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9. 1. 00:17

2020년도 9월 스킨입니다.

유난히 길었던 여름장마도 끝나고 아직은 덥긴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조금씩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8월달은 다시 사축생활로 돌아가는 등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스킨을 미쳐 신경쓰지 못했다가 저번주말에 생각나서 후다닥 했네요....

가뜩이나 8월 신작들의 의외로 할게 많은데 이렇게 할 시간이 없다니 ㅠㅠ

그리고 요세 또 코로나19가 재 유행중인데 모두들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셔서

무사히 9월달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스킨테마는 きゃべつそふとさくらの雲*スカアレットの恋 입니다.

20년 09월.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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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0. 8. 10. 17:59

 ユメミル에서 발매한 걸즈 북 메이커 ~그림과 3명의 공주님~ 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작품은 작년 5월에 발매한 걸즈 북 메이커 ~행복의 리브레토~의 팬디스크격인 작품이로 제목에 나왔다 싶이 유명한 동화작가인 그림형제의 작품 중 공주님이 나오는 작품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장미 공주), 신데렐라를 메인으로 한 미연시입니다.

 1편인 백설공주는 올 2월달에 발매했는데 분할판매라 마지막편인 신데렐라가 발매할때까지 기달려서 이제야 플레이를 했네요.

 본편도 엄청 재미있는거 아니였지만 여러 이야기책의 등장인물들을 개성있고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해석해서 등장인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가볍고 유쾌하게 스토리가 진행되서 제법 재미있게 플레이 해서 이번 작품도 일단 잡긴 햇습다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미연시였습니다.

 3분할 판매이기도 하고 각각의 1800엔정도에 DL판만 있는 로우프라이스라 분량이 적은건 예상했지만 적어도 너무나 적더군요....

 1편 1편이 로우프라이스 수준이 아니라 3개가 합쳐야 간신히 로우 프라이스 수준의 분량이 될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걸즈 북 메이커라는 작품은 이야기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는 맛으로 플레이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분량이 짧다보니 그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본래 가지고 있던 장점이 확 죽었다고 생각하네요.

 백설공주는 자기애가 강한 말량광이 공주님으로 나오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어디에서는 잠드는 천연 공주님

 그리고 마지막 신데렐라는 노력파 공주님

​ 

 이렇게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은 진짜 외형이던 성격이던 제 취향이 아니라 최악이였고 역시 최고는 신데렐라였네요.

 노력파인 신데렐라의 금욕적인 모습과 그에 따른 갭모에 그리고 무엇보다 로리빈유공주님인것도 좋았네요.

 이 작품을 잡게 된 이유도 신데렐라때문에 잡았는데 기대대로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신데렐라편은 플레이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백설공주는 거유라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지만 성격자체는 마음에 들어서 무난히 즐겁게 플레이 한 듯합니다.

 스토리는 그림동화의 전집에서 왕자님이 실종되자 그 왕자님의 대역을 하기 위해 주인공이 책 속으로 들어가면서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그리고 신데렐라의 고민을 해결 해주는 내용이 주된 내용인데 분량이 짧다보니 딱히 재미있게 느껴진 점은 없었네요.

 본편의 성냥팔이소녀 같은 참신한 전개나 괴도 신사루팡같은 즐거운 전개를 기대했는데 분량이 짧아서 이도저도 아니게 됬다고 생각이 드네요.

 앞에서도 말했다 싶이 기존의 장점인 독특한 캐릭터, 즐거운 전개 등등이 전부 분량문제때문에 사라져서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3명의 공주님 보다 저자인 그림이 더 마음에 든 작품이였습니다.

 그림형제여서 이중인격이라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각각의 성격이 극과 극인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리빈유!!!!!

 개인적으로 그 어떤 히로인보다 저는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무엇보다 다른 히로인들은 본인이 주역인 작품외에는 등장을 안하는데 그림은 모든 편에 등장을 하고 H씬도 있는데 사실상 히로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네요.

 다만 본편에서도 그랬듯이 등장인물들은 메인, 저자들은 서브라는 느낌이라 비중이 적은 점은 아쉬웠네요..

가뜩이나 적은 분량인데 거기서도 더 적은 분량이라니.... ㅠㅠ

 그래도 모든 등장인물들이 일러가 좋아서 CG가 이뻣다는 점은 좋았네요. 특히 백설공주편의 마지막CG는 진짜 이뻤던....

 FD인 만큼 본편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신분들은 그냥저냥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반대로 본편을 재미없게 하신 분이라시라면 이번 작품은 더더욱 재미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모로 본편의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하실분들은 올 12월달에 통합편이 나온다고 하니 그걸 기달렸다가 하시는 것이 더 좋을수도...?

 그나저나 몰랐는데 이 작품도 DMM게임으로 준비중이더라구요.....

 요세 많은 제작사들이 DMM게임으로 가는듯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8. 4. 22:03

원본 출처 : https://www.asa-pro.com/koirowa/special/comic.html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아사신작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posted by 벼루_ 2020. 8. 2. 21:24

2002년에 처음 발매되고 2005년에 다시 풀 보이스판으로 발매된 로켓의 여름 그리고 로켓의 여름의 후일담격인 로켓의 여름 ~ 우주섬으로 향하는 소년~ 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옛날에 카페에서 감상글을 보고 언젠가는 해야지...하던 작품으로 최근에 아토리를 플레이하고 나서 뭔가 청춘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잡은 작품입니다.

 

 일단 작품 소개를 보면 어느날 갑자기 이성인들과의 교류가 끊어지고 우주로 멋대로 로켓을 날리는 것도 금지가 된 세계에서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로켓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하고 로켓부를 설립하여서 '50마일 오버'라는 목표를 가지고 유인 로켓을 제작하는 내용으로 작품 소개만 보면 전형적인 청춘물이라고 생각되는 미연시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청춘물을 느끼고 싶어서 잡은 미연시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작품이였습니다...

 

 물론 작품 소개에서 나온 것처럼 로켓을 만들며 청춘을 구가하는 루트도 있었습니다.

 로켓부의 부장이자 모든일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치세루트에서는 작품 소개 그대로 한때 천재소년이라고 불리던 주인공과 함께 유인 로켓을 만들면서 잃어버렸던 우주에 대한 동경을 다시 찾는 과정.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학생이라고 불가능하다고 하지만우여곡절끝에 유인로켓 제작에 성공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문제가 터지는 등 전형적인 청춘물의 느낌이 나서 딱 기대한 그대로의 내용이여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만 다른 루트들은 이런 청춘물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스토리였네요..........

 

 먼저 등장하는 히로인은 총 5명입니다. 위의 CG에서 왼쪽부터 순서대로 소개하면

 

 가장 왼쪽이 로켓에 대한 동경을 가진 로켓부 부장인 치세

 소꿉친구이자 여동생 포지션인 우주인과의 혼혈인 아유무

 외계행성 사보아행성의 왕실 근위대 소속이자 세렌의 호위인 벨치아

 안드로이드 선생님인 하루히

 외계행성 사보아제국의 제3위 왕위 계승자인 세렌

 

 이렇게 5명입니다. 

 

 근데 위에서 말했다 싶이 청춘물이라는 느낌을 받는건 치세루트가 유일했습니다..........

 

 치세루트를 클리어한 후 에 벨치아와 세렌루트를 들어갔는데 이 두 명은 사보아라는 외계행성에서 도피해온 입장이라 어떻게 로켓관련이야기를 할지 궁금했는데 본인 루트를 들어가니 로켓이야기는 뒷전 수준이아니라 아예 안하더라군요.....

 

 벨치아는 벨치아개인의 이야기로 풀어갔고 세렌은 역시 공주님인 만큼 본인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사보아황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청춘물이라는 느낌이 하나도 안들습니다.

 하지만 이 사보아 행성 출신의 2명의 이야기는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벨치아는 본인의 트라우마와 동시에 근위대의 기사라는 프라이드를 가지면서 자신의 저지른 여러 행동과 후회 그리고 주인공이 선물해 준 물건에 대한 애착을 잘 그렸고 세렌역시 제국의 공주라는 입장과 그동안 같혀 있었던 왕실로의 부터의 자유사이에서 흔들이는 모습을 그려주는 등 확실히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기대헀던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몰입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했을정도로 재미있었던 특히 세렌의 에필로그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했던..... 

 

 그리고 세렌은 금발빈유로리공주님이라 첫 인상부터 엄청 마음에 들었는데 본인루트에서도 그 귀여움을 마음껏 발휘해서 보는 내내 너무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고 벨치아도 갭모에로 밀어 붙이는 타입이라 간간히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때마다 흐믓했습니다.

 

 다음은 안드로이드 선생님인 하루히인데 하루히 루트는 그냥 전형적인 안드로이드와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 멍하니 했네요.

 하루히라는 히로인이 딱히 취향이 아닌점도 있었지만 하도 많이 다룬 소재라 감흥같은걸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만 평시모습은 안경과 올림머리인데 CG는 전부 안경을 벗고 머리를 푼 모습이더라구요. 물론 그쪽이 훨씬 이쁘니 평소에도 그렇게 해줬으면!! 

 

 

 그리고 이 로켓의 여름이라는 타이틀명의 유래가 나오는 루트이자 제가 본 모든 공략 사이트에서 가장 마지막에 공략하라고 하는 히로인인 아유무... 

 사실상 트루엔딩급의 스토리로 작중에서 왜 외계행성과 지구와의 교류가 갑자기 단절됬는지 등의 여러가지 떡밥등이 풀리는 루트이기도 하고 가장 감명깊게 본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인간과 우주인인 아유무가 받은 차별, 쇄국과 개국 등등 단순히 이 작품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사회에 대입해도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라 더 깊게 다가온것 같습니다.

 특히 요세 코로노19때문에 여러모로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품의 주제인 '로켓의 여름'

 우주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던 그 찬란했던 그 그리운 시기를 표현한 단어이자 이 작품의 타이틀이기도 한 그 단어가 아유무 에필로그에서 '로켓의 여름이 돌아왔다'로 표현되는 그 부분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였네요.

 

 비록 이렇게 기대했던 청춘물이라는 장르는 아니였지만 다른 이야기들이 전부 좋은 이야기라 오히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쉬웠던 점도 많이 있었던 미연시입니다.

 구작인 만큼 시스템이 안좋은 것은 예상했지만 상상이상으로 안좋았네요.... 2005년도에 풀 보이스로 다시 발매한건 좋았지만 시스템은 그대로라 동시대에 나온 다른 작품들에 비해 너무나 불편했네요....

 

 게다가 윈도7에서는 정상작동된다고는 했는데 윈10에서는 마우스 왼쪽 클릭이 백로그, 오른쪽 클릭이 현재문장으로 돌아가는거고 메인 메뉴에서도 1개 윗 메뉴가 눌리는 등 여러모로 불편해서 거의 마우스는 봉인하고 방향키와 엔터로만 플레이했습니다.

 그나마 스토리 즐기는데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이 위안이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분량문제인지 모든 루트에서 급전개가 많았던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작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핵심사건들의 몇몇개가 그냥 휙휙 지나가고 은근히 플레이어들에게 설명이 불친절한 점이 아쉬웠네요...

 특히 로켓의 핵심 기술이자 세렌 루트의 핵심인 스피아, 아유무루트의 여러 설정등등은 그냥 외계기술로만 묘사되고 약간 데우스x마키나 같은 소재로 묘사된 점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일러스트는 구작인 만큼 많이 아쉬웠네요.

 일반CG는 그나마 괜찮은데 스탠딩은 중간중간 작붕이 심하게 느껴질정도 였습니다... 특히 벨치아의 정면 스탠딩은 너무나 심했던........... 

 

 

 그리고 팬디스크격인 로켓의 여름 ~우주섬으로 향하는 소년~ 은 단편소설을 읽는 느낌이였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본편의 치세루트를 베이스로 하긴 하지만 아무하고도 이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히로인인 시로나도 나오며 중간중간 개그와 추리요소도 들어가 있고 선택지도 없는 스토리라 가볍게 즐기기는 좋았습니다.

 

 분량자체는 1시간정도 분량이라 길진 않았지만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 마음에 들어서 본편과 마찬가지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습니다. 

 딱 팬디스크라는 느낌의 작품으로 본편을 재미있게 즐기셧다면 이 작품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일러스트나 시스템등의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긴 하지만 스토리 하나, 특히 아유무루트는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량도 길지 않고 로켓 혹은 우주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이드네요. 

 숨은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플레이해볼만한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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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8월 스킨입니다.

 

올 장마는 장마기간도 길고 비도 많이 와서 여러모로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회원 여러분 모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7월달은 유일하게 할려고 하던 마이테츠LR이 연기가 되서 멍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8월달은 할 작품이 몇몇개가 보여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요세 hook가 또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 이번 작도 재미있었으면 하네요!

 

그나저나 요세 또 스킨을 만들면 연기하고 만들면 연기하고.....

부디 이 작품은 연기가 안되길! 

 

스킨테마는 HOOKSOFT의 放課後シンデレラ 입니다

 

20년 08월.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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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6월달에 애니플렉스에서 발매한 2개의 로우 프라이스 미연시중 한 개인 ATRI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프론트 윙과 마쿠라가 협력사로 참여한 이 작품보다는 라이어 소프트가 협력사로 참여한 도화이담쪽이 더 기대감이 커서 이 작품은 큰 기대를 가지고 않고 플레이를 했는데 진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습니다.

 만약 이 미연시를 플레이를 안 했으면 엄청 후회했을 듯 하네요.

 

 작품의 배경은 근 미래로 해수면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서 서서히 멸망으로 향해지는 상황에서 할머니의 유품이자 휴머노이드인 '아토리' 와 사고로 한 쪽 발을 잃어서 의족을 차고 다니는 소년인 '나츠키'가 만나서 45일간의 그와 그녀의 이야기를 그린 미연시입니다.

 

 일단 초반은 완성도도 높고 청춘물 느낌도 나는 등 엄청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플레이 할때는 몰랐는데 올클리어를 하고 찾아보니 시나리오 라이터가 紺野アスタ(프론트 윙)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코노소라 등 풀탑에서도 여러작품을 쓴 라이터였네요. 그래서 코노소라 같은 청춘물 느낌이 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서서히 멸망으로 향해가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멋지게 풀어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물론 핵심은 아토리와 나츠키의 이야기이지만 그거에 곁들인 이야기가 청춘물과 어울러져서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초반파트를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코노소라처럼 관련 이야기를 핵심 주제로 한 풀 프라이스 미연시를 만들었다면 가슴이 울리는 청춘물을 하나 더 만들었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다만 중반부의 일상파트는 약간 지루해서 텐션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아토리의 정체등등이 밝혀지는 후반부는 다시 엄청 몰입해서 플레이 해서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고 플레이 한 미연시 였습니다.

 

 후반부는 다시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관게, 그리고 AI의 기술과 로봇3원칙, 윤리적인 문제등등 옛날부터 제기되어 온 휴머노이드 관련 문제를 다룸과 동시에 아토리라는 휴머노이드 히로인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책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 점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네요.

 

 소재자체는 미연시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매체에서도 다뤄서 진부한 소재이긴 하지만 그래도 텍스트와 일러스트, 그리고 보이스라는 미연시만이 가진 장점을 잘 살려서 유저들한테 몰입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미연시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인 히로인인 아토리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첫인상부터 로리빈유라는 컨셉때문에 아토리만 보고 하긴 했는데 플레이 내내 이리저리 표정변화가 많은 점도 좋았고 폴짝폴짝 건강하게 뛰어다니는 모습, 그리고 휴머노이드여서 묘하게 인간과 다른 모습 등등 볼때마다 너무나 귀여워서 아토리가 나올때마다 행복했습니다..

 아토리쨩 최고다아아아!!!!!

 

 그리고 CG퀄리티도 좋아서 눈이 즐거운 미연시이기도 했습니다.

 SDCG도 귀엽긴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아토리의 CG들이 배경과 더붙어 엄청 이쁘게 그려저서 감탄한 장면들이 몇몇개 있었네요.

 

 다만 엔딩은 개인적으로 미묘했습니다....

 배드엔딩(엔딩2)은 말 그대로 배드엔딩이니 논외로 치고 남은 엔딩은 엔딩1과 트루엔딩인데 트루엔딩을 말 그대로 앞의 2개의 엔딩을 봐야 열리는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엔딩1을 보고나서 스토리를 깔끔하게 끝냈고 마지막까지 여운에 잠긴 상태라 스토리를 곱씹으면서 트루엔딩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타이틀에 생긴 TRUE END을 클릭했는데.....

 이건 그냥 엔딩1의 에필로그였습니다......

 

 뭔가 아예 다른 엔딩을 기대했는데 분량도 짧고 해당 장면의 감정선도 쉽게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트루엔딩을 사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쪽 엔딩이 취향이신분들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엔딩1에서 깔끔하게 끝난 아토리와 나츠키의 이야기를 괜히 더 보여줄려다가 감정선만 망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ATRI라는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이 트루엔딩을 꼽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렇게 재미있는 로우 프라이스 미연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분량....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분량이 짧아서 좋은 작품도 이지만 이 작품은 분량이 길어다면 더 좋았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몇몇 아쉬운 점이 눈에 보이긴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무시할 수 있을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한 미연시였습니다. 

 특히 초반부는 코노소라를 재미있게 하신분이라면 역시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소재가 소재인 만큼 휴머노이드와 인간 사이의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하실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분량자체도 로우 프라이스 작품이라 길지않아서 플레이 타임에 큰 부담도 안되고 아토리도 무지무지 귀여워서 가볍고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ANIPLEX.EXE에서 발매한 2개의 작품을 전부 했는데 플레이 전에는 아토리보다는 도화이담쪽이 재미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두 작품 모두 올클리어 하고 나서는 평가가 완전히 변해서 아토리쪽이 좀 더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애니플렉스에서 발매하긴 했지만 두 작품이 서로 엔진도 다르고 협력사도 다른 등 애니플렉스는 그냥 플랫홈과 해외판매정도만 제공해준 느낌이네요.

 앞으로 작품이 더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내수보다는 해외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시도는 좋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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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http://moe-gameaward.com/ranking/index.html?year_id=2020&month_id=05

 

오역&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5월은 딱 예상대로 나왔네요. 

 3위가 월풀신작이 될지 앙상블 신작이 될지 궁금했는데 월플 신작이 되었네요.

 

 그리고 다들 예상은 했지만 셔플 시리즈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하니 팬디스크는 확실히 나올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4월은 제가 역식을 안했네요

 왜 안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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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PLEX.EXE에서 6월달에 발매한 작품인 도화이담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의 도화(徒花)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 이라는 뜻이므로 제목을 풀어쓰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의 기이한 이야기 정도가 되겠네요.

 

 일단 라이어 소프트가 협력사로 참여한 만큼 일러스트부터 시작까지 라이어 소프트의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습니다.

 

 기본적인 이야기는 액자식 구성으로 큰 메인 스토리 안에 주인공인 '하얀공주(시로히메)와 '검은 붓(쿠로후데)'가 일본의 전래동화인 '꽃 피우는 할아버지' . '우라시마타로', '참외공주와 천사귀', '모모타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처음에는 일러도 그렇고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 같은 시나리오 라이터와 원화가가 만들었으며 2015년에 발매한 미연시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페어리 테일 레퀴엠'과 비슷한 느낌의 미연시일거 생각했는데 그 작품과는 생각보다 많이 다르더라구요.

 

 오히려 벌레 먹는 책의 내용을 수정한다는 설정에서는 ユメミル에서 발매한 '걸즈 북 메이커'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작품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라 걸즈 북 메이커가 밝고 유쾌한 분위기였다면 이 작품은 일러에서 나오듯이 어둡고 배드엔딩도 존재하는 등 도화이담쪽이 훨씬 무거운 작품입니다.

 

 작품의 대략적인 개요는 기억을 잃은 소녀인 하얀공주(시로히메)가 검은 붓(쿠로후데)을 만나서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이야기에 들어가서 벌레먹은 부분을 고쳐서 이야기를 완성 시키는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벌레먹은 부분을 고쳐가면서 생사관, 사랑 등등 여러가지 주제를 짧지만 굵게 다루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하얀공주(시로히메)의 기억을 되살리면 도화향이라는 세계관에 대해서 하나 둘 풀어가면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점이 깔끔해서 좋았고 단순히 전래동화들을 복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으로 그린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엔딩은 배드엔딩을 포함하여 총 3개의 엔딩이 존재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배드엔딩을 제외하고 나머지 2개의 도화이담 엔딩은 전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틀 제목인 도화이담에 들어있는 도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 이라는 것을 서로 다른 2가지 형태로 보여줬는데 둘 다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엔딩이라 어느쪽으로 굴러도 저에게는 좋았던 엔딩이였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점선 부분은 엔딩의 관한 네타 감상입니다.

드래그를 하면 나오긴 하지만 핵심네타이니 플레이하실 분들께서는 안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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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택에서 

 

꿈을 선택하면 현실적으로 불치병에 쓰러지는 엔딩

현실을 선택하면 꿈과 같이 불치병을 극복하는 엔딩 

 

이라는 점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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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세계관에 대한 힌트를 너무 대놓고 줘서 스토리를 추측하기가 쉬워서 큰 반전에도 큰 감흥이 안들었다는 점과 역시 짧은 분량때문인지 대부분의 해결 방식이 대동소이했다는 점은 아쉬웠네요.

 

 

 로우 프라이스의 작품이라 플레이 타임도 길지않고 작품에서 보여줄려고 하는 주제의식도 확실해서 저는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다만 라이어 소프트의 작품이 대체적으로 그렇듯이 일러스트부터 시작해서 시나리오까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브랜드라 선뜻 추천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다른 평범한 미연시의 CG와는  다르게 색감이 화려 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있고 눈을 자극하는 강렬한 색감을 상당히 많이 사용되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엄청 싫어하시더라구요....

 

 만약 기존의 라이어 소프트 작품을 좋아하시고 일러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께서는 한 번 쯤 플레이 하면 괜찮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역시 애니플렉스.EXE에서 발매한 ATRI를 할 예정인데 그 작품이라는 좀 대중적인 프론트 윙이 참여해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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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I -My Dear Moments-  (0) 2020.07.26
posted by 벼루_ 2020. 7. 21. 23:42

 

 

ALcot에서 2008년에 발매한 ENGAGE LINKS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할거 없나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에서 발견한 구작으로 패키지 일러스트가 마음에 든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주인공과 히로인중 1명이 게임 시작부터 소꿉친구에 약혼자 설정이라는 것을 보고 잡은 작품입니다. 

 중간에 6월 신작 미연시를 하느라 생각보다 오래걸리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미연시였네요,

 

 일단 2008년도에 나온 구작인 만큼 여러모로 시스템들이 불편하긴 합니다.

 해상도도 해상도이지만 미연시 처음 실행 하면 항상 설정부터 가서 텍스트속도를 MAX로 하고 보이스컷 설정을 건들이는데 보이스컷 때문에 플레이하면서 상당히 신경이 씌이는 점은 많이 아쉬웠네요....

 

 2008년에도 발매된 구작인 만큼 시스템뿐만 아니라 스토리라 히로인구성에서도 구작느낌이 풀풀 나는 미연시였습니다. 

 소꿉친구, 츤데레 왕녀님도 그렇고 작중에 묘사되는 히로인들의 외형이나 성격들이 전형적인 옛날 미연시 스타일이라 구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던 점은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소꿉친구이자 약혼자인 피아나, 츤데레로리공주님인 마리나, 메이드인 헤렌, 그리고 네코미미도적인 티아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역시 마리나가 가장 취향이였습니다.

 

 뭐 일단 빈유로리라는 점에서 원탑을 먹고 들어갔고 금발츤데레인데 딱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나 귀여웠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루트는 메이드인 헤렌 루트였습니다. 솔직히 외형이 완전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스토리보다 작중에 나오는 여러 시츄레이션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리나는 시간부터 약혼자 포지션이라 다른 루트에서 그걸 어떻게 풀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다른 루트에서도 바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호심탐탐 주인공을 노리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주었네요. 

 뭔가 마리나는 본인루트보다 다른 루트에서 빛이나는 듯한.....

 

 마지막으로 네코미미 도적인 티아는 스토리는 그닥 취향이 아니였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모습과 고양이 말투가 귀여워서 티아보는 맛으로 플레이 하다보니 지루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히로인 4인방이 전부 매려적이라 딱히 버릴 히로인이 없고 도중에 엑스트라로 나오는 분홍머리 사제님도 H씬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스토리도 뻔하다면 뻔하지만 딱히 지루지는 않는 그냥 평범한 내용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요세는 악역들이 이런저런 사정이 많은 패턴이 많은데 여기 악역은 그냥 전형적인 악역이라 역으로 신선했네요.

 딱히 고민할 필요없이 악은 악! 같은 느낌이라 딱히 적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같은 점이 안들어간점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요세는 하도 사정있는 악역들을 너무 많이 봥서...

 

 그리고 각 히로인별로 스토리가 END1, END2로 있었는데 히로인별로 END1이 좋은 히로인 있고 END2가 좋은 히로인들이 있더라구요.

 END1은 약간 노말엔딩 느낌이고 END2는 해피엔딩느낌인데 이렇게 에필로그만 바꿔서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약간 아쉬웠던 점은 싸우는 히로인들이 과반수가 넘었는데 특정 히로인들 제외하면 막상 제대로 된 배틀씬 같은게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츤데레 공주님인 마리나 같은 경우는 장검과 총을 동시에 들고 있어서 좀 기대했는데 검은 거의 장식으로 총으로 만 싸우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냉병기 따위!

 

 근데 솔직히 히로인 4명 스토리가 대동소이해서 그냥 마음에 드는 히로인만 클리어하고 삭제해도 무방하긴 한.....

 그래서 전체적으로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미연시이긴 하지만 구작이라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 미연시 같습니다.

 

 스토리나 캐릭터에서는 구작의 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지만 시스템도 구작이라 너무나 불편하니 강하게 추천을 못하겠지만 진짜 할게없다! 구작이여도 괜찮다! 라는 분들께는 조심스럽게 추천 할 수 있는 정도의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