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7. 31. 21:59

 

ASa Project의 7월달 신작인 '연애, 빌려버렸습니다.'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아사 프로젝트의 작품은 항상 아사특유의 개그와 그로인해 망가지는 히로인들 보는 맛으로 플레이 했는데 전작들은 그런 맛이 약간 부족했지만 이번에는 시종일관 웃으면서 플레이 할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전작인 더부살이연애때도 개그가 있긴 했지만 대부분이 히요리쪽에 몰려있던 점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개그의 분량을 히로인별로 적절이 잘 나눈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히로인이 너무 망가지거나 눈쌀이 찌푸려질정도의 개그도 아니고 피식피식거리면서 중간중간 엄청 웃기는 

정도의 개그라 부담감 없이 받아드릴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물론 좀 더 약을 빤 히로인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골로고 약을 빤 느낌이라 공통이던 어느 히로인루트를 들어가던 

계속해서 다들 높은 텐션을 유지해서 끈임없이 웃으면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무지 좋았네요.

 

덕분에 자칫잘못하면 늘어져서 지루한 부분이 될 수 있는 일상파트도 전혀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되어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플레이 한 작품입니다.

 

그동안은 히로인별 개그의 비중때문에 공통에서는 재미있는데 개별에서 지루해진다던가 너무 과한 개그등등떄문에 여러가지 아쉬운 점이 많았던 Asa의 개그였지만 이번작에서는 엄청 만족했습니다

 

스토리도 개그가 뒷 받침이 되어줘서 그런지 전작보다 상당히 괜찮아 진것 같았습니다.

돈을 내고 주인공을 빌려서 남자친구나 오빠등등의 역활을 시킨다... 라는 설정은 어떤 만화책과 남여만 바뀌고 엄청 비슷한 설정이고 초반도 비슷하게 흘러가서 어떻게 갈지 기대반 걱정반이였는데 생각보다 무난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사실상 에미&하스미가 투톱으로 생각될정도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비중도 그렇고 스토리적 측면에서도 

이 2명이 중요한 포지션인데 과거작품인 삼각연애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삼각관계를 이번에은 잘 그린 측면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순서는 거의 계단식으로 선생님 -> 쌍둥이 -> 하스미 -> 에미 순으로 플레이 하고 중간에 서브히로인루트가 2개가 들어가는데 서브히로인들 큰 비중이 없는데 모모코루트는 좀 씁씁하더라구요...

몬가 혼자만 다른작품에 온줄..... 

 

입시학원선생님이자 주인공을 애인(일본에서는 불륜상대를 지칭)으로 빌린 츠바키는 그냥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연상의 거유라 제가 썩 좋아하지는 않은 스타일이였는데 덜렁거리는 모습과 개그때문에 그럭저럭 재미있었던 루트였네요.

 

그담으로 쌍둥이인 코나츠&치나츠는 작중에서 가장 약을 빤 히로인들이라 그냥 시종일관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시모네타로 저세상드립이 몬지 보여줘서 진짜 정신이 혼미해지는 루트였네요 ㅋㅋ

다만 스토리는 영.... 몬가 너무 중간에 툭 끊은 느낌이 드는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에미와 스미루트...

마지막 선택지는 진짜 제작사의 아이디어를 칭찬해줄 정도로 타이틀과 어울리는 선택지이기도 하고 신박한 선택지였습니다. 

 

무엇보다 에미루트로 가던 스미루트로 가던 서로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방견제하면서 주인공노리는 것떄문에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미연시보면 좋하다가도 차여서, 상대가 친한친구여서 너무 쉽게 포기하는 모습이 아쉬웠는데 이 작품은 

끈질기게 물어 뜯고 계속해서 어필하는 점이 무지 좋았습니다.

 

그리고 삼각관계라고 해도 아사 특유의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도 아니고 즐겁고 가벼운분위기에서 이루어져진 점이 이 스미와 에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네요.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너무 재미있게 본 이야기들 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네요.

아사답게 개그파트도 충실하고 그 개그덕분에 무난해보이는 스토리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각관계, 렌탈등등의 요소도 잘 살린 즐겁게 할 수 있는 미연시이기도 하고 최근 아사작품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주인공이 시스콘인데 여동생인 츠키는 공략이 안되는게 너무 아쉬웠네요..

츠키쨩 넘 귀여웠는데!! 

posted by 벼루_ 2019. 7. 22. 23:00

Tinkle Position에서 발매한 '오빠 아침까지 꼬옥 앉아줘! 밤까지 좀 더 야한짓해줘!'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본편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타이틀에서 모든 것이 들어나는 팬디스크였습니다.

 

분량은 팬디스크+미들 프라이스여서 진짜 짧긴했습니다.

정월부터 3일정도간을 배경으로 하는데 개별엔딩이던 하렘엔딩이던 큰 틑은 변하지 않고 그냥 누구랑 H씬을 하냐

혹은 다함께 하냐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게 너무나 좋았네요.

퇴근하고 와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멍하니 귀여운 여동생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귀여운 H씬을 보는 맛에 

힐링되는 작품이였습니다.

 

본편과 마찬가지도 이번에도 제각가의 매력을 가진 4명의 여동생들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했네요.

 

스토리는 일단은 어느정도 있긴하나..... 크게 신경을 정도는 아니였고 역시 가장 좋았던 점은 여동생들의 새로운 복장을 볼 수 있는게 가장 좋았네요. 사실상 일본식 옷을 보기위해 플레이 한.... 

 

팬디스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개별 H씬도 많고 하렘END도 있는등 본편을 재미있게 했다면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스미의 시로무쿠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시로무쿠입고 나오는 CG는 너무나 이뻐서 몇번이고 오마케에서 다시 봤네요. 역시 개인적으는 스미가 가장 좋았습니다. 스미 같은 여동생 있으면 매일매일이 천국 그자체일텐데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ㅠㅠ 

 

 

그나저나전작은 키스, 이번에는 허그인데 차기작이 나오면 어떤것을 오빠랑 같이 할려나요....

팬디스크가 아니고 시작부터 H일것 같지 않은데.... 

 

차기작 정보도 근시일내에 공개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7. 14. 19:11

 

CLOCKUP의 최신작인 데드 데이즈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클락업 작품은 유포리아이후로 다크한계열의 작품이 나올떄마다 꾸준히 해왔는데 이번은 영 별로였던 작품이였네요.

 

처음봤을때는 한 번 죽은 후에 부활한 주인공파티가 생존을 위해 유령을 사냥한다는 설정에 끌리기도 했고 메인 히로인인 마오가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는데 전작인 Erewhon에 비해 스토리도 많이 부족하고 고어나 하드한 요소도 많이 없는듯 여러모로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분량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대부분 H씬을 스킵하긴 했지만 하루종일 하면 하루만에 올클리어 할 수 있을정도의 분량이였습니다.

여러가지 END이라고 적힌 루트가 많긴 한데 사실상 메인 히로인인 마오루트 몰빵인 작품인것 같습니다.

심지어 몇몇개 END은 그냥 배드엔딩.....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가 너무 중구난방식이라 몰입이 잘 안되고 산만해진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시작은 유령사냥으로 시작해서 불로불사에 관한 이야기로 가더니 후반부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툭 뛰어 나오고....

그리고 마지막의 '그 부분'은 또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여러가지를, 그것도 비교적 짧은 분량 안에서 다루다 보니 집중도 안되고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좀 나아지긴 하는데 초반에 주인공이 너무 쓰레기...였네요

순애물이였으면 바로 하차했을만한 성격이라 그냥 배드엔딩으로 가도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긴 했으나

수록 엄청 츤츤거리는 진성 츤데레로 변하는게 또 웃기긴 했습니다 ㅋㅋ

 

설정 자체는 진짜 흥미로워서 더 아쉬웠던 것 같네요.

 

한 번 죽었다고 부활한 주인공들

살기 위해서 유령을 사냥하고 보수로 에너지를 받아야하는 신체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여성

주인공들을 부활시킨 '조직'의 정체 등등....

 

근데 이런 소재들을 너무 못살리거나 애매하게 맥거핀 처럼 넘긴점도 아쉬웠네요.

특히 '조직'에 관해서는 엄청 기대했는데 이뭐병..... 

 

그리고 이번에는 하드함이 없었다는 점도 엄청 큰 단점이였습니다.

잠 못드는 양과 고독한 늑대과 비슷하게 도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고 작중에서도 청부살인업자라던지 타카쨩이라던지 해당 작품을 연상시키게 하는 요소들이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그 작품은 야쿠자의 항쟁이나 청부살인이라는 하드보일드한 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점도 없고 해서 몬가 순한 맛이라 아쉬웠네요.....

클락업에는 마곳 베이츠처럼 하드한 장르를 원하는 지라 그런 요소가 적은것도 아쉬웠습니다.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초반분위기는 좋았는데 가면 갈수록 점점 재미가 떨어지는 작품이라 더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캐릭터별로 제대로 된 개별END만 있었더라도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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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9. 7. 13. 18:46

 

tone work’s의 4번째 작품이자 6월달 신작인 달의 저편에서 만납시다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톤 웍스의 작품들은 첫사랑 1/1 -> 성직 유메미라아 -> 은색, 아득히로 이어질수록 분량도 분량이지만 스토리의 완성도나 분위기가 점점 좋아져서 상당히 좋아하는 브랜드였는데 이번작은 그동안 계속해서 만들어온 평범하지만 길고 긴 순애물이 아니라 판타지요소가 들어간 작품이라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대로 개인적으로는 별로인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톤 웍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긴하루는 커녕 성직 유메미라이도 못 미치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처녀작인 첫사랑 1/1과 비교해봐도 크게 장점을 못느끼는 작품이였습니다.

 

플레이 순서는 토우카 -> 우구이스 -> 서브3인방 -> 레인 -> 세이라 순으로 플레이 했는데 처음은 톤 웍스 특유의 오래기간동안 이어지는 스토리라 성장하는 히로인들을 볼 수 있는 점과 판타지적 요소를 나중에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해서 재미있게 했는데 갈수록 별로였네요...

 

스토리의 핵심인 토우카루트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원편에서 그렇게 끝내버린 상태에서 어떻게 주인공과 이어질까에 궁금하다가 판타지요소가 들가면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했는데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라이터의 필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네요.

 

토우카 루트의 주인공들의 행동도 잘 이해도 안되고 마지막 마무리도 허술하고 여운이 남는 엔딩도 아니고..... 

그냥저냥 판타지요소를 섞은 평범한 시나리오라 톤 웍스의 장점이 하나도 안보여서 많이 아쉬웠던 루트였습니다.

랄까 가장 중요한 히로인인데 에필로그조차 없는.....

 

그에 비해 서브 3인방인 칸나, 키리코, 키라리는 오히려 판타지요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그냥 순애물 느낌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특히 칸나루트는 완성도도 상당히 좋았서 짧아서 아쉬웠더 루트였고 키리코역시 톤 웍스의 느낌을 잘 살릴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칸나는 금방 네거티브에 빠지는 모습이 귀여웠고 키리코는 갭모에가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랄까 키리코 같은 상사였다면 저도 사축이 되었을 텐데 현실은......하........ 

 

그리고 키라리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키라리는 히로인자체가 거유+연상의 누님+여유있는 분위기라 개인적으로는 거의 지뢰같은 속성이라 막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레인은 일단 귀여웠습니다! 

진짜 스토리를 떠나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웠던 히로인이였네요.

 

중2병말투도 넘넘넘 귀여웠고 손가락으로x하는것도 귀여웠고 당황하는 모습도 귀여웠고 베이글좋아하는 것도 귀여웠고! 

 

스토리도 판타지가 들가긴 하지만 그것이 메인이 아니고 약간 곁들이는 정도에 불과해서 툰 웍스 특유의 순애물을 보는 맛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루트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세이라 같은 경우는 엄청 기대하긴 했는데 몬가 학원편이랑 에프터편과 비교해서 다른히로인들은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세이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된 수준이라 피눈물을 흘렸네요........ 

로리빈유히로인은 어디가고 거유가 튀어나온.......

 

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세이라루트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어릴적부터 세이라를 여자가 아닌 여동생으로 봐운 주인공과 이성으로 의식하는 세이라사이의 미묘한 밀당도 좋았고 성장했지만 그래도 여동생 속성인 세이라가 은근슬쩍 계속해서 어필하는 점도 엄청 좋았습니다.

은근슬쩍 어필하는 세이라 너무 귀웠던 ㅎㅎ

 

또한 판타지요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서 주인공과 세이라의 관계에서 집중할 수 있던 점도 괜찮았고 레인과 마찬가지로 에필로그에서는 이게 바로 tone work’s다! 라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든 루트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분량이 다른 메인급 히로인에 비해서 적은점은 아쉬웠네요.

학원편에서 등장하긴 하지만 학원편에 나오는 다른 히로인에 비해서 학원편 분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고 에프터편도 서브 3인방중에서 가장 긴 칸나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어찌보면 토우카, 우구이스, 레인과 같이 판타지요소가 들어가면서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루트들과 달리 

순수하게 두 사람 사이의 관계만을 그리는 서브 히로인3인방쪽과 좀 더 가까운 느낌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구이스루트................

학원편에서의 모습은 엄청 매력적인 히로인이였습니다. 소설을 읽는 취미도 그렇고 주인공이 동경하는 선배포지션과 약간 세상물정에 어두운 아가씨 같은 느낌 등등....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간 히로인이기도 하고 학원편은 물론 에프터편까지 진짜 너무나 좋았던 루트였습니다. 

 

에프터편 역시 두 사람의 사이의 이야기를 잘 풀어가서 이게 톤 웍스지! 하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후반부는 진짜 올 상반기 원탑까지 노려볼만한 정도의 스토리이라 말 할 수 있을정도로 완성도 높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도대체 왜 판타지요소를 넣어서 그 좋았던 것을 전부 망쳤는지.......

진짜 야밤에 플레이하면서 우구이스의 이야기와 도중도중나오는 여러가지 장치들을 통해서 감정선을 제대로 

잡고 있었는데 판타지요소가 나오는 그 장면부터는 모든것이 망가졌습니다......

 

물론 주인공의 행동은 엄청 이해가가는 행동이긴합니다. 저도 만약 같은 상황이면 주인공과 같은 행동을 했을거라 생각하네요.

하지만 그 주인공의 행동이 그 좋았던 우구이스루트의 모든것을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짧은 묘사때문에 주인공의 행동이 공감을 얻기 힘든 점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선을 전부 날리는 행동

그전 까지 아무런 떡밥이 없었는데 판타지요소가 들어간 이후 급전개로 흘러가는 등등...

 

그냥 시나리오라이터가 너무 작위적으로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함과 동시에 츠키카나라는 작품의 바탕이 되는 판타지요소를 넣기 위해 너무 억지로 집어 넣은 느낌만 들었네요.

 

진짜 도대체 왜 거기서 판타지요소가 나왔는지.....

그냥 판타지요소 일절들어가지 않고 그냥 엔딩을 맞이했으면 사쿠라 모유와 같이 올해 탑을 노려봤을 수 있었을거라 생각헀는데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모든것을 망쳐버린 느낌만 들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 아쉽네요. 

마지막을 제외하고 모든것인 좋았던 루트라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우구이스루트는 논외로 치고 개별루트의 재미는 레인>세이라>서브3인방>토우카 순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공략순서는 서브3인방과 세이라는 아무때나 해도 괜찮고 토우카 -> 우구이스 -> 레인

순입니다. 

 

토우카를 나중에 하면 이미 토우카의 핵심요소를 너무 뻔하게 예측이 가능이 하기도 하고 레인루트에서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거의 완벽하게 나와서 핵심 3인방 중에서는 레인을 가장 마지막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구이스루트는 판타지요소가 들어가기전을 엔딩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진짜 딱 그 부분까지만 보면 완벽 그 자체였는데.....후.........

 

 

전체적으로 괜히 새로운 시도로 판타지요소를 넣어서 브랜드 특유의 느낌이 사라진 작품이였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톤 웍스의 경우는 완전히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톤 웍스가 가지고 있는 만남에서 결혼 그 이후까지의 길고 긴 연애라는 장점이 보이지도 않고 새롭게 추가한 판타지요소는 오히려 독이 된 케이스인것 같네요.

 

작품은 몰입감있고 재미있게 만들긴했는데 판타지요소때문에 스토리가 요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제대로 수습은 안되 측면도 있고 기대와는 다른 분위기가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차기작은 그동안 보여준 톤 웍스의 특유의 그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7. 3. 23:23

Navel의 하위브랜드인 Citrus의 데뷔작인 황혼의 폴클로레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처음에 딱 공개됬을때는 누가봐도 Navel의 최고 흥행작중 1개인 달작법시리즈의 루나님의 열화판이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그냥 특전팔이하는 로우프라이스미연시로 생각하고 저도 그냥 브랜드에 대한 애정 + 태피스트리 구매한다는 느낌으로 질렀는데 진짜 의외로 생각보다 재미있게 플레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타이틀에 들어가는 폴크로레는 스페인어로 민간전승을 뜻하는걸로 최근의 한 쿠단의 포크로어처럼 민간전승이 녹아 들어있는 작품입니다.

 

일단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요소는 얽히고 얽힌 인간관계에 대사 묘사와 거기에 따른 각각의 인물들의 심리였습니다. 

 

단순한 주종관계가 아닌 주인공과 병학한 미소녀이자 명가의 아가씨인 스피카,

자매처럼 지내온 메이드인 무기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듯한 동급생인 츠키코

경찰이자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는 누님스타일인 시노

 

등등 등장인물간의 이야기를 잘 풀어간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에서 나오다 싶이 민간전승의 이야기가 녹아 들어가 있어서 엔딩을 어떻게 낼지 궁금하기도 하고 분위기메이커인 무기도 있어서 플레이하면서 지루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에필로그가 진짜 예상치 못한 내용이였긴 했지만 무척이나 마음에 든 내용이였습니다.

막 엄청 여운이 남거나 그런내용은 아니였지만 이 황혼의 폴클로레라는 작품을 마무리짓는 좋은 엔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메인 히로인인 스피카.....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아아아!!!!

 

로리+빈유+아가씨이라는 컨셉도 있고 약간 독설도 있고 진짜 달작법의 루나님과 비슷하지만 응석은 또 잘 부려서 응석부리는 모습이 진짜진짜진짜 넘넘 귀여웠네요.

 

스토리가 가벼운 스토리는 아니지만 도중도중 귀여운 스피카의 모습때문에 미소를 지으면서 플레이하기도 했네요.

캐릭터는 진짜 잘 뽑은것 같습니다.

 

다만 반대로 달작법의 루나님과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그래서 몬가 스피카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귀여운 히로인이지만 스피카라는 히로인을 스피카로만 보는게 아니라

루나님이 떠오르거나 비교되는 등 계속 달작법의 루나님 열화판 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진짜 양날의 검이였던 것 같습니다.

루나님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특전팔이와 게임자체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는 했지만 반대로 스피카라는 히로인보다는

짭루나님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져버린......

 

또 아쉬웠던 점은 로우프라이스라 사실상 단일루트 취급이라 무기같은 다른 등장인물들의 루트는 커녕 H씬도 없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네요.

 

특히 무기 같은 경우는 플레이하면 할수록 마음에 들었는데 결국은 아무런 보상도 못받은....

스토리상 배드엔딩같은 케이스로도 만들어 줘도 될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팬디스크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플레이타임이 적은 로우프라이스이다보니 몇몇장면은 플레이어의 상상에 맡기거나 생략 혹은 축소된 장면들이 많았던 점도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마지막에 주인공과 스피카가 꽁냥꽁냥거리는 것을 좀더 보고 싶었는데

그런점이 부족한 점은 로우프라이스여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아쉬웠던 점이였네요.....

 

모든 것이 해결된 후에 귀엽고 응석부리면서 질투하는 스피카도 보고 싶었는데! 

 

에서 말한 여러가지 단점들도 있긴 하지만 딱 로우프라이스라는 가격에 알맞는, 사람에 따라서는 기대의 이상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6. 9. 17:46

신규브랜드 ユメミル의 데뷔작인 걸즈 북 메이커 ~행복의 리브레토~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부제에 들어가는 리브레트는 이탈리아어로 대규모의 성악곡(聲樂曲)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히로인들과 각각의 이야기를 해피엔딩을 나타내는 부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뭐라해도 유명한 작가들과 그들의 대표작의 모에화와 상당히 많은 숫자의 히로인들이라 할 수 있는듯합니다.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신사 루팡

오승은의 서유기

작자미상의 다케토리모노가타리

괴테의 파우스트

러브크래프트의 인스마우스의 그림자

거기에 추가로 나오는 대도서관의 인물등등..

 

히로인들의 숫자만 21명에 달해서 마치 '이중에 1명의 네 취향에 맞겠지! '

라는 듯의 물량공세로 밀어붙이는 듯한 느낌의 작품이였습니다.

 

히로인들의 숫자 많아서 더 좋았던 작품(츄신구라, 연희무쌍등등)의 작품도 많았으만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히로인들의 숫자가 많아서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로인들의 숫자가 많고 전부 H씬이 최소 1~2개씩 들어가고 또 각각의 이벤트도 따로 있어서 이벤트숫자자체는 많긴하지만 대부분의 이벤트가 수박 겉 핥기식으로 진행된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스토리의 패턴이 마지막의 메인스토리를 제외하고 전부 비슷비슷한점이 가장 별로였네요.

어느 책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 해결하러 간다 -> 저자와 등장인물과 사이가 좋아진다 -> 다시 다른 책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차라리 2~3개정도의 이야기로 압축해서 각각의 이야기과 등장인물들을 더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면 더 좋았던 작품이였을것 같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책의 내용이나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클리세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비틀었다는 점이였습니다.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을 파는 소녀(작중에서는 맛치라고 부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

괴도신사 루팡의 루팡 등등

 

저자와 등장인물들의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였습니다. 

여러가지 작품들의 많은 히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이 점은 등장인물이 많아서 그릴 수 있었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각각 빛나는 장소에서 있는 자신'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도 좋았고 약간의 반전과 성장해가는 인물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포커스를 너무 여러곳에 맞추는 바람에 고뇌하는 파트가 너무 적고 해결역시 너무 간단하고 허무하게 해결되서 끝나버리는지라 감정이 이입이 안되는 점이 너무나 큰 단점이였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엔딩이 별로였네요....

억지로 해피엔딩으로 만들려는 느낌이 강해서 마지막 엔딩의 여운을 느낄 수 없었던 점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토나코이처럼 약간은 쓰라리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는 엔딩이였으면 여운도 남고 주제와도 어울려서 더 좋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던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성냥팔이 소녀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작품 모두 등장인물을 비틀어서 표현한 점이 재미있었고 종종 나오는 개그파트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할 수있었던 이야기였네요.

 

반대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는 서유기였습니다....

히로인도 취향이 아니였고 스토리도 그닥이여서 여러가지 이야기중에서 가장 지루하게 플레이했던 이야기였네요.

진짜 차라리 다른 이야기에 분량을 더 넣어줬으면 했던......... 

 

전체적으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무난한 평작정도의 작품인것 같습니다만 가볍게 하기에는 히로인들이 하도 많다보니 분량이 제법 되는 작품이기도 해서 진짜 추천하기가 애매한 작품이네요.

 

그렇다고 지루한 건 아니고 몇몇부분만 제외하면 시종일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작품이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배경으로 하는 미연시라 판타지적 요소도 있어서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로리바바부터 시작해서 거유마마까지 진짜 왠만하면 이 중 1명은 취향이겠지! 라는 식의 수많은 히로인들이 있고 일러도 작붕이 거의 없이 괜찮으니 흥미가 있으신 분은 시간이 넉넉할때 플레이 해봐도 나쁘지는 않은 정도의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6. 3. 22:57

HOOKSOFT의 최신작인 E스쿨 라이프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스쿨이 들어가고 제작사역시 학원물이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했을정도로 정통왕도학원물 그 자체였네요.

 

공략가능한 히로인은 7명이지만 4명의 메인히로인과 3명의 준히로인으로 구성되어있고 준히로인은 메인히로인의 절반정도의 분량이였습니다.

 

게다가 그 메인히로인마저 분량이 상당히 짧은 편인....... 

공통1~6까지에서 선택지이벤트1개씩과 진전이벤트3개, 그리고 데이트->고백 후 이어지는 개별루트도 챕터8까지 가면 엔딩이라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준히로인들은 진전이벤트도 없고 개별챕터도 4개뿐이라 더욱더 짧게 느껴졌네요.

그래도 최근은 많이 미연시가 그러듯이 아예 비공략인것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일단 나오는 여성캐릭터들은 전부 공략이 가능한점도 상당히 좋았네요.

 

일단 오랫만에 학원물을 해서 그런지 그럭저럭 할만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까지 몇개월로 짧게 끝내는게 아니라 최소 1년이상을 같이 보내면서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점도 좋았고 그에따라서 복장이 하복에서 동복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학원물은 늘어지면 늘어질수도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번작품은 공통루트에서는 선택하는 히로인외에는 다른 히로인들의 비중이 거의 없다싶이 해서 해당히로인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7명의 히로인중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은 단언코 에미였습니다.

소꿉친구이자 여동생포지션이라 어릴적 호칭은 오니쨩~ 이였는데 지금은 이름으로 부르지만 종종 어릴적 호칭이 튀어나오는 점이 귀여웠네요.

 

무엇보다 중간중간 나오주는 개그가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진짜 에미루트는 에미의 망가지는 모습과 개그를 보는 맛으로 플레이 했네요. 덕분에 에미루트는 시종일관 지루할틈이 없이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른히로인들은 적당히 킬링타임용으로 플레이하기 좋은 정도의 수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원물이라 딱히 내세울것도 없고 분량도 짧은지라 스토리의 굴곡도 없고 비슷비슷한 이벤트의 반복이라...... 

마음에 든 히로인은 그래도 귀여워 하는 모습이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데 반대로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은 히로인들은 약간 지루하기도 했네요....

 

그래서 취향이 아닌 히로인들을 할때는 오히려 분량이 짧아서 다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분량이 길었으면 더 지루할뻔했네요.

 

하지만 진짜 가장 아쉬운 점은 아가씨포지션의 후배인 유카가 준히로인이라 분량이 너무 적었다는 점이였습니다ㅠㅠ 

진짜 히로인속성으로 따지면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는데 분량이 너무적었던..... 

아가씨속성이면 충분히 풀어나갈 스토리가 많았을텐데 왜 준히로인으로 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그동안 후크가 불면증을 치료해주는 수면약으로 명성이 높았지만 그래도 이번 신작은 그냥 평작인것 같네요.

딱히 엄청난 반전이 있는 히로인도 없고 엄청나게 몰입감 높은 시나리오도 없는 무난한 학원물 그자체....

 

그냥 에미루트+마음에 드는 히로인들만 하고 하차해도 무방한 정도의 작품인것 같습니다.

 

진짜 에미가 없었다면 평작이하라고도 할뻔했는데 에미가 살렸다고 생각하는 미연시였네요.

에미의 표정 다양하게 바뀌는게 왜이리 귀여운지! 

posted by 벼루_ 2019. 5. 26. 21:38

 

코가도슈트디오에서 2009발매한 전연령 백합미연시인 솔페쥬 ~La final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의 명칭인 솔페쥬는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이 하는 기초훈련' 뜻으로 타이틀에서도 나오다 싶이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이 상당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중에 나오는 모든 음악들이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음악에 맞춰서 하는 리듬게임도 있고 진짜 음악에 힘을 쏟았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중도중에 미니게임형식으로 나오는 리듬게임도 SD캐릭터들도 귀엽고 음악도 좋아서 이 작품에서 좋았던 요소중 1개 였습니다.

 

스토리도 무난하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을 갔다온 사이에 과거에 친자매이상으로 지났던 동경하던 선배가 기억상실에라도 걸린것 처럼 자신을 기억못하는 상황에서 1학년임에도 콩쿠르에 나가야되는 부담감과 그것을 옆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 

 

트루엔딩인 스쿠네루트에서는 기억상실의 이유와 주인공의 성장등등 무난한 학웜물로써는 합격점인 정도의 스토리여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른루트에서도 역시 순서의 차이는 있긴하지만 주인공과 히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서 성장물로써도 괜찮은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백합이긴하지만 연애적인 요소보다는 동성간의 우정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작품인 점은 아쉬웠네요..

그나마 메인인 스쿠네루트도 연애요소다 들가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백합작품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수준인점이

너무나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큰 단점이라 느낌 부분은 각 스토리의 특색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스토리가 1학년때 콩쿠르때 파트너관련으로 1번위기 -> 2학년 콩쿠르때 또 위기 1번 -> 결말에 위기 1번...

 

모든 루트에서 이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1,2번째는 그렇다고 쳐도 3명째부터는 어짜피 이 후의 스토리가 눈에 보여서 하면 할수록 지루해지는 구성이였네요. 

 

3번째 히로인 이후부터는 계속 어디서 본 듯한 데자뷰가 느껴져서 도대체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 지루하게 플레이해서 주말내내 꾸역꾸역하면서 간신히 올클리어 했을정도이니...

 

히로인별로 스토리의 구성만 다양했다면 음악이 좋은 할만한 백합미연시정도는 됬을것 같은데 스토리가 너무나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공략가능한 히로인중에서 1년 선배인 학생회선배가 1명있는데 진짜 꼰대 of 꼰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너무나 보기 싫었네요.... 

본인루트 들가면 사실은 정많고 겁쟁이여서 그걸 숨기기위해 일부러 독설하고 강하게 나가는건데 제3자의 입장에서는 겨우 1살 많다고 선배선배 거리는 개꼰대................. 

 

다른 히로인들이나 보조캐릭터들은 괜찮았는데 진짜 저 꼰대스타일의 히로인이 너무나 보기 싫은점도 엄청 큰 단점중 1개였던....

 

전체적으로 한명 한명의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짐나 중복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연속적으로 플레이 하기에는 너무 질리는 작품이였네요.

저도 백합물만 아니였으면 중도하차했을듯 합니다. 

 

그래도 음악은 상당히 좋고, 특히 미우의 테마송은 너무나 좋아서 나올때마다 스킵도 안하고 계속들을 정도로 음악은 좋았던 미연시인것 같습니다.

 

올클리어 하고 정작 기억에 남는 스토리보다는 음악쪽이 훨씬 더 기억에 남는 미연시인듯하네요.

 

p.s 미니게임으로 리듬게임이 있는데 너무 어렵네요..... 이지모드로 몇번 도전했다가 실패서 그냥 오토모드 돌리고 스킵했습니다 ㅋㅋ

도대체 난이도 조절 누가했는지 참... 

 

posted by 벼루_ 2019. 5. 12. 00:07

 

Fluorite의 2번째 작품인 Missing-X-Link ~하늘의 요람、가의 꽃~ 올클리어 헀습니다.

이 브랜드의 데뷔작인 소서리스 얼라이브는 기대에 못 미치는 작품이였고 이번 작품역시 메인히로인인 히메후우로의 설정이 그다지 좋아하는 히로인의 스타일이 아니여서 거를려고 했는데 카페의 평이나 다른분들의 평들이 의외로 괜찮아서 잡아봤는데 전작과는 정반대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한 미연시였습니다.

 

작품의 타이틀인 가(伽)는 여러가지 뜻이 있으나 이번에는 "지루함(싫증남)을 달래려 말벗을 함" 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누나인 유우히를 잃어버리고 나서 삶의 의욕을 잃고 있던 주인공을 보살펴 준것이 이 작품의 메인히로인이 히메후우로이니 작품의 시작과 어울리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Missing-X-Link를 미싱 엑스 링크가 아니라 미싱 크로스 링크로 읽더군요.

몬가 회사에서도 그렇고 X를 자주 크로스로 읽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유우리라는 히로인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로리차이나드레스인것도 좋은데 소악마 기질에 츤데레 기질도 있어서 넘넘 귀여운것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이야기에 깊숙히 관여하면서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무지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나와서 개그도 해주고 진지할때는 진지하고 마지막까지 너무나 멋지게 나온 유우리.....

 

히메후우로가 메인이 아니라 유우리가 메인이였으면 저로써는 더 좋았던 작품이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이 작품은 진짜 유우리가 캐리했다고 생각하네요.

 

진행방식은 계단식루트로 아키라 -> 히나 -> 치루오우카 -> 유우리 -> 히메후우로까지 공략을 하면 마지막에 트루엔딩이 개방되는 전형적인 계단식루트였습니다.

 

이런 계단식루트의 가장 큰 불만인 트루엔딩의 히로인을 제외하고는 다른 히로인은 찬밥신세가 된다......

라는 것이 이 작품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유우리는 말할것도 없고 이키라부터 시작해서 히나등등이 본인루트가 아니여도 마지막 트루엔딩까지 여러가지로 활약하는 모습이 나와줘서 좋았습니다.

 

다만 반대로 개별루트는 엔딩이 약간 부실한 느낌이 들었네요.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유우리는 개별루트의 마지막이 영..........

스텝롤 올라가는데 이게 진짜 끝이야?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전까지의 스토리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엔딩을 너무 어정쩡하고 아무런 감동이나 여운이 없게 끝난점이 아쉬웠네요.

 

그나마 아키라와 히나, 그리고 치루오우카엔딩은 그럭저럭무난했습니다.

딱히 막 엄청 재미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지루하지도 않은 수준의 스토리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메인히로인인 히메후우로의 이미지가 생각과는 완전히 달라서 이 작품을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소개만 봤을때는 거유+누님+포용력+응석받아주는 성격 이라는 저한테는 완전 지뢰속성이였는데 의외로 그런 속성의 히로인이 아니고 귀여우면서도 허당이기도한 성격이라 끝까지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만약 위와 같은 성격이였으면 중도하차했을수도...... 

 

그리고 이 작품의 모든 것이 트루엔딩......

반전이나 여러가지 요소는 뭐 예상했던대로 흘러갔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후반부 연출도 괜찮았고 이 작품의 주제 의식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하네요.

 

메인히로인이 안드로이드이기도하고 근미래가 배경이라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관계, 그리고 영혼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해서 이 작품의 핵심주제라고 할 수 있는 '나 자신의 이야기'라는 주제를 매끄럽게 잘 풀어가서 더 좋았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러가지 아쉬운 점은 흑막이 너무 쉽게 물러난다는 점과 조금은 뻔한 전개는 아쉬운 부분이였네요.

그리고 제가 체스나 장기보다는 바둑을 좋아하는 편인데 중간중간 체스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쪽 부분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점도 단점이였습니다.

 

체스관련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몬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지루했는데 관련 이야기는 스토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서 넘길수도 었었던....  

체스이야기 말고 제가 좋아하는 바둑이야기였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체스는 진짜 기본적인것만 알고 있는 수준이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하지만 마지막 트루엔딩의 에필로그는 진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네요 ㅋㅋㅋㅋ

딱히 엄청 여운이 남거나 감동적이다! 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상황이나 내용이 완전 취향이였습니다 ㅋㅋㅋ

 

각 개별루트의 엔딩의 아쉬움, 예측가능한 전개등등이 아쉬운 점이긴했지만 그래도 플레이하면서 체스부분을 제외하고는 트루엔딩까지의 기승전결도 괜찮았고 메인히로인뿐만 아니라 다른 히로인들과 보조캐릭터들도 보는 맛이 있어서 지루한점없이 재미있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그리고 설정창에서 시스템보이스를 각 히로인+a로 설정할 수 잇는데 바꿀때마다 타이틀화면이 변하는 시스템은 무지 좋았습니다.

 

작중에서 사용되지 않은 일러스트를 사용한 타이틀화면이 그 캐릭터들을 모습을 진짜 잘 표현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요소중의 1개였습니다.

특히 유우리하고 히나의 타이틀화면이 갓갓갓입니다.

 

일러도 전작보다 상당히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스토리는 말할것도 없이 훨씬 좋아진 작품이였습니다.

차기작도 이 정도 퀄리티만 유지해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브랜드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네요.

 

진짜 기대따윈 전혀 안했던 작품을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해서 안했으면 후회했을만한 작품이였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5. 6. 12:49

미나토카니발의 와카님이 자리한 세계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미나토계열은 강하고 멋진 누님! 인 히로인이 대부분이라 마지코이 이후로는 안했는데 이번에는 와카님이나 루루하님 모두 흑발+적안+흑세라복이라는 치트키를 들고 나와서 할 수 밖에 없었네요 ㅋㅋ

 

또 한 가지는 바로 시나리오 라이터가 다나카 로미오라는 점도 한 몫했네요. 크로스채널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준 라이터라 일러+시나리오, 2가지를 전부 기대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일단 일러는 역시 기대대로 무지 좋았습니다.

메인인 와카님과 루루하님은 물론이고 벤텐이나 다른 등장인물들도 전부 캐릭터성이 좋아서 흥미진진하게 플레이 했네요.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나오는 개그들때문에 플레이 내내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 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어두워 질만한 장면도 개그로 넘어가고 일상뿐만 아니라 전투씬에서도 다나카 로미오 특유의 개그들을 꺠알 같이 넣어줘서 크게 지루할만한 부분이 없었던 점도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개그외에는 크게 내세울만한 것이 없는 작품이기도 했네요.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측뿐만 아니라 대립하는 쪽들도 전부 엄청 개성적이고 입체적이긴 하지만 일회성으로, 그것도 너무 개그쪽으로만 소모되는 경향이 심해서 와카님과 루루하님을 제외하고는 그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하거나 여운이 남게 되는 요소가 거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메인스토리도 영......

처음부터 끝까지 봉인되었던 와카님과 루루하님, 그리고 주인공의 정체, 여러가지 요괴들의 목적등등 떡밥을 뿌리긴 했으나 마무리가 너무나 싱거웠네요.

 

특히 마지막 트루엔딩도 개인적으로는 영 별로였습니다. 몬가 클리어 후에 여운이 전혀 남지 않은 엔딩이이기도 해서 전체적으로 용두사미 같은 느낌을 받은 미연시였습니다.

 

그리고 문제라기보다는 작품의 특징이지만 일본신화에 대해서 모르면 진짜 재미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후반부터는 일본신화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와주고 그 일본신 특유의 길고긴 이름부터 시작해서 신화속의 여러가지 사건들을 알아야만 이해가 가는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저도 플레이하면서 도중도중 계속 관련 신화나 인물들을 찾아보긴 했는데 나중가면 좀 귀찮긴 하더라구요.... 몬가 그래서 작품에 몰입을 못한 걸수도 있고....

일본 신화를 좋아하시거나 자세한 분들이라면 저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엔딩은 총 3가지이긴한데 사실상 트루엔딩 몰빵의 단일루트라고 생각해도 무방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이야기로써 즐길 수 있는 점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단점이 있는 작품이긴하지만 그래도 일러스트와 개그때문에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평작수준의 작품은 된다고 생각하네요.

흑발을 좋아하시거나 일본신화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흑발 다이스킷! 

 

다만 반대로 연애적 요소는 거의 없으니 그쪽을 기대하시는 분과 일본신화를 전혀 모르시는 분들께는 그다지 추천하지 앟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