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6. 20:22

아리사루트


처음에는 너무 자기주장이 강해서 주변은 신경쓰지 않고 무대뽀로 돌격하는 모습이 
그닥 좋지는 않았는데 루트를 하면 할수록 데레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스스로 연애금지를 말해서 주인공이랑 노닥노닥거리면서 '좋아'라는 말을 돌려서 말하거나
도시락을 싸온다거나 하는 행동들이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스토리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특히 마지막부분에서 PM으로 연설할때는 몬가 찡했네요.
저도 한때 꿈이 인공위성을 만들어서 우주로 보내는게 꿈이엿는데 하다보니 생각보다 감정이입이 많이 된것 같습니다.
지금은 대학교에서 비슷한 전공을 공부하는데 저는 꿈을 거의 포기했는데 게임안이지만 이렇게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꿈을 이룬것은 감정이입이 되서 상당히 기뻣고 고양감이 들더군요.


다른분들이 좀 흥미가 떨어진다고 하는 로켓설명부분도 저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전공이 기계공학이여서
수업도 유체역학이나 열역학 이런걸 듣다보니 많이는 아니지만 게임에서 설명하는 것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더군요!


청춘물 좋아요~ 꿈과 희망만을 가지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는 청춘물 좋습니다! 
마치 저도 학생시절로 돌아간것 같아서 좋네요(하지만 저의 학창시절을 야자로....)


P.S 아카리선배 불쌍해요 ㅠ 고백햇는데 차이고 로켓 만드는데 이용(?) 당하고 후배한테 강탈(?)당하고.... 
      나름 호감인데 팬디스크에서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호노카루트


플레이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고백씬과 그 후의 전개였습니다.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은 안타까웠네요.

하필이면 고백하기 직전에 아리사전화기로 '호노카하고는 교제할수 없다'라고 들은 후 고백을 해버려서..
주인공은 나름진지하게 고백했는데 호노카는 전화로 들은 말때문에 친구이상 여인미만을 생각하다가
결국은 생수친구로 받아드리는 바람에..

고백씬나올때는 사소한 오해때문에 약간은 웃겼지만 플레이 할수록 호노카입장이 되보니 안타깝더군요..
옛날부터 좋아했던 선배한테, 그것도 과거에 먼저 고백했다가 차인 경험이 있는 선배한테 고백 받았는데 그게 연인이 아닌 생수친구가 되자는 고백이라니....

제3자의 입장에서는 좀 웃긴 러브코메디였지만 당사자는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ㅠㅠ
또 그걸 들은 친구와 오빠의 입장은.... 다행히 오해가 빨리 풀려서 좋았습니다.



루트 자체는 아리사때보다는 약간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했습니다.
중간중간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긴 했지만 네X버 검색을 통해가면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 2명은 H를 해야 아이디어 생기는 것 같네요... H만 하면 아이디어가 계속 나오니..
축구선수단 만들 정도 애를 낳으면 세계적인 발명가가 될수도....
그나저나 호노카는 진짜 천재이군요..10년 걸려도 될까말까한 기술들을 초등학교때 이미 습득하다니...

P.S 역시 그 아버지의 그 딸이군요...엔딩부분에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 페이크!! 피는 속일 수 가 없네요.





[출처] 저맑게 갠 하늘보다 높이 호노카루트 감상 (네타) (비공개 카페)


나즈나루트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속성인 거유에 4차원을 가지고 있어서 공략할 마음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트루엔딩을 볼기 위해서 했으나 역시 생각대로 별로였습니다. 
말하는 것도 답답하고 뭐 만하면 울려고 하고....
덕분에 텍스트도 중간중간 중요하지 않다고 느낀 부분들은 스킵신공으로 넘어갔습니다.

루트들어가서 시나리오 자체도 너무 평탄했네요. 그나마 고백할때가 좀 긴장감이 있었지만 그것도 몇문장 만에 
지나가서 차라리 한 번 아리사랑 사겼다가 다시 나즈나로 돌아오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았네요.
(그럼 아리사만 불쌍한가.......)



카호루트

예 맞습니다. 저는 로리콘입니다. 

카호는 귀엽군요! 카호는 귀엽군요!
중요하니까 2번 말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히로인인 카호루트를 전부 공략했습니다.
ㄹㄹㅋ인 저에게 카호는 처음부터 최애캐여서 기쁜 마음으로 했습니다.
역시 제 기대를 배반하지 않고 카호는 귀여웠습니다. 
특히 웃을때가 너무 귀엽더군요! 심쿵 했습니다. 카호 너무 좋아요~ 
츳코미 연습할때도 좋고, 쿨쿨거리는 것도 좋고 데레데레 거리는것도 좋고~
카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다 좋습니다!


초반에는 왜 이때 눈물을 흘렸는지 몰랐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언제 실명될지 몰라서 유성에게 수술받을 용기를 달라고 빌어볼려고 했지만 하필이면 딱 유성이 흐를때
눈 상태가 안좋아져서 앞이 안보이면서 못보니 ㅠㅠ 진짜 얼마나 카호 입장에서는 얼마나 절망스럽고 슬펐을까요.. 
마치 하늘이 수술 받을 가치도 없다고 말하는 것 처럼 느꼈을 것 같네요.


하지만 마지막 엔딩에서는 다행히 본토에서 수술도 성공하고 해서
시력을 회복해서 주인공이랑 같이 졸업식에 갈때는 역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히로인들이 웃어야 순애 유저인 저는 행복해 지거든요!
역시 웃는 카호로는 귀엽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각 히로인들의 루트의 질은 아리사>카호>호노카>나즈나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성은 카호>호노카>아리사>나즈나 순이였고요! 
이젠 트루엔딩격인 Lifftoff!! 를 플레이 하러 가야겠군요!

카호는 귀엽군요! 카호는 귀엽군요!
중요하니까 1번 더 말했습니다.



트루엔딩

역시 청춘이란 언제 어디서라도 반짝반짝 빛나는군요!


올만에 재미있는 작품을 잡은 것 같습니다.
청춘물은 この大空に、翼をひろげて 이후 올만에 하는데 역시 귀미연 굇수님들이 추천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군요.
히로인별 각 루트에서는 아리사루트 빼고는 소문보다 못해서 조금은 실망했는데 트루엔딩가서 포텐이 터졌군요.
특히 로켓 발사할려고 할때는 진짜 긴장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역시 청춘물이 이런 맛에 보는거죠!!
이 자리를 빌어 추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응?)

[출처] あの晴れわたる空より高く 올클리어 감상 (비공개 카페)


[출처] あの晴れわたる空より高く 올클리어 감상 (비공개 카페)


[출처] 저 맑게 갠 하늘보다 높이 카호루트 감상 (네타) (비공개 카페)




[출처] 저 맑게 갠 하늘보다 높이 나즈나루트 감상 (네타) (비공개 카페


posted by 벼루_ 2017. 10. 5. 19:57








XUSE의 1월 신작인 신님게임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클리어 자체는 어제 오후에 클리어 했는데 엔딩을 보고 멘붕이 와서.....이제야 감상글을 쓰게 되네요.
미연시하다가 멘붕온건 카미마호 이후 거의 2년만인듯 하네요....

스토리는 감금게임 형식으로 1명의 남자와 5명의 여성이 자칭 '신님'이라고 하는 존재한테 끌려와서 15일동안 생존하는 게임으로 게임의 룰의 기본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여성전원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초기에 7P 주어지며, 남성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  생존포인트 최대 10P까지 모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사라진다.
·  여성은 매일 10시에 2P가 감소한다.ㅇㅇㅇ
·  생존포인트는 남성과의 펠라치오로 2P, 안에 사정하는 것으로 3P 보급가능하다.
·  남성이 제공할 수 있는 생존포인트의 상한은 1일 7P이다.
·  상한 7P이후에는 여성은 1회 질내사정으로 1P을 보급할 수 있다
·  생존포인트를 1P소비하는 것으로 피난구역을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  피난 구역에는 식료품이 있으며 외부로의 반출은 불가능하다.
·  남성에 대한 어떠한 폭력행위도 금지한다.
·  생존포인트가 0인 상태에서 10시를 맞이하면 3시간동안 고통을 받으며 죽게된다.
·  자살의 경우는 신님이 부활시켜준다.
·  여성이 3명 사망하면 남성은 사망한다. 그 시점에서 살아있는 여성은 전원 해방된다.
· 15일간 생존할 수 있으며 해방된다. 

특수룰은 아래와 같이 2가지가 있습니다.

  · 남성은 와일드카드를 가지며 내용은 8일 이후에 공개된다
  · 신님이 심심해지면 룰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타이틀 이미지는 프라테르니테를, 설정은 유포리아와 비슷해서 클락업의 열화판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무지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습니다.

유포리아와는 와전히 다른 방향성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등장인물들의 심리같은게 잘 묘사되었고 히로인들간의 신경전 그리고 수위가 그다지 놓지 않았던것도 괜찮았습니다. SM 같은게 나오기는 하지만 많이 나오지도 않고 소프트SM 수준이였습니다.

등장인물들도 대부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등장하는 여성들까지 캐릭터성이 죄다 잘 살아있고 그 사이에서 성장하는 사람, 무너지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버릴 등장인물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주인공의 캐릭터들 무지 잘잡았고 시간과 환경에 따른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진짜 잘 묘사한점이 무지 좋았습니다. 미연시하면서 이렇게 맘에 드는 주인공은 진짜 오랫만에 본것 같습니다.

플레이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점은 등장인물들간의 신경전과 심리묘사였습니다.
15일동안 감금생활, 그리고 살기위해서는 남성과 성행위를 해야되고 1명의 남성을 두고 5명의 여성들 사이에 오가는 감정과 서로의 생각 그리고 신경전까지.... 
시나리오 라이터가 이 작품외에는 쓴 미연시를 찾지 못해서 시작전만 해도 무지 불안했는데 이런것은 진짜 만족스럽게 잘 쓴것 같습니다. 

진짜 자신있게 수작급이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무지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엔딩을 본 저의 표정....)


다만 엔딩..... 엔딩이 참........... 

게임의 전개는 크게 5개의 파트 프롤로그/초반/중반/후반/에필로그 로 구분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중반을 진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분량도 가장 많기도 하구 거의 모든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반부는 전개가 좀 급하게, 그리고 갑자기 왜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어도 후반부도 나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텝롤이 나오고 응? 이게 끝....?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대로 끝났으면 쓰레기작품이라고 욕할려고 했는데.....

에필로그가..하...... 진짜 나쁜 에필로그는 아니고 망한 에필로그도 아닙니다. 
에필로그마저 쓰레기였으면 걍 용두사미라고 치부할 수 있는데 에필로그가 진짜.... 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네타여서 말을 못하겠는데 에필로그 자체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프안님의 말하신 초속 5cm의 엔딩을 봤을때의 그 느낌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나쁜것도 아니고 납득도 가긴 하지만 가슴이 막 답답해지면서 멘탈이......

차라리 본편이 그저그렇거나 약간 재미있는정도의 작품이였으면 그냥 짜증이 나는 수준으로 끝났을텐데 
그전까지는 수작급으로 재미있게 해서 더 타격이 컸던것 같습니다.
진짜 엔딩보고 멘탈이 터져서 라이트하게 미연시즐기는 친구한테 갠톡으로 한 20분은 떠들어서 간신히 부여잡은.....


쓰다보니 원래는 네타가 되는 내용은 드래그를 해야지만 보이게 할려고 했는데 주절주절 쓰다보니 분량이 너무 많고 
댓글로 네타가 나올수도 있어서 아예 게시글을 따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진짜 개인적으로 수작급인 작품이였습니다. 근데 엔딩이...엔딩이....

그래도 엔딩자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이고 이런 감금탈출류의 게임을 좋아하시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같은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년꺼랑 합쳐도 작년 원탑으로 치는 아일랜드랑 거의 비슷할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다만 엔딩이..엔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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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루트

네네는 어릴적도 귀엽군요.



함정은 그다지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라는게 함정...

내일 1교시임에도 불구하고 END1을보니 끝이 보인다는 생각에 하다가 결국 이 시간까지 왔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미묘하네요.....

END1 를 A세계라고 하면 END2는 B세계로 평행세계처럼 아예 다른세계인데...

END2에서 도중에 A세계 이야기가 어느정도 나올줄 알았는데 그냥 계속 B세계 이야기로만 가네요..

결국 A세계에서 네네와 주인공은 소개팅의 권유에서 끝나버리고.......

END2 역시 B세계에서만 해피엔딩이고 A세계는 언급도 안되네요 ㅠ 

A세계의 이야기가 안나오니 소개팅 이후에 어떻게 됬는지 궁금해서 좀 찝찝하네요.
에프터시나리오 이런걸로 A세계 이야기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왠지 시나리오라이터가 타임슬림하면서 인과율이라던지 하는것들 생각하기 귀찮아서 이렇게 끝냈을수도...


그나저나 네네는 귀엽군요.... 약간(?) 에로에로하고 귀엽고 해서 네네 믿고 달렸습니다.


천신란만 이후 유즈소프트꺼는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번작품은 무난하게 한것 같습니다.
흐뭇하게 달달한 연애 보고 있으니 좋네요!
캐릭터들도 귀엽고 SDCG도 귀엽네요 ㅎ
대부분의 수업이 OT인 이번주내내 버닝해야 빨리 다른 엔딩도 봐야겠습니다!

P.S 팬디스크나와준다면 A세계 이야기 후일담 같은거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메구루루트




역시 유즈소프트....시나리오는 별로여도 캐릭터성 하나는 최고네요..
메구루 귀엽습니다. 원래 안경낀 캐릭터들은 별로 안좋아 하는데 메구루는 안경낀 모습도 귀엽군요
사귀기 시작했을때 주인공한테 달라붙는거 보면서 흐뭇하게 게임했다는...

스토리는 자세한건 네타이지만...........그냥 평범했습니다.
그냥 주인공이랑 메구루가 연애질 하는거 보면서 즐기는 맛으로 했네요.
스토리 자체는 굴곡도 많이 없고 무난하게 흘러간...
역시 네네시나리오보고 큰 기대를 안한상태에서 캐릭터성만 보고 하니 나름 재미있게 했습니다.

이젠 선배루트 달려야 겠네요.....귀미연에서 어떤 CG 1장을 보고 선배가 끌리게된...




올클리어

네네의 하드캐리로 시작해서 하드캐리로 끝난 작품이네요(스토리는 하드캐리가 아니지만...)

오랫만에 달달한 연애물하고 싶어서 잡았는데 나름 만족했습니다.
작중 네네 하드캐리인 네네뿐만이 아니라 다른 캐릭도 캐릭터성이 좋아서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특히 SDCG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심쿵...


캐릭터성은 10점만점에 10점 주고 싶은데 스토리가.....
메인인 네네스토리도 좀 부실하고 다른 캐릭터들의 시나리오도 그렇게 좋다고는 말할 수 없겠군요.
캐릭터성만 좋은 평작수준....?
개인적으로는 네네 END1 이후의 스토리가 팬디스크로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가짐이....

그래도 네네 스토리 이후 마음을 비우고(?) 게임을 하니 나름 만족한 작품인 것 같네요.
히로인들 보는 맛에 게임 내내 즐겁게 했습니다.

이젠 다음 작품은 나홀로 전쟁을 할 예정인데 과연 어떨지...



[출처] 사노바위치 올클리어 간단 감상 (비공개 카페)

[출처] 사노바위치 메루트 간단 감상 (네타X) (비공개 카페)

[출처] 사노바위치 네네루트 클리어 했는데 미묘하군요....(네타) (비공개 카페)


posted by 벼루_ 2017. 10. 4. 20:30


あっぷりけ의 1월달 신작인 월영의 시뮬라크르 ~해방의 날개~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몇달전에 무료판이라고 쓰고 체험판이라고 읽는 분량을 할당시에는 엔딩 1,2밖에 플레이를 못햇는데 그때도 재미있게 플레이 해서 발매전부터 기대작이였는데 본편도 기대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은 트루엔딩포함 14개의 총 엔딩이 있고 크게는 6개의 파트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미들프라이스여서 게임자체는 분량은 그다지 긴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족이 되는 기타스토리는 전부 쳐내고 메인스토리만 빠르게 진행해서 플레이를 하면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살아 움직이는 인형, 키사라기가문의 비밀등의 인한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빠른 속도감으로 계속해서 엔딩을 보여주고 
엔딩을 1개씩 볼때마다 떡밥을 점점 풀어가면서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트루엔딩이 궁금해져서 계속 플레이를 하게 될정도로 몰입감있고 지루함틈이 없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또한 각 엔딩마다 중복되는 부분이 거의 없다싶이 하고 BGM이 작품 분위기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도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플로우차트기능도 상당히 편했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빠른 속도감자체는 좋았으나 마지막 트루엔딩까지 그런 속도감이 이어져서 작품내에 있던 가장 큰 문제가 너무 쉽게 빠르게 해결한 듯한 느낌을 받은점은 아쉬웠네요.
400년동안 키사라기가문에 이어져온 문제들이 약간은 허무하게 해결된 듯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루엔딩자체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류의 작품들은 초~중반까지는 상당히 재미있다가 후반가서 떡밥회수를 제대로 못하거나 이상한 전개로 용두사미의 전개를 보이는 작품이 종종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점이 없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플레이한 아플리케작품중에서는 하나노노다음으로 맘에 든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타이틀인 월광의 월광의 시뮬라크르와 부제인 해방의 날개는 올클리어를 하고 나니 진짜 잘 지은 제목인것 같네요.

2017년의 첫달에 발매한 작품인데 상당히 맘에 드는 작품이 발매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P.S 
시뮬라크르(Simulacre) 미술용어이며. '원본이 없는' 복제물이란 의미라고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플라톤 철학에서 원본(이데아) - 복제(현실) - 복제 속의 복제 (시뮬라크르) 라는 위계층을 갖고 있는 개념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실제보다 더 실제적인(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라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자세하게 알려주신 에인즈님 감사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4. 20:28


트루엔딩까지 봤는데 진심 꿈도 희망도 없군요....
이 CG만 보면 해피엔딩의 느낌이지만 현실은 토우코는 사지절단 당한후 행방은 커녕 생사유무도 모르고...

트루엔딩은 적어도 토우코를 되찾고 보살펴주는건줄 알았는데 그딴거 없고 역시 행방불명..
그리고 다른 루트에서 사지절단 당한 상태로는 오래못산다고 했는데 어떻게 될련지...
공허소녀의 등장인물 소개에는 있고 댓글도 보면 공허소녀에 나오는것 같은데
공허소녀에서 도대체 어떻게 되길래..... 왠지 또 험한꼴 당할삘이긴 합니다. 데려간 사람 성격생각하면...

그나저나 CG퀼리티가 진짜 좋더군요. 특히 토우코CG는 완전 취향 저격이있였습니다. 
근데 그런 토우코가 사지절단이라니ㅠㅠ
또 희생자들이 검은알속에 들어있을때 CG는 고어틱했지만 진짜 이뻣습니다.

그나마 껍질소녀에서 카즈나가 무사히 아이낳고 행복해져서 위안을 삼고 있네요.


그리고 네네의 전화를 토우코가 엿들었을때 토우코는 아버지의 유전자가 없고 어머니의 유전자만 있다고 하면서
로쿠시키 미사가 단위생식으로 토우코를 출산했다고 하는데 작중내내 이게 안풀리더군요.

토우코가 로쿠시키남매의 근친상간으로 낳은 딸이고 로쿠시키 마코토가 정상적으로는 임신을 시킬수 없는 신체인것을
알겠는데 그 다음을 모르겠네요..


[출처] 꿈도 희망도 없는 껍질소녀 드디어 올클리어감상...의문점 (네타) (비공개 카페


posted by 벼루_ 2017. 10. 3. 20:14



네코네코소프트에서 05년에 발매한 사나라라를 리메이크해서 12년도에 발매한 사나라라R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작품은 카페 회원분께 추천받아서 한 작품인데... 추천은 1달정도 전에 받았는데 다른작품을 하느라 이제야 클리어 했네요.
처음에는 하고 있던 HOOK의 작품이 지루했고 신작 발매일까지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서 뭐할까...하다가 잡은건데
기대이상으로 몰입감 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작품의 큰 스토리는 

'일생에 한번,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 '터무니 없는 소원은 기회가 날라갑니다.', '소원을 정하는 기간은 1주일', 
'이 사실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소원을 빌면 그 사이의 기억은 사라집니다', 

등의 설정이 있고 7개의 스토리들끼리 조금씩, 조금씩연결이 되는등 
플레이를 하면서 전편에 등장한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시간의 흐름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에 나오는 OST들, 그중에서도 잔잔한 '春風'이라는 음악이 진짜 좋았습니다. 
올클리어를 하기전까지 오마케모드가 해금이 안되서 음악을 들을려고 스토리 진행안하고 가만히 음악감상을 했을정도인...



총 7개의 스토리가 있는데 각 스토리마다 같은 설정을 가졌지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과 주요 등장인물들이 다른 옴니버스식의
구성이여서 1개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7개의 짧은 단편들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개지만 그 전개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하고 4번째, 그리고 첫번째 스토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3,4번째 스토리는 진짜 좋았다고 말할수 밖에 없을정도로 좋았습니다.

다만 좀 억지로 넣은것 같은 H씬과 1~2개의 서브스토리는 제가 네코네코소프트의 다른작품을 안되서 그런지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의 히로인 나온것 같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수작급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정, 스토리, OST 등등이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이트 노벨인 '사신의 발라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받기도 했습니다.

옴니버스식의 스토리 구성과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재미있고 감명깊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P.S 진짜 마음에 들었던 곡입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3. 20:11


AXL의 최신작인 왕의 귀에는 닿지 않아!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튜토리얼섬머때부터 하면 14번째 작품이고 AXL이라는 회사자체를 좋아해서 그동안 발매한 작품은 빠짐없이 플레이 해왔는데 이번작품은 딱 AXL다움이 잘 나온 작품이였던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딱 기대대로의 작품이였습니다. 기대이상도 아니고 기대이하도 아니여서 제법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전작인 코이타테2를 비롯해서 몇몇작품들은 영 아니였는데 이번 작품은 AXL 특유의 과장된 표현이나 개그, 왕도적인 스토리전개같은것도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OP곡에 쓰인 노래도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코이타테 이후 AXL 작품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OST일정도로 OP곡은 취향저격이였던....

=

스토리 자체는 '과거에 어두운 부분에서 활약한 기사가 전쟁이 끝난 후 마을에서 지낸다'는 왕도판타지적 전개이고
공통루트에서 사건1개가 끝나고 개별루트로 진입 후 이챠이챠하다가 사건1개 일어나서 그걸 해결하고 엔딩으로 맞이는,
기승전결이 확실힌 구조여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과거 더러운일을 하던 기사출신이라 유유부단하지 않고 공통루트에서도 발암전개 같은게 거의 안나와서 
이런면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니아>시즐>피오니>코리오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것 같습니다. 지니아와 시즐루트는 긴장감도 적절하게 있고 전개나 해결방법도 괜찮아서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피오니루트 같은 경우는 좋아하는 성우분이 담당이라 기대했는데 반전이 있긴 했지만 좀 뜬금없고 급전개라 약간 아쉬웠네요. 
그리고 피오니는 2회차부터 공략이 가능한데 큰 의미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코리오는.... 그냥 큰 반전이나 긴장감이 없어서 그저그랬네요.


아쉬운점은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모든 루트에서 거의 비슷하게 전개되고 달달한씬들이 좀 부족했던 점과 쌍둥이 메이드들이 비공략인건 진짜 아쉬웠네요.....
서브 히로인으로 해서 공주님루트에서 분기해서 그냥 덮밥루트만 만들어 줘도 좋았을텐데......

전체적으로 평작보다 약간 재미있고 AXL의 작품들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들이 취향에 맞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몇몇작품들이 AXL답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 이번작품은 그런면에서는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하고 또 차기작을 기대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2. 20:23



동인팀 夜のひつじ의 상사상애로리타의 후속작인 상사상애로리타의 생활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 자체는 작년 8월에 했었는데 오늘 그 소식을 알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분량도 얼마 안되서 3~4시간이면 다 클리어가능하지만 스토리도 나름 괜찮습니다. 주인공과 마코가 서로가 서로를 지탱해주는 관계가 제법 괜찮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성의 여자 마코쨩..... 플레이 하면 할수록 마코가 넘나 좋아집니다
동인게임이지만 성우분 목소리가 귀에 착착 감기고 톤도 무지 좋아서 플레이 하다보면 어느세 빠져들고 마는....
진짜 일러나 성우도 그렇고 동인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의 퀄리티의 작품입니다.





플레이내내 행복한 미소 지으면서 플레이 했네요..... 
역시 마성의 마코쨩!



posted by 벼루_ 2017. 10. 2. 20:20

동인게임이여서 그런지 플레이 타임은 무지 적더군요.....한 3~4시간 정도...?


마코로 시작해서


마코가 귀엽고 





마코가 마성의 여자고


 

마코에 심쿵하고 끝난 작품입니다.



할거 없으신 로X콘 신사분들이 가볍게 하면 괜찮은 작품 같네요.


P.S 어디 마코 같은 사람 없을려나.......지하철을 자주 애용해야할듯....

[출처] 相思相愛ロリータ 간단 감상 (비공개 카페)


posted by 벼루_ 2017. 10. 1. 20:22



신규브랜드 Recette의 데뷔작인 슈가텐!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전부터 제목에 토끼가 들어가는 애니와 비슷한 캐릭터디자인에 케이크가게라는 점도 있어서 기대를 한 작품인데
역시 공략가능한 히로인들뿐만 아니라 서브캐릭터들도 전부 귀여워서 플레이 하는 내내 아빠미소 지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스토리자체는 그냥 무난무난한데 진짜 등장인물들이 넘나 귀여워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를 했네요.
코오리도 귀엽고 메루도 귀엽고 쇼콜라도 귀엽고, 비공략인 코마치도 귀엽고......
특히 코마치는 왜 비공략인지.... 비공략 캐릭터라 슬펐던....


그리고 주인공이 기억상실이라는 설정인데... 
관련 떡밥은 쇼콜라루트에서 가장 많이 뿌려주고 트루엔딩에서 주인공 정체를 알려주면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주인공정체가 참 ㅋㅋㅋㅋ 정체 나오고 진짜 피식피식 웃었습니다.

등장인물은 코오리 > 쇼콜라 > 메루 순으로 마음에 들었고 루트의 재미도 역시 코오리 > 쇼콜라 > 메루 순이였습니다.
특히 코오리가 데레데레할때 심쿵사할정도로 귀여웠습니다. 코오리 진짜 너무 귀여운....!

분량도 길지 않고 스토리도 무난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이런 그림체좋아하시는분들은 한번쯤은 해보고 괜찮을 작품인것 같습니다.


p.s 팬디스크가 나와서 코마치가 공략히로인으로 승격하는 것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