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1. 8. 5. 21:54

posted by 벼루_ 2021. 8. 5. 21:43

 

posted by 벼루_ 2021. 8. 3. 18:38

 유즈 소프트의 전연령 브랜드인 ゆずソフトSOUR 의 데뷔작 'PARQUET'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정보를 공개한 당일 24시부터 DL판으로만 발매하고 뜬금없이 유즈 소프트 최초의 전연령작품에 로우 프라이스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근래의 유즈 작품들이 영 별로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 작품이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했네요.

 유즈 본가의 스태프들이 그대로 참여해서 일러스트랑 캐릭터성은 여전히 업계 탑이고 이번에는 로우 프라이스여서 그런지 스토리가 질질 늘어지면서 지루한 전개가 되지 않았던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몰입도나 재미 측면에서 보자면 공통 이후 지루해지는 요즘 유자의 풀 프라이스 작품보다 이번 작품이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스토리도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 SF요소를 첨가하여 여러 인물들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주인공과 BMI라는 신기술을 배경으로 한 미래.

 그리고 각자의 사정으로 BMI와 연관이 있는 히로인들과 주변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

 소재 자체도 좋아하는 SF소재라 마음에 들었는데 히로인들이 가진 비밀과 반전, 그리고 적당한 속도감으로 풀어가는 전개에다가 유즈 퀄리티의 히로인들을 더해주니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다만 스토리의 완성도가 엄청 좋은게 아니라 중간중간 의문을 가진 설정도 있었고 마지막 전개가 약간 뻔하게 흘러간 점은 아쉬운 점이였네요.

 

로우 프라이스라 히로인이 2명뿐이긴 했지만 둘 다 다른 방향성으로 매력적인 히로인이였고 캐릭터성은 유즈 소프트의 히로인. 이 한마디로 정리가 되겠네요.

 단발인 리노는 밤에 처음 만난 고양이 같은 소녀이고 장발인 츠바사는 낮에 처음 만난 강아지 같은 소녀로 둘 다 낮밤을 가리지 않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니 플레이 하면서 미소가 절리 지어짐과 동시에 왜 이게 전연령인가!! 하는 분노도 동시에 차오른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일단 전연령이긴 하지만 기본은 미연시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는 장면도 있고 부끄러워하는 장면 등이 들어가 있어서 짧은 분량이긴 하지만 유저들에게 히로인 들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캐릭터성은 여전히 유즈를 따라올 자가 없는 듯 하네요.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스토리적인 측면에서의 비중은 장발인 츠바사가 좀 더 높았다고 생각하는데 캐릭터성은 단발인 리노쪽이 훨씬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개된 CG나 첫 인상은 츠바사가 더 좋았는데 플레이 하면 할수록 리노가 넘넘 귀여워졌네요 ㅋㅋㅋ

 갭모에 있는 것도 좋앗고 부끄러워 하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리노 엔딩에서 리노가 진짜 귀여웠습니다! 마지막 엔딩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왜 전연령인가!!!! 라는 피눈물을....

 아무리 로우 프라이스라고는 하지만 유즈의 캐릭터성은 어디 안간다는 것을 다시 증명해준 작품이기도 했네요. 하지만 전연령이죠.......

 

 

 다만 역시 최고의 단점은 H씬의 부재.....

 Key 작품처럼 끝나고 스토리를 곱씹을 정도의 여운을 남기는 방향성의 브랜드가 아니고 이번에도 스토리가 평소보다 괜찮았다는 거지 여전히 가장 큰 무기는 일러스트와 캐릭터성인데 이런 캐러게 가장 큰 어필 포인트인 H씬을 버렸다는게 참.....

 거기에 일러퀄과 캐릭터성이 좋아서 더더욱 아쉬웠던 것 같네요.

 공식에서 H씬을 보여주냐 안보여주냐의 차이가 엄청 크다고 생각하는데 전연령이라니 ㅠㅠ

 들어보니 성우도 전연령 성우라 어팬드 패치 같은것도 나올리가 없다고 하고 진짜 H씬만 있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평탄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일러하고 캐릭터가 먹여살린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유즈 본가 작품들 평소에 재미있게 즐긴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도 나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H씬이 없는 전연령판을 용납할 수 있는 분이라면요.....

 

 그나저나 후속작을 낼 수 있게 엔딩을 맞이 했는데 후속작이 나올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작품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역시 또 전연령이라는 점에서 발목을 잡힐 것 같습니다.

 본가에서도 신작을 만들고 있긴 하다는데 저번 방송에서 실루엣 공개도 없고 일정 공개도 없고 달랑 1문장이라 내년에도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고 유즈도 여러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해갈려고 하니 기약이 없겠네요......

posted by 벼루_ 2021. 8. 1. 22:48

 MELLOW에서 발매한 '아사가오는 밤(사랑)을 모른다'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이 브랜드의 전작은 누키게여서 플레이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신작은 뭔가가 있을 것 같은 타이틀 화면과 OP영상, 그리고 어두운 분위기에 흥미가 끌려서 플레이를 했는데......

 결과부터 말하면 올해 플레이 한 작품중에서 가장 최악이였네요.

 기억 상실의 주인공

 자유로운 출입이 안되는 고도

 알수 없는 시설

 비밀을 가진 어른들

 어떠한 사정을 가진 다들 아이들

 초반 설정은 진짜 흥미롭고 시설와 섬에 대한 숨겨진 진실이 나올때까지만 해도 제법 흥미진진했는데 그 후부터는 너무 진부한 전개였습니다.

 뻔하디 뻔한 악역부터 시작해서 중구난방의 스토리

 게다가 히로인이 3명인데 사실상 단일 루트라 나머지 2명 히로인의 이야기는 중간에 끝나는데 2명 전부 얼렁뚱땅 이야기를 끝낸 것도 별로였는데 가장 중요한 아사가오 이야기마저 이뭐병.....으로 끝내버렸네요.

 기억상실의 주인공이 시설에 들어가서 기억을 찾을려는 노력을 하면서 다른 소녀들과 교류하는 이야기가 메인이긴 하지만 다들 주인공에 첫 눈에 반해버리는 수준이고 조역들도 매력이 없고 스토리는 휙휙 날아다니고....

 진짜 장점을 찾기가 더 힘든 스토리였네요.

 

 엔딩은 2개인데 둘 다 하..........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라이터가 뭘 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고.....

결국은 핵심은 주인공인 아오이보다 메인 히로인인 아사가오인데 트루엔딩 격인 엔딩 1은 클리어 하고는 머리속에서 ???만 남았고 엔딩2는...진짜 그냥 논외 수준이였습니다.

 중간중간 계속해서 뿌린 이미 죽은 인물에 관한 떡밥, 주인공과 아사가오사이의 관계, 시설의 비밀과 목적 등등 설정을 나름 흥미로웠는데 풀어가는 능력이 너무 없었던 작품이였네요.

 

 타이틀 문구에서 나오듯이 밤이라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것 처럼 사랑을 표현한것 같은데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독자가 전혀 납득이 되거나 공감 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을 플레이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위의 CG가 마음에 들어서 인데 올 클리어하고 건진건 위 CG 1개뿐일정도였습니다 ㅋㅋㅋ

 진짜..... 플레이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미연시였네요.

 그나마 장점을 찾아보면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좋다는 점과 전작이 누키게여서 그런지 H씬이 많다는 점 정도? 그리고 플레이타임이 적어서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정도겠네요.

 이젠 이 브랜드 작품은 먼저 달릴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진짜 평이 좋지 않은 이상은 더 이상 처다보지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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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1. 8. 1. 00:00

 

2021년도 8월 스킨입니다.

요세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고 코로나도 또 4차 대유행이 되서 여러모로 건강쪽으로 걱정이 많은데

회원 여러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이번 달은 진짜 스킨으로 만들 작품이 없었네요.

카페 스킨을 만들지 시작한지도 5년정도가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소재가 없던 적은 처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제가 봐도 퀄리티가 확 떨어지는 스킨이 되었네요.....

다음달에는 좀 더 정진해서 퀄리티 높은 스킨을 들고 오고 싶지만

소재가..소재가....소재가아아!!!!!!!

스킨테마는 Key planetarian입니다

 

21년 08월.7z
7.2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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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1. 7. 31. 13:00

 SukeraSomero의 최신작인 '최애의 러브 보다 사랑의 러브 ~사랑 or 죽음 ~'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작년에 발매한 推しのラブより恋のラブ의 팬디스크로 전작과는 다르게 발매와 동시에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는 점뿐만이 아니라 이번에는 결혼식과 웨딩 드레스를 메인으로 내세운 점 떄문에 엄청 기대를 했는데 본편과 마찬가지로 분량이 너무나 적었네요...

 스킵 하나도 안하고 선택지 전부 누르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4시간정도면 올 클리어 가능한 분량이였습니다.

 팬디스크이니 시작부터 연인관계인 것도 좋았고 결혼식 있는것도 좋았고 웨딩 드레스 있는 것도 좋았고 백합 H씬 있는 것도 좋았는데 스토리가 너무 휙휙 날아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갈등씬이라던지 고백씬이라던지 일상도 아니고 중요 이벤트는 그냥 ~하고 끝났다..로 끝내버렸는데 진짜 왜 그런 중요한 부분을 스킵으로 넘겼는지...

 게다가 이번에는 신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타이틀 화면에서도 보이듯이 약간 갈등을 유발하는 삼각관계의 느낌도 나서 더욱더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들 너무 착한 것도 있었지만 중요한 장면은 단순히 몇몇 문장으로 넘기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본편부터 이어진 고질적인 문제인 캐릭터랑 일러는 좋은데 스토리는 영... 이라는 평가가 이번 팬디스크에서도 그대로 이어져버렸네요.

 게다가 본편은 그나마 어느정도 분량이라도 있었지. 이번에는 분량도 적어서 더더욱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캐릭터성과 일러스트는 최고였네요!

 DS 마일님의 일러스트와 매력 넘치는 4명의 등장인물, 그리고 결혼식에 웨딩 드레스까지..... 진짜 백합 오타쿠의 취향 저격인 요소들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본편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연상인 아쿠루가 또 다메닌겐으로 묘사됬네요 ㅋㅋㅋ

 가챠에 돈 꼴아 밖아서 결혼식 비용도 위태위태하고 최애 덕질할려고 결혼식도 고민고민하고 연하인 렌보다 더 철이 없어 보이는 아쿠루.....

 그래도 눈에 콩깍지가 씌은 것 처럼 그런 모습마저 마냥 귀여웠네요 ㅋㅋㅋ

 렌도 본편처럼 아쿠루의 얼굴에 반해서 아쿠루의 모든 응석을 받아주는 등 반한쪽이 패배! 라는 이야기가 가장 어울리는 히로인이였네요 ㅋㅋㅋ

 진짜 아쿠루는 렌한테 몇번을 도게자를 해도 모자랄정도라고 합니다. 렌이 아니였으면 아쿠루는...... 그래도 결혼하고 나서 좀 정신 좀 차렸을 꺼라 믿고 있습니다.

 그래도 렌X아쿠루 커플의 달달한 일상백합과 소소한 일상의 재미,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 등때문에 재미있게 플레이 한 백합 미연시였습니다.

 그나저나 본편에서는 서로의 비중이 거의 반반이였는데 이번 팬디스크는 렌보다는 아쿠루쪽에 초점이 맞춰져있던 느낌이였습니다.

 

 이벤트를 일으키는 것도 아쿠루, 사고를 치는 것도 아쿠루, 귀여운 것도 아쿠루!

 진짜 아쿠루 넘넘 귀엽고 매력넘치는 히로인이라 플레이 내내 행복한 기분으로 게임을 했네요.

 그리고 이번에 비중있는 역활로 나온 아이라도 캐릭터는 진짜 잘 뽑았다고 생각되네요.

 렌의 중학교 선배로 렌과 묘한 분위기 연출해서 아쿠루의 질투심도 유발하고 호심탐탐 렌을 뺏을려는 기회도 노리는 등 삼각관계의 핵심역활을 잘 맡아줬는데 그놈의 분량이 참..

 분량만 길었어도 진짜 하드캐리할 수 있는 역활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분량에 의해 가장 희생당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시노X아이라 커플링을 암시해줬으니 아이라의 새로운 연애가 꼭 보답받았으면 하네요.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백합물이 라는 점에서 모든 것이 용서되는 퀄리티 높은 백합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러도 좋고 H씬도 있고 백합도 있는데 분량 쪼오오오금 적은건 충분히 용서할 수 있죠 ㅎㅎ

 그리고 공식에서 한국어가 지원되서 한국어로 해봤는데 약간약간번역이 이상한 곳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그나저나 ~쨩은 아예 번역을 안하더라구요.

 

 시노가 아쿠루를 아쨩이라고 부르는데 번역은 그대로 아쿠루로 하고 렌쨩도 렌으로 표기하고... 그래도 이렇게 한국어를 지원해주는 것에 감사를!

 추후에 다른 작품들도 계속해서 공식에서 한국어를 지원 해줬으면 합니다.

 본편은 사귀기 전, FD는 연인관계 였으니 차기작은 결혼 후 신혼 생활 + 시노X아이라 커플의 연애생활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제발!!!

posted by 벼루_ 2021. 7. 25. 19:52

 2021년도 어느새 벌써 절반이상이 지났네요.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19때문에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아직도 진정될 기미가 안보이네요..... 요세 또 확진자들이 늘고 있으니 다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작년에 일본에서 완전히 귀국하고 한국에서는 첫 사회생활이라 이것저것 적응하느라 정신없고 여러모로 일본과는 달라서 이것저것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나마 매달 꾸준히 나와주는 미연시만이 유일한 즐거움이였네요.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2021년도 상반기에 발매한 작품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한 미연시 TOP3를 선정해 봤습니다.

3위. LOOPERS

 

 

타이라는 지오헌팅(GPS 보물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 고등학생

여름방학의 어느날 친구들과 보물 찾기에 열중하고 있을 때 신비한 체험에 말려 들어갔다.

교착하는 현실과 환상. 광기에 빠지는 사고. 내일이 오늘이 된다.

그들은 「시간의 소용돌이」에 빠져 오늘이라고 하는 하루를 무한히 루프하는 운명에 붙잡혀 버린다.

그곳에서 만나는 것은 같은 '루퍼'인 소년 소녀들

리더인 사이먼, 그리고 수수께기의 분위기 가진 소녀 미아.

함께 힘을 모아 영원히 계속되는 감옥으로 부터 빠져나갈려고 하지만 ――

 

 Key에서 2021년 2월에 발매한 '루퍼즈'이라는 미연시입니다.

 루프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타이틀 명처럼 루플물 미연시인데 발매전부터 악명(?)높은 용기사07의 작품이기도 하고 로우 프라이스라 기대 하나도 없이 그냥 좋아하는 Key 브랜드에서 나왔다는 충성심 하나로 플레이 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확실히 분량은 짧긴 짧습니다.

 예상은 하긴 했는데 느긋하게 플레이를 했는데 6~7시간 정도에 에필로그를 본 듯한 느낌였습니다. 게다가 선택지 하나 없는 구성이라 단편소설을 읽는 느낌도 들었구요.

 그래도 막 엄청난 수작이나 명작같은 임펙트가 큰 미연시는 아니였지만 처음에 했던 기대치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용기사하면 뭔가 기승전병의 시나리오라는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나름 하나의 단편 작품으로써 깔끔하게 끝을 맺었습니다. 중후반에 나오는 용기사의 느낌과는 다른 Key 감성도 그렇고 직접 언급한 것도 있고 하니 아마도 Key내 부에서 폭주(?)하는 용기사를 적절히 잘 제어한것 같네요 ㅋㅋㅋ.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매일을 루프한다는 설정.

 루프물의 대부분이 뭘해도 해도 결국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는 장르의 특성때문에 무거운 작품이 대부분이고 이 루퍼즈도 기본적으로는 루프물인지라 어두운 부분이 초반하고 후반부에 제법 나오는데 히루다&레오나 라는 만담콤비덕분에 중간중간 웃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 콤비가 없었다면 작품 분위기가 더 어두워졌을테고 그러면 지금 이 수준의 몰입감을 낼 수 없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작중에 루프가 있었기에 벌어지는 사건들이 대부분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루프가 중요한 역활을 하긴 하지만 작품의 핵심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한계라며 포기해버린 것들

 일상에 익숙해져서 지루해진 것들

 현실에 부딫혀서 단념한 것들

 등등 잃어버리고 놓친 자신의 소중한 보물들을 찾아가는 것.

 이것이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하는 핵심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루프물보다는 나에게 소중한 보물을 찾는 것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장점이였지만 반대로 루프물을 원하고 들어오신 분들께서는 실망할 수 도 있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기대치가 낮아서 기대보다는 재미있게 했던거지 전체적인 완성도를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이 있었던 미연시 였습니다.

 단편소설같은 느낌이지만 책장을 딱 덮고 얼마 지나면 기억속에서 사라져 희미하게 읽긴 읽었는데.... 정도의 작품이이라고 생각됩니다.

2위. ユキイロサイン

(눈 색의 사인)

―― 단 하나의 계절을 둘러싼 나날의 이야기 ――

일본에서도 손 꼽히는 폭설지역이자 일본에서 손꼽히게 낮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미나미오우세쵸

수십년 만의 빠른 눈에 무엇인가가 변할꺼라는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정말로 변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본인에게도 모른다.

올해도 앞으로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겨울

하조메 무네휴우의 일상은 친구들과 함께였다.

무뚝뚝하고 조용해 약간 무섭지만 뿌리는 상냥한 소꿉친구 나코소 미쿠

러시아에서 온 겁쟁이인 활발한 유학행 스베트라나 그르첸코 (애칭 : 스베)

도시에서 전학온 완벽하게 잊혀진 과거의 소꿉친구 타카하기 카코

가장 좋은 이해자이자 가장 친한 소꿉친구 우스키 히로나카

이것은 일상이라고 하는 이름의 기적으로 물들여진

결고 길지는 않은 시간의

결코 가볍지는 않은 시간의 이야기

앞으로와 지금까지를 위한 한 겨울

 2021년 3월에 Wonder Fool에서 발매한 눈 색의 사인 입니다.

 배경이 한 겨울이라 계절감이 약간 늦은 느낌이긴 하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플레이를 해서 겨울이 완전히 끝나기전에 아쉬운 듯이 남아있는 약간의 겨울의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을 받았던 만큼 작품 전체에 깔려있는 겨울이라는 분위기에 흠뻑 빠졌던 작품이기도 했네요.

 북쪽에 있는 눈 내리는 조그만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3명의 히로인과 주인공 사이에 펼쳐지는 이야기.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이 작품은 유독 시골과 겨울이라는 이 2가지를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작인 아오나츠가 여름과 바다의 느낌이였다면 이번 유키이로는 겨울과 시골의 느낌이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곁에 있던 착실한 소꿉친구 미쿠

 러시아에온 유쾌한 유학생 스베

 도시에서 전학온 기특한 후배 카코 ​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3명의 히로인과 말로만 평범한 주인공이 겨울이라는 한정된 계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겨울 느낌 넘치게 표현한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 몰입할 수 있는 임펙트 있는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분위기를 띄워주면서 텐션을 올려주는 스베덕분에 중간중간 웃을 수도 있었고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딱히 강력하게 내세울만한 무기는 없지만 반대로 모난점도 없는 겨울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분량이 너무 길지도 반대로 너무 짧지도 않고 적절한 분량이라 플레이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점도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소꿉친구를 좋아하는 것도 있었지만 작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루트는 미쿠루트이고 반대로 가장 아쉬운 루트는 스베루트였습니다.

 특히 미쿠루트는 어릴적부터 친척 겸 소꿉친구로 오랜시간 지내오면서 서로간의 생긴 감정과 후회, 그리고 망설임.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다른 소꿉친구와의 관계로 끝을 맺으면서 소꿉친구 사이의 관계성을 잘 묘사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저번 아오나츠때도 느낀건데 라이터가 진짜 소꿉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이번에도 소꿉친구인 미쿠에 힘을 잔뜩 준 느낌이라... ㅋㅋㅋㅋ

1위. 源平繚乱絵巻 -GIKEI-

(겐페이요란에마키 -GIKEI-)

겐지와 인연이 있는 카노우 신사의 아들 카노우 요시츠네

그 요시츠네에게는 로코라고 하는 여동생과

건너편의 니시 카노우신사의 아가씨인 시즈카라고 하는 소꿉친구가 있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사이 좋은 3인조. 그 관계는 쭉 계속될꺼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3명은 학원의 수학여행으로 교토에 가게 되었다.

그 수학 여행에서 여동생인 로코가 쿠라마데라에서 실종을 당한다.

로코의 행방을 찾기 위해 요시츠네와 시즈카는 쿠라마데라로.

하지만 요시츠네와 시즈카는 쿠라마데라의 금당에서 정신을 잃어 버렸다.

두 사람이 눈을 뜨니 그곳은 같은 쿠라마데라이지만 무엇인가가 다른 느낌.

그래...... 그곳은 약 850년 전, 헤이안 시대의 쿠라마데라였다.

 대망의 1위는 츄신구라46+1로 유명한 인레의 최신작인 겐페이요란 에마키 - GIKEI -을 선정했습니다. 미부로가 상당히 별로여서 츄신구라와 비슷한 대체역사물에다가 겐페이합전을 소재로 해서 발매전부터 가장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있었는데 기대만큼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작인 미부로와 다르게 인레의 장점이 제대로 들어난 작품이였네요.

 일단 항상 인레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역사상의 인물들의 TS하면서 인물들과 복장뿐만이 아니라 성격이나 각각의 스토리 등등이 어우러져서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점 이번 겐페이합전에서 그대로 들어나서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네요. 특히 벤케이는 외형이나 성격만 보면 완전 취향에서 OUT! 인데 캐릭터를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서 호감이 가지 않을 수 가 없었습니다.

 전투씬도 정적인게 아니라 2D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이리저리 연출을 고민해서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이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레 작품은 항상 그래왔지만 전투씬의 인물들의 움직이라던지던지 이러저러한 연출이 더 발전해서 보는 재미는 더 증가했다고 생각되네요.

 거기에 벤케이는 전투파트에서 메인으로 나오면서 여러가지 표정도 보여주는 등 진짜 벤케이가 하드캐리를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네요.

 특히 1장의 마지막은 전투씬은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투씬이였습니다. 1장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정사대로 흘러가서 결말을 이미 알긴하지만 그 와중에 뭔가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겐페이 합전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정사와 야사를 적절히 석어가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과 진지한 속에 들어가있는 개그씬 등등 이번에도 몰입감있는 스토리가 독보였습니다.

 실제 역사와 비교하면서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포장(?)할까 예측하고 보는 재미도 흥미진진했네요 ㅋㅋㅋ

 다만 아쉬웠던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 하면서 츄신구라의 자가복제 +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을 떨 칠수 없었던 점이였습니다.

 소재가 비슷해서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츄신구라에 비해서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많더라구요.

 무엇보다 주인공의 성장....

 혼자만 넘어간 것도 아니고 헤이안시대에 역사에 빠삭한 히로인들이 같이 넘어가는 바람에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정도라 난이도가 이지모드가 되어버린 점도 있고 주인공의 무력적인 성장도 작중에서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거의 먼치킨 급으로 급성장 하는등 너무나 편의주의적인 설정들이 많았던 점은 아쉬웠네요.

 뭔가 이런 장르는 주인공이 이리저리 구르면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그런 맛도 있었는데 난이도가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든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진짜 옆에 히로인들이 역사를 그대로 알려주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니 완전 이지모드였던....

 그리고 누가 츄신구라의 하위호환이 아니랄까봐 츄신구라의 단점도 고스란히 가져왔네요....

 츄신구라도 1~3장은 천상계의 우주명작인데 4장부터 좀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5장에서 막 불사조가 나와서 해서 머리속에 ???만 가득했는데 이번도 판박이였습니다..

​ 진짜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버린....

 그래도 다른 작품들 보다는 확실히 매력적인 요소가 넘처 흐르는 작품이라 올 상반기에 발매한 미연시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제발 츄신구라46+1 무사의 고동 처럼 팬디스크가 나와서 서브 캐릭터들 좀 공략가능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이렇게 2021년의 상반기에 발매한 미연시들중에서 개인적인 BSET3를 뽑아봤습니다만

 진짜 역대급으로 작품 선정에 고민을 많이했네요. 좋은 쪽이 아니라 나쁜쪽으로...

 보통 이렇게 선정을 하면 TOP 1을 뭘로 할지 1~2위중에서 고민하거나 3~4위 중에서 어떤 작품을 3위로 할까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세 작품을 선정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딱 이거다! 하는 작품이 겐페이 합전 말고는 없다 싶이 했네요.

 그나마 아오나츠라인의 겨울버전인 유키이로사인과 인레, 그리고 Key 작품이 있어서 간신히 3작품을 선정한 것 같습니다. 다른 년도와 다르게 뭔가 기대했다가 실망한 작품도 없는 듯 하고 여러모로 흉년의 시작이였네요.

 진짜 올해는 하반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될 것 같습니다. 휴우쿠루도 있고 신규 브랜드의 데뷔작도 있으니 부디 하반기에는 선정에 고민을 할 정도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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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1. 7. 18. 22:51

 しゃんぐりらすまーと 에서 2011년도에 발매한 '사랑은 아니고 ――It’s not love,but so where near. '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 하기전에 여러 감상을 찾아봤는데 발암전개, 답답하다 등등 여러가지 호평보다는 악평이 많은 작품이였지만 그 와중에 등장인물간의 심리묘사가 좋다는 평도 있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작품이라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큰 작품이였는데 플레이 하면서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이해가 가는 스토리였네요.

 일단 남주인공이랑 여주인공.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 거기에 삼각관계부터 시작해서 과거의 트라우마, 열등감, 그리고 외부 요소까지.....

 진도가 나갈래야 나갈수가 없는 수 많은 요소에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사정들까지 어우러져서 보는 사람이 답답해 미치는 전개가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나와주고 계속 해서 같은 마음인 두 사람이 엇갈리는 등 속칭 발암전개가 많은 작품이라 이런 답답한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엄청 불호 작품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여자 주인공인 유미와 남자 주인공인 노리후미 사이의 관계, 시점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는 심리, 삼각관계, 고민하는 청춘들의 연애묘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이틀인 '사랑은 아니고'

 이런 요소들이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일으키면서 스토리 사이사이에 감칠맛을 내는 요소로 잘 녹아 있어 엄청 만족 스러운 미연시였습니다.

 요세 재미있는 신작 미연시가 없는 것도 있었지만 만약 이 작품이 올해 나왔다면 망설임 없이 올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 했을 정도로 너무너 취향이 맞는 작품이였습니다.

 단점이 없는 작품은 아니였지만 그걸 압도할정도로 마지막 트루엔딩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올 클리어 한 후에도 장시간 여운이 강하게 남은 미연시였습니다.

 특히 시점을 왔다갔다하면서 보여주는 세밀한 심리묘사가 일품인 작품이였습니다.

 답답하긴 했지만 이건 두 사람이 심리를 전부 독백으로 알고 있는 유저입장에서 봐서 답답한거지 실제로 한 길 모르는 물 속 처럼 타인의 마음을 전혀 알 수 없는 등장인물 사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 2인방은 관계도 관계이지만 과거의 사건 때문에 더더욱 서로 다가가기 힘든 상황이였던지라....

 

 

 먼저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이자 주제는 여주인공인 유미와 남주인공인 노리후미 사이의 관계입니다.

 타이틀인 '사랑이 아니고' 에서 나타나듯이 소꿉친구사이에서 생겨나는 감정. 사랑인것 같지만 사랑이 아닌듯한 뭐라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그 감정.

 그리고 그 감정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자신도 예측할 수 없는 자신의 마음.

 비록 등장인물들을 이 두 사람 외에도 많고 영향을 주기도 받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 작품은 주인공 단 두 사람 사이의 관계성만 이야기하고 끊임 없이 대답을 찾을려고 하고있습니다.

사랑은 아니고

 다른 평범한 미연시 같았지만 다른 주변 사람들, 그리고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서로간의 연정을 둔하게 눈치 못채고 말로만 사랑이 아니라고 우기는 듯한 답답한 느낌.

 그런 어찌보면 흔한 둔감 커플이라고 생각 할 수 있고 실제로 작중에서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사랑이라고 칭합니다.

 하지만 라이터는 ED1~3, 그리고 마지막의 그랜드 루트까지 계속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END1은 3명의 소꿉친구 사이의 관계

 END2는 과거의 족쇄에서 이어지는 관계

 END3은 강제적인 외부에서의 충격으로 변하는 관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랜드 루트에서는 다시 두 사람만의 관계.....

 이렇게 플레이를 하다보면 계속해서 타이틀과 두 명의 주인공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고 신경쓰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 두명이 느끼는 감정은 사랑인가? 아닌가?

 두 사람은 부정하지만 주변사람들은 다들 사랑이라고 불리는데 이건 사랑이 아닌가? 하지만 두 사람은 끊임없이 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는데 진짜 사랑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들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END에 따라 주역 2인방의 곁에 있는 사람이 달라지고 상황이 달라지고 하면서 계속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할려고 하죠.

 하지만 주변 사람이 말하는것과 다르게 이 두 사람은 단순히 그 감정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냐? 를 떠나서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일 수 있나? 로 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END 1~3은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이라 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죄악감, 열등감, 트라우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망설이고 헤메고 잘못 선택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작중에서 마지막에서는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애정표현을 하죠.

그래서 END 1~3에서의 답은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END1은 이 작품에서 소꿉친구간의 삼각관계를 다루면서 그 관계를 가장 멋지고 세밀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표현한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랜드 루트와 더붙어 가장 마음에 드는 루트이기도 했구요.

 다른 사람들의 개입없이 당사자인 소꿉친구 3명 사이의 이야기. 남자 2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관계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도 대한 묘사도 좋았지만 주인공인 유미와 노리후미의 관계를 긴 시간에 걸려서 말해주고 풀어주는 그 심리묘사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려고 하지만 또 다시 삼각관계에 억메이게 되는 그런 느낌.... 답답하긴 했지만 그 답답함 속에서 고민하고 고민해서 때로는 도움을 받으면 새로운 관계를 찾아낸 가장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유미와 노리후미의 시점을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심리묘사가 일품이였다고 생각되네요.

 거기에 어리기에 고민하고 방황하고 올바르지 못한 선택도 하게 되어버리는 그때 그 시절의 연애고민.

 어릴적부터 라이벌 관계로 시작해서 한때 어떤 사건으로 서로가 서로를 원망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변하고 이젠 다시 새로운 사랑 넘어에 있는 관계로 나아가는 두 사람.

 플레이 내내 다른 곳에 신경쓸 수 없을정도로 날카로운 살 얼음판을 걷는 듯한 전개때문에 숨 죽이고며 가슴을 졸이면서 이야기를 감상했습니다.

 게다가 맨 처음 한 루트라 진짜 해피엔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이별엔딩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했던.....

 반대로 END2는 최악이였네요.... 앞의 END1을 극찬했던것이 무색할정도로 너무나 별로였습니다.

 일단 핵심인 소꿉친구중 다른 1명이 너무 빠른 타이밍에 리타이어 하는것도 캐릭터 붕괴가 아닌가? 라고 생각할정도였는데 그 후에 이어지는 어이없는 발암전개......

 게다가 그렇게 답답하게 해두고 마지막 몇 문장으로 모든것이 해결되어 버리는 결말....

 END1에서는 소꿉친구끼리의 관계성을 그려서 END2에서는 과거의 족쇄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너무 최악이였네요.

 같은 라이터가 맞나? 싶을 정도였고 만약 END2를 먼저했으면 중도 하차했을 수 도있을거라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너무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END3은 뭐..... END1의 열화판 느낌이였습니다.

 END1에서는 외부의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3명이서 치고 박고 싸우고 고민하고 했는데 END3에서는 다른 인물이 개입하면서 이야기의 속도가 빨라져서 조금은 덜 답답한 전개였네요.

 하지만 그만큼 관계성에 대한 묘사가 약해서져서 이 루트는 그냥저냥 뭐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랜드 루트에서는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이 아니다.' 라고 생각됩니다.

 그랜드 루트에서만 처음 등장하는 인물도 있고 아예 새로운 전개로 가기도 해서 처음에는 뭐지??? 하면서 앞선 엔딩에서 거의 다 끝낸 이야기를 또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트루 엔딩에서는 다른것도 아니고 타이틀인 '사랑은 아니고'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ND1에서도 자세하게 다뤘지만 가장 중요한 노리후미와 유미. 이 두 사람의 사랑이 아닌 새로운 관계로 정립했다는 점에 가장 높은 평가를 주고 싶네요.

 어릴적 다른 소꿉친구이자 골목대장격인 타스쿠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No2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라이벌시 하면서 싸우고 다투고 서로 서로 도발 하면서 서로에게 욕지거리를 퍼붙은 그런 관계......

 거기다가 노리후미는 유미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유미는 노리후미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에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인 두 사람의 관계를 단순히 사랑이라고만 정의하기에는 두 사람이 상대방에게 가진 감정이 너무나 거대해서 사랑이라고 부르기에는 적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원망하기도 하고 적이라 부르며 싸우지만 서로가 서로에게만는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라이벌의식. 이런 가운데 발생하게 된 애증의 관계가 이 두 사람 사이에 있는 감정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는 건네줄 순 없고 다른 사람을 쳐다보지 말고 나만을 쳐다봐야 되고 나하고만 싸우고 나하고만 경쟁해야하는 그 독점욕.

 그리고 절대 도중에 무너지는건 용납할 수 없고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따라잡아야 될 목표이자 넘고 싶은, 아니 넘어야만 되는 목표.

 작중에서 다른 인물의 입을 빌어서 말했던것 처럼 이런 애증의 라이벌에서 사랑이 태어날 수 있고 실제로 그 사이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태어난 루트가 END 1~3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작중에서 언급된 것 처럼 사랑이라던지 애정이라던지 행복이라던지 그 넘어에 있는 다른 감정이 된 것이 그랜드 루트라고 생각하구요.

 물론 그랜드 루트에서의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사랑부르는 말하는 관계이고 사회 통념적으로도 사랑으로 보이겠죠.

 하지만 이 두 사람에게는 이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플레이하는 유저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마지막까지 두 사람만이 알수 있고 두 사람만이 느끼는 그 섬세한 감성을 세밀하게 묘사한 점이 이 작품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왜 노리후미에게는 유미만 필요하고 유미에게는 노리후미만이 필요한지를 작중 내내 유미의 입을 빌어서, 노리후미의 입을 빌어서 말하면서 마지막에 폭발적으로 감정을 쏟아내 결국은 두 사람만의 관계가 피날레를 맞이 한 너무나 완벽한 결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마지막까지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나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의 이야기말고도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군상극식으로 표현하면서 다른인물들의 이야기도 짧게나마 마무리 한 점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소꿉친구 3인방 중 남은 한 명이자 모든 일의 시작이 되는 영화 촬영을 시작한 타스쿠....

 포지션상 어쩔 수 없이 가장 손해보는 역활이라 플레이 내내 가장 불쌍한 인물이였네요. 유미한테 차이는게 유저입장에서는 기정사실이라 보답받지 못한 인물..... 진짜 멋진 인물인데 하필이면 상대방이 유미던 노리후미던 너무 안 좋았네요.

 게임이 시작하는 시점에서 유일한 커플인 미즈키와 코우이치도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 한 걸음 더 나가서 주인공 2인방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승리자들....

 그 다음은 코노카

 만약 주인공들을 제외하고 이 타이틀과 가장 어울리는 히로인을 꼽으라면 저는 코노카를 꼽을 것 같습니다. 사랑이 아닌 동경으로 시작했지만 새로운 관계를 찾은 그녀의 앞길은 그 무엇보다 빛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료우이치와 토코모는 진짜 END2때문에 좋은 눈으로 바라볼 수가 없었지만 그랜드 루트에서는 브라콘 시스콘을 졸업하여 각자의 길로 걸어가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루트에서의 업보가 참...

 마지막으로 리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가장 안타까운 캐릭터였습니다. 가장 어른 포지션에 조언자 포지션이라 비중이 적기에 관련 묘사도 거의 없었지만 짧게 나온 그녀의 이야기 역시 사랑이 아닌, 족쇄와도 같은 감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나아갈 수 있게 되서 너무나 다행이였습니다.

 이렇게 주변 인물들도 '사랑은 아니고' 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그랜드 루트에서 짧긴 하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보여줘서 만족했습니다.

 실연한 인물, 새로운 관계를 찾은 인물, 기존의 관계를 변화시킬려는 인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난 인물..... 각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이야기를 마무리해준 점도 호평할만한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긴한데 다른 루트와 다르게 그랜드 루트에만 H씬이 없는건 유미와 다른 소꿉친구인 타스쿠와의 관계를 정리할때 유미가 타스쿠를 거절한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망상이거나 그냥 결과론적으로 끼워맞춘것 일 수도 있겠지만 유미가 타스쿠를 거절한 이유....

 그 이유때문에 마지막에 일부로 H씬을 넣지 않았으면 진짜 마지막 구성까지 너무나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이유가 노리후미와 유미의 관계를 나타나는 핵심이니까요.

 그리고 또 H씬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오랫만에 H씬 스킵 하나도 안하고 플레이를 했네요.

 애초에 달달함이라고는 거리가 먼 작품이라 그나마 조금있는 달달함은 H씬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점도 있었는데 단순히 넣고 빼고 싸는 그 행위가 아니라 전희부터 시작해서 서로간의 교감을 하는 묘사때문에 스킵을 하지 않고 하나하나 전부 읽은 것 같습니다.

 진짜 H씬까지 마음에 든 작품이였네요 ㅋㅋㅋ

 

 

 이번 작품은 오랫만에 네타있는 감상으로 쓸까 없는 감상으로 쓸까 고민을 많이해서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엄청 많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네타가 없을 수 없지만 반대로 네타가 네타를 싫어하는 분들이 클릭하기가 힘들어지고...

 저도 실제로 네타로 써있는 글은 전혀 안보고 플레이 한 지라..... 그래서 결국은 최대한 네타없이 쓴다고 썻는데 글 재주가 너무나 부족하여 제가 느낀것을 제대로 표현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한 분이라도 이 글을 읽고 이 작품을 재미있게 플레이 해줘서 마지막에 제가 느낀 그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으면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엔딩 이후에도 노리후미와 유미는 분명히 또 싸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판 싸우고 서로에게 욕지거리를 하도 하겠죠. 그들 사이에 있는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니니까요.

 조용하게 물겨치는 잔잔한 사랑은 아니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순수한 사랑은 아니고

 온몸을 불싸오르는 뜨거운 사랑은 아니고

 이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옛날부터 사랑이라는 것이 들어갈 조그만한 틈 조차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절대로 헤어지지 않고 서로의 마음이 멀어지지는 않을꺼며 그 누구보다 서로가 서로를 마주보고 경쟁하는 싸우는 그런 사랑은 아닌 그 너머에 있는 관계를 평생 유지할거라 생각됩니다.

 P.S

 아래 CG가 이 '사랑은 아니고' 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자 서로가 서로를 처다보는 장면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가잘 잘 나타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표정과 이 느낌은 서로의 사랑에서 나오는 표정이 아니죠 ㅋㅋ

posted by 벼루_ 2021. 7. 6. 23:29

 すたじおみりす에서 2001년도에 발매한 작품인 월양염 ~달 아지랑이~ 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나온지 20년이 된 구작이긴 한데 20년된 작품 치고는 일러도 봐줄만 하고 무엇보다 코스튬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무녀복이 나오는 작품이라 망설임 없이 잡았는데 뭔가 생각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였네요....

 처음에 은발적안의 무녀님인 유즈 CG만 보고 플레이를 시작하고 세계관 설명도 딱히 어두워 보이지 않아서 그냥 무녀님들이랑 꽁냥거리다가 갈등이나 위기 1~2번 정도 있고 해피엔딩인 전형적인 구작 러브 코메디물을 상상했는데 초중반은 생각대로의 전개였지만 후반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미연시였습니다.

 초반은 대인기피증이라 신사 밖으로 나간적이 없는 은발의 무녀님인 유즈와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활발한 소녀인 미즈키.

 이렇게 2명의 히로인을 필두로 신사일을 돕기위해 도시에서 찾아온 주인공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초반은 츤츤거리는 미즈키를 중심으로 고전 러브 코메디 느낌을 팍팍 내줌과 동시에 약방의 감초처럼 귀여운 유즈가 나와줘서 제법 재미있게 했는데 어느 사건을 기점으로 갑자기 분위기가 180도 변하면서 장르도 변해버립니다..

 갑자기 저주의 이야기나 나오질 않나. 등장인물들이 죽지 않나....

 사전 정보라고는 무녀님이 나온다는 점과 야애니가 있다는 것. 이거 2개만 가지고 플레이를 시작해서 전개가 이렇게 갈 줄을 몰랐네요.

 무엇보다 유즈와 미즈키의 트루엔딩이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닌점이 약간 찝찝했습니다. 그나마 유즈는 END3이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이지만 미즈키 같은 경우는 해피엔딩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엔딩이 없었네요...

 스토리가 막 지뢰이거나 지루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여운이 남는 이야기라 나쁘지는 않았지만 뭔가 생각했던것과 괴리감이 심해서 여러모로 적응이 안된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 싶이 스토리는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가족애, 특히 그 중에서도 모성애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유즈 루트에선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받아서 약간 울컥거렸습니다.

 

 다만 츤데레인 미즈키도 활발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고 천진난만한 유즈는 말할 것도 없이 마음에 들었고 그외에 서브 히로인들도 디자인을 잘 뽑았는데 메인 2명을 제외하고는 분량이 거의 없다 싶이 한 점은 아쉬웠네요...

 3자매 중 장녀이자 흰빨무녀복+긴 흑발의 조합으로 제가 마음속에 그린 이상적인 무녀님이였던 스즈카는 분량도 분량이지만 뒷 맛이 진짜 가장 나쁘게 끝나서 이게 배드엔딩인 아닌지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외형만 보면 완전 취향이고 성격도 늠름하면서도 갭모에가 있는 히로인이 서브이지만 공략히로인이라는 점에서 엄청 기뻐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후.......

 이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저는 스즈카루트의 빈약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자매의 어머니이로 유부녀이자 심지어 남편이 병약하지만 살아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공략을 할려는 거지? 하는 생각부터 든 하기리는 이 뭐.... 혼자서 다른 장르를 찍더라구요....

 거의 NTR 같은 느낌에다가 서브 히로인인데 H씬은 왜이리 많은지... 미즈키나 유즈루트에서는 조연으로 여러모로 활약해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역활이였는데 막상 본인 루트에서는 정신줄을 놔버리는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인기피증인 유즈의 친구이자 탐정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후타바는 뭔가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ㅋㅋ

 그 이유는 후타바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설정이 도시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온 탐정이라는 설정이 붙어 버리고 다른 루트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버려서.....

 하기리루트가 이질적인 느낌이였다면 후타바는 완전히 다른 장르였네요 ㅋㅋㅋ 그래도 뭐 주인공을 오빠라고도 부르고 하는 행동거지는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기대했던것과는 다른 음식이 나왔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그럭저럭 마음에 든 느낌? 그런 느낌을 받은 작품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성애라던지 가족애라던지 이런 것을 좋아해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것 같습니다.

 구작이긴 하지만 일러도 나쁘지 않고 스토리도 준수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구작의 향수를 느끼고 싶으면 해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시스템은 아무리 구작이라고 해도 좀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보이스컷 끄는 기능은 없는건 이해하지만 텍스트가 순간표시되는 노웨이트 기능이 없는건 진짜 불편했습니다. 덕분에 음성이 중간중간 끝기는 느낌도 있었고...... 뭐 이런것도 포함해서 구작이긴 하니까요.

 그나저나 서브 히로인 3명중 인기가 좋았던 스즈카하고 후타바의 경우는 전용 팬디스크가 있다고 하니 요것도 시간날때 해봐야겠네요.

 둘 다 본편에서 마음에 든 히로인이라 팬디스크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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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陽炎 千秋恋歌 [월양염 천추연가]  (0) 2022.01.22
posted by 벼루_ 2021. 7. 1. 00:00

 

2021년도 6월 스킨입니다.

이젠 2021년도 벌써 절반이 끝났네요.

올해는 코로나다 뭐다 하면서 유난히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지만

막상 뒤 돌아보면 생각보다 한게 없어 보이기도 하네요.

요번 테마는 백합물이기도 하지만 공식언어로 한국어도 지원해서 기대하는 작품입니다.

근데 막상 본편은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

본편도 재미있었으니 이번 팬디스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슬슬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니

회원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스킨테마는 SukeraSomero 推しのラブより恋のラブ ~ラブ・オア・ダイ~입니다

 

21년 07월.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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