에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작인 '겐페이요란에마키 -GIKEI-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에 들어가는 겐페이는 1180년쯤에 일본에서 일어난 내전인 겐페이합전의 겐페이로 주인공과 주인공의 여동생, 그리고 소꿉친구까지 3명이 현대 일본에서 겐페이합전이 일어난 헤이안시대로 타임리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전작인 미부로는 진짜 TS말고는 역사책 그대로 읽어주는 느낌이라 플레이 도중도중 너무 지루했는데 이번은 데뷔작이자 가장 히트작인 츄신구라랑 비슷한 컨셉의 TS + 대체역사물이라 전작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인레의 장점이 고스란히 들어난 작품이였네요.

 일단 항상 인레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점이긴하지만 역사적 인물들의 TS이긴 하지만 인물들과 복장뿐만이 아니라 성격이나 각각의 스토리 등등이 어우러져서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히로인인 시즈카랑 로코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옆에 있는 무장들, 특히 그 중에서도 벤케이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진짜 주인공한테 충성을 다하는 모습과 싸울때는 모습 등등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는데 게임 자체가 히로인 2명 말고는 엔딩은 커녕 h씬도 없는 작품이라......

 다만 여기저기에 팬디스크 떡밥을 남겨놨으니 무사의 고동처럼 팬디스크에서나마 공략 히로인으로 승격되길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전투씬도 정적인게 아니라 2D안에서 열심히 연출을 해서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이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네요.

 인레 작품은 항상 그래왔지만 전투씬의 인물들의 움직이라던지던지 이러저러한 연출이 더 발전해서 보는 재미는 더 증가했습니다.

 거기에 벤케이는 전투파트에서 메인으로 나오면서 여러가지 표정도 보여주는 등 진짜 벤케이가 하드캐리를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네요.

 특히 1장 마지막은 전투씬은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투씬이였습니다. 1장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정사대로 흘러가서 결말을 이미 알긴하지만 그 와중에 뭔가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 구성은 총 3개의 챕터인데 1장은 겐페이합전(시즈카루트), 2장은 북행전설(로코루트) 그리고 마지막인 3장은 타이틀인 기케이(트루엔딩)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확실히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겐페이 합전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정사와 야사를 적절히 석어가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과 진지한 속에 들어가있는 개그씬 등등 이번에도 몰입감있는 스토리가 독보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역사와 비교하면서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포장(?)할까 예측하고 보는 재미도 흥미진진했네요 ㅋㅋㅋ

 

 다만 아쉬웠던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 하면서 츄신구라의 자가복제 +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을 떨 칠수 없었던 점이였습니다.

 소재가 비슷해서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츄신구라에 비해서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많더라구요.

 무엇보다 주인공의 성장....

 혼자만 넘어간 것도 아니고 헤이안시대에 역사에 빠삭한 히로인들이 같이 넘어가는 바람에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정도라 난이도가 이지모드가 되어버린 점도 있고 주인공의 무력적인 성장도 작중에서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거의 먼치킨 급으로 급성장 하는등 너무나 편의주의적인 설정들이 많았던 점은 아쉬웠네요.

 뭔가 이런 장르는 주인공이 이리저리 구르면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그런 맛도 있었는데 난이도가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든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진짜 옆에 히로인들이 역사를 그대로 알려주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니 완전 이지모드였던....

 게다가 마지막 최종전의 키 포인트가 되는 것들도 갑자기 데우스 엑스 마키나같은 인상을 지울 수가 없어서 진짜 최종전은 너무너무 별로였습니다.

 그동안 액션씬 잘 그리더니 최종전은 다른 사람이 한 것처럼 왜 그따구로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네요...

 그리고 누가 츄신구라의 하위호환이 아니랄까봐 츄신구라의 단점도 고스란히 가져왔네요....

 츄신구라도 1~3장은 천상계의 우주명작인데 4장부터 좀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5장에서 막 불사조가 나와서 해서 머리속에 ???만 가득했는데 이번도 판박이였습니다..

 1~2장은 제법 재미있었는데 2장 마지막에 어어어 라는 느낌이 들더니 결국에 3장부터 너무 갑자스럽게 판타지요소가 강하게 들가서 영 별로였네요

 아니 왜 굳이 이번에도 막판에 무리수를 뒀는지 모르겠네요. 뭔가 너무 무리하게 전개를 이끌어 나가는 느낌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갑툭튀한 애들이 너무 많아서 마지막 후반부는 좀 별로였네요.

 분명히 더 재미있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마무리가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해피엔딩인건 좋았지만 너무 얼척없는 전개에 정신이 나갈정도였으니....

 

 그리고 진짜 비공략!!

 아니 타이틀에서 보이는 저 수많은 캐릭터들중에서 메인 2명빼고 공략은 커녕 H씬도 없습니다..

게다가 몇몇 캐릭터는 거사를 치르기 직전까지 가는 CG도 있는데 막상 본방은 각 히로인2개 + 3P 1개로 총 5개뿐...

 하아..진짜 너무너무.....뭐랄까....차라리 보여주질 말길! 하는 느낌이 엄청나게 들었네요 ㅋㅋㅋ

 주인공은 이미 하렘상태라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좋은 의미던 나쁜 의미던 전반적으로 츄신구라의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 작품이였습니다. 소재가 비슷하니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작품 생각안하고 이 겐페이요란이라는 작품만 놔두고 보면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인 등장인물, 일러스트, 연출, 스토리 등등 전부 최소 평균 이상은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이게 겐페이 합전이라는 일본역사에서의 상당히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다루다보니 일본사에 통달하지 않으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네요.

 그 당시의 인물이나 사건뿐만이 아니라 왜 그 사건이 일어나고 어떻게 결말을 맞이했는지. 실제 역사를 어떻게 흘러갔는지. 그리고 전후의 시대배경 등등....

 말 그대로 그 시대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중간중간 이게 뭔 소리이지..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나올때마다 검색하면서 하긴 했는데 그래도 수박 겉핥기정도라 멍하니 듣는 수준이였네요. 만약 일본인이나 일본역사에 통달하신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즐겼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터가 이런 취향이라 차기작도 비슷한 느낌으로 갈텐데 제발 후반부에 안드로메다로 가는 전개는 좀 고쳤으면 합니다... 제발!

posted by 벼루_ 2021. 3. 21. 00:48

 

 ねこねこソフト의 15주년 기념작인 '120엔의 봄'을 클리어 했습니다.

 이 작품은 제가 미연시를 처음 시작해서 한창 한패있는 작품만 잡고 있을적에 120엔의 계절이라는 이름으로 '120엔의 겨울', '120엔의 여름' 이 2개가 들어있어서 플레이 한 작품입니다.

 그 당시에 뭔가 짧지만 인상깊게 플레이한 기억이 남아 있어서 이번에 봄~겨울까지 모든 시리즈 총 집합 + 드라마 CD등이 들어 있는 합본팩(?)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플레이를 했네요.

 이렇게 과거 뉴비 시절에 플레이 했던 작품들은 추억보정이 들어가서 막상 재탕하면 기대보다 별로라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120엔 시리즈는 보기좋게 빗나가서 그 시절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졀은 봄여름가을겨울 이지만 실제로 해금되는 순서는 겨울→여름→가을→봄 순으로 봄은 마지막 이야기이자 타이틀명처럼 가장 분량이 길었네요.

 여기서 가을하고 봄은 처음 해보는 이야기인데 다른 이야기들은 길어야 몇일 간을 다루는데 봄은 봄에 시작해서 다시 내년 봄에 끝나는, 1년간의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독특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과 히로인이 서로 도망치는 곳에서 만나서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재미있고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 직전에 한 가을편이 그저그래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스토리도 준수하고 마지막도 감명깊게 끝내는 등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단편스토리였습니다.

 그 다음은 여름편...

 솔직히 여름편은 뭔가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약간 추억보정이 들어갔 케이스였네요... ㅋㅋㅋ

 물론 그래도 도중도중 마음에 들었던 추억속의 대사도 나오는 등 좋은 점은 있었지만 그냥 추억을 되새기는 정도였지만 시리즈 중에서 가장 달달하고 연애요소도 많이 나오는 등 연애시점에서 보면 가장 미연시 다운 미연시 인점도 좋았네요.

 그러나 가을편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야기였습니다.

 겨울편과 여름편과 달리 처음으로 보는 이야기라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히로인도 딱히 매력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시나리오가 준수한것도 아니고....

 뭔가 여러모로 매력이 없는 이야기라 많이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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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는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임과 동시에 가장 좋았던 스토리인 120엔의 겨울

 120엔의 계절을 처음 접했을때도 겨울편의 이야기가 너무나 좋아서 아직까지 핸드폰에 BGM에 저장되어 있을 정도였는데 오랜 시간이 흘러서 다시 플레이 한 지금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120엔이라는 전철의 기본요금

 그 기본요금으로 어른과 아이가 하는 자그만한 모험의 이야기

 반짝이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별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 하나하나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히로인이 코유키도 너무나 귀여워서 플레이 내내 행복하지 않을때가 없었습니다.

 진짜 다른 시리즈는 몰라도 이 '120엔의 겨울' 만큼은 꼭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애초에 4개의 이야기가 전부  단편이라 플레이에 부담도 가지 않구요.

 그리고 시리즈에서 종종 나오는 대사인

 『만남』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특별한 것이 아닐까?

 60억분의 1의 확률이라면, 그건 운명이라도 불러도 상관없는게

 이 대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그떄와는 다르게 이젠 인구가 60억을 넘겨버렸지만요..........

 

 이렇게 본편 말고도 다른 네코네코팬디스크에 수록되있던 번외편이나 드라마CD가 수록되어 있던 점도 좋았네요.

일일히 찾아봐야되는 귀찮음을 덜 수 있었습니다.

 근데 드라마cd도 그렇고 번외편도 그렇고 역시 120엔 시리즈의 핵심은 겨울하고 여름편인듯 하네요. 계속해서 이 2명의 이야기는 나오는데 봄하고 가을편은 이야기가 딱 끝나니 언급도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인기의 차이가....

 다른 할만한 작품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추억이 되살릴겸 플레이 했는데 엄청 만족했네요. 특히 드라마CD는 이번에 처음 들어봤는데 자매간의 이야기라 뭔가 백합삘도 나서 더 좋았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1. 3. 16. 21:49

 

 동인써클인 Lilies Project에서 발매한 '그녀와 그녀와 나의 7일'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백합을 좋아하다보니 관련 미연시를 찾아가 발견한 동인 작품인데 동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 거기에 모든 등장인물이 풀 보이스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동인작품이긴 하지만 특이하게 무료 배포라는 점에 끌려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써클명도 Lilies이고 백합게임을 표방하다보니 남캐따윈 나오지 않고 여캐들만 나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백합H씬이 계속해서 나와줘서 눈과 마음이 즐거웠던 미연시였습니다.

 스토리도 동인게임 수준에서 벗어나 짧은 분량안에서 백합성분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마법이나 유령이나 마족 같은 것들이 나오고 스토리 진행은 제대로 안하고 일짜만 지나가서 이걸 어찌할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후반부는 깔끔하게 끝내서 오히려 놀랐네요.

 마법이 나오긴 하지만 메인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백합에 곁들이는 소스정도로 사용하면서 3명의 관계를 유쾌하고도 진지하게 풀어서 끝까지 몰입 할 수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단순히 백합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맞닿으면서 느끼는 감정을 잘 묘사한 작품인 점도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유령인 미야비!

 흑발 장발 기모노 히메컷이라는 치트키를 들고 왔는데 유령이고 메인은 위의 2명이라 아쉽게 본인 루트가 없는 점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후속작이나 팬디스크가 나올일도 없으니 더더욱 아쉬웠네요. 그나마 H씬이 1개라도 있는 것에 위안을...

 

 또 좋았던 점은 작품의 분위기였네요.

 유령이라는 소재, 백합물 특유의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 등등 무거워지면 한도끝도 없이 무거워 질 수 있었는데 주인공의 낙천적...이기라도 보다는 M같은 성격에 완벽 레즈 학생회장이자 여왕님인 히로인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중간중간 웃을 수 있는 씬들이 많아서 작품의 분위기의 밸런스를 잘 맞췄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짧은 분량속에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엔딩1이던 엔딩2이던 둘다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에필로그만 보면 엔딩1이, 작품 전체의 의미를 보면 엔딩2가 좀 더 좋았습니다.

 누가봐도 엔딩2은 이게 바로 진엔딩! 이라는 느낌이 들정도였으니.....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분량이였네요...

 동인게임이기도 하지만 타이틀에서 나오다 싶이 7일간의 이야기로 한정되어 있다보니 마음 먹고 플레이 하면 하루면 플레이 할 정도의 짧은 분량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동인게임이나 로우 프라이스작품 중 재미있는 작품에서 항상 느끼는 감정이긴 하지만 좀 더 길었다면! 하는 느낌을 그 어느때보다 강하게 느낀것 같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진짜 이쁘게 뽑아놨는데 분기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 단일루트나 다름이 없으니.... ㅠㅠㅠ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등장인물 중 1명이 후타나리인 점도 진짜 별로였습니다. 백합은 좋아하지만 후타나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왜 굳이...?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후기를 보니 그냥 라이터가 후타나리를 좋아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재미있는 탈 동인급의 백합물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러 퀄리티도 수준급에 풀 보이스 그리고 무료배포까지! 백합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분량이 적은 만큼 캐릭터들의 여러모습을 볼 수 없던 점이 아쉬웠네요 ㅠㅠ CG가 좀 더 많았으면 했지만......

posted by 벼루_ 2021. 3. 7. 22:31

 ユニゾンシフト에서 발매한 Peace@Pieces의 팬디스크인 '원 모어 피시즈'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본편인 Peace@Pieces도 구작이긴 하지만 무난한 러브 코메디물로 나름 재미있게 즐긴 작품이라서 이번 팬디스크도 기대했고 무엇보다 본편에서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뒷 말이 나쁘게 끝난 안즈의 이야기가 있었으면.....했는데 딱 안즈 에프터가 있어서 만족한 팬디스크였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특이했던 점이 본편의 라이터들이 쓴 에피소드도 있지만 고 아고바리아선생님이라던지 아예 본편에 참여 하지 않았던 외부 라이터들도 에피소드를 그렸다는 점이 특이했네요.

 그래서 짧은 분량이긴 하지만 여러 라이터들의 단편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신선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개그물이긴 하지만......

 본편의 팬디스크이긴 하지만 에프터 느낌이 드는건 호마레 루트하고 안즈루트였네요.

 특히 안즈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 한 것 처럼 본편이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그런지 에피소드도 2개이고 가장 긴 분량이였네요.

 그래서 그런지 안즈를 위한 팬디스크였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유일하게 홀로 H씬도 있고 스토리의 기승전결도 확실하고....

 그외에 괜찮았던 이야기는 호마레 에프터였네요.

 다른 히로인들은 인간과 사신이라는 종족(?)의 벽이 있어서 대놓고 러브러브를 하지는 않았는데 호마레는 소꿉친구에다가 둘 다 인간이라 대놓고 러브러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작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은 안즈였지만 가장 주인공과 어울리고 달달함을 자아내는 히로인은 호마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 이 2명의 히로인을 제외하고 에프터라기 보다는 그냥 단편의 개그물이였네요. 그나마 본편에서는 비공략이였던 미카 이야기가 있었던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였네요. 플레이 하면서도 비공략이여서 안타까워서 짧게나마 있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근데 본편에서는 다른 서브 남캐랑 이어지는 역활이라 본의아니게 NTR을....

 전반적으로 하루면 올 클리어 할 정도로 분량이 길지도 않으면서 가벼움과 무거운 스토리가 공존하면서 너무 지루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았던 괜찮았던 팬디스크였다고 생각합니다.

 구작이라 시스템은 여전히 불편하긴 하지만 이토 노이지의 일러랑 구작들의 가지고 있는 그 느낌 때문에 저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특히 위에서도 언급했는데 안즈루트는 본편도 그렇고 이번 팬디스크에서 플레이내내 안즈가 너무 착해서 부디 해피엔딩이길 바랬는데 자꾸만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해서 해피엔딩을 기원했는데 이번 팬디스크에서 확실하게 해피엔딩을 내줘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중간중간 마음 졸이는 부분이 있긴했는데 안즈가 마지막에 진정한 미소를 되찾는 것만으로도 만족한 작품이였네요. 안즈 너무 귀엽습니다아아!!

 저번달 우구이스 카구라의 신작을 하다가 짜증나서 힐링할려고 잡은 작품인데 딱 계획대로 주말내로 끝내고 힐링도 한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히로인들도 전부 로리로리하고 귀엽고.......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러의 미연시가 요세도 더 많이 나와줬으면 하네요. 요세는 거유들이 하도 많아서... ㅠㅠㅠ

 그래도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다시 우구이스 카구라 신작에 도전하러 가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1. 3. 1. 00:06

21년 03월.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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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1. 2. 21. 21:25

 ユニゾンシフト에서 2004년에 발매한 Peace@Pieces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발매한지 17년이 되가는 구작이긴한데 지인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우연히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뭔가 일러도 구작치고는 나쁘지 않고 로리로리하고 설정도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러브코메디 소재라 시작한 미연시입니다.

 스토리는 교사인 주인공의 반에 전학생으로 온 사신 후보생(피시즈)인 히카루가 쏜 총알에 우연히 맞고 그 후로 사신과 영혼등을 볼 수 있게 되어서 히로인들의 사신 후보생 시험을 도와주는 무난한 러브 코메디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리로리한 일러스트!

 이토 노이지의 귀여운 일러스트에다가 로리로리한 일러스트가 더해져서 구작임에도 불구하고 눈은 제법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히로인들의 사신 후보생 복장들이 다들 눈이 즐거워지는 복장이라 더욱더 눈호강은 했네요 ㅋㅋ

 다만 구작이다보니 해상도랑 시스템은 불편했네요.

 특히 해상도는 그냥 감안할 수 있는데 구작들은 보이스 컷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바꿀 수 없는 작품들이 많아서 이점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히로인은 시스터인 안즈였습니다.

 뭔가 조그만하고 귀엽고 움찔움찔 거리는 소동물 같은 느낌의 히로인이라 볼때마다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였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평소의 수녀복과 다른 사신 후보생일떄의 복장은 어우......

 

 근데 기본적으로 러브코메디를 지향하는 작품이라 모든 루트에서 마무리가 깔끔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안즈 엔딩은 뭔가 좀 뒷 맛이 나쁘다고 해야하나? 해피엔딩....이긴하지만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들었네요.......

 스토리자체는 평범하게 괜찮았는데 뭔가....뭔가............ 다행히 팬디스크에 추가 내용이 있다고 하니 그쪽을 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모든일의 시작이자 원흉(?)은 히카루과 또 다른 사신 후보생인 나기루트는 무난하게 재미있었는데 문제는 이 2명의 루트가 같아도 너무 같네요.....

 

 저는 히카루 → 나기 순으로 플레이를 했는데거의 마지막 에필로그만 다르고 그 전까지의 과정이 옆에 누가 있냐정도만의 차이지 비슷해도 너무 비슷해도 한 본 이야기를 또 보는 느낌이 영 별로였습니다.

 다른 히로인들은 그렇지 않았는데 왜 굳이 나기&히카루 루트만 이렇게 비슷하다못한 동일한 구조를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히로인들이 아까웠습니다.....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유일하게 평범한 인간이자 소꿉친구는 호마레는 그냥저낭 무난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단점도 장점도 없었던 루트? 오히려 본인루트보다 다른 루트에서 여러모로 활약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뭐 플레이하면서 지루할 정도는 아니였으니...

 그리고 마지막인 마리린......

 안즈와 같이 작중 최단신이긴 하지만 뭔가 로리! 라고 하기보다는 초딩.... 느낌에 가까운 히로인이였는데 의외로 스토리는 괜찮더라구요. 뭔가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히로인?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마지막 엔딩이 진짜 안드로메다로 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니 다른 히로인들 엔딩은 평범한데 혼자만 라이터가 약빨고 썻는지...... 덕분에 큰 웃음을 줬네요 ㅋㅋㅋㅋ

 

 플레이하면서 그냥 딱 전형적인 구작 러브코메디의 느낌이 받아서 향수감도 느껴지고 이토 노이지의 일러도 올만에 봐서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작중에서 엄청 마음에 든 데스선생님이 비공략이라 눈물이 났네요..... 말투나 행동거지 로리BABA같은 느낌 등등 상당히 취향이였는데 비공략이라니!!!

 진짜 이게 이 작품 최대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왜!!!!

​ 

 전체적으로 작고 귀여운 로리로리한 히로인들이 나오고 무난하게 킬링타임용 러브 코메디였다고 생각합니다. 유별하게 장점도 없지만 반대로 단점도 없어서 취향만 맞으면 잡고 후회는 안 할 듯 하네요.

 그리고 팬디스크인 わんもあ@ぴぃしぃず 도 있다고 하는데 히로인들의 후일담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시간 날때 또 천천히 건들여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1. 2. 12. 21:48

 La’cryma에서 발매한 이능배틀물인 fortissimo EXS//Akkord:nachsten Phas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저번에 플레이했던 이마이모랑 같이 미연시 메들리를 듣다가 fripside가 담당한 OST가 너무나 좋아서 음악때문에 시작한 작품이기도 했는데 음악만 괜찮았다.... 까지는 아니였지만 음악이 가장 좋은 작품이였네요....

 일단 다른 이능배틀물 처럼 등장인물이 많고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도 여러명 있었는데 문제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너무 빨리 리타이어 해버리네요.....

 어떤 루트를 가던지 그냥 초반에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 리타이어 해버고 별로인 캐릭터들만 장수하니 뭔가 전투씬도  흥미가 끌리지 않았네요.

 게다가 악역뿐만 아니라 주인공인 레이지의 악우겸 라이벌인 류우이치라는 캐릭터도 진짜 취향이 아니라 더더욱 괴로웠네요. 나름 라이벌이라 후반까지 나오는데 매력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빨리 퇴장해버렸으면 하는 생각만 들정도였으니...

 게다가 이렇게 캐릭터들의 매력이 없으면 전투씬이라도 흥미진진해야 되는데 뭔가 전투씬이라고 해봤자 대부분 뻔한 전개에다가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서 영 보는 맛이 없었네요...

 그나마 사유키루트의 마지막 전투씬은 괜찮았지만 나머지는 뭔가 지루한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최종보스인 오딘의 사상도 뭔가 공감이 안가고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고.....

 연출이나 이능 설정등은 light에 꿀리지 않는 다고 생각하는데 매력적인 악역이 없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이능배틀물인데 중요한 배틀씬보다 일상씬이 더 재미있는 조금은 요상한 느낌이..... 일상씬은 재미있어서 배틀씬만 재미있었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은 작품이였습니다.

 

 그래도 세계관 설정과 히로인들들은 마음에 들었던 미연시였습니다.

 북유럽신화에 기반을 두고 스토리를 진행시키면서 이능배틀물 답게 여러가지 능력도 나오고 주인공인 레이지나 병기인 사쿠라, 여동생인 사유키, 그리고 첫 눈에 반한 소녀인 모미지와 학생회장와 미키 등등...

 각자 여러가지 것들을 짊어지고 서로의 신념에 따라서 배틀로얄에서 살아남을려고 발버둥치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미지의 캐릭터성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네요. 어떤것을 희생시켜서라도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 그 자세를 관철하는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히로인으로써는 그닥이였지만요....

 개별루트가 존재하는 히로인들외에도 얀데레 포스는 풍기는 서브 히로인들이 있는 점도 좋았고 '미키'라는 캐릭터의 포지션이 독특한 점도 좋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사유키하고 학생회장님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사유키는 메인히로인으로 여러모로 활약하고 본인루트도 있었지만 학생회장님은.... ㅠㅠㅠㅠ

 그나저나 당연히 메인 히로인으로 생각했던 사쿠라는 포지션이 좀 애매했네요....

 뭔가 연인관계의 히로인이라기 보다는 파트너 혹은 다른 분께서 말한 것처럼 반려동물.........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여동생인 사유키 역시 연인보다는 가족에 초점에 맞춰져 있고 가장 연인다운 히로인은 모미지라고 생각햇는데 이게 모든 엔딩을 본 후 마지막에 풀리는 짧막한 후일담(?)같은걸 보니 최종 승리자는 또 다른 캐릭터더라구요 ㅋㅋㅋ 설마 했는데.........

 그나저나 스토리가 뭔가 미완성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 자체가 미완성인걸 내다가 이번 작품에서 완결 지었다고 들었는데....

 기존부터 있던 사쿠라 루트는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는데 새롭게 추가 된 사유키하고 모미지 루트는 to be continued 분위기로 끝내버려서 좀 얼척이 없었네요.

 진짜 차라리 사쿠라 루트를 더 보강해서 만들었으면 그게더 좋았을정도로 개별루트는 진짜 마무리가 너무나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후속작을 암시하는 엔딩까지......

 뭔가 사쿠라는 오픈 엔딩이고 마지막의 모든 루트를 보면 짤막하게나마 후일담을 볼 수 있는데 진짜 나머지 엔딩들은 너무나 미완성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막만 좋았다 까지는 아니였는데 음악이 가장 좋았다... 라는 느낌이 미연시였습니다.

 차라리 음악만 듣고 있엇으면 계속해서 작품에 대한 환상(?)을 가질 수 있었는데 괜히 했나... 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긴 했네요.

 뭔가 이 후에도 팬디스크인지 후속작인지 있긴한데 일단 그건 패스할 생각입니다. 보아하니 주인공도 변한 것 같으니......

 그나저나 음악은 진짜 좋았네요..

 최종전투때 OST 나오는 씬은 진짜 좋아서 몰입해서 플레이를 했네요. OST만큼은 당분간 들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