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7. 21. 23:42

 

 

ALcot에서 2008년에 발매한 ENGAGE LINKS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할거 없나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에서 발견한 구작으로 패키지 일러스트가 마음에 든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주인공과 히로인중 1명이 게임 시작부터 소꿉친구에 약혼자 설정이라는 것을 보고 잡은 작품입니다. 

 중간에 6월 신작 미연시를 하느라 생각보다 오래걸리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미연시였네요,

 

 일단 2008년도에 나온 구작인 만큼 여러모로 시스템들이 불편하긴 합니다.

 해상도도 해상도이지만 미연시 처음 실행 하면 항상 설정부터 가서 텍스트속도를 MAX로 하고 보이스컷 설정을 건들이는데 보이스컷 때문에 플레이하면서 상당히 신경이 씌이는 점은 많이 아쉬웠네요....

 

 2008년에도 발매된 구작인 만큼 시스템뿐만 아니라 스토리라 히로인구성에서도 구작느낌이 풀풀 나는 미연시였습니다. 

 소꿉친구, 츤데레 왕녀님도 그렇고 작중에 묘사되는 히로인들의 외형이나 성격들이 전형적인 옛날 미연시 스타일이라 구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던 점은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소꿉친구이자 약혼자인 피아나, 츤데레로리공주님인 마리나, 메이드인 헤렌, 그리고 네코미미도적인 티아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역시 마리나가 가장 취향이였습니다.

 

 뭐 일단 빈유로리라는 점에서 원탑을 먹고 들어갔고 금발츤데레인데 딱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나 귀여웠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루트는 메이드인 헤렌 루트였습니다. 솔직히 외형이 완전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스토리보다 작중에 나오는 여러 시츄레이션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리나는 시간부터 약혼자 포지션이라 다른 루트에서 그걸 어떻게 풀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다른 루트에서도 바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호심탐탐 주인공을 노리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주었네요. 

 뭔가 마리나는 본인루트보다 다른 루트에서 빛이나는 듯한.....

 

 마지막으로 네코미미 도적인 티아는 스토리는 그닥 취향이 아니였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모습과 고양이 말투가 귀여워서 티아보는 맛으로 플레이 하다보니 지루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히로인 4인방이 전부 매려적이라 딱히 버릴 히로인이 없고 도중에 엑스트라로 나오는 분홍머리 사제님도 H씬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스토리도 뻔하다면 뻔하지만 딱히 지루지는 않는 그냥 평범한 내용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요세는 악역들이 이런저런 사정이 많은 패턴이 많은데 여기 악역은 그냥 전형적인 악역이라 역으로 신선했네요.

 딱히 고민할 필요없이 악은 악! 같은 느낌이라 딱히 적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같은 점이 안들어간점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요세는 하도 사정있는 악역들을 너무 많이 봥서...

 

 그리고 각 히로인별로 스토리가 END1, END2로 있었는데 히로인별로 END1이 좋은 히로인 있고 END2가 좋은 히로인들이 있더라구요.

 END1은 약간 노말엔딩 느낌이고 END2는 해피엔딩느낌인데 이렇게 에필로그만 바꿔서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약간 아쉬웠던 점은 싸우는 히로인들이 과반수가 넘었는데 특정 히로인들 제외하면 막상 제대로 된 배틀씬 같은게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츤데레 공주님인 마리나 같은 경우는 장검과 총을 동시에 들고 있어서 좀 기대했는데 검은 거의 장식으로 총으로 만 싸우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냉병기 따위!

 

 근데 솔직히 히로인 4명 스토리가 대동소이해서 그냥 마음에 드는 히로인만 클리어하고 삭제해도 무방하긴 한.....

 그래서 전체적으로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미연시이긴 하지만 구작이라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 미연시 같습니다.

 

 스토리나 캐릭터에서는 구작의 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지만 시스템도 구작이라 너무나 불편하니 강하게 추천을 못하겠지만 진짜 할게없다! 구작이여도 괜찮다! 라는 분들께는 조심스럽게 추천 할 수 있는 정도의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7. 16. 00:06

신규 브랜드 Barista Lab의 데뷔작인 아나벨・메이드가든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단일 히로인 + 로우 프라이스라는 요세 한창 많이 나오는데 패턴이라 무난한 누키게라고 생각했는데 누키게는 맞긴 맞았지만 짧아도 엄청 짧았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소꿉친구속성을 좋아하는데 히로인이 소꿉친구+약혼자+메이드라 스토리가 별로여도 일단 잡고 보자! 라는 마인드를 플레이 했는데 스토리를 평가할것도 없이 그냥 끝나버린 미연시였습니다.

 하루는 커녕 반나절도 안걸려서 올클리어 할 정도로 였으니.....

 

 킬링타임용으로 잡았는데 시간을 죽이기도 전에 엔딩을 맞이했는데 뭔가 엔딩 분위기가 나와서 

 어라...? 설마 벌써 엔딩??? 이랬는데 진짜 스텝롤이 올라오던.......... 게다가 에필로그도 따로 없어서 더욱 더 짧게 느껴진듯 합니다.

 

 그래도 단일 히로인답게 히로인인 아나벨은 귀여웠습니다. 

 혼혈+소꿉친구+약혼자+메이드.... 진짜 모에속성은 여러개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 하면서 종종 귀엽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분량때문에 그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스토리는 뭐......... 시작한지 몇분 만에 H씬이 나오고 일상대화 조금 나오고 또 H씬 후 일상대화의 반복이라 좋고 나쁘고를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하거나 재미있을틈이 없이 끝나버려서 다른 느낌보다는 아쉬움이 가장 크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전체적으로 뭔가 킬링타임용으로는 너무 짧고......... 그나마 메이드복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메이드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러감상용으로 괜찮을듯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7. 2. 01:46

 Key에서 2020년 6월에 발매한 신작 미연시이자 2년전에 발매했던 Summer Pockets의 확장판인 섬머 포켓츠RB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섬머 포켓은 2018년에 발매한 오리지널판역시 그해년도에 발매한 미연시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작품이라 방송에서 신규 히로인인 시키가 추가되고 본편에서는 비공략이였던 서브히로인들인 노미키, 시즈쿠, 우미를 공략 히로인으로 승격시켜서 확장판을 발매한다고 했을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key답게 실망시켜주지 않았던 미연시였습니다.

 

 오리지널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key 전통이자 최고의 강점인 나키게로 불려지는 감동적인 스토리였습니다.

 기존 히로인들은 물론이고 확장판에서 새롭게 추가된 시키, 우미, 시즈쿠, 노미키 루트 전부 역시 key!라는 느낌이 드는 스토리이였고 핵심 스토리뿐만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이야기들이 재미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을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일단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히로인들 중에서 역시 가장 돋보이는 히로인은 시키였습니다.

 오리지널판에서는 맥거핀으로만 남아있는 토리시로지마의 3대가문중 남은 하나인 카미야마 가문의 이야기이도 했고 등장인물소개부터 오니를 찾는 소녀라는 문구, 그리고 광고마다 명실상부한 메인 히로인인 시로하보다 비중이 클 정도로 제작사에서 크게 푸쉬한 히로인이였네요. 

 

 특히 이번에 승격된 노미키, 우미, 시즈쿠와는 달리 분량이나 CG가 기존 히로인 4인방들과 같은 정도이기도 했고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ED곡도 전용ED곡이 있는 등 광고뿐만 아니라 작중에서도 엄청 푸쉬를 받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푸쉬를 히로인이라 기대반 걱정반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엄청 잘 만든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감명깊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어린아이인 시키가 왜 홀로 토리시로지마의 오니의 전설을 그렇게나 열심히 찾고 있는지 또 섬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왜 스스로를 오니라고 하는지 등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여러 의문점들으 하나둘 밝혀져 지면서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기면서 끝내면서 섬머 포켓츠RB의 얼굴마담 역활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푸쉬를 받은 것치고는 전체적인 완성도 자체는 아쉬웠습니다.

 물론 key답게 나쁘지 않은 이야기이긴했지만 기존 오리지널판의 히로인들의 이야기들도 하도 좋고 완성도도 높아서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던 루트이기도 했네요.

 그리고 시키의 이야기 자체는 좋지만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여름방학과 그리움이라는 섬머 포켓의 큰 틀과는 약간 따로 노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키는 역대급으로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아아...!!!

 특이한(?) 비명소리도 귀엽고 오무스비에 집착하는 모습도 귀엽고 오니라고 주장하는 모습도 귀엽고 전력으로 술래잡기(오니곳코)하는 모습도 귀여웠고!!!!

 진짜 이번 섬머포켓RB에서 건진 최고의 수확은 시키라는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너무 귀엽고 재미있는 아이라 나올때마다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네요. 

 

 

 

 하지만 시키와는 달리 기존의 캐릭터이면서 비공략이였다가 이번에 공략 히로인으로 승격된 우미, 노키미, 시즈쿠루트 같은 경우는 일단 분량이 아쉬웠네요.....

 기존 히로인들과 같은 분량일거라 생각했는데 분량하고 CG가 거의 절반 수준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히로인의 이야기가 빨리 끝나는 점이 3명 모두 공통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였습니다.

 

 이렇게 승격된 3인방은 분량이 아쉽긴 했지만  이번에 추가된 히로인들 중에서는 노미키 스토리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리지널판에서도 마음에 들었지만 비공략 히로인이라 피눈물을 흘렸는데 이번에는 그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변할정도로 재미있고 감명깊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노미키루트는 노미키의 매력도 잘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가족이라는 것을 주제로 한 노미키의 이야기가 엄청 취향이였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너무나 완벽했던 히로인이였네요. 

 진짜 짧지만 않았으면 기존 히로인들의 위치까지 넘볼 수 있었는데 짧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시즈쿠는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였습니다.

 시즈쿠는 츠무기루트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너무나 좋아서 거유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는데 뭔가 츠무기랑 크게 연관이 없다보니 생각보다는 그 매력이 크게 돋보이지 않았네요....

 본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점은 좋았지만 츠무기와 한 세트가 아닌 시즈쿠 개인은 제 취향의 히로인이 아니라 시즈쿠의 이야기도 그저그랬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보가 공개됬을때부터 우미루트가 추가됬다고???? 하는 생각이 들면서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한 우미루트는 이건 진짜 직접 플레이를 해보시라는 말 밖에 드릴 수 없는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미루트는 플레이하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많이 들었네요...... 

 

 근데 우미루트도 다른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1회차부터 공략이 가능한데 리틀 버스터즈EX의 사야루트 처럼 약간 선행조건같은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오리지널판을 하신분들은 상관없지만 섬머포켓RB로 입문하여서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1회차부터 우미루트를 보는것과 모든 스토리를 올 클리어 한 후에 다시 한 번 우미루트를 보면 느끼는 감정이 하늘과 땅 차이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 섬머포켓RB로 섬머포켓을 처음 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트루엔딩을 클리어 후에 우미루트를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기존 히로인인 시로하, 카모메, 츠무기는 각 루트마다 새로운 CG가 1장씩 추가되었지만 큰 이야기의 변경이나 추가는 없으니 스킵으로라도 쭉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오는 역시 원화가가 비주얼 아츠맴버가 아닌 이즈미 츠바스 선생님이라 단가가 비싸서 그런지 CG도 추가가 안됬더라구요..... 

 굿즈도 기존 일러만 재탕하고.... 역시 비싼 몸인 아오....

 

 기존 히로인들의 이야기는 저도 여러번 감상을 쓰기도 했고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원분들께서 쓰신 여러 감상글도 있으니 여기서는 크게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확장판인 RB보다는 오리지널판의 이야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루엔딩인 ALKA루트와 Pocket루트는 CG뿐만이 아니라 새롭게 추가된 이야기도 있으니 트루엔딩만큼은 기존에 플레이 하셧던 분들도 다시 정주행 하시면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진짜 꼭꼭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ey작품하면 스토리뿐만 아니라 미니게임도 퀄리티가 높기도 유명한데 이번에는 기존의 시마몬 파이트와 탁구에 추가로 시마퐁 파이트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이름에서 보이다 싶이 이번에는 탁구 관련 미니게임인데 단식이 아니라 복식을 경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참가하는 인원들이 전부 제각각 다양하고 사기 스러운 스킬을 써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분명히 탁구인데 상대를 날려버리는건 기본이고 이세계로 보내버리거나 독뎀을 주는 등 이게 탁구인지 생존배틀인지 모를정도였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확장판의 정보를 공개했을때에 나왔던것처럼 일상 파트의 분량도 더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메인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주인공과 히로인, 그리고 주변인물들 간의 소소한 이야기와 미친듯한 개그 그리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엔딩까지.....

 

 덕분에 회상란에 가면 CG는 100%이지만 아직 레코드는 겨우 50%이고 공략도 아직 미완성이라 레코드 100%를 채울려면 아직 제법 시간이 걸릴듯하네요....

 일단 다른 신작들 하면서 레코드 100% 업적은 천천히 해야겠습니다.

 

 섬머 포켓츠RB의 모든 루트가 좋긴 했지만 그대로 개인적으로는 Summer Pockets REFLECTION BLUE의 루트 완성도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카모메 > 트루엔딩(시로하포함) > 츠무기 > 노미키 > 시키 > 아오 > 시즈쿠

 

 우미루트는 여러가지 이유로 논외라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카모메의 이야기는 섬머 포켓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이지만 전체 Key작품에서도 손에 꼽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되네요. 진짜 최고의 여름방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츠무기는 항상 마지막에 눈물샘이 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섬머 포켓츠 오리지널판을 2번, 그리고 이번에 RB를 플레이 해서 총 3번째 복습을 하는 건데 매번 알고도 당하는 것 처럼 꼭 특정장면에 감동받고 눈물샘을 자극 받았습니다. 

 역시 좋은 작품을 몇번을 다시 하던간에 좋은 작품이네요.

 

 

 Summer Pockets RB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끌어서 확장판도 나오고 애니메이션화도 기획중인 이유는 역시 여름방확과 그림움이라는 제대로 살려서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직 플레이 해보시지 않은 분들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지금 시점에서 플레이를 하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부디 리틀 버스터즈!의 쿠드와후타처럼 팬디스크까지 최소한 관련 작품이 1개 더 나와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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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0. 6. 22. 23:46

 mirai에서 2016년 10월에 발매한 하나히메*앱솔루트!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Lilian이 아닌 mirai에서 발매한 미연시이지만 후계작이라는 말처럼 트윙클 크루세이더즈와 같아서 게임 시스템, 일러등등이 비슷해서 플레이전부터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는데 올 클리어를 해본 결과 하위호환이라고 하기에도 아까운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시스템이 너무너무너무 불안해서 전투전후에 너무나 팅깁니다. 심지어 공략에서도 오류가 많으니 전투전후에 세이브를 하라고 할 정도였네요.

 게다가 이게 발매직후도 아니고 1.30패치&추가 시나리오 패치까지 한 상황인데도 이 지경입니다.....

 그나마 전투가 쉬워서 전투 이기고 팅겨도 그냥 다시 플레이 했지 만약 트윙클처럼 전투 난이도가 높았으면 멘탈 터져서 중도 하차했을듯하네요.

 순수 전투시간보다 팅겨서 다시 로드하고 또 팅기고 다시 리트라이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듯 합니다....... 

 

 그리고 위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로 전투가 너무나 쉬운것도 문제였습니다.

 트윙클과 비슷한 시스템인데 트윙클에서 사기적인 능력을 모아둔 애들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쓰는 애만 쓰고 안쓰는 애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1번도 안쓰게 되더라구요. 특히 안코가 합류된 시점부터는 질 수가 없는 일방적인 전투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냥 안코하고 레이나가 우월한 속도로 계속해서 선턴잡으면서 스킬로 무한 스턴을 거니 서포터들이 전혀 필요가 없는 수준이라.... 뭐 최종보스전도 1대도 안 맞고 클리어가 가능한 정도면 말을 다한 것 같습니다.....

 

 트윙클이던 하나히메던 선턴을 잡고 적을 밀어내거나 여러번의 공격으로 적을 스턴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트윙클에서는 마지막의 주인공 각성기가 그나마 1턴에 모든 스턴게이지를 깍을 수 있는 수준이였지만 이번 하나히메는 초반부터 안코&레이나 콤보면 무조건 1명 스턴걸고 시작하는데 또 애들이 속도가 빨라서 바로 또 선턴잡고 밀어내면서 스턴걸고............

 게다가 중반부터 나오는 코스프레 스킬들은 아예 전체스턴을 필두로 넉백, 다단공격등 전투 난이도를 급락 시키는 사기 스킬들이 너무 많아서 갈수록 어려워지는게 아니라 갈수록 쉬워지는 전투의 주범들이였네요.

 

 덕분에 뭔가 트윙클은 올클리어 하고도 프리배틀로 전투만 다시 해도 재미있었고 도전욕구가 생기는 미연시였지만 하나히메의 전투는 각종버그와 난이도 때문에 한 번 클리어 하면 다시는 플레이 하고 싶지 않는 수준의 전투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악역이 너무나 매력이 없었다는 점이였습니다. 

 트윙클은 악역이라고 할지라도 장난끼 많은 마족이고 나중에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존재였는데 이번의 적 포지션은 학생회의 별왕자들은 영 별로였네요....

 개별 스토리도 없어서 몰입할 요소도 없고 무엇보다 남정네들이라 굳이 미연시를 하는데 이런 캐릭터를 봐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을 볼려고 하는거지 샤프한 미남들을 볼려고 하는게 아니니까요!

 

 

 

 전투와 함께 다른 중요한 요소인 스토리도 영 신통치 않았네요.

 먼저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자 2회차부터 공략이 가능해서 기대를 했던 이브는 왜 2회차부터 공략을 가능하게 한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큰 떡밥도 없고 심지어 분량도 서브히로인급이였는데.....

 그리고 그외의 히로인들은 그냥저냥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소꿉친구인 메아는 전체적으로 소꿉친구로써의 포지션 지키면서 무난하게 끝이 맞이했고

 혼혈 유학생인 레이나는 말끝 마다 ~데스 ~데스를 해서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전투의 1등공신고 비쥬얼 만큼은 작중 원탑수준이라 괜찮았습니다.

  AI인 포리나는 그냥 순진한 로리로리여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뭐 별거 없었지만 귀여우니 OK! 라는 마인드로 플레이를 했네요 ㅋㅋ

 친 여동생이자 브라콘인 히요코는 도중에 근친이야기도 나와서 좀 기대를 했는데 후반부가 너무 급전개였던걸 제외하면 이쪽도 그냥저냥 킬링타임용 정도의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야네는 H씬도 없고 분량도 적고 작중 핵심요소인 신관대전도 끝까지 가는게 아니라 중도에 끝나서 뭔가 만화책 출하당하는 느낌이........... 그리고 코스튬도 영 별로라 무슨 제작진한테 밉보였나? 라는 생각이 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히로인들 중에서는 안코가 가장 좋았습니다.

 추후에 추가 시나리오 패치가 나올정도로 인기도 어느정도 있었을듯 하고 처음에 만났을때는 츤츤 하던 모습이 루트 들어가서 데레데레 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네요.

 이 작품은 마음에 드는 히로인+안코만 하고 하차해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역시 일러스트와 BGM이였습니다. 

 트윙클부터 이어온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일러스트는 이번작에서도 그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 되었고 적절나게 나오는 경쾌한 BGM은 작품의 분위기를 밝게 유지시켜주는데 큰 역활을 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등장하는 히로인들도 하나 같이 개성있고 귀여운 히로인들이라 일단 분량의 유무는 둘째치고 전원 루트가 있었다는 점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전투 코스튬의상이 야아네를 제외하고 전부 참으로 바람직했는데 왜 이렇게 의상 잘 만들어두고서는 H씬은 없는지 ㅠㅠㅠㅠㅠ 

 피눈물을 흘렸네요....

 

 전체적으로 많이 아쉽고 많이 실망한 작품이였습니다. 트윙클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여러모로 데였다고 생각될 정도이니...

 그나마 지금 시간이 널널해서 끝까지 플레이를 했지 만약 시간이 없었으면 바로 중도하차했을듯 합니다.

 

 mirai에서 이 다음으로 낸 숙성시리즈도 바로 해볼려고 했는데 이번작품에 이렇게 데여서 할까말까 좀 고민되네요...... 

 평가가 의외로 괜찮고 전투가 없긴 하지만 이번에 너무 데여서 할까말까 고민됩니다 ㅋㅋ 

posted by 벼루_ 2020. 6. 5. 23:16

 5월달에 ωstar에서 발매한 미소녀 만화경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미소녀 만화경 -이치와 미궁의 소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미만경 시리즈는 2011년에 처음 발매했을때부터 핫포비진의 원화덕분에 로우 프라이스 누키게로써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2편에서는 스토리까지 잡아서 호평을 받아 외전을 포함하여 5작품이 발매 되었고 약 3년만에 최종장인 이번 작품을 발매하였습니다. 

 

 그동안 매 시리즈마다 인기는 좋았지만 안내역이라는 역활때문에 공략은 커녕 이벤트도 거의 없었던 그 렌게가 메인 히로인으로 나오면서 관련 정보가 공개됬을때부터 엄청 기대한 작품이였습니다.

 

 흑발+로리+빈유+기모노에 도도한 이미지까지...

 진짜 렌게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너무나 취향이였는데 그동안 등장 자체가 너무나 적어서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당당하게 메인으로 나오면서 여러가지 모습과 복장을 보여준 점이 가장 좋았네요.

 

 무엇보다 렌게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부끄러워 하는 모습, 질투하는 모습, 자신만만한 모습 등등 그 렌게가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점이 신선하고도 너무나 귀여워서 이 렌게의 귀여움만으로도 이 작품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에는 너무 데레데레한 렌게의 모습에 적응이 약간 안됬네요..... 

 그전까지의 렌게는 신비한 분위기와 절벽위의 도도한 한 송이 꽃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데레데레모드를 전력으로 전개해서 처음에는 이게 내가 알던 렌게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계속해서 플레이 하다보니 일단 렌게가 무지막지하게 귀여우니 OK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귀여움은 정의입니다!

 

 스토리도 미스터리와 호러를 합치고 마지막편이라 분량도 어느정도 되서 제법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초반에 카렌루트를 할때는 도중에 끊어서 어라? 했는데 본격적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저주관련 이야기가 나오면서 흥미진진 해지고 주인공이 찾고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할 정도 재미있던 미연시였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의 급전개때문에 아쉬운 점이 남았던 작품이기도 했네요.

 어느 순간부터 스토리가 갑자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휙휙 지나가는 점이 아쉬웠네요. 후반부만 좀 더 길게 만들어서 렌게와 주인공의 관계를 좀 더 세밀하게 묘사했다면 더욱 좋은 작품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미소녀만화경이라는 하나의 시리즈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되네요.

 모든 시리즈를 관통하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곱씹어 볼 수 있었던 신비하고도 환상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미만경시리즈 하면 역시 단백질 도둑 핫포비진의 고퀄리티 원화와 움직이는 H씬인데 렌게루트를 타면 초중반부는 진짜 H씬이 안나와서 당황했네요. ㅋㅋㅋㅋ

 거의 마지막에 가서 대부분의 사건이 해결되고 나서 나오기 시작하는 구성으로 그전까지는 단 1개도 나오지 않아서 도대체 H씬은 언제 나오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할 정도였으니.... 

 그래도 1번 나오기 시작하니 역시 갓포비진!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 엄청 요염하게 그리고 계속 나와줘서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작중에서 유일한 거유누님안경인 카렌은 뭔가 거유할당제......같은 느낌이였네요 ㅋㅋ

 스토리의 핵심인 렌게와 모요카가 빈유로리 스타일이라 거유누님캐릭터를 넣은 것 같은데 솔직히 스토리에는 하나도 영향이 없어서 그냥 스킵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진짜 거유유저들을 위한 서비스, 그 이상의 존재는 아니였던것 같네요.

 

 그리고 모요카는 중반에 갈리지는 엔딩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히로인이지만 반대로 H씬 수는 너무나 적었어서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모요카 귀여운데 H씬의 수는 귀엽지 않아서 안타까웠네요.... 

 모요카도 로리빈유에다가 여동생+무녀속성까지 가지고 있어서 엄청 마음에 들었는데 같은 빈유로리속성인 렌게한테 본인의 H씬 지분을 전부 빼앗긴 느낌이였습니다 ㅋㅋ

 

 그래도 역시 미만경의 명성에 걸맞은 질과 양을 동시에 가진 H씬들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렌게 H씬들은 어우... 

 

 전체적으로 역시 미만경 시리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렇게 9년동안 이어진 미소녀 만화경 시리즈가 끝나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였습니다... 갓포비진의 그 일러를 또 못본다고 생각하니... 

 부디 또 새로운 시리즈로 다시 와줬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올클리어 하면 타이틀 화면이 바꼈으면 했는데 그대로여서 아쉬웠습니다.

 만약 바꼇다면 마지막 여운이 더 길게 남았을텐데 아쉽네요... 

 

 

 

P.S

항상 생각하는건데 미만경 시리즈는 4편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부제가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저주받은 전설의 소녀

물망초와 영원의 소녀

한때 소녀였던 그대에게

신께서 만드신 소녀들

죄와 벌의 소녀

이치와 미궁의 소녀

 

개인적으로는 2편하고 2.5편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posted by 벼루_ 2020. 6. 2. 22:06

이번 5월달에 Navel에서 발매한 신작이자 SHUFFLE! 발매로부터 16년만의 후속작인 SHUFFLE! 에피소드2 ~신에게도 악마에게도 노려지고 있는 남자~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셔플은 저의 미연시 입문작이기도 하고 히로인중 1명은 카에데님은 아직까지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네이블은 Key와 더붙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라 발매전부터 엄청나게 기대한 작품이였습니다.

 

 게다가 직전에 발매한 셔플 1.5라고 광고한 스파이럴이 개인적으로는 엄청 별로여서 정식 후속작인 셔플 에피소드2가 더욱 더 기대치가 올라간 작품이기도 했네요.

 그리고 1편의 히로인들 중에서 유일하게 프리무라가 재등장하고 리무스가 프리무라랑 너무 비슷해서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너무나 궁금해서 두근두근하면서 발매만을 기달렸네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스파이럴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공통루트도 재미있었고 개별루트도 코하쿠루트를 제외하면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도중도중 나오는 친근한 효과음이나 셔플의 OP으로 만든 BGM등등 감회가 새로운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서 더욱 더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무엇보다 중간중간 셔플의 주인공인 린과 히로인인 시아, 네리네, 아사, 카에데의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추억에 잠길 수 있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먼저 이름과 외형에서도 나오다 싶이 신계의 공주님인 리시아와 마계의 공주님인 네리아의 경우에는 셔플의 추억을 제대로 일깨우는 루트였습니다.

 해당인물들이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후대의 인물들의 말로 1편의 인물들의 행적을 알려준 점이 너무나 좋아서 셔플 에피소드 2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올만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리시아 루트는 시작부터 인간계, 특히 주인공과 결별을 하러 왔다고 선언을 해서 도대체 어떤 히로인일까 했는데 플레이 하면 할수록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츤이라고 해야할지 주인공에다가 까탈스럽게 대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적었던 점은 아쉬웠네요 생각보다 너무 쉽게 데레데레모드로 넘어간 느낌이라 밀당같은게 좀 더 길었으면 했습니다.

 그래도 루트의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리시아라는 이름답게 시아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나왔던 점이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네리아루트는 역시 네리네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었던 루트였습니다.

 네리아는 개인적으로 셔플 에피소드2에서 비쥬얼적으로는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이 드는 히로인이기도 했네요. 스즈히라여사님의 전력을 본듯한.....

 스토리도 캐릭터 소개 대사 중 하나인 '당신의 생명을 받아가겠어요'가 도대체 어떤 의미로 말했는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ㅋㅋ 덕분에 더 플레이 할 수록 스토리가 궁금해져서 더 몰입해서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다만 후반부가 약간 급전개인 점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던 이야기였네요.

 

 마지막으로 생김새와 이름도 떡밥 덩어리였던 리무스.......

 역시 예상대로 프리무라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였는데 스토리는 영 별로였네요....

 리무스는 공통루트에서도 프리무라보다 표정이 풍부해지고 감정도 있어서 무지무지무지 귀여웠는데 막상 개별루트에 들어가니 스토리는 너무나 뻔한 정도가 아니라 설마 그런 전개겠어..? 했는데 진짜 그 전개 그대로 따라가더라구요.... 

 리무스루트에서 좋았던 점은 프리무라를 많이 볼 수 있었다는 점과 리무스가 귀여웠다는 점밖에 없네요.....

 

 

 남은 2명의 히로인인 코하쿠와 키라라는 좋던 싫던 전작과 관련이 있는 3명의 히로인과 다르게 셔플과 연관이 거의 없는 순수하게 셔플 에피소드2만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까 하고 기대했는데 극과 극으로 나뉜 히로인이였습니다.

 

 먼저 밖에서는 누구나 동경하는 완벽초인, 집 안에서는 생활력 제로인 누나인 코하쿠는 스즈히라여사님이 담당하여서 역시 일러는 최상이였습니다. 

 게다가 가정사정도 묘하게 셔플의 카에데와 린이 생각나는 설정이라 공통루트만 해도 엄청 기대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최악의 루트였습니다.

 

 일단 본인루트인데 코하쿠만의 색이 하나도 안들어가 있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본인루트인지 다른 히로인의 노말엔딩인지 의문이 갈정도로 도대체 무슨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던 루트였는데 게다가 분량도 적어서 더욱 더 별로였네요.

 엔딩 스텝롤이 올라올때는 이게 끝이라고?? 하는 생각만 들 정도였으니...... 

 

 아니 가족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연극관련된 이야기도 있는데 그런것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고 왜 굳이 다른 히로인을 깊숙하게 끌여들여서 이상한 전개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이 코하쿠루트만큼은 스파이럴! 수준이였네요. 캐릭터는 엄청 이쁘게 뽑아두고 설정도 잘 짜두고 스토리가 너무나 망해버린......

 

 반대로 후배포지션이자 셔플의 카에데 성우과 같은 성우분이 담당한 키라라는 셔플 에피소드2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루트였습니다.

 일단 캐릭터가 너무나 귀여웠네요 ㅋㅋㅋㅋ 엄청 높은 텐션덕분에 키라라가 등장할때마다 웃음이 나와서 플레이 내내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셔플 에피소드2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을 고르라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키라라를 고를정도로 너무나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다른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완전히 본인의 이야기만 하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리시아, 네리아, 리무스는 셔플의 이야기가 들어가고 코하쿠는 아예 다른 히로인의 이야기가 들어가는 것에 비하여 키라라는 순수하게 키라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점과 개별루트에서도 변치 않는 개그때문에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루트였습니다.

 그리고 뭔가 다른 히로인들보다 분량도 더 긴 듯한 느낌이였네요. 묘하게 스토리가 히로인들보다 힘이 들어간 느낌이였습니다.

 

 제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셔플 에피소드2는 확실히 재미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단순히 셔플의 추억팔이에서 끝난것이 아니라 독립된 작품으로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만 이번에도 비공략이..... 

 셔플에서 카레하가 비공략이여서 피눈물을 흘렸는데 이번에는 시토린이 비공략여서 너무나 슬펐네요... 

 근데 뭐 Navel이고 이번 셔플 에피소드2의 판매량이 제법 되는 모양이니 팬디스크가 나오긴할텐데 셔플 에센스 플러스 처럼 비공략이였던 캐릭터들을 공략 히로인으로 승급시켜줬으면 합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본편에서 제대로 풀리지 않았거나 설명을 안해준 떡밥들도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작중 리시아가 인간계와 결별을 생각하게 된 계기이자 인간계, 마계, 신계에서 막대한 피해를 주고 삼계의 관계마저 다시 생각하게 만든 대붕괴에 대한 이야기와 게이트에 관한 내용을 너무 얼렁뚱땅 넘어가거나 아예 설명을 안해준 점은 아쉬웠네요.

 차기작이 나왔으면 이 대붕괴와 게이트에 관한 이야기가 좀 더 많이 나와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소망이긴한데 그래도 역시 셔플의 등장인물들이 직접적으로 나왔으면 하네요.

 셔플 에피소드2가 셔플에서부터 약 100년후의 이야기이라 인공생명체인 프리무라를 제외하고는 전부 고인이라고 직접적으로 나오니 착잡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는등 복잡한 생각뿐이였네요.......

 추억팔이라도 좋으니 팬 서비스차원에서 조금이라도 린과 그녀들의 이야기를 해줬으면 합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16년전 최고 인기작이자 저한테도 입문작이라 여러모로 의미가 컸던 SHUFFLE!의 후속작으로 대대적으로 광고한 것에 비해서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지만 그래도 많은 후속작들이 전작의 명성때문에 최악의 평가를 받는것에 비해서는 상당히 잘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러스트는 니시마타센세와 스즈히라여사님이 전력을 다하셔서 작붕도 없이 모든 캐릭터들이 이쁘고 귀여웠고 너무 과하지 않은 추억팔이와 새로운 이야기등등 즐길거리도 많아서 셔플을 재미있게 플레이 하셧더라면 이번 작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중도중 셔플 CG의 오마쥬가 나오는데 나중에 셔플이랑 비교해보면서 어떤 장면을 오마쥬 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posted by 벼루_ 2020. 5. 30. 13:13

tone work’s의 이번달 신작이자 작년에 발매한 달의 저편에서 만납시다의 히로인중 1명인 레인 팬디스크인 달의 저편에서 만납시다 SweetSummerRainbow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츠키카나 본편을 할때도 레인쨩이 너무나 귀여워서 이번 팬디스크도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이번에도 기대한 대로 레인쨩이 너무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사복부터 시작해서 코스프레, 잠옷복장도 귀엽고 중2병도 귀엽고 그냥 모든게 너무나 귀여웟고 여러복장과 시츄레이션의 H씬도 많아서 팬디스크로써 100점만점에 100점을 줘도 무방하다고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레인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팬디스크라 당연히 츠키카나 본편을 플레이 해야되는데 플레이 타임이 길기로 유명한 톤 웍스라 신규유저들이 선뜻 플레이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본편의 요약버전을 넣어준것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스쿨편, 에프터편의 요약버전의 각각 따로있고 스쿨편은 2~3시간정도, 에프터편은 그것보다 짧긴 하지만 신규유저한테는 세계관설명과 레인이라는 캐릭터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주고 기존 유저들한테는 스토리복습겸 추억을 되살리기에는 적절한 분량이라 이런 시스템은 좋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스쿨편SSR던 에프터SSR이던 둘 다 '가족'을 테마로한 이야기였던 것도 좋았습니다.

 

 가족이라는 소재는 제가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하고 단순히 순애물이 아니라 츠키카나 본편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느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학창시절의 연애부터 결혼, 그 후까지의 이야기라는 톤 웍스의 극강의 순애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짧아서 아쉽긴 했지만 역시 톤 웍스!라는 감상이 절로 나올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고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스쿨편SSR에서는 3학년 여름방학때의 레인과 카나타 2명의 이야기를 보여줬고 에프터SSR때는 본편 에필로그 이후의 3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둘 다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스쿨편보다 에프터편이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미연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연인이 아닌 결혼 후의 가족의 이야기라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플레이하면 할수록 느낀 건데 역시 톤 웍스는 판타지요소보다는 정통 순애물로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츠키카나에서 판타지요소를 넣어버린거 생각하면...후.......

 

 그리고 에프터SSR편에서 레인과 카나타의 딸인 츠키코 너무 귀여웠네요 ㅋㅋㅋ 

 아직 유치원생이라 하는 행동행동 하나라 너무나 귀여워서 츠키코가 나올때마다 힐링받는 기분이여서 그냥 바라만 봐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이래서 딸바보 딸바보 하는 듯합니다.

 다만 듣다보니 적응됬는데 처음 들었을때는 어린아이 치고는 좀 하이톤 보이스라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었던..... 

 

 로우프라이즈 분량의 팬디스크이고 4개의 이야기중 2개의 이야기가 본편의 레인루트 요약판이라 금방 클리어가 가능한 분량이지만 레인의 매력도 놓치지 않았고 스토리도 좋았던 짧고 굵었던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츠키카나에서 레인루트를 재미있게 하셧던분 혹은 레인을 좋아하셧던 분이라면 이번 팬디스크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posted by 벼루_ 2020. 5. 29. 01:52

 2013년에 윈드밀에서 발매한 HHG 여신의 종언을 올클리어 헀습니다.

 이 작품은 2011년에 발매한 Hyper→Highspeed→Genius의 후속작으로 오리지널판을 재미있게 해서 후속작 개념인 HHG 여신의 종언도 잡았는데 개인적으로 오리지널판이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큰 구성 자체는 전작과 변하지 않았네요.

 공통루트 이후로 3개의 학원의 스토리로 나눠지는데 이번에는 각 학원당 3명이 아니라 2명으로 히로인들이 줄긴했는데 대신에 메피스트와 와 여동생인 히카리의 루트가 각각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8개의 루트였습니다.

 

 전작은 성녀후보들끼리 경쟁이 주된 내용이였다면 이번에는 주인공의 기억찾기가 주된 내용이였네요.

 특히 플레이 도중도중 떡밥이 나올때마다 주인공의 두통과 함께 전작과의 연결점을 은근슬쩍 암시할때마다 도대체 어떤 사정이길래 주인공은 기억은 잃어버리고 히카리랑 메피스트도 따로 있으며 최초의 성녀 아나에 대한 언급과 전작 메인 히로인 3인방의 기프트를 전부 가지고 있는 히로인등등 전작을 플레이 했으면 진짜 왜 이모양 이꼴이 됬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세계관이 궁금해서 뒷내용을 기달리는 구성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토리는 영 별로였습니다.

 전작인 HHG도 딱히 스토리가 엄청 좋은 작품은 아니였지만 그때는 10명의 히로인의 물량공세와 그 만큼 잘뽑힌 캐릭터들 그리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능력물이라는 점이 재미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히로인수는 비슷했지만 괜히 스토리를 복잡하여 만들어서 오히려 장점이 사라진 느낌이였네요.

 

 전작에는 그래도 성녀후보들끼리 성녀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내용을 보는 맛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점이 없이 다같이 거대한 악과 싸운다는 좀 진부한 전개인 점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HHG는 괜히 무겁고 스토리 꼬는 것보다 가볍게 캐릭터보면서 즐길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그 장점이 완전히 사라진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괜히 스케일을 키웠다가 실패한 케이스였네요.

 

 개별루트를 보면 차기성녀라고 불리는 나데시코와 아야히메쪽은 본인들 이야기 보다는 여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성녀기사단의 차기 단장후보인 피아나와 그 여동생의 에르아리아는 최초의 성녀인 아나의 이야기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프트를 3개를 가지고 있는 사리와 라이벌인 오피리아는 세계의 비밀에 관해서 등등 히로인들의 이야기의 이야기가 적은 점도 아쉬웠던 점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최종보스전은 여전히 김이 빠지는 전개가 참.....

 분량문제인지 흑막이 너무 허무하게 정리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전작도 그랬는데 나름 트루엔딩이면 트루엔딩에 걸맞는 분량이나 전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반루트정도 아니 그보다 못한 전개라 마지막에 김이 쭉 빠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포인트는 즐거웠고 뻔하기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는 스토리, 여러가지 이능력이 나오는 점등등은 플러스 요소라고 생각하네요.

 덕분에 이번에도 전작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는 이능력물이라는 느낌은 그대로 유지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캐릭터들 만큼은 잘 뽑았던 미연시였습니다.

 공략 히로인들뿐만 아니라 악역 포지션은 레이게츠를 포함하여 등장하는 대부분의 히로인들이 잘 뽑힌 점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피스트와 히카리가 분리되어서 나오고 각각의 루트도 있던 점이 가장 좋았던 점이였습니다.

 

 나데시코는 전통파적인 히로인의 느낌을 보여줘서 수행원인 아야히메와 츳코미 콤비가 보기 좋았고

 피아나와 에르아리아자매는 높은 텐션덕분에 플레이내내 즐겁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도사 콤비인 사리와 오피리아는 복장도 취향이고 서로의 라이벌컨셉이 재미있어서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스토리였네요. 사리도 귀엽고 오피이라도 귀엽고 둘 다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다만 사리는 생각보다 거유였던.... ㅠㅠ 

 

 전작인 HHG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진짜 순수한 메피스토의 모습을 히카리를 통해서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한 가지 모습에서 2가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스토리가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점은 아쉬웠네요...... 

 가뜩이나 적은 루트분량인데 그중에서 절반이상이 겹치니 참.... 캐릭터는 잘 뽑아 두고 막상 제대로 그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묘사 못한 점때문에 더욱 더 아쉬웠던 미연시였습니다.

 

 그리고 작품소개에서는 뭔가 전작인 Hyper→Highspeed→Genius가 필수가 아닌것처럼 소개를 해봤는데 막상 해보니 거의 필수적으로 해야되는것 같더라구요.

 중간중간 기프트관련 떢밥은 물론이고 특정 히로인 루트에서 전작 히로인의 이름뿐만이 아니라 실루엣도 나오는 등 전작을 플레이 안했지만 이게 뭐지..?? 라는 장면이 종종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트루엔딩중에서도 트루엔딩인 메피스토루트의 에필로그는 전작의 에필로그에서 이어져서 전작을 안했으면 그냥 넘어가지만 전작을 플레이 했지만 상당히 여운이 있는 에필로그가 된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만약 이 작품을 하실 예정인 분이시라면 꼭 전작을 플레이한 후에 이 작품을 플레이해야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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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Highspeed→Genius  (2) 2020.05.20
posted by 벼루_ 2020. 5. 20. 22:57

 2011년에 윈드밀에서 발매한 Hyper→Highspeed→Genius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작품자체는 옛날에 1번 클리어를 하긴 했는데 뭔가 스토리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재미있었다는 느낌과 OP음악만 기억에 존재하고 후속작(?) 같은 HHG여신의 종언은 안해봐서 복습도 할겸 잡은 작품인데 진짜 플레이하는데 마치 처음 플레이하는 것 처럼 스토리나 반전이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신작하는 듯한 신선한 기분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확실히 재미있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었을 정도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긴 했습니다.

 3개의 학원에 각 학원별로 3명의 히로인들, 그리고 메인히로인인 히카리까지 총 10명의 히로인이라 잘못 하면 어수선한 느낌을 줄 수 있었는데 비교적 초반에 각 학원별로 루트가 분기되어서 하나의 학원에 들어가면 다른 학원 이야기는 거의 안나오지만 반대로 트루엔딩격인 히카리루트에 가면 반대로 모든 학원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이야기 방식을 취해서 딱히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네요.

 

 그리고 10명의 히로인도 전부 제각각 개성이 있고 속성이 달르게 겹치는 포지션없이 캐릭터들을 잘뽑아낸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 자체가 능력자배틀물 요소도 가지고 있고 특히 미나즈키 학원 같은 경우는 다른 학원보다 스토리가 무겁게 나아갈 수도 있었는데 각 학원별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히로인들이 있어서 가벼운 느낌의 작품이 된 점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또 무엇보다 10명의 히로인들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점은 무지 좋았네요.

 요세 많은 미연시들이 캐릭터는 엄청 잘 뽑아두고서는 비공략으로 만들어서 피눈물을 흘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이 작품은 캐릭터10명 전부 다 잘 뽑아주고 전부 공략 할 수 있게 해준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만 각 학원별로 나눠진 스토리에서는 약간 호불호가 갈리긴 했습니다. 딱히 최악! 이라는 느낌이 아니지만 미묘했던 학원이 있었네요.

 먼저 스이나가 성녀후보로 존재하고 유메코하고 우타코가 보좌로 존재하는 사츠키학원의 경우는 좋게 말하면 정통 학원물이였고 나쁘게 말하면 임펙트가 너무 없어서 심심했네요...

 나름 능력자물인데 관련 이야기도 크게 없고 너무 무난무난하게 흘러간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큐우시로우는 스이나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였네요. 스이나처럼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스타일을 좋아하긴 해서...

 

 반대로 히메노를 필두로하고 쿄우카하고 파티가 포진해 있는 미나즈키학원의 경우에는 너무 무거운 분위기였다고 생각하네요...

 다른 학원들이 병정놀이를 하고 있다고 하면 애들은 무슨 혼자 전쟁놀이 하는 듯한 느낌이.........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인 히메노가 있어서 그냥 좋았습니다! 흑발+로리+빈유라니!!! 진짜 최고의 조합이였습니다! 히메노님!!!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사쿠라가 성녀후보로 있는 성 쥴라이학원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아이리스쨩도 있고 메이드인 카에데도 있으며 스토리자체도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그 중간을 가장 잘 취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기프트(능력)을 제외하고 보면 순수하게 성녀라는 직위가 가장 잘 어울리는 히로인은 사쿠라라고 생각드네요.

 그리고 아이리스쨩.... 이런 여동생이 있었으면 행복살벌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이리스덕분에 성 쥴라이 학원 이야기를 엄청 웃으면서 봤네요.

 

 

 등장하는 캐릭터에서는 만이 없었지만 스토리쪽에서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뭔가 중요한 부분에서 전개가 너무 급전개라는 느낌이 한두번이 아니라 자주 든 점이 아쉬웠네요.... 

 게다가 각 학원별 이야기이면 모를까 트루엔딩에서는 마지막전개가 너무 빠르게 진행된점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모든 히로인이 공략되는 것의 단점이 히로인 1명1명의 스토리가 짧았다는 점도 아쉬웠네요. 

 서브 히로인인 성녀보좌들은 이해가 가긴 하지만 핵심인 성녀후보 3인방과 메인 히로인인 히카리루트마저도 크게 분량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이 이 작품의 단점중 1개라고 생각합니다. 

 좀 만 더 개연성이 있게 스토리를 천천히 진행 시켰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인 트루엔딩인 히카리엔딩은 전개는 좋았습니다.

 그동안 잘 보여주지 않았던 능력자배틀의 요소도 나와주고 성녀후보들 루트에서 나왔던 떡밥들 그리고 제목의 의미와 주인공의 능력의 진정한 비밀도 나오고 해서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지루할 틈이 없이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만 마지막의 마지막인 에필로그는 좀 미묘했네요....

 처음 타이틀화면에서 가만히 있으면 나오는 소리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인데 결국은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엔딩이라....

 이런 엔딩도 종종 봐서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확실하게 끝을 내주는 엔딩이 더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히카리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은발에 적안에 여동생 속성까지!!!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모습도 너무나 귀여웠고 본인루트에서의 약해진 모습도 좋았습니다. 역시 메인 히로인이라는 자리를 차지할만한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써는 좀 더 빈유였으면 했던...... 

 HHG 여신의 종언을 하기전에 워밍업격으로 한 작품이였는데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게임 자체가 엄청 큰 반전이라던지 임펙트가 있는 작품이 아니라 또 몇년 지나면 까먹을 것 같긴 하네요 ㅋㅋ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리고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이능력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뭐 구작이라 많은 분들이 해보셧겠지만 아직 해보시지 않은 분들께서 딱히 할만한 미연시가 없을때 할만한 무난하게 재미있는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이젠 HHG 여신의 종언을 해야되는데 뭔가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것들이 많이 있네요 ㅋㅋㅋ

 메피스트와 히카리가 따로 있고 렌게츠는 가면만 썻지 아무리 봐도 히카리(메피스토)인데 능력은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능력인 고속사고에다가 주인공은 기억상실....

 게다가 히로인1명은 오리지널의 성녀후보 3명의 능력을 전부 가지고 있고 하즈키학원이 배경이면 본 작품의 이후의 이야기같은건데 니시쿠죠선생님이 뭔가 동급생으로 설정되있고 여러모로 혼파망이네요 ㅋㅋㅋㅋㅋ

 HHG 여신의 종언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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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20. 5. 12. 00:55

 

2012년 fairys에서 발매한 '지금 바로 오빠에게 여동생이라고 말하고 싶어!'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코이초코와 아오카나등으로 유명한 sprite의 자매브랜드로 전연령 미연시를 만드는 브랜드였는데sprite가 해체해서 이대로 끝나나...했더니 근래에 다시 sprite가 부활하면서 일단은 추후에 다른 작품을 만들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긴 브랜드이긴 합니다.

 

 발매전부터 전연령인만큼 양지에서 활약하는 유명성우들을 많이써서 화제가 됬던걸로 기억하는데 막상 게임의 완성도나 재미가 많이 떨어져서 좋은 평을 듣지 못했던 작품인데 어느날 위의 삽입곡을 들었는데 음악이 너무나 좋아서 언젠가는 꼭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제야 잡게 되었네요.

 진짜 저 음악이 너무나 좋아서 자주 노동요로 듣고 있고 이 감상을 쓰고 잇는 지금도 저 음악을 반복재생 시켜두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떠나서 곡 하나 만큼은 엄청 퀄리티 높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확실히 OST들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위의 곡은 물론이고 OP곡들이랑 ED곡,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곡들까지 좋은 곡들이 많아서 올클리어 하고 BGM감상란에 가서 음악을 듣는 재미도 쏠쏠했던 미연시였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풍도 저는 육덕보다는 슬랜더한 체형이 취향인지라 이런 분위기의 일러도 마음에 들어서 더욱 더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만 역시 이번에도 비공략 히로인들이 많아서 눈물이....

 

 어짜피 전연령이라 h씬도 안나오는데 JS인 미쿠도 짧게나마 스토리가 있었으면 했네요. 

 처음부터 오빠오빠라고 하는등 호감도MAX에다가 중간중간 오빠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이 되어있다는 발언도 하는데...... 

 진짜 오랫만에 비공략이라 피눈물이 쏟아 지는 캐릭터였네요. 미쿠쨩!

 

 

 

 메인히로인의 호감도는 마츠리 > 마오 > 키미카 > 아유무 순이였습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일러스트가 취향이라 딱히 마음에 안드는 히로인은 없었는데 반대로 주인공의 친구 포지션인 소우스케(위에서 오른쪽 3번째)가 너무나 마음에 안들어서 나올떄마다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캐릭터디자인도 마음에 안드는데 성격도 제가 싫어하는 성격이라 나올때마다 짜증이 날 정도였던.....

 진짜 이 캐릭터가 없었으면 훨씬 더 재미있게 했을 것 같네요. 후......

 그리고 주인공 보이스가 있다없다하는데 은근히 일러스트와 매칭이 안되서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습니다. 그렇다고 있는데 끄기는 뭐해서 그냥 들으면서 하긴 했는데 매칭이 안되는 점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는 이게 공통파트는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왜 이 작품이 저평가를 받는지 의문이였는데 개별루트에 들어가니 왜 저평가를 받는지 알게되더라구요....

 

 먼저 메인히로인이자 주인공한테는 남동생이라고 하고 학교에서는 여학생모습을 하고 다니는 아유무같은 경우는 중간중간 너무나 가족관계때문에 답답한 장면이 너무나 많아서 별로였습니다.

 여동생캐릭터로써는 상당히 귀여운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스토리 받쳐주지 못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본인이 남동생이라고 했지만 속옷모습까지 봤는데 남자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눈 수술을 해야.....

 

 아유무와는 반대로 학교에서 공공연하게 남장을 하고 있는 마오는 스토리는 뻔하긴 했는데 딱 사귀기 시작한 커플의 풋풋한 모습때문에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루트 통들어서 그나마 연애파트가 어느정도 있는 히로인이라 그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루트였네요.

 캐릭터자체가 딱 갭모에를 노리고 만든 히로인이였는데 이번에도 그 갭모에에 넘어갔네요. 

 

 키미카는 외형이랑 성격자체는 엄청 취향이였지만 스토리가 너무나 뻔하디 뻔한 스토리이고 과거의 인연을 너무 간단하게 넘어가는등 스토리적인 측면이 많이 아쉬웠던 루트였습니다. 그리고 뭔가 이 캐릭터도 성우가 미스매치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마지막으로 성별의 의식하지 않는 친구로 서로를 맹우라고 부르는 마츠리는 거의 소꿉친구 포지션이라 첫 인상부터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래서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를 했고 개별루트 초반에도 사용된 이야기 소재가 마음에 들어서 어떻게 풀어갈까 엄청 기대를 했는데....

 분량문제인지 라이터의 필력문제인지 그 소재가 너무나 뜬금포로 흘러가서 이뭐병...이라는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진짜 훨씬 더 좋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가장 큰 루트였네요... 

 기대한 만큼 실망도 가장 컸던......

 

 결론적으로 공통루트는 할만하지만 개별루트는 영 별로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무엇보다 나름 미연시인데 연애파트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작중에서 중점적으로 묘사되는 시기는 거의 1개월정도뿐이고 대부분이 '오우카제'라는 학교 축제의 이야기라 연애이야기가 모든 루트에서 적어도 너무나 적은 점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위에서 여러모로 개별루트가 아쉽다고는 했지만 그대로 너무 재미없어서 못해먹었다 수준의 지뢰작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일러스트도 상당히 수려하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양지에서 활동하는 유명성우들이 많아서 평소에는 듣기 힘든 보이스를 듣는 재미도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진짜 스토리만 어찌저찌 했으면 제법 흥했을텐데 그놈의 스토리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플레이 한다면 딱히 말리지는 않지만 굳이 남에게 추천할 정도는 아닌 수준의 미연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