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12. 10. 21:16

 WendyBell에서 11월에 발매한 신작인 요화의 동산Ⅱ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1편과 같이 이번에도 촉수+백합물이라는 마이너장르+마이너장르를 또 다시 들고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둘 다 좋아하는 장르라 이번에도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솔직히 마이너한 장르끼리의 조합이고 1편에서 애매하게 끝내서 과연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 2편을 클리어 하고 나서도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ㅋㅋㅋ

 전작에서 애매하게 넘어갔다 과거의 카미카쿠시 사건이 드디어 이번에는 밝혀지나! 했는데 여전히 진상은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고 여러가지 추측만 나올 뿐이고 뭐 하나 확실하게 답을 주지 않은 점은 아쉬웠네요.

 그나마 주인공인 리사 파트는 리사쪽이 가진 문제들이 해결 된 열린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불쌍한 대학원생인 야아노 루트는 to be continued라는 느낌이 너무나 강하게 들었네요.

 과거 이야기는 주인공보다 선생님파트가 핵심이고 야아노는 그 선생님과 커플링을 이루면서 과거 카미카쿠시의 진상을 밝혀낼꺼라 생각했는데 진상은 커녕 레이라인, 뱀 신앙 등등 새롭게 떡밥만 추가로 주고 엔딩을 맞이해서 머리속에서는 벌써 끝이라고?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다만 끝이 애매하게 났을뿐이지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는 1편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신 캐릭터인 아야노는 고단한 대학원생....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정을 자아냈고 대학원생인 만큼 박식해서 레이라인, 뱀신앙, 고분 등등 세계관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면서 작품에 관한 흥미를 자아내게 했고 그와 동시에 h씬에서는 당하는 포지션으로 여러모로 활약해줘서 선생님과의 좋은 커플로 발전한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리사쪽의 이야기도 리사와 나나미의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는 관계도 좋았고 은근히 질투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백합 커플링을 보는 맛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스토리 파트와 백합씬 파트를 완벽히 구별해 놔서 배드엔딩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촉수의 얼굴도 보기도 힘들더라구요....

 플레이 하면 할수록 이거 촉수물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스토리만큼이나 중요한 백합촉수 h씬..... 이런 중요한 장면들도 2로 오면서 농도와 횟수도 엄청 증가했습니다.

 배드엔딩을 제외하면 엔딩이 총 4개인데 그 중에서 3개를 본 시점에서 회상칸이 너무나 비어있어서 뭐지?? 했는데 1편의 트루엔딩이 아닌 베드엔딩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이야기에서 그 많은 씬들을 다 채워줘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게다가 다들 평범한 씬이 아니라 여러가지 장소에서 다양한 귀여운 촉촉이들과 찐한 백합씬을 찍는 내용이고 종종 3P까지 나오는 등 촉수백합3P까지 볼 수 있어서 엄청 볼 맛이 났습니다 ㅋㅋ

 특히 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인 리사를 두고 2명이서 기 싸움을 하기도 하고 견제하고 질투하는 모습은 그 어느 루트보다 확실하게 나와줘서 삼각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던 이야기였네요.

 다만 이렇게 난교...같은 느낌이 나버려서 1편에서 존재하던 백합 커플링이 꺠진건 아쉬웠네요...

 물론 본편의 베드엔딩에서 이어지는거라 정사가 아닌 if 느낌이긴 하지만 백합에서는 커플링이 상당히 중요한데 1편의 커플링을 유지 못한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또 다른 이야기의 엔딩 결국은 해피.... 엔딩이긴 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이렇게 또 결말을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했는데 여기서 끝이 날지 아니면 또 다시 생각지도 못한 3편으로 다시 찾아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러한 백합촉수가 더 많아졌으면 하니 꼭 3편도 나와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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妖花の園 [요화의 동산]  (0) 2019.11.02
posted by 벼루_ 2020. 12. 3. 23:51

 항상 우리에게 약빤 즐거움과 얼굴 개그를 보여주는 ASa Project의 신작이 연애x로얄 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은 그 유명한 배틀 로얄에서 따온 걸로 타이틀 처럼 히로인들끼리 주인공을 노리면 아수라장을 보여준 작품으로 이번에도 아사다운 느낌이 잔뜩 묻어 나온 미연시였네요.

 일단 이번에도 텐션 높은 개그에다가 표정개그, 그리고 제목 처럼 개별루트에 들어가서도 주인공을 포기 못하고 호심탐탐 수준이 아니라 대놓고 노리는 히로인들....

 다른 미연시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아사의 장점이 이번에도 그대로 발휘되서 플레이 내내 웃으면서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특히 정신나간.... 히로인들이 많아서 더더욱 혼돈의 카오스였던것 같습니다.

 핑크머리 소꿉친구는 주인공한테 트라우마를 심어준 주제에 시도때도 없이 소꿉친구라는 명목으로 주인공을 노릴뿐만 아니라 가장 정신나간 히로인이고

 노란머리 여동생은 패션멘헤라라고 불리우며 주인공 주변에 다가오는 히로인들을 배제할려고 하고

 은발의 학생회장님은 겉보기에는 프라이드 높은 아가씨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허당에다가 작중에서 가장 상식이없고 응석쟁이고

 갈색머리의 아이돌은 그나마.. 아주 그나마... 상식인 포지션이지만 내숭녀이고....

 

 이렇게 캐릭터들이 컨셉이 제대로 잡혀서 주인공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이런 개성적인 히로인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첫 인상은 여동생이 최고였지만 개별루트에서는 의외로 학생회장인 시오네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개별루트에서 다른 히로인들과 다르게 메이드인 아오가 붙어있어서 시오네X아오의 콤비의 케미가 엄청 좋았고 시오네 특유의 금방 부서지는 프라이드와 합쳐져서 플레이 내내 웃으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외형은 작중에서 누님 거유로 나와서 완전히 취향 밖이지만 성격하고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올 클리어 후에는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반대로 마리는 작은 체구에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작은 가슴으로 첫 인상은 괜찮았는데 하도 시끄럽고 정신이 출타한 성격이라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네요...

 본인루트보다 다른 루트에서 더 빛이 난 소꿉친구..... 이긴 하지만 완전 민폐급이라....

 

 

 이렇게 캐릭터 컨셉은 재미있게 잘 짯는데 막상 스토리는 너무 노잼이였네요....

 애초에 아사가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컨셉과 개그로 밀고 나가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전작인 연애 빌려버렸습니다 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루트는 가던 이어지지 못한 히로인들의 적극적인 어필 + 질투하는 히로인

 이 컨셉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같은 내용을 몇번이고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뒤로 가면 갈수록 지루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사의 장점은 무난한 스토리의 아사 특유의 약빤 개그가 녹아나는 건데 이번에는 그 스토리가 수준미달급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기껏 잘 만든 캐릭터성이나 설정을 제대로 못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동생은 진짜 설정이 아까울정도로 스토리도 없고 그렇다고 멘헤라를 제대로 보여준것도 아니고.....

 그리고 뭔가 히로인 분배도 이상했네요.

 작중에서 마리와 더붙어 핵심적인 역활을 하는 유나가 공략은 가능하지만 메인이 아니라 서브라 분량도 적고 다른 루트에서 보여준 비중에 비해 분량이 적어서 별 다른 내용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진짜 플레이를 하다보면 왜 유나가 메인이 아니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오히려 진짜 스토리 개연성따윈 하나도 없었던 여동생를 서브로 내리고 유나를 메인으로 올려서 마리와 더붙어 핵심 히로인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사 느낌이 풍기는 미연시이긴 했지만 그동안 플레이 했던 아사 작품들중에서는 하위권정도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설정을 잘 짜도 스토리가 받쳐주지 못하면 결국은 재미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아사 프로젝트의 작품을 즐기신 분이라면 시오네루트 + 맘에 드는 히로인 정도만 공략하면 그럭저럭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네요.

 개별루트는 여러모로 아쉽지만 공통루트는 여전히 재미있는 작품이라....

posted by 벼루_ 2020. 11. 29. 13:28

 이번 11월달 신작이자 Navel의 하위 브랜드 Citrus의 2번째 작품인 '보건실의 선생님과 비눗방울 중독의 조수' 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하기전만 에도 Navel하면 떠오르는 그림체인 니시마타 or 스즈하라의 그림체가 아니고 전작인 황혼의 폴클로레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 그리고 긴 제목떄문에 그냥 로리누키게라고 생각해서 큰 기대 없이 귀여운 일러만 보자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의외로 스토리에 힘을 준 작품이였습니다.

 주인공은 인간, 히로인인 시로바나 속칭 시로쨩은 유령과 같은 존재라 플레이 내내 인간과 유령에 대한 관계를 다루면서 그와 동시에 이런 소재에 자주 들어가는 생사관, 죽음과 삶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진지하고 깊게 다루더라구요.

 한쪽은 인간, 한쪽은 유령 이라 수명의 차이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는 세계가 다른 두 존재의 이야기를 하며 사는 세계가 다르기에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이별과 그것을 대비하는 모습 등등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스토리전개가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 내내 지루함을 못 느끼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인 소라와 시로, 2명의 이야기를 점진적으로 보여주면서 과거부터 미래의 일, 현세와 내세의 이야기를 해준 점이 가장 좋았네요.

 마지막까지 이 두 사람이 꽃길만 걷길 바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2명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등 작중의 인물들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플레이 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이 작품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만남과 이별의 이야기, 생존자와 죽은자의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살아가는 의미.....

 이런 주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을 정도로 템포 조절도 잘 했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해피엔딩으로 깔끔하게 끝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분량때문인지 주인공과 주인공의 누나의 관한 이야기가 적었다는 점과 후반부의 핵심 이야기 역시 짧게 넘어갔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이런 류의 작품은 분량이 길면 오히려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독이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과거 이야기들은 좀 더 많이 보여줬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러스트, 그중에서도 메인 히로인인 시로쨩이 너무너무 귀여웠네요 ㅋㅋ

 츤츤거리는 모습도 귀엽고 데레데레 하는 모습도 귀엽고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귀엽고 질투하는 모습도 귀엽고!!!

 그냥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여워서 볼떄마다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진짜 어떻게 저렇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귀여운지... 스토리도 스토리였지만 히로인이 취향저격이라 더욱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 합니다.

 다만 이게 로우프라이스 작품이라 다른 캐릭터들도 둥글둥글하고 귀엽게 잘 그렸고 호감도도 MAX인 히로인들이였지만 비공략인 점은 아쉬웠네요... 진짜 매력적인 서브들이 많았는데.....

뭐 스토리상으로도 시로 한 줄기의 스토리라 어쩔 수 없었지만요.....

 전체적으로 지루할 틈 없이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재인 생사관을 다룬 것도 그랬고 무엇보다 선택지 없이 일직선으로만 진행되는 방식 덕분에 단편소설 1편 읽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전작도 할만했도 이번작은 더더욱 재미있었으니 이 페이스면 차기작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네요.

 오히려 본가의 이상한...몇몇 작품들보다 더 재미있는 듯합니다 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0. 11. 22. 18:21

 

 Lose의 4년만의 신작이자 과거에 발매했던 마이테츠의 확장판 개념인 마이테츠 Last Run!!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일단 로리명가 Lose에서 만든 작품 귀엽고 작은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나 행복했네요 ㅋㅋ

 일단 제목의 마이테츠는 영어 My의 마이 + 일본어 철도(테츠도우)를 합친 말로 직역하면 나의 철도로 작중에서는 레일로드 혹은 기차를 개인의 신분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칭합니다.

 그리고 레일로드란 기관차와 세트가 되는 기계인형같은 존재로 열차의 운전부터 시작해서 각종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AI 같은 존재로 묘사됩니다.

 즉 마이테츠란 철덕중에서 철덕정도의 의미겠네요.

 이런 제목에서 나오다 싶이 작중 내내 철도 관련이야기와 철도에 대한 로망, 특히 그 중에서도 증기 기관차에 대한 로망에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야기에 철도나 기관차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철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철도에 대한 로망이 거의 없어서 관련 이야기와 전문용어가 나올때마다 지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네요.

 그래서 4년전에 발매된 오리지널판도 일러스트와 캐릭터는 좋았으나 스토리가 너무나 지루했던 작품.

 

 딱 이정도의 인식이였는데 이번에 확장판인 Last Run에서는 메인 히로인인 하치로쿠, 히비키, 포렛트의 에프터가 본편이야기와 비슷한 분량정도로 추가되었는데 그동안 라이터가 칼을 갈아왔는지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진일보 했다는 느낌아 엄청 들었습니다.

 특히 캐릭터는 좋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철도이야기와 증기 기관차에 대한 로망만 이야기를 해서 지루함의 끝을  달렸던 하치로쿠 루트는 이번에 오리비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스토리의 몰입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하치로쿠보다 베테랑이자 연식이 오래됬지만 겉모습은 하치로쿠보다 작은 어린아이, 게다가 처음 등장과 오리비가 가지고 있는 자체의 수명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피엔딩으로 갈려고 하지...? 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스토리를 엄청 잘 풀어가서 놀랐네요.

 단순히 오리비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레일로드 라는 인간의 파트너이자 명백한 지성과 감정을 가진 존재이지만 대다수는 기계처럼, 물건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 레일로드의 존재의의는 무엇이며 왜 다른 교통수단에는 없는 존재인가를 다루면서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레일로드인 하치로쿠와 오리비의 각각의 마스터가 서로의 레일로드를 대하는 자세, 주변의 시선과 레일로드로써의 긍지 등등 에프터에서는 단순히 철도이야기만 주구장창 하지않는 점에서 고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레일로드와 인간의 관계를 어느 한 쪽이 올바르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 처럼 대하는 쪽과 인간으로 대하는 쪽의 모습을 둘 다 보여주는 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환상적인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리비의 이야기와 화룡정점을 찍는 듯한 에필로그의 이야기는 이 마이테츠LR이라는 작품에서 가장 좋았고 감동깊었던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치로쿠 에프터 외에도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포렛트루트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오리지널판에서도 다른 루트에 비해 가족이라는 주제가 부각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에프터에서는 그런 모습이 더욱더 부각되어서 완전히 제 취향에 맞는 가족의 이야기라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에프터에 신 캐릭터로 나온 포렛트와 주인공인 소우테츠의 딸인 히카리가 너무너무너어무 귀여웠네요 ㅋㅋㅋ

 다른 캐릭터들은 로리체형이긴 하지만 인간들은 일단은 전부 19세 이상이고 레일로드들은 외형만 어린아이이고 속 내용은 어른이지만 히카리는 4짤로 진짜 아이처럼 부모한테 응석부리는 모습이 진짜 너무 귀여워서 플레이 하다가 모에사 할뻔했습니다.

 단순히 귀여운 모습뿐만이 아니라 가족여행을 통해서 가족사이의 유대감과 히카리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레이나+히카리의 조합도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워지는 루트였네요 ㅋㅋ 귀여움이 더블로 있으니 그냥 바라만 봐도 행복한 루트였습니다.

 남은 1명의 메인 히로인인 히비키 에프터는 히비키의 성장과 어릴적부터 꿈꿔웠던 꿈에 관해서 다뤘는데 개인적으로는 본편과 큰 차이가 없었긴 했었지만 새로운 배경에서 히비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확고부동한 여동생 포지션에 사투리캐릭터라 오리지널판에서부터 매력적이였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귀여움 터지는 여동생이라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느낌이여서 이런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그라저나 히비키 에프터에 등장하는 미쿠로의 비중에 너무나 적었던 점이 아쉬웠네요.... 하치로쿠나 포렛트 에프터에 등장한 오리비랑 히카리는 주역급으로 활약은 했는데 미쿠로는 그냥 지나가는 정도로 나온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매력적으로 뽑아두고 등장 분량은 적다니 ㅠㅠ

 

 

 그 외의 나머지 캐릭터인 나기&후카미, 마쿠라, 키사키, 레이나는 서브 히로인급으로 분량도 챕터 2개정도 분량인데 이번 LR에 오면서 가장 수혜는 본 히로인은 후카미&나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서브 히로인들은 그냥 H씬 추가정도에 그쳤는데 후카미&나기는 전용 OP도 추가되고 메인급보다는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긴 분량을 추가로 확보 하는 등 여러모로 이번 확장판에서 가장 성공(?)한 히로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마이테츠 오리지널판 발매후 후카미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서 하치로쿠 다음으로 많은 굿즈가 나올정도였으니 그에 따라서 스토리의 볼륨이 확 늘어난 듯 한데 애초에 후카미&나기는 세트로 가는 3P루트여서 나기도 같이 득은 본 듯 하네요.

 이 2명의 스토리는 애초에 레일로드를 제외하면 가장 어린 학생들이여서 2명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둘 다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좋았습니다.

 물론 외형도 성장한 점은 아쉬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마이테츠에서 레이나를 가장 좋아해서 이번에 추가 스토리가 있길 바랬는데 역시 다른 서브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H씬 추가정도에 그친 점이 아쉬웠습니다...

 귀여운 모습을 더 보고 싶었는데! 그나마 위에서 말했다 싶이 포렛트 에프터에서 얼굴을 비춰준 것이 위안이였네요.

 남은 서브 히로인인 마쿠라, 키사키는 뭐....

 페도게임에 누님 포지션의 히로인이 루트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인 그랜드 루트...

 오리지널판에서는 그랜드 루트라고 거창하게 말해두고서는 분량도 적고 두루뭉술하게 끝내버려서 이게 모지..? 라는 생각뿐이였는데 그랜드 루트역시 이번에는 기존 보다 훨씬 더 많은 분량을 확보하면서 제대로 그랜드 루트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철도 부활 프로젝트라는 단기간의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히로인들과 주인공사이의 이야기도 하나하나 진행되고 본편에서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던 주인공이 과거에 겪었던 철도 사고에 대한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모습때문에 오리지널판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작중에서 나오는 철도는 종착역이자 시발역이라는 단어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루트이고 마이테츠Last Run!! 이라는 작품을 마무리 짓는 좋은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치로쿠 에프터와 함께 마이테츠에서 가장 좋았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서는 주인공 하렘이라 정실이 누가 될지는 마지막까지 안나와서 궁금하긴 하네요 ㅋㅋㅋ

 

 

 

이렇게 다른 루트들처럼 오리지널판에서 추가된 이야기 말고 아에 신규 스토리로는 니이로쿠 루트, 그리고 중국루트가 추가되었는데 둘 다 분량은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니이로쿠 루트는 본편보다 과거의 시점의 이야기로 본편에서는 무뚝뚝한 모습만 보여줬던 니이로쿠의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현재의 니이로쿠의 모습을 알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안타까운 엔딩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네요...

 짧은 분량이지만 니이로쿠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철도가 사라져가는 대폐션 시기의 여러모습들을 짧게 나마 볼 수 있어서 만감이 교차하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오리지널판의 단점을 상당히 보완했던 추가 루트였지만 오히려 중국루트는 오리지널판의 단점을 그대로 가져와서 가장 별로였습니다.

 일본에서 철도 프로젝트를 성공한 주인공과 하치로쿠, 그리고 히비키가 중국으로 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내용인데 일단 또 다시 본편의 최고의 단점이였던 처음부터 끝까지 철도 지식의 나열이라는 단점이 다시 부각되는 루트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도한 중국 푸쉬가 조금은 눈에 거슬렸네요.....

 마이테츠 본편에서 다룬 이야기가 아닌 아예 새로운 이야기인데 본편에서 그렇게 노력하면서 철도를 지키고 온갖 노력을 다하면서 간신히 부활시킨걸 봤던 입장에서는 그냥 중국은 이미 압도적으로 철도가 발전되어 있다는 그런 느낌이 영 불편했네요..

 본편에서 주인공들이 그렇게 노력하면서 지켜왔던 것을 너무나 쉽게 한 마디로 정리하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이렇게 철도뿐만이 아니라 여러 시스템, 그리고 다른 기술들 까지 찬양일색이라 여러모로 중국쪽 자본을 너무 의식하게 만든 이야기라는 티가 너무나 팍팍 나는 점이 가장 별로였습니다.....

 어짜피 중국루트는 오픈 순서가 그랜드 루트 이후이고 분량이 길거나 중요한 이야기도 없으니 딱히 플레이 할 가치도 의미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이번 Last Run!!은 중국루트를 제외하고는 오리지널판의 장점으 그대로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느낌의 좋은 미연시였습니다.

 오리지널판이 철도를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로리콘이 아닌 분들에게는 추천하기가 조금 망설여졌다면 이번 LR은 그외 다른 분들께도 추천드릴만한 작품까지 수준을 끌어 올린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일러스트는 이미 오리지널판에서부터 거의 대부분의 CG가 움직이고 H씬이나 CG수도 많아서 일러스트는 완벽하지만 스토리가 많이 모자란 작품이였는데 이번에는 그 스토리, 특히 하치로쿠 에프터는 상당히 좋은 이야기이니 꼭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뭔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루트, 특히 그랜드 루트에서는 CG가 약간 본편과 괴뢰감이 느껴졌네요..

 작붕...은 아니지만 약간 화풍이라고 해야하나? 딱 보기에 뭔가 좀 달라보이는 느낌이였습니다. 4년만의 신작이여서 그런지 원화가인 Cura선생님의 화풍이 변한 걸 수도 있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추가된 CG보다 과거에 있던 CG들이 좀 더 취향이였였습니다.

 그나저나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히로인들의 H씬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진짜 진짜 아쉬웠습니다...

 전작인 모노베노에서는 히로인이나 서브캐릭터들 뿐만이 아니라 히로인의 어머니 마저 로리화 시켜서 등장하는 여성이라는 성별을 가진 모든 캐릭터들이 H씬이 최소 1번씩은 있었던점은 진짜 좋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존재하지가 않았던 점에서 피눈물이 났네요.........

 히카리는 논외로 쳐도 다른 인물들은 각각의 파트너끼리 H씬이 있어도 됬고 실제로 니이로쿠루트에서는 있었다는 묘사가 있어서 더욱더 아쉬웠습니다..

 설마 모노베노의 파워 오브 스마일처럼 또 DLC 같은 것을 만들생각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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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いてつ [마이테츠]  (1) 2017.09.06
posted by 벼루_ 2020. 11. 1. 19:04

 신규브랜드인 GLOVETY에서 발매한 미연시인 '아인슈타인으로 부터 사랑을 담아서'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번 달에 발매한 여러 미연시들 중에서 이 작품을 가장 먼저 잡은 이유는 시나리오 라이터가 친애그녀의 세나루트의 유명한 니이지마의 유우가 모든 시나리오를 담당해서 이번에는 어떻게 엔딩을 낼지 기대되서 가장 먼저 잡았습니다.

 일단 라이터가 라이터인 만큼 기대감과 언제 통수를 맞을 지 모른다는 걱정반 경계반을 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전형적으로 트루엔딩에 모든 것을 거는 작품이였습니다.

 메인 히로인인 로미외에도 나홀로 권투부에 소속되어 있는 권투소녀 카스미,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 평범한 소녀 이이나, 그리고 유일하게 대학생이자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휴학생 시노부

 

 이렇게 각 히로인별로 개별루트가 있긴한데 결국은 전부 트루엔딩을 위한 떡밥뿌리기용 루트에 불과하다는게 가장 별로 였네요.

 각 루트에서 히로인들과 제각각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다가 마지막에 떡밥을 넣기위해 그동안 잘 쌓아 올려왔던 이야기를 망쳐버리는 기승전병 같은 느낌이 개별루트에서 느껴진 점이 가장 불만이였습니다.

 

 카스미루트에서는 라이벌을 이기기 위해 권투시합 연습을 하면서 등장인물 사이의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삼천포로 빠지고......

 시노부루트에서는 찻집 경영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삼천포로 빠지고......

 그나마 평범한 소녀인 이이나의 스토리가 그나마 3명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는데 그래도 역시 큰 그림을 위한 밑밥에 불과했네요.

 히로인 1명 1명의 이야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트루엔딩을 위해 쓰고 버리는 말처럼 취급하는 점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트루엔딩에 모든 것은 건 작품이 대부분 개별엔딩이 부실한게 특징이긴 하지만 잘 가다가 마지막에 떡밥을 뿌리기 위해 억지로 넣었다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분량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더 부드럽게 연결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럼 이렇게 다른 히로인들을 희생하면서 만든 트루엔딩.... 확실히 트루엔딩은 재미있습니다.

 니이지마가 쓴 거라 중간중간 웃을 수 있는 부분도 제대로 들어가 있고 작품의 주제도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선명해지고 7년전의 사건의 진상과 세계의 비밀 등등 흥미를 끌고 작품에 집중하게 해주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녹아 있어서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타이틀인 '아인슈타인으로 부터 사랑을 담아서' 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을때는 전율이 돋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트루엔을 위해 다른 히로인이 희생당했어도 이 정도 재미이면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후반부는 하나하나 진상이 나오면서 끓어 오르는 전개등이 너무나 좋은 작품였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의 그 직전까지는 말이죠.....

 진짜 큰 그림 열심히 잘 그리다가 마지막에 점 하나만 찍으면 되는데 갑자기 마침표가 아니라 정중앙에 커다란 검은색 점 하나를 찍어 버려서 모든 것을 망친 느낌이였습니다.

 타이틀의 진정한 의미가 등장하는 씬이 나오면서 그와 동시에 작품에 대한 뽕이 차오르자마자 스텝롤이 나오면서 엔딩이 나오길래 머리속에 ???가 난무 했는데 에필로그에서도 그놈의 니이지마 철학인지 뭐시기를 못 버려서 결국 또 이번에도 망처벼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애그녀에서는 세나의 행동자체는 이해가 되지만 그전까지의 모든 내용이 달달한 순애물이라 작품 스타일이랑 너무 안어울리는 느낌때문에 불호였지만 이번 로미의 행동은 그 어떠한 동기로도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이라 진짜 최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몇번을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진짜 처음 딱 보고 너무 이해가 안되서 이게 뭐지?? 왜?? 라는 생각만 들고 제가 일본어독해를 잘못했나? 라는 생각까지 들어서 후반부파트와 에필로그를 다시 보기까지 했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도저히 마지막의 마지막을 왜 그렇게 했어야 했지? 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리고 엔딩도 엔딩이지만 그 직전의 최종보스전도 그냥 스킵해버리고 그냥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이 에필로그가 이어지는 것도 좀 이해하기 힘들었네요.

 그렇게 포스넘치게 등장하고는 결국은 얼굴만 보이고 끝나버린.....

 

 결국은 이번에도 또 속냐!! 라는 느낌이였네요.

 원래 니이지마의 스타일을 알긴 알았지만 이번에는 Key 공모전에서 한 번 제출했던 시나리오에다가 비주얼 아츠 산하에서 발매해서 어느정도 브레이크를 걸어주거나 주변에서 참견을 했을거라 생각해서 믿고 잡았는데 그냥 이번에도 무작정 쓰고 싶은대로만 쓴 듯합니다.

 물론 과거 니이지마 작품들이 취향에 맞으셧던 분들은 이번에도 역시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개별루트는 일단 정해진 순서는 없지만 각 히로인별로 핵심 스토리에 관련된 이야기의 비중이 서로 달라서 개인적으로는 카스미 -> 시노부 -> 이이나 순으로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짜 섬머포켓RB때 니이지마가 담당한 파트가 재미있게 해서 이번에 다시 한 번 믿어보자! 하고 구매했는데 이젠 다시는 제가 먼저 니이지마 작품을 선발대로 플레이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10. 25. 23:00

 풀탑에서 2018년도에 미연시인 '하늘과 바다가, 서로 만나는 저편'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긴 하지만 배경이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오가사와라제도여서 언젠가는 해야지하고 킵 해둔 작품인데 마침 신작 발매일인 다음주까지 할게없어서 잡은 미연시인데 큰 기대를 안하고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배경은 도쿄에서 배로 24시간이 걸리는 오가사와라제도에 있는 할머니댁에 4년만에 귀향하는 주인공과 배에서 만난 금발 하프소녀이자 유령선을 찾는 가출소녀인 에미리, 그리고 어릴적 소꿉친구이지만 과거에 어떤 일이 있어서 조금은 어색한 다이빙소녀인 치사

 이렇게 3명 사이에서 한 여름의 조그만한 모험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토리인데 생각보다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올 클리어에 하루도 안걸리는 플레이타임 덕분인지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했네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주된 무대가 바닷속이라 시원한 느낌이 느껴지는 CG, 그리고 여름방학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바다에서 침몰된 유령선을 찾는 그들만의 조그만한 모험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모험의 이야기에 에미리와 치사의 이야기가 섞여 들어가서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 합니다.

 하루면 클리어가 가장한 짧은 분량이긴 하지만 기승전결이 깔끔하고 서로 다른느낌의 히로인 2명이 적절하게 분량을 나눠가진점도 좋았네요.

 그리고 서로 은근히 주인공을 사이에 두고 견제하는 점이 좋았던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히로인은 소꿉친구인 치사쪽이 좀 더 취향이였지만 스토리는 에미리가 약간 더 마음에 들었네요.

 에미리는 조그만한 모험이라는 주제를 잘 살린 히로인이였고 치사는 오랫만에 만난 약간은 어색한 소꿉친구라는 설정을 잘 살린 히로인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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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아쉬웠던 점은 공통루트에서는 주인공을 두고 히로인들이 기싸움을 버리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개별루트 들어가자마자 너무 깔끔하게 포기하고 상대방을 응원해주는 모습이 아까웠네요..

 좀 더 캣파이트 같은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런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로 분량이였습니다.

 로우 프라이스이긴 하지만 히로인이 2명이라 그래도 최소 이틀은 걸릴 줄 알았는데 중간에 좀 딴짓을 했는데도 하루만에 클리어가 가능한 분량이라 벌써 엔딩이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빠른 전개덕분에 핵심 스토리만 이어져서 지루하는 않았다는 점은 좋았네요.

 히로인들을 특히 치사를 좀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지만 뭔가 분량이 길었으면 지루해졌을 것 같기도 하긴 하지만 미연시인데 분량때문에 이챠이챠가 적은 점은 아쉽기도 하고...

 이렇게 종종 괜찮은 로우 프라이스 작품을 플레이하면 항상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 더 길면 왠지 지루할 것 같긴 하지만 반대로 재미있거나 히로인이 마음에 드는데 짧으니 아쉬운 마음이 항상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P.S 그나저나 비공략이라니 너무합니다아아아!!! 어짜피 전연령인데!!!

posted by 벼루_ 2020. 10. 23. 00:00

 지금은 없어진 브랜드인 feng에서 발매한 구작인 푸른 하늘이 보이는 언덕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노을빛이나 호시카가는 했는데 이건 까먹고 안하고 있다가 마침 할만한 작품이 없어서 잡았는데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했던 미연시였네요.

 시골의 소꿉친구와 도시의 소꿉친구 2명이 나온다는 이야기에 후다닥 잡은 작품이기도 했는데 확실히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소꿉친구 히로인이 나오니 소꿉친구빠로써는 초반 설정부터가 너무 좋았네요.

 

 1명은 시골소녀 답게 건강하고 천연이고 다른 1명은 츤데레 아가씨 포지션이라 겹치는 부분도 많이 없고 소꿉친구들끼리 신경전을 하면서 삼각관계를 구축하는 등 3명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구작답게 엄청 굴곡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텐션이 높아서 지루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던 작품이기도 했네요.

 그외에도 하라구로 속성의 학생회장님이나 건강미 넘치는 여동생속성의 소악마와 미스테리하고 보이쉬한 독서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골의 무녀님!

 이렇게 다른 히로인들도 전부 매력적인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골의 무녀님은 본편이던 오마케 시나리오던 존재감이 ㅋㅋㅋ

 스토리 측면에서 가장 좋았던 루트는 도시의 소꿉친구인 이오리와 미스테리한 독서가인 스이였네요.

 다른 루트는 그냥 무난히 흘러간 점이 구작답지만 아쉬운 점으로 남았지만 이오리 루트에서는 짧긴 하지만 소꿉친구 사이의 삼각관계를, 스이 루트에서는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룬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개별루트의 분량이였네요.

 공통루트는 9개챕터정도인데 개별루트는 3~4개 챕터이고 개별루트의 챕터는 분량도 적은편이라 공통에 비해 너무 금방금방 끝나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중간중간 들정도였으니..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은 코나츠였네요.

 소악마+여동생+로리+빈유.... 이거 완전 취향저격 히로인이라 안좋아할래요 안좋아 할 수가 없었네요 ㅋㅋ

 진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여워서 볼때마다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시스템도 불편한 구작이고 일러스트도 요세 미연시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긴 하지만 무겁지 않은스토리에 히로인들도 호불호가 갈리는 히로인들도 크게 없어서 할게 없을때 킬링타임용으로 잡기에 좋은 미연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노을빛에서 나오는 미코토가 여기서 나오는 점이 놀랐네요 ㅋㅋㅋ

 심지어 비공략이긴 하지만 알몸도 보이고 하는 등 대우는 거의 공략직전의 히로인급...... 뭔가 노을빛을 먼저 해서 그런지 여러모로 신기(?)했습니다.

 아니 왜 미코토가 거기서 나와?! 라는 느낌이였던 ㅋ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0. 10. 11. 21:09

 ALcot ハニカム에서 2010년에 발매한 미연시인 VESTIGE-칼날에 남은 것은 그대의 모습-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된지 10년이 된 구작이라 해상도도 작고 보이스 컷 off 기능이 텍스트가 개행 될때 보이스가 끊기는게 아니라 해당 히로인의 다음 보이스에 끊기는거라 보이스가 중첩되서 들리는 등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던 미연시인데 다른거 하나도 안보고 위의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잡은 미연시인데 뭔가 생각과는 많이 다른 미연시였네요....

 알콧 허니컴 작품은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다 했을 정도로 호감이 가는 브랜드이고 대부분 순애물이고 밝은 내용이 주된 내용이라 이번에도 그럴줄 알았는데 이건 해피엔딩이라고 당당히 말 할 수 있는 엔딩이 단 하나 뿐 일정도로 알콧 허니컴 치고는 제법 매운 맛 이였습니다.

 먼저 이 작품의 기본 내용은 몸 속에 '오치미즈'라는 불로불사의 영약을 가지게 된 주인공을 요괴로부터 지키는 주인공의 누나, 소꿉친구, 클래스메이트 그리고 거기에 히메라고 불리는 적인지 아군인지 정체를 알 수 소녀까지 총 4명의 히로인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여타 미연시처럼 단결해서 강력한 요괴로부터 주인공을 지키는 내용이 전개되는데 중반부터는 완전히 장르가 변해버립니다.

 히로인들은 본인 루트가 아니면 그냥 죽어버리고 어떤 히로인들은 얀데레화 해서 다른 히로인들을 썰어 버리고... 진짜 플레이하면서 이게 진짜 알콧 허니컴에서 나왔다고? 라는 생각이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모든 본인루트에서도 주인공 아니면 히로인이 죽어버리는....

 타이틀의 부제처럼 지금은 없어진 사람의 모습을 그리워 한다는게 이 작품의 핵심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중요한 그 그리움을 서로간에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목숨을 걸고 요괴와 싸운다는 긴장감도 없고 전투씬도 빈약한데 마지막에는 또 급전개라 그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었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루트는 히메루트였습니다.

 첫 인상부터 마음에 들어서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를 했는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마음에 들었던 유일한 히로인이자 유일하게 해피엔딩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던 루트였습니다.

 물론 그 만큼 작품의 주제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히로인이기도 했지만 해피엔딩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다만 메인 히로인이 아니라 서브 히로인급의 포지션이라 분량이 짧은 것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았던 점음 메인 히로인이자 누나인 시즈의 캐리력이였네요.

 다른 루트에서는 동생을 뺏기지 않을려는 얀데레화된 모습으로 나와서 긴장감을 유발하는데 일등공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루트보다는 다른 루트에서 더 빛난 히로인이였습니다. 적군보다 더 긴장감을 유발하는 아군 포지션이였던 ㅋㅋㅋ

 다만 그게 질투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칼부림을 했다는게 참......

 전체적으로 보면 그리움을 테마로 한 작품이긴 하지만 스토리가 빈약하고 전개가 재미가 없어서 여러모로 별로였던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히로인들이 죽어나가서 자극적이긴 했지만 그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장르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없어진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 light의 구작인 타페스트리와도 비교하면 여러모로 부족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10. 7. 23:25

 Cabbit의 6년만의 신작이자 처음 발매일로부터 1년간 연기됬던 미연시인 열쇠를 숨긴 바구니의 새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일러는 진짜 최상급이였지만 전작인 모형정원의 로직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무엇보다 발매연기를 1년동안이나 하다가 이제야 발매한 작품으로 처음에는 같은 지뢰라도 이쁜지뢰를 해야겠다! 라는 마인드로 플레이를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제법 재미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모형정원의 로직도 일단은 겉모습은 추리물이였도 이번에도 핵심 설정이 '살인죄를 스스로 자백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러난 소녀가 저택에 유폐되어 있도 진실을 찾는다' 라는 내용때문에 추리물일꺼라 생각했는데 추리물로써는 낙제점이였네요.....

 하지만 이 작품을 추리물이 아닌 성장이야기, 특히 새장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춘 성장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

 메인 히로인이자 스스로 저택유폐라는 새장에 자기자신을 가둔 토우코는 물론이고 저택에서 동거하게되는 다른 3명의 히로인과 주인공도 각각의 새장을 가지고 있어서 타이틀 명처럼 새장에 갇힌 새의 신세입니다.

 그리고 각자의 새장을 가지고 그전까지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면서 서로가 서로의 사정을 받아 드리고 이해하고 최종적으로는 극복하는 그런 성장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중에 나오는 대사인 '새장안은 거북하지만 살아가기에는 편하고 쾌적하게 관리되는 곳' 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면 편안하지만 주인공들과 히로인들이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호의존적인 관계, 동정하고 동정받는 관계, 명백하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토우코와 진실을 알고 싶은 저택의 주민들, 그리고 점점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그 날의 진실 등 여러모로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많은 작품이고 분량도 길편이 아니라 중간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막 중간중간이나 엔딩에서 엄청 포텐이 터지는 미연시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을 수 있는 장면들도 있고 엔딩까지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깔끔하게 등 가볍지만 지루하지는 않게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추리물로써는 완전 낙제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자백이 있긴하지만 조금만 조사해도 범인이 나올만한 정도이고 진 범인이 엄청난 트릭을 쓴것도 아닌데 학생의 증언만 가지고 저택에 유폐를 결정하다니...

 물론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겠지만 경찰은 그냥 증언만 받고 아무런 조사를 안한 느낌이라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말한 성장드라마와 같은 이야기와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때문에 마음에 드는 히로인이 있으면 한 번쯤은 해도 후회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메인히로인인 토우코보다는 요루하고 이즈루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이즈루는 은발적안이라는 외형때문에 첫 인상부터 마음에 들었고 요루는 뭔가 플레이 하면 할수록 정이 가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도마! 인점도 좋았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발매연기를 1년이나 했는데 히로인별 스텝롤도 없고 심지어 트루엔딩에도 스텝롤이나 엔딩곡이 없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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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きゃべつそふと에서 발매한 9월달 신작인 벚꽃의 구름*스칼렛의 사랑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작품의 시나리오의 라이터의 전작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해서 발매전부터 기대한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주인공이 1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서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한다고 하는 잘못 다루면 진짜 재미도 없고 개연성도 없는 타임슬립에 관련된 주제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걱정했던 타임 슬립관련 이야기는 나쁘진 않았지만 게임 완성도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느낌이 드는 미연시였습니다.

 먼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플레이 하면서 느낌 어메그레의 가장 큰 단점은 개별루트가 재미가 없다는 점이였는데 이번작도 그 단점을 그대로 계승했네요....

 게다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개별루트의 의미나 떡밥뿌리기라도 있어서 중간중간 흥미진진했는데 이번 벚꽃의 구름*스칼렛의 사랑에서는 그러한 점도 없었던...

 일단 전작처럼 트루엔딩만 보고 달리고 중간에 분기도 없는 사실상 일직선인 작품인데 트루엔딩인 소장 루트를 제외하고는 굳이 개별엔딩이 필요했나? 하고 느낄 정도로 감동도 여윤도 크게 없는 사실상 있으나 마나한 느낌의 이야기라 집중이 진짜 안됬습니다.

 게다가 탐정과 탐정조수라는 특징때문에 중간중간 추리요소가 나오기는 했는데 앞의 2개 루트인 토오코와 렌 루트는 추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의 이야기라 설정을 제대로 못 살린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메릿사루트는 어떤 유명 여류작가의 유명한 추리소설이 떠오르는 배경에다가 그전까지와는 다르게 나름 추리요소도 들어가는 등 오히려 추리요소만 보면 트루엔딩인 소장루트보다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네요.

 그래도 앞의 3개루트를 전부 스킵해도 전체적인 스토리 이해에 큰 문제가 없게 만든 구성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탐정과 그 조수떄문에 추리파트도 기대헀는데 추리요소가 너무 없던 점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메그레의 라이터 답게 마지막 트루엔딩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몰입감이 느껴지면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소장루트에서 미래인인 츠카사에게 현대인인 소장이 말하는 파트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때도 감탄했던건데 이번에도 서술트릭을 이용해서 상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 진상을 밝히는 그 부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네요.

 그래서 마지막 클라이맥스때의 장면보다도 소장과 츠카사 그 두 사람이 현재이자 과거 그리고 미래이자 현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이 이 벚꽃의 구름*스칼렛의 사랑 이라는 작품에서 가장 볼만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개별루트가 지루하거나 추리요소가 빈약하는 점을 한 방에 날려버린 진짜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 그 앞의 지루한 파트를 참아도 될 정도로 마음에 든 부분이였네요.

 다시 한 번 돌려봐도 가장 임펙트있고 이 미연시의 핵심을 말하는 가장 중요한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후로 마지막 클라이맥스까지의 여정,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와 스텝롤도 타이틀명인 '벚꽃의 구름*스칼렛의 사랑' 이라는 이름에 걸맞고 잔잔하게 끝난점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스텝롤에서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와 에필로그에서의 두 사람의 만남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현재와 과거와의 연결도 이 미연시의 장점인듯 합니다.

 

 그외에도 자신감 넘치는 소장의 모습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메릿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이드라는 속성에서부터 한 단계 먹고 들어가는데 본인 루트에서의 추리파트, 그리고 메릿사루트 에필로그의에서는 모습도 좋았고 무엇보다 도중도중 보여주는 갭모에가 너무 귀여웠네요 ㅋㅋㅋ

 그리고 소장님은 저 모자만 벗으면 훨씬 미인인데 모자가 참.....

 전체적으로 보면 트루엔딩은 좋았지만 그 전까지의 과정이 고달픈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마찬가지로 공통, 개별이 재미없어도 트루엔딩까지만 믿고 버티세요! 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어메이징 그레이스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하위호환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일러스트도 나쁘지 않은 일러스트이고 트루엔딩에서는 여러가지 임펙트 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니 한 번쯤은 플레이 할만한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