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2. 3. 1. 23:29

 ライアーソフト에서 2월달에 발매한 신작 백합물이자 호러 미스터리인 '에버메이든 ~타락의 동산의 소녀들~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라이어 소프트는 신작이 나올때마다 빠짐없이 플레이 할 정도로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이번에 백합물을 낸다고 해서 얼씨구나! 하면서 바로 잡아서 플레이를 시작했네요.

 제목이나 타이틀이미지에서 풍기는 분위기처럼 막 여자애들끼리 꽁냥거리는 그런 밝은 순애물이 아니라 어두운 분위기에 배드엔딩도 있는 등 백합보다는 호러와 미스터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중반에는 처음에 받은 인상처럼 시종일관 어둡고 여러가지 복선들만 깔아두는 틈에 이게 과연 해피엔딩이 가능한가? 백합물로 낚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결말과는 요원한 느낌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라이어 소프트는 라이어 소프트였네요.

 독특한 화풍을 바탕으로 해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세게관을 설정하고 괴물, 성욕, 기억상실 등의 요소로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여러가지 복선들을 숨겨두고 하나둘 복선을 회수함과 동시에 학원의 비밀과 괴물의 정체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이자 기억상실인 아르엣트의 정체를 밝혀가는 그 과정이 상당히 흥미진진해서 플레이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던 이야기였습니다.

 거기에 화면 넘어에서 보는 플레이어는 작중에서 무엇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을 그 상황에 어색함이나 일그러짐을 못 느끼는 모순된 상황때문에 더욱 더 작품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작품의 주제.

 특히 인간 찬가라고도 말 할 수 있는 이런 주제를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주제라 더욱 더 재미있게 한 것 같네요.

 거기에 생명과 탄생을 이야기 하는 것도 플러스 요소라 작품 전반에 깔린 주제는 너무나 마음에 들었네요. 추가로 에필로그도 앞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을 볼 수 있어서 만족했던 엔딩이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2명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커플들도 고치를 깨고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엔딩은 여러가지 엔딩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트루엔딩만 보고 달리는 단일루트라고 봐도 무방한데 트루엔딩의 완성도나 위에서 언급한 여러 요소들 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진짜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그리고 백합물을 표방한 작품답게 단순히 남자가 나오지 않는 미소녀동물원이 아닌 찐한 백합씬이 나왔던 것도 상당히 마음에 든 요소 중에 하나 였습니다.

 주인공 커플을 비롯하여 여러 커플들이 존재하는데 제각각 H씬도 있고 단순히 육체적인 관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는지 시점을 이동하면서 속마음을 보여주는 점 때문에 더욱 더 캐릭터에 집중이 되고 호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역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전부 매력적이고 개성넘치고 입체적으로 그려졌고 일러스트도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라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로빈x캬나리 커플이 넘넘 좋았네요.

 서로 상반대는 성격이 가지고 한 쪽이 한쪽에 의지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믿고 지지해주는 커플이고 적극적인 로빈과 소극적인 캬나리가 대비가 되서 보기 좋았던 커플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스토리에서도 여러모로 활약을 하는 모습도 보여줘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주인공 커플도 마음에 들긴했지만 이쪽은 하도 메인 스토리쪽에 집중하고 커플다운 모습을 많이 못 보여주고 서로 간만 보는 느낌이라 애간장을 태우는 커플이였네요...

 이런 커플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커플이 되서 서로 애껴주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런 모습이 적은 것은 아쉬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엑스트라 스토리에 백합 H씬이 들어가 있어서 눈호강은 제대로 했네요.

 
 
 반대로 아쉬웠던 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후반부의 전개.....

 분량때문인지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나서의 전개가 갑자기 빨라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루쿠와 아르엣트 간의 관계성, 그중에서도 루쿠의 시미라가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분량이 생각보다 적었던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세밀하게 묘사하는게 아니라 제 삼자의 시점에서 설명하는 어투로 지나간 점때문에 이 두 명의 이야기를 좀 더 해줬으면 완성도가 더욱 더 올라갔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가지 소소한 의문들은 올 클리어를 한 후로도 의문으로 남아 있거나 애매해게 넘어간 점등이 있었네요.

 추가로 팬디스크가 나와서 남은 요소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줄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끝낼지는 이 시점에서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세계관과 설정이 중요한 작품에서 중요한 핵심요소는 아니지만 소소한 의문점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엔딩 후의 후일담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스텝롤이 흘러갈때 살짝 지나만 가고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주인공커플 말고는 딱히 언급이 없었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다른 커플들의 후일담을 보고 싶었는데 딱히 언급이 안되서 그냥 넘어가서 뒷 이야기를 상상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괴로웠네요...

 특히 오르로랑 아베르라는 후일담이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추가로 팬디스크가 나올지 아니면 평소에 하던 것 처럼 다른매체로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처음에 기대했던 것 이상의 작품이였습니다.

 아직 2022년 초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품이 나와줘서 일단 스타트가 좋은 느낌이네요.

 다만 라이터의 전작인 페어리 테일 레퀴엠처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가 많고 일러스트 역시 평범한 미연시와는 다른 화풍이라 이 점 역시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갈릴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 라이터는 저랑 잘 맞는것 같습니다.

 페어리테일 레퀴엠을 필두로 해서 버터 플라이 시커 등등 시나리오 라이터인 海原望가 메인으로 집필하는 작품들은 전부 저랑 잘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백합물인 점도 있고 마냥 밝은 이야기는 아니여서 쉽게 추천은 못 드리지만 일러가 취향이거나 설정에 흥미가 가거나 라이터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플레이 하셧으면 꼭 플레이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22. 3. 1. 00:01

 

2022년 03월 스킨입니다.

2월달은 야근+주말출근의 달이라 스킨이나 미연시는 커녕

컴터 킬 시간도 없어서 그냥 직전달에 만들었던 거의 그대로 가져왔네요 ㅎ

​그래도 하도 원판 일러가 괜찮아서 못 볼정도는 아니여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스킨 만들때 최대한 그달의 신작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확실히 수도 줄어들지만 뭔가 로우 프라이스 작품이 많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느 풀 프라이스를 선호해서 약간 안타깝긴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기념작도 나와주고 저번에 표를 보니 미연시업계가 마냥 하락세도 아니고 하니

2022년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스킨테마는 Whirlpool アンレス・テルミナリア 입니다

 

22년 03월.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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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2. 2. 28. 23:59

 

2022년도 02월 스킨입니다.

만들기는 옛날옛적에 만들었는데 이런저런

개인사정으로 이제야 업로드를 하네요....

스킨테마는 CRYSTALiARE:D Cherish! 입니다

 

22년 02월.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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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2. 2. 22. 21:59

 

 

 2020년에 HOOK 20주년 기념작으로 나왔던 방과후 신데렐라의 미니 팬디스크인 '방과후 신데렐라 미니 팬디스크 ~당신과 돌아가는 최후의 하굣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전작도 아니고 전전작의 팬디스크라 약간 의아했지만 그대로 막 못 할 정도로 재미없었던 작품은 아니고 미니 팬디스크이니 가볍게 할 마음에 잡았는데 진짜 미니 팬디스크더라구요 ㅋㅋㅋ

 히로인당 H씬 2개, HCG 4장, 일반 CG 1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계륵같은 H씬을 스킵하니 몇 시간도 안되서 올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길지 않았던 분량이였습니다.

 제목 그대로 졸업하기 직전의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야기, 그리고 졸업 후 마지막으로 걷는 하굣길에서 추억에 잠기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작품의 후일담으로는 괜찮았던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을 하면서 스토리도 문을 닫고 깔끔하게 끝내서 미니 팬디스크라는 말이 잘 어울린 내용이였고 히로인들은 여전히 귀여웠네요.

 
 

 다만.... 거의 일년 반 만에 다시 플레이를 하고 평범한 순애게였다보니 5명의 히로인 중 3명은 도대체 어떤 스토리였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멍하니 아... 이런 성격이였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귀여운 히로인들과 꽁냥거리는 맛에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방과후 신데렐라 본편을 하신 분이라면 가볍고 이야기를 끝맺는다는 점에서 한 번 쯤 건들여 볼만한 팬디스크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2. 2. 22. 21:56

2022년도 02월 스킨입니다.

만들기는 옛날옛적에 만들었는데 이런저런

개인사정으로 이제야 업로드를 하네요....

스킨테마는 CRYSTALiARE:D Cherish!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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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2. 2. 22. 21:54

2021년도 12월 스킨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해이자 임인년인 2022년이 왔습니다.

​그나저나 이젠 막 2022년이 아니라 코로나 3년이 뭔가 더 와닿는 것 같네요 ㅋㅋ

갈수록 작품수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는 브랜드도 있고

신규 브랜드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으니 앞으로도 미연시업계가 전성기까지는 아니여도

점점 상승곡선을 그렸으면 하네요.

2022년 한 해 회원여러분 모두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스킨테마는 ねこねこソフト神の国の魔法使い 입니다

 

22년 01월.7z
2.8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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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2. 1. 28. 20:51

 유난히도 기대작들이 많이 침몰했던 2021년도 끝이 나고 벌써 구정이 다가왔네요. 작년은 뭔가 유독 다른 년도에 비해서 딱히 이거다! 하는 작품이 없는 한 해 였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도에는 백일몽의 청사진일 필두로 해서 섬머포켓RB, 은하룡도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온 해였고 2019년도 역시 호불호는 갈리지만 츠키카나와 아오나츠라인 그리고 대망의 사쿠모유도 있었는데 2021년은 진짜 뭔가 다들 어딘가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 작품들 뿐이였네요.

 그래도 의외로 괜찮았던 작품도 있었고 2021년에는 발매하지 않아서 여기 리스트에는 없지만 진짜 좋은 작품을 만나기도 해도 마냥 망친해는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번에도 어김없이 2022년도에 발매한 미연시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한 미연시 TOP3를 선정해 봤습니다.

3위. ユキイロサイン

(눈 색의 사인)

―― 단 하나의 계절을 둘러싼 나날의 이야기 ――

일본에서 손 꼽히는 폭설지역이자

일본에서 손꼽히게 낮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미나미오우세쵸

수십년 만의 빠른 눈에 무엇인가가 변할꺼라는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정말로 변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본인에게도 모른다.

올해도 앞으로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겨울

하조메 무네휴우의 일상은 친구들과 함께였다.

무뚝뚝하고 조용해 약간 무섭지만 뿌리는 상냥한 소꿉친구 나코소 미쿠

러시아에서 온 겁쟁이인 활발한 유학행 스베트라나 그르첸코 (애칭 : 스베)

도시에서 전학온 완벽하게 잊혀진 과거의 소꿉친구 타카하기 카코

가장 좋은 이해자이자 가장 친한 소꿉친구 우스키 히로나카

이것은 일상이라고 하는 이름의 기적으로 물들여진

결고 길지는 않은 시간의

결코 가볍지는 않은 시간의 이야기

앞으로와 지금까지를 위한 한 겨울

 

 3위는 2021년 3월에 Wonder Fool에서 발매한 눈 색의 사인 입니다.

 작품의 배경은 한 겨울인데 발매는 초봄에 해서 계절감이 약간 늦은 느낌이긴 하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플레이를 해서 겨울이 완전히 끝나기전에 아쉬운 듯이 남아있는 약간의 겨울의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을 받았던 만큼 작품 전체에 깔려있는 겨울이라는 분위기에 흠뻑 빠졌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2021년의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였네요.

 북쪽에 있는 눈 내리는 조그만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3명의 히로인과 주인공 사이에 펼쳐지는 이야기.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이 작품은 유독 시골과 겨울이라는 이 2가지를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작인 아오나츠가 여름과 바다의 느낌이였다면 이번 유키이로는 겨울과 시골의 느낌이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곁에 있던 착실한 소꿉친구 미쿠

 러시아에온 유쾌한 유학생 스베

 도시에서 전학온 기특한 후배 카코 ​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3명의 히로인과 말로만 평범한 주인공이 겨울이라는 한정된 계절에서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다른 무엇보다도 플레이 내내 겨울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임펙트 있는 시나리오는 아니였지만 지루하거나 심심해질려고 하면 분위기 메이커 역활의 스베가 텐션을 올려줘서 중간중간 피식거리면서 웃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미쿠와는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들어서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유발하고 카코는 기특하고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때문에 응원하게 만드는 등 히로인들의 개성이 잘 녹아내린 이야기였습니다.

 딱히 강력하게 내세울만한 무기는 없지만 반대로 모난점도 없는 겨울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작품이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분량이 너무 길지도 반대로 너무 짧지도 않고 적절한 분량이라 플레이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소꿉친구를 좋아하는 것도 있었지만 작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루트는 미쿠루트이고 반대로 가장 아쉬운 루트는 스베루트였습니다.

 특히 미쿠루트는 어릴적부터 친척 겸 소꿉친구로 오랜시간 지내오면서 서로간의 생긴 감정과 후회, 그리고 망설임.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다른 소꿉친구와의 관계로 끝을 맺으면서 소꿉친구 사이의 관계성을 잘 묘사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목부터 시작해서 3명 히로인 구성, 소꿉친구들 사이의 관계성 등등 여러모로 아오나츠라인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여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오나츠라인보다는 약간 부족하지만 시간내서 할만한 퀄리티의 미연시이고 거기에 다른 히로인들은 몰라도 미쿠루트는 진짜 추천드릴 수 있을 정도의 이야기였네요.

 그나저나 저번 아오나츠때도 느낀건데 라이터가 진짜 소꿉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이번에도 소꿉친구인 미쿠에 힘을 잔뜩 준 느낌이라... ㅋㅋㅋㅋ

2위. 源平繚乱絵巻 -GIKEI-

(겐페이요란에마키 -GIKEI-)

겐지와 인연이 있는 카노우 신사의 아들 카노우 요시츠네

그 요시츠네에게는 로코라고 하는 여동생과

건너편의 니시 카노우신사의 아가씨인 시즈카라고 하는 소꿉친구가 있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사이 좋은 3인조. 그 관계는 쭉 계속될꺼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3명은 학원의 수학여행으로 교토에 가게 되었다.

그 수학 여행에서 여동생인 로코가 쿠라마데라에서 실종을 당한다.

로코의 행방을 찾기 위해 요시츠네와 시즈카는 쿠라마데라로.

하지만 요시츠네와 시즈카는 쿠라마데라의 금당에서 정신을 잃어 버렸다.

두 사람이 눈을 뜨니 그곳은 같은 쿠라마데라이지만 무엇인가가 다른 느낌.

그래...... 그곳은 약 850년 전, 헤이안 시대의 쿠라마데라였다.

 2위는 츄신구라46+1로 유명한 인레의 최신작인 겐페이요란 에마키 - GIKEI -입니다.

 전작인 미부로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별로여서 츄신구라와 비슷한 대체 역사물에다가 겐페이합전을 소재로 해서 발매전부터 가장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있었는데 기대만큼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작인 미부로와 다르게 인레의 장점이 제대로 들어난 작품이였네요.

 항상 인레작품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역사상의 인물들의 TS하면서 인물들과 복장뿐만이 아니라 성격이나 각각의 스토리를 새롭게 해석하면서 그 여러가지 요소들이 서로 어우러져서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인레의 장점이 이번 겐페이 합전에서 잘 들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벤케이는 외형이나 성격만 보면 완전 취향에서 OUT! 인데 캐릭터를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서 호감이 가지 않을 수 가 없었네요 ㅋㅋㅋ

 그리고 전투씬도 정적인게 아니라 2D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이리저리 연출을 고민해서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이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레 작품은 항상 그래왔지만 전투씬의 인물들의 움직이라던지던지 이러저러한 연출이 더 발전해서 보는 재미는 더 증가했다고 생각되네요.

 거기에 벤케이는 전투파트에서 메인으로 나오면서 여러가지 표정도 보여주는 등 진짜 벤케이가 하드캐리를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네요. 플레이를 하다보면 벤케이를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가 없더라구요.

 특히 1장의 마지막은 전투씬은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투씬이였습니다.

 1장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정사대로 흘러가서 결말을 이미 알긴하지만 마지막 벤케이의 연출 덕분에 가슴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너무나 멋지고 매려적으로 그려진 등장인물이라 다른 정실 히로인들을 쌈싸먹을 정도였네요.

 그리고 츄신구라때와 마찬가지로 겐페이 합전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정사와 야사를 적절히 석어가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과 진지한 속에 들어가있는 개그씬을 넣어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등 이번에도 몰입감있는 스토리가 독보였습니다.

 실제 역사와 비교하면서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포장(?)할까 예측하고 보는 재미도 흥미진진했네요 ㅋㅋㅋ

 다만 아쉬웠던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 하면서 츄신구라의 자가복제 +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을 떨 칠수 없었던 점이였습니다. 소재가 비슷해서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츄신구라에 비해서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많더라구요.

 무엇보다 주인공의 성장....

 혼자만 넘어간 것도 아니고 헤이안시대에 역사에 빠삭한 히로인들이 같이 넘어가는 바람에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정도라 난이도가 이지모드가 되어버린 점도 있고 주인공의 무력적인 성장도 작중에서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거의 먼치킨 급으로 급성장 하는등 너무나 편의주의적인 설정들이 많았던 점은 아쉬웠네요.

 뭔가 이런 장르는 주인공이 이리저리 구르면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그런 맛도 있었는데 난이도가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든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진짜 옆에 히로인들이 역사를 그대로 알려주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니 츄신구라에 비하면 완전 슈퍼이지모드란 느낌이 안들 수 가 없었네요.

 그리고 누가 츄신구라의 하위호환이 아니랄까봐 츄신구라의 단점도 고스란히 가져왔네요....

 츄신구라도 1~3장은 천상계의 우주명작인데 4장부터 좀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5장에서 막 불사조가 나와서 해서 머리속에 ???만 가득했는데 이번도 판박이였습니다.

​ 진짜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장점도 가져왔지만 단점도 너무 고스란히 가져와서 역시 후반부가 정신이 멍해질정도의 전개였네요. 진짜 잘 나가다 또 이번에는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그나저나 캐릭터는 많은 공략캐릭터는 2명뿐이라 제발 츄신구라46+1 무사의 고동 처럼 팬디스크가 나와서 서브 캐릭터들 좀 공략가능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

1위. LUNARiA -Virtualized Moonchild-

『Skyout』 그것은 최신예의 VR배틀 액션 레이스

「T-BIT」는 고등학생 이면서 대적수가 없는 천재 게이머

매일 매일 빠짐없이 Skyout에 로그인해서 상금을 마구잡이로 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이상한 공간에 해맨다.

아무도 그 존재를 모르는 달표면 서버 『루나월드』

거기서 만난 것은 「LUNAR-Q(루나큥)」 이라고 자칭하는 AI 아바타

그녀는 달표면 개발 사업의 잊혀진 마스코트 캐릭터라고 하며

한 번 만이라도 지구를 보고 싶다고 하지만......?

달과 지구

384,400km를 연결하는 러브스토리

 2021년의 대망의 1위는 Key에서 발매한 루나리아입니다.

 개인적으로 Key빠이기도 하고 Key에서 준비한 키네틱 노벨 3부작 중에서 가장 Key다운 라이터가 쓴 작품, 달과 지구 사이의 원거리 사랑 등등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가 많이 있긴했지만 Key의 풀 프라이스도 아니고 로우 프라이스 작품은 플라네타리안을 제외하고 다들 조금씩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였던지라 이번에도 그정도의 작품이겠지.. 했는데 기대감을 훨씬 뛰어넘는 작품이였습니다.

 달과 지구

 384,400km를 연결하는 러브 스토리 ​

 이 캐치프라이즈를 들었을때부터 기대감 100%여서 플레이 하기전에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했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달의 AI(토끼)와 지구의 인간(늑대)의 원거리 연애....

 달과 지구라는 물리적인 거리도 거리이지만 무엇보다 인간과 AI라는 벽을 넘는 러브 스토리를 어떻게 그리고 어떻게 끝을 맺을지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만남부터 시작해서 과거 그리고 엔딩까지.....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특히 후반부는 사전에 자신있게 말한대로 Key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히로인인 루나큥은 스타일이 딱히 취향이 아니라 첫 인상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는데 플레이 할 수록 한결같이 주인공을 향한 마음이 넘넘 마음에 들었습니다.

 달의 AI다운 세상물정 모르는 모습

 달에서만 있던 AI라 지구를 동경하는 마음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 주인공을 믿어주는 모습

 누구에게나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분위기메이커 ​

 등등 플레이 할수록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는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간에 데이트할 떄의 모습이 넘넘 귀여워서 아직도 안 잊어지네요 ㅋㅋㅋ

 다만 아쉬웠던 점은 배경이 미래이고 주인공이 풀 다이브 형식의 레이스 게임에서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어서 레이스 경기가 종종 나오고 상당히 중요한 요소 중 1개인데 주인공이 상당히 먼치킨으로 그려지고 오글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어서 항마력이 필요했네요 ㅋㅋㅋ

 그리고 로우프라이스의 단일 히로인이라 비공략 캐릭터가 있었던 점도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특히 츤데레 라이벌은 먀후는 진짜 스토리 분량 1개 충분히 뽑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넘넘 아쉬웠네요.... 루나큥이랑 더붙어서 엄청 마음에 들어서 더더욱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로우 프라이스라는 짧은 플레이 타임중에서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마음에 쏙 드는 이야기였네요.

 그래서 올해 발매한 작품중에서 가장 좋았던 원 탑 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렇게 2021년에 발매한 미연시들중에서 개인적인 BSET3를 뽑아봤습니다.

 2020년은 좋은 작품이 많아서 고민을 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어떤 작품을 선정해야되는지 고민이 많이 된 한 해 였습니다.

 루나리아는 말했다 싶이 Key 작품이긴 하지만 로우프라이스라 기대작이긴 했지만 그래도 순위권까지는 기대를 안해서 퍼플의 쿠나도 국기가 침몰했을 떄 진짜 올해는 마지막까지 망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기대 이상이라 그래도 기분 좋게 2021를 마감했던 것 같습니다.

 겐페이합전은 미부로때문에 기대보다는 걱정이 좀 더 큰 작품이였는데 보기좋게 예상을 배신 해 준 것은 고마웠지만 그놈의 고질병인 기승전판타지...

 팬디스크가 나왔으면 하지만 아예 새로운 신작을 만든다고 해도 결말쪽만 판타지로 안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ㅋㅋ

 해가 갈수록 점점 발매량이 적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신규 브랜드도 가끔씩 나와주고 매년 BEST 3 선정이 가능할 정도의 작품이 나와주는건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만 확실히 전체적인 퀄리티는 근 몇년 사이에서 가장 안좋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2022년은 일단 비너스 블러드 신작을 필두로 월풀 15주년 작품이나 사가의 신작도 있으니 상반기는 일단 기대해볼만한 라인업이니 2022년도 다들 즐거운 미연시 생활을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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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2. 1. 23. 23:41

 CRYSTALiA에서 발매한 '인연이 반짝이는 사랑 첫걸음 -츠바키 연가-' 를 올 클리어 헀습니다. 제목에서 뻔히 보이다 싶이 직전에 발매한 '인연이 반짝이는 사랑 첫걸음'의 인기 히로인인 츠바키의 팬디스크로 제목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츠바키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작품이였네요.

 시점은 본편에서의 엔딩 이후의 시점으로 이미 연인사이가 된 두 사람이라 꽁냥거리는 모습도 많이 나오고 주인공이 원체 인기가 많고 주변에 여자들이 많이 꼬이다보니 그걸 보면서 츠바키가 질투하는 모습도 나오는 등 러브 코메디로써 분위기는 제법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본편에서도 최애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딱히 모난점이 없었던 츠바키의 이야기이기도 했고 츠바키 팬디스크라고 다른 히로인들이 아예 안나오는 것도 아니고 서비스로 하렘H이나 미야코와 자매덮밥 등 팬 서비스 씬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눈이 즐거운 팬디스크였네요.

 거기에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등장인물인 카구야의 디자인도 초반이던 중반이던 잘 뽑힌 것도 장점 중 하나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서비스씬을 보고나서 추가되는 엑스트라 시나리오라고 해야하나? 그 장면이 진짜 이 작품의 완성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순애게 미연시라는 것은 히로인과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보는 것을 목적으로는 하는건데 이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준 이야기였네요.

 

 진짜 팬디스크에서 가장 바라는 점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츠바키의 이야기를 끝내는 멋진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본편에서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본연히 자기의 성장물을 찍던 츠바키라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 초중반은 좀 지루했네요....

 이 시리즈를 이제야 잡은 이유가 제가 스포츠물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 거기에 이 작품을 진검을 가지고 하는 스포츠라 거부감이 더 심해서 진짜 할작품이 없어서 이제야 잡았는데 이게 본편에서는 짧게 묘사되었던 스포츠 경기에 이번에는 제법 분량이 되서 그 파트가 영 흥미가 안가더라구요...

 게다가 본편에서 호감까지는 아니여도 개그 캐릭터로 좋은 포지션에 있던 메이나가 너무 망가지는 모습도 좀 그랬고 중반분에서 후반부의 클라이맥스로 넘어가는 전개가 좀 뜬금없이 넘어 가는 점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본편의 사야루트와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점점 전기물로 장르가 옮겨감과 동시에 아직은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츠바키가 주인공이라는 지주때문에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인 카구야도 캐릭터 디자인을 잘뽑아줘서 처음부터 끝까지 츠바키 못지 않은 분량을 가져가면서 이리저리 활약하는 모습때문에 본격적으로 실력을 보여주는 후반부가 더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전때의 복장도 바람직 했구요!

 그나저나 이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건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생은 템빨....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ㅋㅋ 진짜 먼치킨급 칼 하나 드는 순간 실력격차가 확연히 바뀔 정도이니... 뭐 그래서 주인공이 검사가 아니라 도공인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야코가 엄청 멋지게 나오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주역은 츠바키이지만 후반분 전투씬의 진심을 보이는 미야코의 포스는 어마무시했네요. 괜히 세계관 최강자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였습니다.

 만약 미야코가 히로인이여서 주인공이 만들어준 검을 가졌다면 악역이고 장해물이고 모고 전부 일도양단을 해버릴정도라 스토리 진행이 안됬을거라 생각되네요 ㅋㅋㅋㅋ

 
 

 본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막 엄청 재미있거나 흥미진진한 작품까지는 아니여도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와 가벼운 분위기때문에 부담없이 하기에 괜찮은 순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츠바키단독 팬디스크이기에 타겟이 확실히 정해져 있어서 더더욱 즐기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츠바키는 진짜 인기가 좋긴 좋은가 보네요... 단독 팬디스크도 팬디스키이지만 찾아보니 이거 외에도 시온과 더붙어서 또 미니 팬디스크 같은게 있더라구요....

 보통 이렇게 팬디스크를 내주면 미니 팬디스크는 다른 히로인의 차례인데 혼자서 독식하는 정도이니 그 인기를 알 것 같습니다.

 뭐 플레이 하면서 연상캐릭터 주제에 응석부이는 갭모에도 좋았고 배틀물의 중요한 요소인 강함도 가지고 있고 이도류라는 메리트 거기에 학원최강이라는 칭호...

 솔직히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요소가 가득차 있던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뭔가 이 브랜드에서 이 후에 발매한 작품들을 보니 계속 메인이 츠바키처럼 백발 히로인이 포진되어 있더라구요 ㅋㅋ 3번째 작품에서는 아예 츠바키의 언니가 히로인으로 나오고...

 다른 작품들도 심심할 때 한 번 쯤 건들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2. 1. 22. 21:00

 すたじおみりす에서 2002년에 발매한 월양염 천추연가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에서도 나오다싶이 월양염의 팬디스크인데 본편에서 그닥 대우가 좋지 못했던 스즈카와 후타바의 이야기가 있는 팬디스크로 본편의 부실했던 본인들의 분량에 대해서 한을 푸는 작품이였습니다.

 2명 전용의 팬디스크인 만큼 본편에서 메인이였던 유즈와 미즈키는 진짜 분량이 적었네요. 개인적으로 이 월양염이라는 작품들 자체를 무녀복을 볼려고 잡은 작품이였는데 무녀님 2분이 분량이 넘 적어서 무녀복 보는 재미가 없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본직 무녀인 스즈카루트는 무녀복이 나오는데 본편에서도 다른 장르 찍고 있던 후타바는 이번에도 나홀로 다른장르 찍어서 무녀복이 거의 안나오던....

 

 진짜 후타바는 본편 이후의 에프터라 이번에도 나홀로 탐정물을 찍던.....

 게다가 스토리도 탐정물로써 탄탄한 것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전개에 반전이라 진짜 보면서 이게 뭐지...? 하는 느낌만 들었네요.

 후타바는 귀여워서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진짜 스토리만 보면 이게 도대체 뭐지.... 하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추리물도 아니고 판타지물도 아니고 이것저것이 섞여서 뭔가 이상한 맛을 내는 요리 같은 느낌의 이야기였네요.

 

 캐릭터는 귀여운데 스토리가 캐릭터를 살려주는 스토리가 아닌점이 아쉬웠네요. 그리고 미니게임에서는 완전히 개그캐릭터화 되어버린.....

 
 

 스즈카는 진짜 본편에서 너무 허무하게 도망치는 엔딩으로 끝내버려서 도대체 이게 뭐지... 했는데 이번에는 그걸 만회하듯이 분량도 가장 많고 스토리도 준수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후반부부터 전기물요소가 들어가던 본편과는 다르게 순수하게 스즈카와 가족의 이야기라 이쪽이 좀 더 취향이였네요.

 그리고 역시 무녀복!

 흰색과 붉은색을 베이스로 한 정통무녀복이고 본직이 무녀라 나올때마다 대부분 무녀복을 입고 나와줘서 눈호강도 하고 단일루트도 아니고 배드 엔딩 등 여러가지 루트가 있는 등 사실상 이번 팬디스크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되네요.

 

 스즈카 본인도 본편에서는 분량때문에 본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 못했는데 장녀로써 착실하고 딱딱한 모습과 주인공한테 응석부릴때의 모습의 갭모에, 그리고 H씬에서의 모습도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스즈카루트만 해도 이 월양염 천추연가는 플레이할만한 보람이 있는 미연시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나저나 제목이 왜 천추연가(千秋恋歌)인가 궁금했는데 스즈카 이야기의 마지막 파트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を越えたとしても……。 번의 가을을 지내보낸다고 해도……

ずっと、あなたに恋しています。 계속 당신에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천 번 가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하는 사랑 노래(연가) 라는 의미에서 천추연가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이것만 봐도 역시 스즈카를 위한 팬디스크라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2002년도 발매해서 발매한지 20년이 된 구작이긴 하지만 일러스트도 나쁘지 않고 잔잔한 분위기의 순애물이라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본편인 월양염을 플레이 한 분이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무녀복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 저격이겠구요!

posted by 벼루_ 2022. 1. 14. 21:38

 CRYSTALiA의 데뷔작이자 2017년도 발매한 '인연이 반짝이는 사랑 첫걸음'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일러도 퀄리티가 괜찮고 평가 나쁘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스포츠물은 미연시던 애니던 영화던 장르를 안가리고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안하고 있었는데 진짜 요세 가볍게 할만한 순애물이 없어서 그냥 한 번 참고 해보자!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작품이였네요.

 일단 가장 걱정했던 스포츠요소가 생각보다 적은것도 있었지만 캐릭터들도 귀엽고 무엇보다 스토리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분위기가 기분전환으로 즐기기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칼로 하는 스포츠이긴 하지만 그냥 스포츠맨쉽을 발휘해서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름 사람을 해치는 무기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도 묘사해주고 등장인물들이 거기에 대한 답을 내주는 등 마냥 열혈 청춘물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좋았네요.

 적당히 연애파트도 있고 진짜 무난하게 즐기기에 딱 좋은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퀄리티 괜찮은데 일러스트에 4인4색의 캐릭터성까지 더해져서 플레이 하면서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을정도로 괜찮은 작품이였네요.

 다만 히로인별로 분량이 차이가 나는 점은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ㅠㅠ

 
 

 공략 가능한 히로인 4명중에서 개인적으로는 프리지아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묘하게 분량이 가장 적었네요 ㅠㅠ

 뭔가 다른 히로인들 위기1 → 해결 → 위기2 → 해결 → 엔딩 이렇게 되는데 프리지아만 위기 → 해결 → 엔딩.... 이여서 진짜 짧은 느낌이였습니다.

 등장인물들중에서 가장 작고 빈유에다가 활발한 고양이 같은 성격이고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이라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이렇게 분량적으로 소외를 받아서 진짜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의 분량이 가장 적다니! 뭐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서포트 역활이라 그런것 같았는데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웠네요.

 다만 그 외국인 캐릭터에서 종종 나오는 어눌한 일본어+뜬금없이 나오는 영어는 약간 별로였네요....

 그리고 명실상부한 인기 1위의 츠바키!

 나홀로 단독 풀 프라이스 팬디스크가 있고 시온이랑 같이 미니팬디스크(?)도 있어서 사실상 정실포지션이라 도대체 얼마나 히로인이 매력적이면 진 히로인인 사야를 제치고 이런 대우를 받지? 했는데 확실히 인기가 좋을만하네요

 일단 누님캐릭터임과 동시에 학원최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서 멋짐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주인공한테만 보여주는 브라콘 모습과 응석부리는 모습때문에 갭모에도 있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왕도인 성장물이라 더더욱 인기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당장 저도 캐릭터는 프리지아가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이야기로써는 츠바키 루트가 가장 좋았으니까요

 시온도 은근히 마음에 든 후배캐릭터로 츠바키와 마찬가지로 성장하는 모습과 작은 동물같은 모습 등등때문에 괜찮았지만 아쉽게도 거유라......

 그래도 프리지아랑 다르게 미니 팬디스크도 있으니 뭐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마지막으로 다른 히로인들을 전부 클리어 해야 공략이 가능한 사야...

 초반부터 주인공과 과거에 관한 인연을 넌지시 내비침과 동시에 츠바키에 대한 견제,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야루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스포츠보다는 전기물쪽으로 갔다는 점이였습니다. 역시 칼싸움을 목숨을 걸 고 해야 보는 맛이 있는데 스포츠는 그런점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사야루트에서는 짧게나마 해당 묘사가 있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장르특성한 일뽕과 일본도뽕이 들어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검사 1명이 특수부대 100명 싸워서 이겼다고 하거나 일본도로 일본을 수호! 하는 국뽕이 많이는 아닌데 약간 들어가서 중간중간 약간 어이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내수용이긴 하지만 이건 쫌...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요사건이들이 벌어놓은 판에 비해 너무 쉽게 해결되는 감도 후반에 쌓아올렸던 긴장감이 너무 확 풀리는 느낌이라 아쉬웠던 요소중에 1개 였습니다.

 그래도 할 미연시가 없을 때 하면 지루하지도 않고 제법 재미있는 가벼운 분위기의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세 순애게라고 해도 지루한 파트가 종종 있길 마련인데 이 작품에서는 딱히 그런 점을 못 느꼈던...

 이젠 약간 쉬웠다가 팬디스크의 츠바키연가를 플레이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팬디스크뿐만 아니라 뭔가 다른 작품들도 일단은 같은 세계관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