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2. 2. 19:55



퍼플의 11월달 신작인 아오이토리(파랑새)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시작하기전에는 전작인 아마츠츠미도 제법 재미있게 했고 무엇보다 플레이하기전에는 최대한 정보를 안보고 하는 스타일이라

메아리가 메인히로인인줄 알고 기대하고 했는데 알고보니 아카리가 메인이던...... 메아리 귀여운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전작인 아마츠츠미와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작품이고 단독으로 봐도 별로였네요....
애초에 메인히로인몰빵인건 퍼플이니 예상했지만 아카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스토리는 프롤로그보다 밀리는 수준이고
가장 중요한 아카리루트는 개인적으로는 영 별로였습니다....

아마츠츠미에서는 호타루의 행동원리라 심정이 이해가 가서 후반부를 진짜 재미있게 했는데 아카리의 경우는 이해도 안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도 모르겠고 동감도 안되고....



특히 마지막부분은 진짜 하다가 어이가 없을정도로 별로였네요.
평범함과 특별함을 가지고 이야기를 가나 싶었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감동 줄려고 하고 억지 전개하는게 눈에 보일정도였고
최후의 최후에는 그 멱살이 참........
생각도 못했던 멱살의 하드캐리였습니다만 진짜 너무 뜬금없고 개연성도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네요.
역시 너무 해피엔딩을 억지로 만들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개가 너무 빨랐던것도 별로였네요....
아키라 챕터가 10개인데 9번쨰까지 떡밥만 흘리면서 무난히 가다가 후반부에 너무 급하게 모든 사건이 벌어지고 그만큼 빨리
끝내버리고....

그리고 주인공하고 사요어머니떡밥, 다른 악마들, 그리고 아카리나 리사의 가족등 추가로 풀 수 있는것들이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그냥 넘어가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몬가 쓰다보니 악평만 한것 같지만 마지막 결말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재미있게 한것 같습니다.
퍼플 답게 일러나 배경CG도 좋았고 배경에서 불꽃이 일렁이거나 물결치는등의 연출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메아리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도대체 왜 메아리가 메인히로인이 아닌지..... 그나마 메아리는 프롤로그가 있어서 만족했네요.
프롤로그가 메아리 트루엔딩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야....

여동생인 사요도 처음에 캐릭터디자인은 별로였는데 작중에서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네요.
브라콘기질도 좋고 약간 독설있고 여왕님 스타일인것도 좋고...
다만 그 매력이 본인루트보다는 다른루트에서 더 잘 나온것 같아서 몬가 아쉬습니다.

리사는 뭐.....
일단 혼자만 미묘하게 일러 퀄리티가 떨어지고 스토리하고 작중분위기도 혼자만 따로 노는듯한 분위기에
히로인도 취향이 아니라 스킵하고 싶은거 꾹꾹 참으면서 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그만큼 실망도 어느정도 한 작품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귀여운 메아리와 의외로 사요가 괜찮아서 플레이하고 후회....까지는 안한 작품인것 같네요.
아카리는 뭐...... 초중반까지는 좋았는데 마지막 시나리오가 영....

차기작이 나올지도 안나올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차기작인 서브히로인들좀 챙겨줬으면 합니다...
메아리던 사요던 좋았는데 분량하고 스토리가 너무나.... ㅠㅠ 
 


posted by 벼루_ 2017. 11. 23. 21:04


미노리의 11년도 작품이자 회사에서도 큰 분기점이 된 스피파라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스피파라는 옛날부터 악명(?)은 많이 들었는데 ef 팬디스크인 천사의 일요일을 하면서 OP를 접하게 되서 할려고 했는데
그때도 카페회원분들이랑 다른 SNS분들이 말리려서 안하고 있다가 이제야 클리어를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이상이였습니다.

진짜 시작하기전에 하도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듣고 말리는 사람도 많아서 지뢰 밟았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사쿠라루트는 그냥 지뢰였지만 호타루루트는 최고였습니다.
 
호타루의, 호타루에 의한, 호타루를 위한 작품인.........



사쿠라는 캐릭터가 취향이 아닌점도 있었는데 스토리도 진짜 아무것도 없고 이제 시작인가? 했는데 바로 끝나버려서 진짜 
사쿠라루트 끝내고 나서는 이 작품이 왜 이렇게 망겜이라고 하는지 알것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호타루루트를 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변했네요.

호타루의 독설도 좋고 츤츤도 좋고 데레데레도 좋고 프라이드 높은것도 좋고.....
진짜 근래에 본 히로인들 중에서도 한손가락에 들정도로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호타루 보느라 시간가는지 모르고 플레이 했네요.

스토리 개인적로는 짧지만 괜찮다고 생각해서 호타루루트만 보면 충분히 평작이상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엔딩스텝롤 이후에 나오는...... 그 이상한것을 못본걸로 치고 스피파라가 호타루단독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제법 괜찮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그냥 스피파라는 호타루에서 끝이다! 모미지던 릿카던 몬지 모르겠다! 스피파라는 여기서 끝이다! 
라고 자기암시를 걸고 끝내면 될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1. 19. 19:32


14년 4월에 발매한 봄편부터 17년 9월에 발매한 겨울편까지....

이노센트 그레이의 전연령백합물시리즈인 플라워즈시리즈를 겨울편을 마지막으로 올클리어 했습니다! 
겨울편자체는 9월 신작이였는데 찬바람이 불면 할려고 아껴두다가 슬슬 추워지는 11월달에 시작해서 클리어 했네요.

이노센트 그레이라는 회사는 카르타그라로 처음 접하고 일러가 상당히 취향이였는데 카르타그라부터 시작해서 껍질소녀시리즈로 이어지는 작품들이 죄다 꿈도 희망도 없고 엽기토막사건이 나오는등 해서
솔직히 처음에는 완전히 장르자체가 다른 전연령백합을 잘 만들 수 있을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단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한 백합물중에서는 독보적인 원탑이였습니다.

근데 사실 전연령백합물을 표명하고 있긴하지만 플레이하면 할수록 백합요소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정신적인 성장을 더
깊게 다른 작품인것 같습니다.
특히 메인캐릭터인 스오우의 경우는 봄편과 비교해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이룬것이 눈에 보여서 그 부분이 참 좋았네요.

단순히 백합만 넣은게 아니라 그 나이 또래의 소녀들의 감정과 여자들만 생활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에 따른 
성장등을 상당히 잘 표현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겨울편의 경우는 봄부터 시작한 사건들의 해결과 그동안 던진 떡밥들을 해결해야되고 스오우와 커플링을 이루는 한쪽 축인 
마유리가 실종상태인데 그 스오우가 회자라 전작들에 비하여 백합적 요소가 상당히 적은건 아쉬웠습니다.....

특히 가을편에서 유즈리하선배로부터 힌트를 받아서 마유리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뛰어다니고 학원의 어두운 부분을 찾을려고 하는 스오우를 주로 보여주다보니 초~중반의 분위기는 플라워즈시리즈라기 보다는 껍질소녀시리즈가 생각날 정도로 좀 어둡고
많이 가라앉은 분위기여서 백합요소가 나올 틈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분명히 순수한 전연령백합물인데 갑자기 교정에서 시체가 발견되고 그 시체가 백합모양으로 괴기하게 비틀려있어도
왠지 납득이 갔을수도.....

다만 그래도 중간중간 에리카랑 치도리커플이 질투도 하고 꽁냥꽁냥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가지게 되었네요. 
진짜 이 커플 없었으면 겨울편에서 백합성분이 너무 부족했었는데 한줄기의 희망이 된!



봄편부터 이어진 사건을 제대로 매듭짓고 등장인물들이 전부 해피엔딩을 맞이한 점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어울렸지만
개인적으로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좀 아쉬움이 많았네요....

봄편에서부터 스오우를 괴롭혀온 사건의 존재가 해결되는데 그 사건이라는게 개인적으로는 허무하고 좀 어이없는 이유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생각해서 진상을 알고 진짜 순간 멍....했습니다.

마유리 혹은 진상을 알고있던 유즈리하였다면 충분히 다른대응이 가능했을거라 생각하고 역시 이 사건에 깊은 관련이 있는 
다른 1명도 왜 굳이 이런 방법을 했어야만 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그동안 벌인 일이나 던져두었던 떡밥들에 비해 진상 자체가 너무 스케일이 작고 겨우 이거였어?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해피엔딩만을 추구할려다보니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리고 중후반부터 등장한 캐릭터의 행동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진상을 알고 올클리어를 했는데도 왜 그런행동을 했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그리고 또 1가지 아쉬웠던 점은 릿카라는 캐릭터와 그녀의 이야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실 릿카라는 캐릭터도 봄편부터 스오우랑 마유리의 커플링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방해꾼같은 느낌이고 
캐릭터디자인도 안경부터 시작해서 그림으로 그린듯한 위원장이여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이긴하지만
작중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마유리가 없어진 스오우를 아미티에로써 옆에서 지지해준 1등공신이기도 한데
겨울편에는 몬가 애매하게 그녀의 이야기를 끝내버렸네요.

아미티에가 3명인 이유는 1명이 쓰러졌을때는 2명이, 2명이 쓰러졌을떄는 다른 1명이 지지해주는등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자는 취지는 좋았는데 이게 백합 커플링으로 가니 좀 애매해진것 같습니다.

3명의 이야기는 봄편과 겨울편을 제외하고 여름편과 가을편에서는 확실하게 커플링이 존재하는데 너무 3명의 아미티에만 
강조하다보니 마지막에 릿카의 포지션이 너무 애매해진것 같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신캐릭들과의 연관성을 암시하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작중에서 관련 이야기를 다룬것도 아니고
마지막 그랜드 피날레엔딩은 봄~겨울편까지 시리즈내내 3명이긴하지만 스오우와 마유리랑 이어지는 것을 메인으로 했으니
릿카혼자만 붕뜬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네요.

차라리 릿카엔딩을 조금 분량을 더 주거나 해서 이번에 새로추가된 캐릭터들과의 접점을 만들어서 끝냈으면 릿카도 제대로된
파트너를 잡을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캐릭터들 진짜 이쁘게 뽑아두고 활용을 제대로 안한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던.....



그래도 역시 플라워즈시리즈 답게 중간중간 들어가는 백합요소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동성사이의 미묘한 심리적 경계와 동성이여서 허락할 수 있는 스킨쉽과 친구에게 향하는 자신도 모르는 감정들, 
같이 나이또래의 여자뿐인 화원에서 생겨나는 감정등을 진짜 섬세하게 잘 묘사한 백합물의 정석같은 느낌을 또 받았습니다.

플라워즈시리즈의 최고장점이자 캐치프레이즈인 순수한전연령백합물이라는 것이 이번 작품에서도 잘 드러난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연극을 하는 파트가 나오는데 겨울편뿐만 아니라 역대 플라워즈 시리즈중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였습니다. 
진짜 그 연극파트의 연출과 전개때는 이 작품을 플레이해서 좋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또한 껍질소녀시리즈의 제작자답게 중간중간 나오는 떡밥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힌트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리파트를 이용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때문에 작품이 더 집중을 할 수 있었던것 같아서 플레이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수준을 달리하는 CG도 작품에 몰입감을 더해주는 1등공신중 1명이였네요.
스오우는 여전히 여신급으로 아름답게 나오고 올클리어하고 나면 변하는 타이틀까지..... 
진짜 플라워즈라는 시리즈에 가장 어울리는 타이틀로 변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3년동안 진행한 이야기가 끝을 내버려서 좀 아쉽기도 하네요.
실제로 성우코멘트도 대본을 받았을때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지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작품들의 
성우코멘트보다 무지 길어서 1시간이상을 계속 들은것 같네요.




봄편부터 바랬던대로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릿카의 이야기나 후일담등 아직 풀어갈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플라워즈 시리즈의 본편은 이렇게 끝을 내도 나중에 팬디스크나 드라마CD같은 방식으로도 그녀들의 이야기를 또 보고 싶네요.

봄편인 Le volume sur ete
여름편인 Le volume sur printemps
가을편인 Le volume sur automne
그리고 겨울편인 Le volume sur hiver 까지....

4작품을 플레이하면서 그 플레이한 시간이 진짜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껍질소녀시리즈가 끝나고 나서는 또 플라워즈처럼 전연령백합물로 이노센트그레이가 다시 돌아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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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1. 14. 19:19


각설탕의 자매브랜드인 QUINCE SOFT의 데뷔작인 덧없는 아름다움에 색이 물들때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처음에는 각설탕의 자매브랜드인지 몰랐는데 수정패치를 받으러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각설탕홈페이지로 가져서 
당황했던..

그리고 타이틀 제목이 번역하기가 무지 어려웠습니다.
'もののあはれ'라는 뜻이

가을이 물들이는 풍경처럼 기쁜듯하고 괴로운듯하고 슬픈 것 같은 감정이 뒤섞여서 1가지의 감정으로 표현 되는것으로 일본인의 마음속에 있는 무상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뜻

이라고 작중에서 설명을 해서 직역은 무리고 의역을 해야되는데 어떻게 의역을 하지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렇게
의역을 했네요.....
진짜 해석과 번역의 차이가..... 번역자분들 존경합니다.


처음에는 어릴적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고 이번에 2가 나온다고 들은 쥬만지의 미연시버전이라고 들어서 시작했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등장인물들의 주사위의 세계에 빠져서 주사위놀이를 하고 멈추는 칸의 지시에 따라서 1등을 목표로 하는 것은
쥬만지와 비슷하긴 했는데 역시 미연시다 보니 전개나 엔딩은 완전히 달랐네요.



등장인물은 전부 기억상실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고 플레이중간중간 과거인지 환상인지 미래인지 모를 환영을 보면서 
서로 적대하고 도와가면서 왜 해야되는지 이유로 모르고 주사위게임을 하는건데.....

일단 주사위게임 자체는 무지 재미있습니다. 
은근히 머리도 쓰고 반전도 있고 룰도 괜찮고 특수룰 같은것도 있고 말판도 여러개라 주사위파트는 진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제가 원래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재미있는 룰이고 맵이였습니다. 나름 룰도 제대로 있고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두뇌싸움과 배신등도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다만 어떤 게임에서는 좀 억지스러운 전개가 있어서 그 부분은 아쉬웠네요..... 
개인적으로 그 사자와 벌레라는 특수룰이 있는 맵을 가장 좋아하는데 마지막에 주인공파티의 능력을 살리고 좀 억지로 이기게 
할려는게 눈에 보여서 이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말하면 환상인지 과거인지 미래를 보여주는 파트는 약간은 지루한감이 있었네요.
그냥 일상파트이긴한데 주사위 파트의 진행상황이 궁금해져서 빨리 넘기고 주사위파트 보고 싶다는 마음만 강해진.....



엔딩은 4개의 공통엔딩과 히로인 4명의 개별엔딩이 있는데 히로인 개별 엔딩은 사실상 메인스토리가 끝나고 후일담 수준으로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마지막에 누굴 고를껀지만 선택하는 되는 수준인건 좀 아쉬웠습니다.

개별스토리도 말이 개별엔딩이지 본편에서 보담을 못받은 히로인 1명만 약간 분량이 긴편이고 나머지는 전부 H씬 삼매경.....
차라리 하렘엔딩으로 했어도 좋았을뻔 했습니다....

그리고 메인스토리는 주사위의 설정이나 세계관설정같은건 좋았는데 떡밥을 제대로 안 푼건 진짜 아쉬웠습니다.
세계관이나 주사위 설정도 애매하게 얼버무리면서 끝내버렸고 중요 등장인물중 1명을 퇴장시킬때는 진짜 너무 허무하게 
퇴장시켜 버리고 그 인물에 대한 후일담도 없고......

설정이나 세계관은 잘 만든었는데 떡밥회수가 몇몇개가 제대로 안되고 깔끔하지 못한 결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전개나 엔딩은 나쁘지는 않은데 올클리어 하고 나면 그래서 개는 어찌됬는데...?  혹은 그래서 그 장면은 몬데....?
라는 의문이......



그리고 어찌보면 타이세이(바로 위 스샷)이 최고의 승리자일수도..............
개인적으로는 주인공만큼 부러운...!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작품이였습니다.
히로인들도 귀엽고 주사위놀이도 재미있고 시스템도 약간 특히 해서 크게 지루한 점은 못느꼈네요.
보드게임 좋아하는 분이 플레이해도 괜찮을 작품인것 같습니다.


p.s 이거 보드게임 굿즈로 내주면 바로 사고 싶네요...............................
직접 만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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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1. 11. 19:14


알콧허니컴의 10월 신작인 그녀는 천사이자 여동생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러때문에 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카페에 올라오는 감상글의 평이 대부분 호평이라 잡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만족스럽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비록 일러는 중간중간 작붕이 나오긴 하지만 주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생사관이였고 
스토리나 전개,개그도 마음에 들어서 플레이하면서 지루하다가 느낀적이 없을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주인공 친구가 멋진놈....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작품이였네요.



스토리는 주인공의 1년전의 밤에 스스로는 천사장이라고 말하는 소녀인 토우카를 만나서 신님이 되기 위해 
천사후보생이 되는곳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엔딩은 현역아이돌이자 이제 막 천사가 된 미아, 선배이자 학생회장이고 사신인 카츠미, 
소꿉친구이고 일반인인 에리나, 그리고 천사장이자 주인공을 신으로 만들기 위해 신의 기적으로 여동생이 된 토우카까지 
총 4개의 엔딩이고 에리나는 미아와 카츠미루트를 클리어한 후 개방되고 토우카는 사실상 트루엔딩으로 마지막에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른 감상을 보기전까지만 해도 알콧 허니컴이긴 하지만 일러나 타이틀명때문에 가벼운 작품인줄 알았는데
직접 플레이를 하니 제법 무거운 작품이였습니다.

생사관을 다룬것도 그렇고 트루엔딩을 하다보면 종종 암울한 전개가 나오고 현재의 '신'님에 대해서 한대 때려주고 싶을정도로
등장인물들 괴롭히는.....



작품주제가 생사관이긴 하지만 각 루트별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다른것도 좋았네요.

미아루트에서는 죽는다는것에 대해서
키츠미루트는 살아가는것에 대해서
에리나루트는 태어난다는것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우카루트에서는 인간찬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류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좋은 스토리와 전개였습니다.
특히 에리나루트는 근래에 한 작품중에서도 손 꼽을정도로 취향에 맞는 스토리였습니다.

다만 히로인별 분량이 짧고 주제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이챠이챠씬같은게 거의 없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토우카루트도 
어찌보면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라 미봉책이고 좀 애매하게 끝내버린점은 아쉽네요.....



전체적으로 짧고 달달한 건 거의 없는 작품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주제도 괜찮았고 마무리가 좀 부실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쁜 결말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에리나루트이후로는 다른 회사의 어떤 게임이 떠올랐는데 어찌보면 그 작품의 열화판이라고 할 수 있을수는 있겠네요.

분량이 긴편도 아니고 스토리도 좋으니 가끔은 무거운작품을 하고 싶은데 또 너무 무거운것은 부담되고
개그도 있는 작품을 찾으실때 하면 괜찮은 작품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사관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맞는 작품인것 같네요.


posted by 벼루_ 2017. 11. 4. 20:21


네코네코소프트의 10월달 신작인 루리의 겹침 ~여동생 이야기~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부터 루리의 이름이 들어가고 혼자만 엔딩이 3개이고 루리가 귀여워서 루리만 믿고 플레이했는데
기대했던 루리보다는 다른2명의 히로인들이 더 좋았던 게임이였습니다.

기본 스토리는 6살인 루리와 고등학교3학년인 주인공이 여름에 만나서 부모님을 사고로 잃어버리고 
2명이서 살아가는 스토리인데 처음에는 그냥 과거는 간단하게 나레이션같은걸로만 설명할줄 알았는데 과거이야기에 상당히 많이 분량을 쏟은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왠지모르게 키잡물이 되어버린.... 
루리의 경우는 6살부터 성장할때까지 이야기를 점진적으로 진행해주고 유라도 학창시절부터 20대후반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절대 성장은 하지 않는 신비한 세계인...........



먼저 루리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히로인들은 솔직히 딱 처음봤을때 캐릭터디자인이 별로 취향이 아니여서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플레이 할 수록 둘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꿉친구포지션인 유라는 소꿉친구 히로인특유의 그 친구이상 연인미만이라는 거리감과 그 거리감을 넘는것을 진짜 마음에 들게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거리감을 넘기 위해 유라가 한 행동이랑 그때 나오는 브금이 진짜 좋아서 만족스럽게 플레이 했습니다.

아르바이트전사이자 후배포지션인 이치코는 루트자체는 가장 짧았지만 필사적으로 돈을 모으는 이유와 그 꿈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지금의 저와 약간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공감가는 느낌이 받아서 괜찮게 플레이한것같습니다.
근데 대학생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왜 있는지 모르는....

그리고 챕터의 제목을 진짜 잘만든것 같습니다.
유라챕터의 시작이 50엔이고 마지막에 55엔인것과 이치코의 엔딩챕터 제목이 1그램인것 진짜 최고였습니다.
스토리와 완벽하게 매치되고 더 돋보이게 해주는 챕터제목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인...

 
그리고 대망의 루리는 참...
먼저 루트 루트는 엔딩1,2,3으로 되어있고 엔딩 3은 2에서 분기되는 형식입니다.

엔딩1은 좀 안타깝긴 하지만 제법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고 스토리도 전개도 괜찮아서 괜찮게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2도 무난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고 2명의 관계를 그래도 어느정도 수준으로 묘사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의 엔딩3.......
엔딩1,2에서 H씬도 없고 이챠이챠도 거의 없다 싶이 해서 어느정도는 나올줄 알았는데 H씬스킵하니 그냥 끝나버리더라구요....
내용은 1도 없고 H씬만 하다가 게임 끝....

그 전의 엔딩들이 배드엔딩과 노말엔딩의 느낌이고 다르게 선택했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거라는 말도 해서
트루엔딩급으로 믿고 있었고 클리어순서도 루리1,2, -> 유라 -> 이치코 -> 루리3 으로 해서 기대감도 거의 MAX였지만 처참하게 배신을 당한....

남매에서 연인으로 변하는 과정도 그냥 넘어가고 엔딩도 마무리도 안내고 그냥 끝내버려서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없는게 더 좋았을뻔 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만 더 하고 앞의 내용은 좋았는데 마지막은 망한듯한 느낌이....



쓰다보니 몬가 비판만 한것 같은데 그래도 공통루트하고 루리엔딩1,2은 괜찮은 편이고 유라와 이치코엔딩은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OST가 진짜 갓갓인...
각 히로인별 엔딩하고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OST들이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더 높게 끌여올려줄 정도로 좋은 OST였습니다.
지금도 OST들으면서 쓰고 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곡들이네요.

전체적으로 루리엔딩3만 제외하면 할만한 작품이였던것 같습니다. 
일러가 중간중간 작붕이 있진하지만 스토리나 BGM이 캐리를 해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분량도 긴편이 아니라 가볍게 할거 없을때 하면 좋은 작품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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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1. 2. 19:32





소라하네의 아득히 먼 저쪽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소라하네작품은 전작들을 상당히 재미있고 괜찮게 플레이해서 이번작도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게임자체는 엄청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정도였는데 하다가 엔진때문에 너무 짜증이 난....

수정패치는 3.01까지 나왔이면 후킹패치가 2.00까지나와서 2.00패치를 적용하고 플레이 했는데 왜이리 많이 팅기는지... 진짜 팅긴지점에서 오토세이브해주는 기능 없었으면 바로 중도하차했을정도로 몇번을 팅겼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왜 중간중간 BGM이나 캐릭터보이스가 안나오는지.... 이건 몇번안나왔지만 그래도 재기동해야되니 은근히 귀찮았습니다....



제목부터가 하루카카나타로 주인공이 카나타, 메인히로인이 하루카로 하루카만 일반엔딩과 그랜드엔딩, 이렇게 2개가 있는데
하루카의 일반엔딩이나 다른 히로인들의 공통루트는 전부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갔고 
그랜드엔딩에서는 남겨진 사람이 아니라 같이 걸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구성된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개별엔딩중에서는 소꿉친구인 시즈쿠루트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습니다.
제가 소꿉친구히로인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점을 감안해도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고 시즈쿠도 귀여워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네요....
이 루트가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장 잘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코네는 로리+빈유이지만 성격때문에 연인보다는 진짜 이런 후배가 있었으면 학창시절무지 재미있게 보냈을거란 생각이 들었고 의매인 유이도 스토리는 괜찮았으나 마지막의 그 연출이 꼭 필요했는지가 좀 의문이긴 합니다.
그 연출이 없어써도 충분히 엔딩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해서.....



제가 이 작품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쿠아는 죽었던 소꿉친구와의 재회, 벚꽃피었습니다는 운석충돌로 지구멸망과 불로불사의 생명을 가지게된 인류 라는 
자극적이고 엔딩이 궁금한 소재였는데 이번 소재는 비교적 일상적(?)인 것을 소재로 써서 중간중간 약간씩 지루하게 플레이 했네요.

이 작품에서 가장 아쉬웠던점은 그동안 소라하네작품은 올클리어하면 수명이라던가 생사관, 인간의 정의 같은거에서 생각할거리를 던져주어서 좋았는데 이번작품은 그런것이 없었던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메인인 하루카성우의 연기력이..
하루카라는 캐릭터가 감정표현이 거의 없긴 캐릭터이긴 하지만 너무 국어책 읽는 느낌이 나서 귀에 적응이 되기까지
어색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찌보면 흔한소재를 가지고 한 이야기이지만 그 소재를 잘 살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배경이나 
위의 타이틀화면처럼 몇몇 일러가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엔진의 문제가.....
나쁜이야기는 아니지만.....엔진때문에 장벽이 너무나 높은 작품이 되어버린...

그리고 역시 기적은 일어나기때문에 기적이라 불리는듯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1. 1. 19:31


신규브랜드인 えにしそふと의 신작인 귀신이 온다! ~누나가 빈사여서 위험합니다~ 속칭 오니쿠루를 올클리어했습니다.

신규브랜드이긴한데 130cm의 오니우타랑 제목부터 비슷해서 찾아봤더니 원화가가 같은 원화가였던...

제가 히로인들 머리색 중에서도 흑발을 가장 좋아하는지라 시작하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스토리보다는 히로인들 보는 맛에 플레이하긴 했는데 그래도 스토리가 나쁜건 아니였습니다.

엄청난 브라콘이지만 작중에서 하는짓을 보면 거의 중학교남자애수준인 누나와
처음에는 가장 상식인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의 젓가락까지 훔쳐가는 츤데레스토커인 소꿉친구
로리거유이자 역시 정신연령은 한창 낮아보이는 뿔 달린 신님까지!

히로인들이 죄다 개성적이라 무지 마음에 들었네요. 게다가 흑발이여서 더 좋았던!


신님인 코히메가 다른 2명의 히로인이 먼저 클리어한 후에 공략을 가능해서 누나인 코하루 -> 소꿉친구인 리리순으로 공략했는데 솔직히 루트전에는 거유인 코하루보다 소꿉친구이자 빈유인 리리가 훨씬 마음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스토리 자체는 코하루루트가 더 좋았습니다.

물론 리리루트에서도 다른작품에서 보기 힘든 히로인간의 물리적인 신경전이나 견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인공앞에서 대놓고
디스하는 등등의 재미있는 모습이 있긴했었는데 코하루루트에서 마지막 옥상에서의 씬이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리리루트는 리리가 하드캐리를 하긴했지만 주인공이 너무나 발암이고.......(이유는 제대로 있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전개가 나쁘지는 않지만 별로 좋아하지는 않은 전개로 흘러가서 하루코루트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설마 리리루트의 전개가 그렇식으로 흘러갈지는 상상도 못했던....

메인인 코히메루트는 신과 인간과의 관계라는 어디서 많이 보고 뻔한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뻔한 이야기만큼 예상이되긴 했어도 그런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지라......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그가 훨씬 더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최근에 플레이한 아페이리아가 시모네타개그였다면 이 작품은 히로인들끼리의 치정싸움이나 말다툼등을 보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하루코의 막말이나 벽을 뛰어넘는네타발언 그리고 나이스보트발언까지.... 
플레이전에는 하루코는 별로 취향이 아니였는데 플레이하면서 하루코때문에 가장 많이 웃으면서 플레이한것 같습니다.
이 작품 하루코가 하드캐리했다고 해도 무방한.....

근데 하루코가 리리루트랑 코히메루트에서의 대응이 완전히 달라서 거의 다른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뭐 추측은 되긴하지만 그래도 하루코성격이면 당연히 리리루트같은 반응인줄 알았는데 몬가 기대했던 전개가 안나와서
약간은 실망한...

단점은 주인공성격이 좀 발암, 특히 리리루트에서는 짜증날정도로 발암이긴한데 그게 과거를 보면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짜증나는건 변함이 없던....
그리고 중간중간 CG에서 작붕이 보이는 점도 단점이였네요... 원래 일러자체가 고퀄은 아니지만 작붕이 나와주니..

개인적으로는 평작이상 수작미만의 작품이였습니다.
이 작품도 재미있게 했으니 나중에 한 번 오니우타도 해봐야겠네요. 추천해주신 회원분들이 죄다 음악이 좋다고 해서 기대중입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1. 1. 19:30



04년도에 SML에서 발매한 카니발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구작이긴 하지만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고 사이코능욕ADV라는 전개가 끌려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지뢰급의 작품이였네요.

일단 주인공이 해리성동일장애, 즉 이중인격이라는 사실을 눈치채는것도 무지 쉽고 
스토리자체도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오레츠바나 스마하비의 열화판정도라 아니라 비교하는것도 미안할 정도였던....

무엇보다 하면서 짜증난 점은 등장인물들의 대부분이 싸이코패스인건 둘째치고 너무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았습니다.
살인용의자가 도망치는데 경찰은 도대체 뭐하고 있으며 실탄을 가진 경관이 실종됬는데 마을은 조용하고 차라리 보
아무리 게임이라고 하지만 너무 봐주기 힘든 설정들이 많았네요...



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밝은 BGM깔리면서 개그나 밝은분위기로 전환하는것도 이상하고 시나리오가 1,2,3 이렇게 되어있지만 사실상 엔딩은 1개인데 같은 내용을 다른시점에서 보여주고 가끔씩 과거이야기를 보여주는 형식여서 스토리3부터는 진짜 지루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들때문에 피해자가 된사람들을 전부 무시하고 마지막에는 밝고 희망차게 나가는것도 진짜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끝까지 어둡게 가거나 하는거면 몰라도 뜬금없이 둘이서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엔딩이라니...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되는 점이 거의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나마 이 작품에서 좋았던 점은 타이틀화면과 OP곡은 진짜 좋았습니다. 
근데 타이틀화면에 있길래 무슨 중요한 역활을 하는줄 알았는데 그건도 아니였던.... 특히 경찰관누님 표정이 맘에 들었는데 h씬 2번 나와주고 그걸로 끝... ㅠㅠ 


posted by 벼루_ 2017. 10. 30. 19:16


월플의 7월달 신작이였던 초정스프링클을 올클리어했습니다. 타이틀은 初情이여서 첫감정? 정도로 해석되지만
발정이랑 발음이 같고 주인공 능력을보면 그냥 말장난식으로 노리고 이렇게 제목을 지은것 같습니다.

시작하기전에는 카페에서 본 리뷰중에서 핑크로리인 미오가 너무나 귀엽게 보여서 시작했지만....
막상 올클리어하고 나니 미오루트는 거의 지뢰급이더군요......
하면 할수록 정이 점점 떨어지는 히로인이 되어버리고만..

반대로 하즈키는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하면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히로인이였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가장 재미있게 한 루트가 하즈키루트이기도 하구요.



스토리는 원래부터 변태..기질이 있던 주인공이 우연히 7대죄악중 색욕의 능력을 각성당하면서 마족의 피를 받으면서 마녀라고 자칭하는 히로인인하즈키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일단 마법도 나오고 마족도 나오긴 하는데 전작인 월드이렉션과 달리 심각한 분위기나 그런분위기는 아니고
생각보다 가볍게 흘러가는 분위기의 작품이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건 하즈키가 너무나 귀엽다는 것입니다.... 
공통루트에서도 귀여웠는데 개별루트 들어가서 막 서로 할짓 다하고 손잡고 키스까지 하는데 부끄러워서 츤츤거리면서 사귀는 사이아니라고 하고....진짜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개인적으로는 근래한 순애계중에서는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괜찮았네요.
기승전결도 제대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어머님과의 그씬은 진짜 피식피식 웃으면서 플레이할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하즈키루트는 플레이하면서 지루하다고 느낀적이 없었네요.



문제는 나머지인데...
일단 후배포지션이자 라면마니아인 시즈쿠는 무난했습니다. 
마법소녀복장은 무녀복 + 케모미미라 가장 마음에 들었고 약가간 츤끼 있는것도 좋았고 스토리도 그냥 평범해서 무난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응석받아주는 누님+거유 포지션은 코하루는 히로인 속성부터 제가 안좋아하는 속성이라 색안경을 끼고 봐서 그런지 루트내내 노잼이였던...........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를 가지고 했던 미오는.....
진짜 공통부터에서부터 계속 '마법소녀' '마법소녀'라고 해서 좀 짜증났는데 개별루트들어가서 계속 그소리만 하니 MAX찍었던 호감도도 점점 떨어지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그리고 마지막은 진짜 허무하게 끝내버리고 엄마에 관련 떡밥도 애매하게 끝나고...... 진짜 스토리때문에 히로인의 호감도 떨어진 케이스는 오랫만인것 같습니다.

히로인이 맘에 안들면 스토리가 좋거나, 스토리가 안좋으면 히로인이 좋아야 되는데.. 
이건 히로인으로도 커버칠 수 없는 수준이였던....



미오루트를 제외하고는 할만한 작품이였는데 플레이하면서 가장 짜증나는건 모든 일의 원흉인 코하루의 누나인 사키의 트롤링....
그냥 트롤링도 아니고 하드트롤링을 하는등 보면 볼수록 짜증나는 행동만 하고........ 하면서 암걸릴뻔 했네요.

그래도 하즈키루트는진짜 만족스럽게 해서 제법 괜찮은 작품이였습니다.
하즈키루트 + 마음에 드는 히로인(미오제외)하시면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미연시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