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7. 10. 28. 20:21

03년도에 F&C・FC01에서 발매한 이쪽에서 저쪽까지, 속칭 코나카나를 올클리어했습니다.
이번달 신작이 나오기전까지 가볍게 즐길려고 추천받아서 시작한 작품인데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플레이한 작품이였네요. 근데 OP곡은 진짜 좋아서 이 글 쓰는 이 순간도 듣고 있네요 ㅎ
이 작품에서 가장 큰 수확은 OP곡 일수도...

구작이여서 그런지 배경에 대사창이 나타나고 보이스컷이 기본이여서 시스템상으로는 좀 불편하긴 했지만
주인공이 시한부인생인 소재를 좋아하는 편이라 게임자체는 재미있게 한것 같습니다.
다만 몬가 2% 아쉬운 느낌이 모든 루트에서 공통적으로 들었네요... .
에필로그가 없는 형식인데 마지막에 에필로그만 1개씩 넣어줬으면 좀 더 좋았을듯 합니다.


루트는 흡혈귀인 크리스노말/트루, 소꿉친구의 카나에, 간호사와 환자인 이즈미&유우, 그리고 퇴마사인 하타에루트가 있는데 
공통되는 부분이 많고 크리스의 경우는 노말과 트루의 차이가 마지막만 약간 변형시킨거라 길다는 생각은 크게 안들었습니다.
개인적인 루트의 재미는 크리스노말 > 하타에 > 카나에 > 이즈미&유우 > 크리스트루순이였습니다.

크리스루트는 혼자엔딩이 2개이고 메인히로인 포스를 품는등 작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히로인인데 저도 진짜 마음에 들었네요. 성격이 도중에 1번 변하는데 양쪽성격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이스도 취향이였던...

그리고 스토리도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사람에서 잊혀지는 것은 죽은거랑 다름이 없다고 하면서 선택을 할때 스스로는 자기가 겁쟁이라고 하지만 진짜 저런선택을 한것 자체가 대단한거라고 생각하는...
마지막에 병원 옥상에서 주인공이랑 하는 말이나 노말엔딩의 마지막부분, 그리고 타이틀인
'이쪽에서 저쪽까지'가 나올떄가 이 작품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막판에 좀 급작스럽게 빌런이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는데 너무 좀 작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마무리가 좀 아쉬웠네요... 그리고 엔딩은 노말/트루인데 사실상 트루엔딩은 노말에서 마지막만 바꾼 해피엔딩이고 괜히 해피로갈려다가 마지막 전개가 더 이상하게 변해서 개인적으로는 노말엔딩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즈미&유우, 그리고 하타에 루트는 주인공보다는 히로인들에게 초점을 맞춰주는 이야기여서 그런 전개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특히 하타에루트는 마무리만 보면 이 작품에서 가장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서 가장 좋았네요... 

이즈미&유우루트는 히로인....이라고도 하기에 애매하지만 내용은 좋았습니다. 다만 마무리가 좀..... 
개인적으로는 에필로그형식으로 유우가 이식수술받고 주인공을 떠올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만 추가해줬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나에같은 경우는 제가 소꿉친구를 좋아하고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생각해서 아껴두었다가 마지막에 했는데..... 역시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주인공이 일부러 정 떨굴려고 모질게 대하는거 보면서 진짜 안타까워서 엔딩을 어떻게 낼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플레이 했는데 마지막이 영........ 
그래서 다음은?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던...진짜 이즈미&유우루트처럼 에필로그만 추가해줬어도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네요..

다만 루트에서 카나에의 행동은 진짜 100점 만점에서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저런 소꿉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전체적으로보면 소재랑 중반까지 전개는 좋았는데 마무리가 좀 부실해서 약간 아쉬운 작품이지만
그래도 저는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스토리도 나쁜편은 아니니 한번은 해봐도 괜찮을 작품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OP곡은 진짜 좋으니 꼭 한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짜 갓갓곡인...
 


posted by 벼루_ 2017. 10. 28. 20:15



미노리의 구작인 여름하늘의 페르세우스, 줄여서 나츠페르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미노리작품은 ef나 에덴만 할줄 알았는데 이 1년사이에 어찌저찌하다보니 스피피라 이후의 모든 미노리작품으 하게 되었네요......

일단 이 작품은 미노리라는 브랜드가 스피파라이후 작품노선을 바꾸기 시작한 작품이고 저번에 본 렌의 이 CG가 도대체 어떤 장면에서 나온지 궁금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디만 좋게 말하면 무난했고 나쁘게 말하면 그동안 해온 미노리작품의 하위호환 이였네요...


초반에는 남의 아픔을 자신에게 옮기고 어느정도 치유가 가능한 남매인 주인공과 렌이 시골마을로 거의 도망치다싶이 이사해서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조인데 대부분 루트가 너무 뻔하고 급전개여서 아쉬웠네요. 

주인공의 가진 능력이라는 소재, 특히 아야메루트에서는 그 소재를 진짜 잘 설정한것 같은데 그걸 해결해가는 과정이 너무 별로이고 급전개였습니다.... 진짜 소재는 마음에 들었는데 전개는 너무 안좋아서 진짜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얀데레모드의 렌의 하드캐리때분에 후반은 그럭저럭할만 했던...

스이의 경우에도 시골마을의 가진 인구감소문제인데 역시 틀에 밖힌 전개에서 크게 벗어난점이 없어서 뭐라 코멘트할것도 없었고

렌루트는 능력을 이용당하면서 의지할꺼는 친오빠밖에 없는 상황에서 연심이 태어나고 독점을 할려는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그후의 전개가 진짜 근친물의 뻔하디 뻔한 클리셰로 흘러가서 그냥 너무 무난했네요..... 
반전도 모던 아무것도 없었던....

그리고 3명루트를 본 후에 공략이 가능한 토우카도 별 내용은 없고 시한부이긴한데 주인공능력때문에 어짜피 해피엔딩이겠지라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있어서 재미있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메인인데 짧고 임펙트도 얼마 없어서 아쉬웠네요.


가장 중요한 소재인 아픔을 자신에게 옮기고 병을 치유하는 능력역시 제대로 묘사가 안되고 마지막 토우카루트에서도
진짜 데우스엑스마키나급의 전개를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네요...

그나마 히로인들중에서 친여동생+브라콘+얀데레기질을 가진 렌이 있어서 렌보는 맛에 했습니다...
렌같은 여동생있으면 좋을듯 하네요....

지금까지한 미노리작품중에서 가장 재미없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렌이 귀여웠고 얀데레모드를 볼 수 있어서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안든게 그나마 위안이였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27. 20:21



에스쿠드에서 올해 7월달에 발매한 리로드시리즈의 최종편...이라고 생각했던 리로드 제3장 ~ 크로센의 마왕과 최후의 마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3부작이다보니 분량은 길지 않아서 중간에 세이브데이터가 날라가고 튕겨서 재설치까지는 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오전에 시작해서 하루만에 클리어 했습니다만.... 
완결은 커녕 완벽한 to be continued......

먼저 플레이하기전에 들었던 만큼 나쁘진 않았는데 미묘했네요....
마치 일식을 주문했는데 양식 풀코스가 나오는데 메인요리는 준비안됬다고 조금 많이 기달려달라는 느낌.....

후속작이 나올수도 있다! 가 아니라 대놓고 후속작이 나옵니다! 라는 느낌으로 끝내버렸네요....



일단 먼저 가장 놀란(?)것은 1~2부는 에스쿠드의 느낌 그대로 별 생각없이 하는 뽕빨탈의RPG였는데 
3부는 초반부터 암울해지고 떡밥이 난무하고 시리어스 해지고 마무리까지 결국....
3부와서 제작사가 변한줄 알았습니다. 너무 급작스러운 노선변경이....

스토리가 호불호가 갈린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였는데 그래도 오늘..이 아니라 어제 하루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할정도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일단 재액의 마녀편은 제대로 끝내고 후속작으로 가기위한 발판이나 떡밥도 제대로 마련했고 반전도 주면서 흥미를 끌긴했는데 미완결이라는게 참.... 
차기작인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어떤형식으로 나올지도 몰라서 좀 답답하긴 하네요.랄까 이렇게 대놓고 후속작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겠죠....?

그리고 재액의 마녀편 히로인들 왜이리 불쌍한지....
진짜 1~2부와는 다른느낌이고 역대 에스쿠드작품들과도 다른 분위기로 진행되서 히로인들 보며서 진짜 행복해졌으면 했는데 이렇게 끝내서...
후속작에서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다만 올클리어하고 타이틀화면에서 TV눌렀을때 나오는 대화를 보면 왠지 차기작도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는...


아카토킷처럼 슈팅(?)+탈의이긴한데 회차매리트가 거의 없는편이라 2회차는 아마도 안할듯 합니다.
이번달에 아카토킷2가 나오다보니 워밍업 겸으로 한거고 선택지도 없고 단일루트다보니 1회차로 CG는 전부 모을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맵 이동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다시 하기 싫네요... 전투파트만 있으면 괜찮은데 맵이동을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듯합니다...

차기작은 이렇게 분할식으로 낼지 한번에 낼지는 모르겠는데....
분할로 나면 역시 한번에 몰아서 해야겠습니다... 이번에도 3부를 하니 1~2부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나는 참사가....


P.S 성우 코멘트들으면서 작성했는데 성우분들 코멘트 웃기네요 ㅋㅋㅋ


posted by 벼루_ 2017. 10. 27. 20:18


알콧 허니컴에서 발매한 황혼색의 경계선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요괴과 인간사이의 관계를 소재로 해서 관심이 있던 작품이라 잡았는데 기대보다는 별로였네요....

일단 짧습니다. 공통도 짧은데 공통끝나고 3개의 루트가 전부 2시간이내로 끝날정도로 짧습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플레이하면서 루트분기말고는 세이브칸을 안써봤네요...

본가인 알콧의 LOVEREC을 했을떄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엔딩은 총 4개로 히로인 개별루트 + 그랜드엔딩이고 그랜드엔딩은 토모에엔딩 이후에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역시 그냥 짧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냥 토모에 일반엔딩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그랜드엔딩은 괜히 경계선이라는 소재좀 살려보겠다고 했지만 뻔하디 뻔한 사정이 있는 악역과 5분만에 끝내버리는 전개의 완벽한 하모니로 진짜 재미없게 플레이 했네요.... 

인간과 요괴,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경계선이라는 주제 자체는 무지 좋았고 실제로 다른루트는 전개가 빠르긴 했어도 내용자체는 괜찮았는데 그랜드엔딩은 진짜 별로였네요....
올클리어하고 나서 오랫만에 플레이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 작품에서 건질만한것은 귀여운 은발로리인 카스미와 BGM + 엔딩곡인것 같습니다.
카스미는 제 취향이기도 하고 노출+네타때문에 올리지는 못하지만 진짜 마음에 들었던 CG가 1장이 있ㄱ
엔딩곡도 좋긴 하지만 그외의 장점은 찾아볼 수 가 없네요..

그나마 짧아서 애매하게 신작 기달리때 할 수 있는 작품?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25. 19:55


이노센트 그레이의 전연령 백합인 플라워즈시리즈 중 가을편인 FLOWERS -Le volume sur automne-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15일이 딱 겨울편 발매일이라 아껴두었다가 이제야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타이밍 좋게 올클리어 했습니다.

가을편은 처음봤을떄부터 마음에 들었던 학생회콤비인 유즈리하랑 네리네가 메인으로 나온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는데 최고였습니다....

봄편하고 여름편, 특히 여름편은 백합물이라는 느낌보다는 성장물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가을편부터는 회장님의 시점으로 시작해서 초반부터 백합분위기를 진하게 풍겨줘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특히 봄편을 떠오르게 하는 삼각관계도 나오고 쌍둥이자매인 이치고와 링고의 관계도 묘사된점이 좋았습니다.
스토리전개도 진짜 취향대로 흘러가줘서 플레이하면서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던....

그리고 일러는 여전히 최상급이였습니다. 일러들 볼떄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네요..
특히 타이틀화면이... 여름편도 그랬는데 겨울편도 타이틀화면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 작품은 작중 내내 유명한 동화책인 '오즈의 마법사'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작중내용이랑 동화책내용이랑 잘 어울리고 주제나 마지막이 잘 매치되서 이 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동화책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기도하고 허수아비나 겁쟁이사자에게 등장인물들을 대입시키거나 감정을 대신표현하는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사용됬는데 마지막까지 진짜 잘 연결시킨것 같아서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특히 트루엔딩의 마지막 에필로그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그 트루엔딩보고 또 올만에 백합뽕을 제대로 맞은것 같네요
지금 머리속에서는 백합밖에 안들어 있는.... 백합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트루엔딩 말고도 쌍둥이엔딩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쌍둥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무난하게 끝을 내버렸네요. 쌍둥이이야기도 많이 보고 싶었는데 분량이 너무 짧아서 이 점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2개엔딩외에도 다른엔딩들이 있긴한데 사실상 거의 배드엔딩급인.....



이젠 플라워즈 시리즈도 겨울편만 남았고 이번 가을편에서도스오우와 마유리의 이야기도 조금씩 떡밥이 풀리기도하고 다시 생기기도 하는데 겨울편에는 부디 이 두 명이 행복해져서 아름다운 백합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봄편을 끝내고 스오우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봄편이 그렇게 끝나버려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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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0. 25. 19:53


이노센트 그레이의 플라워즈 시리즈중에서 2부이자 여름편인 FLOWERS -Le volume sur ete-를 올클리어했습니다.
발매한지는 저 2년반전도 됬지만 봄편을 하고나서 그 충격의 엔딩과시리즈물인것을 알고 겨울편이 나올때까지 고이고이 모셔두었다가
이번달 15일에 겨울편이 나온다고 해서 이제서야 플레이를 했네요 ㅎ

봄편에서도 느꼈는데 이번에는 백합보다는 성장물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엔딩이 치도리는 연인, 친구이상 연인미만, 이별, 트루엔딩이 있고 다리아엔딩이 있는데 
대부분의 엔딩이 백합적인 요소라기 보다는 한창나이때의 소녀들의 성장을 메인으로하면서 거기에 백합이라는 조미료를 넣은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특히 친구이상 연인미만과 다리아엔딩은 진짜 완벽한 성장물이라도 해도 무방할 정도였고, 공감가거나 하는 점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백합물로써는 좀 아쉬운 전개였지만 성장물로써는 진짜 좋았습니다.



플라워즈 시리즈가 전연령백합물을 표방하고 있고 봄편보다 백합의 임펙트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역시 백합이라는 요소와 그림체는 최고였습니다.... 플레이내내 진짜 눈호강하면서 재미있게 했네요. 

저번에했던 다른 백합물과는 달리 동성간의 스킨쉽이나 한쪽만 의식하는점 등등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메인이 아니긴 했지만 백합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작품이였습니다.

연인루트는 초반에 쿨쿨거리면서 주변에 관심이 없던 치도리가 메가데레가 되면서 에리카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진짜 좋았습니다. 
치도리하고 에리카커플도 둘 다 좋았네요.... 마지막에는 환상적인 일러까지 더해져서 진짜 백합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점은 트루엔딩이라고 해서 좀 기대했는데 에필로그만 추가된거나 마찬가지여서 기대했는데 약간 아쉬웠고 봄편처럼 삼각관계의 요소가 적고 생각보다 무난하게 진행된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봄편은 메인인 에리카와 치도리가 별로 제 취향이 아니다보니 봄편보다는 흥미가 덜했고 봄편처럼 충격적인 반전이나 엔딩이 없어서 상대적으로는 재미가 떨어졌네요...

그래도 일러역시 최고 였습니다. 플레이 내내 눈이 진짜 호강하고 백합씬이 나올떄마다 진짜 좋았습니다.
트루엔딩을 클리어하고 바뀐 타이틀은 진짜 마음에 들어서 몇분동안 멍하니 타이틀만 보고 있었네요 ㅎ



트루엔딩까지 봤는데 CG장 2장이 비어서 응? 했는데 타이틀화면서 스오우시점으로 진행되는 엑스트라 스토리가 있더라구요.

그걸 보니 가을편 떡밥도 나오고 일단 스오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젠 다음시리즈인 가을편에서는 맘에 드는 학생회콤비가 메인인것 같으니 여름편보다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을편을 하면 대망의 겨울편까지! 
겨울편은 스오우랑 마유리가 메인으로 나와서 부디 2명이서 행복해졌으면 하네요... 백합은 행복해져야! 


posted by 벼루_ 2017. 10. 24. 18:59


신규브랜드 SukeraSparo의 전연령백합물인 ことのは・アムリラート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백합을 좋아하고 일러스트도 제법 괜찮아서 8월달의 거의 유일한 기대작이였으나...............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이게 미연시인지 언어교육프로그램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라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게임 분량의 상당부분이 이렇게 언어를 공부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라 진짜 지루해서 결국은 이런 파트는 전부 스킵했습니다.



그리고 작중에서는 저 외계어를 유리아모라고 하는데 상당히 많은 수의 대사가 저 유리아모로 대화를 합니다.

주인공이 유리아모라는 언어를 배우는 입장이여서 일본어랑 혼용도 하는데 저렇게 아래에 일본어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고해서 중간중간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파트도 있고 해서 더 짜증났네요.....

최소한 어떤 대화인지는 알아듣게 해줬어야 되는데 그게 전혀 안되서 플레이내내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선택지도 보다 싶이 외계어라 공략없이 할려면 진짜 저 외계어를 제대로 배워야 하는......

덕분에 번역기도 종종 쓸모가 없는 부분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ithvnr로 플레이했는데 외계어만 읽고 일본어는 못 읽던...




학습모드는 no/off가 가능한한 퀴즈같은건데 못맞추면 진행이 안되서 그냥 끄고 했습니다.... 
학습모드도 진짜 괴랄한....

단문이 아니라 장문도 선택하는것도 있어서 진짜 미연시를 하는지 외국어강의를 듣는건지 구분이 안갈정도네요...
이거 off모드 없었으면 바로 접었을듯 합니다. 
사실 접는게 현명했을수도.....



그래도 백합물이라 지루한거 참으면서 플레이했는데 언어교육만 있지 백합의 비중은 진짜 적었습니다.

여성끼리의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관계를 하면서 동성이여서 할 수 있는 스킨쉽과 동성이게 느끼는 죄악감 등등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남자캐릭터가1명도 안나와서 백합물이라고 한것같네요...... 
아무리 전연령이지만 같은 전연령인 플라워즈에 비해서 너무나 비교되는 백합비중이였습니다....

엔딩도 3개의 엔딩이 좋아하는데 다 마지막만 약간 바꾼 정도이고 감동도 백합이고 모고 아무것도 없었던......



반대로 소재나 설정은 진짜 좋아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약간씩 나오던

서로 말이 달라서 느끼는 감정과 당혹스러움, 
전달하고 싶어도 전할수 없는 마음,
홀로 이세계에 떨어져서 말도 안통하는 상태에서 만난 상대에대한 감정
언어를 배워가면서 자신의 말로 전할려고 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중후반에는 언어공부만 하고 위의 것들을 전혀 못살려서 더 아쉬웠네요. 
진짜 소재가 아까울정도로 올클리어하고 남은것은 언어교육뿐이였습니다....

이 작품은 진짜 언어학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하시면 무지노잼 + 시간낭비일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주말이 언어학강의를 보면서 날라간......


p.s

올클리어를 하고 오마케를 보는데 유리아모사전이 있어서 봤는데 진짜 분량하고퀄리티가.....
인칭대명사, 부사, 접속사등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거기서 예문도 있고.....
진짜 제대로된 사전이였습니다.

이 사전을 만드느라 스토리가 이상해진걸수도............................ 
사장이 언어학덕후임이 틀림없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24. 18:54



실키즈 플러스 돌체의 신작인 풍경의 바다의 아페이리아를 올클리어했습니다.
타임리프관련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처음에는 패스할려다가 타임리프가 나름 설득력있게 해결된다고 하고
무엇보다 카페에 종종 올라오는 미친듯이 약을 빤 주인공의 능력때문에 시작하게 된 작품이네요.

중간에 여름휴가가 껴있어서 1주일동안 컴퓨터자체를 안해서 올클리어시간은 제법 오래걸렸지만
이번주 내내 진짜 재미있게한 작품이였습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설정이나 히로인들때문에 조금만 잘못하면 한도끝도 없이 작품분위기가 어두워지고 무거워질수도 있었지만 모든것을 주인공의 능력때문에 날려버려서 밸런스가 진짜 좋았던 작품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진지하고 위기상황이여도 주인공의 능력이 이런식이라 웃음이 안나올수가 없었네요 ㅋㅋㅋ



스토리자체는 일단 시작부터 주인공의 오나니씬으로 시작해서 멍했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스토리의 밸런스가 좋아서 플레이내내 재미있고 지루할틈이 없이 플레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컨셉을 진짜 잘잡은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대부분은 주인공이 캐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주인공의 행동이나 대사등을 보는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의 반전의 반전도 좋았고 히로인들, 특히 아페이리아가 무지무지 귀여웠습니다.
포지티브, 네거티브 할때마다 데려가고 싶은....... 
근 미래에는 아페이리아같은 AI를 가질 수 있을까요....? 너무 일찍태어난것 같은 느낌이.....



다만 후반부까지는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마지막 마무리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부분에서 스텝롤이 나올때 미우나 마시로루트처럼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중간의 진행이 너무 생략되버린듯한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젠 새로운이야기가 또 시작인가! 했는데 

~10년후~

같은 느낌이 들어서 멍했던..... 

진짜 이 마지막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 생략된 부분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스토리를 진행했으면 진짜 올해 원탑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너무 김이 빠져버렸네요.....
갑자기 너무 모든것이 해결되고 남은 것들이 어물쩡하게 끝내서 좀 허무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걱정했던 타임리프이론관련은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거의 신경쓸 필요가 없었던...
조언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중슬릿실험이나 양자뇌이론, 타임리프가설등등 과학적이론이 많이 나오고 그것을 일러를 첨부해가면서 설명을 해주는 형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순수과학쪽을 좋아해서 저는 재미있게 보면서 플레이했는데 이런것을 별로 안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지루하게 설명만 주구장창하는 노잼게임이 될수도 있겠네요...

엔딩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주인공이 미친듯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히로인들도 무지무지 귀여운 포지티브한 작품이니 시간이 되시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s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실 : 미우
딸 : 아페이리아
측실 : 쿠온
노예 : 마시로

가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23. 19:51


이번달 신작인 집에 돌아갈때까지가 마시마로입니다를 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회사 작품은 거의 안해봤는데 이번에는 우시오가 귀여워 보이고 순애라고 들어서 잡았는데 묘한 매력이 있어서 재미있게 한 작품이였네요.

스토리는 진짜 별거 없습니다... 네타를 쓰고 싶어도 쓸거리가 없을정도로 스토리따위는 1도 없지만 
그냥 히로인들이 무지무지무지 귀여웠습니다...

맛있는건 나중에 먹는 성격이고 공통에서 우시오하고 사사가 마음에 들어서 
카논 -> 라이하 -> 사사 -> 우시오 순으로 클리어 했는데 라이라이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라이하루트에서 라이하속마음이 왜이리 귀여운지...! 
그리고 사사의 네거티브모드도 좋았는데 루트진입하면 별로 안나와서 아쉬웠던..
.
퇴근하고 와서 지친몸으로 하는데 플레이하면서 에헤헤헤 하면서 치유되는 마음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진짜 히로인들 개성과 매력을 전부 잘 살리고 마시마로처럼 부드러운작품이라 치유받으면서 한 작품이였습니다.



주인공의 과거나 가게의 경영사정등으로 무거운분위기로 갈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조금은 허무하게 문제를 해결한것이 작품분위기랑 어울여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만약 스토리도 중요시한다고 어두운분위기로 갔으면 오히려 지루해졌을것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h씬을 스킵하는 입장에서는 h씬이 좀 길게 느껴지더라구요...스킵하는게 조금 귀찮던...
그리고 주인공의 정력이...저녁부터 다음날까지계속하다니.......

그리고 가장 슬픈것은 스즈카쨩의 비공략....
그렇게 어필을 하고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비공략이라니.... 너무 슬펐습니다... ㅠㅠ
시즈카만 공략이였다면 거의 완-벽한 작품이였을텐데 아쉽네요...

p.s H씬자체를 전부 스킵해서 몰랐는데 다른분들이 히로인들이 물총....쏠때 효과금이 대단(?)하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진짜 대단하더군요................. 저런 소리처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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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0. 23. 19:48



미소녀만화경4 ~죄와 벌의 소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시작전부터 쌍둥이남매의 근친 + 여장 + 핫포비진때문에 기대를 많이 한작품이고 선발대분들의 평도 스토리쪽에 좀 더 집중했다고 해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역시 주인공의 여장이 최고네요..... 성우까지 있어서 진짜 좋았습니다.
그리고 초반부터 주인공과 누나의 관계,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가 흥미진진했고 서브히로인들도 마음에 들어서 
좋았으나..... 서브히로인들 비중이 적은건 아쉬웠습니다 ㅠㅠ 특히 쿄우코는 마음에 들었는데....

어느정도 하다보니 중반은 좀 지루한감이 있었는데 막판에 반전이 좀 소름이 돋았네요.... 설마 그런 반전이 나올줄이야....
막판은 진짜 재미있게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작들보다 H씬의 농밀도는 몬가 줄어든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여장하고 H씬하는 건 좋았지만 대부분의 H씬이 누나가 주도권을 가진 상태의 H씬이라 그런쪽은 별로 안좋하는 지라.....
다만 표정CG는 진짜 갓갓이였네요....표정이 진짜...



아쉬운점은 누키계로써의 에로도는 1,3편보다는 떨어지는것 같고
스토리적측면인 2편보다 좀 떨어져서 몬가 애매한.....작품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역시 미만경시리즈의 다른작품과 비교에서 좀 떨어지는것이지 다른 누키계와 비교하면 진짜 압도적인 핫포비진의 일러였습니다...

이번작은 렌게도 좀 데레데레(?)해졌으니 차기작에는 좀 더 귀여운 렌게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