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0. 4. 18. 23:03

HULOTTE의 가장 최신작인 "내 모습이 투명하게!? 불가시의 약과 기구한 운명"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위험해 시리즈로 유명한 브랜드이긴하지만 저번에는 시간정지물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투명인간.... 뭔가 누키게에서나 나올법만 설정을 가지고 ~운명이라는 시리즈로 만들고 있는데 시간정지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순애물이였습니다. 

 

 이 ~운명 시리즈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건데 시간정지나, 투명인간같은 순애물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것을 주제로 해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것은 분명히 흥미를 끌 순 있지만 반대로 브랜드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는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브랜드라 초반에 흥미를 확 끌고 후반에는 너무 무난하게 진행되어서 약간은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보이다 싶이 메인 히로인이 총 5명인고 많던 적던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점은 괜찮았지만 몇몇루트는 굳이 투명인간의 설정이 필요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루트도 있었던 등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제대로 못 살린 점이 가장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루트의 내용, 특히 투명인간으로 있한 부작용은 너무 예측자체가 쉽고 해결방법이라는게 거기서 거기라 결국은 캐릭터가 마음에 들면 그 루트의 내용도 재미있고 반대로 히로인이 취향이 아니면 그다지 땡기지 않는 전형적인 캐러게였네요.

 

 그래도 HULOTTE답게 캐릭터는 대체적으로 잘 뽑아서 지뢰는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플레이하신분의 조언을 받아서 학생회장 -> 후배 -> 동급생 -> 사촌여동생 -> 버튜버 순으로 플레이 했는데 모든 루트가 대동소이하게 그냥저냥 무난무난했네요....

 플레이하면서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반대로 엄청 재미있거나 이건 꼭 해야된다! 라는 느낌의 루트는 없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동급생이랑 흑발+쿨데레인 코하쿠루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일단 흑발인 점에서 먹고 들어가는데 쿨한 성격부터 시작해서 개별루트에 들어가면 데레데레한 모습까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았던 히로인이였네요. 그리고 몇몇 CG에서는 묘하게 어려보이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코하쿠쨩 최고다아앙아아!!!

 

 그리고 만악(?)의 근원이 되는 투명화약은 준 버튜버인 치토세는 흑막답게 다른 4명 히로인을 전부 공략해야지만 공략이 되고 주인공의 과거에 떡밥이나 투명화 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거라 생각해서 좀 기대감을 가졌지만...... 역시 무난무난했네요.....

 굳이 맨 마지막에 배치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정도 였으니...

 그래도 확실히 외형은 엄청 잘 뽑힌것 같습니다. 오드아이 + 흑발 + 로리 + 빈유라니!! 최고잖아!! 

 

 

 전체적으로 나쁜 작품은 아니였지만 여러곳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작품이였습니다.

 괜히 어설프게 순애로만 가지말고 좀 더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썻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소극적으로 사용한 점이 아쉬웠네요.

 

 아니면 어중간하게 중간중간 투명인간에 대한 소재를 쓰는것보다 히로인 개개인의 이야기에 집중에서 투명화는 말 그대로 서브적인 요소로 넣었으면 좀 더 괜챃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히로인들은 잘 뽑혔는데 그놈의 스토리가 참....

 

 아 그리고 또 다른 장점으로는 모든 히로인루트를 클리어하면 하렘루트가 열리는데 거기서 3P나 서브히로인의 루트(라고 쓰고 H씬..)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네요.

 짧긴하지만 넣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감사!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는 ~운명보다는 ~위험해 시리즈가 좀 더 재미있으므로 차기작은 ~위험해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랄까 시간정지, 투명인간이 나왔는데 만약 ~운명이 나온다면 다음에는 어떤 소재를 쓸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0. 4. 11. 18:40

 3월에 CUBE에서 발매한 '신님과 같은 그대에게'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칸토쿠 일러 + AI라는 소재때문에 끌려서 잡았는데 생각보다 AI에 관해서는 깊게 다루진 않더라구요. 

 

 아페이리아까지는 아니여도 그래도 어느정도는 깊게 다룰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다루고 다른 소재와 곁들여서 이야기를 전개한 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이야기가 나쁘진 않아서 지루하지 않았던 점은 괜찮았네요.

 

 스토리는 천재해커인 주인공이 달에 서버를 두고 있는 AI를 해킹한 후 어찌저찌해서 이상적인 안드로이드인 츠쿠요미가 주인공집에 찾아오고 어릴적 인연이 있던 탐정인 라나, 그리고 버츄얼 아이돌이자 외톨이 동맹인 키리카가 메인히로인을 담당하고 그외에도 학생회장인 레인, 라나의 언니인 소피아, 같은 버츄얼 아이돌인 아이리까지 메인 3명 서브3명의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일단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은 메인뿐만 아니라 서브 스토리의 구성도 제법 괜찮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냥 H씬 몇개 잇고 얼렁뚱땅넘어가는게 아니고 메인 히로인들보다 짧긴 하지만 제대로 기승전결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순애물에서 드물게 3P씬이 많은 점도 좋았습니다. 한 두명이 아니라 등장인물 인물 전원은 최소 1번씩 3P씬이 있던....... 

 

 일러는 역시 칸토쿠 일러답게 일러는 전부 귀여웠습니다.

 솔직히 칸토쿠정도면 양지에서도 상당히 성공한 원화가여서 이쪽에서 활동하는게 드물긴 한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스토리는 역시 메인중의 메인이자 츠쿠요미의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타이틀인 '신님과 같은 그대에게' 라는 말과 츠쿠요미라는 이름에 걸맞는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만..... 후반부 전개가 휙휙 지나간점은 좀 아쉬웠네요. 그리고 다른 히로인들은 에필로그까지 있는 그래도 가장 핵심 포지션인데 에필로그가 없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그외에는 뭐 무난히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어릴적 인연이 있던 탐정인 라나루트를 클리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점과 나빳던 점이 확연히 나뉜 루트였습니다.

 먼저 좋았던 점은 전개였습니다. 스토리가 제가 좋아하는 전개로 흘러간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반대로 나빳던 점은 탐정이라는 소재를 거의 못살렸다는 점이였습니다. 

 등장때부터 추리를 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등 탐정이라는 요소를 상당히 강하게 어필했는데 결국 루트의 핵심은 그게 아니였으니...... 그리고 츠쿠요미랑 마찬가지로 마지막의 마지막을 너무 빠르게 진행해버린점도 아쉬웠습니다..... 

 

 마지막 메인 히로인인 키리카는 라나루트랑 소재는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몬가 버츄얼 아이돌보다는 역시 키리카의 개인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서 굳이 버츄얼 아이돌일 필요가 있었나..?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버츄얼 아이돌이라는 소재는 키리카에서 분기되는 아이리쪽이 더 깊게 접근하던.... 

 하지만 모든 루트 통틀어서 가장 소름돋는 내용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담으로는 각각 메인히로인에서 도중에 분기되는 서브히로인들인들인데 레인인 츠쿠요미에서 소피아는 라나, 그리고 아이리는 키리카쪽에서 분기되서 서로서로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서도 학생회장인 레인루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메인3인방보다 서브인 레인루트를 더 재미있게 한 듯합니다.

 

 일단 겉모습이 너무나 취향입니다....

 흑발+칸토쿠 일러는 파괴력이 굉장하더라구요... 그리고 루트의 내용과 전개, 레인의 성격등등이 전부 마음에 들어서 이 작품에서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서브는 서브인지라 짧아서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메인이였으면!

 

 반대로 소피아루트는 어......... 이건 진짜 직접 플레이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게 참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아이리루트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본인의 컨셉을 잘 살린 루트였습니다. 아이리 본인도 귀여워서 플레이하는 맛이있었네요.

 그리고 모든 루트중에서 가장 연애하는 맛이 느껴지는 루트였습니다. 아이리자체도 귀여웠지만 키리카와의 미묘한 신경전때문에 도중도중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 했네요.

 

 

 전체적으로 제 취향이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무난한 작품이였습니다. 

 AI를 소재로 해서 아페이리아가 떠올랐지만 아페이리아보다는 가벼운 느낌이라 그냥 생각없이 즐기기에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로인들도 제각각 개성이 있고 칸토쿠 일러덕분에 눈도 즐겁고 H씬도 풍부한 등 무난하게 킬링타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미연시였네요.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칸토쿠일러는 딱 보면 귀엽긴한데 뭔가 정이 안간다고 해야하나... 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느낌이네요 ㅋ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20. 4. 5. 20:49

 

戯画 Team AIGIS 에서 3월달에 발매한 사랑하는 소녀와 수호의 방패 Re:boot The“SHIELD-9”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에서도 보이다 싶이 과거 AXL에서 발매한 코이타테의 리부트버전으로 IF격인 장미의 성모까지는 AXL에서 발매했지만 근래 AXL의 활동자체가 없어서 주요 스탭진이 기가로 가서 만든 작품입니다.

 

 발매전 정보가 공개됬을때는 AXL 작품은 튜토리얼섬머부터 전부 했지만 그중에서도 코이타테를 가장 좋아했는데 모든 CG를 새롭게 그리고 유우리&세츠코 루트의 분량을 증가시켰다는 소리를 듣고 상당히 기대를 한 작품이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좀 더 크게 느껴진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13년정도된 작품의 CG를 전부 새롭게 그렸고 그동안 원화가의 실력상승도 있어서 그래픽자체는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해상도도 높아져서 그래픽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진화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유독 다른 히로인들보다 세츠코는 좀 더 힘줘서 그렸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세츠코님이 최고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리지널판에 비해서 CG수가 상당히 감소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오리지널판은 HCG를 포함해서 200여장 정도였는데 이번 리부트는 유우리와 세츠코의 H씬이 1개씩 증가하고 분량도 증가했지만 오히려 CG수는 60여장정도가 감소했습니다..... 

 

 오리지널판이랑 리부트판을 비교해보니 히로인별로 몇몇장의 CG와 SDCG가 사라진점도 있지만 특정인물의 CG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사라졌더군요..............

 플레이하면서도 어라? 이 캐릭터가 이 장면에 CG가 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확인해봤는데 진짜 1장도 남지 않고 전부 사라졌을 줄은 몰랐네요.

 뭔가 제작진한테 미움을 받았나? 할 정도로 였네요.... 작중에서는 제법 중요한 포지션인데 관련 CG를 전부 지웠버리다니....

 

 그리고 역시 코이타테하면 우리의 주인공인 타에코님인데 개인적으로는 리부트판보다 오리지널 판이 좀 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상도나 얼굴조형에 관해서는 리부트판이 더 뛰어나지만 왠지 모르게 타에코의 이미지에 맞는 것은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생각하는.....

 

 스토리는 뭔가 과거의 추억보정이 생각보다 심했는지 몇몇 루트는 어라? 이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긴 했습니다.

 유키노와 유우리, 세츠코는 딱 추억에 있던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지만 반대로 렌과 마리나는 추억보정이 심하게 들어갔는지 생각보다는 별로였네요...

 특히 마리나는 이렇게 발암캐릭터엿나...?  라는 의문이 들정도였으니...

 역시 추억보정이라는 건... ㅋㅋㅋ나쁘지는 않지만 뭔가 이건 내 추억과는 달라! 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요세 나오는 미연시들보다는 훨씬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스토리는 크게 변경된점이 없었기에 AXL특유의 개그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고 타에코님도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여장+여학교잠입, 그리고 보디가드라는 소재를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러퀄리티가 전체적을 올라가서 그런지 백합느낌도 여러모로 나기도 하고 플레이내내 눈 호강을 했네요. 

 

 

 전체적으로 그냥 리부트라는 이름에 맞는 작품이였습니다. 

 CG숫자가 적어진것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핵심CG는 남아있고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올라갔으니 나름 만족 했습니다. 진짜 CG만 전부 다시 그려줬으면 갓갓갓이였겠지만 몇장 빠진게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몬가 세츠코루트 후반에 떡밥인듯 아닌듯한 것을 뿌린점이....

 코이타테의 후속작은 위에서 말한 듯이 AXL에서 발매한 장미의 성모가 있긴하지만 평이 영 좋지 않을 정도로 망해버린.... 작품이기도 하고 메인인 유키노가 아니라 세츠코루트의 마지막에 추가된 시나리오에서 떡밥을 뿌린거보면 후속작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일단 나온다면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이자 스토리였던 세츠코루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물론 나오면 세츠코와는 이미 연인이니 어떻게 풀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장미의 성모처럼 IF세계관이 아닌 제대로 코이타테에서 이어지는 팬디스크였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3. 31. 23:57

Chelseasoft에서  2015년도에 발매한 소라코이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플레이전부터 다른분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마지막 소라엔딩까지 보니 그럴만 하더라구요........

 

 일단 히로인은 4명이지만 소꿉친구인 히카리와 본인이 히카리라고 주장하는 소라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서브히로인이라 크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무난함을 넘어서 조금 지루하기까지 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작전부터 소꿉친구 2명 말고는 거의 흥미가 없었던 지라.... 그나마 2명중에서는 아이리가 조금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핵심인 히카리와 소라.....

 이 미연시의 시작 자체가 기존의 소꿉친구인 히카리와 어느날 갑자기 주인공 앞에 나타나서 자신이 진짜 소꿉친구라고 주장하는 소라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라 이 2명 루트, 특히 스토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던 소라 루트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마지막 엔딩을 보니 이게 뭐야!!! 라는 소리만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결국 소라엔딩이 트루엔딩인데 본편은 소라랑 사귀는 상태에서 히카리가 용기내서 고백한 후에 주인공이 고맙다고 하는 장면에서 스텝롤과 ED곡이 흐르고 끝나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소라의 스탠딩CG이지만 이름은 히카리로 표시되면서 빔프로젝터를 끄고 나야 말로 고마워 라고 끝내버리는 엔딩.... 

 

 이 뭐..........

 진짜 올클리어하고 순간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 부분만 3번은 돌려본듯 합니다.

 

 작품내에서는 세계관이나 왜 소라가 존재하는지 자세한 설명은 안나오지만 그나마 있는 단서들로 추측을 해보면 

 

 본편 도중도중에서 언급이 되는 주인공이 나중에는 SF영화를 찍고 싶다는 언급과 마지막에 영화를 다 본 듯한 연출이 들어간 점, 작중에서 영화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점등을 보면 주인공의 완성하지 못한 유작을 소라(히카리가)가 어찌저찌 완성시켜서 유저는 그것을 본 거라는 설정

 

 다른 1가지는 SF적인 힘이 작용해서 주인공의 작품을 보던 소라(히카리)가 평행세계로 갔다가 소라루트 후에 다시 원래 세계러 돌아왔다는 설정

 

이정도가 떠오르더라구요

 

 문제는 어디까지가 너무나 불친절하게 세계관 떡밥은 마지막 에필로그부분뿐이라 정답은 시나리오라이터의 머리속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없을수도...)

 그리고 무엇보다 어떻게 해서든지 히카리는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이야기라는 점까지...

 여러모로 마무리가 좀 찝찝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오픈엔딩이 아니라 그냥 도중에 쓰다가 수습이 안되서 던져버린 듯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점은 역시 MORE계열사 답게 음악은 최고였습니다.

 그중에서도 OP곡은 듣다보니 가사에 완전히 스토리가 압축되어 있었습니다.

 

 그외에는 소꿉친구라는 설정과 일러가 괜찮았지만 스토리가 영..................

 설정은 참신(?)했는데 진짜 제대로 못 풀어간듯 해서 아쉽네요...........

posted by 벼루_ 2020. 3. 6. 23:45

 

 TOKYOTOON에서 2월달에 스팀판과 동시에 발매한 마르코와 은하룡 ~MARCO&GALAXY DRAGON~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전부터 미연시업계에서는 보기 힘든 서양식 카툰과 흥핵작인 노라토토제작진이 만든 작품이라 기대를 하던 작품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소재가 특이해서 잡은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기본적인 개요는 어릴적 지구에서 납치당한 마르코와 블랙홀에서 태어난 은하룡인 아르코의 좌충우돌 트레저헌터의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트레저헌터 관련이야기는 초반부에만 나오고 대부분의 이야기는 마르코가 보물을 찾으러 온 지구를 배경으로 주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생각보다 우주로는 별로 안나가더라구요...... 근데 배경이 지구인데 왠지 애들이 하는 짓들을 보면 지구가 아닌듯한 느낌이....

 

 일단 확실히 재미있긴 했습니다. 초반부터 단순히 카툰도 아니고 카툰 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서 초반부터 몰입감을 확 끌어올려주고 계속해서 우주를 배경으로 스피드한 전개로 진행되서 지루할 틈이 없게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스텝진이 스텝진인 만큼 눈이 즐거워지는 작화인데 CG의 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초반에는 아예 스탠딩CG를 쓰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중후반에 가서도 스탠딩보다 일반CG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작품입니다.

 그만큼 사용한 CG의 양도 대단해서 짧은 플레이 타임에 비해서 CG량은 차분CG를 포함해서 거의 1000여장에 육박합니다. 

 거기에 에니메이션도 9개정도가 포함되어 있어서 플레이타임은 거의 로우프라이스이지만 용량만큼은 풀프라이스 작품 이상이였습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때문에 수 많은 CG가 빠른 속도로 계속 나와주고 중간중간 나오는 에니메이션과 미니게임까지.... 진짜 지루할만한 틈 자체를 주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초반에는 마르코와 아루코 그리고 지구에 있는 지구인 같지 않는 지구인들과 함께 개그성이 높은 이야기와 도중도중 떡밥을 뿌리는 식으로 전개되면서 점점 마르코가 찾는 보물에 다가가는 이야기가 메인으로 나오면서 작품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러브' 와 '서로간의 관계'를 묘사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개그와 미칠듯한 하이텐션이 장점이 작품이긴하지만 작품에 깔린 주제와 스토리의 흐름, 그리고 여러가지 연출들도 무시못할 정도의 완성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제목처럼 마르코와 아르코의 관계였습니다.

 지구에서 노예로 팔려돈 소녀인 마르코와 블랙홀에서 태어난 아르코와의 관계, 그 2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작품 마지막에서는 미래까지....

 

 플레이를 할수록 주연 2명에게 정이 들 수 밖에 없는 구도인데 과거이야기까지 흥미롭게 풀어주고 현재를 플레이내내 보여주며 마지막 2명의 미래를 에필로그에서 보여주는 구도라 두 사람의 이야기는 엄청 만족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역시 분량이였습니다

 등장인물은 무지 많고 그중에서 CG가 없는 인물도 거의 없고 제각각 사정을 가진 인물들이 각각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분량은 많고 등장인물들은 적다보니 각자의 이야기에 할애할 여유가 없기에 너무 훅훅 지나가고 일회성으로 쓰고 버려지는 모습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주연인 마르코&아르코가 아니면 인물소개때 언뜻 보여준 수 많은 이야기들을 회수도 안하고 그냥 넘어가는 모습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로코롬 매력적으로 뽑아두고서는 그냥 쓰고 버리는 말 취급을 하다니... 차라리 인물수를 줄이고 1명 1명에게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버릴캐릭터들이 없다보니 더 아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후반부에 너무 급하게 매듭지어 버리는 점도 아쉬웠네요.

 나름 최종보스전인데 생각보다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역시 분량이 문제일려나요......

 

 

 그래도 역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컨셉도 독특하고 일러도 수려하고 주제도 괜찮고....

 미연시하면서 이렇게 많은 CG와 카툰을 동반한 미연시는 처음보는 것 같네요.

 

 부디 후속작도 나와서 마루코와 아루코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의 마저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저 해줬으면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개그물을 좋아하시고 특이한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하루카제의 스탭진들의 작품을 보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다만 미연시....에는 맞지 않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연애의 ㅇ도 안들어 있기에...... 전연령이기도 하고 연애보다는 마르코와 아르코의 2사람의 관계가 핵심이기에 연애요소가 없는게 개인적으로는 무지무지무지 아쉬웠습니다.

 연애요소만 있었으면 백합물이였는데!!!!! 

 

 하지만 백합망상회로를 풀로 가동시키면서 대부분의 주역이 여성인 이 작품을 백합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BGM이 상당히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음악도 엄청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2. 29. 11:51

 SukeraSomero에서 2월달에 발매한 백합 미연시인 '최애의 러브보다 사랑의 러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원화가는 한국분이신 DSマイル님이시고 시나리오라이터도 동인쪽에서 백합물을 써오신 분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2월달 신작중에서 가장 먼저 잡은 작품입니다. 

 

 일단 원화가가 원화가인만큼 일러는 너무나 좋았네요. 백합물인 만큼 남자는 모브캐릭터조차 안나오고 전부 DS마일님의 원화로만 그려져서 눈이 즐거웠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전연령판만 발매하던 SukeraSparo와는 다르게 이 작품은 스팀버전은 똑같은 전연령판이지만 패키지한정판은 추가로 19금 어팬드패치가 들어가있어서 H씬도 있어서 더욱더 행복했습니다.

 다만 H씬이 끈적끈적한 민달팽이같은것이 아니라 소프트한점은 아쉬웠네요...... 몬가 좀 더 격력했으면 했는데!!!! 

 

 그리고 분량이 아쉽웠습니다......

 엔딩은 3개이지만 로우프라이스인 만큼 각각의 분량이 너무나 적었네요. 적어도 쿠단의 포크로아정도의 분량을 원했는데 빡세게 안해도 하루면 충분히 올클리어 할 수 있을정도의 분량이라 벌써 끝이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 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본편이 약간 애매하게 끝나버려서 후일담 격인 19금 어팬드패치가 없으면 엄청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본편은 서로 밀당만 하고 끝내버리는 느낌이라 러브러브가 부족했는데 어팬드패치에서 그 러브러브를 보충해줘서 타이틀 처럼 러브가 잔뜩 들어간 느낌이라 행복했네요.

 그리고 역시 백합H씬은 너무나 좋은 것......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보이지만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일러스트는 너무나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캐릭터간의 심리묘사가 독보인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서로서로의 마음이 엇갈릴때 각각 묘사되는 섬세한 심리묘사덕분에 마지막에 어떻게 될까...하면서 마음 졸이면서 플레이 하기도 했네요.

 

 월급을 최애캐 가챠에 꼴아밖는 OL과금전사와 운 능력치가 MAX인 소녀의 백합스토리.....

 처음부터 끝까지 백합향이 진하게 풍겨와서 플레이 내내 행복한 느낌을 받았던 정통파 백합 미연시 였습니다. 

 

 백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합은 최고야!!! 

posted by 벼루_ 2020. 2. 26. 23:06

  light에서 2015년도에 발매한 실버리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실버리오 벤데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시리즈물은 성격상 완결까지 나오면 하는 성격인데 실버리오 시리즈의 마지막인 라그나로크가 올 4월에 발매하기도 하고 요세 너무 순애물만 하다보니 중2병물이 끌려서 잡은 작품입니다.

 

 공략히로인은 위의 3명으로 뒤에 있는 미리와 치토세를 클리어 한 후에 가운데의 귀엽기 그지 없는 벤데타가 공략이 가능한 구조로 타이틀 답게 벤데타루트가 트루엔딩입니다.

 

 5년전의 참상에서 주인공이 유일하게 지킨 여동생이자 삶의 이유는 미리는 일상의 상징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평범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루트로 

 

 치토세는 연인보다는 파트너의 느낌이 강하게 든 루트로 중간중간 싸우는 히로인으로써 엄청 멋지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싸우는 히로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중 1개인 갭모에도 거부감이 들지 않을정도로 적절하게 배치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만 치토세는 몬가 본인루트보다 다른루트에서 집요하게 주인공을 노리는 모습이 좀 더 귀여웠네요 ㅋㅋ 

 

 그리고 대망의 은발로리빈유인 벤데타는 그냥 겉모습부터 취향이라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왕님 느낌 내는 점도 좋았고 그러면서 중간중간에 연상로리의 느낌을 내주는 것도 좋았고 마지막에 왜 벤데타가 주인공한테 반응했는지 나왔을때도 좋았습니다.

 벤데타님한테 매도 당하고 싶습니다아아!!!! 

 

 전체적인 스토리도 다른 작품들과 달리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한게를 돌파하여 승리를 거머쥐는 승자의 이야기가 아닌 승리에게서 계속 도망치는 주인공의 이야기라 신선한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나 구성을 보면 여러가지가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중간중간 좀 어색한 전개가 있었고 몇몇 악역들의 행동은 약간 이해가 안되거나 얼렁뚱땅넘어가는 모습이 단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백미여야할 최종보스 vs 주인공의 전투씬이 약간 이게모야...?라는 느낌이 든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오히려 치토세루트의 최종전투씬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light 답게 풀보이스고 주인공측뿐만 아니라 악역들도 비중있고 멋지게 나와서 플레이 하는 맛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악역인 크리스토퍼 바르제라이드가 너무나 간지나게 나왔네요.

 작품의 주제가 승자가 아닌 패자와 역습의 이야기이고 승자의 포지션을 초반부터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기며 나오는 크리스토퍼가 담당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그 누구보다도 영웅이 어울리는 캐릭터이자 

마지막까지 진짜 영웅답게 간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수용이긴 하지만 일뽕이 좀 과도하게 들어가 있는 작품이기도 했네요............

 1000년전에 사라진 일본(야마토)라는 국가를 거의 신의 나라처럼 대우하고 아예 영국자리에 있는 애들은 일본의 종교처럼 받들고 히로인중 1명인 치토세는 순수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천재에 왕족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으니..........

 몬가 플레이 할 수록 일본의 과학력은 세계제이이이이일!! 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물론 아직 트리니티도 남아 있고 발매예정인 라그나로크도 남아 있어서 후속작에서 1000년전에 사라인 일본을 어떻게 처리하고 영국포지션에 있는 일본에 심취한 종교국가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과도한 일뽕은 조금은 줄여줬으면 하는........

 

 근데 작품 곳곳에서 디에스 이레의 느낌이 강하게 풍겼습니다.....

 악역들의 주인공 키잡과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히로인을 매개로 하는 능력

 주인공보다 멋진 금발의 악역

 라이벌이라 쓰고 BL이라고 읽는 관계

 제각각의 사정(충동)이 있는 악역들

 악역들의 내부분열

 등등.....

 

 물론 세세한 이야기는 다르지만 플레이 하면서 어디서 본듯한 설정들이 많이 나와서 몬가 디에스 이레의 열화판 같은 느낌이 든 점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light의 작품 답게 중2병력을 채우기 제격이였습니다. 

 영창뿐만 아니라 곳곳에 중2병스러운 대사들이 넘쳐나는데 진짜 그냥 엔터누르면서 보는 저도 손발이 오글오글할정도인데 이걸 직접 창작한 라이터분은 진짜 대단하네요..... 

 

 이젠 다음차례는 트리니티인데 몬가 트리니티는 벤데타처럼 딱 끌리는 히로인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중2병력은 폭발하는 것 같으니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2. 17. 21:33

 

 Soiree의 데뷔작인 사르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공개된 CG만 보면 능욕+고어삘의 나서 그냥 누키게라고 생각해서 패스할려고 했는데 카페에 올라온 감상글중에서 단편소설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입니다.

 

 일단 누키게는 누키게입니다. 

 4개의 배드엔딩과 1개의 트루엔딩으로 나눠져 있는데 배드엔딩을 하나도 안보고 트루엔딩 일직선으로만 가도 주인공인 사르테가 불쌍할 정도의 능욕극이 펼쳐지고 배드엔딩은 진짜 꿈도 희망도 없는 고어에 료나물이였네요......

 

 하지만 다른분께서 말씀하신대로 스토리구성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도중에 흐름이 끊기는 일 없이 트루엔딩만 보면 단편소설 읽는 느낌이 느낌 짧고 굵은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죽을때의 기억을 잃어버린 왕녀이자 연극단의 간판 여배우인 주인공인 사르테가 자신이 죽어을때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 고통을 무릎쓰고 생과 사의 경계에서 연기를 이어나가는 모습과 주인공을 소생시켜주겠다는 의문의 어릿광대인 크룬. 

 거기에 누가 흑막이고 주인공은 왜 죽었으며 크룬은 누구인지등의 궁금증이 어울러져서 플레이 내내 흥미미진진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우분의 연기가 훌룡했다고 생각되네요.

 로우프라이스라 주요인물은 5명, 거기에 비중은 사르테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성우분께서 여러가지 모습의 사르테를 진짜 잘 연기해주신 덕분에 작품에 더욱 더 몰입해서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작품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연극'인데 이 역시 작품 분위기에 맞게 상당히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자체가 주인공인 사르테가 자신의 죽음의 진상을 알기 위해서 생과 사의 경계에서 연기를 하는 것을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는 느낌의 미연시이기도 하고 사르테가 유독 연극에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연극과 이 작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특히 위에서 말했다 싶이 성우분의 열연때문에 더욱 더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런 연극과 연극을 하는 무대를 마지막 에필로그때 진짜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 미연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엄청 만족한 결말이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빌런 예측이 너무 쉬웠다는 점과 후반부의 전개가 조금은 억지전개였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초반에 약간 고어씬이 있어서 거부감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배드엔딩만 안보면 공개된CG이상의 고어나 료나는 없고 소재를 잘살린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드리는 재미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0. 2. 13. 01:16

 DESSERT Soft의 최신작인 신님의 꼬리~12지신들의 보은~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브랜드의 전작은 히로인들이 취향이 아니라 패스했는데 이번에 12지신모에화+소꿉친구 무녀님까지..... 마치 이 중에 1명은 네 취향이겠지? 하는 느낌으로 물량으로 밀어 붙이는 듯한 미연시였습니다.

 

 게다가 루트도 13명의 히로인의 개별루트에다가 트루엔딩까지 총 14개의 엔딩이라 각 엔딩별 분량 조절이라던지 트루엔딩의 구성이라던지가 상당히 신경쓰인 작품이였는데 플레이 해본 결과 의외로 생각보다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개별루트가 상당히 많긴 하지만 모든 12지신들이 1~2개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끝이라 루트수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각 루트마다 주인공과의 인연을 떡밥으로 풀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마지막 무녀님루트에서 다시 한번 한 명 한 명씩 설명해 주기때문에 개별루트는 마음에 드는 히로인들만 공략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히로인은 그냥 스킵해도 스토리 이해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반대로 트루엔딩은 말 그대로 작품에서 핵심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엔딩인데 다른 엔딩들곽 큰 차별점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분량도 그다지 길지않고 초반에는 어둡게 시작해서 마지막에 어떻게 결말을 낼까 궁금했는데 어물쩍넘어가더니 결국은 메데타시~ 메데타시~ 로 끝내버린 점이 너무 아쉬웠네요....

 

 나쁜 엔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전까지 뿌려둔 여러가지 떡밥들을 너무나 허무하게 소모하는 점때문에 마지막에 김이 확 빠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거기에 소꿉친구무녀님까지....

 일단 히로인들이 많아서 히로인들 보는 맛은 진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누님부터 시작해서 로리까지 진짜 취향별로 골라먹는 맛이 있었고 개별루트의 비중도 비슷비슷하기에 위에서 말했다 싶이 마음에 드는 히로인만 후딱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확실히 히로인별로 스토리의 완성도는 차이가 있긴 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히로인들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지긴 하지만 어떤 히로인들 성장하는 히로인도 있었지만 어떤 히로인은 그냥 일상이야기만 하다 끝나는 등 분량은 비슷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상하가 확실히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호랑이의 간지신인 아마네루트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나오기도 하고 작중에서 가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루트였기도 해서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반대로 원숭이루트는 히로인이 영 취향이 아니라 가장 지루하게했네요...

 개그 텐션은 막 여러가지 언급하는등 텐션높은점은 좋았지만 진짜 비쥬얼이 너무너무너무 취향이 아니였네요................ 

 

 전체적으로 12지 순서대로 계단식으로 전개되는 만큼 마지막 순서인 소꿉친구무녀님 렌게가 트루엔딩의 핵심이라 정실포지션도 유지하면서 스토리내내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준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일단 무녀복을 입은 시점에서 충분히 먹고 들어간.....

 

 그리고 그외에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작품의 주제가 '가족' 이였다는 점이였습니다.

애초에 제가 좋아하는 주제이기도 했고 중간에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트루엔딩으로 가면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에 대해 다룬다는 점이 제 취향이 맞아서 저는 더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12지신이라는 설정을 모에화와 마지막 트루엔딩의 후반부 말고는 딱히 장점이 없을 정도로 제대로 못 살린점이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요소를 제외하면 그냥 무난한 다른 미연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좀 더 특색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너무 무난무난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개별루트보다는 공통루트를 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다수의 히로인과 개별루트가 존재하지만 딱 자기가 하고 싶은 루트와 투르엔딩만 해도 스토리이해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가볍기도 하고 일러도 나쁘지 않은등 몬가 뷔페식 같은 느낌의 미연시였네요.

 

 스토리도 크게 지루한파트도 없었고 무난무난해서 가볍게 즐기기 괜찮은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루트 1개1개는 분량이 짧긴하지만 그래도 기본 13개의 루트에다가 트루엔딩까지 있으니 의외로 플레이 타임은 제법 되는것 같습니다.

 

 몬가 딱 마음에 드는 12지신 모에화가 히로인이 있으면 그 히로인만하고 하차하는 것도 이 작품을 즐기를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20. 2. 2. 20:31

 

 아사프로젝트에서 1월달에 발매한 '연애 빌려버렸습니다 에미&하스미 미니 에프터 스토리'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코나츠&치나츠와 츠바키 미니 에프터 스토리가 작년에 11월에 발매됬으니 2개월만에 만애 본평공략 히로인들의 모든 에프터 스토리가 나왔네요.

 

 분량은 뭐 저번 에프터스토리처럼 반나절도 아니고 몇시간이면 전부 클리어 할 수 있을정도로 짧습니다. 근데 묘하게 하스미보다는 에미쪽이 분량이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이...

 H씬수도 에미가 3개 하스미가2개로 스미가 1개 부족하기도 했고.... 그래도 뭐 아사이니 망가지는 히로인들과 선택을 못 받았더라도 적극적으로 NTR을 노리는 모습들이 웃겨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래도 if루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뭐 말 그대로 IF라 서비스씬이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좋으니...  

 

 다만 아쉬웠던점은 본편에서도 저세상 텐션을 담당하던 치나코나자매의 비중이 적어서 미친텐션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충분히 에미&스미만으로도 약빤 전개이긴 하지만요...

 

이젠 다음에는 모모코하고 사키 그리고 츠키쨩까지해서 3명 팬디스크를 내주면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