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1. 1. 1. 00:47

2021년 제작사별 신년 일러스트입니다.

그동안 보면 신년 일러스트는 조금씩 나오고 분량도 많고 하니

분할해서 올리고 나중에 또 추가로 나오면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Key]

[ういんどみる]

[Project.L.A]

[QUINCESOFT]

[HOOKSOFT]

[SILKYSPLUS]

[FAVORITE]

[CUFFS/Sphere/CUBE/MintCUBE/Sonora]

[ぱれっと]

[HULOTTE]

[SAGA PLANETS]

[ゆずソフト]

[アリスソフト]

[sprite]

[ういんどみる]

[でぼの巣製作所]

[みなとそふと/みなとカーニバル]

 

[ルネソフト]

[ZION]

[TYPE-MOON]

[Lose]

posted by 벼루_ 2020. 12. 30. 17:41

 올 12월에 Innocent Grey에서 발매한 껍질소녀 시리즈의 3부이자 마지막인 하늘의 소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한국어로는 각 시리즈가 껍질소녀, 공허소녀, 하늘의 소녀로 다르게 불리지만 일본어로 하면 전부 '카라노쇼우죠'로 읽어서 카라1, 카라2, 카라3 이렇고 불리기도 하더군요 ㅋㅋ

 시리즈의 가장 처음작인 껍질소녀가 2008년, 2번째 작품인 공허소녀가 2013년 그리고 마지막인 하늘의 소녀가 올 2020년 12월에 발매했으니 12년만에 한 개의 시리즈가 완결이 됬네요.

 처음 껍질소녀를 접했을때부터 고퀄리티의 일러스트, 미연시에서는 쉽게 보기 드문 추리물에다가 고어요소까지.

 그리고 그런 고어 요소를 포함한 여러 장면들을 그려내는 수려한 CG등으로 한 눈에 반한 시리즈였는데 이렇게 마지막 작품이 나오니 더 이상 후속작을 즐길수 없다는 아쉬움과 하나의 이야기가 끝났다는 만족감이 공존한 작품이였습니다.

 먼저 시리즈의 완결편이기고 작품자체가 추리물이라 앞의 2작품의 순서대로 필수적으로 해야되고 하늘의 소녀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전편들의 네타로 이어지기에 스토리의 대한 자세한 설명은 힘들고 전체적인 감상으로 밖에 표현을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리즈를 마무리겸 2020년 마무리하는 최고의 작품이였습니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 가장 호평을 주고 싶은 부분은 고 퀄리티의 일러스트였습니다.

 이 껍질소녀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인 수려한 일러스트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어서 플레이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2편인 공허소녀와 3편인 하늘의 소녀사이에 7년간의 공백이 있어서 그런지 좀 더 선이 거칠어지고 전체적으로 일러스트의 분위기가 약간 달라진 느낌이긴 했지만 퀄리티는 여전해서 일반 CG는 물론이고 살인사건에 나오는 고어CG도 여전히 소름돋는 등 시각적인 부분은 역시 명불허전이였네요.

 그리고 또 하나는 주제였습니다. 2편부터 끈임없이 언급된 요소이자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편집증(파라노이아).

 이런 파라노이아를 통해 광기 넘치는 스토리를 진행함과 동시에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보니 이야기의 결말.

 그중에서도 레이지와 토우코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너무 궁금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편은 표절논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추리파트는 상당히 좋았고 2편 역시 과거에 폐쇠된 시골 마을에서 벌어졌던 일이 현재와 교차하면서 사건을 진행시키면서 스토리에 엄청 몰입하였는데 이번에는 추리파트가 전작들이 비해서 많이 부족한 점이 곳곳에서 보이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작품소개에서 언급된 마미야 신지의 미 발표작인 '천벌'과 그 그림에 그려진대로 가공된 시체. 그리고 가공된 시체에 남아있는 수상한 점들과 이어지는 사건들....

 개요만 보면 엄청 흥미진진하고 실제로 초반에는 엄청난 몰입감을 주었는데 이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묘사의 부족과 후반부에 벌어지는 새로운 사건들에 대한 동기 및 해결 방법등이 전작들에 비해 허술한 점이 눈에 보였고무엇보다 원화와 시나리오 라이터는 다르지만 공백인 7년동안 전연령 백합 미연시인 플라워즈 시리즈를 발매해서 그런지 상당히 순해졌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희생자숫자도 역대 최저이고 고어요소도 역시 가장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드엔딩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진상에 대한 떡밥을 뿌리면서 버리는 엔딩이 거의 없다 싶이한 껍질소녀와는 다르게 의미없는 배드엔딩이 많은 점도 아쉬웠네요.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골라서 안되는 선택지에서 이어지는 배드엔딩에다가 CG도 없는데 왜 굳이 이걸 넣었나? 하는 엔딩들이 종종 보인 점은 의문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테라의 존재.......

 1편에서는 비중있는 조연 역활로 등장했지만 2편에서는 등장조차 하지 않았던 스테라가 3편의 타이틀 히로인으로 나오면서 어떤 비중으로 나올지 그리고 또 얼마나 구를지..... 가 가장 큰 관심사였고 껍질소녀의 토우코 같은 히로인이 될지 아니면 공허소녀의 유키코 같은 히로인이 될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분량이 생각보다 적어도 너무 적었습니다......

 물론 레이지와 엮이는 모습은 물론이고 껍질시리즈에서 스테라가 가지고 있는 위치와 주변 환경 등등은 주연급으로 봐도 무방하지만 오히려 주연이였던 하늘의 소녀보다 조연이였던 껍질소녀에서의 비중이 더 크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뭔가 주연급은 많긴 한데 오히려 다른 조연에 비해 분량이 적은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시리즈 완결임에도 중간중간 풀리지 않은 떡밥도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트루엔딩에서 분기하는 '각자의 행복' 엔딩은 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뭐 브랜드 특성상 또 드라마CD는 원화집등에서 추가로 설정을 풀어가겠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기달렸던 시리즈의 최종장인데 너무 여러가지 불확실한 점들이 있는데 아쉬웠네요.

 하지만 이런 단점들이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마지막의 마지막....

 트루엔딩때문에 고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중간에 아쉬운 추리파트에 ???가 나오는 엔딩, 풀리지않은 떡밥들이 있긴 했지만 이 모든 것이 마지막 트루엔딩을 보면   그전까지 아쉬웠던 그 모든 것들이 눈 녹듯 녹아버리고 가슴속에 짠한 느낌과 감동, 그리고 여운만이 남아 있게 됩니다.

 진짜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엔딩이 없을 정도로 마지막 트루엔딩이 너무 너무나 좋았습니다.

 

 껍질소녀에서 만나서

 공허소녀로 이어졌으며

 하늘의 소녀에서 끝난

 레이지와 토우코의 이야기

 그동안 구르고 구르고 또 구르고 마지막까지 고생한 레이지, 그리고 한시도 잊을 수 없는 토우코....

 공허소녀를 처음할때부터 제발 해피엔딩을 기원했고 공허소녀 마지막 레이지의 모습을 보고 차기작을 기달리때는 더욱 더 제발 레이지가 행복해지길.....하면서 기달렸는데

 이 2명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엔딩으로써는 더할나위 없던 최고의 엔딩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할때 이 엔딩이 너무나 좋아서 CG회수도 할 겸 4번정도를 봤는데 볼때마다 가슴 속에 벅차오르는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엔딩이였습니다.

 진짜 구성이던 대사던 CG던 연출이던 뭐 하나 빠짐없이 그냥 너무 좋다 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엔딩이였습니다.

시리즈를 처음부터 즐긴 분들이라면 마지막 엔딩을 보는 순간 진짜 무엇인가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구성이였다고 생각하네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다시 돌려보고 있는데 하....진짜 엔딩만큼은 최고입니다.

 저에게 만약 올 한해 플레이한 미연시들 중에서 최고의 엔딩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이 하늘의 소녀의 트루엔딩을 꼽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12년만에 또 하나의 좋아하는 시리즈가 끝나버렸네요..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하나의 멋진 이야기를 봐서 만족스럽기도합니다.

 앞으로 드라마CD던 원화집이던 어떤 방식으로 후속이야기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지옥을 넘어 연옥을 건너 천국에 도달한 레이지는 부디 앞으로도 그녀와 함께 꽃길만 걷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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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0. 12. 16. 22:10

 PULLTOP에서 올 8월에 발매한 전연령 미연시인 '그 날의 여행자, 서로 만나는 미래'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에서 보이다싶이 2018년에 발매한 空と海が、ふれあう彼方와 같이 오가사와라제도를 배경으로 하고 전편의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등여러모로 전작과 연이 깊은 미연시였습니다.

 구성도 로우 프라이스의 전연령에 2명의 히로인이고 같은 여름이 배경인 점 등등 여러모로 전작...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같은 세계관으로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 중간중간 전작의 느낌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전작과는 다르게 약간은 아쉬웠던 미연시였습니다.

 먼저 배경인 오가사와라제도.

 전작은 4년만에 귀향하는 주인공과 남아있던 소꿉친구, 그리고 조그만한 가출한 소녀가 침몰한 유령선을 찾는 조그만 모험활극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배경이였다고 느꼈는데 이번은 굳이..?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네요.

 뭔가 작품에 어울리는 배경을 만든것이 아니라 있는거 재활용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짧은 내용 사이에 기승전결이 확실히 들어가 있는 점은 전작에 이어서 이 시리즈를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만든 가장 큰 요소였습니다.

 과거 주인공과 연인사이였지만 연예계로 진출해서 인기 여배우가 됬다가 갑자기 은퇴하고 잠적한 전 여친

 성우 지망생이지만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서 해서 라디오부터 시작할려고 하는 시골 소녀

 전 여친에게 이별을 고하기 위해 은둔지인 오가사와라제도까지 쫓아온 전직 육상부 소년

 이렇게 3명이 페국 직전의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면서 과거의 인연과 작별하기 위해, 미래의 인연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고분군투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 높은 텐션과 중간중간 나와주는 츳코미를 포함한 개그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고 무엇보다 히로인들이 귀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전 여친이자 전 여배우인 타마키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건어물녀가 되어버려서 주인공에게 큰 충격을 주고

성우 지망생인 에리는 소심하다는 것을 핑계로 인형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어마어마한 츳코미력을 보여주는 등

 기본적으로 개성있는 히로인들에다가 전작보다는 덜 하지만 삼각관계를 구성하면서 미묘하게 신경쓰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헀다싶이 직전 시리즈보다는 여러모로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경도 배경이였지만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라디오인데 생각보다 존재감이 크진 않아서 중심을 잡아주지 못해서 어정쩡하게 끝내버리게 가장 아쉬웠네요.

 특히 에리는 성우지망이고 에리로 인해서 라디오를 시작했을만큼 핵심 인물인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해서 작품의 주제가 뭔지 모를 정도로 중심이 없었고 무엇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에서 힘이 빠지는게 보여서...

 만약 로우프라이스가 아니라 풀 프라이스였다면 후반부는 엄청 지겨웠을듯 하네요.

 그래도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하는 만담과 츳코미가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로는 할만한 미연시였습니다.

 뭔가 여러모로 전작의 열화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작은 가벼워서 좋았지만 이번는 반대로 가벼워서 아쉬웠던 작품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이번에도 단편소설을 읽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게 플레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관련 시리즈가 더 나올지, 여기서 멈출 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게 플레이 하기에는 딱 좋은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나와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12. 10. 21:16

 WendyBell에서 11월에 발매한 신작인 요화의 동산Ⅱ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1편과 같이 이번에도 촉수+백합물이라는 마이너장르+마이너장르를 또 다시 들고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둘 다 좋아하는 장르라 이번에도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솔직히 마이너한 장르끼리의 조합이고 1편에서 애매하게 끝내서 과연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 2편을 클리어 하고 나서도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ㅋㅋㅋ

 전작에서 애매하게 넘어갔다 과거의 카미카쿠시 사건이 드디어 이번에는 밝혀지나! 했는데 여전히 진상은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고 여러가지 추측만 나올 뿐이고 뭐 하나 확실하게 답을 주지 않은 점은 아쉬웠네요.

 그나마 주인공인 리사 파트는 리사쪽이 가진 문제들이 해결 된 열린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불쌍한 대학원생인 야아노 루트는 to be continued라는 느낌이 너무나 강하게 들었네요.

 과거 이야기는 주인공보다 선생님파트가 핵심이고 야아노는 그 선생님과 커플링을 이루면서 과거 카미카쿠시의 진상을 밝혀낼꺼라 생각했는데 진상은 커녕 레이라인, 뱀 신앙 등등 새롭게 떡밥만 추가로 주고 엔딩을 맞이해서 머리속에서는 벌써 끝이라고?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다만 끝이 애매하게 났을뿐이지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는 1편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신 캐릭터인 아야노는 고단한 대학원생....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정을 자아냈고 대학원생인 만큼 박식해서 레이라인, 뱀신앙, 고분 등등 세계관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면서 작품에 관한 흥미를 자아내게 했고 그와 동시에 h씬에서는 당하는 포지션으로 여러모로 활약해줘서 선생님과의 좋은 커플로 발전한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리사쪽의 이야기도 리사와 나나미의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는 관계도 좋았고 은근히 질투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백합 커플링을 보는 맛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스토리 파트와 백합씬 파트를 완벽히 구별해 놔서 배드엔딩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촉수의 얼굴도 보기도 힘들더라구요....

 플레이 하면 할수록 이거 촉수물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스토리만큼이나 중요한 백합촉수 h씬..... 이런 중요한 장면들도 2로 오면서 농도와 횟수도 엄청 증가했습니다.

 배드엔딩을 제외하면 엔딩이 총 4개인데 그 중에서 3개를 본 시점에서 회상칸이 너무나 비어있어서 뭐지?? 했는데 1편의 트루엔딩이 아닌 베드엔딩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이야기에서 그 많은 씬들을 다 채워줘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게다가 다들 평범한 씬이 아니라 여러가지 장소에서 다양한 귀여운 촉촉이들과 찐한 백합씬을 찍는 내용이고 종종 3P까지 나오는 등 촉수백합3P까지 볼 수 있어서 엄청 볼 맛이 났습니다 ㅋㅋ

 특히 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인 리사를 두고 2명이서 기 싸움을 하기도 하고 견제하고 질투하는 모습은 그 어느 루트보다 확실하게 나와줘서 삼각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던 이야기였네요.

 다만 이렇게 난교...같은 느낌이 나버려서 1편에서 존재하던 백합 커플링이 꺠진건 아쉬웠네요...

 물론 본편의 베드엔딩에서 이어지는거라 정사가 아닌 if 느낌이긴 하지만 백합에서는 커플링이 상당히 중요한데 1편의 커플링을 유지 못한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또 다른 이야기의 엔딩 결국은 해피.... 엔딩이긴 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또 결말을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했는데 여기서 끝이 날지 아니면 또 다시 생각지도 못한 3편으로 다시 찾아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러한 백합촉수가 더 많아졌으면 하니 꼭 3편도 나와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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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0. 12. 3. 23:51

 항상 우리에게 약빤 즐거움과 얼굴 개그를 보여주는 ASa Project의 신작이 연애x로얄 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은 그 유명한 배틀 로얄에서 따온 걸로 타이틀 처럼 히로인들끼리 주인공을 노리면 아수라장을 보여준 작품으로 이번에도 아사다운 느낌이 잔뜩 묻어 나온 미연시였네요.

 일단 이번에도 텐션 높은 개그에다가 표정개그, 그리고 제목 처럼 개별루트에 들어가서도 주인공을 포기 못하고 호심탐탐 수준이 아니라 대놓고 노리는 히로인들....

 다른 미연시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아사의 장점이 이번에도 그대로 발휘되서 플레이 내내 웃으면서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특히 정신나간.... 히로인들이 많아서 더더욱 혼돈의 카오스였던것 같습니다.

 핑크머리 소꿉친구는 주인공한테 트라우마를 심어준 주제에 시도때도 없이 소꿉친구라는 명목으로 주인공을 노릴뿐만 아니라 가장 정신나간 히로인이고

 노란머리 여동생은 패션멘헤라라고 불리우며 주인공 주변에 다가오는 히로인들을 배제할려고 하고

 은발의 학생회장님은 겉보기에는 프라이드 높은 아가씨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허당에다가 작중에서 가장 상식이없고 응석쟁이고

 갈색머리의 아이돌은 그나마.. 아주 그나마... 상식인 포지션이지만 내숭녀이고....

 

 이렇게 캐릭터들이 컨셉이 제대로 잡혀서 주인공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이런 개성적인 히로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첫 인상은 여동생이 최고였지만 개별루트에서는 의외로 학생회장인 시오네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개별루트에서 다른 히로인들과 다르게 메이드인 아오가 붙어있어서 시오네X아오의 콤비의 케미가 엄청 좋았고 시오네 특유의 금방 부서지는 프라이드와 합쳐져서 플레이 내내 웃으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외형은 작중에서 누님 거유로 나와서 완전히 취향 밖이지만 성격하고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올 클리어 후에는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반대로 마리는 작은 체구에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작은 가슴으로 첫 인상은 괜찮았는데 하도 시끄럽고 정신이 출타한 성격이라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네요...

 본인루트보다 다른 루트에서 더 빛이 난 소꿉친구..... 이긴 하지만 완전 민폐급이라....

 

 

 이렇게 캐릭터 컨셉은 재미있게 잘 짯는데 막상 스토리는 너무 노잼이였네요....

 애초에 아사가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컨셉과 개그로 밀고 나가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전작인 연애 빌려버렸습니다 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루트는 가던 이어지지 못한 히로인들의 적극적인 어필 + 질투하는 히로인

 이 컨셉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같은 내용을 몇번이고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뒤로 가면 갈수록 지루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사의 장점은 무난한 스토리의 아사 특유의 약빤 개그가 녹아나는 건데 이번에는 그 스토리가 수준미달급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기껏 잘 만든 캐릭터성이나 설정을 제대로 못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동생은 진짜 설정이 아까울정도로 스토리도 없고 그렇다고 멘헤라를 제대로 보여준것도 아니고.....

 그리고 뭔가 히로인 분배도 이상했네요.

 작중에서 마리와 더붙어 핵심적인 역활을 하는 유나가 공략은 가능하지만 메인이 아니라 서브라 분량도 적고 다른 루트에서 보여준 비중에 비해 분량이 적어서 별 다른 내용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진짜 플레이를 하다보면 왜 유나가 메인이 아니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오히려 진짜 스토리 개연성따윈 하나도 없었던 여동생를 서브로 내리고 유나를 메인으로 올려서 마리와 더붙어 핵심 히로인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사 느낌이 풍기는 미연시이긴 했지만 그동안 플레이 했던 아사 작품들중에서는 하위권정도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설정을 잘 짜도 스토리가 받쳐주지 못하면 결국은 재미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아사 프로젝트의 작품을 즐기신 분이라면 시오네루트 + 맘에 드는 히로인 정도만 공략하면 그럭저럭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네요.

 개별루트는 여러모로 아쉽지만 공통루트는 여전히 재미있는 작품이라....

posted by 벼루_ 2020. 12. 1. 21:05

2020년도 12월 스킨입니다.

2020년도 마지막 달이 찾아왔네요.

유난히 올해는 다사다난한 한 해 였네요..

부디 2021년에는 좋은 1년이 되길 바랍니다.

스킨테마는 Innocent Grey天ノ少女입니다

 

20년 12월.zip
7.6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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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0. 11. 29. 13:28

 이번 11월달 신작이자 Navel의 하위 브랜드 Citrus의 2번째 작품인 '보건실의 선생님과 비눗방울 중독의 조수' 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하기전만 에도 Navel하면 떠오르는 그림체인 니시마타 or 스즈하라의 그림체가 아니고 전작인 황혼의 폴클로레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 그리고 긴 제목떄문에 그냥 로리누키게라고 생각해서 큰 기대 없이 귀여운 일러만 보자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의외로 스토리에 힘을 준 작품이였습니다.

 주인공은 인간, 히로인인 시로바나 속칭 시로쨩은 유령과 같은 존재라 플레이 내내 인간과 유령에 대한 관계를 다루면서 그와 동시에 이런 소재에 자주 들어가는 생사관, 죽음과 삶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진지하고 깊게 다루더라구요.

 한쪽은 인간, 한쪽은 유령 이라 수명의 차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는 세계가 다른 두 존재의 이야기를 하며 사는 세계가 다르기에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이별과 그것을 대비하는 모습 등등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스토리전개가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 내내 지루함을 못 느끼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인 소라와 시로, 2명의 이야기를 점진적으로 보여주면서 과거부터 미래의 일, 현세와 내세의 이야기를 해준 점이 가장 좋았네요.

 마지막까지 이 두 사람이 꽃길만 걷길 바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2명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등 작중의 인물들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플레이 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이 작품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 생존자와 죽은자의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살아가는 의미.....

 이런 주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을 정도로 템포 조절도 잘 했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해피엔딩으로 깔끔하게 끝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분량때문인지 주인공과 주인공의 누나의 관한 이야기가 적었다는 점과 후반부의 핵심 이야기 역시 짧게 넘어갔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이런 류의 작품은 분량이 길면 오히려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독이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과거 이야기들은 좀 더 많이 보여줬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러스트, 그중에서도 메인 히로인인 시로쨩이 너무너무 귀여웠네요 ㅋㅋ

 츤츤거리는 모습도 귀엽고 데레데레 하는 모습도 귀엽고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귀엽고 질투하는 모습도 귀엽고!!!

 그냥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여워서 볼떄마다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진짜 어떻게 저렇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귀여운지... 스토리도 스토리였지만 히로인이 취향저격이라 더욱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 합니다.

 다만 이게 로우프라이스 작품이라 다른 캐릭터들도 둥글둥글하고 귀엽게 잘 그렸고 호감도도 MAX인 히로인들이였지만 비공략인 점은 아쉬웠네요... 진짜 매력적인 서브들이 많았는데.....

뭐 스토리상으로도 시로 한 줄기의 스토리라 어쩔 수 없었지만요.....

 전체적으로 지루할 틈 없이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재인 생사관을 다룬 것도 그랬고 무엇보다 선택지 없이 일직선으로만 진행되는 방식 덕분에 단편소설 1편 읽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전작도 할만했도 이번작은 더더욱 재미있었으니 이 페이스면 차기작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네요.

 오히려 본가의 이상한...몇몇 작품들보다 더 재미있는 듯합니다 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0. 11. 22. 18:21

 

 Lose의 4년만의 신작이자 과거에 발매했던 마이테츠의 확장판 개념인 마이테츠 Last Run!!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일단 로리명가 Lose에서 만든 작품 귀엽고 작은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나 행복했네요 ㅋㅋ

 일단 제목의 마이테츠는 영어 My의 마이 + 일본어 철도(테츠도우)를 합친 말로 직역하면 나의 철도로 작중에서는 레일로드 혹은 기차를 개인의 신분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칭합니다.

 그리고 레일로드란 기관차와 세트가 되는 기계인형같은 존재로 열차의 운전부터 시작해서 각종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AI 같은 존재로 묘사됩니다.

 즉 마이테츠란 철덕중에서 철덕정도의 의미겠네요.

 이런 제목에서 나오다 싶이 작중 내내 철도 관련이야기와 철도에 대한 로망, 특히 그 중에서도 증기 기관차에 대한 로망에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야기에 철도나 기관차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철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철도에 대한 로망이 거의 없어서 관련 이야기와 전문용어가 나올때마다 지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네요.

 그래서 4년전에 발매된 오리지널판도 일러스트와 캐릭터는 좋았으나 스토리가 너무나 지루했던 작품.

 

 딱 이정도의 인식이였는데 이번에 확장판인 Last Run에서는 메인 히로인인 하치로쿠, 히비키, 포렛트의 에프터가 본편이야기와 비슷한 분량정도로 추가되었는데 그동안 라이터가 칼을 갈아왔는지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진일보 했다는 느낌아 엄청 들었습니다.

 특히 캐릭터는 좋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철도이야기와 증기 기관차에 대한 로망만 이야기를 해서 지루함의 끝을  달렸던 하치로쿠 루트는 이번에 오리비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스토리의 몰입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하치로쿠보다 베테랑이자 연식이 오래됬지만 겉모습은 하치로쿠보다 작은 어린아이, 게다가 처음 등장과 오리비가 가지고 있는 자체의 수명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피엔딩으로 갈려고 하지...? 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스토리를 엄청 잘 풀어가서 놀랐네요.

 단순히 오리비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레일로드 라는 인간의 파트너이자 명백한 지성과 감정을 가진 존재이지만 대다수는 기계처럼, 물건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 레일로드의 존재의의는 무엇이며 왜 다른 교통수단에는 없는 존재인가를 다루면서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레일로드인 하치로쿠와 오리비의 각각의 마스터가 서로의 레일로드를 대하는 자세, 주변의 시선과 레일로드로써의 긍지 등등 에프터에서는 단순히 철도이야기만 주구장창 하지않는 점에서 고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레일로드와 인간의 관계를 어느 한 쪽이 올바르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 처럼 대하는 쪽과 인간으로 대하는 쪽의 모습을 둘 다 보여주는 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환상적인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리비의 이야기와 화룡정점을 찍는 듯한 에필로그의 이야기는 이 마이테츠LR이라는 작품에서 가장 좋았고 감동깊었던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치로쿠 에프터 외에도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포렛트루트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오리지널판에서도 다른 루트에 비해 가족이라는 주제가 부각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에프터에서는 그런 모습이 더욱더 부각되어서 완전히 제 취향에 맞는 가족의 이야기라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에프터에 신 캐릭터로 나온 포렛트와 주인공인 소우테츠의 딸인 히카리가 너무너무너어무 귀여웠네요 ㅋㅋㅋ

 다른 캐릭터들은 로리체형이긴 하지만 인간들은 일단은 전부 19세 이상이고 레일로드들은 외형만 어린아이이고 속 내용은 어른이지만 히카리는 4짤로 진짜 아이처럼 부모한테 응석부리는 모습이 진짜 너무 귀여워서 플레이 하다가 모에사 할뻔했습니다.

 단순히 귀여운 모습뿐만이 아니라 가족여행을 통해서 가족사이의 유대감과 히카리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레이나+히카리의 조합도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워지는 루트였네요 ㅋㅋ 귀여움이 더블로 있으니 그냥 바라만 봐도 행복한 루트였습니다.

 남은 1명의 메인 히로인인 히비키 에프터는 히비키의 성장과 어릴적부터 꿈꿔웠던 꿈에 관해서 다뤘는데 개인적으로는 본편과 큰 차이가 없었긴 했었지만 새로운 배경에서 히비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확고부동한 여동생 포지션에 사투리캐릭터라 오리지널판에서부터 매력적이였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귀여움 터지는 여동생이라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느낌이여서 이런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그라저나 히비키 에프터에 등장하는 미쿠로의 비중에 너무나 적었던 점이 아쉬웠네요.... 하치로쿠나 포렛트 에프터에 등장한 오리비랑 히카리는 주역급으로 활약은 했는데 미쿠로는 그냥 지나가는 정도로 나온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매력적으로 뽑아두고 등장 분량은 적다니 ㅠㅠ

 

 

 그 외의 나머지 캐릭터인 나기&후카미, 마쿠라, 키사키, 레이나는 서브 히로인급으로 분량도 챕터 2개정도 분량인데 이번 LR에 오면서 가장 수혜는 본 히로인은 후카미&나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서브 히로인들은 그냥 H씬 추가정도에 그쳤는데 후카미&나기는 전용 OP도 추가되고 메인급보다는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긴 분량을 추가로 확보 하는 등 여러모로 이번 확장판에서 가장 성공(?)한 히로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마이테츠 오리지널판 발매후 후카미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서 하치로쿠 다음으로 많은 굿즈가 나올정도였으니 그에 따라서 스토리의 볼륨이 확 늘어난 듯 한데 애초에 후카미&나기는 세트로 가는 3P루트여서 나기도 같이 득은 본 듯 하네요.

 이 2명의 스토리는 애초에 레일로드를 제외하면 가장 어린 학생들이여서 2명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둘 다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좋았습니다.

 물론 외형도 성장한 점은 아쉬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마이테츠에서 레이나를 가장 좋아해서 이번에 추가 스토리가 있길 바랬는데 역시 다른 서브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H씬 추가정도에 그친 점이 아쉬웠습니다...

 귀여운 모습을 더 보고 싶었는데! 그나마 위에서 말했다 싶이 포렛트 에프터에서 얼굴을 비춰준 것이 위안이였네요.

 남은 서브 히로인인 마쿠라, 키사키는 뭐....

 페도게임에 누님 포지션의 히로인이 루트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인 그랜드 루트...

 오리지널판에서는 그랜드 루트라고 거창하게 말해두고서는 분량도 적고 두루뭉술하게 끝내버려서 이게 모지..? 라는 생각뿐이였는데 그랜드 루트역시 이번에는 기존 보다 훨씬 더 많은 분량을 확보하면서 제대로 그랜드 루트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철도 부활 프로젝트라는 단기간의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히로인들과 주인공사이의 이야기도 하나하나 진행되고 본편에서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던 주인공이 과거에 겪었던 철도 사고에 대한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모습때문에 오리지널판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작중에서 나오는 철도는 종착역이자 시발역이라는 단어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루트이고 마이테츠Last Run!! 이라는 작품을 마무리 짓는 좋은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치로쿠 에프터와 함께 마이테츠에서 가장 좋았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서는 주인공 하렘이라 정실이 누가 될지는 마지막까지 안나와서 궁금하긴 하네요 ㅋㅋㅋ

 

 

 

이렇게 다른 루트들처럼 오리지널판에서 추가된 이야기 말고 아에 신규 스토리로는 니이로쿠 루트, 그리고 중국루트가 추가되었는데 둘 다 분량은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니이로쿠 루트는 본편보다 과거의 시점의 이야기로 본편에서는 무뚝뚝한 모습만 보여줬던 니이로쿠의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현재의 니이로쿠의 모습을 알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엔딩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네요...

 짧은 분량이지만 니이로쿠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철도가 사라져가는 대폐션 시기의 여러모습들을 짧게 나마 볼 수 있어서 만감이 교차하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오리지널판의 단점을 상당히 보완했던 추가 루트였지만 오히려 중국루트는 오리지널판의 단점을 그대로 가져와서 가장 별로였습니다.

 일본에서 철도 프로젝트를 성공한 주인공과 하치로쿠, 그리고 히비키가 중국으로 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내용인데 일단 또 다시 본편의 최고의 단점이였던 처음부터 끝까지 철도 지식의 나열이라는 단점이 다시 부각되는 루트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도한 중국 푸쉬가 조금은 눈에 거슬렸네요.....

 마이테츠 본편에서 다룬 이야기가 아닌 아예 새로운 이야기인데 본편에서 그렇게 노력하면서 철도를 지키고 온갖 노력을 다하면서 간신히 부활시킨걸 봤던 입장에서는 그냥 중국은 이미 압도적으로 철도가 발전되어 있다는 그런 느낌이 영 불편했네요..

 본편에서 주인공들이 그렇게 노력하면서 지켜왔던 것을 너무나 쉽게 한 마디로 정리하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이렇게 철도뿐만이 아니라 여러 시스템, 그리고 다른 기술들 까지 찬양일색이라 여러모로 중국쪽 자본을 너무 의식하게 만든 이야기라는 티가 너무나 팍팍 나는 점이 가장 별로였습니다.....

 어짜피 중국루트는 오픈 순서가 그랜드 루트 이후이고 분량이 길거나 중요한 이야기도 없으니 딱히 플레이 할 가치도 의미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이번 Last Run!!은 중국루트를 제외하고는 오리지널판의 장점으 그대로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느낌의 좋은 미연시였습니다.

 오리지널판이 철도를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로리콘이 아닌 분들에게는 추천하기가 조금 망설여졌다면 이번 LR은 그외 다른 분들께도 추천드릴만한 작품까지 수준을 끌어 올린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일러스트는 이미 오리지널판에서부터 거의 대부분의 CG가 움직이고 H씬이나 CG수도 많아서 일러스트는 완벽하지만 스토리가 많이 모자란 작품이였는데 이번에는 그 스토리, 특히 하치로쿠 에프터는 상당히 좋은 이야기이니 꼭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뭔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루트, 특히 그랜드 루트에서는 CG가 약간 본편과 괴뢰감이 느껴졌네요..

 작붕...은 아니지만 약간 화풍이라고 해야하나? 딱 보기에 뭔가 좀 달라보이는 느낌이였습니다. 4년만의 신작이여서 그런지 원화가인 Cura선생님의 화풍이 변한 걸 수도 있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추가된 CG보다 과거에 있던 CG들이 좀 더 취향이였였습니다.

 그나저나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히로인들의 H씬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진짜 진짜 아쉬웠습니다...

 전작인 모노베노에서는 히로인이나 서브캐릭터들 뿐만이 아니라 히로인의 어머니 마저 로리화 시켜서 등장하는 여성이라는 성별을 가진 모든 캐릭터들이 H씬이 최소 1번씩은 있었던점은 진짜 좋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존재하지가 않았던 점에서 피눈물이 났네요.........

 히카리는 논외로 쳐도 다른 인물들은 각각의 파트너끼리 H씬이 있어도 됬고 실제로 니이로쿠루트에서는 있었다는 묘사가 있어서 더욱더 아쉬웠습니다..

 설마 모노베노의 파워 오브 스마일처럼 또 DLC 같은 것을 만들생각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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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いてつ [마이테츠]  (1) 2017.09.06
posted by 벼루_ 2020. 11. 1. 19:04

 신규브랜드인 GLOVETY에서 발매한 미연시인 '아인슈타인으로 부터 사랑을 담아서'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번 달에 발매한 여러 미연시들 중에서 이 작품을 가장 먼저 잡은 이유는 시나리오 라이터가 친애그녀의 세나루트의 유명한 니이지마의 유우가 모든 시나리오를 담당해서 이번에는 어떻게 엔딩을 낼지 기대되서 가장 먼저 잡았습니다.

 일단 라이터가 라이터인 만큼 기대감과 언제 통수를 맞을 지 모른다는 걱정반 경계반을 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전형적으로 트루엔딩에 모든 것을 거는 작품이였습니다.

 메인 히로인인 로미외에도 나홀로 권투부에 소속되어 있는 권투소녀 카스미,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 평범한 소녀 이이나, 그리고 유일하게 대학생이자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휴학생 시노부

 

 이렇게 각 히로인별로 개별루트가 있긴한데 결국은 전부 트루엔딩을 위한 떡밥뿌리기용 루트에 불과하다는게 가장 별로 였네요.

 각 루트에서 히로인들과 제각각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다가 마지막에 떡밥을 넣기위해 그동안 잘 쌓아 올려왔던 이야기를 망쳐버리는 기승전병 같은 느낌이 개별루트에서 느껴진 점이 가장 불만이였습니다.

 

 카스미루트에서는 라이벌을 이기기 위해 권투시합 연습을 하면서 등장인물 사이의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삼천포로 빠지고......

 시노부루트에서는 찻집 경영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삼천포로 빠지고......

 그나마 평범한 소녀인 이이나의 스토리가 그나마 3명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는데 그래도 역시 큰 그림을 위한 밑밥에 불과했네요.

 히로인 1명 1명의 이야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트루엔딩을 위해 쓰고 버리는 말처럼 취급하는 점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트루엔딩에 모든 것은 건 작품이 대부분 개별엔딩이 부실한게 특징이긴 하지만 잘 가다가 마지막에 떡밥을 뿌리기 위해 억지로 넣었다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분량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더 부드럽게 연결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럼 이렇게 다른 히로인들을 희생하면서 만든 트루엔딩.... 확실히 트루엔딩은 재미있습니다.

 니이지마가 쓴 거라 중간중간 웃을 수 있는 부분도 제대로 들어가 있고 작품의 주제도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선명해지고 7년전의 사건의 진상과 세계의 비밀 등등 흥미를 끌고 작품에 집중하게 해주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녹아 있어서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타이틀인 '아인슈타인으로 부터 사랑을 담아서' 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을때는 전율이 돋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트루엔을 위해 다른 히로인이 희생당했어도 이 정도 재미이면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후반부는 하나하나 진상이 나오면서 끓어 오르는 전개등이 너무나 좋은 작품였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의 그 직전까지는 말이죠.....

 진짜 큰 그림 열심히 잘 그리다가 마지막에 점 하나만 찍으면 되는데 갑자기 마침표가 아니라 정중앙에 커다란 검은색 점 하나를 찍어 버려서 모든 것을 망친 느낌이였습니다.

 타이틀의 진정한 의미가 등장하는 씬이 나오면서 그와 동시에 작품에 대한 뽕이 차오르자마자 스텝롤이 나오면서 엔딩이 나오길래 머리속에 ???가 난무 했는데 에필로그에서도 그놈의 니이지마 철학인지 뭐시기를 못 버려서 결국 또 이번에도 망처벼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애그녀에서는 세나의 행동자체는 이해가 되지만 그전까지의 모든 내용이 달달한 순애물이라 작품 스타일이랑 너무 안어울리는 느낌때문에 불호였지만 이번 로미의 행동은 그 어떠한 동기로도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이라 진짜 최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몇번을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진짜 처음 딱 보고 너무 이해가 안되서 이게 뭐지?? 왜?? 라는 생각만 들고 제가 일본어독해를 잘못했나? 라는 생각까지 들어서 후반부파트와 에필로그를 다시 보기까지 했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도저히 마지막의 마지막을 왜 그렇게 했어야 했지? 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리고 엔딩도 엔딩이지만 그 직전의 최종보스전도 그냥 스킵해버리고 그냥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이 에필로그가 이어지는 것도 좀 이해하기 힘들었네요.

 그렇게 포스넘치게 등장하고는 결국은 얼굴만 보이고 끝나버린.....

 

 결국은 이번에도 또 속냐!! 라는 느낌이였네요.

 원래 니이지마의 스타일을 알긴 알았지만 이번에는 Key 공모전에서 한 번 제출했던 시나리오에다가 비주얼 아츠 산하에서 발매해서 어느정도 브레이크를 걸어주거나 주변에서 참견을 했을거라 생각해서 믿고 잡았는데 그냥 이번에도 무작정 쓰고 싶은대로만 쓴 듯합니다.

 물론 과거 니이지마 작품들이 취향에 맞으셧던 분들은 이번에도 역시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개별루트는 일단 정해진 순서는 없지만 각 히로인별로 핵심 스토리에 관련된 이야기의 비중이 서로 달라서 개인적으로는 카스미 -> 시노부 -> 이이나 순으로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짜 섬머포켓RB때 니이지마가 담당한 파트가 재미있게 해서 이번에 다시 한 번 믿어보자! 하고 구매했는데 이젠 다시는 제가 먼저 니이지마 작품을 선발대로 플레이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11. 1. 00:02

2020년도 11월 스킨입니다.

이젠 2020년도 11월과 12월 2달 밖에 남지 않았네요.

뭔가 올해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년도 보다 시간이 빨리 가고 정신이 없는 듯한 느낌이네요.

10월달에는 가장 기대작이였던 아인슈타인이 저랑 맞지 않아서

남은 11, 12월 미연시만 바라봐야 겠습니다

스킨테마는 ASa Project恋愛×ロワイアル 입니다

 

20년 11월.7z
2.1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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